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존재하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각색하였으며, 한때 국가대표급 에이스였다가 음주, 폭행 등으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한 김상남이 KBO의 영구제명을 받지 않기 위해, 자원봉사 차원에서 청각장애 청소년 선수들이 있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로 와 선수들을 지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결국 매니저의 뇌물공여[2] 혐의로 김상남은 영구제명을 당했으나, 성심학교의 봉황대기 일정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테스트를 받는다고 언급되며 끝난다. [3]
잘나가던 프로투수에게 닥친 최악의 사건?! 세상 가장 조용한 야구부의 가슴 벅찬 첫 도전!
최다 연승! 최다 탈삼진! 3년 연속 MVP! 한마디로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간판투수... 였던 김상남. 음주폭행에 야구배트까지 휘둘러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잠깐 이미지 관리나 하라는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청각장애 야구부 ‘충주성심학교’ 임시 코치직을 맡게 된다.
야구부 전체 정원 10명, 더욱이 아이들의 실력은 비장애인 중학교 야구부와 맞붙어서도 가까스로 이기는 실력. 듣지 못해 공 떨어지는 위치도 못 찾고, 말 못해 팀 플레이도 안 되는 이 야구부의 목표는 전국대회 첫 출전. 상남의 등장에 그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왔다고 생각하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상남은 여전히 “글쎄, 안 된다니까~”를 외친다.
그 누구보다 전국대회 출전에 부정적이었던 상남은 아무도 믿어주지도 않고, 자기가 친 홈런 소리조차 듣지 못하지만 글러브만 끼면 치고 달리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묘한 울컥함을 느끼고, 급기야 또 한번 대형사고(?)를 치고 마는데…
[1]
Glove 와 G Love 의 중의적인 표현으로 보인다.
[2]
정확히 말하자면 고증오류로, 사실은
배임증재다, KBO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지만, 이들이 공무원은 아니므로 이럴 경우 혐의는 배임증재가 된다. 만일 장관이나 다른 문체부 산하 공무원에게 준다면 그건 뇌물이 된다.
[3]
그러나 영구제명이 되면 웬만한 나라의 프로야구 리그에서는 선수로 뛸 수 없다. 다만 마지막에 김상남이 테스트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장면은 봉황대기 경기로부터 시점이 조금 지난 걸로 보이는데 김상남이 성심학교 야구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한 걸 감안하여 그 사이에 영구제명 징계를 풀어주거나 경감했을 가능성도 있다.
[4]
다른 학생들과 달리 청각이 완전히 상실된 것이 아니라서 소리를 희미하게나마 들을 수 있고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어눌하지만 말도 할 수 있다.
[5]
참고로 개봉 당시 LG 트윈스에서 18번을 달고있던 선수는 투수
이동현이다.
[6]
7년전에 촬영한 영화에서는
라이벌인 옆집 투수로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