1. 개요
자, 오늘은 져도 된다. (
타격코치: 가..감독님 그게 무슨..) 왜? 우리는 이미 위닝 시리즈잖아. (타격코치: 그래도 그건 좀...) 역시 그렇지? 1승의 소중함을 모르는 놈들은 프로도 아니지? 자, 그렇다면 오늘도 이겨라! 선데빌스 쪽을 봐 봐라. 다들 눈에 독기가 들어가 있다. 왠지 알아? 우리 같은 약한 팀에 져서 자존심이 상한다, 딱 이거다. 그 알량한 자존심, 오늘 마저 짓밟아주는거다!!!! 야구는 강한 놈이 이기는 게 아니다! 이기는 놈이 강한 거다!! - 클로저 이상용 201화 |
클로저 이상용의 등장 인물로, 서울 게이터스의 2013시즌 감독이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교체된다.
과거 광주 호넷츠의 감독으로 6회의 우승을 이끌어낸 명장으로 불같은 성격으로 호랑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1] 과거 이상용의 회상에 의하면 호네츠 모자를 쓰고 있고, 게이터스 멸망이란 기사를 보고 좌절할 때 구석에 호네츠 모자를 쓴 감독 사진이 걸려 있다. 또한 광주 호네츠는 KIA 타이거즈가 모티브인 것이 확실시되는 팀인데다 175회에서 1400승을 넘은 감독이라고 이상용이 언급한 점으로 볼때 모티브는 김응용 감독. 특히 꼴찌팀 게이터스에서 고생을 한다는 점에서 한화로 복귀한 이후의 김응용 감독이 어느 정도 모티브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에는 불같은 성격이었으나, 지금의 게이터스에서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나가 떨어져 버렸는데 한화로 복귀한 직후의 김응용 역시 본래의 성격과 달리 조용하고 별 항의도 제대로 못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불쌍한 노인취급(...)을 당했던 부분과 어느정도 일치한다.[2] 스스로도 예전 같지 않다고 하는 부분 역시 비슷하다. 선수장악 실패로 왕따당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군에서 대거 콜업으로 실력행사에 나선 듯하나 결과는 좋지 않은 듯. 일단 진승남이 다시 2군으로 떨어진 데다가, 떨어진 본인이 전혀 아쉬워하지 않고 오히려 반기고 있는 듯 하니...
변장하고 2군 시찰을 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특유의 생김새 때문에 변장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아본다(...).[3] 작중에서 SD 체형으로 그려지기 때문. 절망적인 팀 상황에
프런트가 어렵게 모셔왔다는 말과는 다르게, 159회에 감독이 반대함에도 마무리 투수인 이상용과 중심타자인 남승우에 대해 구단 프런트가 멋대로 징계를 하려는 점이나 은근히 기어오르는 수석코치 등을 보면 현 게이터스에서는 별로 프런트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 161회에서는 프런트가 멋대로 정한 자체징계를 자기선에서 철회하겠다고 하며 대신 선수들에게 사상최악의 팀에서 뛸 각오가 있냐고 말하는 걸보면 이젠 프런트의 간섭을 배제하고 본격적으로 움직이려는 듯.
결국 503화에서 올스타 브레이크 중 감독직에서 교체된다. 504화에 밝혀진 전모로는 사장과 홍보실장이 행동에 나서기전에 건강상 문제로 자진사퇴 & 현상도 수석대리를 감독대리로 올리는 카운터를 먹인다.
그리고, 현상도 감독대리의 위치를 위협하면 그동안 프런트가 저질러온 현장에 대한 협박, 김태민 전 수석코치의 월권행위 묵인 등을 폭로하겠다고 했다.
2. 상세
위의 이미지로 나온 162회의 진승남의 상상 신에서 김상덕의 선수시절 유니폼에 적힌 스폰서가 대서양으로 되어 있다. 실업야구 선수 시절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상용의 대사를 보면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현역 시절 활약이 대단했던 듯.[5][6] 젊은 시절부터 남들보다 어두운 톤의 피부색이었다. 덧붙이자면 현역 시절 김상덕의 양 옆으로 서있던 선수들은 농업은행, 시원맥주[7] 소속이었다.
165회에서 이상용의 독백에 근거해 판단해 보자면 타격 사이클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타 출신 감독인 김기태에서 따온 부분일지도 모른다. 166회 마지막에 투수코치 이정학이 깜짝 놀라하는 뭔가를 지시하는데, 다음회에서 밝혀지길 2회 투수교체. 불안한 느낌이 드는 박찬화를 1회만에 내리고 대신 한정규를 올린다. 물론 이를 본 상대팀은 위장선발 이라며 분노중. 8화 말미에 최악의 팀에서 뛸 각오가 되었느냐고 팀원들에게 물어보고 9화 제목이 악마가 되다 인것을 보면 이는 김성근 감독을 모티브로 한 듯 보인다. 그럼 김응용 + 김성근 퓨전? 하지만 안준민의 불평에서 '데이터 같은건 하나도 못읽고'라고 불평한걸 생각해보면 적어도 플레이스타일은 김성근 감독이 아닐듯. '악마가 되다'도 막판의 김태민 수석이 한 말인걸 생각하면... 나이가 좀 되어보이는 부산 선데빌스 박기수 감독한테도 큰 소리를 치는 것과 이상용 1400승 감독이라고 하는 걸 보니 어지간한 레전드가 아닌 듯.[8]
데이터를 하나도 못읽는다던가 감으로 야구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전 기아감독중 하나였던 김성한 감독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다.특히 김성한감독 체제에서 전략분석팀이 김성한 감독 스타일인 감의 야구에 맞물려 그다지 힘을 못썼던것을 생각하면 작품 초기의 게이터스의 모습과 닮은곳이 제법 있고,선수시절에 타격으로도 기록을 세운 부분이 있다는 점,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선데빌스전부터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두가 걱정함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판단에 의해 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간 한정규가 의외의 호투를 보여주더니, 174-176회에서는 강하균이 선두타자 출루하자 서훈석에게 버스터에 이은 헛스윙을 지시해 강하균의 단독 도루를 성공시키고, 이후 무사2루로 다들 번트찬스라고 여기던 시점에서 버스터로 득점하는 일련의 작전을 보여줬다.[9] 보는 이상용조차 위험부담이 큰 작전들을 연달아 구사한다고 걱정하지만, 그게 들어맞고 판이 짜여진다며 이것이 통산 1400승이 넘어선 감독의 실력인가 하며 감탄한다. 이후 남승우의 2루수 앞 병살코스의 땅볼마저 수비실책으로 올세잎하며 해설조차 선데빌스가 이대로 무너진다고 할 정도로 몰아붙이지만, 박민준이 제때 터지지 않아 완전히 끝내버리지는 못한게 아쉽다.
184회에서 이상용이 요청한 시합중 수비 시프트 변경을 허락한 점이나, 이에 대해 화내는 수석코치와는 달리 그라운드를 지배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걸 보자면 이정학 투수코치에 이은 이상용의 아군 포지션이 될듯. 수석코치에게 무릎을 맞고 역전 끝내기 위기에 몰린 이상용에게 올라가, 역전타를 맞는다고 해도 내가 감독을 하고 있는 한 이상용의 보직은 변함없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나온 모습들로 미루어 보자면 감독으로서 스타일은 데이터 야구를 표방하며 세이버메트릭스적인 면이 있는 이상용이나 이정학 투수코치[10]와는 반대로 이른바 '감의 야구'라고 하는 데이터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신의 직감에 의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면모는 262회차의 대사에 잘 드러나 있다.
야구에서 좋은 작전이란 성공하는 작전이다.
야구는 결과가 모든 것이다. 즉홍적으로 별 생각없이 내지른 작전도 성공하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책이 되고,
모든 상황을 살피고 계산하여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작전도 실패하면 틀에 박힌 고집으로 치부된다.
따라서 감독이라면 좋은 결과가 숨어있는 곳의 냄새를 맡을 줄 알아야 한다.
야구는 결과가 모든 것이다. 즉홍적으로 별 생각없이 내지른 작전도 성공하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책이 되고,
모든 상황을 살피고 계산하여 가장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작전도 실패하면 틀에 박힌 고집으로 치부된다.
따라서 감독이라면 좋은 결과가 숨어있는 곳의 냄새를 맡을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통산 1400승이라는 기록과 선데빌스와의 1차전에서의 한정규의 호투와 작전을 통한 득점이 보여주듯 김상덕 감독의 감은 나름 타당성과 실적을 갖추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일선에서는 세이버메트릭스와 전통적인 스카우트 기법을 적절히 섞어 합리적인 운영을 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듯이, 지나치게 데이터 분석과 세이버메트릭스에 얽매일지도 모를 이상용에 대한 적절한 브레이크가 되줄 수도 있다. 그리고 겉보기엔 별볼일 없는 이상용이 1군에 자리 잡으려면 믿고 기용해줄 감독과 코치진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162회에서 '승리는 달콤하지만 결코 아름다운것은 아니다'라는 김상덕 감독의 말에 이상용이 '무슨 의미인지 알것같다'는 반응을 보인 점이나, 414회에서 김상덕 감독의 '이기고 싶은 놈들만 계속 이겨나갈 자격이 있는거다'라는 말에 김재원이 뭔소리라는 반응을 보인것과 달리 이상용이 이말에 '구하는 자가 얻느다'라며 그 의미를 파악하고 심리적 안정을 잡는걸 보면 은근히 두 사람이 뭔가 통하는 점이 있는듯.[11]
여담으로 감독의 능력과 상관없이 애초에 상황을 따져보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4회를 보면 올해 게이터스 취임이다. 아무리 못해도 2년 정도는 감독직을 보장받는게 보통이다. 선수와는 다르게 감독이라는 것이 그런 자리로, 자신에 맞게 팀을 바꿀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자, 이제 페넌트 레이스가 반 정도 지나갔다. 아무리 막장 감독이라도 1년은 두고보자는 식으로 봐줘야되는데, 감독이 1년도 안됐는데 짤리는 걱정부터 한다(...) 거기다가 밑에 보면 나오는 승리보다 자기 자리가 우선인 수석 코치인 것을 보면 코치 선임권도 못 받았다.[12][13] 거기다가 뭘 하려고 하면 프런트에서 징계 때린다.
감독이 권한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성적을 요구하고, 성적을 못내거나 프런트에 맞춰서 행동하지 않을 경우 그냥 짤린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아. 압박도 거세다. 권한도 안 주면서 짜를 궁리만 한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감독 입에서 짤리는걸 걱정하면 압박이 심하다는 소리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적이 나오면 이상한 것이다. 농담이라도 짜른다는 의도의 압박을 넣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프런트가 신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의미와 같다. 종합해 보면 아무래도 프런트에서 생색내기로 선임했을 의도가 크다. 이렇게 대단한 명장을 데리고 왔음에도 이 감독도 안된다. 그런 의도로 말이다.
196회에선 선수들이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만 잘 해준다면 잘 될텐데, 그게 그동안은 잘 되지 않다가 갑자기 생각하고 움직이는 선수들이 생겼다고 뒤에 있는 수석코치에게 말하는데, 정작 수석코치는 뒤에 없었다(...) 이때 감독은 그냥 혼잣말을 한 게 아닌 자신의 팀 운용 방법에 대해 수석코치와 이야기하려 한건데 그걸 무시하고 튄거다. 게다가 감독의 반응으로봐서는 말을 시작할때는 수석코치가 뒤에 있다는걸 알고 한건데, 잠깐 말하는사이에 사라졌다는 소리니 감독이 무슨 말을 하든 들을 생각이 없었던 걸로 보인다.
201회에선 선데빌스와의 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심리전을 통해 선수들에게 승리에 대한 열망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어 전성기를 훌쩍 넘겼음에도 동기 부여와 심리전에 있어 명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괜히 우승 청부사가 아니다.
234회에선 구단에게 파벌 했다는 의혹이 있는 기사 때문에 추궁을 당하는 중.
237화에서는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사로 인한 시위대가 경기장까지 오자, 모든 책임을 다지고 퇴임하려고 선수들에게 말하려던 찰나... 선데빌스에서 오신 유나 양이랑 히히덕거리며 농담인지 모를 자신의 험담을 하는 선수단을 보고 프론트에게 농간을 당했을 때도 폭발 안했는데, 그대로 폭발하셨다(...).
사실 개그로 묘사되었지만, 상당히 의미가 큰 화가 될 수가 있다. 애초에 이상용이 수를 쓰고 있지만, 선수들은 그렇게 큰 문제를 내비치고 있지는 않았다. 여기에서 감독의 행보가 문제인데, 현재 김상덕 감독은 조금의 열의가 생겼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갈등을 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하고는 싶은데 목표 의식이 희미해졌고, 감독이 그 모양이면 돌핀스 전에서 질게 분명하다.
그래서 238화에서 직접 사물함에 빠따질을 하면서 군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늙어서 고생하는 건 싫지만 최소한의 할 것은 해야겠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제대로 작심한 모양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김상덕표 야구맛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그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말해 김상덕 감독이 열의를 보이는 것이 급선무였는데, 이렇게 어이없는 방식이지만 해결되면 희망이 보이긴 한다.[15] 김상덕 감독이 현재 야구 센스는 여전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보여준다면 정말 무서울 수도 있다.
일단! 너희에게 사죄한다! 미안하다!
그래! 난 이곳에 들어와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대충하면 어느 정도 성적이 올라가리라 생각했다!
착각하고 있었던... 아니!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렇게 머리가 잘 돌아가는 녀석도 아니고!
꼼꼼하고 성실한 놈도 아니다!
오늘의 김상덕이 있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숨이 차서 헥헥거리는 것을 걱정하는 진승남을 말리며)
짐승같은 승부욕! 짐승같은 승부욕...
정말 죽자살자 밀어붙였다.
승리의 냄새를 쫓으며 야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했다.
이 동네는 만만하지 않아. 아니 세상의 어느 동네도 만만한 곳은 없지.
사실 좋게 좋게 그냥 가고 싶었다고. 늙어서 고생은 나도 싫어.
하지만 오늘 너희 놈들 꼴을 보니 내가 최소한의 일은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이제 정말 무서운게 없는 감독이다. 앞으로 내 말에 토달지마라.
의심하지도 마. 영감의 마지막 소원 들어주는 셈 쳐라.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니들에게 김상덕표 야구의 맛을 살짝 보여주마
그래! 난 이곳에 들어와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대충하면 어느 정도 성적이 올라가리라 생각했다!
착각하고 있었던... 아니!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렇게 머리가 잘 돌아가는 녀석도 아니고!
꼼꼼하고 성실한 놈도 아니다!
오늘의 김상덕이 있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숨이 차서 헥헥거리는 것을 걱정하는 진승남을 말리며)
짐승같은 승부욕! 짐승같은 승부욕...
정말 죽자살자 밀어붙였다.
승리의 냄새를 쫓으며 야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짓을 했다.
이 동네는 만만하지 않아. 아니 세상의 어느 동네도 만만한 곳은 없지.
사실 좋게 좋게 그냥 가고 싶었다고. 늙어서 고생은 나도 싫어.
하지만 오늘 너희 놈들 꼴을 보니 내가 최소한의 일은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이제 정말 무서운게 없는 감독이다. 앞으로 내 말에 토달지마라.
의심하지도 마. 영감의 마지막 소원 들어주는 셈 쳐라.
얼마나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니들에게 김상덕표 야구의 맛을 살짝 보여주마
238화에선 그야말로 레전드 감독다운 말과 카리스마로 선수단 장악을 한다. 늙어서 힘에 부치는 것이 보임에도 게이터스를 바꾸려는 의지를 보인다.
그리고 시작된 돌핀스전, 첫 타자에게 노린 공에 홈런을 맞았지만, 절망하던 전과는 다르게 뭔가 냄새를 맡는 제스쳐를 취한다. 이상용도 이상하다고 느낀 것에서 같이 느꼈으니, 거의 감으로 느낀 것이다. 그리고 이 감으로 얻어낸 것으로 찌를 생각인가보다 아무래도 승리에 대한 냄새를 쫓는다는게 이런 것일까...
현재 머리로는 불안하다고 여기지만 자신의 감에 따라 상대팀이 어처구니없어 하는 볼배합인 패스트볼-패스트볼-슬라이더-슬라이더의 무한 반복 사인을 보내는 이상용에게 볼배합을 맡기고 있다.
그리고 아직 4회지만 투수전으로 흘러갈것 같은 경기 흐름에 서훈석과 안준민이 나가 있는 상황 속에서, 승리를 위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감을 잡아 4번 좌타 박민준을 대신해 우타자인 정원상을 대타로 내보내기로 한다. 이를 본 이상용과 현상도 타격코치는 현재 벤치에 있는 우타자원 중 박두기와 정원상이 괜찮고, 올해 비슷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중에서 더블플레이를 피하고 득점을 위해서는 최소한 희생플라이가 필요한 시점이니 플라이볼을 많이 치는 정원상이 좋은 선택이라고 평가하지만, 정작 김상덕 감독은 그런건 모르고 그저 연습때 정원상이 반짝였다는 느낌만 가지고 정원상을 뽑았다고...
그리고 이어서 팬, 선수, 스텝 모두가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지만 모두들 진화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변화 없이는 진화도 없다는 입장을 내보인다. 이로 미루어볼 때, 이번 등판은 이상용을 통해서 조금씩 변화하려고 하는 장기웅을 진화시키기 위한 포석인 듯 하다.
결과는 성공이었고 이상용도 평소의 주자만 나가면 흔들리던 장기웅과 이상민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팀이 완전히 변했다고 했고 이정학 투수코치는 좋은 리더란 자신의 의지를 조직원에게 쉽게 이식시키는 리더라고 말하며 김상덕 감독의 능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281화 1차전을 이겼는데 프런트에서 당연히 수작을 부린다. 1차전 승리지만 돌핀스를 이겼다고 홍보팀장이 실컷 놀라면서 금일봉을 준다.(...) 큰 거 석장 이라고 하는 걸로 보아 3천만원 인듯. 당연히 컨디션에 지장을 주는 뻔히 보이는 술책임에도 선수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면 왜 꼴찌하는지 알것 같은 일이고, 투수 코치가 '1차전 끝났는데.'라는 말 외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팀 분위기를 망칠 것이 걱정되었는지 김감독은 "돈은 3연전 끝날 때 까지 내가 맡아두겠다. 대신 3연전 끝나면 모두에게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말하지만 이제 겨우 분위기를 잡아가는 감독에 대한 신뢰가 별로인데다, 홍보팀장의 술책으로 팀의 사기가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상용의 기지로 남승우에게 돈을 맡기는 쪽으로 타협을 보게된다.
돌핀스 3회전에서는 김태민이 돌아와서 팀 분위기를 개판오분전으로 만들고 있는데도 평소처럼 세게 못 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더니, 잠깐 쉬고 오더니 힘이 넘치는 것 같다며 슬쩍 에둘러서 김태민을 자중시키곤, 다시 팀을 자기 생각대로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선수는 꾸준함이 미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뭔가 오해하고 있는거다.
예를 들어 보자. 지난 10년간 매해 꾸준히 홈런 15개씩 친 타자 A가 있다.
그리고 지난 8년 동안 홈런 한 개도 못치다 작년, 올해 2년동안 홈런을 시즌 40개씩 친 B가 있다.
그리고 A와 B가 FA에 나온다면 A는 15홈런 타자 대우를 받고, B는 40홈런 타자 대우를 받는다.
10년 통산 A가 B보다 홈런은 70개나 더 쳤는데 말이다
프로야구 선수에게 가장 큰 미덕? 그건 임팩트다. 꾸준함은 그 다음 문제.
막아야할 때 막아야하고, 칠 때 쳐야하며, 이겨야할 때 이겨야한다.
지금이 때라고 생각한다면 200% 폭발 시켜라. 300% 쏟아 부어라
그것이 틀림없이 너희들의 명성과 연봉을 솟구치게 할거다!!
예를 들어 보자. 지난 10년간 매해 꾸준히 홈런 15개씩 친 타자 A가 있다.
그리고 지난 8년 동안 홈런 한 개도 못치다 작년, 올해 2년동안 홈런을 시즌 40개씩 친 B가 있다.
그리고 A와 B가 FA에 나온다면 A는 15홈런 타자 대우를 받고, B는 40홈런 타자 대우를 받는다.
10년 통산 A가 B보다 홈런은 70개나 더 쳤는데 말이다
프로야구 선수에게 가장 큰 미덕? 그건 임팩트다. 꾸준함은 그 다음 문제.
막아야할 때 막아야하고, 칠 때 쳐야하며, 이겨야할 때 이겨야한다.
지금이 때라고 생각한다면 200% 폭발 시켜라. 300% 쏟아 부어라
그것이 틀림없이 너희들의 명성과 연봉을 솟구치게 할거다!!
그리고 연장 10회 말 공격에 들어가는 타자들에게 선수는 꾸준함이 미덕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며, 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임팩트로, 기회다 싶을 때 200%를 폭발시키고, 300%를 쏟아부을 수 있는 선수만이 명성과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거라며 타자들의 의욕을 고취시켜준다.
그리고 10회 말, 게이터스 공격에서 이상민이 출루하고 강하균, 서훈석이 각각 아웃을 먹은 상황에서 박민준의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돌핀스 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둬, 게이터스가 꼴지에서 벗어나면서 드디어 게이터스에 입지를 마련하게 된다.
그리고 트로쟌스 2차전, 4점차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진승남이 상대의 직구를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볼을 얻자 또다시 승리의 냄새를 캐치해, 현상도를 통해서 볼넷으로 출루한 진승남의 다음 타자로 박두기를 준비시킨다.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 439화에서 게이터스 사장에게서 마무리 바꾸라는 제안을 받는다. 이상용이라면 손대범 부상으로 거의 포기까지 간 게이터스의 상황을 호전시킨 선수인데, 당연히 안된다는 말을 했지만, 회장의 의견이고 게이터스가 감독 것은 아니다.라는 말까지 들으면서 생각 잘하라는 말에 크게 고민한다.
직후 벌어진 대전 블레이져스 원정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어보려는 것인지 교체 타이밍조차 무시하고 난타당하는 불펜투수에게 그대로 이닝을 맡겼다가 더 궁지에 몰리고 있다. 본인은 차라리 이상용을 올렸다가 무너질 때보다, 이승명을 올렸다 무너질 경우가 더 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거라면서 두려워하고 있다. 이상용을 그대로 올렸다가는 정말로 시즌 초반에 얘기 나왔던 것처럼 '총감독'으로 만들어 사실상 퇴진시킬 것이고, 이승명은 이상용이 있기에 지금같은 성적을 낼 뿐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461화에서 캐스터가 '어?' 라고 한 것을 봐서는 결국 이상용을 올리지 않은 듯 했는데... 실은 해설자가 졸고 있어서 놀란 것이었고, 결국 이상용을 등판시킨다. 남승우가 부상당한 시점에서 이상용마저 안 쓰면 팀이 아예 안 돌아간다는 걸 깨닫고는 차라리 자기가 잘리겠다는 생각으로 등판시킨다.
609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해서 현상도 감독대행과 만나게 된다. 여전히 정정하시다.
이후 프로야구 생존기 시점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언급도 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나이도 있고 해서 은퇴하신 듯.
[1]
하지만 283화에서 홍보팀장이 선수들의 개인플레이가 심하니 호넷츠 시절처럼 강하게 다잡으라고 말할 때, 자신은 원래 애들 잡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2]
다만 김응용 감독과 정반대되는 요소가 있는데, 우선 외모면에서 김응용은 나이 든 지금까지도 젊은 선수들에 비해 몸집에서 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풍채의 소유자이지만 김상덕은 160cm정도 되는 작은 키로 선수생활을 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성격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김응용 앞에서 파벌따위를 만들었다간 대번에 박살나고 팀에서 쫒겨난다. 김응용이 아무리 성격이 순해졌더라도 절대로 김상덕처럼 그냥 두고보기만 하지는 않는다.
[3]
편한 사복 차림으로 2군 시찰을 오는 점은 김성근 감독과 닮았다.
[4]
이 때문에 경기를 볼때 사과박스에 올라가서 본다.
[5]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인
호세 알투베가 떠오르는 부분. 163cm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최단신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경우, 49세까지 현역으로 뛰었던
투수 하마자키 신지의 키는 158cm에 불과했지만(...),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던 사례가 있다.
[6]
실업 야구 시절 전설적인 선수였었던
김응용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상되는 부분이다. 물론 둘의 체구는 정반대지만...
[7]
크라운맥주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이트의 전신 크라운맥주는 1960년대에 실업야구단을 운영했다.
[8]
KBO리그 기준 시즌 1위팀은 평균적으로 6할의 승률을 가져간다. 거쳐온 팀이 모두 시즌 1위라 가정해도 1400승을 가져가려면 최소 2300경기는 1군 감독을 했다는 말. 참고로 10회 우승에 빛나는
김응용감독이 1군 감독으로 2910경기 1554승(승률 0.547)을 기록했다.
[9]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간에 지켜보는 감독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준걸 감안하면 감독의 지시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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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면
클러치 히터라는 개념에 대해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현상도 타격코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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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럴만도 한게 투수와 야수로 포지션이 다르고 감과
세이버메트릭스로 방법도 다르지만, 김상덕 감독과 이상용은 둘다 평균이하의 조건을 가졌음에도 노력을 거듭해서 나름의 활로를 찾아 성공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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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코치뿐만 아니라, 코치진 전부가 그런걸로 보인다. 올해 귀국해서 시즌초엔 2군 투수코치로 부임한
이정학 투수코치는 말할것도 없고,
현상도 타격코치도 선데빌스와의 1차전에서 감독과 이야기하는 폼을 봐서는 이전부터 알고 지낸사이는 아니다. 이외에도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며 간단히 2군 투코와 자리를 바꿨다는 점으로 봐서는 기존의 1군 투수코치도 감독과 별개 인걸로 보이며, 102회에서 이상민의 수비실책에 감독이 화를 내며 수비코치 멱살을 잡은걸 봐서는 수비코치도 감독과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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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화에 코치 선임에 대해서 나오는데,
현상도 타격코치만큼은 김상덕 감독이 데려온 케이스. 하지만 수석 코치가 제 1 경계 대상(...)으로 타격 코치를 지목했고, 견제했기에 능력 발휘가 어려우니,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쯤되면 그냥 김태민만 없애면 프론트는 할일을 다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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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김상덕 감독이 배경에 불붙는 묘사를 내며 화를 낸건 선데빌스 감독한테 으름장 놓을 때와 처음 소개될 때인데, 이번엔 배경에 불은 물론이고 잘못했다간 입에서 불을 뿜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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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화 감독 때문에 이미지가 깎이고 있지만, 모티프가 그
김응용 감독이다.
김응용 감독의 전성기 때 카리스마를 생각하면, 저렇게 시위하는 팬들과 해이헤진 선수가 문제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