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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김강민 Kim Kang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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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경력 | |
SK 와이번스 SK Wyver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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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SK 와이번스 -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소속 외야수 김강민의 선수 경력에 대해 다루는 문서.2.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No.0
김강민 2001 ~ 2023 |
|
★ ★ ★ ★ ★ ★ ★ ★ 1919경기 6047타석/5364타수 1470안타 138홈런 674타점 805득점 476BB/1114K 209도루 타출장 .274/.340/.410 OPS .750 wRC+ 99.2 sWAR 29.35 |
자세한 내용은 김강민/선수 경력/SK 와이번스-SSG 랜더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
3. 한화 이글스
3.1. 이적 과정
자세한 내용은 SSG 랜더스/사건사고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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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구단에 따르면 실제로 은퇴를 고려 중이었다고 하며, 아예 지도자 연수와 은퇴 경기 시점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팀을 옮기게 되어 대단히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배지헌 기자에 의하면 본인의 현역 연장 의사가 강하다고 하나, 당사자인 김강민은 인터뷰도 거부할 정도로 충격에 빠진 상태이다.
SSG 선수들도 충격이 큰 모습인데, 김광현은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김강민이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누군가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 된다고 구단을 에둘러 책망했으며 한유섬도 이게 맞냐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 특히 이 둘은 SSG를 상징하는 선수들이며, 김광현은 영구 결번을 사실상 확정에 둔 상태이고 한유섬은 올 시즌에 주장까지 했을 정도의 고참인데 고참들조차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얼마나 충격적인 이적인지 알 수 있다.
SSG는 얼마 전에는 똑같은 방식으로 갑자기 하루 만에 지난 시즌에 통합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을 2년이라는 적지 않은 재계약 기간을 남기고 경질시키더니, 이번에는 김강민을 아예 보호 대상으로 넣지 않음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팀 전력 강화 및 샐러리 캡 여유 확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하긴 했으나, 김성용 단장이 자기들도 진짜로 지명할 줄 몰랐다는 식의 면피성 인터뷰를 한 것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분노하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더군다나 타 구단들은 은퇴 예정 선수는 비고란에 별도로 표시했지만 김강민은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SSG 프런트의 실책이라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커진 상태다. SSG 팬들도 처음에는 한화와[1] 프런트를 비난하였으나, 내막이 알려지며 사실상 프런트의 병크로 이번 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에 한화는 SSG가 별다른 설명도 하지 않고 2차 드래프트 명단에 내놓은 선수를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뽑은 것이므로 아무 잘못이 없다.
SSG 담당 기자로 알려진 김태우 스포티비뉴스 기자가 KBO에 문의한 결과, 더 정확한 유권해석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김강민이 한화의 보류선수(계약 대상자)로 발표되기 전 은퇴를 먼저 한다면 SSG 소속으로 은퇴하게 되어 원 클럽 플레이어로 남을 수 있을 여지가 있다고 한다. 사실상 이제는 정말로 김강민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는 것. 특히나 보류선수 명단 제출일이 11월 25일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드래프트 당일 기준 2~3일밖에 여유 기간이 없다.[2] 공교롭게도 한화의 손혁 단장도 선수 시절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트레이드되면서 은퇴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입장이 묘하게 되었다. 우선 손혁 단장과 최원호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좋은 멘토가 될 것 같아 데려왔으며, 김강민을 끝까지 설득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11월 23일,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들의 이적이 KBO 공식 사이트에 일괄 공시되면서 이제 김강민 자신의 선택에 모든 것이 달렸다.
한화 입장에서는 김강민의 기량이 아무리 많이 쇠했다 한들 팀에 보탬이 된다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지난 시즌 한화는 여전히 외야수 뎁스 문제에 시달렸지만[3], 그래도 이진영, 문현빈[4], 최인호 등 젊은 야수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가능성 역시 남겼다. 여기에 잠재력의 편린을 이미 보여준 김태연이나 외야 겸업을 준비 중인 정은원도 있어 긁어봄직한 자원은 꽤나 늘어났지만, 이들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는 보장이 없는 데다 그 누구도 김강민만한 수비력을 지니지 못한 만큼 최소 백업으로라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김강민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젊은 외야수들에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강민의 노하우 역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수로나 유사 플레잉 코치로나 한화에게는 굉장히 유용한 자원이다.
23일 오후 나온 MBC의 보도에 따르면 김강민이 2024년에도 SSG 소속으로 뛰다가 시즌 중에 은퇴하고 싶다며 코치 연수 계획까지 구단에 제안했지만, SSG는 "감독 경질과 선임이 급박하게 이뤄지고 새롭게 코칭스태프까지 구성되는 상황이라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라면서 확답을 미뤘다고 한다. 결국 25일까지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결정해야 되는 상황인데 MBC 측에서 김강민과 전화 통화로 인터뷰를 시도해 지금 상황과 이적한 심정을 물어보았으나 김강민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채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결국 2023년 11월 24일, 한화와의 협의 끝에 2024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지속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SSG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었다. # 비하인드에 의하면 김강민은 23일 늦은 밤에 손혁 단장과 처음으로 연락에 성공하면서 교감을 나눈 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대구[5]로 내려가기 전에 중간 지점인 대전에 방문하겠다고 밝혀 구단과 약속을 잡았다고 한다. 이후 구단에 방문한 김강민은 손혁과의 설득성 면담 끝에 현역 연장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김강민은 현역 연장을 선택한 이후 SSG 팬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내며 이별을 고했다.[6][7]
{{{#!wiki style="margin:0 -10px -5px" {{{#000,#fff {{{#!folding [ 김강민의 편지 전문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555555,#aaaaaa |
<tablewidth=100%> |
사랑하는 팬 여러분 23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야구를 하며 많이 행복했습니다. 신세만 지고 떠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보내주신 조건없는 사랑과 소중한 추억들을 잘 간직하며 새로운 팀에서 다시 힘을 내보려 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 강 민 |
결국 이 사태로 인해 SSG 구단은 바로 칼을 빼들어 김성용 단장을 경질하고 R&D 센터장으로 좌천시켰다.[8] 김강민 이적 건을 제외하고도 최근 한 달간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구단이 지속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기에 불가피한 경질이었다.
3.2. 2024 시즌
자세한 내용은 김강민/선수 경력/202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
4. 수상 내역
4.1.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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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의 KBO 수상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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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 수상 내역 없음 |
2002 | |
2003 | |
2004 | |
2005 | |
2006 | |
2007 | 한국시리즈 우승 / 페넌트레이스 우승 |
2008 | 한국시리즈 우승 / 페넌트레이스 우승 |
2009 | 한국시리즈 준우승 |
2010 | 한국시리즈 우승 / 페넌트레이스 우승 /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 이스턴 올스타(감독추천) |
2011 | 한국시리즈 준우승 |
2012 | 한국시리즈 준우승 / 이스턴 올스타(감독추천) |
2013 | 수상 내역 없음 |
2014 | 이스턴 올스타(감독추천) |
2015 | 드림 올스타(감독추천) |
2016 | 수상 내역 없음 |
2017 | |
2018 | 한국시리즈 우승 / 플레이오프 MVP |
2019 | 드림 올스타(감독추천) |
2020 | 수상 내역 없음 |
2021 | |
2022 | 한국시리즈 우승 / 페넌트레이스 우승 / 한국시리즈 MVP |
2023 | 수상 내역 없음 |
2024 |
4.2.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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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수상 경력 | |
2010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금메달 |
5. 연도별 주요 성적
5.1. 타자
김강민의 역대 KBO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도루 | 볼넷 | 삼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sWAR |
2001 | SK~ SSG | 1군 기록 없음 | ||||||||||||||||
2002 | 1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00 | .000 | .000 | .000 | - | - | |
2003 | 2 | 4 | 2 | 0 | 0 | 0 | 0 | 1 | 0 | 0 | 1 | .500 | .500 | .500 | 1.000 | 192.0 | 0.08 | |
2004 | 23 | 29 | 3 | 1 | 0 | 1 | 4 | 2 | 2 | 3 | 7 | .120 | .214 | .280 | .494 | 18.9 | -0.20 | |
2005 | 23 | 48 | 9 | 1 | 0 | 0 | 6 | 3 | 2 | 4 | 9 | .225 | .259 | .250 | .509 | 37.8 | -0.02 | |
2006 | 96 | 166 | 40 | 9 | 1 | 1 | 20 | 14 | 8 | 14 | 30 | .276 | .342 | .372 | .714 | 103.3 | 0.62 | |
2007 | 124 | 374 | 81 | 10 | 3 | 4 | 51 | 18 | 19 | 28 | 57 | .243 | .312 | .326 | .638 | 78.6 | 0.37 | |
2008 | 106 | 295 | 70 | 16 | 3 | 3 | 38 | 32 | 16 | 26 | 46 | .271 | .352 | .391 | .743 | 107.5 | 0.86 | |
2009 | 104 | 382 | 91 | 18 | 3 | 12 | 48 | 42 | 10 | 24 | 67 | .267 | .323 | .443 | .766 | 86.4 | 0.73 | |
2010 | 115 | 450 | 127 | 19 | 2 | 10 | 74 | 72 | 23 | 33 | 51 | .317 | .369 | .449 | .818 | 115.3 | 3.94 | |
2011 | 80 | 310 | 79 | 14 | 1 | 8 | 37 | 33 | 9 | 20 | 56 | .281 | .331 | .423 | .754 | 105.0 | 2.06 | |
2012 | 123 | 474 | 116 | 20 | 0 | 5 | 49 | 31 | 11 | 29 | 72 | .272 | .354 | .422 | .776 | 92.6 | 1.94 | |
2013 | 105 | 397 | 106 | 22 | 3 | 10 | 39 | 55 | 10 | 36 | 54 | .301 | .370 | .466 | .836 | 127.0 | 2.91 | |
2014 | 113 | 483 | 130 | 29 | 3 | 16 | 86 | 82 | 32 | 43 | 91 | .302 | .368 | .495 | .863 | 117.3 | 2.57 | |
2015 | 96 | 328 | 72 | 17 | 0 | 4 | 43 | 31 | 7 | 23 | 83 | .246 | .315 | .345 | .660 | 72.9 | 0.92 | |
2016 | 115 | 422 | 109 | 21 | 0 | 10 | 59 | 47 | 12 | 32 | 89 | .298 | .371 | .437 | .808 | 100.7 | 3.02 | |
2017 | 88 | 203 | 40 | 5 | 1 | 5 | 31 | 18 | 10 | 15 | 50 | .219 | .296 | .339 | .635 | 61.2 | 0.43 | |
2018 | 80 | 267 | 70 | 14 | 0 | 14 | 40 | 46 | 10 | 22 | 57 | .298 | .370 | .536 | .906 | 119.1 | 1.19 | |
2019 | 127 | 460 | 114 | 14 | 2 | 8 | 54 | 50 | 15 | 31 | 103 | .270 | .324 | .370 | .694 | 90.9 | 2.13 | |
2020 | 122 | 327 | 73 | 11 | 1 | 12 | 39 | 45 | 7 | 27 | 62 | .253 | .323 | .422 | .745 | 87.7 | 1.87 | |
2021 | 122 | 260 | 53 | 12 | 1 | 8 | 43 | 27 | 3 | 25 | 52 | .238 | .327 | .408 | .735 | 95.1 | 1.39 | |
2022 | 84 | 202 | 54 | 11 | 0 | 5 | 24 | 18 | 1 | 18 | 39 | .303 | .375 | .449 | .824 | 132.3 | 2.18 | |
2023 | 70 | 166 | 31 | 3 | 0 | 2 | 20 | 7 | 2 | 23 | 38 | .226 | .335 | .292 | .647 | 79.8 | 0.41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도루 | 볼넷 | 삼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sWAR |
2024 | 한화 | 41 | 87 | 17 | 0 | 0 | 1 | 5 | 7 | 0 | 8 | 21 | .224 | .322 | .263 | .585 | 58.8 | 0.02 |
KBO 통산 (23시즌) |
1960 | 6134 | 1487 | 266 | 24 | 139 | 810 | 681 | 209 | 484 | 1135 | .273 | .340 | .408 | .748 | 98.2 | 29.42 |
5.2. 투수
역대 성적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이닝 | 승 | 패 | 세 | 홀 | 승률 | ERA | 피안타 | 피홈런 | 4사구 | 탈삼진 | 실점 | 자책점 | WHIP |
2021 | SSG | 1 | ⅔ | 0 | 0 | 0 | 0 | 0.000 | 13.50 | 1 | 1 | 1 | 1 | 1 | 1 | 3.00 |
KBO 통산 (1시즌) |
1 | ⅔ | 0 | 0 | 0 | 0 | 0.000 | 13.50 | 1 | 1 | 1 | 1 | 1 | 1 | 3.00 |
[1]
발표 직후 한화에게 상도덕이 없다는 비난이 있었다. 당연하지만 사태의 책임을 한화에게 돌려버리려는 선동에 가까운 반응이다. 게다가 SSG는 불과 2주 전 플레이오프가 한창일 때
NC 다이노스의
손시헌 코치를 기존 계약을 파기하면서까지 데려갔기 때문에 상도덕을 운운하는 게 웃기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2]
게다가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선수는 1년간 트레이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역 연장을 하겠다면 무조건 내년은 한화에서 뛰어야 한다. 은퇴식은 몰라도 SSG 프런트가 언급하는 은퇴 경기는 이미 한화로 이적한 것으로 공시됐기 때문에 SSG 소속으로는 치를 수 없다.
[3]
wRC+가 59.3에 WAR은 음수를 기록한
장진혁이 178타석이나 기회를 받은 점이 이를 증명한다.
[4]
주 포지션은 2루수지만 한화의 심각한 외야수난에 시즌 초중반 중견수로 주로 출전했다.
[5]
인천 프랜차이즈 스타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김강민은 대구에서 태어났고 대구중학교와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토종 대구 사람이다.
[6]
선수는 보통 이적 시 전 구단도 언급하는데, 김강민은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SSG의
높으신 분들에게(구단주, 프런트 포함) 정이 떨어졌는지 구단 언급 없이 SSG 팬들만 언급했다. 그도 그럴 만한 게, 일단 김강민은 SSG에서 현역 연장을 원했고 이후 코치 생활도 하고 싶다고 SSG 구단 측에 전했으나 구단은 확답을 주지 않고 계속 미뤘다. 그런데 대뜸 보호 선수 명단 제외로 구단에게 뒤통수를 맞은 격에다가 SSG 공식 홈페이지 선수 명단에서 곧바로 지워지고, 비록 팀은 달라졌지만 현역 연장 의지가 있는 선수에게 SSG는 구단의 체면을 위해 은퇴를 종용했다. 반면 한화는 김강민의 가치를 은퇴가 눈앞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알아봤고 손혁 단장이 직접 설득하는 정성을 보였다. 아무리 23년간 몸담은 원 클럽 맨이어도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SSG의 행동과 대처였다.
[7]
특히 대한민국 야구인들 중에서 김강민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바로 손혁이다. 손혁도 선수 시절
LG 트윈스에서
해태 타이거즈로 갑자기 트레이드당하고 트레이드 거부 소동을 일으킨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손혁의 트레이드 상대였던
양준혁도 1년 전 해태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하는 소동을 벌이다가 우여곡절 끝에 해태에 입단한 적이 있었는데, 양준혁과 손혁 모두
IMF 구제금융으로 팀의 존립이 흔들렸을 뿐만 아니라 빡센 군기와 강압적인 팀 분위기로 악명 높던 해태로 이적하기가 내키지 않았을 것이다. 더욱이 해태로 트레이드되기 전 각각 전 소속팀인 삼성과 LG에서 6년과 4년간 뛰었던 양준혁과 손혁과는 달리 김강민은 무려 23년간이나 SK-SSG에서 뛰어 최장 기간
원 클럽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양준혁과 손혁보다 충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손혁은 다른 그 누구보다도 김강민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명 후 김강민에게 바로 연락하는 대신 어느 정도의 시간적 여유를 주었던 것이다.
[8]
그러나 R&D 센터장이라는 보직 자체가
정용진 구단주가 김성용을 구단으로 영입하며 신설한 보직이고, 김성용이 구단주로 영전한 이후에는 공석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좌천을 빙자한 사실상 철밥통이라는 비판이 높았다. 좌천 소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R&D 센터장 자리도 사퇴하면서 팀에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