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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웅서기 시리즈의 제작사인 핸즈온 모바일(現 EA 모바일)에서 2008년에 출시한 세미 네트워크 RPG. 말 그대로 반(半) 온라인 게임이다.영웅서기 버프와 지금까지 나온 RPG를 총 집대성한 듯한 전투 시스템 구성으로 상당 기간 명작 소리를 들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실험적인 시도가 상당히 많아서인지 구 영웅서기 시리즈에 익숙한 사람들은 불편해하기도 했다.
같은 회사의 대표작인 영웅서기 시리즈에서 자잘한 요소들을 따왔으나, 게임성만 비슷하고 영웅서기의 스토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러나 배경이 되는 신화는 켈트 신화쪽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1] 빼고는 영웅서기 시리즈와 비슷하다 못해 아주 똑같다. 그래픽 면에서는 전작에서 가져온 게 많으나 엔진을 바꿨는지 캐릭터의 머리가 좀 더 커지고 모션이 자세해진 정도의 개선점은 있다. [2]
단점은 네트워크 플레이를 상정하고 만든 탓인지 싱글의 볼륨이 매우 작은 편[3] 이며, 스킬 시스템 등이 상당 부분 뭔가의 코스프레라는 정도. 더불어서 게임 자체가 손을 바삐 움직여야 하는 특징도 있고 보다 전투가 한층 역동적이 되었는데 이동 방식은 구작 영웅서기의 딱딱한 셀 방식이라서 조작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이런 류의 게임이 그렇듯 부실한 관리 등으로 유저층이 빠져나가면 그대로 몰락해버렸는데, 실제로 여러 가지 문제로 2011년경에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2. 직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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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더
주 무기는 쌍수무기. 다른 직업과는 달리 상시 전투를 하지 않으면 SP가 점점 감소한다는 특징이 있다. SP 성장률도 저조한 편. 스킬 트리는 물리적인 공격 전반을 소화하는 "전투"와 극단적인 공격에 치중한 "광기"가 있다. 근접 계열에서는 유일하게 공격 사정거리가 2이다. 익숙해지지 않으면 생존률이 매우 처참하기에 상급자용. -
로그
주 무기는 쌍수단검. 다른 직업과는 달리 SP가 100으로 상시 고정이며 전 클래스 중 회복력이 가장 빠르다. 스킬 트리는 물리적인 공격에 치중한 "전투" 와 독과 암기를 쓰는 "암살"으로 나뉜다. -
팔라딘
주 무기는 한손무기 + 방패. 성기사답게 생존률 하나는 높으며 공격력도 뒤지지 않는 편. 스킬 트리는 두 말하면 피곤한 "전투"와 여러 가지 버프를 주는 "오라"로 나뉜다. 게임 초창기에는 대접이 매우 안좋았었으나 패치를 거치며 사기캐로 거듭나게 되었다. -
건마스터
주 무기는 핸드캐넌에 가까운 소총. 원거리 계열이지만 전 직업 중 유일하게 잔탄 제한이 있다. 무한탄창이기는 한데 장전에 시간이 걸리고 타겟팅이 어정쩡하므로 컨트롤을 잘 해야 한다. 사격 이외에도 수류탄을 던져서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스킬 트리는 소총 위주의 "사격"과 트릭 위주의 "기계"로 나뉜다. [4] -
워락
주 무기는 지팡이. 주로 공격 마법을 담당하는 쪽. 그 밖에도 마력구를 소모하여 잠시동안 적에게 상태이상을 걸 수 있다. 스킬 트리는 직접 공격적인 "암흑" 과 메즈 위주의 "저주"가 있다. 역시 건마스터와 비슷하게 원거리 타겟팅이 있지만 이쪽은 장전이 필요없다. -
프리스트
워락과 거의 흡사하지만 당연히 치유 마법을 담당하는 쪽이다. 싱글에서는 별 거 없는 것 같지만 넷플에서는 당연히 절대적인 위치를 담당한다. 스킬 효과 때문에 어그로를 덜 끈다.
3. 등장인물
3.1. 중천제국
- 사자왕 발데르
- 간칸
3.2. 검은 여우단
암흑교의 성물인 "발롯"의 힘으로 만들어진 중천제국의 전투조직으로, 작중 시점에서는 주력으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주인공(이름 설정 가능)
본작의 주인공. 이름=ID로 취급하기 때문에 영어로 짓는다면 게임 내 대화가 좀 어색해진다. 자기 동생인 란이랑 가까이 붙어있기 위해 기를 쓰고 검은 여우단에 들어왔으나, 기억의 일부가 말소된 상태. 후에 자신의 과거사와 근원을 알고 크게 멘붕하지만 아이젠의 일갈에 의해 자신을 되찾는다. 하지만 그 외에는 상시 바보속성. -
제닌
검은 여우단의 정보분석관이자 주인공의 절친이며 입이 험해서 주인공도 한 수 접어주는 상태. 하지만 주인공과 신뢰 하나는 두터우며 항상 같이 일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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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타이바스라는 항구마을의 촌장이자 제닌의 할아버지. 주인공의 과거를 알고 있는 듯하며 사실 과거에 주인공을 처단한 장본인...이지만 후반부에는 주인공의 의지를 인정하고 조력자의 역할을 해 준다. -
아이젠 슈펠터
검은 여우단의 단장이며 제국 내에서도 최강 포지션을 담당할 정도의 실력자이다. 여우단 내에서는 신뢰가 매우 두터운 편이며 주인공과 어려운 팀플레이도 착착 해 낼 정도. 역시나 주인공의 과거를 알고 있지만 그동안 모종의 이유로 감싸 준 듯하다. 발데르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며, 발데르가 죽은 엔딩 이후에도 전란을 수습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닌다는 듯. 반대쪽 세계에서 온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부대의 이름이 바로 제목과 동일한 OZ.
3.3. 게이트 템플러
제국의 성역으로 알려져 있는 "헤븐즈 게이트"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부대이지만, 검은 여우단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진실은...[5]-
기디언
게이트 템플러의 대장을 맡고 있는 사람이며 두 번째 발롯[6]이 제국 수도로 가던 중 습격해서 강탈한 사람이다. 그러나 하는 짓을 보면 약간 맛이 간 듯한 패턴을 보여준다. 그러나 뭔가 다른 생각이 있었는지 자신을 체포하려 오는 주인공에게 계속해서 자신의 행선지를 알려주고 어딘가로 이끄는 듯했지만 핸드의 농락에 걸려들어서 발롯도 빼앗기고 주인공에게 퇴치당하는 신세가 된다. 그 후 주인공에게 사건의 진실의 일부를 알려주고 죽는다. 여담으로 대사를 보면 검의 달인인 듯한데 어째 보스로서 상대하는 패턴 형태 죄다 분신술 + 얼음 마법. -
사만다
기디언의 파트너...인데 실제로는 핸드의 배다른 동생이라는 게 밝혀진다. 중반부에 기디언을 원호방어해 주고 끔살당한다. 대사로 보면 서로 상당히 아껴주고 있는 듯.
3.4. 로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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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아크라이트
중천제국 북쪽의 왕국인 로스난의 제1왕세자 제국이 패권을 잡은 이후에 발롯 강탈 사건이 터지자 그 틈을 타서 제국을 침략하고 사람들을 학살한다. 그의 목적은 바로 발롯의 힘을 이용해 암흑교의 전설에 나오는 거대한 함선인 "아둠"을 가동시키는 것이었고, 결국 그 목적을 이루어 제국을 압도적인 우위로 쌈싸먹...는 듯 했으나, 이 모든 것 역시 간칸의 함정이었고 결국 손 한 번 못 써보고 처참히 당한다.
주인공과 사사건건 부딫혀 라이벌시 하지만 정작 게임 내에서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어째 최종보스 스멜이랑 허세, 간지폭풍을 내뿜으며 등장하는 듯했더니 간칸에게 대사 몇 마디로 황천행. 정말 허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싱글 엔딩을 보면 어째 살아있는 듯한 암시가 나온다...어?
보스전 직전에 밝혀지는 바로는 진짜 이름은 " 루 라바다" 이며 반대쪽 세계에 있는 코단 초제국의 계승자. -
시즈
핸드와 항상 같이 행동하는 파트너이자 인형. 그리고 이 게임의 초창기 시절 최강의 흉악함을 자랑했던 보스이다.
3.5. 기타 등장인물
- 란
- 스캇
- 모르피스
[1]
제작진이 전원
흑화한 모양인지 본작의 스토리는 어디까지나 영웅서기랑 비교하면 무진장 암울하며, 이외에
시모네타는 물론이고
현실은 시궁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요소가 산재해 있다.
[2]
그러나 스킬 그래픽은 죄다 구 영웅서기 시리즈에서 가져왔다. 시리즈를 꾸준히 해 온 사람이라면 뭐가 뭐였는지 금방 알아볼 수 있다.
[3]
실제로 싱글을 클리어하면 그걸로 끗. 하드코어나 헬이 없다! 그 후로 넷플레이로 후속 스토리가 이어지는 방식. 한술 더 떠서 싱글의 최종보스는 사실
챕터 1 보스이다.
[4]
폭탄이 주요인데 이름이 다소 뜬금없이 "기계"다.
[5]
헤븐즈 게이트 역시 발롯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으며, 사실 템플러 부대 전체가 게이트의 마력으로 세례를 받아 "오염"된 전투부대이다. 이들이야말로 간칸의 주축 병사들로 충견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분란을 오래 끄는 데 일조했다. 후에 기디언이 밝힌 바에 따르면 헤븐즈 게이트의 진명은
헬즈 게이트.
[6]
게임 내 설정에 따르면 발롯은 총 두 체가 존재하며, 두 개가 양 손에 있어야 신천지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리 쉽게 털린 건 아마 간칸의 뒷계산이 있어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