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V는 Armored Cavalry Assault Vehicle의 약어로, 해석해보면 '장갑 기병대 강습 차량'이라는 의미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
남베트남에 파견된 미군 기계화 기병사단들에서 자체적으로 개수한 M113 바리에이션. 후방 상부 해치용 기관총 및 해당 기관총을 운용할 사수 보호용 방탄판을 추가하여 방어력과 자위력을 상승시켰고 106mm
M40 무반동포를 올려 유사시 강력한 한방을 날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BGM-71 TOW 탑재형. M113에다 TOW를 접목한 첫 시도였는데, 그냥 기존 M113의 상부 해치 마운트에다 TOW 발사대를 채결한 것이 전부인 형식이었다. 그 외양처럼 TOW 사수에 대한 방호 같은 문제들이 자꾸 대두되자 수 대만 생산된 채 이후 후술할 M901 ITV로 대체되었다. 그래서 M150이라는 자신의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채 그냥 'M113 TOW' 따위의 이름으로 꽤 오랫동안 알려져 있었다. 거기다가 M113을 도입한 여러 국가들도 그냥 자체적으로 M113 후방 상면 해치 위에다가 TOW를 올려 놓아 만든 M113 TOW 차량 독자 모델을 굴린 적이 있다.
후방 병력 탑승칸 자리에
M61A1을 장착한
자주대공포 차량. 소련의
ZSU-23-4 쉴카 자주대공포에 자극 받아서 나온 물건이라는데, 거의 임시로 만든 것이라 발사시 사수가 몸 밖에 내놓고 있어야 하고 자체 탐색/추적 레이더도 없는 등, 불리한 점이 많다고 한다. 그나마 적 항공체를 목측으로 발견하면 쓸 만한 거리 측정용 레이더[1]가 달려 있어 발사 시 사수가 리드샷을 할 수 있도록 조준기에 어느 지점을 조준해야 하는지 표시해준다는데 운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거리측정 레이더마저도 도무지 믿을 게 못 되는 물건이라고 한다. 각 방공대 내 단차 간에도 서로 간에 레이더 간섭이 심했다. 1984년부터 PIVADS라는 개량 프로그램이 개시되어 신형 거리 측정용 컴퓨터가 도입되었으나, 냉전 말기부터
AN/TWQ-1 어벤저로 교체되기 시작해서 냉전이 끝나고 3년 밖에 안 된 1994년을 마지막으로 미군에서는 운용이 종료되었다.[2][3]
연장 M220 TOW 대전차미사일 발사 차량이다. 1979년에 제식화되었다. 이전의 M150이 차체 상부 마운트에 TOW 발사대를 올린 것이 전부였다면, M901은 아예 2연장 무인 TOW 발사대를 차량 위에다가 올려 놓고 차량 내부에서 조작하는 방식이었다. 이렇게 M150에서 향상된 TOW 운용능력을 가졌기에 별칭이 ITV, 즉 Improved TOW Vehicle(발전형 TOW 운용 차량)이다.
소화기와 포탄의 파편으로부터 승무원과 M901을 보호할 수 있다. 장전 없이 두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미사일 보관함에 열발의 TOW 미사일을 보관한다. 장전 과정은 장갑판을 통해 보호되는데, 이 동안에는 포탑을 뒤로 기울여서 승무원이 후방 천장 해치를 통해 장전할 수 있도록 한다. 포탑은 회전되는 기계팔 끝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기계팔들은 발사 절차 중 포탑을 위로 올려준다.
[1]
위 M163 사진에 보면 발칸포 포탑 옆에 있는 둥그런 접시 같은 게 그 거리 측정용 레이더다.
[2]
그래도 기본적으로 발칸의 대공화망 구성 능력 자체는 어디 안 갔기에 이 M163 VADS에게서 발칸포만 떼어내 만든 견인형 대공포 버전인 M167하고 같이 냉전 당시 미군 야전 방공망의 한 축을 당당히 차지했다.
[3]
칠레군이나 태국군 같은 몇몇 개발도상국들의 군대에서는 아직도 잘만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