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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3:10:11

고진영/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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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진영의 선수 경력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KLPGA 시절

2.1. 2014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화려하게 1부 프로 무대에 데뷔. 루키 시즌임에도 컷 탈락 없이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 1회와 탑10 14회를 기록했다. 백규정, 김민선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인 끝에 고진영보다 2번이나 더 우승을 차지한 심지어 백규정은 LPGA 직행 티켓도 그냥 따 버렸다. 백규정에게 신인왕의 영광은 돌아갔으나 대상 포인트 5위[1]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꾸준히 상위권에 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더니, 본인의 스폰서인 Nefs Masterpiece 2014[2]에서 조윤지, 김자영 등을 물리치고 프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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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추가 승수는 없었으나 메이저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TOP10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스코어 오기 의혹 등 경기외적인 매너 문제가 일부 기자로 인해 대두 되었고 그 중심에 백규정과 함께 고진영이 있다라는 식의 기사가 실리면서 많은 비난에 직면하게 되었다.[3]

2.2. 2015년

개막전을 앞두고 진행되었던 KLPGA 미디어데이에서 한 발언으로 결국 안티들이 총 집결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내용인 즉슨, 그 동안 투어의 강자로 활약했던 김효주, 장하나, 김세영 등의 LPGA 진출로 인해 남은 선수들의 전망과 각오를 듣는 상황이었는데 고진영은 "올 시즌은 다 해먹고 싶다"라는 답을 한 것이다.

별 것 아닌 듯한 답변이었으나 안티팬 및 일부 골프팬들에게는, 매너를 중시하는 골프라는 스포츠 특성을 무시한,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본 것이다. 고진영은 동계 훈련 때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고 싶어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었는데 일련의 루머, 사건 등과 묶여 '매너 없는 선수'라고 손가락질 당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논란거리를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남다른 멘탈의 고진영은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나는 발판으로 삼았다.

시즌 4번째 대회인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에서 첫 승을 기록한 이후, 한 대회 건너 뛴 뒤 열린 제2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페이스가 다소 쳐졌으나 7월에 열린 신설 대회인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전인지 - 이정민과 함께 다승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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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세인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순간

특히 이번 시즌 중 고진영이 가장 크게 주목을 받았던 시점은 LPGA 메이저 대회인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였다. KLPGA 투어 상위권자로 초청 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최종라운드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자 전인지[4]에 이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을 때였다. 하지만 맹렬하게 추격을 해온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에게 결국 역전을 허용하며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어찌됐건 대회 첫 날부터 바람과 비, 낮은 기온 등으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던 코스에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준우승을 거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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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여자 오픈 경기 중인 고진영

전체적인 경기 운영은 전년도 대비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중론. 무릎 부상 등의 여파로 14년도에는 볼 수 없었던 컷 탈락을 2회나 기록하였고, 시즌 초반의 기세에 비해 후반에는 경기력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1월에 있었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하였다. 15년의 3승 모두 2라운드 1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 거둔 것이어서 시즌 4승째를 기대케 했으나, 결국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신인 동기인 오지현 프로의 커리어 첫 우승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2.3. 2016년

박성현 - 이정민과 Big3로 불렸으나, 라이벌들이 1승 이상씩 챙기는 동안 4월 현재까진 부진한 모습. 하지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후 첫 날 공동 1위에 오르며 조금씩 불이 붙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에서의 홀인원 기를 이어 받아서였을까,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최종일 챔피언조로 나서게 되었다. 경기 후반 절친인 김민선에게 한 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나선 뒤로는 한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작년 7월 이후 10개월만에 통산 5승째를 거두었다. 박성현의 승률 100%를 저지했다!

이후 7월 영종도 SKY72 하늘코스에서 열린 KLPGA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3억의 우승상금과 BMW X5 부상을 획득하였고 2016년 시즌 상금랭킹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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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3억 + BMW X5까지 하면 하루에 대체 얼마... 근데 여기에 우승에 따른 스폰서 보너스가 포함되니...

9월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 2016에서는 마지막날 16번홀까지 박성현 선수와 함께 공동 1위였으나 17번 파3홀에서 짧은 파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하였다. 결국 그 대회 2위임과 동시에 상금랭킹에서도 2위.

10월 초에 열린 2016년도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7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총 8언더파 성적으로 2위인 조정민 선수와 6타 차이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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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레이디스도 그렇고 브리티시 오픈이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그렇고 상금이 많이 걸린 국내외 메이저(급)대회에 유난히 강한 모습. 이번 하이트진로 우승으로 전년도 상금왕이었던 전인지의 상금액을 넘어서며 KLPGA의 최강 선수 중 하나임을 입증해 보였다.

11월 초에 있었던 팬텀 클래식에 출전, 2라운드만 뛴 뒤 감기 몸살로 기권하였지만 라이벌인 박성현이 TOP10에 들지 못해 16 시즌 '대상'이 확정되었다. 박성현이 남은 한 대회를 더 뛰면 결과는 오리무중이 되겠지만 박성현이 LPGA 진출을 선언하며 11월 중 도미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즌 최종전에 불참, 고진영의 대상이 확정된 것. 박성현의 대활약 때문에 '2인자'라는 인식이 강한 시즌이었지만 메이저 우승을 포함 시즌 3승, 역대 3번째 시즌 상금 10억 돌파 등의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대상 수상'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을 하는 분위기.

고진영이 다음 시즌에 해외 진출이냐, 한 시즌 더 국내에 남아 투어를 뛰느냐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2017시즌의 향방은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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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LPGA 시상식의 화룡점정인 대상을 수상하였다. "성현 언니 덕분에 시즌 내내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는데, 2017 시즌에도 KLPGA에서 뛰기로 한 만큼 내년에 대상 2연패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2.4.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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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앞두고, 하이트진로 측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기존의 넵스가 관리하기에는 너무 큰 선수가 되어 버렸고 넵스의 운영 방침도 직접적이진 않지만 유망주 발굴 및 지원이기 때문에 고진영 같이 덩치가 커진 스타를 데리고 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상대적으로 큰 회사와 계약을 맺었고, 공교롭게 전년도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도 했으나 한 때 하이트진로 소속으로 투어를 제패했던 서희경 프로를 가장 존경했다고 한 고진영이니 만큼 적절한 시점에 잘 맞는 회사로 이적을 한 셈.

시즌 첫 대회인 'SGF67 World Ladies Championship with SBS'에서는 6위를, 삼천리 Together Open 2017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아이언샷도 큰 문제 없고 드라이버 거리도 달라진 것은 없지만 퍼팅이 약간 말을 듣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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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 3인방'인 김민선 - 백규정과 한 조를 이루어 1~2라운드를 치렀고 KLPGA팬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다. 첫 대회는 최종 성적 6위로 마감하였다.

이후 4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S-Oil 챔피언십에서 탑10을 기록했으나 아직 시즌 우승이 없어 많은 팬들을 목마르게 하고 있다. 보다 나은 실력을 위하여 스윙이나 운동방법을 바꾸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워낙 성실하고 멘탈이 강한 선수라 조만간 과거 시즌때 처럼 올 시즌 역시 강자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전년도 상금 순위 상위권자의 자격으로 U.S. Women`s Open에 출전, 꾸준한 경기력으로 2언더 -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2017년도의 최강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이정은6, 김지현, 김해림의 '新 Big3'에 밀려 7월까지 우승이 없었다. 2주간의 투어 휴식기를 거쳐 실시된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였다.

리빙 레전드 박인비의 국내 대회 첫 우승 도전에 포커스가 맞춰졌던 본 대회에서 고진영은 2라운드 전반 9홀까지는 탑10 정도의 성적으로 이름값을 하는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후 18번홀까지 내리 버디를 잡아내며 2015년에 조윤지가 세운 '8연속 홀 버디 달성'이라는 KLPGA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며 2위로 챔피언조에 편성돼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세 그대로 이어, 마지막 날에도 6언더를 몰아치는 맹타 속 17언더라는 성적으로 시즌 첫 우승을 달성, 통산 8승째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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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인터뷰에서 치매에 걸리신 할아버지 생각을 하며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날 알아 보신다. 더 많이 TV에 비춰질 수 있도록 잘하겠다."는 인터뷰를 하여 주변을 숙연케 하였다.

9월 영종도 SKY72 하늘코스에서 열린 KLPGA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의 우승으로 3억의 우승상금과 BMW X6 부상을 획득하였고(2016년 X5에서 업그레이드 되었다.) 2017년 시즌 상금랭킹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전반기 부진을 단숨에 만회하면서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하여 BMW의 여왕으로 등극하였다. 마지막까지 허윤경, 이승현 선수와 1~2타 차이로 업치락뒤치락하면서 극적으로 우승을 거두었다.

팬텀클래식 with YTN에서는 2라운드 전반 나인홀 경기 후 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최저타수 관리가 아니냐는 의혹을 남기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고진영과 같은 조에 속했던 김지현2도 기권함에 따라 후반 9홀은 오지현 혼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고충 아닌 고충이 있었다.

추석 연휴 이후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쉽에서 날카로운 송곳 아이언을 선보이며 박성현, 전인지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였다. 현 국내 여자 프로 골프계 최고의 아이돌 2명과 대결하며 물론, 고진영의 팬 층도 적지는 않지만... 멘탈의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골프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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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도 그렇고 SKY72 코스와 궁합이 잘맞는 편인 것으로 보여졌다.

3. LPGA 시절

3.1.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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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5일부터 호주에서 개최된 '2018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1라운드에서만 버디 9개 보기 2개 합계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고진영은 2라운드 10언더파, 3라운드 11언더파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해나 그린[5]과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되었는데, 그린이 잠시 주춤하며 선두경쟁에서 밀려난 사이 단독 2위로 올라선 최혜진[6]과 선두 경쟁을 하게 되었다.

고진영은 1번•2번 홀 연속 버디를 넣으며 13언더파로 출발했지만 그 이후 보기도 2번 넣으며 도로아미타불이 되어가는 가운데, 최혜진이 9언더파로 점점 가까이 추격해왔다. 하지만 최혜진이 11언더파까지 점수를 올리고 나서는 더 이상의 버디가 없는 가운데, 고진영은 그 후로 찬찬히 버디를 3개나 넣으며 최종 14언더파로 우승컵을 차지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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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 후 '영어로 우승 소감을 말하는 것'이라는 종래의 목표에 맞게 우승 소감은 영어로 말했다.

목표가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본래 목표는 컷을 통과하고 4일 동안 경기를 즐기자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며 "팬들과 갤러리, 호주 애들레이드, ISPS 한다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17, 18홀에서 더욱 긴장했었는데, 오죽하면 캐디 얼굴이 무서워보였다"며 기자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부모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리며 "지금 한국은 설 연휴다"라며 한국말로 "한국에 계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뒤 감정이 복받쳤는지 살짝 울먹였다.

18시즌 2번째 출전 경기는 '혼다 LPGA 타일랜드'였다. 16년도 LPGA 신인왕 전인지와 17년도 LPGA 신인왕 박성현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 마지막 날 8언더를 몰아치는 바람에 1~3일까지는 20위 전후에 위치했던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려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첫 대회 우승 - 두번째 대회 탑10이라는 화려한 데뷔 시즌을 이어 가고 있는데, 이는 드라이버, 아이언 할 것 없이 모든 샷이 목표 지점을 벗어나지 않는 안정된 기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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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출전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첫 라운드 이븐파에 그치며 주춤하나 싶었지만 다음날부터 5타씩 줄여가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공동 6위로 탑텐 안에 안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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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출전한 대회이자 처음으로 미국에서 치르는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는 살짝 주춤하며 최종 합계 5언더파, 공동 46위로 아쉬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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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후 열린 '기아 클래식'에서는 1, 2라운드 중간합계 2언더파로 지난 주와 같이 하위권에 머무르나 싶었지만 3라운드에서 갑자기 6타를 줄였고 폭풍버디파이널 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최혜진과 공동 10위에 들며 상금왕과 신인왕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후 추가 우승 소식은 없었으나 9번의 TOP10을 기록하는, KLPGA처럼 변함없는 꾸준함을 보이며 데뷔 첫 해 상금 TOP10 및 '당연하게도'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그린적중률 1위(77%), 페어웨이 안착율 2위(85.03%) 등 좋은 성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뛰어난 경기력이었다.

3.2. 2019년

'ISPS Handa Women's Australian Open'에서 단독 2위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한 고진영은 시즌 3번째 경기인 'HSBC Women's World Championship'에서도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한달 뒤에 열린 시즌 4번째 경기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중국의 류위를 제치고 22언더파의 성적으로 시즌 첫 승, LPGA 통산 3승째를 거두었다. 경기 후반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몰아친 끝에 거머쥔 승리. 이로 인해 개인 최고 순위인 세계 랭킹 4위에 자리 잡게 되었다. 그 다음 주에 열린 '기아 클래식'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이 최상임을 보여 준 고진영은 바로 다음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하며 LPGA 데뷔 후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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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3언더파 공동 2위로 기분 좋게 출발한 고진영은, 기복없는 경기를 펼쳐 나갔고 마침내 3라운드를 마친 상태에서는 8언더파의 성적으로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다. 마지막 날은 보기를 3개 기록했으나 버디 5개를 기록하며 2언더의 기록을 세웠고 18번 홀에서 버디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즌 초반부터 거둔 좋은 성적 덕분에 경기 후 발표된 세계 랭킹 순위에서 역대 한국 선수 중 5번째로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7개의 대회에서는 한 번의 TOP10만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이 사이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박성현에게 다시 내주게 된다. 그러다 7월에 열린 올해 처음 신설된 대회 'Dow Great Lakes Bay Invitational'에서는 호주 출신 동포 이민지와 짝을 이뤄 최종 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컨디션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더니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본인의 2번째 메이저 우승이라는 승전보를 전하게 된다.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첫 날, 고진영은 6언더를 치며 상위권으로 치고 갔으나 둘째 날 이븐으로 마무리하며 더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 후반부터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 시작한 고진영은 대회 최종일, 오랜 친구인 김효주와 KLPGA에서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박성현과 챔피언조에서 만나 시합을 치르게 되었다.

박성현이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부진한 가운데, 고진영은 조금씩 타수를 줄였고, 선두였던 김효주도 기존 타수를 유지하는 정도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후반 9홀은 본격적인 김효주 vs 고진영의 경기로 펼쳐졌다. 피말리는 승부의 향방은, 14번 파3홀에서 김효주가 트리플 보기를 하며 정리되었고,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막아내면서 최종 15언더파의 성적으로 시즌 3승, 통산 5승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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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의 특별 퍼포먼스인 '우승자 국기를 가지고 스카이다이버 3명이 공중에서 내려 오는' 시상과 그에 맞춰 울리는 애국가에 울컥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한 고진영은, 다음 날 발표된 세계 랭킹 1위에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

메이저 트로피를 두 개나 수집한 고진영은 2019 시즌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트로피, 그리고 상금왕까지 차지하며 이론의 여지 없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LPGA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3.3. 2020년

코로나의 확산으로 LPGA 투어가 잠정 중단되자 6월부터 11월까지 KLPGA 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하였으나 우승은 없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LPGA에 복귀, 12월 US 여자오픈 대회에 참가하여 아미 올슨과 함께 공동 2위를 했으며, 우승은 김아림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어 12월 20일 LPGA 시즌 마지막 대회로 최다 우승 상금이 걸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4개 대회만 뛰고도 상금왕을 차지하였다.

3.4. 2021년

시즌 첫 승인 VOLUNTEERS OF AMERICA CLASSIC 우승 후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 올림픽 출전 당시 세계 랭킹 2위였던만큼 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아쉬웠다. 1라운드 3언더, 2라운드 4언더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라 메달권을 노려볼 만한 위치이긴 했으나 남은 두 라운드에서 더는 순위를 올리지 못한 채 김세영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쳐야 했다.[8]

한 달간 휴식을 취한 후 LPGA에 복귀하여 포틀랜드클래식, 파운더스컵, BMW대회에서 우승을 한 후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였다. 손목 부상의 재발로 1라운드에서 고전하였으나 이후 투지를 발휘하며 마지막 라운드 후반, 나사 하타오카의 거센 추격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올해 마지막까지 여러 타이틀을 두고 경쟁했던 넬리 코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으며, 3년 연속 상금왕에도 올랐다.

3.5. 2022년

3월 첫 출전한 대회인 HSBC Women's World Championship에서 17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하였다.[9] 특히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라는 기록과 30라운드 연속 언더파라는 대기록을 새로 썼다.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은 종전 아니카 소렌스탐, 유소연이 이룬 14라운드 연속 60타대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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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대회들에서는 점점 경기력의 기복이 커지기 시작했고, 8월에는 메이저인 AIG 위민스 오픈 대회에서 컷 탈락을 하는 등 부진이 계속됐다. 지난해 말 재발한 손목 부상과 그로 인한 통증이 큰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3.6. 2023년

부상으로 인해 LPGA 개막전이었던 힐튼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후 2월 23~26일에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에 참가하여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며 예전의 기량이 회복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마지막날은 보기없는 플레이로 이글을 포함하여 8언더파를 치며 공동 6위로 마무리하였다.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작년에 손목 부상으로 인한 성적 부진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Women's World Championship에 참가한 고진영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이 대회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10] 대회 기간 내내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최종 17언더파, 171타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대회 최종일 공동 2위 선수들에 3타를 앞서고 있던 고진영은 마지막 홀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구역으로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칼날 같은 아이언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했다. 그린까지 걸어오면서 그녀는 눈물을 닦기도 했는데 그간 맘고생이 심했음을 보여줬다. 우승컵과 함께 부상으로 대회 1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15개의 진주가 들어있는 목걸이도 받았다.

5월 미국 본토에서 개최된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 출전하였다. 둘째날 공동1위로 마무리하였으나, 셋째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였고 디펜딩 챔피언인 이민지가 타수를 줄이며 단독 1위로 올라선 채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고진영은 타수를 조금씩 줄여나가며 최종 13언더파를 기록했고, 이민지는 전반 파3에서의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하였고 18홀에서 파를 기록하여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선수 각각 아이언과 우드로 페어웨이를 잘 지켰으나, 고진영의 세컨샷이 홀컵 우측보다 많이 떨어졌고 이민지는 홀컵왼쪽으로 더 가깝게 떨어졌다. 고진영은 파를 기록하였으나 이민지는 버디 퍼팅에 이어 짧은 파 퍼팅도 놓치며 우승은 고진영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고진영은 이 대회 최초로 3회 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3.7. 2024년

일찌감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되던 중 미국 기준 6월 23일에 시즌 세 번째 메이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8월 7~10일에 걸쳐 진행된 올림픽 경기 결과 김효주와 함께 공동 25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후 FM 챔피언십 2위, 롯데 챔피언십 7위로 탑텐에 들었으나 LPGA 데뷔 후이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무관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1] 신인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2] 해당 대회는 매년 대회수가 줄고 있는 남성 투어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15년부터는 KPGA로 옮기며 많은 골프팬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3] 이 부분은 일부 기자의 주장이므로 사실 관계를 확실히 할 수는 없으나 두 선수가 어느 정도 명분을 제공했다라는 것에는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 즉, 추후 이런 추문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그저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팬들은 어느 한 쪽만의 일방적인 주장에만 귀를 기울이지 않는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어야 겠다. [4] 얼마전 US위민스 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5] 호주의 골퍼이며 이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휘몰아치며 합계 7언더파로 단숨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6] 2017년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베스트 아마추어상을 수상하였다. [7] 데뷔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1951년 이후 67년 만에 이루어진 기록이다. [8] 금메달은 미국의 넬리 코다가 차지했다. [9] LPGA 투어에서만 13승을 달성하게 된 고진영은 한국 선수 다승자 순에서 김세영(12승)을 앞지르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0] 박인비가 한 해 건너 두 번의 우승을 달성한 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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