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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12:31:44

굴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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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 문명 어둠의 수하들 변형체
스포일러
몰락자 기갑단 벡스 군체 공포의 군단2 굴복자 융합자1 경멸자2
1 데스티니 1에서만 등장
2 데스티니 2에서만 등장


파일:external/www.destinypedia.com/TakenArmy.jpg

굴복자 (The Taken)
아이코라 레이의 일지 발췌

에리스에게 굴복자에 대해 말했다.

우리가 관측한 것들, 작은 구멍, 별빛, 그리고 당연히 굴복자 개체들은 군체 마법이 아니라는 것에, 그녀는 동의한다. 군체 신비술이 은유라면, 이것이 그 의미이다. 그들이 탄원한다면, 이것이 그에 대한 심판이다.
오릭스는 이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릭스가 만들어 낸 것은 아니다. 우리가 마주한 것은 검은 정원에서 본 것과 같은 꽃이다.

과정은 간단하다. 작은 구멍이 턱처럼 열리고 살아있는 존재를 삼킨다. 삼켜진 것은 다른 공간을 통과하고, 이후에 돌아온다.

돌아온 것이 무엇인가하면...

난 '그림자'란 단어를 쓰려 하지만 에리스는 불만스럽게 말한다. 그림자는 빛과 사물로 펼쳐진 평평한 투영체다. 덜 실존적이다. 에리스는 이 굴복자들은 어떻게든 더 실존적이라 주장한다.

그녀는 억제되었다거나[1], 격상되었다거나, 조형된 최종형이라는 단어를 쓴다.

이 힘은 통제되는 것인가? 오릭스가 발견한 그저 자연적인 에너지인가? 나는 믿을 수가 없다.

내 은신자는 굴복자가 끓어오르는 반전된 빛으로 반짝인다고 말한다. 마치 우주가 그들 주변으로 감기는 것처럼. 우리 세계를 허무로 부패시키는 어떤 병상을 방사하는 것처럼...

굴복자는 오릭스를 섬긴다. 하지만 내 생각에 이들의 턱은 다른 곳으로 향한다.

그 안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꿈을 꾼다.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꿈을 꾼다. 희생자는 탐식 당하고 모사품으로 대체된 것인가? 껍질이 벗겨지고 속에서 채워졌나? 한 형체에서 다른 형체로 통역되게끔 그들에게 수학적인 시술이 이행되었나?

내가 안으로 뛰어들면 무엇을 볼까? 수호자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게 어둠을 끝내는 방법일까, 우리 모두가 어둠 속으로 뛰어들어 빛으로 가득 채운다는 게?

에리스가 생각하기로 굴복자가 변하는 데에 대한 시가 있다고 한다. 그녀가 생각하기로 변화의 차이점을 기입하고, 배후에 있는 의지를 이해할 수 있다 한다.

나는 그녀가 옳을 지도 몰라 두렵다.[cards_the-taken]

1. 개요2. 굴복당한 종족 및 계급3. 기타

1. 개요

굴복자의 왕 DLC에서 주적으로 등장하는 적들. 어둠의 힘에 의해 의지를 말살당하고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는 존재들이다. 기존에는 오릭스 만이 지휘하는 병력이었지만, 그가 몰락한 이후 사바툰, 시부 아라스, 큐리아 천의 목소리를 내는 리븐 등 군체와 굴복자 관련 세력에서 지휘하기 시작했다.

외형은 굴복하기 전과 동일한 형태를 취하지만 어둠에 의해 잠식당해 전체적인 외형이 검어지고 머리와 팔다리만 하얗게 빛나며, 대부분의 굴복자들은 몸을 불안정하게 떨거나 경련을 일으키듯 움직인다. 전체적으로 기존보다 더욱 복잡하고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같은 전투력이 요구되는 곳이라도 굴복자가 뜨면 난이도가 급등한다. 사용하는 무기와 보호막의 속성이 바뀌고, 약점은 공통적으로 머리에만 있는데, 약점이 등에도 있는 기갑단, 허리에 있는 벡스도 마찬가지로 머리 하나로 통일된다.

수호자들이 이들을 처음으로 조우하는 때는 포보스에 있는 기갑단의 함대 기지 및 채굴기지에서 기갑단의 동향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선봉대가 주인공 수호자로 하여금 조사해보라는 임무에 투입된 때부터다. 기지는 이미 공격을 받고 있었고 기지 내부에서 좀 더 조사해보다가 기갑단 군단원 중 한 명이 어떠한 힘에 의해서 끌려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3] 기지 중심부로 들어가자 에리스가 어둠의 목소리가 점차 커진다면서 경계하고 있었는데 이때 오릭스의 메아리가 주인공 수호자에게 나타나고 "복수를 하겠다"란 말을 하고는 이들을 투입시킨다.

겨우 격퇴한 끝에 기지를 빠져나가보지만 기지 밖은 이들과 기갑단이 교전하고 있었고, 어둠의 힘에 강화된 이들은 기갑단이 상대하기 역부족이었다. 수호자는 임무 취소를 선언한 자발라의 명령에 이들의 맹공을 뚫고 겨우 포보스를 빠져나간다. 잠시 후, 오릭스가 굴복자들 앞에 나타나자 무릎을 조아리면서 충성을 맹세하는데, 이 모습을 본 군체 기사가 남은 자들을 죽일 것인가를 묻자에 오릭스는 "굴복시킨다."란 한 마디로 정리한다. 아이코라는 군체가 왜 기갑단과 싸웠냐에 대한 질문에 에리스 몬은 "싸운 게 아니라 굴복시킨 것이다. 의지를 말살당한 채 인형처럼 조종당한다."란 대답을 한다.

굴복자 세력이 나타나는 곳에선 어둠그림자라는 물질이 나타나는데, 벽이나 바닥에 장판처럼 깔린 것은 밟으면 피해를 주고, 구체 형태로 떠있는 것은 주변에 있으면 그림자의 손길 디버프를 줘서 둔화를 걸고, 달리기와 도약 능력, 자동 회복을 차단한다. 구체는 어느 정도 피해를 주면 파괴할 수 있다. 2편에서는 보호막을 뿜어내는 어둠그림자도 등장하는데, 외부에선 공격이 차단되므로 굴복자 반달의 구체처럼 내부에 들어가서 파괴해야 한다. 어떤 구체는 주변에 수호자를 즉사시킬 수 있는 작은 어둠그림자가 회전하고 있기도 하고, 꿈의 도시에서 비공개 이벤트로 나타나는 구체는 내부에서 굴복자들을 소환하기도 한다. 설정상 차원의 틈이라 굴복자를 대동하는 세력이 통신 노드로 이용하기도 한다.

굴복자의 왕 DLC 중에 새로 추가된 아이템 중에서는 굴복자의 색상을 가진 무기나 방어구가 나와서 수호자가 잠식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수 있었다. 너 이놈! 군체 스파이지!!

후속작 데스티니 2에서도 등장한다. 워록들의 성지인 이오에 출몰하는데, 굴복자들은 구심점을 잃었으나 항상 여행자의 빛을 탐닉하기 때문에 여행자가 거쳐갔던 장소 어디에나 출몰한다. 굴복자화는 각성자 마법으로 해제가 가능한데 마라와 테키언들이 걸어놓은 정화 마법 덕분에 굴복자가 된 테키언들은 수호자한테 좀 얻어맞은 뒤(...) 약화되어 원래대로 돌아왔다.[4] 꿈의 도시에서 얻을 수 있는 몽상의 여명 세트를 착용하고 여왕의 풀 물약을 먹는다면 몽상의 여명 장비를 입은 부위는 굴복자처럼 변형된다.[스포일러]

참고로 인게임에서의 성능은 기존의 유닛에서 무언가 하나를 가져가고, 다른 하나로 강화시키는 형식이라서 굴복하기 전의 개체들과 패턴 및 공격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방랑자를 비롯한 아홉 세력 또한 굴복자를 부리는데, 설정상 아홉이나 방랑자가 부리는 굴복자들은 실제 굴복자가 아니라 아홉의 힘을 통해 현실의 굴복자 혹은 다른 무언가를 모사하여 만들어진 모조 굴복자다. 인게임에서는 같은 취급.

잃어버린 자 시즌부터 그들을 생성하고 통제하던 큐리아가 죽자 사바툰의 세력에서 벗어나 심연, 즉 목격자에게 통제권이 다시 돌아왔으나, 시부 아라스가 오릭스의 유해로부터 본질과 유품을 찾아가 다시금 영향력을 되찾아갔다. 그러나 미처 돌아가지 못하고 방황하며 대신 다른 강렬한 힘이나 의지를 발견하고 그들을 따르는 굴복자들도 있다.

2. 굴복당한 종족 및 계급

2.1. 몰락자

그러나 이름만 서비터지, 사실상 다른 존재라고 봐도 무방한 게 순수 기계인 서비터와는 다르게 입과 촉수가 달려있다.[8]

2.2. 기갑단

2.3. 벡스

원본들과는 다르게 전부 머리가 약점이다. 다른 종족의 개체들이 굴복하여 얻은 능력은 개인적인 욕망이나 근심과 관련된 것이지만 벡스는 다소 뜬금 없다. 그림워 카드에 적힌 문장 구조도 상이하다. 아무래도 백스는 각 개체의 감정 및 자아가 거의 없다보니, 인과관계와 같은 것에 집중하는 기계적인 벡스의 사고체계를 혼돈을 숭배하는 방향으로 재프로그래밍 된 듯 하다.
섀도우킵 이후로는 황혼전을 비롯한 고난이도 컨텐츠에서 과부하 용사로도 등장한다. 과부하 대응 장비나 능력으로 제압을 하지 않고 공격을 하면 유도탄을 계속 발사하므로, 반드시 제압 이후에 공격을 해야 한다.

2.4. 군체

2.5. 각성자

2.6. 아함카라

3. 기타

1편에서는 역병지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출현했다. 목적지에서 농땡이 피우다보면 대규모로 나타났다. 2편에서는 지구의 EDZ, 이오의 메아리 메사, 타이탄의 신 태평양 생태도시, 꿈의 도시에서 등장한다.

굴복자는 특유의 싸늘한 흑+청+백 컬러링과 불타는 듯한 효과 때문에, 굴복자를 테마로 한 장비는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있다. 하지만 인게임 내에서 굴복자 테마의 장비는 다소 한정적인 편. 현재 인게임 내 굴복자 장비는 중화기 저격총 벌레의 속삭임 마지막 소원 관련 업적 보상 경이 참새, 그리고 심해의 시즌 무기 등이 있다.

[1] 원문은 inhabited를 inhibited의 오타로 추정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오타가 아니다. 굴복자화 된 군체들은 새로운 형태로 바뀌면서 승천할 기회를 잃어버린 존재들로 군체들한테 굴복자화는 치욕이나 거세에 가까운 형벌이다. 말록이 그 중 하나인데 어머니인 사바툰이 오릭스를 공격했다 실패하고 이에 오릭스가 사바툰을 모욕하기 위해 말록을 굴복시켰다. [cards_the-taken] 1편 The Taken 그리모어 카드 설명. [3] 끌려들어간 곳은 어둠에 의해 차원에 균열이 생긴 것처럼 이곳 저곳에 구멍이 나있다. [4] 이는 꿈의 도시 내부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잃어버린 자 시즌 도중 지맥에서 상대하는 굴복자 테키언은 격파하면 그대로 죽는다. [스포일러] 대부분 이오와 꿈의 도시에 출몰하는 굴복자들은 오릭스의 잔존 굴복자들이라고 여겨졌지만 사실 검의 변형체 큐리아가 오릭스의 능력을 얻어 이오의 벡스와 붉은 군단들을 굴복시키고 있다. 이를 아는 인물은 톨란드가 유일하다. [cards_the-taken-vandal] 1편 The Taken: Vandal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captain] 1편 The Taken: Captain 그리모어 카드 설명. [8] 포세이큰 마지막 캠페인인 유구무언에서는 아예 키메라라고 표시되어 있다. [cards_the-taken-psion] 1편 The Taken: Psion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phalanx] 1편 The Taken: Phalanx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centurion] 1편 The Taken: Centurion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goblin] 1편 The Taken: Goblin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hobgoblin] 1편 The Taken: Hobgoblin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minotaur] 1편 The Taken: Minotaur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thrall] 1편 The Taken: Thrall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acolyte] 1편 The Taken: Acolyte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wizard] 1편 The Taken: Wizard 그리모어 카드 설명. [cards_the-taken-knight] 1편 The Taken: Knight 그리모어 카드 설명. [19] 오역으로 원래 충실한 부하였으나 어둠의 힘에 의해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타락한 자가 정역이다. [20] 여담으로 부패한 자 공격전은 사바툰의 노래 공격전과 함께 데스티니 가디언즈 최고난이도의 공격전으로 손꼽힌다. 출현의 시즌 황혼전: 시련 그랜드 마스터 오픈 당시 황혼전은 이 부패한 자 황혼전이었다. 얼마나 어려웠으면 공략을 전부 숙지하고 새벽 2시에 시작하였음에도 월드 퍼스트 클리어가 아침까지 나오지 않았다 웬만한 레이드 데이원과 맞먹는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