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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8:56

고승(고구려)

高勝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대중 매체에서

1. 개요

고구려의 장수.

603년 영양왕의 명으로 신라 북한산성을 공격하였으나, 신라의 진평왕이 군사 1만명을 이끌고 한수( 한강)을 넘어 공격하자 숫적으로 이길 수 없다고 여기고 철군했다.

2. 대중 매체에서

드라마 연개소문에서는 배우 성민수(본명 이양희)가 연기했다. 영류왕을 지지하는 인물이었고 훗날 영류왕이 되는 고건무의 부장이라 수군 제독인 그의 수하에서 수군을 지휘하는 장군으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허나 극중 보여지는 고승의 행적은 그야말로 고인드립의 경지로, 수문제의 침공에서는 고건무의 작전을 수행하여 주라후의 군대를 박명까지 묶어두어 승리에 기여한다. 하지만 본인이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자리에 오르자 뻘짓이 시작된다. 신라 침공때는 초반에 이기다가 전황이 반전되자 퇴각했고, 수양제의 침공 때는 시종일관 내호아에게 낚여 수도 평양성에 상륙을 허용하거나 비사성을 뺏기는 등 고구려가 다 이기는데 혼자만 당하는 역할이다.[1] 육상전도 하긴 했는데 수 문제의 수나라 침공 이후 1만의 군사를 이끌고 신라의 북한산성을 공격하다가 결국은 패배했다. 지휘능력은 있지만 큰 그림을 보는 전략적 안목이 부족한 인물로, 전형적인 라인 잘 탄 똥별 느낌. 영류왕이 된 고건무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다가 642년 연개소문이 일으킨 친위 쿠데타에서 제일 먼저 살해당한다.[2]

[1] 고승이 싸지른 실책은 그의 상관인 고건무가 수습하는데 양제의 1차 침공때 수도상륙은 전화위복으로 외성까지 끌어들여 섬멸시켰으나 3차 침공때 비사성을 뺏긴 것은 전황이 너무 어려워져 투항한 곡사정을 내주며 강화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을지문덕이 극도로 분노한 나머지 분사하는 참사를 맞게 된다. [2] 여담으로 쿠데타 과정에서 검모잠 욕살들과 다른 신료들을 철퇴로 죽였을 땐 단 일격에 끝냈지만 고승만 2번 때려서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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