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문자 (Ελληνικό αλφάβητο)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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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Λ λ / 람다11번째 그리스 알파벳으로, 대문자는 Λ, 소문자는 λ이다.
영어 등의 라틴 문자 사용권에서는 이 문자를 'lambda'라고 하며 이때 b는 묵음이다. 고전 그리스어에서는 λάβδα로 적고 '라브다'라고 읽었다가 λάμβδα로 변했고, 'lambda'의 철자는 여기서 따왔다. 현대 그리스어에서는 '람다'로 발음이 변했으며 철자를 개혁해 λάμδα라고 쓰게 되었고, 이와는 별개로 라틴문자 사용권에서도 b가 묵음이 되어 '람다'로 읽게 되었다.
라틴 문자의 L, 키릴 문자의 Л[1]의 유래가 된 알파벳이다.
2. 용례
- 물리학에서 파장 및 방사선 반감기를 나타낸다.
- 자기학에서는 쇄교자속(Flux Linkage)을 나타낸다.
- 암흑에너지 상수이다.
- 선형대수학에서 고유값을 표현할 때 쓰인다.
- 해석학, 특히 복소해석학에서 격자점의 집합을 나타낼 때 쓰인다.
- 집합론과 위상수학에서는 간혹 첨자집합(index set)을 나타낼 때 쓰인다.[2]
- 신경 생물학에서 길이상수를 나타낼 때 쓰인다.
- 람다 대수에서 함수 표현식으로 쓰인다.
- 통계학에서 푸아송 분포의 평균을 나타낼 때 쓰인다.
- 신뢰성공학에서 고장률을 표현할 때 쓰인다.
- 생물학 등에서 마이크로리터(µL= mm3)를 가리킨다. 비표준이지만 '마이크로리터'보다 단어의 길이가 짧아서 편하기 때문에, 입에 익은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사용한다. 비표준이라 논문 등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구어로만 사용한다. '람다'를 사용하는 이유는 현재의 형태로 SI 단위가 정립되기 전에 '마이크로'에 해당하는 말로 람다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 경영과학에서 어떤 처리해야 할 일이 발생하는 확률을 나타낼 때 쓰인다. 푸아송 분포를 응용해서 사용하는 것이다.[3]
-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인 Haskell의 로고에 쓰였다.
- LISP의 람다함수에도 사용되며 LISP의 상징이다.
- 디자인에서 A 대신 쓰일 수 있다. 예컨대, 삼성전자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 SΛMSUNG과 같이 쓰기도 하였고, 기아는 KIΛ으로 표기한다.
- 고대 스파르타 병사들의 방패에는 이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는 스파르타의 정식명칭이 라케다이몬(Λακεδαίμον)이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미군 M1 에이브람스에도 이 문양이 그려져 있고, 국내의 경우에도 수도군단 부대마크에 들어 있다.
-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상징이다.
- 라그랑지 승수를 뜻한다
- 현대자동차의 6기통 엔진의 이름에도 쓰였다.
- 아이 히페리온Λ
[1]
여담으로 흔히 쓰이는 Л의 대소문자 필기체가 Λ와 판박이다.
[2]
다만 수학기초론에 가까운 이 분야의 특성상 기호가 겹치지 않게 그때그때 바꿔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Λ 외에도 로마자 I, J와 그리스 문자 Γ가 많이 쓰이는 편이지만, 이 기호들이 다들 대수학, 해석학 등 인접 분야마다 다른 용도로도 다양하게 쓰이는 기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첨자집합이 유한집합이냐, 가산 무한집합이냐, 비가산 무한집합이냐에 따라서도 제각기 다른 기호를 동원하기도 한다.
[3]
푸아송 분포에서 평균과 분산 모두 람다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