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편: Wandering; Aga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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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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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82 / 10.0 |
바빌로니아 애니 20화가 공개된 후 내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급증했다. 바빌로니아에 참여했던 코다치 우쿄가 그대로 6장 각본을 맡았기 때문이다.[1] 팬들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해 연이어 수준 이하의 작품이 나오자, Fate 팬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더 이상 코다치 우쿄에게 Fate 시리즈 각본을 맡기지 말라는 의견을 토로하는 중이다. 이전부터 해당 각본가의 필력과 캐붕 논란이 이어져오고 있었다보니 또 한 건 터뜨렸다는 평.
1.1. 호평
- 음향과 성우 연기는 그나마 호평이다. 3차 PV 및 엔딩 크래딧에 등장하는 사카모토 마아야의 独白(독백)도 좋은 평을 받았다. 특히 전투씬에서의 무거운 사운드들은 다소 루즈한 템포였던 기사들의 전투들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었다.
- 스토리 전개의 페이스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무리하게 불필요한 파트에서 큰 시간낭비를 하지 않았으며, 90분이란 한정된 스크린타임안에서 보여줘야했던 성도씬, 태양왕과의 대면, 베디비어와 후지마루의 관계 진전, 원작에서의 주요 전투등 자칫하면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빠를수 있었던 전개를 적당한 속도로 풀어나갔다.
- 요시나리 코우 작화의 회상 부분은 호평을 받는다.
1.2.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 캐릭터 디자인의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옹호하는 측은 올드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고, 혹평하는 측은 디자인이 타케우치 타카시의 캐릭터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의견[2]이 주를 이루고 있다. 기존 디자인에 익숙한 팬 입장에선 작화가 아무리 좋아도 자연스럽게 불만이 나오게 된다. 다만 이건 디자인의 문제로, 작화 자체는 기술적인 면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된다.[3]
- 러닝타임 조절의 문제로 아라쉬의 인간 화살, 캐릭터들 간의 만담 등 개그씬이 전부 잘려나갔다. 이로 인해 작품의 개그브레이크가 확 줄어 전체적인 톤이 굉장히 무거워졌다. 기존의 스토리에선 힘을 주는 절에선 분위기를 장엄하게, 또 힘을 빼는 절에선 가벼운 공기를 이루었다면, 극장판에서는 대체적으로 심각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
-
원작과의 묘사가 크게 바뀐 장면이 잦다.
최후반부에 나온 아라쉬의 보구는 작화는 훌륭했지만 평가는 엇갈린다. 이는 묘사가 완전히 원작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는 사자왕의 보구와 이에 대응하는 아라쉬의 보구가 드래곤볼의 대결처럼 강 대 강의 대결로 묘사되었는데, 본작에서는 사자왕의보구는 빙산처럼 천천히 움직이며 내려오고, 아라쉬의 보구는 평범한 화살 한방 크기다. 창이 사라지는 모습도 원작에서는 두 거대한 보구가 서로 상쇄되어 사라지는 모습이라면, 여기서는 화살은 보이지 않고 창이 스르륵하고[4] 조용히 붕괴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영화 마지막의 대결이고, 사자왕의 힘을 처음으로 직접 주인공들에게 묘사해 주는 장면이므로 에너지파 대결처럼 강대강의 화려한 묘사를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혹평을 받았고, 반대로 잔잔한 연출도 신선했다고 느끼는 팬들에게는 괜찮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아그라베인의 "강철의 징계"도 원작에서는 '서번트가 한번 묶이면 도망칠 수 없는 사슬'로만 나오지만, 극장판에서는 아그라베인의 보구 때문에 정밀이 전부 실토한 것으로 나온다. 이는 정밀이 원작처럼 끝까지 입을 꾹 다문 채 구출되어버리면 중간 에피소드를 다뤄야 하니까[5] 제한된 러닝타임 문제로 생략해야 했고, 그렇다고 정밀이 아무 이유 없이 실토하면 원성을 살 것이기에 "강철의 징계"의 설정을 강화시켜 정밀이 강제로 실토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마련한 것일 것이다. 원작을 보고 온 팬들은 스토리를 구성하는 포인트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는것에 대한 불만이 쌓였지만, 90분의 러닝타임 안에서 내려야만했던 결정이었다는 평도 있는 편.
1.3. 비판
1.3.1. 작화 관련
- 전체적인 작화의 질이 떨어진다. 못 봐줄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극장판 급은 아니라는 평이 대다수. 장면마다 편파가 크고 캐릭터들의 외모가 중구난방으로 바뀐다.[6] 그림체를 통일하는 작업을 해야하는 작화감독이 제대로 수정을 안 하고, 유명한 애니메이터가 담당한 일부 장면만 볼만하게 뽑히면서 장면마다 퀄이 널뛰기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 원안 디자인과 너무 다르다는 것이 이유이다.
- 전투씬도 템포가 매우 느리고 무겁다. 다른 페이트계열 영화화 작품인 페스나HF 에서 보아왔던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대비했을때 긴박감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평.[7] 흐름이 어색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다만, 애초에 그렇게 전투가 잦은 영화는 아니기는 하다.[8]
1.3.2. 스토리, 연출 관련 비판
- 토타, 백모 등 일부 캐릭터가 삭제되었다. 자연스럽게 토타와 삼장의 케미, 핫산들 간의 유대도 대폭 약화.
- 다빈치의 퇴장 장면은 초반부 스토리에서 상당히 임팩트 있는 장면이었는데, 이부분이 상당히 맥이 빠진다. 버티면서 싸우다가 랜슬롯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고 나서 돌격하는 것도 아니고 랜슬롯이 저 멀리서 등장하자, 랜슬롯이 누구인지 설명해주는 장면이 나오고는 거의 바로 자살 돌격을 개시한다. 원작에서 해당 장면이 충격이었던 것은 스토리 극 초반부터 함께하던 동료가 갑자기 죽는다는 것이었는데, 전편 스토리만 떼놓고 보면 다빈치는 초반에 죽는 주인공측 조연A정도만의 비중이다. 그러니 아무리 비장하게 나와도 임팩트가 떨어질 수밖에.
- 원탁의 기프트 설정이 언급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모드레드가 고작 베디비어 1명에게 발목 잡히는 등 폭주 기프트를 받지 못한 듯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후편에서는 기프트 설정이 잘만 언급되기에 설정 삭제라고 변명해볼 수도 없어졌다.
-
원작에선 오지만디아스의 목이 이상하게 꺾이는 기미가 있는 씬이 존재하는데, 후반 킹 하산에 대한 떡밥으로 작용하는데도 잘렸다. - 후편에서 분량 절약 일환으로 오지만디아스와 킹 하산과의 연결점 자체를 삭제했다는 게 밝혀지면서 비판점이 아니게 됐다.
-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급전개스러워졌다. 영화 상영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 어느정도의 시나리오 각색은 불가피했겠지만, 작품 내에서 필수적으로 뿌리고 거뒀어야 하는 떡밥이 지워졌으며, 스토리가 워낙 듬성듬성 빠져 있어 원작을 모르면 등장인물이 왜 저러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원작을 알아도 구성이 평이하게 되었다.
- 베디비어는 원탁의 기사들 셋[9]과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그 전개가 전부 '베디비어가 좀 밀리는가 싶더니 아가트람을 발동시켜 상황 역전 및 전투 종료'로 이어진다. 같은 구성의 전투씬을 세 번이나 우려먹은 셈이니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지루하고 전개가 뻔히 예측되어[10]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또한 분명히 아라쉬와 베디비어가 "아가트람을 사용할 수 있는 횟수는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뉘앙스의 대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의 매 전투마다 아가트람을 발동시키니 관람객 입장에서는 다소 의문이 남는 연출이다.
1.3.3. 캐릭터 관련 비판
-
후지마루 리츠카
억지로 띄워주는 묘사가 바빌로니아 애니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 별로 엮이지도 않은 삼장이 아그라베인에게 이야기할 때 뜬금없이 제자(리츠카)가 가르쳐줬단 이야기를 한다든가.
-
베디비어
초반 루쉬드의 어머니가 팔을 잡았을 때 만지지 말라고 역정을 내는 장면이 들어갔는데 캐릭터 붕괴라는 평이 많다. 잡힌 팔이 하필 보구가 있는 오른손이고 정신적으로 몰려있었기에 민감하게 반응한 듯하지만, 그렇다고 화를 내며 밀쳐버리는 것은 베디비어의 성격상 맞지 않다. 거기에 아라쉬와 이야기할 때에 정보료로 은화 몇 푼을 지불한 것을 보면 돈이 어느 정도는 있었을 듯한데, 아이가 며칠째 굶고 있다면서 간절히 도움을 청하는 손길을 냉정하게 내쳐버렸다. 바쁘다고는 했으나, 성문이 열리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라 바쁠 거 없어 보이므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원작에서 후에 베디비어가 성발 당시의 자신의 심정을 토로할 때, "당시의 전 매우 초조한 상태였고, 성발 때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기사들에게 죽어나가는 와중에도 그들을 구해주려는 생각은커녕 어떻게 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타이밍을 엿보고 있기만 했다."라고 자기혐오성 발언을 하는데, 베디비어가 평소의 성격과 달리 사소한 일에 격정을 내고 도움을 간절히 청하는 손길을 냉정하게 내쳐버리는 모습은, 눈앞의 목표에 눈이 멀어 기사로서의 자신을 잃어버린 이 심정을 반영한 장면일 수 있다.[11] 그러기에 후편에서 베디비어의 자기혐오성 발언과 자신이 한 실수에 대한 참회가 나온다면 해결될 문제였다.
하지만 후편에서 베디비어가 성발 당시의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장면이 삭제되면서 이 문제점은 끝내 해결되지 않았다.
-
정밀의 하산
원작에선 고문에도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는데 여기선 아그라베인의 보구 때문에 마을 위치와 아즈라엘 사당 위치까지 불어버리는 걸로 나온다. 각본 축약이 필요했던것 같은데 정작 그 아그라베인의 보구가 뭐하는 물건인지 설명하지 않아서 이상해져 버린 것이다. 정신공격계열 보구로 추측되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내면 심리 연출은 거의 다 잘렸고, 덕분에 캐릭터 묘사가 죄다 납작해졌다.
1.4. 감독선정에 대한 문제점
개봉 전부터 Fate 팬덤의 불안은 심했고 이는 거의 현실로 맞아떨어졌다.우선 작화보다도 더욱 문제시되는 부분이 연출인데, 스에자와 케이 감독의 연출 경력은 없는 수준으로 매우 짧다. 보통 연출가는 감독으로 승격되기까지는 연출 작업을 여러번 거치며 경험을 쌓는데[12], 해당 감독은 TVA 감독 경력조차 없으며 이전에 극장판 감독역을 맡아본 것도 극장판 프리크리: 프로그레시브 단 1번 뿐이다. 그나마도 저 프리크리 극장판은 파트 별로 감독이 달라서 장편이라 할 수도 없다. 단편 OVA 정도의 작품 한 편 연출하고 바로 감독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렇게 연출가의 연출 실력이 부족하면 아무리 애니메이터가 데셍을 잘 그려서 갖다줘도 동화 배분, 채색, 촬영 등의 후처리가 잘못되어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영상이 어색해진다. 본 PV 공개 이후에도 기대한 것보다 영상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빈말로도 액션은 좋다고 이야기해줄수 없다.
스에자와 케이 감독은 인터뷰에서 자신 정도의 실력으로 이런 대형 IP를 맡는 게 부담스러워 거절하려고 했으나 선배 키세 카즈치카가 내가 도와줄 테니까 한 번 해보자고 해서 도전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제대로 커버를 못 처주게 되었다.
애니메이터 나카하라 히사후미(中原久文)는 '시그널 MD는 계약은 제대로 하는 회사'라며 쿠다카가 이상한 거라고 깠으나, 나중에 계약서를 확인하니 자신도 사기를 당한 것 같다며 특별한 일이 아니면 이 제작사와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
2. 후편: Paladin; Agateram
2.1. 개봉 전
후편의 경우는 전편과 달리 Production I.G에서 직접 제작하며 무엇보다 감독이 전편과 달리 Fate/Grand Order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에도 참여했던 아라이 카즈토라 어느정도 개선의 여지를 기대하는 반응이 있다. 또한 pv가 공개되자 전편에 비해 상당히 월등한 작화를 보여주었다.2.2. 개봉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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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41 / 10.0 |
전작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평. 코다치 우쿄 혼자 각본을 쓴 게 아니고 감독과 공동인데다 주요 신은 직접 콘티를 짜서 전체적인 짜임새도 좋아졌다. 또한 원작 시나리오 구성상 전편과 달리 후편은 오로지 세력들이 격돌하는 내용이기에 거기에 걸맞은 액션 신이 1시간 내내 나오는 수준이라 액션 연출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전편은 성도 기사들이 극장판이면서 3D CG로 나오는 부분은, 3D CG인 게 많이 티가 날 정도로 2D 작화와 융화되지 못했던 반면, 후편은 그런 부자연스러움이 해결되었다.
작화로 카바시마 요스케, 고토 타카유키, 스즈키 슌지, 하시모토 타카시, 사카이 사토시, 오자와 카즈노리, Chansard Vincent, MYOUN, Chris, Vercreek, Bahi JD, 이와자와 토오루, 모리 히사시, 모리 케이스케, 치나, 게소 이쿠오, 야마모토 유스케(山本ゆうすけ), 사카즈메 타카히토, 사토 토시유키, 아라이 카즈토, 스나코하라 타쿠미, 이카라시 카이, 츠치가미 이츠키, 고 하쿠유, Weilin Zhang, FEI HUNG, 키세 카즈치카, Benjamin Faure 등을 불러 와서 액션 신들이 고평가 받고 있다. 다만, 이들이 그림체보다는 움직임을 중시하는 WEB계 애니메이터들이라서 그림체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액션 신에서 그림체가 뭉개져서 싫다는 의견도 있다. 이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단순히 취향문제. 감상한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Fate/Apocrypha 22화의 액션씬과 유사하다고 한다.[13]
아라이 카즈토 감독 말로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작화감독을 안 쓰고 캐릭터마다 애니메이터를 배치해서 위화감을 줄이는 것처럼 하고 싶어서 캐릭터마다 콘티 담당을 전속으로 배치했다고 한다. 트리스탄 담당이 스나코하라 타쿠미, 가웨인 담당이 츠치가미 이츠키, 아그라베인 담당이 고 하쿠유라고 한다. 사자왕은 감독 자신이 그리고 고 하쿠유가 도와줬다고 한다. 이 3명이 없었으면 이 애니는 완성되지 못 했다고 한다. # 이외에도 사토 아키라, 미츠나카 스스무도 콘티로 참가했다.
원작을 3시간 분량에 담아야 했기에 내용이 압축되거나 잘리는건 필연적이지만, 이야기를 베디비어에 맞춰 재구성한 만큼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본다면 오히려 원작보다 알기 쉬운 구성이 되었다. 그외의 베디비어의 중심 서사에서 벗어난 이야기는 대부분이 축약되었기에 이 부분은 원작을 모르면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많다. 이하는 후편 서사 축약의 대표적인 피해자들이다.
- 주완은 죽음을 각오하고 킹 하산에게 도움을 청한 뒤 대가로서 싸움이 끝난 후 자신의 목을 내놓기로 약속한 장면이 잘려 결의 묘사가 매우 약해졌으며, 트리스탄과 공멸을 각오하고 마신을 해방하고 분량이 끝나 마치 거기서 죽은 것처럼 묘사됐다. 이후 죽기 직전에 사리아, 루쉬드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 킹 하산의 자비로 살아남는 장면 등이 다 잘려나가 주완의 서사는 말 그대로 죽었다.
- 모드레드는 마지막에 싸우고 자신의 목숨을 거두는 상대가 베디비어가 아니라 삼장으로 변경됐는데, 모드레드의 서사는 베디비어가 모드레드의 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그녀의 꿈을 이어받겠다고 하자 모드레드가 체념하며 사망하는 걸로 완성되고, 삼장으로는 베디비어 대역이 불가능하기에 모드레드의 서사는 원작과 다르게 났다. 단, 삼장이 모드레드의 자기비하 정신을 부정하고, 끝내 모드레드를 구원하는 다른 서사로 보충해놓았기에 이 부분은 호불호의 영역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아그라베인은 아그라베인의 서사 관련 대사가 대거 잘려나가 원작보다 서사의 힘이 많이 약해졌다. 아그라베인의 서사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랜슬롯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장면의 대사는 많은 부분이 축소 / 변형되었다.[14]
전편은 이해 못할 각색과 개악으로 온갖 혹평을 받았던 반면, 후편은 여러 가지 장면을 적절하게 편집해서 분량은 분량대로 줄이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을 많이 줄인 게 보인다.
[1]
단, 문제의 바빌로니아 20화는 코다치가 아니라 타케이 후타가 담당했다.
[2]
특히
사자왕의 얼굴이 너무 가로로 길게나왔다는 혹평이 나오고있다.
[3]
당장 PV만 봐도 복잡한 갑옷을 입은 캐릭터들이 선 깨짐 없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갑옷 작화는 선이 많고 복잡해서 그리기 어려운 편이다.
세인트 세이야나
사무라이 트루퍼 같은 작품들은 전부 베테랑 애니메이터가 그린 작품이다.
[4]
저 표현 이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5]
원작처럼 가버리면 최소 산의 노인을 대면하러 가는 에피소드를 다뤄야 한다. 아라쉬를 제외한 전투원들이 마을에서 벗어난 사이에 기습을 당했기에 마을의 방비가 기사들에게 뚫린 것이기 때문. 산의 노인을 대면하는 에피소드는 당연히 생략되어서 안 되는 내용이지만, 아라쉬 희생 파트 이후, 후편에서라도 다룰 수 있는 내용이다.
[6]
특히 베디비어는 장면마다 키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한다. 가웨인은 얼굴이 멀쩡하게 그려진 장면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 아그라베인의 경우도 얼굴의 비율이 심히 망가진 장면이 잦다.
[7]
그나마 베디비어 vs 모드레드 전은 호평.
[8]
주요 전투는 후지마루 일행 vs 가웨인, 베디비어 vs 모드레드, 랜슬롯 vs 아라쉬, 베디피어 vs 트리스탄으로 그친다.
[9]
가웨인, 모드레드, 트리스탄
[10]
전개상 전투에서 베디비어가 이기는 건 당연히 예측되는 거지만, 전투의 과정까지 예측되는 건 다른 이야기다.
[11]
단, 그런 의도였다면 그 직후 자기가 너무 지나쳤다는 걸 깨달은 듯 아주머니에게 사과를 하려고 하는 등의, 베디비어의 선한 면을 강조하는 연출이 있었어야 했다는 의견이 있다.
[12]
일반적으로 연출가들이 TVA를 통해 콘티, 연출, 감독 경험을 쌓은 뒤 극장판으로 진출하는 걸 생각하면 이는 확실히 이례적인 부분.
[13]
당시 호평받던 22화의 액션씬은 아라이 카즈토, 고 하쿠유, 츠치가미 이츠키 등 이 작품의 핵심 스태프들이 만들었다.
[14]
원작의 그 많던 아그라베인의 대사는 대충 "나는 이상적인 국가 시스템을 원했고, 아서 왕은 내가 포기했던 이상적인 왕 그 자체였다. 그런 왕을 고작 사랑놀음 때문에 버린 네가 내 고충을 이해할 수 있겠나!" 정도로 축소 & 변형되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