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594D9E><colcolor=#fff> 고잉 홈 GOING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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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고잉 홈 |
저자 | 문지혁 |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
출간일 | 2024년 2월 22일 |
ISBN | 978-89-320-4258-9 03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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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 문지혁의 소설집이다.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의 미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2. 관련 영상
짧은 책 소개 트레일러이다.
3. 수록 작품
3.1. 에어 메이드 바이오그래피
아일랜드계 미국인 '브래드'를 서술자로 해서[1] 한국인 이민자인 아내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제목에 대해서는 우린 모두 비행 중인 인생을 살고 있기에 우리의 이야기는 공중에서만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정했다고 한다.3.2. 고잉 홈
AI로 소설을 쓰는 특별한 실험을 위해 뉴욕에서 시카고까지의 미스테리한 여정을 하는 한국인 '구현'의 이야기이다. 작품 중간에 갑자기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풍경이 나오기도 하며 끝에 가면 반전 또한 있다. 작 초반과 마지막에 종이 유니콘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이러한 요소들 덕에, 문지혁 작가의 작품들 중 쓴 의도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소설들 중 하나라고 한다.====# 진실 #====
사실 구현 또한 AI였다. 이름부터가 '구현된 존재'를 암시하는 것. 유니콘은 작중에서도 언급된 블레이드 러너에서도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데, 이 또한 구현의 정체에 대한 암시가 된다.
3.3. 핑크 팰리스 러브
플로리다로 여행을 온 한국인 유학생 부부가 한 호텔에서 겪는 미스테리한 일에 대한 이야기이다.자세한 내용은 핑크 팰리스 러브 문서 참고하십시오.
3.4. 크리스마스 캐러셀
아버지의 재혼 이후 고모가 있는 미국에 온 주인공과 고모네 가족의 디즈니월드 여행 이야기이다. '캐러셀'은 회전목마를 의미하는데, 잘 알려진 '메리 고 라운드'를 쓰는 대신에 제목을 이렇게 정한 이유는 두운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한다. 가족 살해 후 자살에 대한 이야기 또한 다룬다. 인생은 회전목마가 아니기에, 그 밖을 나가서 살아있는 말을 찾아 떠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3.5. 골드 브라스 세탁소
한인 교회에 다니는 유학생 '영'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드 브라스 세탁소에 관한 이야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범생은 방황 같은 건 안 할거라 생각하기에, 모범생의 방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한다.[2] 그래서 작중에서도 영은 맨해튼의 반듯한 길에서도 길을 잃어버린다. 참고로 주인공이 뉴욕 타임스 본사의 'We don't cover a story, We are the story(우리는 기사를 쓰는게 아니다. 우리 자신이 기사다)'라는 글을 읽고 재수없다고 생각한 건 작가 본인의 경험이라고...3.6. 뷰잉
한국어 교육 전공 유학생인 주인공과, 주인공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교회 권사 맹 여사[3]와의 특별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개인적으로 쓴 소설이라고 하며, 장례 문화의 차이에서 충격을 받은 적 있다고 하였다.[4] 애매한 관계 속 서로를 정의내려보는 건 어떨까? 특별한 사이란 건 뭘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3.7. 나이트호크스
새해 전야의 한국인 부부 이야기이다. 제목은 이야기 속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제목이자 거기에서 따온 다이너의 이름이다. 유학 시절 작가의 아내가 다쳐서 응급실을 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상처를 꿰매는 데에만 4천 달러가 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작중에서는 2217달러였다.3.8. 뜰 안의 볕
목회학 대학원생이자 전도사이지만 무성애자[5]인 '박늘봄'과 그녀와 다른 여러 이민자들[6]이 사는 공동주택 정원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류의 최초이자 마지막 직업은 가드너라고 생각해서 뜰(정원)을 주요 배경으로 썼다고 한다. 제목의 '볕'은 쨍쨍한 볕이 아니라, 반딧불이 빛 같은 아주 희미한 빛을 의미하는데, 어쩌면 해결책은 그런 희미한 빛에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3.9. 우리들의 파이널 컷
한 이민자와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찍으려는 아마추어 다큐멘터리 팀 이야기이다. 그래서 소설도 다큐멘터리 대본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서술자는 팀에서 편집 역할을 맡았으며 제목의 파이널 컷은 그녀가 사용하는 편집 프로그램 Final Cut Pro X에서 따왔다. 또한 마지막 장면이라는 의미도 있다. 비전공자들이 무언가를 하려 할 때 부딪히는 것들을 이야기하려 했고[7] 지적 장애인과 이민자의 삶을 결합하기도 했다.4. 여담
- 원래 책의 제목으로는 '뜰 안의 볕'을 염두로 두고 있었으나[8], 편집 과정에서 편집부가 '고잉 홈'을 제목으로 하자는 의견을 주었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이 소설은 이민자들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사실은 모두가 집에 가는, 집에 가고 싶은, 집에 가려고 하는 이야기임을 깨닫고 고잉 홈으로 정했다고 한다.
[1]
서술자를 이렇게 설정한 이유는 우리와 정서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였고, 다른 나라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 한국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2]
작가의
학
력
들을 생각해 보면 엄청난 모범생이었을 듯 하다.
[3]
원래 성은 심 씨지만 남편이 맹 씨이다.
[4]
미국은 보통 장례식 때 시신을 꺼내놓는다
[5]
소설 속에는
성 정체성이 무성욕자라고 서술되어있는데,
성적 지향이
무성애자라고 말하는 것이 올바르다.
[6]
중국인, 동유럽인, 유대인 등등
[7]
한 예로, 작중에서 빠른 촬영을 위해
모텔이라도 대실하려 하는데, 모텔 몇 곳을 돈 뒤에야 '
이상한 거 찍으려는 거 아니죠?' 라는 의심을 듣고는 겨우 방 하나를 빌린다.
[8]
그래서 이를 제외한 나머지 소설 제목은 일부러 영어를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