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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건전지( 乾 電 池 / Dry cell)는 양극은 망가니즈를 사용하고 음극은 아연을 사용하는 전지다. 충전이 불가능한 1차 전지이다.2. 특징
통상 공칭 기전력 전압은 1.5V이다. 최초 기전력만 이렇고 실상은 전지를 씀에 따라 전압은 계속 떨어진다. 건전지라고 하는 이유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습식 전지와 구별해서 부르는 통칭으로, 전해액에 따라 망간 전지와 알칼리 전지를 통틀어 건전지라고 부른다. 1차 전지로서 일단 방전된 것은 다시 충전할 수가 없다.[1]보통 전해액이 있어 이온화 과정의 전자를 이용하는 것을 전지라 부른다. 하지만 이 방식은 혹여 격벽에 흠이 생기면 전해액이 누수가 되고, 전지의 질량이 증가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해액을 섬유질이나 종이에 흡수시켜 액을 흐르지 않게 한 것이 건전지다.
양극에는 통상 탄소봉이 사용되지만 반응에 관여하는 게 아니고 양극 재료인 망간에서 발생한 전류가 통과하는 도체 역할만 하므로 정확히는 망간-아연 전지. 실제 양극 재료는 가루 형태의 이산화 망간. 이산화 망간을 쓰는 이유는 전지 방전 시 양극에서 수소가 발생하는 분극 현상이 일어나 반응을 방해하는데 이산화 망간이 수소를 산화시켜 물로 만들어 제거하는 소극제(감극제) 역할을 한다.
알칼리 전지는 전해질을 염화 암모늄염 대신 강알칼리인 수산화 칼륨을 쓰는 것만 다르고 양극 음극 재료는 이산화 망간-아연을 쓰는 건 같으므로 알칼리 전지도 엄밀히는 망간-아연 전지의 일종이다.
과거에는 바깥에 음극 재료인 아연 원통이 있고 양극 재료인 이산화 망간 분말을 전해액과 혼합해 풀처럼 끈끈하게 해서 원통 안에 채우고 중심에 전도체인 탄소봉을 꽂아 쓰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전지가 소모되면 아연 원통이 부식해서 터져 전해액이 새기도 하고, 전지를 다 썼음에도 아연은 남아 있는 상태라 비싼 재료인 아연이 낭비되어 비경제적이다. 그래서 현대의 건전지는 과거와는 반대로 음극 재료인 아연 분말을 중심에 두고 아래쪽에서 탄소봉을 꽂아 음극에 연결하고 양극재인 이산화 망간을 바깥쪽에 원통형으로 배치하고 별도의 철제 금속통으로 감싸 양극 전도체 및 양극 단자 역할을 겸하는 구조로 만든다. 이건 전지를 다 써도 잘 새지 않는다.
2.1. 역사
우리가 사용하는 건전지는 1870년 프랑스 화학자 르클라셰가 만든 기전력 1.5V을 내는 르클라셰 전지가 그 원형이다. 1886년 독일인 카를 가스너(Carl Gassner)가 기존의 전해질 용액을 사용하는 전지가 아닌 오늘날과 같이 이산화 망간을 양극으로 삼고 아연을 음극으로 삼고 전해액으로 염화 암모늄을 석고와 섞어 풀을 만들어 아연 원통에 채우는 방식으로 개량한 전지의 특허를 독일과 미국에서 냈으며 이후 대량 생산에 들어갔으며 1887년 일본에서 탄소봉을 이용한 건전지가 만들어졌다. 생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석고 대신 염화 암모늄을 먹인 종이를 넣어 다시 한번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같은 해에 손전등이 발명되었다. 이 당시에는 6인치 또는 No.6이라 불렸으며, 이름 그대로 6인치 길이에 2.5인치 지름의 원통형 셀이었다.1899년, 스웨덴의 과학자인 융너(Waldemar Jungner)는 니켈-철 전지와 니켈-카드뮴 전지를 최초로 발명했고, 토머스 에디슨도 별도로 니켈-철 전지를 발명해 전기 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쓰기도 했다.
1912년 미국에서 건전지 규격의 통일을 논의하기 시작하였고, 1917년 제1차 세계 대전 발발과 함께 규격화 생산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 및 실험에 들어가 1919년 현대의 건전지 규격이 발표되었다. 다만 그 당시에는 건전지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던 시기여서 기술 발전을 포함한 최종 수정안은 1924년 확정되었다. 이때 A, B, C 등의 규격을 정하게 되었으며, 이후로도 수차례 개정을 거쳤지만 큰 변화가 없이 1959년 최종 규격을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1967년에 새로 개발된 알칼라인 건전지 규격을 추가했지만 크기나 형태는 기존 규격을 따른다. 건전지 규격인 알파벳의 의미는 같은 알파벳이면 동일 전압, 그 뒤에 붙는 숫자 및 추가 알파벳에 따라 추가 셀의 직렬/병렬 연결, 산업별 용도 등으로 세분화된다. 하지만 전자 산업이 발전한 현대에서는 특수 산업 기기용 배터리가 아닌 이상 AA 같은 가장 많이 쓰이는 건전지에 맞춰서 회로를 제작하기 때문에, 4F2d 같은 전지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최근(1999년)에도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리튬 이온 등 2차 전지 위주로 갱신되고 있기 때문에 건전지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규격을 보긴 쉽지 않을 것이다.
3.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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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킴 사고는 크기가 작은 단추형 건전지에서 주로 일어난다. 호기심 많은 아기, 어린이들이 잘 모르고 입에 넣었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매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실제로 건전지는 이물질 삼킴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에 속하면서 동시에 삼킴 사고 발생 시 예후가 가장 안 좋은 물건이다. 때문에 아이를 가진 가정에서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용 장난감들은 99%[3] 나사로 잠겨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게 되어있으며, 건전지 크기도 AAA이상을 쓰는데, 문제는 성인들이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당연히 가장 사고가 잦은건 리모컨이다. TV 리모컨보다 위험한게 선풍기 리모컨 같은 소형 리모컨들이다.
젖은 손으로 전기 제품을 만지면 감전 위험이 있다는 상식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건전지를 삼키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은 뉴스 등에서 다루는 경우가 흔치 않고, 방송 매체에서도 전자 제품의 위험성 중 일부 정도로 언급되는 정도이기 때문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약 90년대 중반쯤부터 전자 기기에 이에 대한 경고문을 달기 시작하였다. 리튬 전지가 쓰이는 기기에는 대부분 '삼키면 2시간 이내에 화학적 열상을 입고 사망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건전지의 포장지에도 '삼키면 심각한 상해 혹은 사망할 수 있으니 절대 삼키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데, 상술했듯 건전지를 삼켰을 때의 위험성에 대해 잘 알려진 경우가 적어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 문구를 처음 봤을 때 사망까지 할 수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로 그 정도로 위험한 것이다.
심지어 건전지는 방류하는 전기의 전압도 높아 자연에선 상어가 접근할 때 접근하는 상어를 향해 건전지를 던지면 미세한 전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어의 로렌치니 기관에도 방전 반응을 일으켜 상어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위력이 대단하다. 그만큼 사람에게도 건전지로 인한 방전은 위험하니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건전지에 랩을 씌우면 아기, 어린이가 호기심으로 삼겼을 경우 사망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외부 공기를 완벽히 차단시켜 방전되지 않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서술도 있었지만, 공기와 건전지의 접촉은 방전 속도와 별 연관이 없다. 30도 이상의 환경에서 방전 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는 있다.
건전지를 분해하면 또 다른 건전지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리튬 전지는 분해 시 매우 위험한 리튬이 상당량 나오고 전해액도 매우 유해하므로 절대 분해해서는 안 된다. 스타일러스 펜에 많이 쓰이는 AAAA 건전지를 오프라인에서 구하지 못하여 9볼트 건전지를 분해해 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다만 아래에 6F22와 6LR61에 서술된 대로 분해했을 시 AAAA가 아닌 엉뚱한 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분해를 위해 9V 건전지를 살 때는 반드시 뒷면에 6LR61임을 확인하여야 하며, 특히 에너자이저나 맥스웰 같은 업체에서는 심지어 6F22 제품마저도 6LR61로 표기해 놓아 소비자가 낚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주의해야 한다. 또 어떤 제품의 경우는 분해해 얻는 AAAA 전지의 +극과 -극이 바뀌어 있는 경우도 있다.
4. 크기 규격
자세한 내용은 이차전지 규격 문서를 참고하십시오.4.1. 기둥형
- AAAA[4] (LR8D425)/UM-6(単6式)(일본 JIS 규격)/9호전지(중국): 서피스 펜과 같은 스타일러스 제품에 주로 들어간다.
- AAA(R03/망간, LR03/알칼라인)/UM-4(単4式)(일본)/7호전지(중국)
- AA(R06/망간, LR06/알칼라인)/UM-3(単3式)(일본)/5호전지(중국)/Mignon(유럽)[5][6]
- CM(R14/망간, LR14/알칼라인)/UM-2(単2式)(일본)/2호전지(중국)
- DM(R20/망간, LR20/알칼라인)/UM-1(単1式)(일본)/1호전지(중국)
- E90/N(R1/망간, LR1/알칼라인)/UM-5(単5式)(일본)
- A23/MN21: 주차 차단기 리모컨, 가전 제어용 리모컨 등에 사용되는 규격으로, 반토막 건전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무려 12V이다. 분해하면 단추형 전지[7]가 8개 들었다. 진짜 AA를 반토막 낸 사이즈의 건전지인 ER14250도 있는데, 이건 3.6V짜리 리튬 전지이다.
- CR123A: 카메라용으로 많이 쓰이는 건전지이다. 리튬 버전은 3.0V다.
- CR2
- 18650
- 21700
- 26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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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M (4R25/망간)
6V 배터리. 주로 랜턴, 즉 큰 손전등에 사용된다. 전지 상단 끝에 스프링으로 된 전극 2개가 있다. D보다 약간 큰 F 사이즈의 R25 1.5V 전지 4개가 들었다. -
4LR44
버튼 전지 LR44 4개를 일렬로 묶어놓은 것. 과거 1960년대 생산되던 일본제 필름 카메라(예컨대 야시카 Electro35 GS/GSN)에 주로 들어갔기 때문에 현재도 필카 애호가들이 찾는 경우가 많으나, 대부분 단종되었는지라 요즘은 후술한 단추 전지 LR44 4개를 그냥 전용 플라스틱 어댑터에 끼워 쓴다. -
4LR61
J라고도 불린다. 위에 6LR61에 들어가는 AAAA 셀이 4개 들어간 것으로 한쪽 모서리가 잘린 두꺼운 카드 형태로 옛날에는 카메라에 사용했고 요즘은 혈당계 등 의료 기기에 사용한다. -
6F22
9V 망간 배터리. -
6LR61
9V 배터리. 외양과 크기는 6F22 배터리와 완전히 동일하고 전압도 같지만, 이쪽은 망간이 아닌 알칼라인으로 내부에 AAAA 사이즈 셀을 6개 뭉쳐 놓았다. 분해 영상. 다만 에너자이저나 맥스웰 등의 업체에선 6F22 모양의 제품까지도 죄다 6LR61으로 표기해 두기 때문에, 분해를 위해 살 경우에는 낚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AAAA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델 베뉴(태블릿 컴퓨터) 스타일러스 펜 등 AAAA를 쓰는 제품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데, 같은 규격의 6F22를 샀다가 낚이는 경우가 많다. 주로 미국산 듀라셀 이나 다이소 NEO 9V가 이 형태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9V 듀라셀은 대부분 말레이시아산이 6F22, 미국산이 6LR61이다.
AA와 AAA가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쓰인다.
원래 아래 AAAA~DM까지는 모두 뒤에 'M' 자를 붙여서 나타내든가, 아니면 위 이미지처럼 M 자를 빼고 표현하는데 C, D는 글자 수가 작아 아래처럼 CM, DM처럼 부르지만 AA, AAA 등은 A 자 반복이라 아래처럼 M을 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이들도 AAM, AAAM같이 꼭 M 자를 붙여서 표현했다. 군대에서는 통상 명칭보다 lr6, lr3으로 많이 호칭한다.
AA와 CM, DM은 있는데 왜 AM과 BM은 없는지 궁금해할 사람도 있는데, 원래는 AM과 BM 사이즈도 존재하였다. AM은 17mm 지름, 50mm 길이였으며, BM은 21.5mm 지름, 60mm 길이였다. AM은 현재 볼 수 없으며, BM은 유럽에서 랜턴용으로 가끔 쓰이는 4.5볼트 배터리인 3R12를 뜯으면 3개가 나온다.
이들과 비슷한 규격을 쓰는 것으로 니켈카드뮴 전지와 니켈수소 전지가 있는데, 규격 자체는 비슷해도 이 둘은 충전이 가능한 충전지, 축전지라고 한다.
4.2. 단추형 건전지
국제 표기 규격인 LR(알칼라인)과 SR(산화은), CR(리튬-이산화 망간)을 베이스로 하고 한국 쇼핑몰에서도 잘 사용하는 홍콩 규격인 AG(알칼라인), SG(산화 은) 규격을 병기한다. 이외에도 어느 나라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냐에 따라서 명칭이 다 다르다. 오랫동안 생산되어 와서 그런지 정작 규격은 똑같은데 나라별 규격 명칭이 난립하는 상황. 리튬은 CR(리튬-이산화 망가니즈), FR(리튬-황철석), BR(리튬-플루오린화 탄소)로 나뉜다. 흔한 건 CR과 FR이다.손목시계나 초소형 손전등, 공학용 계산기, 데스크톱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단추형 건전지(버튼형 건전지라고도 한다)는 흔히 수은 전지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지만, 정작 진짜 수은 전지는 이미 1995년경에 생산 중지되었다. 요즘에 흔히 수은 전지라고 부르는 것들은 단추형 알칼라인/산화 은/ 리튬 전지. 다만 과거에는 단추형 전지의 대부분이 수은 전지였다 보니 지금까지도 그 명칭이 관례적으로 굳은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줄기 시작하면서 재고로 남아있는 물건들의 연식이 오래되어 상태가 불량한 경우가 많아(이를테면 필름 카메라에 쓰이는 LR44) 잘 포장된 새 제품이라도 구입 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문방구 등에서 살 때는 더욱더. 그냥 다이소 가서 사자. 다이소에 명품 시계 전용 동전 전지 빼고 밑에 있는 LR, CR 규격 다 있다. 열쇠고리 라이트에서 주로 쓰는 건 LR44 또는 CR2032가 대부분이다. 그래도 반다이 장난감 또는 포켓몬 고 플러스는 단추형을 사용해서 찾는 사람이 있다. CR2032는 컴퓨터 메인보드의 백업 배터리나 자동차 스마트키 또는 리모컨에 주로 쓰인다.
- LR60, SR60 (AG1, SG1)
- LR66, SR66 (AG4, SG4)
- LR41, SR41 (AG3, SG3)
- LR45, SR45 (AG9, SG9)
- LR57, SR57 (AG7, SG7)
- LR44, SR44, SR44SW (AG13, SG13, AG14)
- 리튬 배터리인 CR 규격은 배터리의 크기이다. ex) CR2032 = 지름 20mm / 두께 3.2mm
5. 화학적 구성
전지는 그 화학적 구성에 따라 수명이나 취급 방법이 달라진다.특히 소재에 따라 전압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소재의 전지를 장시간 함께 사용하면 고장나거나 폭발할 수 있다. Ni-MH 전지를 쓰면 동작을 안 하는데 알카라인 전지를 쓰면 동작하거나, 반대로 일부 로지텍 마우스처럼 Ni-MH 전지만 쓸 수 있고 알칼라인을 넣으면 과전압으로 고장 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Ni 계열 전지는 1.2 V 충전지이기 때문에 정말 저것만 쓰도록 설계한 경우 1.5 V는 과전압이 맞기 때문이다. 수십 년 전에 나와서 알칼라인 전지를 끼우면 이상하게 동작하는데, 어떻게든 원래 사용되던 수은 전지의 전압으로 맞추면 정상 동작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배터리 전압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제품 설계자를 탓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영문 위키백과 페이지를 참조하자.
다만 일상 생활에 쓰는 정도로는 한 기기 안에는 같은 회사, 같은 종류 전지만 사용한다는 상식만 지킨다면, 알카라인, 니켈수소, 리튬이온의 특성만 구분할 줄 아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
만약을 대비하여 건전지 종류별 누액 대처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
5.1. 망간
망간 전지는 염화 아연/암모늄을 전해액으로 사용한다. 잘못해서 분해되어도 그리 큰 위험은 없으나, 용량이 적고 자연 방전률까지 높아서 싸다고 단순한 보관용으로 많이 사두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이곳저곳 사용할 곳이 많아 건전지 소모량이 높다면 가성비상 고려해볼 수 있는 정도.안전성이 좀 더 높으며 가볍고 저렴하다는 점 외에는 실사용 용도에서 알카라인의 완벽한 하위호환이다.
5.2. 알카라인
Alkaline battery이므로 정확히는 염기성 전지라고 할 수 있지만, Alkaline을 그대로 읽은 알카라인으로 굳어져서 거의 쓰이지 않는다.알칼라인 전지는 수산화칼륨을 전해액으로 사용한다.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건전지가 알카라인 AA, AAA 전지이며, 자연 방전률이 낮고 수명이 긴 대신, 전해액이 강알칼리성 액체인 수산화칼륨이라 방치 시 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스며나온 액체는 피부와 인체에 해롭다.
다만 수산화칼륨은 그냥 두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결합하여 무해한 탄산수소칼륨이 되므로, 스며나오고 한참 지나 하얗게 굳은 것은 만져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사실 알카라인 전지가 터지느니 휴대폰에 있는 리튬 이온 충전지가 폭발할 위험이 더 크고, 알카라인 전지의 압도적인 소비량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가격 문제로 알칼라인 전지보다 망간 전지가 더 많이 쓰였다. 당시만 해도 디카 등 고전력 소형 전자 기기가 일반적이지 않았고 워크맨이나 CDP 쓰는 사람이나 알칼라인 전지를 찾았고, 시계, 라디오, 리모컨, 장난감 등 저전력 소형 전자 기기용으로 망간 전지가 많이 쓰였다. 또한 국내 한정으로 80년대까지는 알칼라인 전지 자체가 희소했다. 하지만 이제는 AA, AAA 사이즈에서 망간 전지의 사용 빈도는 매우 낮다.
현재는 알칼라인 전지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보통 망간 전지는 시계, 리모콘 등 저전력 기기의 번들 전지로 들어있는 것 정도 말고는 사실상 사장되는 추세. 가끔 저렴한 가격에 망간전지를 10개~박스 단위처럼 대량으로 파는 곳도 보이지만 굳이 사지 말자. 자연 방전이 알칼라인보다 비교적 빠른 망간 전지 특성상 사용하지 않아도 유통 기한이 끝나면 방전되어 특별한 경우 말고 일반 가정 수준에서는 대량 구매한들 메리트가 별로 없다. 심지어 알칼라인 전지 또한 망간보다는 덜하지만 제조 직후부터 개봉하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방전이 일어난다.
참고로 건전지의 자가 방전율은 망간이 연 10%, 알칼라인은 연 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알칼라인 전지의 권장 사용 기한을 초기 용량의 80%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기한으로 정해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말인즉, 판매자 입장에서는 초기 용량의 81%만 남은 제품도 문제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뜻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조 일자에 가까운 제품을 골라야 초기 용량을 온전히 보존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5.3. 리튬
리튬 전지는 세부적으로 리튬1차전지(Lithium Metal), 리튬이온전지(Li-ion), 리튬폴리머전지(Li-Po), 리튬인산철전지(LiFePo4)로 나뉜다.리튬 전지의 항공기 수속(특히 일반 항공 우편, EMS) 규제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리튬 전지는 다른 전지와 다르게 용량을 표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용량을 알 수 없으면 항공기 수속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보통 리튬 전지는 이런저런 전자기기에 탑재되는데, 에너자이저, 벡셀 등에서 AAA와 AA 규격의 일회용 리튬 건전지를 출시하고 있고, 켄틀리, 팔로 등 중국산 2차 리튬 전지도 나왔다. 전압도 1.5V로 완벽하게 호환되니 기존 AAA, AA 전지를 그대로 대체해 쓸 수 있다.
리튬 건전지는 알카라인 전지보다 무게가 훨씬 가볍고[8], 누액의 위험도 없고 저온에도 강하며, 무엇보다 수명이 알카라인 전지의 5~9배 수준이다. 알카라인 AA로 한 달 정도 사용하는 마우스에 리튬 AA를 넣으면 반년 넘게 쓸 수 있을 정도. 리튬 전지의 3.7V 출력을 벅컨버터로 내려서 1.5V를 맞춰주기에 에네루프도 씹어먹는 칼전압 유지 특성을 보이고, 고율 방전에 유리한 데다가, 방치 시 자가방전도 매우 적어서 몇 년씩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도 용량이 거의 줄어들지 않아 어쩌다가 한 번씩 사용하는 기기에도 좋고 여러개를 쌓아두고 써도 별 문제가 없다.[9]
특히 저 긴 수명 덕분에 전지 교체 횟수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신뢰성이 매우 높아서 심장 페이스메이커나 디지털 도어락, 무선 CCTV처럼 신뢰성이 0순위인 기기에 주로 사용된다. 캐스트럴 기상 측정계는 공식적으로 AA 리튬 전지 사용을 권장하는 중.
다만 벅컨버터 때문에 일반 전지류와 달리 리플 노이즈가 있고( # 댓글 참고), 떨어뜨리는 등 물리적 충격을 가하면 정작 전지 자체는 멀쩡한데 벅컨버터가 고장나서 못 쓰게 된 사례를 여러 찾아볼 수 있다. 일반 전지보다 충격에 약하다고 생각하고 조심하는 게 좋다.
물에 닿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시계나 리모컨, 작동 완구 등의 일상적인 제품에 사용할 때는 알카라인 전지를 여러 개 사서 자주 교체해 주는 쪽이 유지비가 적게 든다. 칼전압 유지 때문에 배터리 부족 경고가 나온 후에 교체하는 습관에도 쥐약이다.[10]
카메라나 카메라 플래시 같이 짧은 시간에 큰 부하가 단속적으로 걸리는 제품에는 비싸도 오래 쓸 수 있는 리튬 전지가 알카라인 전지보다 경제적이지만 이 쪽은 에네루프 같은 Ni-MH 충전지라는 대체재가 존재한다. 리튬배터리 보급 이후에는 대다수의 전압유지가 필수적인 기기들은 기본적으로 18650 표준규격이든 자체규격이든 리튬 배터리를 채용하고, AAA, AA 규격을 사용하는 기기들은 굳이 1.5V 유지가 필수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1.2V 의 에네루프로도 잘 돌아간다.
리튬배터리가 보급되기 전에 설계된 물건이거나, 설계 자체가 잘못되었다거나 해서 AAA, AA 배터리 규격인 기기인데도 전압유지가 필수적인 기기에 주로 사용한다. 게임보이 같은 고전 휴대용 게임기 유저들 사이에서는 반필수템.
6. 한국 브랜드
6.1. 쎈도리, 하이퍼맥스(옛 로케트)
쎈도리하이퍼맥스
케이셀
알이배터리의 건전지 브랜드. 옛 로케트의 후신이라 할 수 있다.
1990년대까지 로케트전기의 로케트와 서울통상의 썬파워가 국내 건전지 시장을 양분했으나 IMF 외환위기 때 듀라셀을 소유한 P&G가 썬파워와 로케트의 상표권을 모두 인수했고, 이후 로케트전기는 P&G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회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후 로케트전기는 신규 사업 등으로 새 성장 동력을 모색했으나 잘 안됐다. 결국 2015년 2월 로케트전기는 재정난으로 코스피에서 상장폐지했고, 2016년 폐업했다. #
이 로케트전기 출신 직원들이 모여 알이배터리라는 회사를 세웠다. 그리고 로케트전기의 광주 공장을 인수하여 자체 브랜드인 쎈도리와 하이퍼맥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11] 2018년 7월 확인 결과 로케트 브랜드는 P&G가 소유 중인데, P&G에서는 중국산 알칼라인을 가져다 기존의 로케트 디자인으로 바꾸어 파는 것이다. 2018년에 구 로케트전기 회장 김종성의 아들이 알이배터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
다이소에서 알이배터리에서 제조한 '쎈트라'[12]라는 국산 알칼라인 건전지를 4개 1,000원에 판매한다. 제품은 일반, 디지털용 두 종류가 있고 둘 다 흰색 바탕인데, 검정 & 분홍 줄무늬가 일반 제품이고 검정 & 파랑 줄무늬가 디지털용이다.
로케트전기 시절부터 다이소에 'Gigamax'라는 알칼라인 건전지를 납품했고[13], 알이배터리로 바뀌고 난 후에도 한동안 납품했다. 원래는 일본 수출용 제품을 그대로 판매해서 제품 자체나 제품 포장 앞면엔 일본어만 적혀 있었고, 이 때문에 일본 제품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완전 금색인 일반 제품과 검정 & 금색 반반인 디지털용 제품 두 종류가 있었다.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쓰던 제품이었으나, 2012년 10월 MBC 불만제로 UP 1회에서 한 건전지 성능 테스트 결과 덕에 대중들에게 좋은 가성비 상품으로 알려졌다.[14] 2020년 현재 알이배터리에서 만드는 Gigamax 제품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
2020년 6월에 크린랲이 알이배터리를 인수했다. # 2019년에 크린랲은 크린셀이라는 건전지를 알이배터리에서 OEM 공급받아 출시한 적이 있는데, 아예 알이배터리를 직접 인수한 것. 알이배터리를 인수한 후 크린랲은 새 브랜드로 '하이퍼맥스'를 런칭했다. 그래서 알이배터리에서 나오는 건전지 브랜드는 쎈도리, 쎈트라, 크린셀, 하이퍼맥스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쎈트라 외에는 오프라인에서 쎈도리 등을 보기가 어렵다. 알이배터리 제품은 주로 온라인 채널로 많이 유통 중이다. 하이퍼맥스 역시 주로 온라인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2022년 들어 대형 마트 매대에서 하이퍼맥스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
6.2. 벡셀(옛 썬파워)
벡셀 홈페이지, 공식 스마트스토어SM백셀의 건전지 브랜드. 옛 썬파워의 후신이라 할 수 있다.
1990년대까지 로케트전기의 로케트와 서통의 썬파워가 국내 건전지 시장을 양분했으나 IMF 외환 위기 때 듀라셀을 소유한 P&G가 썬파워와 로케트의 상표권을 모두 인수했다. 이후 서통은 1999년 새로운 자체 브랜드 벡셀을 출시했지만 끝내 2003년 부도가 났다. 이후 SM그룹이 벡셀을 인수하여 생산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에도 납품하고 있다. 2020년까지 다이소 매장에서 주황색 밑 + 은색 포장[이미지]의 제품을 4개 1,000원에 판매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포장이 다르다는 것인데, 다른 건전지와 달리 건전지를 랩으로 싸 놓은 것처럼 얇은 비닐로만 단촐하게 포장해서 판매했다. 최근까지는 다이소에서 내수용 제품을 판매하지만, 2015년 이전에는 파란 선 + 흰 글씨 + 금색 포장의 일본 수출용 건전지를 판매했다. 2012년에 방송을 통해 엄청난 가성비가 발굴되면서 찾는 사람이 늘었다. 실험 결과 벡셀의 알카라인 AAA의 경우 에너자이저와 듀라셀보다 긴 성능으로 AAA 건전지 구입 시 다이소에서 파는 벡셀 알칼라인을 고려해 볼 만했다.
최근 벡셀은 B2B 시장 및 온라인에 중국산 건전지를 수입[16]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반 전후로 삼성전자 등에 납품된 녹색/검정 라벨의 망간 전지는 이미 중국산이었고 자체 중국 공장제로 보이며 현재 벡셀이 다이소에 납품 중인 망간 전지는 동일 상품으로 보인다.[17] 또한 최근까지 다이소에서 판매되었던 4개입에 1,000원 하는 알칼라인 전지는 대한민국 구미공장에서 제조된 상품이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에 유통 중인 벡셀의 알칼라인 건전지는 '벡셀'과 'i벡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i벡셀'은 온라인 판매 전용 제품인데 'i벡셀 플래티넘'과 'i벡셀 프라임'이 있으며 중국 제조이다. 그냥 '벡셀'은 온오프라인 모두 판매하며 국내 제조.
쿠팡 등 온라인 유통 경로로 더 뉴 벡셀 라인업도 출시하고 있다. i벡셀처럼 본 라인업과 성능, 가격차이가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
알이배터리와는 달리 충전지도 출시하고 있다.
6.3. 알카바
1990년대 중반엔 영풍에서 알카바를 내놨는데, '충전 가능한 알칼라인 건전지'라고 광고했다. 실제로는 건전지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전용 충전기가 특별한 것이다. 알카바만이 아니라 알칼라인 전지의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알칼라인 전지는 2차 전지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가능한 충전 횟수는 많아야 10번 정도가 한계.7. 가성비
열린소비자포털[18]에서 제공한 한국소비자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테스코 파워하이테크 건전지가 가성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관련 영상 성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하나에 300원이라는 가격으로 인해 1위로 올랐다. 조사 대상 12개 제품 중 10위의 용량은 2203mAh이다. 로케트파워 2059mAh, 그 외에는 2300mAh, 제일 비싼 리튬 전지는 3205mAh로서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없다. 당연히 건전지를 자주 갈기 싫다면 이걸 쓰면 안 된다. 해당 사이트 측정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큰 차이는 없다. 이에 관한 내용은 2012년 8월 27일 SBS 8시 뉴스에서도 보도되었다. 요는, 가격이 싼 건전지일수록 가격 대 성능비가 더 높아진다는 것. 동일 회사내의 제품 중에서도, 고성능 제품군과 저성능 제품군의 용량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하지만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수확 체감의 법칙에 따라 품질을 높이면 높일수록 같은 성능을 높이는 데 더 많은 기술력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 성능을 위해 가격 차이를 감수하느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쳐야 하는 것이고, 비싼 물건일수록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애초에 가성비라는 게 싼값에 좋은 물건을 뜻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게다가 건전지는 용량만이 성능의 전부는 아니다. 방전율, 자체 방전, 물리적인 내구성 등도 성능의 지표들이다. 용량 대 가격도 물론 중요한 지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단정 짓지는 말 것.
그리고 소비자원의 보고서를 잘 보면, 저 성능이 거기서 거기인 상황도 저율 방전에서 해당될 뿐이고 중율 방전이나 고율 방전으로 갈수록 비싼(특히 리튬) 건전지의 성능과 저가 건전지의 성능이 벌어지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즉 시계나 전자 도어락, 리모컨 같은 저율 방전의 상황에서는 싼 건전지나 비싼 건전지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고성능 랜턴, 카메라 플래시 같은 고율 방전으로 가면 비싼 건전지는 그 용량을 유지하는 반면 싼 건전지는 용량이 반토막을 넘어 심한 경우 1/3로 떨어져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켜 두면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방전되는 곳이나 순간순간 고출력을 요하는 곳에는 비싼 건전지를 쓰는 게 좋고, 한번 꽂아 두면 언제 갈았는지도 가물가물하도록 오래 쓰는 곳에는 값싼 건전지를 써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끼워두고 5년, 10년 써대는 곳이나 매우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해야 하는 경우 무조건 리튬 전지가 들어간다. 열량계, 메인보드 RTC 배터리, 페이스메이커 등등. 안정적이고 자가 방전도 매우 낮고 에너지 밀도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2018년 한국소비자원 분석 자료에서는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NEO 알카라인 건전지가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위에서 언급한 고부하 상태에서의 지속 시간 역시 최상급. 2024년에도 같은 조사를 했는데, 여전히 다이소 건전지의 가성비가 가장 좋았다. AA와 AAA 건전지를 구매하는 경우, 성능으로보나 가격적인 면으로 보나 다이소 썬트라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다이소에서 파는 건전지의 성능은 모두 비슷하니 굳이 NEO 제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다른 제품을 사도 된다.[19] 건전지를 고를 때는 권장 사용 기한이 가장 긴 제품(제조 일자가 가장 최근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종류와 사이즈에 따른 실효 에너지 (단위 : kJ / Wh / g) | ||||
<rowcolor=#ffffff> 종류 | 알칼리 | 망간 아연 | 니켈-수소 충전지 | 리튬 1차 전지(1회용) |
AAA | 5.07 / 1.41 / 12 | 1.27 / 0.35 / 9.7 | 3.46 / 0.96 / 12 | |
AA | 9.36 / 2.60 / 24 | 2.34 / 0.65 / 19 | 9.07 / 2.52 / 26 | 31.1 / 8.64 |
C | 34.40 / 9.56 / 65 | 8.60 / 2.39 / 48 | 19.44 / 5.40 / 82 | 110.2 / 30.60 |
D | 74.97 / 20.83 / 135 | 18.74 / 5.21 / 98 | 41.04 / 11.40 / 170 | 246.2 / 68.40 |
요즘의 Long-life 알칼리 건전지의 우월성을 보여주고 있다. AA 사이즈의 충전식 리튬 이온 전지는 11.05 kJ, 3.1 Wh, 무게는 24그램 정도.
8. 폐기 시
다 쓴 폐건전지는 분리수거 대상이다. 다 쓴 건전지는 일반 쓰레기에 버리면 안 되고, 따로 모았다가 가까운 폐건전지 수거함에 배출(폐기)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파트 분리수거장[20]과 행정복지센터(주민 센터)[21], 지하철 역사, 일부 공공 도서관 등에 마련되어 있다. 당연히 장난감이나 전자 제품 등을 처분할 때에도 건전지를 분리해서 따로 처분해야 한다.건전지는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의 어려움 말고도, 수분 등에 반응하여 폭발 및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므로(특히 리튬 계열 전지의 경우) 적정 처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종량제의 압박을 이겨내고 공짜로 버릴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이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22] 그런데 리튬전지가 아닌 망간이나 알칼리 건전지, 그리고 NiMH 충전지에서 불이 날지는 대단히 의심스럽다.
2023년 2월 3일 자원 회수 시설에 화재 사고가 발생했는데, 사유가 폐건전지에 의한 발화로 추정되고 있다. #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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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보는 1차 전지처럼 생긴 (원통형 건전지)충전지를 충전하는 충전기로 강제 충전시키는 것은 일단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내부에서 화학 반응으로 인해 불안정한 불순물이 생성되어 성능 저하는 물론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23][24]. 1970~80년대 백과사전에는 건전지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그곳으로 전해액을 집어넣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만, 그렇게 했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건전지 제조사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일반 건전지형 충전지를 사서 충전해 가며 쓰든지, 아니면 돈 아까워도 그냥 새거 사서 쓰도록 하자. 새로운 전지를 살 때 전지의 용량을 보고 사는 습관을 들이면 비슷한 가격에도 가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충전된답시고 건전지를 끓이는 사람도 있었다. 해당 장면이 카메라에 잡힐때마다 뜨는 개인의 의견입니다 자막은 덤.
- 재난 상황이 벌어졌을 때 가장 중요한 물건 중 하나다. 실제로 인프라가 전멸 수준인 제3세계에서도 손전등과 라디오 정도는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물건.
- 건전지 업계에서 듀라셀이 압도적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며 에너자이저가 2등이다. 이 양대 제조사를 제외하면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건전지 제조사는 없다. 건전지 전문 기업이 아닌 전기 전자 제품 기업까지 확대한다면 파나소닉[25], 소니, 도시바 등 일본의 기업도 생산 중이며, 이 브랜드 모두 국내 편의점이나 핫트랙스(교보문고점) 등에 입고되고 있다.
- 일본에서는 듀라셀과 에너자이저를 보기 힘들다. 심지어 종종 PB나 OEM 납품 등으로 발견되는 로케트(현 알이배터리)나 백셀보다도 보기 힘든 편이다. 그 이유는 내수 브랜드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도 있고 라인업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과 후지쯔가 압도적이며, Maxell, 도시바, 소니, TDK 등도 꾸준히 판매된다. 예전에는 산요전기도 있었으나 파나소닉에 인수되었다. 또한 직접 건전지를 만들지 않는 종합 전자 기업도 OEM 등으로 자사 전자 제품에는 자사 브랜드를 붙인 건전지를 장착,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 건전지를 사용하는 소형 플래시라이트에서 과거의 꼬마전구는 1.5 볼트 AA 건전지 2개(3 V)로 구동했다. 요즘은 효율이 좋은 LED 다이오드를 쓰는데, AAA 3개(4.5 V)로 구동하는 게 대부분이다. LED는 전압이 3 V~3.3 V가 넘어야 제대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열쇠고리에 다는 초소형 미니 플래시 중에는 AAA 1개만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내부에서 전자 회로로 전압을 높여서 LED를 구동한다.
- 주로 버튼 셀 전지가 리튬 전지인데, 이런 전지들은 1990년대-00년대 초반 디스크가 램 디스크였던 시절 사용되었다. 주 전원이 나가면 램에만 전류를 공급하여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게 한 것. 이들은 백업 배터리라고 불리며 사이언 오거나이저나 팜 파일럿 등 과거의 PDA에 주로 활용하였다. 이게 수명이 상당히 짧았기 때문에, 주 전원이 방전된 이후에 배터리를 빨리 충전시키지 않으면 데이터가 하늘로 날아간다.
- 간단한 방법으로 다 쓴 건전지와 새 건전지를 구별할 수 있다. 약 5cm 정도 높이에 건전지를 세워서 바닥에 3~4번 정도 떨어트리면 되는데, 이때 건전지가 서있으면 새 건전지며, 픽 하고 쓰러지면 다 쓴 건전지다. 건전지를 사용하면 건전지 속 알칼리 성분이 없어지면서 안쪽에 가스를 만들기 때문에 안이 비게 된다. 그래서 다 쓴 건전지는 떨어트리면 서 있지 못하고 픽 쓰러지게 된다. 기사.
- 건전지의 -극으로 핸드폰 화면의 터치가 가능하다. 터치 스크린이 일종의 축전기인데, LCD 위에 투명 전극 2개를 축전기 금속판처럼 겹쳐 두고 바깥쪽에 -극, 안쪽에 +극을 충전시킨 물건이라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전하가 손가락으로 이동하면서 터치가 인식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전지 +극으로 전자가 이동해서 가능한 일이다.
- 옛날 세대들의 경우 '밧데리'라고도 얘기한다. 배터리(Battery)의 일본식 발음이다.
- '건전지 변환 홀더'라고 불리는 건전지 캡을 사용하면 AA형 건전지로 C 타입, D 타입 건전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는 AAA형 건전지로 AA형 건전지 대용으로 쓸 수도 있다. 다만 C 타입, D 타입 건전지에 비해 용량이 작아 사용 시간이 다소 짧을 수도 있으므로 유의.
- AA 건전지니 AAA 건전지니 하면 종류가 뭐건 규격이 같아서 다 호환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길이에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AA 건전지와 AAM 건전지를 비교하면 후자의 길이가 5 mm 정도 짧다. 이런 부분 때문에 음극에서 접쇠를 사용해서 고정과 함께 유격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문제는 조금 짧은 건전지에 맞춘 제품들이 종종 있어서 아주 조금 더 긴 건전지가 잘 안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 대부분 중국 혹은 동남아 제품일 가능성이 높은 이런 제품들에 괜히 집에 있는 건전지 밀어 넣다가 안 그래도 낮은 제품 내구도 낮추지 말고, 얌전히 다른 건전지를 찾는 것이 이로울 것이다.
- 건전지는 '약'이라고로도 불리며 소모되는 현상을 '약이 닳다'라고도 한다. 현재에도 '시계약'등은 흔히 쓰이는 말이다.
10. 관련 문서
[1]
다만 종류에 따라 충전이 가능한 건전지도 없지는 않다. 특수 충전기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2]
빠르면 2시간 내에 천공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리튬 전지일 경우 다른 전지보다
더 위험하다. 양극이 가깝게 설계된 단추형 리튬 건전지에서 발생되는 전류가 체내의 수분과 염분을
전기 분해 하여 부식성 물질인
수산화 나트륨이 생성되므로
부상의 정도가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위 영상에서도 건전지를 소시지에 삽입한 지 30분도 안 되어 검은 물질이 나오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다.
[3]
출처 불명의 장난감들
[4]
AAAA(AAAAM)은 NM이라고도 표현했다. 한국에선
듀라셀과 에너자이저만 판매 중이다.
[5]
건전지 하면 딱 생각나는 원기둥 모양 전지의 사이즈를 말한다. ANSI에서 규정한 규격으로는 길이 50.5mm, 직경 14(±0.5)mm, 질량 23g 내외로 정의되어 있다. 이보다 조금 작은
AAA와 더불어 전동형 완구류나
리모콘, 가정용
시계 등 배터리 교체가 잦은 대부분의 일상용품에 많이 쓰이는 규격.
일본에서는 같은 사이즈를 単3形(단3형) 전지라고 부른다.
[6]
질량의 기준치는 재질에 따라 다르다. 특히
리튬을 사용한 경우.
[7]
이 단추형 전지의 규격명이 LR932라서 A23을 8LR932라고도 한다.
[8]
AA 기준으로 NiMH 충전지 약 30~32g, 알카라인 약 23~26g, 리튬 약 14~15g 수준이다. AA~A 기준으로는 알카라인 11~12g, 리튬 7~8g 수준. 이 때문에 무선마우스에 사용하면 수명도 훨씬 길어지며 무게도 가벼워져서 손목 부담도 줄어든다.
[9]
에너자이저 얼티메이트 리튬 설명 페이지
[10]
휴대기기는 여분의 배터리를 챙겨서 대응할 수 있지만
디지털 도어락은(...) 이는 미리 교체 주기를 정해서 교체해주면 해결된다.
[11]
2020년대에 시판 중인 로케트 로고를 단 건전지는 로케트파워로, 기존 로케트 건전지와는 관련이 없으며 중국 수입산이다. 연축전지 등의 로케트 브랜드는 현존하고 있지만, 이 항목에서 설명 중인 로케트 건전지와는 별개의 업체이다. 현재 시판 중인 자동차용 로케트 배터리는
세방전지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세방전지와 로케트전기는 모태가 되는 회사는 동일하지만 1978년 세방기업에 인수되어 쪼개진 이후로 별개의 회사로 구분된다. 이를 좀 더 설명하자면, 몇 번의 인수 합병을 걸치면서 구 호남전기와 세방전지(구 진해전지)가 같은 로케트 브랜드를 사용하였고, 훗날 질레트에 호남전기가 팔리면서 1차 전지와 2차 전지로 서로의 영역을 구분한 것이다. 1차와 2차인지 원통형 일반 전지와 납축전지인지는 불명. 전자라면 1980~1990년대 로케트(호남전기) 명의의 Ni-Cd 혹은 Ni-MH 전지가 나올 수 없다. 2015~2016년까지도 로케트 로고가 인쇄된 1차 전지(구 호남전기에서 생산함)는 계속 생산되었으며 이들 재고는 2017년까지 도매상 등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이후에는 쎈도리 브랜드로 바뀌었다. 2021년 기준으로 로케트 로고로 된 알칼라인은 "로케트 파워"로 나오고 있으며, 제조는 중국에서 나름 큰 규모의 배터리 제조사인 GP에서 하고 있다. 여전히 살아 있는 세방 계열의 로케트 배터리는 알카라인 전지를 생산하지 않는다. 차량용 배터리나 납축전지 등에서 꾸준히 납품하고 있고 실적도 무난한 편이다. 기업 전산실 등에 들어가 보면
UPS도 단일 기기가 아닌 하나의 시스템으로 되어 있고, 수많은 납축전지가 연결되어 있다.
[12]
'썬트라'가 아니다. 제품 앞면에는 'THUNTRA'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뒷면의 제품명에 분명 '쎈트라'로 표기되어 있다.
[13]
AA, AAA 규격 제품 한정.
[14]
프리미엄 제품군보다도 측정 결과가 더 좋게 나왔다. 가격은 1/4 수준.
[이미지]
[16]
주로 망간 전지 한정
[17]
디자인은 다르다.
[18]
공정위의 주도로 구축된 소비자 정보 제공 및 피해 구제 사이트.
[19]
딱 하나 Gigamax PLUS30라는 제품이 동일한 가격에 다른 제품보다 30%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나 금방 단종되어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다.
[20]
우편함 중 안 쓰는 함을 건전지 수거용으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21]
여기서는
형광등도 같이 수거한다.
[22]
출처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
[23]
실제로 1990년대 후반에 다 사용한 건전지를 강제로 충전시킬 수 있는 충전기가 공공장소에 비치되어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충전한 건전지는 새것보다 빨리 방전되거나 누액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서 금방 사라졌다.
[24]
건전지 포장지의 주의사항에서 충전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25]
이 로고를 따라한 건전지 중에 PenesamiG가 있다. 재래시장같은데서 중국제 기계를 사면 가끔 들어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