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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04 19:00:05

금청청

무협소설 난지사》의 등장인물
1. 개요2. 작품별 행보3. 성격4. 금청청의 무공

1. 개요

비응방주 금사진과 전대 비응방주의 딸 방응향 사이의 무남독녀로 비응방의 소방주이자 화산파 문파의 화산성모의 제자. 화산옥기린 매일도와는 사형제 관계이다.

2. 작품별 행보

2.1. 난지사에서

진소백 엽혼의 부탁을 받아 엽평을 보호하러 가던 도중에 객잔에서 만났다. 주루에서 식사하던 도중에 주변의 왈패가 치근대자 두 명의 왈패한테 이마와 목에 젓가락을 꽂아주고는 태연하게 젓가락을 다시 가져오라는 말을 했다. 이를 보고 말 타고 올 때 자신한테 먼지 씌운 걸로 뭐라 말 좀 하려고 했던 진소백은 말 안 걸기를 잘했다면서 안도했다.

방주의 외동딸인 만큼, 비응방의 고위직 인물이 마중 나왔지만, 제사를 모시기 전까지는 들어가지 않겠다면서 자신을 마중 나온 사람을 쫓아내고 혼자 길을 가다 마침 진소백이 생사의괴 종도가 머무는 유유곡으로 간 사이에 개방 제자의 눈을 속이고 엽평을 습격한 천랑파의 구천과 맞서 싸워 유인에 넘어간 개방 제자들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시간을 끌어줬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이 덕분에 진소백은 금청청을 좋게 봤다.

방응향의 기일이 되자, 비응방의 대문을 막아서고 방응향의 위패를 껴안고 머리를 산발한 채 미친년처럼 굴면서 비응방의 조문객에게 민폐를 끼치면서 왜 어머니의 제사를 후원에 숨어서 해야 하느냐고 심화절한테 조목조목 따지자 화난 금사진 사공두를 시켜 금청청을 제압하려 했지만, 오히려 매화성모한테 배운 무공을 이용해 역으로 사공두를 제압한다. 사실 5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는 사공두에게 제압당해 끌려갔었다. 이 때문에 절치부심해서 5년 동안 화산의 화산성모에게 무공을 익혔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무공을 배운 거 무색하게 꼭지가 돌은 금사진이랑 싸우다가 죽을 뻔하다 심화절이 끼어들어서 금사진이 제정신을 차리자 방응향의 위패를 들고 떠난다.

금사진이 암살당했을 때에 산속에 혼자 앉아서 외로이 죽어가던 어머니를 떠올리고 있었다. 본래 방응향은 잘못은 자기가 했으니 금사진을 원망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아버지에게 반감을 품었다고 한다. 그리고 금사진이 암살당한 직후 별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금사진이 암살당한 사실을 모르고, 험한 산길을 타면서 화산으로 가다 마음을 다잡고 산으로 내려왔을 때, 우연히 비응방으로 향하던 사형 매일도를 만나 금사진의 비보를 듣고 충격받은 뒤에 매일도와 함께 다시 비응방으로 돌아간다.

저번에 자신한테 치근대던 왈패 두 명을 죽인 주루에서 또다시 우연히 비응방으로 향하던 섭수진 소림사의 지공 대사를 만나 그들을 매일도와 함께 비응방으로 안내해준다.

개방의 의뢰로 온 진소백이 헛소리를 지껄이면서, 고숭무가 범인일 수도 있고, 엽혼이 비응방 내의 정보를 손쉽게 얻은 걸로 보아 지모가 뛰어난 심화절일 수도 있다는 말을 하자 그렇게 가다가는 비응방의 모든 인물이 범인이겠다고 화를 냈지만, 진소백이 그렇게 말하자면 그날 금사진과 대판 싸우던 적이 있고 소방주인 금청청이 제일 혐의가 깊자고 하자 난화수를 쓴 채로 진소백에게 달려든다. 물론, 진소백은 신법을 써서 얄밉게 섭수진의 뒤로 숨었다.

소림사의 지공 대사가 엽혼의 내력을 조사하면서, 엽혼의 공력이 초의선사의 보리천승공이라고 걸 밝혀내 초의선사의 제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엽혼을 되살려 흉수를 알아내야 한다고 하자,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어떻게 되살리느냐고 양심이 없다면서 화를 낸다. 그런 생각 때문인지 사공두와 함께 엽혼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심화절이 당장의 분함보다는 범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가 몰하자 일단 화를 삭인다.

아버지가 죽었다는 충격 때문인지, 술을 마시면서 괴로움을 잊으려고 하다가 마침 안 그래도 마음에 안 들어 하던 진소백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술에도 취했겠다 진소백에게 시비를 걸지만, 진소백이 자꾸 얄밉게 섭수진 뒤에 숨자 오히려 자기가 화를 내다 취선보를 사용한 진소백에게 완맥이 잡히고 어떻게 살쾡이 같은 금청청과 현숙한 섭수진이 맥박이 같을 수 있느냐고 말하자 빡쳐서 경기를 일으키다 매일도가 오자 진소백이 자신을 모욕한다고 이른다.

다행히 매일도는 금청청과 달리 차분하게 진소백에게 금청청의 무례를 사과했지만, 진소백이 오히려 빈정대면서 매일도에게 시비를 건 걸었지만, 매일도가 시비를 건 진소백을 간단하게 제압하자 매일도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진소백이 한 건 사실 금청청의 화를 자신에게 대신 풀게 하고 매일도와의 친밀감을 올려주려는 계략이었다.

깨어난 엽혼이 말할 정보를 듣고 심란해하다가 검은 인영이 새어머니 적염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는 걸 보자 호기심으로 따라나섰다가 다리털이 수북한 남성과 적염의 외도를 눈치채 매일도에게 일단 그 사실 알리고, 시녀 앵아를 보내 진소백 섭수진한테도 알리려고 하다 이미 적염에게 매수된 앵아가 타준 차에 들어있던 오보산에 중독되어 매일도와 함께 적염이 만든 밀실에 갇힌다. 그리고 고숭무에게 어머니 방응향과 금사진의 사이가 어째서 틀어졌는지에 듣고 자괴감에 빠진다.

적염에게 제거당할 뻔했지만, 마침 살수 엽혼이 매일도와 금청청을 구해줘 자신을 제거하려 했던 조관을 매일도의 도움으로 죽이고 방주를 선출하는 자리로 달려가 적염을 싸운다. 그리고 심화절이 방주직에 오르자 미련없이 비응방을 떠나 매일도와 함께 화산파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진소백 고숭무말고 적염의 정부가 또 있다는 말을 하자 매일도와 함께 진소백의 부탁으로 초의선사를 만나 서찰을 전해주고 온다.

심화절 역시 배신자라는 걸 알고 몰래 비응방에 잠입했지만, 심화절이 대화하던 노존이라는 인물이 사실 하인의 우두머리인 장육삼이어서 오보산을 또 먹고 갇히는 신세가 된다. 본래 심화절은 금청청을 죽이려 했지만, 매일도의 기지로 살아났다.

진소백의 도움으로 다시 탈출해 죽은 줄 알았던 사공두를 포함한 여러 사람과 함께 심화절을 역관광시켜 비응방 내의 외부세력을 일소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사공두에게 방주직을 넘긴 뒤에 마침내 화산파로 돌아가려고 하다가 사공두가 실종되자 또다시 비응방으로 돌아와 아버지 금사진이 남긴 편지를 받고 방주직을 계승하기로 한다.

결말에서 백회의 소화가 엽혼을 따라 죽으려 하자, 그런 그녀를 만류하며 그녀가 임신했다는 걸 알아챈다. 그리고 매일도에게 몸을 기대면서 난지사는 끝난다.

2.2. 무림천추에서

금청청의 연인인 매일도가 주연으로 활악하지만, 언급만 되고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결말부에서 매일도와 결혼한다.

3. 성격

아버지의 성격을 물려받았는지 화를 잘 못 참는 다혈질이다. 진소백이 자꾸 말을 돌리면서 고숭무가 범인일 수도 있다 심화절이 범인일 수도 있다고 하자 빡친 나머지 뭐라고 한마디 한 적도 있고, 진소백이 자신을 놀리자 분노 때문에 거의 혼절하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아버지 금사진은 어머니 방응향을 거의 방치하고 방응향이 죽던 그 순간까지 찾아오지 않았고 당연히 방응향과 자주 있었던 금청청에게도 딱히 관심을 표하지 않아 사이가 안 좋다. 어머니가 죽던 날에도 찾아오지 않은 아버지에게 안 좋은 감정을 품고 있으며, 빈객들 앞에서 모욕주는 모습에서 금사진을 향한 금청청의 감정이 잘 드러난다.

금사진이 살해당하자 충격을 받는 모습이나, 언젠가는 화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걸 보면 무작정 아버지를 증오한 건 아닌 거 같다. 실제로 아버지가 죽자 그렇게 강한 사람이 죽을 리가 없다가 생각했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아버지의 원수를 찾으려고 했던 게 바로 금청청이었다. 그리고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얽힌 일을 알자 금사진을 그렇게 대했던 걸 후회하기도 했고, 나중에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방주직을 계승한 걸 보면 결국에는 금사진이 죽어 직접 전하지는 못했지만, 서로 화해했다. 어쨌든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대체로 냉정하고 손속에 용서가 없다. 자신에게 치근대던 남자에게 문답무용으로 젓가락을 날려 숨통을 끊어줬다.

4. 금청청의 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