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7년 이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행하게 된 말투이다.2. 상세
시작은 디시인사이드이며, 한국 트위치에 스트리머 얍얍이 유행시키기도 했다.말끝의 어미를 '자너'로 바꿔서 장난스런 어감을 준다. 뒤에 물결표(~)를 넣어서 말을 길게 끄는 느낌,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경우도 많다.
한국어에서 모음조화를 따르는 어미 '-아'를 모음조화가 깨진 '-어'로 바꾸는 음운론적 변화[1]가 나타나는 계층 방언은 서울 쪽 화자들에게서, 특히 성인 여성들에게서 두드러지는데, 이 때문에 말투에서 여성적 느낌이 묻어나는 게 특징이다. 말투가 조금 귀여워서 주로 여성이 사용하는 말투인 넘나 ~것체와 섞어 써도 궁합이 잘 맞는다.
그렇지만 넘나 ~것체처럼 여초 사이트에서 주로 쓰는 말투는 아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유행어가 도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게시판 말투 규정이 없다면 어디든 나타날 수 있으며 사용자들 역시 남녀를 불문하고 사용한다.
한편, 귀여운 말투라는 특성은 달리 보면 누군가에게는 오글거리는 말투로 보임을 뜻한다. 그래서 평소 무뚝뚝한 말투를 쓰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 갑자기 이 말투를 쓰면 징그럽게 보거나 심하게는 극혐하는 반응까지 나오기도 한다.
같은 디시인사이드발 말투인 'ㄹㅇ(레알)루다가', '넘모' 등을 함께 쓰는 일도 많다. "ㄹㅇ루다가 나 요번에 넘모 ~했자너"와 같은 식이다.
[1]
예: 잡아→잡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