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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엽/12-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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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엽
2011 2012-2014 2015

1. 2012년
1.1. 프로리그1.2. 개인리그
2. 2013년
2.1. 프로리그2.2. 개인리그
3. 2014년
3.1. 프로리그3.2. 개인리그

1. 2012년

1.1. 프로리그

2012년 1월 10일에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제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던 3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전태양을 상대하였는데, 옵저버로 전태양의 공격적인 4팩 빌드를 알아챈 뒤, 전진하던 전태양의 탱크를 드라군으로 끊어 주고, 마인 역대박까지 터지며 무난히 승리하였다.

1월 15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웅진 스타즈전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던 2세트 제이드에 출전하여 웅진 김유진을 만나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승리. KT는 1세트의 경기 주성욱의 승리와 3세트 임정현의 승리로 또다시 3:0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위너스 리그에 강한 게 아니라 한겨울이 되면 강해지는 건가? 어쨌든 KT쪽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고 그 중심에 이영호와 김대엽이 일조를 하는 것은 분명했다. 그리고 이 경기후 김대엽은 신형병기 이 외에 새로운 포스 있는 별명을 원했다. 때문에 스갤러들 여럿이 고심을 한끝에 한 갤러가 귀찮은 나머지 스2판의 정종현의 별명을 따 대충 김대왕이라 하자 하였는데 이것이 중간의 대자와 싱크로되어 대왕대엽, 토종대왕[1]등등의 여러 별명이 나왔다.

근데 이렇게 신나게 물빨해놨더니 1월 1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STX SouL전에서 세트스코어 1:1인 3세트 그라운드제로에 출전하여 천적인 이신형을 만나 6연승을 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뭐 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개발살났다. 스덕들은 18일을 일컬어 '거품 빼는 날' 이라 명했다(...)[2]

1월 2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CJ 엔투스전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던 2세트 체인리액션에 출전하여 장윤철을 상대로 나왔지만 패배하였다. 경기 중반까지는 좋게 끌고 나가다가 셔틀리버를 헌납, 한타싸움에서 너무나도 허무하게 밀렸고 이로인해 GG를 치게 되었다. 하지만 팀은 3:1로 승리하였다.

2월 5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4세트 아웃라이어에 나왔다. 상대는 돌아온 적룡 김구현. 김대엽은 역언덕 맵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3게이트를 가서 김구현의 병력을 본진안에서 막았으나 뒤이어 나온 김구현의 셔틀리버에 병력을 빼고 말았다. 그후 김구현은 셔틀에 2리버를 태운 후 김대엽과의 전투를 준비했기에 김대엽에겐 큰 위기가 다가왔는데... 김구현이 김씨리버를 보여주며 셔틀을 조공하였다... 때문에 김구현의 병력은 그대로 쭉 밀리면서 몰살당하였고 김구현 GG를 선언하였다. 김대엽은 이 경기를 통해 자신의 연패 탈출과 프로토스 다승 2위 등극 그리고 자신의 팀인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200승 달성이란 기록을 만들어냈다.

2월 11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삼성전자 칸전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0:2로 지던 3세트 아웃라이어에 출전하여 신노열에게 너무나 쉽게 질럿 러쉬가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지만, 다시 삼성전자 칸을 만난 어떤 날 팀이 세트스코어 1:2로 지던 4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미친개에게 괜히 폭력성을 실험하기 위해 매너파일런을 2번 시전해 심기를 긁었다가 5배럭 바카닉 올인 러쉬에 처참하게 당하며 물어뜯기고 말았다. 그러니까 왜 벌집을 건드렸어

그 뒤로도 꾸준히 나왔지만 박대호한테 크게 데인 뒤로는 시즌 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11승 7패로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3월 17일에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그 유명한 머엽 사건이 일어난 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팀이 세트스코어 3:1로 앞서던 5세트 제이드에 출전하여 신상문을 무난히 이겼지만, 3월 18일에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세트스코어 2:2 상황에서 5세트 그라운드제로에 출전하여 신상문과 재대결이 붙었는데, 신상문 4벌쳐 드랍을 수비하던 도중 프로브를 빼다가, 근처에 있던 드라군에 마인이 반응하는 바람에 -정확하게 말하면 마인을 쏘려는 드라군으로 다시 마인을 우클릭하는 바람에 공격이 캔슬되었다.... 인공지능 업글 좀... - 찰나에 인구수 14감소.[3] 이승원 해설은 '마우스를 그냥 뽑아 버리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게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라고 외칠 정도였다. 저 정도 마인대박이 터진 이상 프로토스는 무조건 질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졌다(...). 가히 희대의 마인 폭사이니, 꼭 보도록 하자. # 후에 이 장면은 '머엽이 일꾼 없다'의 짤방으로 널리 쓰이게 된다.

3월 24일에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2인 5세트 제이드에 출전하여 김기현을 이겼다. 그리고 7세트 에이스 결정전 네오아웃라이어에 출전하여 송병구를 이김으로써 팀의 4:3 승리를 만들었다.

3월 25일에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서던 2세트 네오아웃라이어에 출전하여 송병구에게 패했다. 하지만 팀은 4:2로 승리하여 3년 연속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4월 8일에 열린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 SKT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세트 네오 아웃라이어에 출전하여 정윤종에게 압도적으로 패했다. 그리고 팀도 3:4로 패하여 준우승에 머무르는 바람에 이영호와 더불어 역적라인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1라운드에서는 1승 4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KT 난조의 큰 원인.

6월 30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2라운드 vs. 8th TEAM전 1세트 신 저격능선에서 이제동의 3시 자기 제2멀티 자리에 편 전진 해처리를 정찰로 찾은 후[4] 히드라 올인을 막고 대 이제동전 7전 전패를 끊었다.

7월 7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2라운드 vs. STX SouL전 7세트 묻혀진 계곡에서 신대근에게 역전패를 당해 팀의 패배를 결정지으며 꽤 많이 까였다.

이후 3연패를 하며 팀의 5연패와 동행했고, 7월 30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vs. STX SouL전 5세트 구름 왕국에서는 변현제를 꺾고 연패를 끊었으나 팀이 이영호의 하루 2패에 힘입어 6연패의 수렁에 빠지는 것을 건져낼 수는 없었다.

8월 5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vs. 삼성전자 칸전에서는 3세트 신 저격능선에서 천적 신노열과 신나는 OME 끝에 겨우 이겨 전반전을 승리로 마무리했고, 에결 묻혀진 계곡에서 또 신노열을 이겨 드디어 팀의 6연패를 끊어냈다.

8월 13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vs. CJ 엔투스전 5세트 구름 왕국에서는 정우용 메카닉 테란을 보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별 수 없이 본진 바꾸기를 했는데, 정우용이 본진 바꾼 후 사령부를 헌납하는 등의 실수에 힘입어 OME 끝에 역전승하고, KT의 승리로 마무리했다.

8월 1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vs. 8th TEAM전에서는 1세트 네오 제이드에서 김재훈을 이겼으며, 에결에 다시 출전해 구름 왕국에서 이제동을 빠른 암흑 기사로 이겼다. 이로써 팀도 3연승.

8월 21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vs. 공군 ACE 묻혀진 계곡에서는 김구현을 이기고 후반전을 2: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에결에서 이영호가 지면서 팀은 졌다. 게다가 팀은 이날 패배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

8월 26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2 3라운드 vs. 웅진 스타즈전 3세트 신 저격능선에서 이재호를 상대로 자신의 마지막 스타크래프트 1 공식전을 치렀지만 이재호의 초반 승부수에 의해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팀도 전반전과 후반전을 모두 내주면서 패배했다.

12월 8일,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1라운드 vs. 8th TEAM전 세트스코어 3:0 4세트 오하나에서 이제동을 3 불멸자 타이밍 러시로 끝장내고 4:0 완승을 마무리지었다.

12월 22일,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1라운드 vs. 삼성전자 칸전 1세트 오하나에서 지동원을 이기고 시작을 좋게 이끌어나가 팀의 4:1 승리에 공헌했다.

12월 24일,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1라운드 vs. CJ 엔투스전 세트스코어 2:0 5세트 오하나에서 김준호의 추적자 찌르기를 완벽하게 무산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준호의 연승도 끊어내고 팀의 4:3 승리를 도왔다.

12월 29일,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1라운드 vs. SKT T1전 세트스코어 1:0 2세트 오하나에서 김택용을 상대 본진 앞 수정탑 4차관 러쉬로 이겼다. 팀은 역 이영호 스코어를 찍으며 3연승을 달렸다.

1.2. 개인리그

2012년 3월 31일에 열린 스타리그 2012 예선 B조 4강에서 유영진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하여 탈락했다. 2012년 4월 8일에 만날 결승 상대팀의 회사원과 함께 사이좋게 광탈.

GSL에서도 개인리그 광탈은 계속 이어져 2012년 9월 13일 2012 HOT6 GSL Season 4 코드 A 예선 4강에서 이인수에게, 2012년 11월 10일 2012 HOT6 GSL Season 5 코드 A 예선 8강에서 황성우에게, 2013 HOT6 GSL Season 1에선 예선 4강에서 방태수에게, 2013 WCS Korea Season 1에선 예선 결승에서 서성민에게 떨어졌다.

2. 2013년

2.1. 프로리그

2013년 1월 13일, SK플래닛 프로리그 12-13 2라운드 vs. 8th TEAM전, 김도욱에게 3 쓸려나간 상황에서 출전해 김도욱, 김재훈을 잇달아 이기고 선봉 피올킬은 면하게 했으나 방태수에게 지면서 팀도 지고 자신의 스2 12연승도 끊겼다.

이후로는 5할에 채 못 미치는 성적으로 부진을 겪었으며, 3라운드를 3승 4패로 마쳤다.

4월 15일, EG-TL과의 4라운드 경기 6세트 아킬론 황무지에서 암흑 기사 한이석을 이겼다. 이로써 이끌어낸 투혼에서의 에이스결정전에선 이제동에게 가스 러시를 당하고 중앙 꿀멀티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거신과 공허 포격기를 꾸역꾸역 모아내고 우월한 교전 능력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어, 팀의 4연패와 에결 5연패를 끊어냈다.

4월 21일, CJ 엔투스와의 4라운드 경기 2:2 세트스코어에서 맞이한 5세트에서는 정우용의 타이밍 러시에 패배하며, 2:4 패배에 공헌했다.

4월 23일, 웅진 스타즈와의 4라운드 경기 1세트에서 다승 공동 2위 김유진을 숨긴 우주관문에서 모은 불사조로 격파했다. 이 승리에 힘입어 팀은 웅진전 6연패를 4:1의 승리로 끊어냈다.

4월 30일, 8th TEAM과의 4라운드 경기 4세트에서 김재훈과 맞붙어, 끝없을 것 같은 거신 대결 구도에서 제련소를 분광기 광전사 견제로 부수고 발끈한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격파해 24번째로 프로리그 100승 고지에 올랐다.

2.2. 개인리그

헌데 MLG 2013 스프링 챔피언십 KeSPA 스타2 대표선발전을 뚫었다! 충격과 공포. 상대 중에는 조성호, 정윤종, 전태양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이어가 WCS 예선도 뚫어서 코드 A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MLG 본선에서는 백동준과 당시만 해도 토막으로 유명했던이제동[5]에게 완패하며(...) 별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 후로도 코드A와 예선을 오가며 스타1 시절부터 이어져 온 회사원 본능을 떨쳐내지 못하는 듯했다.

3. 2014년

3.1. 프로리그

1월 5일,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 4세트에서 처음으로 조성주를 상대했는데, 화염차 드랍에 대처를 거의 하지 못해 탐사정이 대량학살당하며 처참한 관광을 당했다. 파괴된 탐사정만 60기 이상이며 경기 후반에는 탐사정이 10대도 채 남아 있지 못했다. 경기 흐름이야 브루드워 때 신상문에게 역대급 마인대박을 당한 것과 비슷했는데, 차이라면 그땐 한순간의 실수가 불운과 겹친 결과기라도 하지 이건 경기 내내 순전히 자기가 정말 못 해서 그런 거...

1월 7일, 삼성 갤럭시 칸과의 경기 2세트에서는 신노열과 맞붙어 서로 귀염살군 대 황금함대의 최종조합으로 수십 분간의 라인전을 벌였는데, 예언자의 예지를 적극 사용하고 신노열의 모선 스나이핑을 대규모 귀환으로 피하는 등 조성주와의 경기와는 달리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으나 자신의 유닛이 계속 갉혀먹히고[6] 확장을 못 먹자 평정심을 잃고 먼저 들어갔다가 교전에서 대패하고 경기를 내줬다.

1월 12일, 정윤종을 제압하며 대적할 팀이 없다던 SKT T1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3승 2패로 기록 상으로는 평범하고 내용 상으로는 꽤나 기복이 심한 1라운드를 보냈으나 지난 시즌 팀의 확실한 프로토스 에이스이자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주성욱이 2승 4패로 기대치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편이고 인상적 데뷔전을 치른 신예 프로토스 김명식도 곧바로 패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프로토스 라인의 주전 경쟁은 치열하다고 봐야 할 듯하다. 테란 라인의 전태양이 7승 무패, 이영호가 6승 2패를 기록하며 팀의 1위를 견인한 것과는 대조적. 그리고 토스 셋은 코드 S, 테란 둘은 코드B...

3.2. 개인리그

2014년 1월 23일 2014 HOT6 GSL Season 1 코드 A에 출전해 김찬민, 김영진을 잡고 조1위로 코드 S에 진출했다. 김영진 상대로는 1경기, 3경기 모두 우주모함을 띄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7]

2월 28일 코드 S 32강전에서는 신노열을 2:1로 잡고 승자전에 진출했으나 이원표에게 0:2로 완패당하면서 최종전행. 그리고 다시 신노열을 만나 1:2로 분패했다. 김대엽 입장에서는 신노열과의 마지막 경기가 뼈아팠을 듯. 전진 관문 날빌이 성공적으로 먹혔으나 본진 정찰을 위해 보낸 광전사가 패착이 되면서 다 잡은 게임을 내 주었다. 그리고 판독좌에게 판독당했으니 정확히는 신노열식 운영에는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졌으나 이원표식 체제전환 운영에는 대비가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탓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이원표와의 2세트 알터짐 요새에서 둥지탑을 보고도 떼뮤탈 대비는 안 한 것. 그 경기는 떼뮤탈에 눈물나게 고통받으며 꾸역꾸역 모은 한방병력으로 대승을 거뒀으나 그 직후에 뜬 공3업 40뮤탈을 막을 방법이 없어 결국 졌다.

4월 16일 코드 A에서 이병렬에게만 2번 지고 탈락하여 삽라인에 가입한다. 이 날 보여준 경기력이 기대 이하라서 프로리그까지 악영향을 미칠듯 싶다. 그리고 이후 KT 선수 4명이 줄줄이 김대엽이 걸은 길을 그대로 밟으며(패자전 승리 → 최종전 패배) 탈락했기에 나중에 숙소에서 '너 때문이야!'라고 한 소리 들었다고 했다.

2014 HOT6 GSL Season 3 코드 A에 다시 진출하여 7월 24일, J조에서 이승현과 첫 경기를 치렀다. 많은 사람들이 김대엽의 패배를 예견했고 과연 1세트 세종 과학 기지에서 초반 예언자로 견제를 하려다가 엉뚱하게 예지를 쓰면서 꼬여버렸다. 그러나 이 경기는 이승현이 군단 숙주 운영을 택하면서 개그 경기가 됐는데, 중앙 싸움에서 이승현이 군단 숙주 9마리를 방치한 틈을 타 모조리 잡은 뒤로는 김대엽이 우위에 있었으나 자꾸 이승현의 저글링떼에 입구를 열어주면서 형세는 혼돈에 빠져들었다. 어쨌든 이겼고, 이긴 병신 2세트에서는 KT토스의 버릇인 스카이 토스가 예전 GSL 8강에서 방태수가 주성욱을 농락할 때 보여준 저글링 여왕 운영에 눌리면서 3세트를 맞이했다. 맵을 폭스트롯 랩으로 골라 해설진들에게 '초반 찌르기라도 하려는 건가요?'라는 의아함을 남겼는데, 초반 3차관 찌르기 하려다 이승현이 부지런히 점막을 넓혀둔 것을 보고 그냥 포기, 이후 이승현의 저글링+바퀴 찌르기에 몇 차례 입구를 열어주면서 위기를 맞이했으나 가까스로 막아내면서 크게 유리해졌다. 그러나 신중하게 거신까지 테크를 탄 후에야 기어나와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관대엽 탄생 경기 바쁘면 예언자가 완성되는 6분 30초부터 보자.

김대엽의 실수를 이승현이 제대로 받아먹지 못하면서 OME+OME=명경기에 가까운 개그가 됐고, 덕분에 예언자로 예지를 쓰는 것을 보고 김익근 캐스터가 관대한 예언자라며 던진 관대엽은 김대엽의 새로운 별명이 됐다. 하여튼 이런 플레이로 전 시즌에서 자기를 코드 B로 보내버렸고 오늘 1경기에서는 이재선을 압도한 이병렬을 어떻게 이길지가 의문이었는데... 여기에서도 1세트 님버스에서 예언자가 일벌레 3킬 후 폭사하며 관대함을 베풀었으나 7시 이병렬의 3확장 근처에서 벌어진 중반 대규모 교전에서 불사조가 감염충을 전멸시키는 쾌거를 거둬 승리했다. 2세트 만발의 정원에서 노관문 더블 했다가 이병렬의 10못에 망할 뻔 했으나, 이병렬의 위축된 병력 움직임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막아내고 자신의 평소 스타일을 버린 초반 추적자 찌르기로 이병렬의 3멀티에 앞마당까지 쓸어버리며 2:0으로 가장 먼저 코드 S에 진출했다. 인터뷰에서도 그 예언자만 생각하면 부끄럽다고 했으니... 그러나 오늘 상대들의 플레이를 보면 관대함은 충분히 보답받는 것 같다

8월 13일, 2014 HOT6 GSL Season 3 코드 S 32강 D조에서 정우용을 2:1, 김민철을 2:0으로 물리치고 4년 만에 개인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정우용과의 1경기 1세트 님버스에서는 드랍된 2토르를 얕봤다가 뒷마당 확장이 장기간 마비되면서 패배했지만, 뒤이은 2세트 세종 과학 기지, 3세트 회전 목마에서는 모두 농민봉기를 막고 승리를 거뒀다. 김민철과의 1세트 회전 목마에서는 6못을 아슬아슬하게 막았고, 2세트에서는 김민철의 초반올인만 신경쓰다 살바드라 러시에 참패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군단 숙주로 전환하는 타이밍을 노리고 들어간 3방향 견제가 모두 성공하면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덤으로 김민철과의 상대전적도 9:1로 벌렸다.

16강을 앞두고 조지명식에서 의외의 입담을 터트렸다. 원이삭을 도발하라는 주문에 "네가 티원에서 제일 못한다", "네 덕분에 우승했다, 고맙다" 등등 원이삭이 속한 C조에 들어가려 애를 썼으나 선택되지 못 했다. 헌데 이신형이 그 조에 들어가게 되고 CSL의 조짐이 보이게 됐을 때 남은 건 김대엽과 오랜 동료인 이영호뿐. C조에 서로 들어가기 싫어 애원했으나 결국 김대엽이 들어가게 되었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만 모여서 라인업 중 가장 약하다 평가되었으나, 이신형에게 져서 패자전으로 향한뒤 원이삭과 조성주를 내리잡고 4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는 결승 전의 어윤수를 만나 3:1로 패하였다.

현재 개인리그에서의 상승세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듯 2014 WECG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예선을 뚫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선발전에 불과하지만 본선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대회이기도 하고 데뷔 7년만에 이뤄낸 성과이기에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듯.

[1] 원래는 턱종대왕, 코종대왕이었지만 방송용에 안어울린다고... [2] 당시 전승을 달리고 있던 김성현, 백동준도 무기력하게 져버렸기 때문. [3] 드라군 2기 + 프로브 10마리. 게다가 거의 초반이었다. 문제는 그걸로도 모자라서 벌처로 프로브 6마리 정도가 더 잡혔단 거다. [4] 인터뷰에서는 고강민이 비슷한 전략을 자주 써서 전진 해처리는 짐작했는데, 설마 그 전진 해처리가 3시였을 줄은 생각지 못했다고. [5] 백동준과 Naniwa에게 패하며 탈락 [6] 교환된 자원으로 따지면 신노열의 가스 손해가 더 심했다. [7] 관광 쇼가 아니라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나름의 카운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