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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글렌 리 Glenn Rh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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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글렌 리 Glenn Rhee |
출생 | 1980년대 중반 |
미국 미시간주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피자 배달부 (아포칼립스 이전) 애틀랜타 생존자 그룹 물자 보급원 교도소 그룹 물자 보급원 교도소 집단지도위원회 위원 알렉산드리아 안전지대 물자 보급원 |
가족 관계 |
부모님 여자 형제[1] 매기 리 (배우자) 허셜 리 (장남) 허셜 그린 (장인) 아네트 그린 (장모) 숀 그린 (처남) 베스 그린 (처제) |
등장 드라마 | 〈 워킹 데드〉 |
담당 배우 | 스티븐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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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만화 및 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의 등장 인물. 릭, 대릴, 미숀 등과 함께 작중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있는 인물이다.배우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 극중에서도 역시 한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한다. 좀비 사태가 터지기 전의 직업은 피자 배달부. 초기엔 앳된 인상이었지만 점점 성숙해지며 강인해진다.
2. 드라마
Maggie I'll... I'll find you...
매기, 내가... 내가 널 찾아낼게...
매기, 내가... 내가 널 찾아낼게...
2.1. 극중 행적
2.1.1. 시즌1
Hey, you. Dumbass. Hey, you in the tank. Cozy in there?
이봐요, 멍청한 양반. 그래, 탱크 안에 있는 당신 말예요. 거기 편안해요? YouTube 해당 장면
이봐요, 멍청한 양반. 그래, 탱크 안에 있는 당신 말예요. 거기 편안해요? YouTube 해당 장면
1화 마지막에 자신을 에워싸오던 워커 무리를 피해 탱크 속으로 들어가 고립된 채 절망하던 릭에게 무전으로 말을 걸어오는 것이 첫 등장. 캠프에서 나와 물건을 조달하던 중 우연히 릭을 발견하고, 그를 지켜보다가 탱크 안에서 나오질 않자 무전을 친 것. 릭이 처한 절박한 상황 속에서 절묘하게 날아온 무전, 그리고 배경 음악까지 어우러져 목소리뿐이지만 상당한 임팩트있게 등장했다. 그 후 무전을 통해 릭이 탱크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방향을 알려줌으로써 탈출을 돕는다.
애틀란타에서 피자 배달부를 하며 살고 있었던 터라 지리를 모두 꿰고 있어 탈출 작전 때 활약한다. 수로를 통한 탈출을 계획하며 각 일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리더십도 있다.[2] 또 달리기가 매우 빠르며,[3] 처음엔 잘 나서려 하지 않지만, 은근히 강심장인데다 정이 많아 결국에는 남을 두고 보지 못한다. 생판 남인 릭을 도와줬던 것도 이러한 그의 인정 많은 성격 덕분이었다. 릭과 자주 행동을 같이하며 삼촌 뻘 되는 어른인 릭을 신뢰, 의지하고 있는 듯.
아포칼립스물에서 한 명쯤 꼭 나오는 바람직한 행동대장 캐릭터. 시즌 1에서는 비교적 얼굴도 앳되고
2.1.2. 시즌2
칼의 치료로 농장에 머물면서 농장주 허셜의 딸 매기와 근처 마을 약국에 갔다가 얼떨결에 집어든 콘돔 덕에 그렇고 그런 분위기가 된다. 글렌이 왜 자신과 하려는 거냐고 묻자 매기가 요즘 세상에 옵션이 많진 않으니까라고 대답한 것 때문에 어차피 남자를 고를 상황도 아니고 그냥 즐기고 싶은 마음에 글렌과 관계를 맺었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튜브에 글렌과 매기의 이야기만을 편집한 영상[5]을 보면 매기는 글렌과의 첫만남에서부터 쭉 호감있는 눈빛으로 글렌을 본다. 약국에 가기 전에도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몇번 있었고, 매기에겐 어리숙하지만 솔직하고 다정한 글렌이 좋게 보인듯 싶다. 글렌이 동료들에 의해 목숨을 걸고 워커를 위한 살아있는 미끼가 되어
이후 매기에게 묘하게 들러붙다가 한번 뿐이라고 선을 긋자 침울해진다. 매기는 자신이 정말 글렌을 좋아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글렌은 왜 매기가 갑자기 자신을 멀리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농장 사람들의 지인들이었던 헛간의 워커들을 글렌이 발견하고, 매기는 비밀[6]에 부쳐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글렌은 고민 끝에 데일에게 이야기하고, 데일이 이를 허셜에게 얘기함으로써 매기는 글렌이 자신의 부탁은 거절했다고 생각해 냉랭해진다.
이후에도 냉랭한 분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서 글렌이 헛간의 워커들을 일행에게 알린 것에 화를 내지만[7], 글렌은 매기가 공격당하기 전까지 그동안 워커가 얼마나 위험한지 잊고 있었다고, 매기가 죽어서 그를 좋아하는 것보다 차라리 살아서 미워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일행에게 얘기한 거라며 해명하고 그 말은 들은 매기는 글렌에게 키스한다. 셰인이 헛간을 억지로 열어 결국 헛간 안의 워커를 전부 죽이게 된 후 매기는 글렌이 떠날지 궁금해한다. 그때 매기의 동생 베스가 쓰러지고 마침 자리를 비운 허셜을 릭과 함께 찾으러 나간다. 약국에서 한번 워커의 공격을 받았던 매기는 글렌이 나간다고 하자 불안해하고 글렌은 그런 매기를 안심시킨 후 나온다. 매기와 인사 후 차에 오를 때까지 표정이 매우 어색한데 차안에서 릭과의 대화를 들어보면 차에 타기 직전 매기가 글렌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것을 알수 있다.[8] 하지만 본인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다며 매기가 지금 상황이 혼란스러워 착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이를 들은 릭은 '매기는 본인 감정을 잘 아는 똑똑한 여자 같았다'라고 말한다. 작가의 생각이 릭의 입을 통해 나온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허셜을 데리러 간 바에서 총격전이 일어나게 되고 이 때의 본인 행동으로 인해 생각이 많아진다. 허셜과 무사히 돌아왔을 때 매기는 허셜을 지나쳐 글렌에게 가서 안기지만 글렌은 표정이 썩 좋지 않다. 매기와의 대화를 들어보면 바에서 릭과 허셜이 싸우는 동안 매기에게 들은 고백을 생각하느라 죽을 뻔했고 매기 생각을 하니 살고 싶어서 가만히 있었다는 듯... 본인만 생각하며 허셜과 릭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책한다. 하지만 정작 허셜은 차에서 쭉 생각해봤다며 허셜 가에 대대로 물려온, 그의 회중시계[9]를 건네주며 글렌을 인정한다. 후에 농장을 덮친 워커 떼를 피해 매기와 같은 차를 타고 둘이 대피하게 된다. 이때 차 안에서 가족이 걱정된 매기가 패닉에 빠지자 그녀를 안심시키면서 진작 말했어야 했다며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이후에 무사히 일행들과 합류하여 새로운 터전을 찾아 떠난다.
농장의 생존자들이 워커가 된 자기 가족과 지인들을 헛간에 숨겨두고 있는 걸 알게 되자 자꾸 고민하고 티내면서 다니다가 결국 연장자인 데일에게 상담한다. 또 로리가 유산을 위해 약을 구해 달라고 하자 "난 친구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그런 건 혼자의 문제로 남기지 말라"면서 사후 피임약과 같이 임산부용 비타민을 건네준다. 재빠른 행동력과 정으로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바람직한 존재. 안드레아와 함께 데일의 죽음 이후에 데일의 낡은 캠핑카를 같이 손보면서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드라마에서 보면 데일과 같이 있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데일이 그룹의 최연장자인 현명한 아버지 포지션이라 아직 나이가 어린 글렌이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더맡긴 있던 비밀들을 제일 먼저 털어놓은 상대도 데일이였고.
2.1.3. 시즌3
시즌3 6화에서 매기와 함께 식량과 아기 용품을 구하러 나왔다가 멀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미숀을 추적하던 멀과 마주쳤는데 갑자기 공격적으로 돌변하여 매기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협박을 했으니 방법이 없었다. 미숀이 그들 뒤에 숨어 있었으나 다리 부상이 심해 도와줄 수 없었다. 7화에서는 멀의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그룹의 캠프 위치를 말하지 않은데다가, 두 손이 나무 의자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나무 의자를 부수고 부서진 의자의 조각으로 워커 한 마리의 머리를 뚫어버리는 상당한 활약을 했다. 드라마 내에서 우드버리 마을의 일원이 말하기를, 그걸 단 몇 분만에 해냈다고 한다. 8화에서는 자신이 죽인 좀비의 팔을 분리해서 전완골을 채취하여 말뚝 모양의 무기를 만든 후 매기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나 매기가 보초 한 명을 찔러죽이는 동안 멀과 다투다 멀에게 다시 잡힌다. 그 후 매기와 함께 처형될 위기에 놓이나 때마침 릭과 대릴이 구조하러 나타나 탈출에 성공한다.
고문으로 인해 크게 다친 상황. 9화에서는 일단 릭의 도움으로 우드버리에서 무사히 탈출하지만 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와 가버너를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일행과 마찰이 있었다. 특히 여자친구인 매기를 강간하려한 가버너를 죽이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화를 낸다.[10] 결국 데릴은 멀을 따라 떠났고, 교도소에 돌아온 릭은 정신이 나가는 바람에 반 강제로 리더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글렌은 처형될뻔한 후 심적으로 굉장히 흥분해 있었기도 하고, 가버너가 분명 교도소를 칠 것이라고 생각해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하필 그때 교도소의 어딘가가 뚫려있어 그곳으로 워커들이 몰려드는 여러모로 곤란한 상황이었다. 더불어 매기가 부인했음에도 글렌은 가버너가 매기를 강간했을 거라고 오해하고 있어서, 이에 화가 난 매기와의 관계도 안 좋아지는 등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글렌에겐 힘겨운 시기였다. 가버너가 교도소를 치기 전 역으로 가버너를 죽이자는 글렌의 제안에 다른 일행들의 반응은 시큰둥했고, 결국 나머지 일행에게 가버너의 습격에 대비해 교도소의 요새화를 부탁하고 잠깐 교도소 밖으로 나간다. 가버너가 교도소를 급습하자 극적으로 도착하여 앞마당에서 고립된 허셜을 미숀과 구출해낸다. 13화에서는 매기와 오해를 풀고 화해한다. 이후 15화에서 허셜에게서 결혼을 승낙받고 매기에게 좀비 손가락에서 잘라낸 다이아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를 한다. 식은 올리지 않지만 공식적으로 매기와 부부가 된다.
릭과는 좀비 사태가 일어난 이후에 가장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초창기부터 릭과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낸 것을 볼 때 릭과는 굉장히 두터운 신뢰관계다. 글렌이 납치당하자 글렌은 릭이 올 것이라 믿고 있었으며, 릭 역시 우드버리의 규모를 알고도 바로 구출하러 갔을 정도다.
2.1.4. 시즌4
허셜, 대릴, 캐럴, 사샤와 함께 교도소 운영 위원회의 일원이 되지만 감옥을 덮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만다. 기관지에 심각하게 손상을 입어 거의 죽을 뻔했으나 다행히 허셜과 매기가 가져온 호흡기 덕분에 고비를 넘기고 생존했다. 가버너가 교도소를 공격할 때 아직 회복이 안 돼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고 교도소가 쑥대밭이 되자 탈출한다. 그 뒤에 메기의 부축을 받아 생존자들이 모인 버스에 함께 탑승했으나 매기의 동생 베스가 보이지 않자 베스를 찾아야 한다며 다시 내리는 매기를 따라가려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저지당한다. 하지만 잠시 후 버스 엔진소리가 들리고 차는 출발한다.
10화에서는 교도소 건물의 잔해 위[11]에서 기절한 모습이 나온다. 매기가 베스를 찾으러 버스에서 내린 후 따라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매기를 찾아다녔으나 보이지 않자 일단 교도소 내에서 아내의 사진과 장인 어른의 유품이 되어버린 회중시계 및 생필품을 챙겨 교도소를 탈출하려고 한다. 나오던 도중에 죄책감과 쇼크로 자포자기한 타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다독여서 같이 교도소를 빠져나온다.
길거리에서 워커 무리와 만나 싸우다가 쓰러지지만 타라가 아브라함 그룹을 만나 그들의 차에 실려 이동하게 된다. 정신을 차린 후 교도소에서 출발한 버스를 한참 전에 지나쳤다는 사실에 곧바로 차를 세워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글렌이 워커를 능숙히 다루는 것을 본 아브라함은 함께 워싱턴으로 가길 원한다. 제안을 거절하는 글렌에게 아브라함은 매기를 찾을 가능성은 없다고 설득하지만 글렌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후 그녀는 살아있고 난 찾으러 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 때 워커들이 나타나 유진이 총을 난사하지만 이로 인해 아브라함 그룹의 트럭이 망가지게 되고, 어쩔 수 없이 함께 종착역으로 향하게 된다. 터널 안에서 워커들에게 둘러싸여 위험에 처하지만 곧 매기가 동료들을 이끌고 워커들을 처리하면서 목숨을 건졌고, 생이별했던 아내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하지만 정작 종착역은 함정이었고 둘은 또다른 위험에 맞닥뜨린다.
2.1.5. 시즌5
종착역에서 목이 따이기 직전, 거의 죽을 뻔했지만 캐럴의 활약으로 도주한다. 이후엔 자신의 특기인 스캐빈저 활동을 하는 등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듯 하다. 아브라함 일행이 부각되며 강제 징집되는 바람에 다시 극의 중심에 올라서지만 결국 이 이야기는 유진의 충격 발언으로 종결나 버리고, 다시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결국 5부 초반이 베스의 사망으로 비극적으로 끝나고, 글렌은 매기를 지탱하고 위로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동시에 그룹의 생존을 이끄느라 예민해진 릭의 옆에서 강하게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릭의 결정이 옳은 선택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외부 조달 업무를 맡아 다른 누구보다도 거주민들과 심각하게 대립하게 된다. 대부분의 갈등은 오랜 시간을 벽 뒤에서만 지냈던 다른 거주민들의 나약함과 외부인인 글렌에 대한 배척에서 비롯된다. 결국 이기주의의 정점을 찍은 니콜라스로 인해 에이든과 노아의 죽음을 목격해야 했고, 특히 노아의 경우 참혹한 죽음을 맞는 모습을 유리문 너머로 코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니콜라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글렌을 직접 죽일 뻔하기도 하면서 생사의 기로를 몇 화 동안이나 넘나들었으나 결국 끝내 니콜라스를 용서했다. 이렇게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기에 글렌이 없는 동안 릭의 심리상태가 상당히 위태로워지기도 했다.
2.1.6. 시즌6
시즌 6 3화에서 콘테이너 박스 위에서 아래쪽에서 올라오려고 시도하는 워커 떼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같이 있던 니콜라스가 자신을 미끼로 던지려고 자살하자 그를 말리려다가 같이 충돌해 콘테이너 박스 아래로 떨어져 그대로 워커들에게 산 채로 뜯어먹혀 사망하는가 싶었으나...
7화에서 팬들의 추측대로[12] 자신의 위로 쓰러진 니콜라스의 시체가 먹히는 틈을 타 쓰레기통 밑으로 기어들어가 생존한 것이 확인되었다.[13] 마침 알렉산드리아를 나와 그 근처에서 방황하던 이니드와 만나 그녀를 설득해 함께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는 여정을 거친다.
시즌6 8화에서 마을 근처까지 도달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마을은 워커 떼에게 점령당한 상태. 설상가상으로 감시탑에 있던 매기가 탑 밑에 몰려든 수많은 워커들에게 둘러싸이는 바람에 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글렌은 매기를 구하기 위해 이니드를 보내고, 자신은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워커들을 다른 곳으로 유인한다. 결국 벽으로 몰려서 워커에게 둘러싸여 죽음을 맞는가 싶었지만 타이밍 좋게 아브라함, 사샤와 대릴이 도착해 구조된다.
아내인 매기가 임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예비 아빠가 되었다. 힐탑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브라함과 대화한 바에 따르면 이미 매기와 아이를 갖기로 합의가 되어 있었다고. 4부 시점까지만 해도 아이를 갖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14] 더이상 지켜야 할 가족이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당장 살아남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를 생각하게 된 그의 성장이 엿보인다. 동료들에게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자랑하는 모습은 이미 어엿한 한 가족의 가장.
힐탑 사람들과의 거래를 위해 구원자들의 아지트에 몰래 쳐들어갔을 때 글렌은 처음으로 워커가 아닌 사람을 죽이게 된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니콜라스를 살려줬던 그의 성격과 자고 있는 상대를 죽이기 전에 망설이던 글렌의 모습을 보아 상당히 힘든 결정이었을 듯. 산 사람을 한 번 죽이게 되면 영혼이 망가진다고 생각하는 글렌이기에 그룹을 지키기 위해 큰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망설이는 히스를 대신해 죽여주기도 한다.[15]
드니스가 구원자들에게 살해당한 후 복수를 위해 뛰쳐나가는 대릴을 막으려 했지만 결국 보내주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미숀과 함께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려 하는데, 매복하고 있던 드와이트를 비롯한 구원자들에게 붙잡혀 네간에게 끌려간다. 몸상태가 악화된 매기를 힐탑으로 데려가려던 릭 일행도 네간에게 잡혀오는 바람에 아내를 비롯한 다른 일행들과 함께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떠는데, 네간이 아픈 매기에게 '지금 바로 고통을 끝내줄까?'라며 방망이를 휘두르는 시늉을 하자 광분해서 달려들려 하다가 드와이트에게 저지당하고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리게 된다.
시즌 6 후반에 네간이 등장함에 따라 글렌의 팬들이 무척 걱정하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원작에서 글렌이 네간에게 야구배트로 맞아죽기 때문. 허나 제작진이 글렌을 살려 놓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글렌의 인기가 상당해서 "글렌 죽으면 워킹데드 안본다"는 반응도 상당히 많다... 심지어 작가조차 글렌을 죽인 것을 후회한다고 했을 정도이다. 게다가 워킹데드 드라마의 내용은 원작과 스토리 라인을 달리 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르기 때문에[16][17], 글렌이 죽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기는 한데...
2.1.7. 시즌7
[18]
Maggie, I'll find you
매기, 널 찾으러 갈게
매기, 널 찾으러 갈게
그런데 팬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결국 시즌 7 에피소드 1에서 사망하고 만다.
네간의 첫번째 지목 대상이 아니라서 사는가 싶었지만 에이브러햄이 죽고 로지타가 슬퍼하자 이를 조롱하는 네간에게 분노한 대럴이 네간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는 바람에 그 본보기로 에이브러햄에게 그랬듯 네간에게 배트로 머리를 강타당한다.
배트에 맞고 뭉개진 그의 얼굴이 원작에서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할 정도로 구현되었는데[19], 배트에 얻어맞아 이마가 움푹 주저앉고 한쪽 눈알이 튀어나온 것이라 매우 잔인하다. 뇌손상으로 말도 제대로 못 할 지경이 되어서도 자신을 바라보며 우는 매기를 달래기 위해 유언을 남기는 그의 모습은 처절함 그 자체. 그간 두 사람이 종종 떨어져 있었거나 심지어 생사를 알 수 없을 때에도 결국은 서로의 곁으로 돌아갔던 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심금을 울리는 말이다. 이후 네간이 빈말로 매기에게 사과한 뒤 야구배트를 크게 휘둘러 글렌의 안면을 후려치고는 역시 형체가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머리를 분쇄시켜 버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곤죽 속에서도 그 눈알 하나는 멀쩡했다.
네간이 늦게 나온걸 감안하면 팬들이 예상한 것보다는 오래 살았지만, 안타까워하는 팬들을 뒤로하고 그는 결국 떠났다.
5화에서는 힐탑에 있는 글렌의 무덤이 등장했다. 시즌 7 내내 동료들의 입을 빌어서 간간히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시즌 7의 피날레인 16화의 마지막에 매기와 릭의 대화가 나레이션으로 깔리는데, 릭이 알렉산드리아로 힐탑 주민들을 이끌고 도우러 와준 매기와, 사샤 덕에 목숨을 구했다고 하자 이에 매기는 그 모든 것[20]은 세계가 멸망(좀비가 창궐)하기 전 그들이 남이었을 때부터 결정되어 있던 것이었으며, 운명의 시작은 글렌이 위험을 무릅쓰고 일면식 없던 릭을 구해주면서부터였다면서 글렌에게 공을 돌린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글렌의 작은 선의가 불러온 나비효과인 것. 워킹데드의 중요한 메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자, 시즌 7의 대미를 장식한 명장면이었다. 사실상 시즌7의 처음과 끝을 글렌이 책임진 셈.[21]
3. 원작 만화
캠프의 생존자 중 한명.
한국계 미국인이며, 캠프의 부족한 물자를 조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매우 용감하고 동료들과의 유대감이 부각되어 동료들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원작에서는 혼자 행동하길 좋아하며 도도하고 신랄한 성격이다. 게임 워킹 데드 시즌 1에서 이러한 그의 모습을 잠깐이나마 볼 수 있다.
릭과 함께 총을 구하기 위해 워커 한복판인 도시로 떠나고, 건물 옥상 사이를 뛰어넘고 다니는 등 기본적인 신체 능력은 뛰어난 편이지만 전투력 면에서는 평범한 수준.
그런 글렌 덕분에 살아남은 릭이지만, 매번 목숨을 걸고 워커가 우글거리는 도시로 오가는 것을 보고 마음씨 좋은 릭도 "어, 제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지만 겨우 사탕 때문에 저길 들어가다니, 미친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을 정도... 게다가 혼자서 옮길 수 있는 것은 애들을 위한 사탕류와 휴지 정도라 별것 아닌 것 같이 느끼게 되기 싶지만 글렌이 아니었으면 먹을 것이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오가는 것을 보면 그룹 내에서 상당히 유능한 일원으로 인정받고 있었던 듯하다.
다만 잘생긴 청년 모습을 유지하는 드라마와 달리 농장그룹과 조우하고 나서 머리를 빡빡이로 밀어버린다(...) 물론 전개되면 될수록 다시 자라나긴 한다.
4. 기타
-
그룹내에서 상위권의 무력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민첩성과 지력, 행동력이 높아 조달, 탐색 등
개고생궂은 일을 도맡아서 한다. 시리즈 초반만 해도 전투원으로는 그다지 쓸만한 캐릭터가 아니었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좀비는 물론 그룹 외의 일반인도 하나쯤은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인다.하긴 세기말 어벤져스인 릭 그룹에서 중간만 해도 일반인은 초월하지
- 시즌 2에서 언급한 바로는 여자 형제가 있다고 한다. 여동생인지 누나인지는 불명.
- 원년 멤버로써 큰 인기를 구가하던 글렌이었던지라 그의 죽음을 놓고 논란이 있다. 그동안 숱한 위기를 넘겨온 글렌이 어처구니없이 끔살당했다는 의견과 갑자기 왜 한 명만 죽인다 해놓고 6개월이나 기다리게 만든 뒤에 글렌까지 2명을 죽이냐는 비판도 있었고, 한편 작중 초반 발빠른 귀여운 재간둥이 이미지였던 글렌이 시간이 지나며 성숙한 것이 역으로 매기의 남편 외의 고유한 캐릭터성은 옅어지게 했다는 지적도 있었던지라 시의적절하면서도 임팩트있는 퇴장이라는 평도 있다. 더구나 네간이라는 릭 일행이 마주한 초유의 위기를 방증하기에 글렌 정도의 캐릭의 죽음만큼 강렬한 것은 없는 것도 사실. 사실 시즌 6에서 이미 한 번 글렌의 죽음 관련 에피소드로 큰 재미를 봤기 때문에 시청률을 끌어모으기 위해 간을 봤다는 비판도 있다. 시즌 6때는 사실 살아있었다는 스토리로 진행되었기에 시즌 7에서 아예 살았는지 죽었는지 논쟁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죽음을 확실하게 보여준 듯.
-
그 외 프리미어 에피소드 자체에 대한 평은 매우 좋다.
다만 그렇게 잔인하게 죽일 필요는 없었잖아글렌의 죽음이 워낙 충격적이어서 글렌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의 장면 리액션도 따로 모아진 영상이 있을 정도.
- 글렌의 죽음으로 인해 시리즈의 많은 팬들이 실망하여 떠났기 때문에 매출, 시청률 또한 하락하고 말았다. 한국인 팬들의 이탈은 말할 것도 없고. 일단 제작진 측에서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침체되고 평가나 인기 역시 하락하고 있던 시리즈의 회생을 위해 주연, 그것도 대단한 팬덤을 형성했던 주연 캐릭터의 죽음이라는 최후의 카드 같은 충격 요법을 사용한 셈인데, 시즌 7이 시청률 견인에 실패하며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22] 결국 글렌의 죽음 이후로 시청률이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해서 시즌 11로 종영할 동안 단 한번의 시청률 상승도 없이 내내 하락하며 워킹데드 본편은 마무리되었다. 글렌이 죽었던 시즌7의 첫화와 시즌 11의 최종화를 비교해보면 시청자수가 무려 94퍼센트나 감소했으니 말 다한셈이다.
- 시즌 10 13화에서 미숀의 환영으로 재등장 하였다. 다만 기존 촬영분을 재편집한 것이기에 새로이 촬영한것은 아니다. 시즌 6 문단에 설명된 첫 살인 장면인데, 원래 장면과 다르게 이번에는 로라를 죽이게 되고, 그 뒤에 자는 척을 하던 미숀에게 히스와 함께 살해당한다. 이후 네간 라인업 장면도 나오는데, 환영 세계관에서는 미숀에게 이미 죽었기 때문에 라인업 장면에는 없다.
- 죽음을 맞은 글렌의 모습은 배우 스티븐 연이 정교한 특수분장을 한 채로 연기했는데, 디테일이 쓸데없을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높아서 분장이라는 걸 알아도 섬찟하다. 해당영상은 배우가 특수분장을 한 채로 개그영상을 찍은 것.
5. 관련 문서
[1]
누나인지 여동생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2]
탈출계획중에 대사를 보면 애틀렌타에서의 물자조달을 릭을 만나기 전까지 혼자서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래서인지 그 날 같이 온 다른일행들이 쇼핑몰건물에 갇힌것에 대해서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3]
시즌3 초반 교도소에 처음 도착해 워커를 죽이기 위해 작전을 짤 때 자원하며 본인 스스로 제일 빠르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스피드가 빠른 편인 듯.
[4]
2009년식
닷지 챌린저로, 릭이 백화점의 생존자들을 구출하려고 글렌에게 백화점 주변의 워커들을 차량의 경보기를 사용해 유인시키라고 훔친 차량이다.
[5]
유튜브영상
[6]
하지만 글렌은 거짓말을 심하게 못해서 속이거나 숨기는게 전부 티난다. 헛간의 비밀을 알았을 때 티독이 "What's up?"이라고 가벼운 인삿말을 건네자 "아…아무 일도 없어. 나 비밀 같은 거 없어." 라고 한다. 표정도 심하게 얼얼한 표정이라 또다른 비밀의 주인공들인 릭과 셰인 앞에선 더 얼얼해한다. 거짓말을 못한다고 하면서 덧붙이길 포커도 못 친다고.
[7]
허셜이 비밀을 알게 된 릭 일행을 쫓아내면 글렌과 헤어져야 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
[8]
여담이지만 매기와 사랑을 확인한 이쯤부터 글렌은 더이상 캡모자를 쓰지 않는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성숙해지는 것이 눈에 띄게 확인 가능한 캐릭터.
[9]
시즌 3, 15화에서 글렌이 매기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전 허셜에게 먼저 찾아가 이야기를 할 때 회중시계의 의미를 이제 알았다는 말과 함께 결혼 허락을 받는다.You have my blessing.
[10]
글렌이 릭에게 이 정도로 화낸 건 이때가 유일하다. 게다가 데릴을 구출하기 위해 매기를 다시 가버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 것, 자신은 다친 상태라 아무것도 못하고 손놓고 있어야 했던 것 때문에 더욱 분노가 폭발한 것. 문제는 분노와 복수심에 정신이 팔려 정작 매기의 마음을 살펴주지 못하는 바람에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다.
[11]
교도소의 두 동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같은 곳. 가버너가 발사한 탱크의 포탄으로 인해 붕괴한 듯하다.
[12]
7화가 나오기 전까지 팬들이 글렌이 죽으면 워킹데드를 보지 않겠다며 글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각종 루트를 찾아댔고, 심지어 촬영지인 그 쓰레기통까지 찾아가 직접 밑으로 들어가본 사람도 있다.
[13]
워커들은 니콜라스의 시체를 먹느라 바빠서 글렌을 미쳐 보지 못했고, 글렌의 모습을 보았던 워커 몇마리는 글렌이 쓰레기통 아레에서 어떻게든 처치해 눈길을 돌릴 수 있었다. 이후 글렌은 워커 떼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를 기다리며 몇날 며칠을 쓰레기통 아래서 버티다가 겨우 빠져나온다.
[14]
교도소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에 좋은 환경도 아니었을 뿐더러 로리가 출산으로 죽은 전적이 있다.
[15]
참고로 이때 글렌이 그곳 방에 걸려있는루실로 사망한 사람들의 머리 사진들이있다 눈이 뭉개지거나 머리가 터진사진들이 있어 글렌은 그걸보고 당황하고 공교롭게도 다음시즌때 자기도 똑같이 사망한다.
[16]
원작에서는 데릴이란 캐릭터가 없고 안드레아는 릭의 애인이 되었다.
[17]
사실 사망 플래그만 놓고 보자면 글렌보다는 아브라함이 더 가능성 있긴 하다. 원작에서는 드와이트가 쏜 석궁에 아브라함이 맞아 죽기도 하고, 유진에게 한 감성 터지는 말(보통 만화나 드라마에서 감성 터지는 말을 하는 캐릭터들의 뒷행보는 영 좋지 않다.)이나, 네간이 야구배트로 머리를 후려친 인물이 머리를 한 번 맞고 나서 다시 고개를 드는 점(등장 인물들의 상태를 보면 이런 게 가능한 건 아브라함밖에 없다.) 등이 있다.
[18]
상상 속 미래의 단란한 만찬 모습. 살아남았다면, 아브라함이 임신한 것으로 보이는 사샤와, 글렌이 무사히 아이를 낳은 것으로 보이는 매기와 아들을 안고 둘러앉아 이처럼 알렉산드리아의 모두와 함께 풍요로이 시간을 보내었을 것이기에 슬픔이 더해진다.
[19]
#
[20]
좁게는 매기가 릭을 구하러 온 것부터 넓게는 그들이 남에서 가족이 된 것
[21]
그리고 '가족이 됐다'를 말할 때 매기가 울면서 좀비가 된 사샤를 죽이는 장면이 배경으로 깔려, 매기 좀 그만 괴롭히라는 시청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22]
이에 대해
해당 평에서는 왕좌의 게임(2018년 이전 시즌들)과 브레이킹 배드에서 캐릭터들의 죽음을 다룬 것과 비교하는데, 요약하자면 해당 드라마들은 많은 캐릭터들을 죽이기는 해도 그 캐릭터들 중 정말 중요한 인물은 상당히 적으며, 만약 중요한 인물이 죽게 될 경우 그 이전에 많은 설명과 배경을 통해 그 죽음이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흡수되게끔 한다. 하지만 워킹데드에서 글렌과 칼은 매우 허무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어느 캐릭터든 이야기를 위해 희생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 더이상 워킹데드 캐릭터들의 죽음에 대해 '충격이 아닌, 무관심 속에 우리를 놔두게 되었다(we’re left with apathy, not shock. 이는 당연한 것으로, 더이상 캐릭터들에게 애정을 쏟을 마음이 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