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04:13:08

Labyrinth(밴드)

1. 개요2. 상세

1. 개요

파일:external/www.tartareandesire.com/labyrinth_1994.jpg
1994년 정식 결성 후 앨범 공식 데뷔 전 사진. 중간에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보컬리스트로 유명한 파비오 리오네의 풋풋했던 시절을 볼 수 있다.

파일:external/www.metal-archives.com/1068_photo.jpg
2010년 라인업 사진. 현재 전임 보컬리스트였던 Roberto Tiranti가 솔로 활동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2014년 밴드를 탈퇴했다. 현재 보컬 예전에 잉베이 말름스틴의 밴드에서 활약했고 현재 네오 클래시컬 메탈 밴드인 링 오브 파이어와 아이언 마스크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Mark Boals이 가입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파워 메탈 밴드. 1991년에 전신격인 밴드인 Vision이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었고 1994년에 Labyrinth라는 이름으로 바꾸면서 정식으로 결성했다.

2. 상세

1991년 Vision이라는 이름으로 기타리스트 Carlo Andrea Magnani와[1] Andrea Cantarelli가 동창회 성격으로 즐겁게 헤비메탈 곡들을 커버하던 것으로 시작되었다. 1994년 정식으로 이름을 Labyrinth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Midnight Resistance라는 이름의 데모 테이프를 배포하기 시작했고 1995년 첫번째 정식 앨범이자 EP 앨범인 Piece of Time을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했다.

데모 테이프 배포후 곧이어 독일과 이탈리아의 록 매거진에서 이들의 음악에 주목을 가지게 된다. 처음부터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Underground Symphony 레이블에 정식으로 계약하고 1995년에 첫번째 앨범이자 EP앨범인 Piece of Time과 다음년에 No Limit라는 첫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무명 밴드였으니 프로덕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던 첫번째 앨범을 발매했지만 헬로윈의 계보를 잇는 순수한 멜로딕 파워 메탈을 남유럽 특유의 따스한 기타톤과 드림 트랜스 샘플링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키보드 음색 덕분에 독일과 바다 건너 일본의 메탈 리스너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밴드의 보컬리스트는 현재 이쪽 계열에 조금만 몸을 담가도 알게 되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보컬리스트 파비오 리오네였다. 하지만 1997년에 기존 밴드 라인업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우선 파비오가 랩소디 오브 파이어에서의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했고 드럼과 키보드를 담당하던 Frank Andiver가 탈퇴했다. 그렇게 새로이 드럼에는 Mat Stancioiu가, 키보드에는 Andrea de Paoli가, 그리고 보컬리스트에는 Roberto Tiranti가 가입하면서 라인업이 잡히게 된다. 그 이후 1998년에 멜로딕 파워 메탈 역사에 남을 명반 Return to Heaven Denied를 발표하면서 파워 메탈 씬에서 랩소디 오브 파이어와 함께 가장 주목해야 할 이탈리아 파워 메탈 밴드로 급부상하고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 블라인드 가디언 등 당시 쟁쟁한 밴드와 함께 투어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인지도를 획득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1999년에 다시 EP 앨범인 Timeless Crime을 발매하면서 기존의 노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음악을 보여주었지만 2001년 Sons of Thunder를 공개하면서 음악 노선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Olaf Thörsen이 음악적 노선의 갈등으로 탈퇴하게 되었고 이후 그는 같은 해에 사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에 탈퇴했던 파비오 리오네와 의기투합해 Vision Divine의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 이 일로 음악적 헤게모니가 Andrea Cantarelli에게 넘어가자 밴드의 음악성이 프로그레시브화되었고 그렇게 호불호가 갈리게 되고 말았다. 이후 2009년 Olaf Thörsen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어느 정도의 침체기를 겪게 된다.

2009년 Olaf Thörsen이 다시 돌아오면서 새로운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Return to Heaven Denied Part 2라는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제작을 시작한 앨범은 2010년에 공개되면서 기존의 파트 1에 꿀리지 않는 음악으로 다시 예전의 영광을 어느정도 되찾고 순조롭게 활동하고 있다.

기존의 헬로윈 계보의 정통 멜로딕 파워 메탈 계보를 충실히 이어나가면서 여기에 이탈리아 메탈의 특징인 따스한 기타 톤과 당시에 이탈리아 음악 씬 전반에서 유행하고 있었던 일렉트로닉 장르의 드림 트랜스의 MIDI의 샘플링을 통한 키보드 사운드로 몽롱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의 음악을 구사했었고 현재 이탈리아의 파워 메탈만의 특징인 강력한 투베이스 드럼연타,멜로디 라인을 리프에 종속시키지 않고 더욱 앞세우는 것도 이 밴드가 거의 랩소디 오브 파이어와 함께 최초로 구사했었다. 지금의 이탈리아 파워 메탈의 토대를 만들어놓은 파워 메탈 내에서 영향력이 강한 밴드이다. 단 심포닉, 프로그레시브, 네오클래시컬 등 여러 음악적 요소들을 포함시키면서 음악의 살을 점점 불려나간 랩소디 오브 파이어와 달리 이들은 기존의 이러한 독자적인 특징을 가지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드림시어터류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아닌 컨셉의 흐름을 따르는 고전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가지고 음악적 요소들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철저히 멜로딕 파워 메탈의 노선을 지향하고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2][3]

1997년부터 가입하고 지금까지 쭈욱 함께하고 있는 키보디스트인 Andrea de Paoli의 연주와[4]와 기타리스트인 Olaf Thörsen과 Andrea Cantarelli의 트윈기타를 앞세우는 속주가 특기인 밴드.

여담으로 2002년까지는 밴드 멤버들이 이탈리아인을 숨기고 스테이지 네임을 지어서 가명으로 활동했는데 주로 독일계나 영국계 미국인의 이름을 써서 활동했었다. 현재 이 스테이지 네임을 쓰는 사람은 Olaf Thörsen 한 명밖에 없다.[5]


[1] 현재 Olaf Thörsen이라는 스테이지 네임을 쓴다. 소개할 때도 본명을 쓰지 않는 특이한 경우이다. [2] 사실 이들은 현재 소나타 악티카가 3집부터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는 멜로딕 파워 메탈에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요소를 더하는 시도를 Olaf Thörsen이 탈퇴하고 난 뒤 먼저 시도 했던 밴드이다. 현재 소나타 악티카의 음악적인 노선이 호불호가 갈리는 것처럼 이들의 앨범도 프로그레시브 메탈적인 요소가 전면에 드러났던 "Freeman" 및 "6 Days to Nowhere"는 논란이 많았고 특히 "6 Days to Nowhere"는 파워 메탈로 보든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보든 앨범의 퀄리티가 썩 좋지 못했었다. [3] 이러한 음악적인 성향은 Return to Heaven Denied 연작 앨범을 들으면 알 수 있는데, 가장 큰 특징점은 앨범에서 딱히 킬링트랙으로 꼽힐만한 곡은 없는 대신 앨범 전체의 구성이 유기적으로 흘러감으로써 앨범 전체를 듣게끔 유도했다는 것이다. [4] 현재 자국 내 지역뿐만 아니라 파워 메탈 / 프로그레시브 메탈 내에서 꽤 영향력을 발휘하는 키보디스트이기도 해서 2011년에 No Gravity라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했는데 보컬을 따로 구하지 않는 대신에 1집에서 프로그레시브 계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보컬리스트들을 피쳐링 형식으로 초빙했는데. 참여한 보컬리스트들의 라인업이 DGM, 반덴 플라스등의 밴드에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들로 이루어져 있어 꽤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5] 파비오 리오네도 예전에 활동했을 때 Joe Terry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당시 파비오 리오네가 SNK제 일본 격투 게임에 한창 빠져있었을 때(...) 아랑전설과 KOF 시리즈에 나오는 테리 보가드와 조 히가시의 캐릭터 이름을 따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