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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23:36:33

Stop and Smell the R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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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트랙 리스트
2.1. 1994년 CD 보너스 트랙


"Stop and Take the Time to Smell the Roses" 뮤직비디오

"Wrack My Brain" 뮤직비디오. 상당히 저화질이다(...).

1. 개요

링고 스타가 1981년 발매한 본인의 8번째 앨범. 미국에서는 브로드워크, 영국에서는 RCA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발매할 때 마다 레이블이 바뀐다(...).

전작들의 처참한 실패 때문인지 이번에는 Ringo 앨범에 필적할 정도로 비틀즈 동료들이 꽤 많은 곡을 주기로 했다. 1981년 발매된 조지 해리슨의 <All Those Years Ago>는 원래 링고 스타에게 주려던 곡이었다. 가사 내용도 그저 과거 비틀즈 시절을 회상하는 정도의 곡이었다. 그리고 존 레논도 < Nobody Told Me>와 <Life Begins at 40>[1]를 주기로 하고 1981년 1월 14일 녹음하기로 날짜까지 잡아놨었다. 하지만 1980년 12월 8일, 뉴욕에서 비보가 날아들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존 레논의 피살이었다. 이에 다른 비틀즈 멤버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되고, 폴 매카트니는 아예 신변의 위협을 느껴 본인이 10년 동안 이끌어온 밴드 윙스의 투어를 중단해 밴드의 해체를 자초한다. 조지 해리슨도 한동안 칩거 생활을 하게 되며, 링고 역시 한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링고는 존 레논의 장례식 참석 차 뉴욕에 갔을 때 길을 잃기도 하여[2] 링고 역시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

존의 죽음 때문에 결국 <All Those Years Ago>의 가사는 수정되었고, 결국 조지 해리슨 본인이 부르게 된다. 이 녹음에서 폴 매카트니, 린다 매카트니 부부, 윙스의 멤버 데니 레인[3]이 백보컬로 참여하였으며, 링고는 드럼을 쳤다.

계획이 다소 바뀌긴 했지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이 여전히 상당이 많은 곡을 주었는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 역시 상업적으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영국에서는 이번에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며, 미국에서는 98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1990년대에 캐피틀 레코드에서 CD로 발매하긴 했으나, 악성 재고를 우려해 매우 소량으로만 찍어냈기 때문인지 이내 몇 년 뒤 절판되어 2010년대 초반까지 이베이 등지에서 $40 이상의 고가에 거래되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아예 물량조차 아주 뜸하게 나오기 때문에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물론 이는 CD 한정이다. CD는 절판되어 구하기 힘들지만 LP 카세트테이프 매물은 이베이넘쳐난다. LP신품 기준으로 대략 20불이면 구할 수 있을 정도. 물론 더 싸게 살 수도 있다.

파일:500daysringo.jpg

영화 500일의 썸머 초반부에 조셉 고든레빗이 이 앨범을 들고 있는 장면이 잠깐 등장한다. 극중 조이 데이셔넬이 링고 스타의 팬으로 등장하기 때문.

2. 트랙 리스트

2.1. 1994년 CD 보너스 트랙


[1] 존 레논이 40살에 죽음을 맞았음을 떠올리면 아이러니한 제목이다. [2] 헌터 데이비스 "The Beatles", 2002 [3] 녹음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데니 레인이 윙스 탈퇴를 발표해 밴드가 해체되기 이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