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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7:04:49

가면라이더 세이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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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장점
2.1. 전작과 완전히 대비되는 악역에 대한 태도
3. 단점4. 총평
4.1. 일본에서의 평가

1. 개요

가면라이더 세이버의 평가를 다룬 문서.

2. 장점

2.1. 전작과 완전히 대비되는 악역에 대한 태도

파일:성장했구나 린타로.jpg
가면라이더 세이버 32화 中

가면라이더 세이버에서 등장하는 악역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든 악행에 대해 비판을 확실하게 받고 있으며 대부분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그 외에 아스모데우스, 다크 월드의 태슬 등 외전 악역들도 악행을 미화하지 않고 오히려 어떤 이유가 있어도 악행은 잘못되었다고 꼬집히며 사정없는 최후를 맞았다. 심지어 TV판에선 기억을 되찾으며 마음을 되찾았다는 식으로 사후 갱생과정이 다소 짧게 묘사되었던 메기도 3간부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카리브디스에 의해 한번 괴뢰로 부활했다가 정신을 되찾자 자의로 주인공들 편에 서서 함께 싸우며 갱생하였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죗값을 치르겠다며 카리브디스를 박살내 스스로 다시 한번 죽음을 택하였다. 심지어 다크 월드의 태슬에 의해 부활한 아스모데우스와 카리브디스는 완전한 최후를 맞이하며 이자크 처럼 진정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진거나 다름없는 연출을 보여줬다. 이렇듯 세이버의 악역들은 제 아무리 각자의 사연이나 과거가 있어도 저지른 악행에 대해서는 미화 없이 확실히 비판을 받거나 그에 걸맞은 최후를 맞이했으며, 이 때문에 미화로 망가진 전작의 들과는 다르게 인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3. 단점

4. 총평

파일:스토리우스-세이버는 재미있군요.jpg
가면라이더 세이버 14회 中

레이와의 블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초반과 중후반의 평가가 갈리는 작품으로, 최종적으로는 시작부터 쌓아온 떡밥이나 인물관계 등등, 여러 설정들을 마지막까지 치밀하게 풀어내고 훌륭히 전개했기에 어느 정도 준수한 왕도적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초반 1쿨에 집중된 편인 단점을 견디고 포텐이 터지는 2쿨까지 견뎌낼 수 있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작품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정말 몇 안되는 사두용미의 사례로 남았다.

전작인 가면라이더 제로원이 비판을 받은 상황에, 평가가 나쁜 작품인 가면라이더 고스트의 제작진들이 담당한다는 점 때문에 시작하기 전부터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고, 실제로도 도입부인 1쿨은 비판을 많이 받았다. 전개가 지나치게 빠르며 난잡하고 등장인물들이 여러 내용들을 대사로만 떼우는 데다가 작위적인 연출들도 겹쳐있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등,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다.

그 외에는 디자인, 엔딩 댄스, 괴인의 말투와 거대화, 너무나도 밝고 신나는 오프닝, 태슬의 해설 연출, 변신 뱅크씬[21], 변형 및 합체가 가능한 거대 로봇 등 여러 요소가 전대물이 연상된다는 반응들이 꽤 많이 나오고 있다. 같은 PD와 각본가가 만든 가면라이더 고스트 역시 초기 안마들의 모습과 형태가 가면라이더라기보단 슈퍼전대 쪽 괴인들에 가깝다는 평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칼리버의 강화 폼인 사왕 드래곤의 등장과 장착자의 정체가 드러남으로서 동시에 시리어스해지는 분위기, 멀지 않은 세계의 멸망, 켄토의 리타이어, 카미죠 다이치가 언급한 소드 오브 로고스에 암약하고 있는 진정한 적, 어디론가 납치당한 소피아 등 '지나치게 밝은 분위기'라는 측면은 11화를 기점으로 반전되기 시작했으며, 개그 캐릭터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16화부터 토우마가 보게 될 세계의 진실과 함께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그와 동시에 스토리도 급속도로 호평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2장에 들어가면서 떡밥 자체가 다른 작품과 비교하여 굉장히 많아졌고 그에 따라 가끔씩 급전개도[22] 생겨났지만, 외전을 통한 일부 떡밥 해소와 더불어 1장에서 쌓아둔 서사로 인해 급전개는 비판받아도 거기서 일어나는 캐릭터들의 행동과정은 납득이 갈 수 있게 하였으며, 이후로도 세이버만의 왕도적인 스토리를 전개해가며 이야기를 마무리지었다.

작품 외적으로는 네타가 은근히 많이 나온 편이다. 물론 전작들도 소소하게 밈이 나오기는 했지만, 세이버의 경우에는 분명 매우 진지한 상황임에도 그 분위기를 확 깨는 발 CG 연출 때문에 웃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 특히 35화의 황금 다리나 최종화의 프리미티브 헬리콥터가 밈이 됐다. 이런 점까지 또 가면라이더 블레이드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블레이드는 CG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그냥 기본으로 깔고 캐릭터의 급발진과 배우들의 발연기가 주 원인인데 반해 세이버는 말 그대로 연출이 분위기를 확 깨는 센스를 보여줘서 웃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본편과 V시네마가 완결되면서 작품의 문제점들이 다시 다뤄졌기에 내적인 부분에서도 평가가 일부 재조정이 이뤄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등장한 후속작의 평가가 기존 작품들보다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작품성 하나를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었다. 게다가 전작인 제로원은 용두사미로 끝났고, 후속작인 리바이스의 평가는 좋아지기는 커녕 상술한 제로원보다 더 최악이라는 평까지 받으면서 그 반등으로 비판이 많은 일본에서도 두 작품 사이에 있던 세이버의 평가가 더 올라가기도 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근본을 SF색으로 보는 반면 한국에서는 판타지나 RPG 소재의 특촬물이 유독 흥행보증이 된다는 점도[23] 국내에서의 호평의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도 후술할 일본에서의 저평가와는 별개로 한국에서는 2쿨부터는 급전개의 35화 정도를 제외하면 여론이 굉장히 좋았을 정도. 현재로는 가면라이더 기츠와 더불어 레이와 라이더 시리즈 작품 중 좋은 평가를 받는다.

특이하게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이후로 EDM 장르의 OST의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최근의 경향과는 달리 오케스트라 장르의 OST를 많이 사용한다.

4.1. 일본에서의 평가

한편으론 복합적인 이유에서 여타 국가와 일본 현지간의 평가가 일부 갈린 작품이기도 한데, 일본에선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판촉을 이뤄야 할 1쿨의 전개가 난잡한 점과 TV시리즈와 극장판에서 완결내지 못하고 외전 등으로 보충 설명한 점을 지적받았고, 이 때문에 장점으로 꼽히는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세세한 설정이 주목받기보다, 이런 부분들에 불호 의견이 매우 거세서 방영 당시엔 부정적인 평가가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전 가면라이더 대투표에서 주인공인 세이버가 50위도 얻지 못했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24]

특히 1쿨에서 팬층을 끌어모으지 못한 점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현재는 온두루어로 엄청난 네타가 되고 사두용미라 호평받는 가면라이더 블레이드도 초반을 실패한 탓에 완구 수익이 실패하며 시리즈 전체에 적신호를 켜게 만든 적이 있었다. VOD 등으로 몰아보고 다시 보는 게 그리 드물지 않은 한국과 달리, 일본 현지는 일요일 아침에 본방으로 챙겨보는 시청자가 거의 대부분이며 한번 흥미를 끊은 시청자를 다시 불러오기가 어렵다. 중반부부터 포텐이 터졌다곤 해도, 현지에선 가면라이더 고스트보다 더 심하단 말까지 나오던 초반의 악평으로 이탈한 시청자를 다시 끌어모으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설정이 과다하여 본편에서 다 설명하지 못하고 외전, 특히 BD 특전에다 홈페이지 설명까지 끌어와 설명에 사용한 점은 초반이 지난 후에도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본편 설정과 긴밀히 연결되는 외전팔이는 헤이세이 라이더 후반, 특히 가면라이더 드라이브부터 심화되었지만 어디까지나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정말 중요하게 연계되는 스토리는 대부분 극장판이었고[25] 소드 오브 로고스와 비슷하게 블루레이 수록 외전이었던 [비기] 가면라이더 스나이프 에피소드 ZERO, 가면라이더 빌드 스핀오프 ROGUE, 프로젝트 사우저도 주조연 캐릭터들의 설정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본편에서도 어느 정도 과거와 행동원리, 심리 등을 묘사해주기 때문에 본편만 봐도 캐릭터와 스토리의 이해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이버는 긴밀하고 치밀한 설정들에 비해 본편에서는 설명하는 묘사가 부족하였고 이를 유료 외전들로 때운 것이 현지 팬덤에게는 불만이었다.

긴밀하고 치밀한 설정도 완성도와는 별개로 니치아사 특촬물의 기조에 맞지 않았기에 단점으로 지적받았다. 특촬물은 어느 정도 옴니버스 구조를 띄고는 하는데, 이는 주말 아침 방송인 탓에 한두 화씩은 놓치는 어린이 시청자들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이버는 1화라도 빼먹으면 다음 화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떡밥을 뿌리고, 그것을 몇 화 후에야 회수하며 엮이는 복잡한 전개, 그리고 외전을 넘어 홈페이지 보충 설명까지 끌어와야 재미가 최대화되니 실망을 유발한 것이다.[26]

이러한 외전은 이탈했다가 소문을 듣고 복귀하려는 시청자에게도 입문장벽으로 작용한다. 작품 하나를 보려면 챙겨야 하는 게 너무 많다고 느낄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27] 주로 초전집에서야 풀던 뒷설정을 방영중에 적극적으로 푼다는 점은 매니아 팬층에게 크게 어필했으나, 대중적인 인기에는 해가 되었다. 상술된 대로 1화라도 빼먹으면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치밀한 스토리가 라이트 팬층에겐 불호였는데, 외전에 몰린 설정은 이를 아예 단점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 사실 이 점 때문에 국내에서도 '입문용'으로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이란 평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작품 외적인 이유도 겹쳐져 일본에서는 유독 안티가 많았다. 일본의 마토메 사이트나 기사 코멘트 등을 보다보면 재미없다고 하는 정도를 넘어서 시리즈 최악의 망작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발단은 주연인 나이토 슈이치로 아오키 료의 흡연이 포착되고 나이토 슈이치로가 연애도 인정하면서 공격받을 빌미가 생긴 것인데, 보통 이런 경우 억까들에게 물어뜯기기는 해도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차 팬층이 확고해지면 적당히 잊혀지고 지나친 트롤러는 배제되는 분위기를 띈다. 그런데 세이버가 방영을 시작할 즈음에 5ch 등의 스레 사이트가 쇠퇴하면서 한창 성향 극단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제로원이 엉망진창이 되어가면서 그 여파로 레이와 라이더 자체를 까는 안티 트롤러 유저들이 대거 출몰해 분위기 자체가 흐려져버렸다.

그 상태에서 1쿨이 실패해 팬덤을 제대로 부풀리지도 못했고, 방영 당시 있었던 코로나 사태때문에 극장단편 무대인사와 파이널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배우들과 대면할 일도 없어[28] 안티들의 행태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며 비난 일변도로 분위기가 흘러가 배우에게 인신공격을 일삼는 풍조로까지 이어졌다.[29] 그렇기에 세이버에 대한 일본 내의 악평은 지나친 안티들에 의해 지나치게 부풀리고 과장되었다고 봐야 한다.

물론, 현재는 작품에 대해 호의적인 여론도 늘어나며 재평가가 점점 이루어지는 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전작과 이후 작품이 평가가 크게 하락한 탓에 세이버의 상대적인 평가가 올라간 것과 더불어, 세이버를 외전을 포함하여 온전히 접하게 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 여러 장점들도 재발굴이 이뤄지기 # 시작했고, 이전보다 작품 인기가 상승하는 등, 작품의 평가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 # 다만 위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진입장벽이 너무나도 높은게 여전히 흠이다.


[1] 이것이 극대화된 장면이 44화 말미의 스토리우스 레이드 출발 장면. 미리 준비를 마친 노던 베이스 일행이 출발하고, 거기에 신다이 남매와 렌이 합류하면서 서로가 품고 있는 마음은 달라도 평화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의지는 모두 똑같은 9명의 검사들이 하나로 뭉쳐 저마다의 성검을 들고서 스토리우스의 탑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으로 큰 임팩트를 남겼다. [2] 빈 말이 아니라 실제로 1호부터 극장판 선행 등장으로 나왔던 팔시온의 장착자까지 전원의 사상과 마음을 하나하나 작중에서 다 그려내면서, 그 모든 사상과 마음이 하나된 상징으로 세이버의 최강의 형태인 크로스 세이버의 탄생을 그려냈다. 이런 배경이 있기에 마스터 로고스의 평면적이고 추악한 악역으로서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던 것. [3] 유리가 가진 빛의 검으로 메기도를 베면 정화된다는 설정을 토우마에게 그냥 베면 된다고 소개하는 바람에 토우마는 그것을 '메기도째로 베어 사람까지 죽여 없애라'라고 해석하면서 오해가 생겼다. [4] 전작의 제로원이 사이다를 극대화시키는 데만 치중했다가 고구마 전개를 너무 만드는 바람에 망작이 되어버린 대표적인 사례다. 게다가 그 뒤에 나온 사이다가 그렇게 시원하지도 않았다. 미지근한 사이다 [5] 물론 1장은 난잡하긴 했지만 캐릭터들의 개성과 기본 설정들을 착실히 쌓아갔고 이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훌륭히 풀어나가는 기반이 되었다. 그리고 비교되는 작품인 블레이드 초반부에 비하면 나은 편. [6] 특히 한국에서는 빌드와 지오의 리셋 엔딩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고 그에 더해 신이 되며 기존 지인들과 영원히 떨어지게 되는 가이무 결말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렸기에 그 점을 보완한 세이버의 결말에 대해 호평이 많다. [7] 5화 끝에서 데자스트 - 즈오스 - 린타로는 분명히 대치 중이었는데, 정작 6화에서는 어느새 데자스트와 즈오스는 도주, 린타로가 쫓고 있다고 언급된다. 5화의 대치 관계가 어떻게 풀렸는지 전혀 묘사가 없다. [8] 토우마가 먼저 오가미를 보고 방방 뛰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도 아닌 하나뿐인 아들이 납치된 상태였다. 아버지로서의 개념이란 게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 평소처럼 행동할 수는 없다. [9] 오가미와 다이신지의 회상으로 오가미가 원래부터 신경질적인 성격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렌의 회상으로 토우마는 못마땅하지만 존경하는 켄토의 조언 때문에 토우마의 말을 들었다는 게 밝혀졌다. [10] 이마저도 제로원 PD인 오오모리 타카히토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촬영이 불가능해지며 계획했던 시리즈 구성은 엉망이 되었으며, 무려 6주를 총집편으로 때워야 했다. [11] 1장 내내 메기도 간부들이 거리를 두고 있는 게 이것 때문이다. [12] 태슬은 배우가 확진되어 촬영에 참여하기 힘들어지는 등의 사태에 대비해 "누구는 이런 사건을 해결하러 갔다" 식으로 슈트만 나오는 모습의 위화감을 줄이기 위해서, 데자스트는 코로나를 감당하지 못하고 조기종영될 때 최종보스를 맡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13] 괴인의 비중이나 등장 자체가 적은 현상은 최근 방영된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대부분이 가진 공통점이다. 오죽하면 시청자들이 가면라이더는 라이더 배틀이 주 세일즈 포인트라고 이해할 정도. 이전까지는 이 분야에서 가장 괴인이 홀대받는 사례는 가면라이더 빌드 스매시였으나, 메기도는 초반부터 비중이 전혀 없다시피 할 정도로 스매시보다도 인상이 흐린 게 특징. 설정부터 이세계의 괴물 정도로 평이한 것 역시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반대로 주목도가 높았던 사례라면 괴인이지만 전작들의 주역 라이더의 모습이 뒤틀린 채로 재현되어 있는 어나더 라이더를 꼽을 수 있다. [14] 물론 가면라이더 류우키 같이 괴인보다는 라이더끼리의 싸움에 집중한 작품도 있긴 하지만, 류우키는 적어도 라이더들이 괴인의 힘으로 싸우거나 소환하는 등, 괴인의 비중도 어느 정도 있었던 것에 비해 세이버의 메기도는 '귀찮기만 할 뿐 언제든지 쓰러뜨릴 수 있는 네임드 잡몹' 이상의 위치를 갖지 못하고, 메기도 따위보다 훨씬 더 위험한 녀석이 있어서 메기도의 입지는 떨어지는 편. [15] 극중 시점의 성검사들 중 원더 월드를 직접 가보기는커녕 구경도 못한 검사가 절반을 넘는다. [16] 가면라이더 고스트때도 그랬지만, 적어도 고스트보다는 나았다. 고스트에 경우 주인공의 시한부 선고+기간 안에 아이콘 모으기+아이콘 얻는 과정에서 엑스트라들과의 인연+ 아이콘 뺏으려는 라이벌 알고보니 소꿉친구인 등 1장 안에 너무 많은 서사가 들어갔지만, 세이버는 단순히 메기도와 싸우면서 소드 오브 로고스와 엮이는게 전부였기에 적어도 진행은 수월했다. [17] 작품 외적으로는 본래 핵심 서사였던 것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본이 뒤엎어지면서 캐릭터성까지 변화해 점차 꼬여간 것이라는 사정이 있지만, 어쨌든 작품 자체의 결과물로는 썩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 [18] 변신 자체를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9] 서던 베이스에 원더 라이드 북이 모여있어서 못한 것도 있었지만, 신다이 남매가 되찾아줬어도 원더 콤보를 쓰는 에스파다나 크로스 세이버의 강화용, 켄잔이 아기 돼지 3형제를 1번 쓴 정도가 전부. 그나마 크로스 세이버도 3책인 크림슨 세이버가 2번, 피처링 세이버가 1번 등장한 게 전부이고, 켄잔은 원더 라이드 북을 변신 슬롯에 장전했는데 필살기가 나오는 설정오류도 발생했다. [20] RKF는 제작에 무리가 없는 프리미티브 드래곤부터 이미 발매가 끊겼기에 크로스 세이버의 디자인 문제보다는 RKF 시리즈 자체의 수익성이 떨어져 라인업이 폐지되었다고 보는 게 옳다. 실제로 후속작인 리바이스는 RKF 브랜드를 포기하고 RRF라는 새로운 피규어 브랜드를 전개했다. 이쪽도 실패한 라인업이 되긴 했지만. [21] 폼 체인지를 별도의 배경에 뱅크를 쓴 작품은 있지만, 가면라이더 고스트처럼 메인 변신신 자체를 별도의 배경에 뱅크를 쓴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비슷한 작품이라면 특명전대 고버스터즈가 있다. 여기선 되려 반대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처럼 현장 배경을 그대로 뱅크를 쓰지 않고 변신하는 장면이 더 많다. [22] 대표적으로 35화가 있다. 전개 속도가 하도 빠르다 보니 죽창배틀마냥 방금 전에 승리했던 라이더가 다른 라이더에게 칼을 맞자마자 바로 변신이 풀려 바닥에 뒹굴고, 맨 마지막에 합류한 세이버도 마스터 로고스의 장풍 한 방에 변신이 풀려 나동그라지는 소드마스터 야마토급 전개가 펼쳐졌다. [23] 이러한 성향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마법사 컨셉의 마법전대 마지레인저, 가면라이더 위저드나 기사 컨셉의 마탄전기 류켄도가 우리나라에서의 반응이 더 좋아서 흥행한 사례가 있으며 국내에서 촬영되는 특촬물도 SF를 표방하고 있지만 판타지적 요소가 훨씬 많은 지구용사 벡터맨이나 판타지 기반으로 SF 요소를 조금씩 가미한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처럼 유독 판타지 장르의 비중이 훨씬 많다. [24] 1호 라이더 중에서는 고스트 다음으로 낮은 순위이다. 한편, 작품 전체로 보면 13명이나 되는 등장 라이더들 중 7명이나 100위권 내에 진입한 부분에선 나름대로 선전한 편이라는 시선도 있다. [25] 기존 시리즈에서도 해외 팬층은 무비대전이나 극장판을 안 보면 본편의 전개 맥락이 끊기는 상황을 몇 번씩 접해왔지만, 현지에서는 영화관에만 가면 되니 극장판의 접근성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DVD 발매가 늦을 뿐이지. 해외에서는 정반대로 구매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사이트나 테레비군 잡지, BD특전 등의 외전이 접근성이 더 높기에 극장판 접근성에 대해 인식 차이가 존재한다. [26] 서브컬처 기준으로는 외전이나 설정집 등으로 뒷받침되는 작품이 결코 드물지 않지만, 니치아사 특촬물은 그렇지 않다. 말하자면 가면라이더 신작을 기대했는데 슈퍼전대나 가로 같은 기대와는 다른 작품으로 나왔을 때의 반응에 가깝다. [27] 그나마 데자산책은 다른 번외편에 비하면 보면 좋고, 안 봐도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니며 본편 자체에서도 할당을 잘 해준 편이다. 입문작으로 선택했다면, 간단하게 본편과 검사 열전, 극장단편, 소드 오브 로고스 사가 정도만 봐도 충분하다. [28] 보통은 방영 초중기에 무비대전의 시사회부터 매년 무도관에서 개최되는 초영웅제나 골든 위크의 히어로 라이브 스페셜 등이 있지만, 이것들이 코로나 사태 때문에 모두 취소되었다. 일반적인 특촬판에서는 이런 이벤트로 시청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분위기를 파악하며 작품에 궤도수정을 하고는 하지만, 그게 불가능한 환경은 처음이었다고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회고한 바가 있다. [29] 한두 번 당한 게 아니었는지, 슈퍼 히어로 전기 홍보 영상에서 나이토 슈이치로가 대선배 후지오카 히로시에게 위로를 받자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