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에스크리바르 교황 성하 His Holiness Escribar / Su Santidad Escrib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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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에스크리바르 |
직위 | 대교황 |
BGM | Mirada de Culpa/죄악의 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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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asphemous의 최종 보스.2. 배경
죄를 짊어지고 기적에 의해 거목이 되었다가 타락한 성직자들에 의하여 불에 타 잿더미가 되어 본의 아니게 모든 성직자들을 집어삼키고 괴물로 만들어 내보낸 대교황 본인.휘하에 친위대로 감싸인 고뇌의 크리산타를 필두로 한 기름 부어진 군단(The Anointed Legion)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그 중 에스드라스와 페르페투아는 고아였던 것을 에스크리바르 교황이 거두어들인 업둥이 남매라고 한다.
3. 작중 행적
등장 자체는 의외로 초반부인데, 거룩한 노선으로 진입할 즈음에 웬 이상한 갑주와 함께 아래의 에스크리바르의 독백이 컷씬으로 나온다. 이후 게임을 진행할수록 이 컷씬도 계속 나오는데 그때마다 면갑이 조금씩 열리면서 특유의 붉은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거룩한 노선으로 진입할 때
There is no answer to our plea, the Miracle has forsaken us, and my ornate throne turns its back on those who await here.
우리의 간청에는 대답이 없고 기적은 우리를 저버렸기에, 짐의 화려한 옥좌는 여기서 기다리는 이들에게 등을 돌렸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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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드라스를 쓰러뜨리거나 굴복시키고 금단의 문을 넘어갈 때
I feel my blood turning into black sap, and my aged skin into reddish bark.
짐의 피가 검은 수액으로, 노쇠한 피부가 붉은 나무껍질이 되는 게 느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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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보스들[1]을 처치하고 가면을 얻었을 때
I see everything from the highest point of the dried tree in which the Miracle has reincarnated me.
짐은 기적에 의해 메마른 나무로 환생하여, 꼭대기에서 모든 것을 보았느니라.
I burn from the inside out, and my smoke is a fog that conceal everything.
짐의 안에서 밖으로 타오른 연기가 안개가 되어 모든 것을 뒤덮는구나.
I awake now, from the silver ash that had been my cradle. The Miracle calls me.
이제 짐은 요람이었던 은빛 재로부터 깨어났노라. 기적이 나를 부르노니.
이제 짐은 요람이었던 은빛 재로부터 깨어났노라. 기적이 나를 부르노니.
4.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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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dreams I heard your footsteps coming closer. In my dreams I tried to talk to you, and introduce myself. Guardian of the Miracle, and of the Miracle banner, with great pain, I carry the emblem of the Father. I am the hands of bloodied skin, I am the eyes from which our Mother gazes. But nothing I know of you, apart from your cold, nameless visage. Apart from your calloused and wounded hands. Apart from the mourning of your deaths. No. I know nothing of you, only the Miracle knows.
짐(朕)은 꿈속에서 그대가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느니라. 꿈속에서 짐을 소개하고 얘기하려고 했도다. 짐은 기적과 기적의 깃발을 지키는 자로서, 거대한 고통 속에서도 성부의 상징을 짊어지고 있느니라. 짐은 피 묻은 살갗의 손이요, 성모께서 응시하는 눈이로다. 하지만 그대에 대해선 아는 게 없구나. 냉담하고 말없는 얼굴과, 무정한 상처투성이 손과, 그대의 죽음을 기리는 슬픔뿐이노라. 아아, 짐은 전혀 모르겠도다. 오직 기적만이 아실 뿐이로다.
Now, may your sword full of guilt, with mine of gold, collide. Let them hurt and march in procession. I curse you forever in name. I bless you forever in death.
자, 이제 그대의 죄 많은 검과 짐의 황금 검을 맞대어 보자꾸나. 검들은 서로 부딪치며 행진하리라. 그대의 이름은 영원한 저주요. 그대의 죽음은 영원한 축복이리라.
참회자가 교황 성하의 주보랑에 도달하면 위와 같은 목소리가 들려오고, 교황 본인이 황금 검을 가진 시뻘건 붉은 피부의 노인의 모습으로 직접 나타나 참회자를 상대한다.짐(朕)은 꿈속에서 그대가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느니라. 꿈속에서 짐을 소개하고 얘기하려고 했도다. 짐은 기적과 기적의 깃발을 지키는 자로서, 거대한 고통 속에서도 성부의 상징을 짊어지고 있느니라. 짐은 피 묻은 살갗의 손이요, 성모께서 응시하는 눈이로다. 하지만 그대에 대해선 아는 게 없구나. 냉담하고 말없는 얼굴과, 무정한 상처투성이 손과, 그대의 죽음을 기리는 슬픔뿐이노라. 아아, 짐은 전혀 모르겠도다. 오직 기적만이 아실 뿐이로다.
Now, may your sword full of guilt, with mine of gold, collide. Let them hurt and march in procession. I curse you forever in name. I bless you forever in death.
자, 이제 그대의 죄 많은 검과 짐의 황금 검을 맞대어 보자꾸나. 검들은 서로 부딪치며 행진하리라. 그대의 이름은 영원한 저주요. 그대의 죽음은 영원한 축복이리라.
4.1. 1 페이즈
에스크리바르 교황은 랜덤한 위치로 순간이동한 뒤 다양한 투사체를 뿌려대는 패턴으로 싸운다. 순간이동 후 황금 검을 쥐고 있지 않은 한쪽 손으로 빠르게 성호를 그은 뒤 둥근 배리어를 치고 투사체를 뿌리기 시작하는데, 교황이 그은 성호의 색상에 따라 투사체의 속성과 패턴이 달라진다.노쇠한 외모에 맞게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종보스전의 첫 번째 페이즈인만큼 개개의 패턴들은 상당한 피해량을 자랑한다. 특히 모든 적의 공격력이 증가하는 진정한 고행 모드에서는 너댓 번만 피격을 허용해도 죽거나 체력이 너덜너덜해지는 섬뜩한 피해량을 보여준다. 각 투사체에 알맞는 속성 저항 묵주 구슬을 잘 이용하는 게 좋다. 무시무시한 대미지로 몰아붙이는 보스 특성상 아무리 큰 대미지를 받아도 체력 구슬 단 하나만 깎이는 피흘리는 심장의 참회 적용 중에는 오히려 쉬워진다.
4.1.1.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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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화염 속성. 에스크리바르 교황 바로 위쪽에서, 참회자를 향해 화염구가 연속으로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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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독 속성. 보스룸 상단의 무작위적인 x좌표 위치에서, 방울 안에 초록색 액체가 출렁이는 것같은 모양의 독성 구체가 생성돼서 참회자를 향해 날아온다. 구체가 바닥이나 참회자에 닿으면 터지면서 잠시동안 시야를 가리는 구름을 만든다. 이 독성 구체는 불탄 얼굴의 성모가 쏘는 구체처럼 공격해서 튕겨내는 게 가능하며, 교황 본인에게 맞춰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피해량 자체는 미미하지만 배리어가 유지되는 상태라도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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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마법 속성. 교황 앞쪽에서 보라색 투사체가 아래쪽, 위쪽으로 번갈아가며 발사된다. 점프와 앉기를 적절히 반복하며 피해야 한다. 보라색 투사체는 교황 앞쪽으로만 발사되므로, 만약 교황이 보라색 성호를 그을 때 교황 뒤로 넘어가는 데 성공했다면 배리어가 해제됐을 때부터 패턴이 끝날 때까지 일방적으로 두들겨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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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2]
번개 속성. 거센 바람이 몰아치면서[3] 참회자를 보스룸 반대쪽으로 계속 밀어내며, 동시에 참회자 쪽으로 번개가 친다. 번개 자체는 에스드라스나 페르페투아가 쓰는 것과 비슷하게 푸른 입자가 휘날리다가 내리치는 식이며, 참회자를 향해서 곧장 한 줄기/참회자 양 옆으로 두 줄기 식으로 반복해서 내리친다.
4.2. 2 페이즈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기적의 마지막 아들 Last Son of the Miracle / Hijo Último del Milagro[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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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Que en Procesión Marchen |
You have shattered the mirror in which you saw me asleep. Now you see me awoken as the son of the True Miracle.
그대가 깨트린 것은 짐이 잠들어 있던 거울일 뿐. 이제 참된 기적의 아들로서 각성한 짐을 목도할지니라.
에스크리바르의 본 모습. 붉은 거인의 형상을 한 거대한 다섯 개의 팔을 지닌 교황의 얼굴을 한 괴물의 모습이다.그대가 깨트린 것은 짐이 잠들어 있던 거울일 뿐. 이제 참된 기적의 아들로서 각성한 짐을 목도할지니라.
교황 성하의 주보랑에서 인간 모습의 에스크리바르 교황을 물리치면 흩날리던 잿가루가 더 거칠어지면서 위의 대사가 들려오고, 이윽고 화면을 가릴 정도로 거대한 잿더미가 잠시 시야를 가린 뒤 기적의 마지막 아들로서 끔찍하게 뒤틀린 본모습을 드러낸 교황과의 최종전이 시작된다.
갑주로 가린 상태 | 갑주가 열린 상태 |
1차 형태에서 사용하던 패턴을 강화해서 비 내리듯 무차별적으로 뿌리는데, 피격 판정이 있는 붉은 얼굴에 도달할 수 있는 지형은 한정되어 있고, 유지시간도 짧아서, 때릴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물론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게 이 최종보스 공략의 핵심인 만큼 난이도가 험난하다.
게다가 이 황금 검 공략도 생각보다 어렵다. 참회자의 공격에 피격될 때마다 일정 거리씩 물러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연타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우며, 검신을 90도 가까이 돌린 다음 크게 회전하면서 참회자를 베어넘기거나[6] 바닥을 내리찍어서 파동을 퍼뜨리는 식으로 직접 공격하기도 한다. 게다가 상술한 패턴을 피하면서 황금 검을 때려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성가시다.
에스크리바르 교황과 기적의 마지막 아들 보스룸은 실제로는 별개의 지역이다.[7] 때문에 기적의 마지막 아들과 싸우는 도중 죽어서 죄책감 파편이 생성됐을 경우 죄책감 파편을 회수하려면 에스크리바르 교황을 격파하고 기적의 마지막 아들 보스룸까지 와야 한다.
처치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유동적. 황금 검을 파괴할 때마다 한 번씩, 그리고 최종적으로 기적의 마지막 아들을 격파했을 때 추가로 10의 속죄의 눈물을 습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최종보스전까지 돌입한 시점에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 양이 그렇게 중대한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또한 황금 검은 기적의 마지막 아들 본체와는 별개의 적 개체로 취급되는 듯한데, 적을 죽였을 때 체력이 회복되는 심장을 장비했을 경우 황금 검을 파괴할 때마다 체력이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안 그러는 보스가 어디있겠냐만은, 유독 보스 공략에 운이 좀 많이 필요한 편이다. 발판의 위치가 서서 바로 공격할 수 있어 콤보공격을 넣을 수 있는 위치고, 패턴이 크게 무빙을 요구하지 않는 패턴인 경우 순식간에 잡아낼 수 있다. 1회차 기준으로 가장 속편한 방법은 기도 위력을 높여주는 묵주를 장착하고 얼굴 밑에서 빛의 데브라로 얼굴이 드러날때 딜을 넣어주는 것이다. 1회차 기준 5발 정도 먹이면 확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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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묘한 모양의 손에 대해 어느 유저가 묻자 디자이너는 답변에서, "손바닥은 받는 것을 뜻하고 손가락은 베푸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로어가 꼬여 있어서 나 역시 이해하기 힘들었다. (중략) '기적'이 서로 대립하는 여러 신 혹은 개체이거나, 변덕스런 존재라서 게임 내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그랬듯이 그저 장난을 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이해하는 수밖에 없다. 실제로 삶이라는 것도 특별한 의미 없이 살아가지 않는가."라고 답했다.
에스크리바르 교황이 승천한 뒤 참회자는 다시 재의 구름이 걷힌 주보랑으로 돌아오고, 기존에 보스를 쓰러뜨렸을 때 나오던 "REQUIEM ÆTERNAM"(영원한 안식을) 대신 "SUMMA BLASPHEMIA"(궁극의 신성 모독)라는 문구가 나온다.
5. DLC : Wounds of Event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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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La Marcha Del Retorcido / 비틀린 자의 행진 |
Here we are, my crimson figure and you, on this side of the Dream.
여기 꿈의 저편에서, 짐의 진홍빛 육신과 그대가 다시 만났도다.
The Miracle has turned me into a sentinel of its sacred home. This is my new calling.
기적께서 짐을 성스러운 땅의 수호자로 삼으셨으니, 이는 짐의 새로운 사명일지어라.
What do you hope to find here that is not the blinding grey light tempers our Wounds, and the vast horizons that extend without end?
우리의 고통을 가라앉히는 눈부신 잿빛과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만이 있는 이 땅에, 그대가 찾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The path of paths ended and, with it, so too has your penance.
모든 길에는 끝이 있듯이, 그대의 참회 역시 끝나리로다.
Now let your body, like mine, be bathed in blood.
자, 그대 역시 짐처럼 육신을 피로 물들이거라.
This will be your final resting place, but no one here will be able to watch over you.
그대는 그 누구의 가호도 받지 못한 채, 여기서 영원한 안식에 들지니라.
여기 꿈의 저편에서, 짐의 진홍빛 육신과 그대가 다시 만났도다.
The Miracle has turned me into a sentinel of its sacred home. This is my new calling.
기적께서 짐을 성스러운 땅의 수호자로 삼으셨으니, 이는 짐의 새로운 사명일지어라.
What do you hope to find here that is not the blinding grey light tempers our Wounds, and the vast horizons that extend without end?
우리의 고통을 가라앉히는 눈부신 잿빛과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만이 있는 이 땅에, 그대가 찾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The path of paths ended and, with it, so too has your penance.
모든 길에는 끝이 있듯이, 그대의 참회 역시 끝나리로다.
Now let your body, like mine, be bathed in blood.
자, 그대 역시 짐처럼 육신을 피로 물들이거라.
This will be your final resting place, but no one here will be able to watch over you.
그대는 그 누구의 가호도 받지 못한 채, 여기서 영원한 안식에 들지니라.
본작의 진 최종 보스. 메아 쿨파의 진정한 심장을 착용한 채 크리산타를 쓰러뜨려 거부의 성흔을 받고, 메아 쿨파에 박힌 가시가 완전히 자라게 한 뒤 기적의 마지막 아들을 격파하면 참회자가 잿더미 산 꼭대기의 황금 옥좌에 다가갔을 때 옥좌가 참회자를 실은 채 위로 올라가 쿠스토디아의 저승인 꿈의 저편으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전신을 드러낸 에스크리바르 교황과 만나고, 참회자가 기적의 실체를 보러 가는 것을 막으려는 교황과 다시 한 번 싸우게 된다. 다른 보스들과 달리 보스 이름과 체력바가 표시되지 않는다.[9] 전투 중에도 대사를 내뱉는데, 그 자막을 표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대는 그 누구의 가호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말대로 더 이상 누구도 기적의 근원에게 직접 맞서고 있는 참회자를 굽어살펴주지 못하게 된 탓인지, 전투 시작시 참회자가 장착하고 있던 모든 묵주구슬과 기도가 해제되고 인벤토리도 열 수 없어 보스전의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설령 여기서 죽어도 바로 HP와 플라스크가 가득 찬 상태로 다시 싸울 뿐이기에 크게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이 때는 죽었다가 부활할 때 달빛의 아이들 대신 크리산타가 참회자에게 메아 쿨파를 전해준다. 묵주구슬과 기도가 전부 해제돼 진정한 심장의 공격력 증가 효과 외에는 아무 버프도 못 받는 열악한 상황을 감안해서인지 교황 자체의 체력은 무적 판정이나 순간이동으로 인한 딜 로스를 감안해도 2회차, 메아 쿨파 7레벨 기준으로 2분 정도만 열심히 때리면 죽는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다.
My final task is completed.
짐의 마지막 과업이 끝났구나.
I will go and so too will all those who loved me.
이제 짐은 짐을 사랑했던 이들이 갔을 곳으로 먼 길을 떠나리라.
Now I will sink down here in this land of clouds, in this realm of dust and glimmering lights.
짐은 이제 먼지와 희미한 빛이 되어 구름의 땅 아래로 가라앉으리라.
교황의 유언
체력이 다한 교황은 위와 같은 유언을 남긴다. 이윽고 참회자는 교황을 공격해 명치에서 자라난 가운데 팔을 끊어내고, 교황의 몸을 세로로 쪼개 교황의 목숨을 거둔다. DLC까지 아우르는 진 최종 보스인만큼 교황의 처형 모션은 전례없이 화려하다. 참회자가 최후의 일격으로 교황의 몸을 갈라버리는 순간 화면이 암전되는 동시에 쿠스토디아의 각진 8자 상징까지 나타날 정도. 직후 다시 한 번 "SUMMA BLASPHEMIA"(궁극의 신성 모독)라는 문구가 나온다.짐의 마지막 과업이 끝났구나.
I will go and so too will all those who loved me.
이제 짐은 짐을 사랑했던 이들이 갔을 곳으로 먼 길을 떠나리라.
Now I will sink down here in this land of clouds, in this realm of dust and glimmering lights.
짐은 이제 먼지와 희미한 빛이 되어 구름의 땅 아래로 가라앉으리라.
교황의 유언
교황이 쓰러진 뒤 장막이 빈틈없이 늘어져 긴 다리가 되고, 참회자는 기적의 실체를 보러 간다. 이후 황혼의 상처 엔딩으로 이어진다.
5.1. 패턴
There is no point in recoiling from the desires of the all-knowing and all-powered Miracle.
전지전능한 기적의 뜻을 피해 도망쳐도 소용없다.
전지전능한 기적의 뜻을 피해 도망쳐도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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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구체 (독)
파괴할 수 있는 독성 구체 4개를 소환한 채로 움직인다. 독성 구체는 교황의 몸 주변에서 회전하며 넓어졌다 좁아지기도 한다. 체력이 적어지면 5개가 되며, 후반에는 8개를 소환하는데, 8개는 독성 구체만 발사하고 교황은 제자리에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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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번개)
다섯개의 낙뢰를 내리친다. 낙뢰를 일으킬 때 교황은 몸을 감추기 때문에 공격할 수 없다. 낙뢰 자체는 제자리에서 내리치지만, 보스전 자체에 화면 강제 스크롤이 있어 피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움직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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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구체 (불)
교황이 왼편에 나타나 화염 구체를 발사한다. 기존 교황의 패턴과 마찬가지로 발사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이 때 교황은 무적이라 피해를 입힐 수 없으니 피하는데 집중하는 게 좋다.
Bleed, for only split blood brings us closer to true Sanctity
희생하라, 그래야만 진정한 성소에 들 수 있으리로다.
희생하라, 그래야만 진정한 성소에 들 수 있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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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빔 (마법)
보스룸 한 쪽에 나타나 거대한 광선을 쏜다. 빛의 기둥을 옆으로 뉘인 것과 같은 형태로, 가로축을 완전히 휩쓸기 때문에 자력으로는 피할 수 없다. 대신 패턴 시전 직전에 크리산타가 나타나 막아준다.[10]
What is this cold that is born of my entrails? Is this the death of the soul, the mind, the being?
짐의 내면에서 나오는 이 오한은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영혼과, 정신과, 존재에게 깃드는 죽음이란 말인가?
짐의 내면에서 나오는 이 오한은 무엇인가? 이것이 바로 영혼과, 정신과, 존재에게 깃드는 죽음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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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구체 (마법)
체력이 거의 바닥났을 때 사용하는 발악 패턴. 교황이 화면 한가운데에 서서 가슴에 돋아난 손을 통해 8방향으로 마법 구체를 발사한다. 좁은 간격에 발사하는 양이 많아 피하기는 좀 어렵지만 구체의 데미지 자체는 약하고, 또 이때 전신을 펴기 때문에 피격 판정이 남은 다리만 집중 공격하면 바로 잡을 수 있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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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아트 |
- 이 게임의 최종보스이며 극단적인 엄벌주의로 쿠스토디아인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원흉에 가까운 인물이기도 하지만 본래부터 무자비한 악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설정이나 대사를 읽어보면 그 자신도 쿠스토디아의 국민들의 타락과 탐욕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이에 점점 실망을 드러내는 기적의 분노를 막기 위해, 달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다 해보았지만 이미 손을 쓰기에는 너무 일이 커져버린지라 어찌하지 못했을 뿐.
- 들고 있는 검은 황금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검인데 에스크리바르의 발언에 따르면 참회자의 검인 메아 쿨파와는 대조되는 무기인 것으로 보인다. 즉 에스크리바르의 목적은 이 두 검을 서로 충돌하게 만들어서 후술할 상황을 전개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
- 영어 보이스와 스페인어 보이스의 차이가 심하다. 영어 보이스는 (성우가 같이 더빙한 클레오파스와 비슷하게) 노쇠하고 유약한 느낌이라 마귀할범같은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스페인어 보이스는 매우 굵고 중후해서 대마왕이 연상된다.[11] 그러다가 "Wounds of Eventide" 시점에서는 기존의 영문판 성우 짐 트레이너(Jim Trainor)가 2021년 2월 11일에 별세하면서 영문판 성우가 교체되었는데, 이에 따라 3차전 시점의 영문판 성우 연기는 스페인어 버전과 비슷해졌다. 다만 클레오파스의 목소리는 별 문제도 없거니와 기존 성우에 대한 추모의 뜻에서인지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후 Blasphemous 2에서도 크레딧 말미에 추모하는 의미로 추가되었다.
- Wounds of Eventide 엔딩에서 묘사되는 교황의 최후의 처형에 대한 참회자의 의도는 해석이 갈릴 여지가 있다. 최후의 처형 모션은 화려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필요 이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잔인하기도 한데다[12] 이러한 행동에 대해 교황 본인의 반응도 따로 없어서, 죽어서도 높은 뜻들의 꼭두각시가 되어 안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교황이 완전한 죽음을 맞게 해준 것인지, 지금까지 높은 뜻들의 앞잡이자 노예로서 쿠스토디아인들에게 고통을 주고서 혼자 안식을 찾으려는 교황을 단죄한 것인지 애매한 면이 있다.
- 2021년 2월 18일 업데이트로 에스크리바르 교황을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 화면 '분쟁과 파멸'이 추가되었다.
[1]
멜키아데스, 엑스포지토, 키르세
[2]
패턴 시전 직전에 교황이 허공에 긋는 손가락의 궤적은 초록색으로 나오는 버그가 있다.
[3]
"정상의 묘지"에서 몰아치는 그 눈보라와 똑같지만, 참회자를 순식간에 화면 끝으로 보낼 만큼 심하진 않다.
[4]
이 "마지막 아들"이란 표현은
예수를 가리키는 표현 중 하나인 독생자(the One and Only, His only begotten Son)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5]
참고로 이 갑주 아래쪽을 자세히 보면 웬 인간의 몸이 담긴 유리병이 갑주의 목에 목걸이처럼 걸려 있다. 기적에 의해 부활하기 이전의 교황의 육체인 듯. 그리고 에스드라스를 상대하기 직전에 대문이 열리는 컷씬에서 대문 위에 수도승 모습을 한 거대한 석상이 있는데, 이것도 교황의 인간 시절 모습이다.
설정화 참고. 단, 설정화에서는 석상이 있는 철나무가 다리 앞에 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다리 맨 끝에 있다.
[6]
이 패턴은 패링으로 방어 가능하다.
[7]
정확히는 기적의 마지막 아들과 싸우다가 죽고 부활한 뒤 맵을 확인해보면 죄책감 파편이 정상적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교황 성하의 주보랑 입구 아래쪽에 생성된 것을 볼 수 있다.
[8]
컨셉 아트를 찾아보면 1차 형태의 복장에서 5개 팔을 방사형으로 이어붙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 5번째 팔 위치를 보면 딱 명치 부위에 달려 있다. 이는 교황(정확히는 기적의 마지막 아들)의 컨셉아트에서도 볼 수 있는데, 게임에서는 갑주의 상반신만 나와서 그렇지 크기상 게임의 지형 아래쪽쯤에 5개의 팔이 나와 있다.
[9]
즉 공식 명칭이 없는 상태라 대부분의 팬덤에서는 단순히 final form(최종 형태)이라고만 칭하고 있다.
[10]
크리산타가 앞장서서 가드 자세를 취하며 "내 뒤에 서라!", "참회자여!", "지금이다!" 같은 말을 하는데, 그 말대로 크리산타 후방 약간의 영역만이 안전 지대가 된다. 크리산타는 교황의 공격을 막은 후 헉헉대다가 사라진다.
[11]
"짐은 그대의 죽음을 영원히 축복하리라"에서 목소리가 확 내리깔아진다.
[12]
참회자의 최후의 일격을 받은 교황이 세로로 두 동강이 난 채로 내장을 흩뿌리며 널부러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