ギュネイ・ガス/Gyunei Gu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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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마츠모토 야스노리[1]/ 커비 모로우.신생 네오지온의 파일럿. 계급은 준위이며 가족은 1년전쟁 도중 사이드4가 몰락하면서 사망했다. 나나이 미겔이 소장을 맡았던 뉴타입 연구소 출신의 강화인간. 그 때문인지 다소 나나이를 껄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 상세
2.1. 에이스 파일럿
샤아의 네오지온은 구 액시즈 군벌의 잔당을 흡수한 소수정예이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에이스이며 샤아의 호위역을 맡기도 한 규네이는 나이는 젊지만 상당한 실력자이다. 당장 1년전쟁과 그리프스 전쟁을 거쳐 살아남은 에이스들로 구성된 론도 벨의 모빌슈트 부대를 혼자서도 충분히 상대하며 우위를 점했으며, 론도 벨에서 아무로 다음가는 실력자라는 케라 수를 패배시키기도 했다.탑승기인 야크트 도가는 사실상 규네이의 전용기라는 점에서 네오지온내에서 규네이의 입장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 파일럿 내부에서는 뉴타입 연구소의 도련님 취급이라 퀘스가 처음 네오지온에 와서 레우루라 앞에서 개그신을 연출[2]할 때도 자신의 불안정한 입지를 한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에도 레즌 슈나이더와 마찰을 빚는 장면이 나올 정도. 이 상황에 진짜 뉴타입인, 경험은 적지만 자신을 뛰어넘을 잠재력을 가진, 일부 분야에서는 자신을 이미 뛰어넘는 퀘스는 연애상대가 아니더라도 신경이 쓰이는 상대. 샤아도 나나이도 애 돌보미 역할을 맡긴 느낌도 없잖아 있다.
강화인간으로서는 예외적으로 정신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작중에서는 다소 거칠거나 과장된 언동에 지나치게 강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인물이 있으나, 샤아는 '젊어서 그렇다'고 설명한다. 사실 작중에서는 그다지 언동이 거칠지도 않으며 샤아의 말대로 젊어서 철이 없거나 혈기왕성한 타입이라고 보이는 정도다.[3]
이러한 안정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일부 자료에서는 발전한 강화인간의 제조 기술에 따른 것이라고도 하나 이건 어디까지나 팬의 추측이 퍼진 것일 뿐 공식 설정은 없다. 오히려 작중에서 보이는 괴상한 언동이야말로 지나친 강화 때문이고 샤아가 적당히 말을 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어느쪽이건간에 이전에 폭주하던 강화인간들에 비하면 규네이가 높은 안정성을 보인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로 레이에게 심한 손상을 입은 야크트 도가로도 귀환할 수 있다고 했으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유폭을 일으키거나 중대한 기능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더 높다. 샤아는 그냥 겉으로만 봐도 무리라고 단언. 이러한 지나친 자신감은 자신이 강화인간이라는 점에서 오는 진짜 뉴타입에 대한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하며 본인이 강화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타인이 강화인간이라고 부르면 난 뉴타입이라고 반발하는 장면 등에서 알 수 있다. 그 점 때문에 샤아에게 잘 거스르지 못하면서도 뒤에서는 경쟁의식을 불태우는 원인이 된다.
얼마나 경쟁의식을 불태우냐면 퀘스와 이야기할때 대놓고 대령이 전쟁을 시작한게 욕구불만때문이며, 대령같은 사람이 화나면 콜로니를 멸망시킬건데 대령을 막을 힘이 필요하며 그것이 자신이라고 소개하는 수준.
2.2. 퀘스와의 관계
군인도 아니었던 퀘스 파라야가 판넬을 어렵지 않게 제어하는 것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진정한 뉴타입으로서 거듭나기 위하여 너를 연구하기 위해 나와 사귀어달라"는 식으로 퀘스를 꼬시며 그 유명한 대령님은 로리콘 드립을 친다. 그러나 샤아는 사실 퀘스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었고, 그저 그녀의 감정을 이용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4][5]
샤아: 왜 내가 퀘스한테 감정을 품었다고 생각하나? 규네이: 옛? 샤아: 난 아버지의 유지를 잇는 것과 타도 아무로 외에는 아무 것에도 관심없다. 나나이는 내게 다정하고 말이지. 퀘스는 나나이의 명령으로 알파에 탔다. 지켜줘라. 규네이: 예! (콕핏에 앉아서)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는 금방 알 수 있어. |
건담만 해치우면 대령님이든, 총수든 간에!
뉴 건담만 손에 넣으면 언제든지 샤아를 제거하고 퀘스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남자가 될 수 있어!
그 뒤 아무로를 쓰러트리고
뉴 건담을 손에 넣음으로써 샤아 아즈나블을 뛰어넘는 남자가 되어 퀘스를 손에 넣는다는 대단한 건지 하찮은 건지 알 수 없는 야망을 품게 된다. 이를 두고 한국판 뉴타입에선 격추 댓수가 많다고 조직의 총수를 제낄 수 있다면 우주괴수 아무로는 국무총리쯤 하고 있었을 거다.라고 디스한다. 신 기렌의 야망 역습의 샤아
샤아 아즈나블 분기에서 경우에 따라 아무로를 물리치고 뉴 건담을 손에 넣는 규네이를 볼 수 있다.뉴 건담만 손에 넣으면 언제든지 샤아를 제거하고 퀘스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남자가 될 수 있어!
다만 이런 규네이의 야심을 《젊고 미숙한 규네이로써는 '지온 즘 다이쿤의 아들이자 에우고의 전 총수로써 스페이스노이드의 정치적 대표 역할을 하고 있던 샤아'가 가진 정치적 명분과 정통성을 (들어서 알고는 있었을지언정)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라고까지 비판하는 것은 다소 지나치다고 볼 여지도 있다. 왜냐하면 얘의 목표라는 것이 무슨 그레미 토토처럼 "샤아를 쓰러트리고 신 네오지온의 총수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규네이는 샤아의 정치적, 군사적 지위 자체에 도전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퀘스 문제야 어쨌건 군인으로써 상관인 샤야의 지시에는 제대로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샤아 역시 위험에 빠진 규네이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무리해서라도 출동한다거나, 급하게 아무로를 뒤쫒으려는 규네이를 다독여서 후퇴하는 등 상관으로써 규네이를 잘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상사와 부하로써 두 사람의 관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리고 규네이가 샤아의 정치적 지위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면 그의 정치적 위상을 의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다만 두 사람의 갈등은 퀘스를 사이에 둔 개인적(연애) 문제에서 벌어지는 것인데, 원론적으로 보면 연애 문제는 정치적 문제와 별 상관이 없다. 권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이라고 꼭 사랑도 얻는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규네이는 퀘스 앞에서 자랑거리로 삼아 어필할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싶은 것 뿐인데, 마침 두 사람은 동료 파일럿으로 함께 전선에 나서있는 입장이다. 그리고 규네이가 의식하고 있는 '장애물'인 샤아 역시 한때 일선의 파일럿으로 최고의 명성을 날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니 세 사람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영역에서라도 자신이 샤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이 퀘스에게 어필할 계기가 될수도 있다는 규네이의 기대감 자체는 일단 말은 되는 소리인 셈이다. 규네이가 이야기하는 샤아를 제거한다, 샤아를 제낀다는 것이 정말 생물학적이나 정치적, 군사적으로 처치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연애전선에서 치운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심지어 샤아 본인이 알아도 (이유야 무엇이든 자기 부하가 그만큼 뛰어난 파일럿이 되어 큰 공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것이니) 칭찬하고 웃어넘길 수 있을만한 건실한 욕망인 것이다.[6]
규네이의 태도에서 굳이 문제를 찾는다면 "대령은 로리콘이래 얼레리꼴레리~" 식의 험담을 퀘스에게 늘어놓고 있다는 것 정도일 텐데, 물론 자신의 상관이자 자기 세력의 총 지도자인 인물을 음해(?) 하는 흑색선전을 벌이는 것은 충분히 정치적 문제가 될 수 잇는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작중 다른 인물들의 반응을 보면 샤아의 로리콘 의혹은 네오지온 내에서는 사실상 공공연히 퍼져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고, 그러면 이것은 딱히 샤아의 정치적 리더십에 타격을 입힐 만한 문제도 아니게 된다. 그러면 이 역시 결국은 개인적 감정 차원의 문제, 즉 퀘스 개인의 애정을 샤아에서 규네이에게로 돌리기 위한 행동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되니 샤아의 정치적 위상과는 딱히 관계없는 문제이기는 마찬가지인 것.
그렇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샤아 아즈나블과 규네이 간의 관계만 놓고 보면 그렇다. 사실 샤아와 규네이만 놓고 보면 딱히 반목할 일 자체가 없다. 상술한 대로 샤아는 규네이에 대해서 관대하고 돌봐주는 것이 부족하지 않다. 즉, 규네이에게서 샤아는 충분히 충성을 바칠 만한 상관인 것이며, 당연히 규네이도 전투에서만 놓고 보면 샤아에게 개기는 일도 없다. 하지만 이게 퀘스와의 일이 되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진다. 애시당초 퀘스의 본질은 중2병에서 오는 허영심 그 자체이며 그 허영심을 채워주는 존재가 바로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샤아 아즈나블이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그녀의 허영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퀘스가 샤아 대신 규네이를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규네이가 정말로 퀘스를 차지하려면 가능한 한 샤아보다 많은 면에서 그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규네이는 샤아의 현재 포지션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건 딱히 규네이를 비판하는 건 아니다. 단지 그가 노리는 목표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을 못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지. 사실 꽤나 어처구니없는 소리이긴 하다. 예쁜 소녀 한 명과 사귀기 위해서는 현재 스페이스 노이드의 정점에 서 있는 샤아를 능가해야 한다니... 물론 실제로 하사웨이같은 경우만 봐도 그녀의 마음을 사기 위해 샤아를 능가한다는 바보짓을 하지 않았다. 그저 현실을 지적했을 뿐이지. 그리고 퀘스도 결국은 허영을 버리기 일보직전까지 가게 된다. 사실은 이쪽이 더 현실적이다. 어쩌면 규네이가 강화인간이라는 단점이 이런 면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규네이의 이런 풋풋하지만 건실한 청년다운 야심이 이뤄질 가망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퀘스의 취향과 감정은 규네이와 지향하는 것과 같은 건실하고 청년다운 연애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7] 퀘스가 원하는 것은 파더컴플렉스와 중2병이 짬뽕된 자신의 허영심을 채워줄 만한 상대이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로 격려하며 한걸음씩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는 상대가 아니다. 작중 샤아의 연설장면에서 (그 내용을 과연 정말로 이해했는지는 의심스럽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샤아를 자신만은 이해한다는 듯 혼자 맞장구치고 있는 퀘스의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런 연설을 할 수 있을만한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 또는 그의 라이벌이 될만한 존재감을 가진 남자가 아니면 퀘스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즉 규네이가 정말 퀘스의 마음을 얻으려면 정말 '아무로를 처치하고 뉴 건담을 탈취한 뒤 프레깅으로 샤아까치 처치해서 네오지온을 장악하겠다!' 와 같이 터무니없는 짓거리를 벌어야 하는 것이다. 그 정도로 거대한 미친짓이 아니면 퀘스의 허영심을 만족시켜줄 수 없기 때문이다.[8]
물론 청소년은 성장하기 마련이고, 철없는 퀘스라 해도 언제까지나 중2병을 앓는다는 보장은 없으니 언젠가 철이 들 수는 있다.[9] 그러나 이 경우에도 규네이에게는 희망이 거의 없으니 이 쪽 루트에는 샤아 못지않게 강력한 하사웨이라는 라이벌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지적된 것처럼 샤아에 대한 퀘스의 감정은 볼품없고 속물스러운 자기 아버지에 대한 실망감이 질풍노도의 반항기와 맞물려 나타난 일종의 뒤틀린 감정이고, 따라서 별로 오래 갈만한 것도 아니다.[10]
그러면 그렇게 성장하여 허영심을 극복한 퀘스는 <아버지를 대신할만한 안정감을 주기에는 너무 어리지만 그렇다고 서로 이해하고 말이 잘 통할만큼 비슷한 나이도 아니고, 자신은 진짜 뉴타입이 아닌 강화인간이라는 컴플랙스까지 가진> 규네이와 <자신과 잘 어울리는 또래의 소년이며 뉴타입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하사웨이 중에서 어느 쪽을 연인으로 선택하게 될까? 답은 당연히 하사웨이 라고 판단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11] 결국 샤아만큼 퀘스의 허영심을 충족시켜줄 수도 없고, 하사웨이만큼 퀘스에게 현실적이고 헌신적인 이해와 애정을 줄 수도 없다는 어중간함이 규네이의 한계인 것.
당장 작중 묘사를 보더라도 본격적인 허영심 발작이 일어나기 전부터 퀘스가 하사웨이를 어린애같다고 무시하는 면이 있었을지언정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장면은 충분히 구김살없고 즐거워보이는데 비해, 퀘스와 규네이가 함께 있는 장면은 그만큼 즐거워보인다고 하기 힘들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혼자 열이 올라있는 규네이에 비해 퀘스는 무관심하거나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제멋대로 구는 퀘스때문에 규네이가 난처해하는 등 두 사람이 잘 어울리지 못함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다.
심지어 퀘스와 규네이의 장면 케미는 퀘스와 샤아보다도 더 나쁘다. 샤아는 못된 꿍꿍이야 어쨌건 일단 작정하면 퀘스의 허영심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만한 수작을 부리는 것은 일도 아닌데 비해 규네이는 그것도 못 한다. 즉 퀘스를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정서적으로 전혀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는 것 역시 규네이의 한계이자 비교 열위인 것이다. 심지어 '허영심을 채워주는 방향으로는 샤아에게, 정상적인 이해와 애정을 나누는 방향으로는 하사웨이에게 밀린다'고 했으니 양쪽 방향 모두에서 2등이라도 할 수 있는가 하면 그것조차 아닌것 같다. 왜냐하면 '중2병 반항기의 허영심을 채워주는 방향' 에서도 규네이는 하사웨이에게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항기의 중2병 청소년인 퀘스가 보기에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고 순순히 수행하는 군인'인 규네이와 '꼴리면 모빌슈츠 한 대 훔쳐타고 제멋대로 전쟁터에 뛰어드는 똘끼 넘치는 또래 청소년'인 하사웨이 중에서 어느 쪽이 더 특별해보일까? 그 답이 하사웨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작품 외적 관점을 개입시켜보면 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하사웨이의 행태는 전형적인 '건담 시리즈 주인공의 행태'와 유사하고, 진짜로 나중에 후속편 섬광의 하사웨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섬광웨이까지 계산에 넣으면 샤아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비벼보는 정도는 가능할만큼 특별한 인물이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한참 뒤에 나온 후속편까지 따지는 것은 반칙이라 치더라도 건담 시리즈의 작법에서 특별한 인물의 특성을 가진 것은 규네이보다는 하사웨이라는 것. 당장 '만약 하사웨이와 퀘스가 맺어졌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 본다면 "우주세기 중에서도 가장 완전한 뉴타입 커플이라 할 수 있는 시북 아노와 세실리 페어차일드에 비교할만한 커플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라느니, 좀 더 나가면 "최소한 섬광의 하사웨이의 비극은 피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겠느냐?" 라느니, 더욱 상상력을 많이 발휘한다면 "만약 두 사람이 힘을 합칠 수 있었다면, 사실상 비극으로 마무리 된 우주세기 전기의 마지막 시기에 뭔가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었을것이라는 상상을 해 볼 수도 있지 않겠는가?"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여지가 있는 반면, 규네이와 퀘스를 붙여놓으면 별로 재미있는 이야기 떡밥이 나오지 않는다.
3. 작중에서의 활약
루나5 낙하작전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지만, 우주괴수 아무로가 탑승한 리가지의 더미 풍선 겸 기뢰의 공격을 받고 대파, 자력귀환이 불가능할 정도의 손실을 입고 사자비의 도움으로 귀환한다. 샤아는 아무로를 봐주느라 판넬을 1개만 사용했고,[12] 규네이는 그에 의문을 품었지만 곧 잊어버렸다.이후에는 하비 하이잭을 타고 샤아를 마중하기도 했고, 론드 벨이 일제히 발사한 핵미사일을 감지해 모조리 격추해버리는가 하면, 케라 수가 탄 리가지를 대파시키고 케라를 인질로 잡았으며, 끝내 케라를 전사시켰다.
액시즈 낙하작전에서는 샤아와 나나이의 명령("퀘스를 죽게 만들기 싫으면 곁에서 떨어지지마!")으로 퀘스가 탄 알파 아질의 호위를 맡았고, 소망대로 우주괴수 아무로의 뉴 건담과 마주친다. 그러나 인질이 없는 이상 기체의 성능으로도 파일럿으로서의 실력으로도 이길 수가 없었고, 퀘스의 알파 아질도 거대한 짐덩어리였다. 뉴 건담을 추격하던 도중 아군기에 오사까지... 마지막엔 예전 교전에서 리가지의 BWS 분리시 움찔하던 버릇[13]을 파악한 아무로가 실드와 바주카를 던져서[14][15][16] 정신을 빼 놓고 등짝에 빔 라이플을 갈겨 찍소리 한번 못하고 사망한다. "뭐지? 어?"[17] 하다가 유언도 못 남기고 허무하게 산화해버렸다.
보통 사망신에는 나름대로 장렬한 연출 따위를 넣어주기 마련이지만, 이 작품에선 그런 게 없다. 강화인간 에이스 파일럿으로 등장하여 샤아의 차석을 차지한 규네이조차 예외는 아니었는데, 작중 사망신의 비중은 뉴 건담에게 격추된 적 일반병1수준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기체 전체가 폭발하거나 단말마를 지르는 흔해빠진 장면조차 등장하지 않았다. 등허리 쪽에 폭발이 일어나고 그걸로 끝이다. 다른 애니메이션 같으면 생존설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연출.
그러나 이건 규네이가 밉보였다든지 뉴 건담을 띄워주기 위한 야무챠적인 역할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토미노의 특징이 어지간히 중요한 인물이 아니면 사망신을 짧게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규네이나 이 작품만 그런 게 아니고 토미노 작품 대부분이 원래 그렇다. 토미노는 원래부터 전쟁에서의 죽음은 대부분 개죽음이며 이를 미화해선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그래도 다른 작품은 캐릭터가 죽으면 슬픈 BGM을 잠깐 깔아주거나 특별한 연출이 나오거나 하다못해 콕핏 폭발 같은 장면을 넣는 정도의 성의는 보여 주지만 본작은 그딴 것도 없이 특히 심한 편이라서, 케라 수나 아스토나지, 레즌 등의 경우를 보더라도 규네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이고, 샤아나 아무로마저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돼줄지도 모르던 여자였단 말이다! 그녀를 죽이고선 잘도 그딴 말을!/어머니? 라라아가? 우왓!" 하는 말을 남기고 퇴장한다. 다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언제 죽었는지도 파악하기 힘들지만 규네이의 경우에는 퀘스가 "규네이가 당했어!?"라고 해준 덕분에 '? 그거 한 방에 죽었네?' 같은 식으로라도 그가 죽은 걸 알수 있었으니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다른 네임드들보다는 나을지도.
사실 규네이의 사망씬은 굉장히 특이한 장면인데, 뉴타입이나 강화인간의 전투에서 사격무기를 기습적으로 얻어맞아 격파당하는 정말 레어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각성한 뉴타입과 강화인간의 인지능력은 상대방의 의사를 읽어내기 때문에 사격을 미리 예측하고 피할 수 있는 수준인 것이 보통이다. 비트나 판넬류의 사이코뮤 병기를 뉴타입인 주인공들이 미리 그 움직임을 읽어 격파하는 장면이 흔하게 나오기도 하고 보통 뉴타입끼리의 결전은 근접전으로 끝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 라고 해석할 수 있다.[18] 사격무기에 격파당한 뉴타입들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런 경우 원호방어로 몸빵을 하는 경우 거나 물리적으로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맞은 경우이지 맞는 순간까지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어나간 뉴타입(강화인간)은 오직 규네이 거스 뿐이다. 물론 아무로가 시전한 것이 와이어를 이용한 바주카 원격조작 + 빔라이플의 뭘 해도 등짝이 털리는 궁극의 이지선다긴 했지만 샤아가 똑같은 걸 당했을 땐 침착하게 바주카는 방패로 막고 빔은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론도벨 파일럿의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케라 수를 압도하고[19] 핵미사일 방어에서는 오히려 샤아보다도 높은 스코어를 보여 뉴타입으로서나 파일럿으로서나 상당한 기량을 보여준 규네이 거스의 최후치고는 너무 불명예스러운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역시 우주괴수 아무로라고 해야 할지... 근데 기총 맞고 죽는 에이스도 있는 거 보니 그냥 작품이 그런 분위기였던 것 뿐인 듯. 여튼 규네이의 사망씬은 아무로의 기행열전에 손꼽는지라 팬들이 잊을만하면 다시 꺼내어 되새겨진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작중에서 보여준 실력은 대부분의 당대 파일럿들을 압도할 만큼 뛰어난 것이었으며,[20] 퀘스에 대한 집착[21]을 버리고 생존하여 전투 경험을 더 쌓았더라면 유니콘 시기에도 크게 활약할 수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비운의 청년이다.[22]
토미노가 당초의 구상으로 쓴 스핀 오프 소설인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글러브 거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MSN-03-2 사이코 기라 도가를 타고 활약한다. 작중 행적은 거의 비슷하나 사망장면은 약간 다른데, 벨토치카가 탑승한 리가지와 대치상황에서 벨토치카가 임신한 아무로의 아이의 사념에 사로잡히고, 그 상태에서 리가지의 그레네이드를 회피하지 못해 격추당하고 만다. 이 글러브 거스의 성우는 마츠모토 야스노리.
4.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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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하냐? 방열판이 어쨌다는 거야!!
건담을 얻기 위해 케라 수를 인질로 잡고 투항신호를 보내고 라이플을 버릴 것을 요구했을 때 판넬을 버리겠다며 빔 라이플을 버리고 핀 판넬을 떼어낸 아무로에게 한 대사.
사실 전후과정을 놓고 보면 방열판 드립으로 대표되는 규네이의 반응은 물론 아무로의 행동까지도 황당한 씬이긴 하다. 핀 판넬 자체가 비트류 병기가 그렇듯 자체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갖추어 본체에서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전제되는 무기라 판넬을 떼어낸 것으로는 무장해제를 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다음 장면에서는 규네이의 부하들이 뉴 건담을 묶은 와이어로 고전류를 흘려보내자 아무로는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버린다고 떼어냈던 판넬을 사용해서 규네이의 부하들이 뉴건담을 묶은 와이어를 끊어낸다. 즉 손에서 분리하면 방아쇠도 당길 수 없고 에너지 공급도 불가능해지는 빔 라이플과 달리 본체에서 떼어낸다=버린다가 성립될 수 없는 무기다. 애초에 본체에서 떼어내 사용하는 것이 전제되는 무기이기 때문이다. 규네이 본인이 핀 판넬을 무기로조차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은 뒷전으로 두더라도, 판넬을 떼어낸 것이 무장 해제라는 규네이의 명령에[23] 대응한 것이었다면 오히려 판넬을 분리하지 않았어야 했다. 핀 판넬은 사격을 위해 접히는 변형이 필요하므로 뉴 건담에 격납된 채로는 사격 등의 공격행동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걸 다른 판넬 기체로 생각해서 엘메스나 큐베레이가 판넬을 버리겠다며 컨테이너에서 판넬을 전부 사출하는 행동으로 보면 3자 입장에서는 무장해제는 커녕 공격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다만 뉴 건담의 판넬은 야크트 도가의 판넬과 마찬가지로 그냥 거치만 되어있을 뿐이고 본체에서 에너지를 공급받는 컨테이너의 부재로 인해 떼어내는건 가능해도 모함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재격납 및 연료, 에너지 충전이 불가능한 무기이긴 하다. 하지만 재충전이라는 것은 판넬의 연료, 에너지가 전부 고갈되는 장기전에나 해당하는 것이고 아무로가 핀 판넬을 떼어냈다 하더라도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조작해서 규네이를 공격할 수 있었기에 판넬을 떼어낸 것이 규네이의 무장 해제라는 요구에 대응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이후 장면에서 아무로 본인이 말하길 "판넬이 너무 민감해서 곧바로 방어로 이행했다"고 말하며 판넬 조종에 익숙지 않아 버릴 생각으로 떼어낸 판넬이 무의식적으로 변형하여 공격행동을 취해버렸다고 술회하기는 했으나, 3자의 시선에서 보면 떼어낸 핀 판넬로 규네이를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었고 해당 장면에서의 뉴 건담이 무장 해제 상태가 아니었음은 사실이다.
아무로의 생각을 추론하자면, 뉴 건담의 판넬은 ㄷ자로 접힌 사격형태로 변형하지 않으면 사격이 불가능하고 그냥 판처럼 펼쳐진 상태에서는 공격 기능이 없으므로 아무로 입장에서는 판넬을 공격이 불가능한 비변형 상태로 버렸고 자신은 공격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표출했다고 볼 수는 있긴 하다. 하지만 이런 점은 핀 판넬의 기능과 구조를 아는 아무로, 혹은 연방군 입장이어야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뉴 건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네오지온 병사인 규네이로써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일이긴 하다. 뉴 건담을 제외하면 사이코뮤 시스템을 탑재하여 비트류 무기를 지닌 건담은 거의 전례가 없었다. 리플렉터 비트를 탑재한 사이코 건담 마크 2가 고작. 사이코 프레임 기술을 직접 빼돌린 샤아를 제외한 다른 그 누구도 뉴건담을 보고 '판넬 사용이 가능한 연방의 뉴타입 전용기'라고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규네이같은 반응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었던 것.[24] 그렇기에 규네이로써는 핀 판넬을 비트로써 인식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고, 사실 망토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핀 판넬이 확실히 전례가 없는 방열판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무장이긴 했으니 방열판으로 봤어도 전혀 이상할 건 없었긴 했다.
방열판 드립에서 이어지는 규네이의 이후 대응도 황당한 건 마찬가지다. 방열판 드립에서 보이듯 규네이는 뉴 건담의 핀 판넬을 무기로써 인식하지 않은 게 확실하다. 그렇다면 규네이의 관점에서는 버려진 핀 판넬이 자신을 공격할 수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으니 아무로가 라이플을 버린 것은 자신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한 것인데, 판넬과 함께 라이플까지 버린 아무로에게 방열판 드립을 치며 뉴 건담에 와이어로 전기충격을 가하며 아무로를 죽이려고 들었다.[25] 이러고서는 아무로가 본능적으로 판넬을 기동해 와이어를 끊어내자 반항했다며 케라를 죽여버리고 "내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이다"며 적반하장을 한다. 무장해제 시 케라를 돌려준다는 걸 어기고 아무로를 죽이려 든 것은 자신임에도 말이다.
이 방열판 대사는 규네이를 검색하면 자동완성될 정도며 전후과정이야 어쨌든 팬들에게는 규네이의 어수룩함을 상징하는 대사로 각인되어 버렸다. 방열판 드립은 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아이덴티티가 되어,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규네이를 뉴 건담에 태우면 "이건 그냥 방열판이 아니다!"라는 대사마저 친다.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이 대사는 안 나오고, 아무로의 뉴 건담에서 사이코 프레임이 느껴지자 그게 루나2에서 버리고 탈출한 자신의 기체 사이코 도가에서 나온 것이란 생각에 '내 사이코 프레임을 썼겠다!!!' 하고 분노하는 전개로 바뀌었으며 이후 케라가 끔살당하는 동일한 결말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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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가)로리콘이 아닌가 하고... 뉴타입 연구소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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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손에 꼽을만한 전설의 명대사.
퀘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샤아를 험담하던 중 튀어나온 전무후무의 명대사. 하지만 아무렇게나 한 소리가 아니라 샤아의 측근으로서 알게 된 사실을 감정이 격해져서 토해낸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대령은 로리콘이야." 정도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도 샤아가 로리콘으로 낙인이 찍히게 된 문제의 대사. 그런데 규네이만 샤아를 로리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샤아의 버팀목이 됐던 나나이 미겔도 샤아가 라라아를 못 잊는 것에 꽤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소설판인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레즌이 샤아를 '로리콘 취미만 없으면 완벽하다' 고 평가하고, 그게 네오지온 병사들의 샤아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라는 나레이션까지 나온다.[26] 그리고 이 말을 들은 퀘스는 곧바로 레우루라의 함교로 달려가서 샤아한테 "저는 라라아의 대용품인가요?" 라고 외치자 함교에 있던 사람들이 아주 흥미진진해하며 모두 샤아를 쳐다본다.[27] 난처해진 샤아는 아니라고는 못하고 일단 퀘스를 데리고 함교를 나가서 "누가 그런 말을 했니?" 라며 진땀을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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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아를 아무로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대령은 이 전쟁을 시작한 거란 말이야!"
위의 대사에 이어 내뱉은 말. 로리콘 드립에 약간 묻히는 감이 있지만, 이 대사 역시 작중 샤아의 심리를 소 뒷걸음에 쥐잡은 것 마냥 우연히, 하지만 아주 정확하게 파악한 명대사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라라아의 영혼이 아무로의 꿈 속에서는 등장하지만, 샤아 앞에는 한 번도 나타난 적이 없었다. 게다가 샤아의 마지막 유언이 "라라아는 내 어머니가 되어줄 여자였다. 그런 라라아를 죽인 네가(아무로) 할 말이냐!"라는 걸 생각해보면 아무로와 샤아의 지독한 악연은 결국 라라아 때문에 끊기지 않고 이어져오고 있었던 것. 샤아도 직접 "내 관심은 아버지의 유지를 잇고 아무로를 타도하는 거다"라고 말했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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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어?
퀘스를 호위하다가 아무로의 이지선다에 걸려들어서 뉴 건담의 빔 라이플에 제대로 맞기 직전에 한 말이 그대로 유언이 돼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바주카를 회수하고 날아가는 뉴 건담을 본 퀘스가 "규네이가 당했어?"하고 깜짝 놀란다.[29]
5. 관련 게임에서의 모습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선 역습의 샤아가 참전할 예정이었는지 샤아 아즈나블, 퀘스 파라야, 레즌 슈나이더와 마찬가지로 더미 데이터만 남아 있다.신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우주편에 등장하며, 판넬 사용시 파일럿 컷인도 나온다. 파일럿 능력치가 아주 높고 판넬 대미지가 웬만한 리얼계 유닛 필살기에 맞먹는데 사정거리까지 길어서 나름 포스 넘치는 중간보스로 등장한다. 공략법은 회피력이 높은 아무로나 웃소를 전방에 배치하여 판넬 소비를 유도한 다음 한꺼번에 달려들어 처치해야 한다. 체력이 1만 정도로 아주 높으니 기회가 잡히면 한꺼번에 달려들어 한 턴만에 잡아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조슈아 래드클리프 루트로 할 때 중요 등장인물로 나오는데 프롤로그에서 나오는 선택문에서 아버지를 구하러 간다를 선택할 경우 주인공 죠슈아 래드클리프가 갑자기 우주로 튕겨나가서 표류하던 것을 규네이가 구해주게 되어 이 인연으로 초반부터 후반까지 좋은 친구가 된다. 실제로 죠슈아가 규네이를 설득하면서 친구라고 칭하는 장면까지 있을 정도. 그 동안의 어정쩡하던 취급에 비하면 이례적인 대우. 왠지 텍스트로 샤워신까지 나오며 자신은 강화인간이 아니라 뉴타입이라는 규네이에게 뉴타입도 사람이라고 죠수아가 답해주기도 했다. 퀘스와의 관계도 좋아져서 마지막 출격전에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이벤트가 있다.
물론 스토리 대우가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 성능까지 좋다는 건 아니다. 그냥 저냥 쓸만한 정도. 정확히 말하면 아무로, 샤아가 각각 하이뉴, 나이팅게일을 탄 다음 비는 뉴건담(조건 만족시 HWS 장비형으로 업그레이드)이나 사자비에 태워 노는 정도. 게다가 이 경우에도 남은 뉴건담엔 합체기를 노리고 일부러 샤아를 나이팅게일이 아닌 뉴 건담에 태우거나, 쥬도와의 더블 메가 런쳐 합체기를 포기하고 카미유를, 또는 기체가 애매한 감이 있는 퀘스를 태우는게 보통이다. 정말 여담이지만, 하이뉴/뉴/양산형 뉴 F에 아무로 샤아 퀘스를 태우면 셋 전부 합체기가 성립하는지라 팬심으로 저리 조합하고 버리가 아까운 나이팅게일엔 하만을 태우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회피와 기량을 많이 올리면 쓸만해진다. 정신기에 노력이 있어 키우기는 쉬운 파일럿. 다만 파일럿 컷인이 없다는 것이 좀...[30]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원작에서의 비중을 생각해서인지 스토리상 비중이 좀 있다. 대표적으로 카미유 비단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는데 카미유의 반응이 의외로 무덤덤이라 규네이 쪽에서 거의 스토킹(?)수준으로 카미유에게 집적거린다... 자신과 비슷한 위치인 안젤로 자우퍼와는 거의 티격태격하는 사이이며 당연히 퀘스와의 관계는 원작과 일치한다. 샤아의 캐릭터가 원작에서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한 탓인지 규네이의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원작과 같이 샤아를 능가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샤아에 대한 존경과 함께 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일면이 나온다. 카미유에 대한 집착은 그에 따른 모습으로, 스토리 중반부에 Z-BLUE와 네오지온간의 연락원으로서 아군에 합류하고 나선 카미유 & 신의 관심에 츤츤거리는 반응을 보이며 우정을 쌓는다. 이때의 경험으로 아군에서 이탈하는 시나리오에선 퇴각시 이런 기분으론 싸울 수 없다는 투의 대사를 하면서 아군과의 싸움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엑시즈 낙하 작전에선 이게 과연 옳은 행동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레즌에게서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원작과 달리 어이없는 대사를 읊으며 전사하지 않고 살아남아 샤아에게 처음부터 알려줬으면 좋았지 않냐는 말을 하며 엑시즈 밀어내기에 동참한다! 카미유와 신이 웬일이냐고 딴지걸 때 츤츤대는 반응이 압권. 이후에는 샤아나 퀘스와 달리 등장하지 않는데 하만을 따라서 네오 지온군 잔당세력과 함께 후퇴한 듯하다. 여담으로 뉴 건담으로 핀 판넬 사용시에 하는 대사 중 하나가 위에 명대사 항목에도 적혀있는 방열판 관련 대사를 하는데 "단순한 방열판이 아니라고!"라고 비꼬듯이 말한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 1차 PV에서는 전용 야크트 도가가 아무로의 뉴건담에게 공격받는 것으로 보아 다시 적으로 나올 듯한데....천옥편에서의 행보를 보면...원작과 달리 상대적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된다! 초반부에 적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이는 시옥편 에필로그 이후 샤아가 또 행방불명되어 이후 네오 지온을 장악한 풀 프론탈의 명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이 된 것...본인도 함께 엑시즈를 밀어낸 Z-BLUE와의 싸움을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다.[31] 하지만 조건만 맞추면[32] 아군으로 합류하여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아군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좀 골때리는데 적으로 등장하는 마지막화에서 격추시키면 아무리 설득해도 말을 안 들어먹는 것에 분노한 카미유가 웨이브 라이더 돌격을 각성해 그대로 수정 수박바를 박아버린다. 이후 조건을 만족했다면 증원 오는 안젤로와의 전투중에 아군으로 합류하고 아니면 그대로 퇴장. 헌데 정신기도 기체도 애매한지라 주력으로 굴리기는 쉽지 않다. 아군 합류한 화부터 샤아 아즈나블이 잠시 이탈하기에 빈 자리를 메꾸는데 쓰일 뿐. 전력과는 별개로 풀 프론탈과의 회담에서 아무로가 샤아 밑의 규네이와 프론탈 밑의 안젤로가 격의 차이라고 역설한다. 규네이는 샤아를 넘어서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안젤로는 언제까지나 프론탈 아래에 있다고, 그것이 미래를 보는 샤아와 그렇지 못한 프론탈의 차이라고. 결말에선 정치조직이 된 네오 지온에서 샤아의 경호원이 된다.
슈퍼로봇대전 T 1차 PV에서 또 뉴건담의 바주카에게 공격받는다. 전작 D처럼 샤아, 하만, 규네이, 퀘스가 모두 아군이 되는 시리즈이므로 써볼 수 있지만 규네이는 마슈마와 같이 조건을 만족하고 그 뒤에 나오는 시크릿 시나리오를 클리어해야 합류한다. 야르크 도가를 타고 등장하며 이번에도 성능은 그냥 그렇다.
건담무쌍2에서는 퀘스를 등장시키고 "규네이 SOS"→프렌드십 미션 "규네이 구출"→터미널에서 규네이의 메세지 "에스퍼가 되고 싶어"를 보면 서브 파일럿으로 등장한다. 격투가 최고 252, 사격이 250까지 성장하니 제대로 키우면 쓸 만하지만 방어가 떨어지는 편. 그리고 틈틈이 자신의 전용 야크트 도가를 몰고 적으로 나오는데 퀘스보다 상대하기는 쉽다. 그의 스토리 미션은 퀘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샤아를 뒷치기 하는 것. 퀘스와의 친밀도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건담무쌍3에서는 퀘스와 함께 사이좋게 탈락. 하지만 진 건담무쌍에서는 퀘스와 자신의 전용 야크트 도가와 함께 복귀한다.
[1]
카도카와 오디오북 벨토치카 칠드런 한정
[2]
작중에서 개그신은 정말 몇개 안 되어서, 하사웨이가 첸에게 짖궃은 농담을 당할 때, 그리고 이 신, 하사웨이가 모빌워커 조종을 못하고 삽질할 때, 루나2에서 연방장교가 퇴역 이후를 걱정할 때 정도다.
[3]
벨토치카 칠드런에 나오는 규네이가 받은 처방은 약물과 심리각인 이었다.
[4]
규네이는 공식적으로 나이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샤아보다는 훨씬 어린 건 확실하고, 따라서 퀘스와의 나이차도 그렇게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즉, 규네이는 로리콘 소리를 들을 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
[5]
한편 본인도 퀘스와의 나이차이를 걱정하는걸 보면 그렇게 적진 않을수도 있다. 미묘한 위치. 사실 생각해보면 퀘스는 중2병에 걸려있던 걸 보면14~15세 정도고 규네이는 군인인 이상 최소 20대는 되었을 거라고 보면 적어도 6~7세 이상은 나이차가 났을 것이다.
[6]
샤아는 단지 퀘스를 이용하고 있을 뿐, 진지한 연애감정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이니 규네이가 퀘스를 꼬시고 싶어 발악한다 한들 밉게 볼 이유는 없어보인다. 규네이때문에 퀘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면 그때는 샤아도 열받을지 모르지만 어차피 규네이도 네오지온의 군인인 이상 둘이 정말 사귄다 해도 퀘스가 떠날 우려는 비교적 적어보이는 것.
[7]
사실 규네이도 순수하게 퀘스를 사랑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판국이다. 당장 위에서 나온 규네이가 퀘스와 사귀고 싶어하는 이유를 들어보자. 달리 보면 샤아와 경쟁하기 위해 퀘스를 이용한다는 느낌도 들 것이다.
[8]
다만 굳이 샤아를 프레깅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프레깅한다는 자체가 그리 퀘스의 허영심을 만족시킬 만한 행위도 아니고 또, 샤아가 살아있어야 그와 비교해서 자신이 더 잘났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테니까. 어차피 샤아를 죽여봤자 퀘스의 마음 속에서 미화될 가능성도 있고 또, 근본적으로는 샤아의 죽음은 규네이의 목적도 아니고 그저 퀘스의 허영심만 만족시키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9]
생각해보면 퀘스는 철이 없을 뿐 인성 자체가 글러먹은 건 아니니 갱생의 희망은 충분히 있었다.
[10]
비꼬아 말하자면 스위트 워터에서
망할 올빽 아저씨가 퀘스를 낚아채서 '최악의 방법으로' 중2병 판타지를 실현시켜주지만 않았다면 어차피 금방 나을 병이 아니었나 싶다.
[11]
실제로 작중에서도 퀘스는 첸 아기의 직격만 아니었다면 하사웨이의 설득에 따라 알파 아질에서 내렸을 가능성이 높았다.
[12]
나중에 뉴 건담과 맞상대하게 되었을 때도 사자비는 판넬이 1개밖에 없었다. 그리고 리가지 상대로 여유와 인성질을 부리던 샤아는 뉴 건담에게 제대로 참교육을 당하고 업보를 청산하게 된다(...)
[13]
카메라를 돌린 것도 아니고 아예 기체를 돌려 멍하니 쳐다봤다.
[14]
바주카의 사선에 규네이가 절묘하게 걸리는 각도로 던졌다. 사실상
빔 라이플에 맞아 죽느냐, 바주카에 맞아죽느냐 선택해야하는 상황을 만든 것.
[15]
여기에 일부러 빔을 실드로 막아낸 후 던져 피격당했다고 착각할 틈을 만드는 치밀함까지 잊지 않았다.
[16]
거기에 규네이가 강화인간이란 것도 한몫했다. 이전에 엉덩이 바주카에 당할뻔한 전적이 있어 정면의 바주카에서 오는 살기와 뉴 건담에서 느껴지는 살기를 동시에 감지해서 순간의 머뭇거림이 생겼던 것. 거의 이중 삼중 사중 트랩을 빽빽히 깔아 놓은 아무로의 전투력이 두려워지는 대목. 이후 샤아가 아무로의 기습을 침착하게 막아내는걸 보면 샤아에 비해 경험면에서 한참 부족했던 규네이의 한계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17]
갑자기 바주카를 버리고 옆으로 이동한 아무로를 보고 멍하니 읊조린 말. 심지어 조종간에서 손을 놓기까지 했다.
[18]
물론 근접전이 결전에 더 어울린다는 작품 외적인 이유도 있기는 하다.
[19]
다만 케라가 규네이에게 털린건 액시즈 돌입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계속 피탄을 당하면서도 단독으로 노빠꾸 개돌만 하는 어이없는 짓을 반복한 탓도 있다. 케라가 아군기들과 편대를 이뤄 돌입했거나 액시즈 보다 먼저 주변의 적을 정리하고자 했으면 그리 무력하게 격파당하고 규네이에게 인질로 잡히지도 않았을 듯
[20]
일단 론드 벨에서 아무로 다음가는 실력자인
케라 수를 상대로 여유롭게 승리하였다. 또, 토미노 감독이 인터뷰에서 역습의 샤아에 카미유가 등장할 경우 초반에 규네이에게 죽는 역할 정도밖에 줄 수 없다고 했다는 말을 하였다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역사 당시 토미노와 팬의 대담이 적힌 블로그글을 2000년대 초반 2ch에서 잘못 해석한 루머이다. 물론 본편에서 카미유가 등장하지 않았으니 규네이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
[21]
작중 규네이의 허무한 사망은 퀘스의 백업을 꾸준히 신경쓰느라 집중력이 분산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2]
작전 실패 직후 샤아의 죽음을 감지한 나나이가 그대로 잔존 부대를 되돌렸기에 일단 이때까지만 버텼어도 96년도에는 당연히 생존했을것이다. 직후 레우루라의 크루들은 대부분 이탈했다고 하는데 비공식이긴 하지만 나나이처럼 조용히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규네이는 출신 성분을 생각했을때 계속해서 전장에 남았을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자연스레 지온 공화국 혹은 소데츠키에 줄을 댔어야했다. 지온 공화국에 줄을 댔다면
졸탄 앗카넨을 대체하거나 같은 소속이 되었을 확률이 높고 소데츠키에 붙었다면 진짜 샤아를 보필했던 경험탓에 오히려 친위대에게 알력에서 밀려 2군 취급을 받았을 확률이 높다. 둘 중 어느곳에 의탁해도 규네이가 우수한 병사긴 하지만 정치적 능력은 하나도 없는 탓에 출세할 방법이 영 없으며 한 술 더 떠서
라플라스 사변이나
불사조 사냥중 한곳에 휘말리고도 살아남을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23]
애초에 모든 무장을 해제해라가 아니라 라이플을 버려라라는 명령이었다(...)
[24]
일례로
세라비 건담의 등짐으로 등장한
세라핌 건담만 봐도, 시청자들은 그저 건담 헤드 달린 특이한 백팩 정도로만 보던 것이 건담으로 변신하자 경악하기도 했다. 한술 더 떠서,
라파엘 건담의 등짐인
세라비 건담 II의 경우, 많은 관객들이 세라핌을 경험했음에도 합체 용도일 것이라 생각하며, 건담으로 변신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생판 처음 보는 물건의 용도를 파악하기란 쉬운 게 이니다.
[25]
이 인물이 직전에 한 말이 건담만 손에 넣으면이란 것을 생각해 보면 그냥 아무로가
뭘 해도 아무거나 트집 하나 잡아서 죽이고
건담 강탈을 시전하려던 게 뻔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이 일련의 흐름이 황당한 건 당연한 일이다. 애초에 가당치도 않은 이상한 트집을 잡는 장면이기 때문에 이를 강조하기 위해 각본가가 최대한 말이 안 되는 개소리를 열심히 생각해서 써 넣은 것이다. 이 장면에서 규네이가 하는 언행은 모두 무슨 논리적인 사고를 거쳐서 하는 게 아니고 건담에 눈이 돌아가서 자기가 뭔 개소리를 하는 줄도 모르고 있는 거다.
[26]
사실 샤아는 로리콘보다는 모성을 갈구하는 타입이었다. 다만 그 '이상형'이 하필이면 연하의 소녀 라라아 슨이라 헤으응 로리마망 같은 모양새가 되어 버렸을 뿐.
[27]
규네이에 의하면 라라아의 이름을 부르는 샤아의 잠꼬대를 들은 여자들은 꽤 있었던 듯 하며, 이러한 소문은 샤아를 거쳐간 여자들을 통해 규네이를 비롯한 네오지온군 전체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상대가 총수이기 때문에 공공연한 비밀처럼 여겨져 왔던 듯.
[28]
자세히 보자. 아무로를 타도하고 아버지의 유지를 잇는 게 아니다. 아버지의 유지를 아무로를 타도하기 위해 잇는 거다. 아무로가 자신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라라아와의 건이 없었다면 각 군의 에이스로 상대하기 성가신 적병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둘이 인간적으로 악연을 맺을 일이 없었을 것이므로 정말 모든 게 라라아 때문이다.
[29]
심지어 이 대사는
졸탄 앗카넨의 3분이면 이해하는 우주세기에서 자막으로 어이없는 최후라며 한번 더
박제당한다.(....)
[30]
플레이스테이션 초기 작품인 신슈퍼로봇대전에 적군으로 등장시에는 판넬 시전시 컷인이 존재했었다. 그것도 제법 고품질로...
[31]
그 증거 중 하나로 초반부 네오 지온의 포로로 잡혀 고생한 첸에게 잘 대해준 것! 원작을 생각하면 정말 상상이 안 가는 장면이다.
[32]
적으로 만날 때마다 카미유, 샤아, 퀘스로 각각 설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