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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03 14:00:01

고숭무

무협소설 난지사》의 등장인물.

난지사의 배경이 되는 비응방의 무상이자 숭무당주로 문상 심화절과 함께 비응방주 금사진을 보좌하고 있다. 별호는 철권. 금사진이 암살당하자 바로 달려와 살수 엽혼에게 상처를 입힌 인물로 무공 하나는 비응방 내에서 금사진 다음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청청과 함께 살수 엽혼을 죽여 복수하자고 주장했지만, 심화절 진소백에게 살수 죽여서 입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는 소리에 데꿀멍했다. 그리고 진소백이 자꾸 말 돌리면서 말장난이이나 해대자 뭐라고 한마디 했더니 너도 범인일 수 있다는 말에 아무 대답을 못 한다.

금청청, 심화절과 함께 비응방의 방주직을 계승할 권리를 지닌 사람이라 일단 진소백 섭수진의 의심 선상에 올라있다. 머리가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심화절보다 범인일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인물이었지만, 금청청이 우연히 적염과 불륜 관계라는 걸 알아내자 재빨리 손을 써 적염의 침상 밑에 있는 비밀장소에 금청청과 매일도를 감금한다. 그리고 적염과의 대화에서 심화절보다 지지하는 사람이 적지만, 뭔가 비장의 한 수가 있다는 걸 암시한다.

방주를 선출하는 날, 방주직을 계승하겠다는 호기를 보이지만, 금청청 매일도 엽혼의 손에 탈출해 적염을 죽이자 흑회의 주구라는 게 밝혀져 방주직을 두고 심화절과 1:1 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암흑동신공을 펼쳐 심화절을 궁지로 몰아넣었지만, 괜히 심화절의 말에 넘어가 하늘이 자신을 심판할 수 있겠냐고 소리 지르다 심화절이 숭무당에 심어놓은 간자인 귀조 독소명에게 목을 찔려 세상을 하직한다. 죽기 전에 자신이 심화절과 마찬가지로 심어놓은 기서생 오명을 이용해 심화절을 죽이려고 했지만, 사공두의 방해로 실패했다.

사후에 고숭무가 흑회에서 지령주에 해당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고숭무가 예상외로 쉽게 죽은 건 적염과 내연 관계였던 공동파의 제자 구자운이 자신이 공동파의 장문인 적일수로 위장해 적염과 떨어져 있는 사이에 고숭무가 옆자리를 꿰차자 질투로 흑회의 정보를 노출시키고 고숭무를 도와주지 않아 대처할 틈도 없었기 때문이다.

1. 고숭무의 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