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1d5594><colcolor=#fff> 고독한별 | |
| 블로그 | 고독한별의 순수한♥망상★놀이터 |
| 개설 | 2004년 7월 12일 |
| 폐쇄 |
2023년
6월 16일 (6,913일간 운영) |
| 방문자 | 36,795,171회[1]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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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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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루스 활동 당시 블로그 배너 |
고독한별의 블로그는 2010년대 중반까지 한국 오덕들이 일본발 서브컬처 관련 정보를 얻는 가장 중요한 소스였을 정도로 한국 오타쿠판에서 매우 높은 위상을 차지했다.
주로 일본 애니 관련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소식을 올린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문 편인 일본 성우에 관한 소식도 자주 올리기 때문에 국내의 성덕들이 관심을 두고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어떤 때는 애니플러스 신작 소식이나 여성가족부나 방송통신위원회 관련 사건 등 한국과 관련된 글을 올리기도 한다. 자료들의 주요 출처는 오타쿠 업계 및 관계자들의 공식 사이트와 SNS, 서브컬처 웹진이다.
2. 블로그 활동
2.1. 블로그 특징
많은 서브컬처 관련 블로거들이 이글루스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던 2004년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2000년대까지는 애니 감상, 성우 소개 등을 포스팅하는 평범한 서브컬처팬 블로그였지만, 2010년부터 정보 포스팅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결국 2010년대 초중반부터는 개인적인 잡담을 최대한 삼가는 정보 블로그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포스팅에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를 최대한 적지 않았다. "모두가 다 같이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서" 이런 스탠스를 유지했다. 논란이 생길 만한 사안일 경우 "여느 때처럼 최종적인 평가는 여러분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끝을 냈다.
원래 다른 블로거들에 비해서 방문자들의 댓글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편이었다. 장점[3]이자 단점[4]이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더 적극적으로 댓글창을 컨트롤했다. 무엇보다 2016년에 닛타 에미가 AV에 출연했던 사실이 밝혀진 후 고독한별이 닛타 에미를 비판하는 댓글들을 삭제하며 트러블[5]이 생기기도 했다. 다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 방문자들이 이 블로그에 댓글을 잘 달지 않게 되면서 댓글 싸움도 먼 과거의 일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닛타 에미 사건 이후 고독한별 본인도 논란이 될 만한 사건들은 잘 포스팅하지 않았다. 예전이었으면 반드시 올렸을 코하라 코노미의 종전기념일 추모와 카야노 아이의 야스쿠니 참배 같은 사건도 전혀 다루지 않았을 정도로 민감한 소재들을 철저하게 피했다.
예전에는 블로그 내 검색이 잘 되었는데, 2014년 경부터 이글루스가 검색 기능을 개악한 탓에 오히려 구글에서 검색하는 편이 나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글루스에서 태그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로 계속 태그를 자주 생성했기 때문에 태그판으로 들어가 보면 로딩이 좀 있었다. 특히 저사양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쓸 경우에는 랙까지 생겼을 정도이다.
2.2. 활동 종료 및 X 계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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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날(2023년 6월 16일) 대문화면 |
2023년 3월 13일에 이글루스가 석달 후인 6월 16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를 발표하며 이 블로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같은 날에 올린 포스팅(아카이브)에서 고독한별은 블로그 서비스 종료는 예상했던 일이나 다소 갑작스러우며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포스팅들을 정확하게 옮겨 주는 툴이 있다면 고독한별 블로그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플랫폼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쓸모 있는 툴이 없어서 많은 이글루스 블로거들에게 좌절감을 안겨 주었다. 사실 포털 업체들이 의지만 있다면 쉽게 개발해서 제공할 수 있다. 이미 21년 전인 2002년 프리챌 유료화 사태 때 싸이월드가 효율적인 포크 툴을 제공해서 프리챌 유저들을 대거 획득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블로그 자체가 사양 컨텐츠라서 네이버, 구글 등이 이글루스 유저들을 적극적으로 품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
결국 2023년 6월 2일에 고독한별이 공지(아카이브)를 올리며 블로그 활동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정식으로 알렸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 같은 타 플랫폼으로 이동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기존 글들을 그대로 떠오지 못한다면 블로그 활동을 계속하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트위터에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이후 6월 15일에 마지막 공지(아카이브)를 올려서 방문객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이글루스 폐쇄 후 트위터에서 최종 통계를 공개했다. 누적 포스팅 수는 151,797건으로 실로 어마어마한 양이다. 19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포스팅했다 해도 하루에 20건이 넘는 글을 올린 셈이다. 댓글만 442,169개가 달렸고 누적 방문자수는 36,795,171명을 기록했다.
3. 한국 오덕계에서 차지했던 입지
고독한별 블로그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루리웹 애니 정보 게시판과 함께 많은 한국 오덕들이 일본발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 볼 수 있었던 정보 소스로 기능했다. 게다가 작성 속도가 워낙 빨라서 이글루스의 하루 포스팅 제한 개수인 50개를 가뿐히 채워서 글을 올리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남긴 적도 있을 정도로 정보량에서 타 블로거들을 압도했다.이글루스 TOP 100에 단골로 선정되던 블로그였다.(2010년, 2011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게다가 2015년 6월 3일 기준으로 Sitemark.co.kr에 의한 고독한별 블로그의 웹페이지 가치는 나무위키나 리그베다 위키의 약 10배 이상이었다. #[6] 만약 그가 일본의 마토메 블로그들처럼 광고를 받았다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도 있었다.
전성기엔 한국 오덕들을 위한 커뮤니티적 성격도 겸하고 있었고 당연히 댓글창도 활발히 활용됐다. 그래서 서브컬처계의 화제거리를 포스팅하면 댓글창에서 방문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 교환을 하곤 했다.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 이후 고독한별 블로그가 한국 오덕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는 경우가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당장 하루에 댓글 1개 달리지 않는 날도 다반사일 정도로 블로그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썰렁해진 지 오래였다. 이미 대다수 한국 오덕들이 블로그에서 트위터 같은 SNS나 유튜브로 활동 공간을 바꾼 지 오래였고, 번역기 성능이 확연히 개선되었기에 일본어를 못해도 현지 정보를 직접 따오기 쉬워진 탓도 있다.
그러다 보니 고독한별을 아느냐 모르냐에 따라 한국 오덕들의 연령대를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린 오덕들에게는 낯선 블로거가 되었다. 하지만 워낙 누적 포스팅이 엄청나서 블로그 자체가 박물관에 준하는 값어치가 있었다. 게다가 댓글이 줄어들었을 뿐 블로그를 꾸준하게 방문하는 고정팬들은 여전히 많았다. 하지만 이글루스의 서비스 종료로 15만개에 달하는 소중한 포스팅들을 열람하기 힘들어졌다는 점은 두고두고 아쉬운 일이다.
4. 인물에 대하여
과거 애니피아나 PC통신의 애니메이션 동호회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특히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팬픽으로 유명했던 사람이다. 꽤나 고퀄이라서 세일러 문 팬은 한 번쯤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할 정도이다.블로그 운영 초반에는 개인 블로그에서 흔히 보이는 사적인 글도 심심치 않게 올리곤 했다. 하지만 서브컬처계 정보 블로그로 완벽하게 바뀌면서 블로그에 신변 잡담을 잘 올리지 않지만, 간혹 이웃집 문제(윗집 소음이나 흡연 등) 때문에 힘들다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윗층 소음+주정뱅이+담배 냄새라는 3종 공해 세트'는 특히나 추석 때 융단폭격급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밖에 약간의 통신용어나 오덕체를 제외하면 속어나 초성체를 거의 쓰지 않는다. 존댓말이 기본이며 기호문자도 잘 안 쓴다. 그나마 가장 자주 보이는 건 (헐헐), (...)과 OTL 정도이며 여담을 덧붙일 때 ()를 쓰는 경향이 크다. 게다가 엄청난 속도로 글을 올리고 있음에도 오탈자도 드문 편이다.
다만 일본식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경향이 있다. 특히 형태는 같지만 한일 양국에서 의미가 다른 단어 역시 그대로 쓰는데, 강판이란 일본어를 고수한 포스팅(아카이브)에서처럼 간혹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고독한봇"이라고도 불린다. 블로그 특징 항목에도 적혀 있듯, 사적인 얘기를 덜 하고 본인의 주관을 강하게 드러내는 글도 잘 안 쓰는 데다가, 꾸준하게 많은 글을 올려서 마치 봇인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오토코노코를 상당히 좋아하는지 블로그의 역대 프로필 사진이 모두 오토코노코 캐릭터였다. 백합에도 관심이 많은지 툭하면 백합 관련 드립을 쳤다.
5. 논란
5.1. 2013년 불펌 논란
단순히 링크만 포스팅에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링크 내의 이미지를 본문에 직접 올리는 포스팅이 적지 않기 때문에 불펌이라는 비판도 존재했다. 출처를 적어두긴 하지만 몇몇 글들은 미묘하다는 평도 있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에 대한 반응 같은 경우 간단하게 출처가 2ch라고 적어 놓고 끝이었다.사실 사진과 그림이 없으면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기에 오덕 관련 블로그 중에서 위와 같은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탓에 고독한별만 문제 삼기는 어려웠다. 그나마 간단하게 출처를 남기는 고독한별과 달리 처음부터 아예 자기가 만든/ 구한 것인 양 출처를 전혀 첨부하지 않는 블로거들도 많았다. '불펌'이란 개념 자체를 모르는 블로거들에 비해선 훨씬 양반인 블로거였다.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 본 항목에 특정인들이 고독한별에 대한 비판을 써 놓자, 본인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던지 블로그에 입장 표명글을 올렸다.( 최초 해명글(아카이브), 추가 글(아카이브)) 위키에 개설된 자신의 문서를 삭제 요청할까 고민해 봤지만, 비판 내용이 수정된 1.27 버전을 보고 삭제 요청까지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고독한별 불펌에 대한 리그베다의 비판이 알려지자 상당수 네티즌들은 공통적으로 "그쪽이 꺼낼 입장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닌 게 아니라 고독한별은 최소한 출처를 밝히기라도 하지만, 위키 유저들 중 불펌을 해 놓고도 출처를 표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독한별 자료를 인용한 리그베다 문서가 많았던 만큼 자승자박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1]
이글루스 폐쇄 이전 마지막 기록.
[2]
이글루스 폐쇄 이전 2023년 6월 15일자 아카이브.
[3]
친목질이나 편가르기를 한다는 평가를 듣지 않았다. 주인장에게 시비를 걸면 고정 방문자들이 "주인장은 우리 토론에 참여 안 한다는데 왜 귀찮게 하냐"는 반응을 보였다.
[4]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지향해서 비회원에게도 댓글 쓰기를 허용했는데, 가끔 개념없는 유동 회원들이
깽판을 칠 때가 있었다. 그리고 많지는 않았지만
키배도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5]
2023년 6월 16일
이글루스 폐쇄 이후 열람 불가능.
[6]
현재 열람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