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야마 노부유키
'나'가 전자파 차단 도시내부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용자남.
2. 작중 행적
이쪽도 피온과 같이 정의를 중시하는 성격이고, 쓸데없이 높은 열혈 텐션과 용자물 주인공같은 말투를 보여주고 있지만 명백히 비전투원인 '나'를 상대로 정의의 철권으로 사정없이 두들겨 패 준다며 싸움을 걸어오는 등 하는 짓이 그다지 정의롭지는 않다. 하지만 완력은 8세급이라는 게 함정.(수복 후엔 강해졌다.)스스로 커스터마이즈해서 만든 킬도저 베히모스에 탄 채로 등장한다. 첫 등장부터 전자음으로 목소리를 내고 불도저의 뚜껑을 부숴버리면서 불도저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주인공에게 한 눈에 피온의 동류라고 판단당했다.
피온과 마찬가지로 기억상실에 걸려있다. 어떠한 임무를 포기하고 도망쳐 왔다는 듯 하지만 어떠한 임무였는지, 왜 임무가 싫어졌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싫다는 사실만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자신을 도로 데려가려는 피온에게 처음부터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며 나타난다.
'나'와 피온이 처음 만났을 때 피온이 오야지, 오야게 등의 이름으로 언급한 적이 있으며 피온에게 그 이름으로 불렸을 때에 부정한 것을 보면 자기 이름이 오야게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는 듯 하나, 정작 자기 이름을 O자밖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지 얼버무리면서 O타로라는 이름으로 자기소개를 한다. 이쪽도 피온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전력으로 부정하고 있다.
도시 내부의 슬라임들을 자유자재로 다루어 방어복을 만들거나 최종 폼인 킬러 비스트로 변신할 수가 있다. 킬러 비스트는 이름은 흉악하지만 사실은 그냥 거대한 고양이. 공격도 이름은 거창하지만 옆에서 보면 그냥 고양이가 장난치는 모양새라 귀엽기만 하다. 그 크기 덕에 충분히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후 요정님들도 클린쨩으로 만든 거대 암모나이트와 생사(?)를 건 괴수 격돌을 한다.
어째 조수와 성격은 정 반대인데, 킬도저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조수와 취향이 잘 맞아 떨어진다.
그 정체는 심 우주탐사기 보이저 (VOYAGER).
피온은 VOYAGER의 OYAGE밖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고, 본인은 O자 밖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던 듯 하다.
전자파 차단 도시의 외벽이 파괴되자 슬라임들[1]을 이용해 방어복을 만들거나 거대 고양이를 만들거나 해서 전자파를 차단하면서 싸웠지만 전자파 공격[2]을 받고 슬라임들을 전부 잃은 다음 피온에게 제압당하면서 끝내 자동수복이 이루어진다.
피온보다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의식한 듯 하다. 태어났을 때부터 우주로 나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었고, 때문에 처음 느낀 감정은 가고 싶지 않아. 였다고 한다. 결국 기회만 엿보고 있다가 현존 인류의 인간 모뉴먼트 계획에서 전자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시도로써 쏘아보낸 특령 신호를 이용[3]해서 지구로 귀환해버렸다. 따지고 보면 이 에피소드의 발단에 가까운 인물.
우주로 나가는 것을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었지만 결국 내려온 임무에는 거부하지 못했던 듯 하다. 인류의 역사 데이터를 해석한 후 다시 우주로 재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이 송전시설을 때려 부숴버려서 위성과의 연락이 끊겨.버린 덕에[4] 미션이 무기한 연기되므로써 지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전력 공급도 끊어졌기 때문에 사실 생활을 한다기 보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절전상태로 멍때리고 있을 뿐이지만, 이후로 주인공을 은인으로써 대하는 태도를 보면 본인들로써도 이 편이 차가운 우주공간에서 멍때리고 있는 것 보다는 훨씬 행복한 듯 하다. 참고로 평소에는 수전식 핸들로 충전을 하고 있고, 제대로 된 행동을 하려면 핸들을 1시간 돌려서 약 1분정도밖에 움직이지 못한다.
이후 영영 등장이 없나 싶었는데 7권에서 짧게나마 피온이 먼저 나오더니 9권에는 오타로가 등장했다. 나가 할아버지를 구하러 달에 가는 방법을 조사하는 와중에 필요해서 깨웠다. 전력 공급은 힘들게 핸들을 돌리는 대신 꼬마 모뉴를 충전시키는 요정님을 갖다붙이자 요정님이 스웨터를 더워, 추워! 라며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해서 얻은 정전기로 순식간에 만땅. 이 방법이면 오타로도 피온도 전기 걱정은 없겠군. 막판엔 주인공을 구출하기 위해 조수,Y,K,꽈배기,피온과 함께 셔틀을 타고 달까지 왔다. 지구로 돌아와서는 전력 문제는 이제 아무래도 좋은지 피온과 함께 조정관 사무소의 문지기 역을. 근데 달에서도 지구에서도 배틀혼을 불사르며 배틀을 하고 싶어한다.
[1]
참고로 이 슬라임들의 정체는 가전 메이커 이치니츠에서 발매된 클린짱이란 이름의 무선 완전 방음 청소기로 이상한 상품명과 엽기적인 느낌의 사용감으로 발매 당초 1일 5000건의 고충이 쇄도했다는 상품이다. 매니아들은 O타로처럼
여러가지 모습으로 개조하며 갖고 논듯하다.
[2]
원리는 전자렌지와 동일하다는 듯 하다.
[3]
당연히 구 인류가 내린 마지막 미션보다 우선도가 낮고, 굳이 본체가 지구로 내려갈 필요는 더더욱 없다.
[4]
사실 오로지 이 둘만을 위해서는 아니고, 요정들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