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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1:07:16

LG 트윈스/2019년/7월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LG 트윈스/2019년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width=320><tablebordercolor=#c30452><tablebgcolor=#c30452>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LG 트윈스
2019 시즌별 경기
}}} ||
스토브리그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포스트시즌
LG 트윈스 2019년 7월 경기 일정
🏠 : 홈경기
🚌 : 원정경기
승리 패배 무승부 우천
취소
경기
없음
◀ 6월
1 2 🏠
2:9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2007~2024).svg
3 🏠
1:6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2007~2024).svg
4 🏠
3:4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2007~2024).svg
5 🚌
1:6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6 🚌
0:7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7 🚌
10:9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8 9 🏠
11:4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10 🏠
우천취소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11 🏠
8:4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12 🏠
6:3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3 🏠
3:5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4 🏠
0:2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5 16 🚌
4:10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7 🚌
2:8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8 🚌
12:5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파일:2019 KBO 올스타전 로고(가로형).svg
19~25🌟 26 🚌
우천취소
파일:kt wiz 엠블럼.svg
27 🚌
5:2
파일:kt wiz 엠블럼.svg
28 🚌
10:1
파일:kt wiz 엠블럼.svg
29 30 🏠
4:2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31 🏠
8:0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8월 ▶
2019년도 팀 캐치프레이즈
서울은 LG, 승리는 트윈스!
파일:Screen Shot 2017-03-29 at 11.19.23 PM.png
시즌 성적 (7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4 / 10 54 1 44 +10 0.551
7월
성적
9 0 9 0 0.500
시리즈 전적 우세 3 동률 0 열세 4
시리즈 스윕 승리 1 패배 0
최다 연승 3 최다 연패 3

1. 개요2. 작성 시 유의사항3. 7월 2일 ~ 7월 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
3.1. 7월 2일3.2. 7월 3일3.3. 7월 4일
4. 7월 5일 ~ 7월 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4.1. 7월 5일4.2. 7월 6일4.3. 7월 7일
5. 7월 9일 ~ 7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5.1. 7월 9일5.2. 7월 10일 (우천취소)5.3. 7월 11일
6. 7월 12일 ~ 7월 1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
6.1. 7월 12일6.2. 7월 13일6.3. 7월 14일
7. 7월 16일 ~ 7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7.1. 7월 16일7.2. 7월 17일7.3. 7월 18일
8. 전반기 정리9. 7월 19일 ~ 7월 25일 : 올스타 브레이크 (창원)10. 7월 26일 ~ 7월 28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10.1. 7월 26일 (우천취소)10.2. 7월 27일10.3. 7월 28일
11. 7월 30일 ~ 8월 1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11.1. 7월 30일11.2. 7월 31일
12. 월간 총평

1. 개요

LG 트윈스의 7월 일정은 잠실-광주-잠실-잠실-문학- 올스타 브레이크-수원-잠실[1] 순이다.

7월 첫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두산과 삼성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7월 셋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키움과의 홈 2경기가 있다.

7월 5일 ~ 7월 7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1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9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작년에는 7월 21일 경기를 기점으로 DTD를 했는데, 과연 LG는 작년처럼 DTD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미 시작했다.

2. 작성 시 유의사항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n월 n일 자)
등록 -
말소 -

3. 7월 2일 ~ 7월 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

2주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어도 승차마진 +10을 유지하며 6월을 마친 LG, 원정에 약한 한화를 상대로 위닝에 도전한다. 이번 시리즈를 잘 넘긴다면 2위 자리도 넘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LG 선발투수는 윌슨 - 켈리 - 이우찬이며 한화는 서폴드 - 채드벨 - 박윤철 순서이다.

3.1. 7월 2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일 자)
등록 류형우
말소 류제국[2]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 오지환 김용의 구본혁 윌슨
CF 2B DH LF RF C SS 1B 3B
7월 2일, 18:31 ~ 21:22 (2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0,36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서폴드 1 0 1 0 0 0 0 0 0 2 6 1 0
LG 윌슨 1 0 0 6 0 2 0 0 - 9 13 2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용의(4회 1사 1,3루서 좌익수 2루타)
2루타 김현수(1회) 김용의(4회) 구본혁(4회) 오지환(6회) 송광민(7회)
실책 이성열(2회) 오지환2(3회)
도루 호잉(1회) 이천웅(4회) 김현수(7회)
주루사 유강남(2회)
병살타 김태균(6회)
폭투 서폴드2(4회) 김민우(6회)
심판 박근영 김정국 정종수 전일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승리 17경기 8승 5패 7이닝 87구 5(0) 0 / 9 2(1) 2.28
김대현 13경기 2승 1패 1이닝 19구 1(0) 0 / 1 0(0) 4.5
문광은 15경기 1승 1홀 1이닝 11구 0(0) 0 / 0 0(0) 3.38
파일:이천웅 적시타.jpg

초반에는 윌슨도 실점하고, 오지환이 악송구를 두 차례나 범하는 등 불안했지만, 서폴드가 4회에 자주 흔들리는 약점을 LG 타선이 잘 공략했다. 김현수와 이천웅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오지환도 4타수 2안타로 실책을 어느정도 만회하였다. 특히 오늘 경기는 또치가 큰 활약을 했는데,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에 1타점(4회 결승타) 2득점 경기를 하면서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8회에 내야 땅볼타구를 엄청난 주력으로 안타로 만들었다. 구본혁 또한 호수비와 잘 맞은 타구를 계속 만들어냈으며, 역시 4회에 2루타를 쳐내 2득점을 올리며 리드오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채은성도 한 차례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형종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것이 아쉬울 따름.

4회에만 6득점을 하여 경기를 쉽게 이끌어갔고, 이때 이형종 타석에 폭투가 터지면서 1점을 그냥 얻기도 했다.

8회에는 오래간만에 홍창기가 이천웅 타석에서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삼진(...)당했다.

오늘 LG타선이 13안타 8타점 9득점을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윌슨 또한 호투하며 피안타 5개, 9K, 1자책에 그치며 QS+를 달성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불펜진들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실점했다. 이 날 김대현은 149km/h까지 찍히는 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대현아 홀드왕 노려보자 이천웅, 구본혁, 김용의 등 LG의 빠른 선수들의 달리는 야구가 한화를 흔들어놓은 경기였다.

두산전에서 볼넷 잔치를 이뤘던 것과 대비되게, 오늘은 모든 투수가 볼넷과 홈런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경기도 3시간 만에 종료.

3.2. 7월 3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 오지환 김용의 구본혁 켈리
CF 2B RF LF DH C SS 1B 3B
7월 3일, 18:30 ~ 21:12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1,17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채드벨 0 0 0 0 0 0 0 0 1 1 6 1 1
LG 켈리 0 0 0 2 0 0 0 4 - 6 10 1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채은성(4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홈런 채은성5호(4회2점 채드벨) 이성열14호(9회1점 여건욱)
2루타 호잉(1회) 이형종(8회)
실책 최재훈(8회) 김용의(9회)
도루자 구본혁(3회) 이형종(4회) 정근우(7회)
병살타 이성열(6회) 오지환(8회)
포일 최재훈(4회)
심판 정종수 전일수 나광남 문동균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켈리 승리 17경기 7승 8패 6이닝 81구 4(0) 1 / 3 0(0) 2.93
정우영 홀드 38경기 4승 3패 1세 10홀 1⅓이닝 18구 1(0) 0 / 1 0(0) 2.17
진해수 홀드 40경기 2승 1패 12홀 ⅔이닝 4구 0(0) 0 / 0 0(0) 2.13
여건욱 8경기 1이닝 7구 1(1) 0 / 0 1(0) 4.32
파일:결승타를 친 채은성과 분위기 좋은 LG 덕아웃.jpg

상대 선발 채드벨에게 5삼진을 당하는 등 힘을 쓰지 못하고 0:0 균형을 이어갔던 경기는 4회 말 김현수의 볼넷에 이은 채은성의 좌측 투런포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2점 차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점수 차. LG는 필승조 정우영을 투입했고 안타 하나를 맞긴했으나 무실점 홀드, 진해수도 2타자를 단 4구로 처리해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뒤이어 계속해서 2:0으로 조마조마하게 리드를 이끌어갔으나 8회에 안영명과 정우람을 공략해 연속안타와 더불어 대주자로 들어선 신민재의 주루 센스까지 더해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1사 만루의 기회까지 있었으나 오지환의 매너병살타로 더 이상의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9회 초 점수가 벌어진 만큼 고우석 대신 여건욱이 올라와 2아웃을 잘 잡아냈다. 그리고 세번째 타자인 이성열의 타석에서 뜬 평범한 파울 플라이를 김용의가 펜스를 의식하다가 놓쳤는데 이성열이 다음 공을 뜬금 홈런으로 갈겨버렸다! 다행히 이는 김용의의 실책으로 기록되어 여건욱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구본혁이 김민성의 빈 자리를 생각보다 훌륭하게 메꿔주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만 하다. 오늘 같은 경우 도루 실패가 있었지만 6회초 호수비에서 깔끔한 1루 송구를 보여줬고 특히 8회 말 다득점의 시작은 구본혁이 기습번트로 만든 내야안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오늘 이런 활약 덕분에 오늘의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 우리 회장님 목소리도 커엽다

LG와 한화의 지금의 순위 차이만큼 경기력이 달랐다고 할 수 있는 경기. 오늘도 LG 야수들은 빠른 발로 한화 수비를 농락했다. 누가 봐도 아웃을 당할 수도 있는 타이밍인데도 홈으로 대쉬하여 점수를 추가한 신민재의 플레이가 그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2경기 연속 정우람을 털어버린 것도 소득. 늘 당하던 투수에게 일격을 가할 수 있게 된 것은 앞으로도 한화를 상대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편의 머릿 속이 복잡해지기 때문) 그동안 한화에는 메이저 올스타 선발투수 감방에 계신 분을 포함하여 수많은 천적들이 늘 LG를 괴롭혔는데 정우람을 드디어 공략하는데 성공했으니 그동안 당해왔던걸 되돌려 줄 일만 남았다. 여담으로 한화가 비밀번호를 찍는 10년 동안 LG 상대로 5할이 넘었다.

LG가 선수들이 고루고루 돌아가면서 터지고 있다. 이것이 가장 기쁜 일. 지금까지 LG의 높으신 놈들은 모두 다 '성적을 내기 위해서 선수들을 버려야 한다'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힌 놈들이었다. [3] 그 선입견에 김용수, 유지현, 김재현, 이상훈, 이병규(9), 이진영, 정성훈, 손주인 등등이 모두 희생되었다. 이 부작용으로 인한 얇아진 뎁스가 언제나 DTD의 원인이 되었던 것.

차명석 단장같은 경우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 선수들을 영입해 뎁스를 강화해야 한다'라는 쪽으로 움직였고 이것은 현재까지의 성적과 이성우, 전민수, 신민재 등 주전들이 지칠 쯤에 활약해주는 영입선수들로 증명되고 있다. 아직 장원삼과 심수창의 활약은 미미한 편이지만 경험있는 투수는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시즌 후반부에 좋은 카드가 될 가능성은 높다. 이제 토미 조셉 문제만 해결하여 LG의 고질병인 먹튀 외인 타자에게 끌려다니기만 해결한다면 적어도 이번 시즌 결과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을 것이다.

7월을 2연승으로 깔끔하게 시작한건 최하위에서 4위로 도약했던 2014년 이후 처음인데 공교롭게도 그 때의 상대도 잠실 한화전이었다. 2017년을 제외하곤 2015년부터 7월 성적은 굉장히 좋지 못했는데[4] 올해는 과연.

3.3. 7월 4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신민재 이형종 김현수 채은성 유강남 오지환 김용의 구본혁 이우찬
CF 2B DH LF RF C SS 1B 3B
7월 4일, 18:30 ~ 21:26 (2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2,36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박윤철 3 0 0 0 0 0 0 0 0 3 4 1 3
LG 이우찬 0 0 0 0 0 4 0 0 - 4 5 0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구본혁(6회 1사 만루서 유격수 땅볼)
홈런 호잉12호(1회3점 이우찬)
실책 박윤철(4회)
도루 구본혁(6회)
도루자 호잉(7회)
주루사 김태균(6회)
심판 나광남 문동균 김정국 박근영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이우찬 승리 22경기 5승 2홀 6⅔이닝 94구 3(1) 3 / 5 3(3) 2.98
문광은 홀드 16경기 1승 2홀 ⅔이닝 7구 0(0) 0 / 1 0(0) 3.24
진해수 홀드 42경기 2승 1패 13홀 ⅔이닝 15구 0(0) 0 / 2 1(0) 2.08
고우석 세이브 38경기 6승 2패 15세 1홀 1이닝 8구 0(0) 0 / 0 0(0) 1.71
파일:역전을 만들어내는 구본혁.jpg

오늘도 이우찬의 승리요정 신화는 이어졌다. 1회 초 2아웃을 잘 잡아놓고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다음으로 나온 호잉의 초구 홈런으로 순식간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양팀은 안타 없이 볼넷이나 실책으로만 출루하며 다소 답답하게 이닝을 이어갔는데 6회 초에 만들어낸 송광민의 내야안타가 호잉의 1회 초 홈런 이후 오늘 두번째로 나온 안타였다(...). 타격시망 이 6회 초에 이우찬은 공 3개로 한화 타선을 삼자범퇴시키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승부처는 6회 말이었다. 5회까지 신인투수 박윤철에게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끌려가다가 바뀐투수 박상원이 LG의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출루시켰고 뒤의 이형종이 삼진아웃됐으나 김현수의 안타로 신민재가 3루까지 내달렸다. 이 과정에서 한화가 태그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대로 세이프가 되며 1사 1, 3루가 되었다.[5] 그리고 전민수 - 유강남 - 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3 대 3 동점으로 따라붙었고 김용의도 안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1사 만루가 되었다. 역전의 기회에서 타석에 선 구본혁이 초구를 건드렸고 이는 유격수 쪽 땅볼이 되며 6 - 4 -3 병살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LG는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구본혁의 발이 먼저 베이스를 밟은 것으로 밝혀져 세이프가 됐다. 이에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온 유강남의 득점이 인정, 4 대 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구본혁의 전력질주가 빛을 발한 셈. 이번 시즌 자신의 능력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선수들이 모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LG의 야구도 활력을 띄고 있다.

6⅔이닝 3실점으로 이우찬은 초반의 스리런 이외에 실점없이 마운드를 문광은에게 넘겼고 문광은, 진해수, 고우석이 각각 7구, 15구, 8구만 던지고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6월에 다소 흔들리던 문광은과 진해수는 영점을 잡아가는 모양. 전날 "김용의가 또 칩니다."에 이어 캐스터의 깨알 수도방위사령관 드립

오늘 비디오 판독 2번이 모두 제대로 먹혔다. 정근우의 세이프가 아웃으로, 구본혁의 아웃이 세이프로 바뀌는 등 LG가 적재적소에 비디오 판독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오판한 1루심은 문동균 심판인데 올 시즌 LG를 지독히 괴롭힌 쓰리피트룰로 2군 휴가징계크리를 먹은 바로 그 심판이라 어째 찜찜한 것도 사실. 착한 킹리적 갓심 그리고 6회 초 김태균의 주루사 과정에서 김태균은 애초에 1루 베이스도 밟지 않았다.[6]

LG가 키움에게 3위를 빼앗으면서 상위권 순위는 엎치락뒤치락이 계속되었고 LG의 오늘 경기 승리로 인해서 한화가 최하위가 유력했으나 롯데가 최하위를 넘겨주지 않으면서 하위권 순위는 유지되었다.(...)

3일 연속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주며 잠실을 찾아준 팬들에게 7월의 시작부터 기분 좋은 스윕승을 선물하고 광주로 향하게 됐다. 위닝은 꾸준히 추가하고 있었지만 스윕은 6월 초의 kt전 이후로 오랜만이라 잠실야구장에는 오랜만에 빗자루도 등장했다. 한화전 스윕승도 2014년 7월 이후 5년 만에 있는 일. 여담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통신사 3팀(LG, SK, kt)이 모두 스윕승을 거뒀다.

다만 요즘 타격페이스가 올라오던 채은성이 4회말, 1루로 전력질주하다가 다리를 접질려서 전민수로 교체되었다. 4월에도 불타오르다 파울타구에 발목을 맞은 뒤부터 며칠 쉬고 페이스가 내려갔던걸 생각하면 걱정되는 상황.

LG팬들에게는 성적만큼이나 반가운 덕아웃 분위기의 활발화와 팀문화 정착이 뉴스로 들려왔다. 눈치보지 않는 LG 선수단 문화, 정착된 경기 후 타격훈련 자기만 신경쓰고 팀은 나몰라라하는 도련님들이라는 소리까지 듣던 암흑기에는 상상도 하기 힘들었던 '선수단의 자발적인 훈련' 기사에 LG팬들도 기뻐하고 있다.

4. 7월 5일 ~ 7월 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전 시리즈에서 첫 경기는 짜릿한 끝내기로 이겼으나 뒤의 두 경기를 내리 지며 결국 루징을 당한 KIA를 광주에서 만난다. 최근의 KIA는 키움과 kt, NC에게 각각 루징 시리즈, 피스윕,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다소 침체되어 있는 상태다. 따라서 LG로서는 한화전에서 만든 스윕승의 기세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LG 선발투수는 김대현 - 차우찬 - 윌슨이며 KIA는 양현종 - 윌랜드 - 김기훈 순서이다.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주말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4.1. 7월 5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5일 자)
등록 전준호
말소 채은성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유강남 오지환 류형우 이성우 구본혁 김대현
CF 2B RF LF DH SS 1B C 3B
7월 5일, 18:30 ~ 21:17 (2시간 4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수 9,53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대현 0 0 0 0 1 0 0 0 0 1 6 1 4
KIA 양현종 0 3 0 2 0 0 0 1 - 6 11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창진(2회 1사 1,3루서 좌익수 2루타)
3루타 오지환(9회)
2루타 이형종(1회) 이창진(2회)
실책 김대현(2회)
도루 박찬호(3회)
도루자 오지환(2회)
주루사 박찬호(3회)
병살타 정주현(1회) 김주찬(5회)
심판 오훈규 윤상원 송수근 윤태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김대현 패전 14경기 2승 2패 5이닝 79구 10(0) 1 / 1 5(5) 5.23
한선태 4경기 1이닝 10구 0(0) 0 / 0 0(0) 0.00
장원삼 5경기 2패 1이닝 10구 0(0) 0 / 0 0(0) 7.43
여건욱 9경기 1이닝 20구 1(0) 1 / 1 1(1) 4.82

이날 전날 경기에서 주루중 부상을 당한 채은성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포수 자원인 전준호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예견된 결과였다. 제 2의 임정우답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선발로서의 김대현은 깔끔하게 털렸고 타자들도 KIA 투수들에게 깔끔하게 털렸다. 김대현은 1회를 잘 버티나 싶더니 2회에 연속 안타를 내리 내주며 급격히 무너져 3점, 4회에 2점을 내주며 아직도 선발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중간계투로 던진지 이틀 만에 선발로 올라온 점을 참작해야 할 것이다. 결국 6-1로 패배하며 하루만에 다시 4위로 주저앉았다. 오늘도 LG팬들은 한선태 보는 맛으로 경기를 버텨냈다.

KIA 라인업에 올라온 타자들이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LG 타자들은 양현종이 6년 연속 100삼진을 기록하게 도와주었다. 그나마 8회초에 2사 만루 기회가 왔는데 최근 식물이 되어가는 4번타자 김현수가 힘 없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최근 경기력에 비교되게 잡은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는 장면이 많이 표출됐다. 특히나, 1회 정주현의 병살타, 2회 오지환의 주루사, 5회 무사 1, 2루에서 1득점 밖에 못하는 등 경기 내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공격력을 펼쳤다. 마지막 이닝 9회초에도 상대 실책성 플레이로 오지환이 1사에 3루까지 나갔지만 마무리 문경찬에게 두 타자 연속으로 KK를 당하며 경기가 끝나버렸다. 하루 빨리라도 김민성, 채은성 그리고 외국인 타자가 모두 1군에 합류해 완전체 타선을 구성하기가 시급하다.

거기에, 외국인 타자 교체가 절실해져만 가고있다. 토미 조셉이 훈련에 들어갔으나, 영 안 좋은 듯 하다. 차명석 단장이 칼을 빼서 당장 건강한 외국인 타자를 데려와야 한다. NC는 5강 승부수로 벌써 외인 투수 버틀러, 타자 베탄코트 모두 교체했지만, 타자 한명 갖고 어쩔줄 모르며 쩔쩔매는 LG가 답답하다.

4.2. 7월 6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유강남 오지환 김용의 이성우 구본혁 차우찬
CF 2B RF LF DH SS 1B C 3B
7월 6일, 18:00 ~ 20:25 (2시간 2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수 13,98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차우찬 0 0 0 0 0 0 0 0 0 0 2 0 2
KIA 윌랜드 0 2 1 1 3 0 0 0 - 7 7 0 6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범호(2회 1사 1,2루서 우중간 안타)
홈런 터커3호(3회1점 차우찬) 최형우13호(5회3점 차우찬)
2루타 이창진(6회)
도루 정주현(1회) 김민식(4회)
도루자 이창진(4회)
심판 송수근 윤태수 윤상원 김병주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패전 17경기 6승 6패 4이닝 83구 4(1) 2 / 1 7(7) 5.06
임찬규 18경기 1승 2패 1홀 3이닝 52구 1(0) 2 / 3 0(0) 3.92
한선태 5경기 1이닝 12구 0(0) 0 / 2 0(0) 0.00

차우찬이 4이닝 7실점으로 또 탈탈 털렸다. 포수를 이성우로 바꾸었는데 4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5점대를 돌파했다. 심지어 KIA 타선이 10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는데 하루만에 터커와 최형우한테 2개나 맞았다. 거기다 타선은 처음 만나는 윌랜드에게 봉쇄당했는데, 오늘 합쳐서 2안타 1볼넷으로 2루도 1회 정주현의 도루 외에는 단 한번도 밟지 못했다. 윌랜드가 내려간 후로는 구본혁 볼넷 외에는 1루도 밟지를 못했다. 지난 한화 3연전과 달리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이 침묵하고 연속안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는데, 김민성이 내일 돌아온다면 타순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아름다운 3일 이후 자동 아웃으로 돌아온 출루율 2할따리 정주현 따위를 2번에다 갔다두는 여유나 부릴 때가 아니다.

이와는 반대로 불펜에선 임찬규가 3이닝 무실점-한선태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두산이 지면서 2위와는 2.5.게임차를 유지하게 되었다.

4.3. 7월 7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7일 자)
등록 서상우, 김민성
말소 전준호, 류형우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유강남 김민성 오지환 김용의 구본혁 윌슨
CF 2B RF LF C DH SS 1B 3B
7월 7일, 18:49 ~ 22:52 (4시간 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수 7,57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윌슨 3 0 1 0 3 0 0 3 0 10 12 0 4
KIA 김기훈 0 0 0 0 6 1 2 0 0 9 12 1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정주현(8회 2사 만루서 중견수 2루타)
홈런 유강남8호(1회2점 김기훈) 오선우1호(6회1점 정우영)
3루타 이천웅(5회)
2루타 이우성(7회) 정주현(8회)
실책 김기훈(1회) 고우석(9회)
도루 박찬호(5회) 김민성(8회)
주루사 유강남(5회) 김민식(9회)
병살타 한승택(3회) 이천웅(6회) 유강남(7회)
폭투 고영창(5회)
포일 유강남(9회)
심판 윤상원 김병주 윤태수 오훈규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19경기 8승 5패 5이닝 98구 6(0) 3 / 3 6(6) 2.62
정우영 40경기 4승 3패 1세 10홀 1이닝 24구 3(1) 0 / 2 3(3) 2.66
진해수 승리 43경기 3승 1패 13홀 1이닝 13구 1(0) 0 / 3 0(0) 2.00
문광은 홀드 17경기 1승 3홀 ⅔이닝 13구 1(0) 0 / 1 0(0) 3.12
고우석 세이브 39경기 6승 2패 16세 1홀 1⅓이닝 36구 1(0) 1 / 2 0(0) 1.66
파일:팀을 구해내는 정주현.jpg

1년 3개월만에 다가온 KIA전 피스윕을 피하기 위해 윌슨이 등판하고, 김민성이 돌아온다. 단 김민성은 지명타자 출장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구본혁이 3루를 볼 예정이다. 오늘도 하위타순은 하위쉼터 확정

이번엔 신인투수한테 끌려가지않고 김기훈을 4이닝만에 7실점으로 강판시켰으나 윌슨이 5이닝 6실점(5회에 6실점)으로 부진하고 정우영이 1이닝 3실점으로 폭발하며 7:0으로 앞서나가던 스코어를 순식간에 7:9로 만들었다.

속이 타던 상황에서 8회초 정주현이 만루 상황에서 3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 주현아 내가 미안하다 니가 주전이다 오늘 경기 4타점이다.(!!!) 오늘 만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 정주현이 3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얼마나 윌슨과 정우영의 붕괴가 속상했는지 정주현이 적시타를 치자 내야에서 LG 아저씨팬이 눈물이 터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8회말 문광은이 올라와 두 타자를 처리하고 고우석이 등판했다. 박찬호의 내야 땅볼에 역동작에 걸리면서도 오지환이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가까스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8회를 막았다.

9회초 공격은 2번의 희생플라이는 올렸으나 홈런 장타가 실종되어버린 김현수를 시작으로 삼자범퇴 당했다. 이 타석 직전 김현수는 4타수 2희플 2안타...

9회말 8회말에 박찬호에게 커트를 많이 당했던 고우석이 흔들렸다. 유강남이 공을 놓치면서 2사 1,3루의 위기상황. 마지막 타자 오선우가 헛스윙을 했으나 포일이 일어났고 이 공을 고우석이 잡아서 1루로 던졌으나 김용의가 잡지를 못했다. 이 와중에 쓰리피트 위반인데 LG가 아니라서 아무 말 없었다. 천만다행히도 백업 플레이를 위해 1루 뒤에 있었던 정주현이 공을 홈으로 던졌고 유강남이 포구하여 3루주자 김민식을 태그아웃시키면서 LG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용의가 공을 놓친 상황에서 이미 3루 주자가 홈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건만 김민식이 스타트를 끊었다가 다시 3루로 귀루하는 바람에 LG가 아웃시킬 시간이 넉넉했다. KIA측에서 다급하게 비디오 판독을 했으나[7] 홈은커녕 그냥 도중에 아웃당한 터라 더 볼 것도 없었다.[8]

다사다난했던 경기를 마무리 짓는 고우석 / 9회말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자. 오지환: 야 빨리와 빨리와!

20타석 무안타를 당하면서 주춤하던 정주현이 공수에서 하드캐리를 하면서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그러나 마운드의 붕괴는 그야말로 충격적. 1선발 윌슨과 믿을맨 정우영의 붕괴는 팀에게 있어 커다란 걱정거리다. 사실 윌슨도 4회까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있었으나 5회 7대0으로 벌어지자 방심하면서 던진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멘탈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오늘 경기는 대첩 작성이 가능했다면 충분히 등재될 만한 경기였다. 어쨌거나 피스윕 당하지 않고 빠르게 연패를 끊어낸 것에 의의를 두자. 이 팀은 누군가 살아나면 꼭 누군가는 부진한다. 오늘도 졌다면 악질 기레기들이 KIA전 5연패와 함께 다음주 두산전을 들이밀며 또 DTD 얘기로 야구 기사를 도배했을 거다.

7월 8일 2019년 올스타 베스트 라인업이 확정되었다. LG는 7명으로 최다 올스타 배출팀이 되었다. LG가 성적이 나오는 시즌엔 팬들이 화끈하게 투표해준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김현수는 팬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57만 4,394표)를 얻었으나 선수단투표에서 SK 로맥에게 밀려 아쉽게 총투표 2위를 했다.

5. 7월 9일 ~ 7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앞선 KIA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내면서 LG에게 한없이 부담스러운 두산을 만나게 됐다. LG 선발투수는 켈리 - 이우찬 - 김대현이며 두산은 린드블럼 - 유희관 - 후랭코프가 예정되어 있다.

김대현, 차우찬으로 도박을 걸어본 경기를 패하고 윌슨이 충격적인 난타를 당해버린 LG. 켈리 선발 경기와 이우찬 선발 경기에서 초반 기선제압을 노려보자.

5.1. 7월 9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서상우 유강남 김민성 오지환 김용의 켈리
CF 2B RF LF DH C 3B SS 1B
7월 9일, 18:30 ~ 21:19 (2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3,844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린드블럼 0 1 0 0 7 3 0 0 0 11 14 0 2
LG 켈리 1 1 0 0 0 1 0 0 1 4 9 2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페르난데스(5회 1사만루서 우전안타)
홈런 유강남9호(2회) 윤진호1호(9회)
2루타 김재호(2회) 오재일(5회) 정주현(6회) 이천웅(7회)
실책 오지환2(5회)
도루 이천웅(1회) 김재호(5회)
폭투 켈리(2회)
심판 원현식 이용혁 배병두 강광회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켈리 패전 19경기 8승 9패 4⅔이닝 76구 9(0) 0 / 1 8(2) 2.93
한선태 6경기 2⅓이닝 39구 4(0) 1 / 1 3(0) 3.68
장원삼 6경기 2패 1이닝 12구 1(0) 0 / 0 0(0) 6.91
여건욱 10경기 1이닝 12구 0(0) 0 / 0 0(0) 4.35

김민성이 복귀하면서 부상 이전의 타순인 7번 3루수로 배치되었다. 그 외 8번으로 자주 나오던 김용의가 9번으로, 오지환이 8번으로 이동하였다. 또한, 서상우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특이하게도 오지환과 김용의 두 하위타선 타자들이 올해 두산 상대로 4할 타율[9] 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는 오늘 합해서 7타수 1안타

켈리의 공이 이날따라 높게 형성됐고 5회, 볼넷 2개에 이은 오지환의 잘못된 토스가 빌미가 되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경기 끝...
켈리의 8실점 中 자책점이 2점이라는 뜻은 다시 말하자면 실책으로 내주지 않을 수 있는 점수가 6점이라는 뜻이다.

윌슨 켈리도 무너지고 타자들은 아직까지는 두산 타선에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 병살베어스라 욕 먹을 뿐이지, 출루 조차 못 하는 LG타선에 비하면 양반. 결국 LG 팬들만 상처 받는 세월이 흐르고 있다. 언제쯤 LG는 두산에게 밀리지 않을 것인가. LG 역대 최악의 감독들인 이순철과 김재박, 박종훈도 최소 한 시즌 두산에게 5승씩은 했던걸 기억하면, 두 시즌 합쳐서(...) 아직도 두산전 4승인 류중일은 정말이지 전대미문이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리그였으면 충분히 경질사항이 되고도 남는다.

차명석 단장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먹튀 외국인 타자에게 4개월이 넘도록 질질 끌려다니면서 아무런 대책이 없다. 차명석 단장이 시즌 시작 전에 워낙 입을 많이 털었던지라, 전임 단장들과 다를 것이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의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럽다. 올스타전이 끝나고 데려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지만 이미 조셉은 6월 초에 내쫒겨도 할 말이 없는 선수였다.[10] 원래 LG는 언제나 외국인 선수 교체가 늦으며 특히 타자 쪽은 처참하다. 이것은 LG 구단 내부에서 외국인 타자 스카우터 및 인물들의 면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을 의미한다. MVP급 타자가 전혀 안 나올 만큼 타격이 엄청나게 약한 팀 역사상 외국인 타자를 우수한 선수로 데려오는 것은 외국인 투수 분야만큼이나 팀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2016년 상반기 루이스 히메네스 이후 외국인 타자가 사실상 없는 채로 경기하는 것이 어느덧 3년이 경과했다.양상문이 단장이었으면 병신이라고 하고 시작했겠지. 차명석이라서 욕 안 먹고 비난이라고 점잖게 욕 먹은거다

윌슨과 켈리는 둘 다 리그에서 상위권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으나 윌슨은 거하게 털리는 경기가 조금씩 늘고 있고 켈리도 상위권 팀에게는 맥을 못 추고 있다. 현재 LG의 3~4위권의 성적은 상위권인 SK와 두산에게 영혼까지 털리더라도 중하위권 팀들에게 승수를 뺏어오면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되더라도 그 이후가 심각하게 우려될 수 밖에 없다. 현재 두 투수의 실점-자책점의 차이가 두자릿수를 넘어가는데 윌슨의 자책점은 36점인데 실점은 48점으로 12점의 차이가 나고 켈리의 자책점은 38점이나 실점은 56점으로 무려 18점이나 차이가 난다. 현재 리그에서 실점-자책점 수치가 두 자릿 수인 투수는 윌슨과 켈리 밖에 없다. 아직 올스타전도 치르지 않았는데 땅볼형 투수임을 감안해도 이 정도의 수치가 나는건 문제가 많다.[11] 그동안 피칭에 비해 승운이 없어 불운하다고 하지만 실책이 나와 비자책인 상황에서 무너지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얻어맞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켈리는 방어율이 2.98임에도 WAR은 1.37로 전체 30위에 불과하다. TOP 10에는 유희관, 레일리, 요키시, 양현종 3점대 방어율 선발도 있는 걸 보면 켈리가 방어율에 비해 에이스의 느낌은 약하다는 걸 보여준다. 윌슨도 WAR이 2.80으로 규정이닝 2점대 선발 중 켈리와 함께 WAR이 3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사실 LG의 선발투수가 좋다는 것도 허상인 게, LG는 작년의 한화처럼 불펜투수의 덕을 제일 잘 보는 팀이다. 선발 WAR이 6위로 4.17에 불과하고 ERA 또한 4.02로 4위인데, 구원 WAR은 6.88로 1위, ERA는 팀 1위에 유일한 2점대인 2.95다. 결국 이 말인 즉슨, 선발이 타격이 올라오지 않으면 투수가 아무리 좋아봤자 말짱 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팀이 공격력이 나아질 수가 있을까?(...) 참고로 이 팀의 투수 WAR 순위는 윌슨, 고우석, 이우찬, 켈리, 정우영, 진해수 순이다(...). 여기다 차우찬은 WAR가 -0.29고, 차우찬보다 낮은 투수는 신정락과 배재준 둘 뿐이다. 다시 말해, 비선출 한선태 조차도 플러스인 0.11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이대로라면 차우찬은 2012년(-0.43) 이후로 최악의 커리어 로우를 찍을 게 자명해 보이고, 타선이 살아나지 않으면, 작년과 똑같을 것이다.

경 축 윤진호 통산 첫 홈런
9회말에 윤진호가 프로통산 11년만에 첫 홈런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함덕주에게 쳐내면서 정말 레어한 장면이 나왔다. 두산에게 두들겨맞은 LG팬들의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아내가 동기부여 차원에서 홈런을 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고 다음날 윤진호는 선수단에 피자 30판을 돌리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 날 경기는 비극 그 자체였던 2018 시즌 두산을 이길 때까지 유광잠바를 벗지 않겠다며 1994년 이후 처음이라는 맹렬한 더위 속에서 유광잠바를 입고 직관을 왔던 LG팬 2명이 시구를 했다.

김현수가 10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8년, LG 2년)

5.2. 7월 10일 (우천취소)

7월 10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유희관 경기전 우천취소
LG 이우찬

두산에게 상대전적이 밀리는 건 이제 확실하게 되었다. 어쨌든간에 이번 시리즈도 최소 1승은 하면서 DTD 위기를 끊으면서 가야한다. LG는 선발이 무너져버리면 모든 것이 끝이다. 이우찬에게 팀의 운명이 걸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날 전국적으로 장마가 온다고 예고된 바 있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이날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고, 목요일 프로페셔널 우완 배팅볼러 김대현 대신 두산 타선의 약점인 좌완에 맞춰 토종 에이스로 변신한 이우찬이 선발 등판해 승리를 노리는 것.

드디어 토미 조셉이 웨이버 공시되었다. 그리고 라쿠텐에서 뛰던 카를로스 페게로를 영입했다.

LG 5선발이라고까지 불리는 윤보미가 6번째로 LG 트윈스 시구자로 잠실을 방문한다.[12]

결국 경기가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우취 덕분에 SK전, 키움전만 잘 넘기면 3연전 체제에서 단 1피스윕만 허용하고 2연전 체제로 접어들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년과 재작년 3연전 피스윕 횟수는 6번이었다.

5.3. 7월 11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유강남 김민성 오지환 서상우 김용의 이우찬
CF 2B RF LF C 3B SS DH 1B
7월 11일, 18:30 ~ 21:40 (3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1,72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유희관 0 0 4 0 0 0 2 0 2 8 7 1 5
LG 이우찬 0 2 0 1 1 0 0 0 0 4 11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허경민(7회 무사 2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유강남10호(2회2점 유희관) 박건우7호(3회2점 이우찬)
3루타 오지환(2회)
2루타 김현수(2회) 김재환(2회) 오재일(3회) 서상우(4회) 허경민(7회) 정수빈(9회)
실책 유희관(5회)
주루사 서상우(4회)
병살타 이형종(1회) 페르난데스(1회) 전민수(9회)
포일 유강남(7회)
심판 배병두 강광회 이용혁 이영재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이우찬 23경기 5승 2홀 5이닝 91구 3(1) 4 / 3 4(4) 3.29
김대현 패전 15경기 2승 3패 2이닝 28구 2(0) 0 / 0 2(2) 5.45
진해수 44경기 3승 1패 13홀 1이닝 12구 0(0) 0 / 1 0(0) 1.93
임찬규 19경기 1승 2패 ⅔이닝 16구 2(0) 1 / 0 2(2) 4.26
장원삼 7경기 2패 ⅓이닝 2구 0(0) 0 / 0 0(0) 6.75

유희관을 상대로 9안타를 치며 4점을 뽑았지만 계속되는 득점 찬스에서 점수를 더 내지 못하더니 7회 유강남의 어이없는 포일로 득점권을 만든 후 허경민에게 맞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임찬규가 9회초에 2점을 헌납하면서 그대로 멸망. 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투수 운영으로 정우영과 문광은이 푹 쉬었음에도 굳이 김대현을 7회까지 끌고 간 것과 임찬규를 9회에 낸 것은 수건을 던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오늘의 패배로 LG는 득실이 양수가 아닌 음수가 됨으로써 작년의 한화와 마찬가지로 피타고리안 승률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 작년 후반기 한화처럼 버티기라도 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DTD는 피할 수 없다.

이제 이 선수들에게 입혀져 있는 줄무늬 유니폼은 더이상 90년대의 영광을 보여주는 그 유니폼이 아니다. 지금같이 라이벌 팀에게 이렇게도 무참히 짓밟히는 모습을 유지현이, 이병규가, 팀을 사랑했던 올드비들과 팬들이 과연 이들을 얼마나 모멸적인 눈으로 쳐다볼까?

4승 23패 0.117. 그 잘난 명장이라던 류중일이 LG에게 남긴 상흔이다. 겨우 두 시즌 동안의 성적이 이 모양이다. 지금을 보면 LG에게 남은 것이 뭘까? 승패 +10의 4위 자리? 작년에도 이런 생각했다가 자신의 능력부족과 방관으로 8위로 쭉 밀린 팀에게 순위를 논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를까? 신인들? 바로 본인 때문에 갈려먹히고 있는 제2, 제3의 임찬규가 될 수도 있는 투수들인 것을 갈아먹고 있는 당사자가 모를까? 류중일은 트윈스 감독 역사상 거의 최고의 대우와 최고의 지원을 받은 감독이다. FA 2명. 베테랑 재계약. 전임 감독이 그래도 나름 키워놓은 세대교체 선두주자들. 결론을 말하자. 류중일의 첫 시즌은 트윈스 역사에 남을 최악의 시즌이었고 이번 시즌은 그 전철을 방식만 약간 바꾼 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류중일은 최악의 실패자다. 그리고 이런 감독을 선임한 트윈스도 똑같은 실패자일 뿐이다. 두산전 대참사의 반복으로 류중일의 팬, 일명 류리타는 LG 팬덤 내에 자리잡는 것에 실패했고 경질요구도 거세지는 않지만 나오고 있다. 이 정도로 LG 팬들의 자존심을 진흙탕에 쳐넣은 감독은 이순철 이후 처음이다.

별 다른 반전이 없는한 류중일은 이순철(5승), 김재박(2009년 상대전적 우위), 박종훈(5승)을 뛰어넘는 역대 두산전 최악의 감독으로 남게 될 듯 하다. 순위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두산에게만은 죽어도 지기 싫어하는 LG 팬들에겐 어찌보면 이순철 시대보다 더한 지옥이 지금이다. 가을야구를 떠나 진짜로 V3를 노리려면 두산은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 벽이다. 2001년 이후 두 팀의 처지가 뒤바뀌고서 부터 두산은 계속해서 상위권과 가을야구 진출을 해왔고 큰 전력 누출이 없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런 팀에게 계속해서 패배만 쌓아가는 것은 앞으로의 LG의 역사에 있어서도 전혀 이득이 될 것이 없다. 라이벌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삼성 유격수의 치세 아래에 LG의 미래가 어둡기만 하다.

LG 트윈스는 웬만한 일이 없으면 이순철같은 감독도 안 짜르는 집단이기 때문에 (너가 부끄럽다 현수막에 스스로 사퇴) 일단 류중일의 계약기간인 2020 시즌까지 LG는 두산에게 존나게 두들겨 맞을 확률이 유력하다. 이 후유증 때문에 2021년, 2022년도 두들겨 맞을 지도 모르고,[13] 앞으로 5년은 어린이날에 눈물만 펑펑 흘릴 엘린이들만 가엾을 뿐. 아직까지 LG 팬덤이 두산보다 근소한 우위에 있지만 앞으로도 이 꼴이 계속되면 그것도 모르는 일이다. 이미 20대 이하 야구팬들에게 LG=약팀 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기 때문에 새 팬덤 유입도 두산에 비해 크게 밀릴 것이 명백하다.

2017 시즌 이후 2018 시즌에도 LG 선수단의 구성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현재 LG가 심지어 15년 이후 타선의 극한의 부진과 불펜의 방화로 선두와 6게임차에 2위 싸움을 하며 두산팬덤으로 부터 못한다고 욕먹는 두산에게 올해마저 만나기만 하면 털리는 이유로는 크게 4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 3번과 같은 이유로 두산선수들은 LG를 만날 때마다 이길수 있다 만나기만 하면 이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두산엔 김재호 말고도 LG에 강한 타자들과 투수들이 수두룩한데 LG에서는 딱히 두산만 만나면 미쳐날뛰는 수준의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두 팀이 적어도 대등해지려면 LG에 강한 두산 선수들이 FA로 떠나거나 은퇴하고 LG에 두나쌩 선수들이 많아지는 것 밖에는 없다. 후자는 현 감독 성향상 가망이 없어보이니 전자의 경우가 훨씬 현실성이 있다.

두산전하면 안 까일 LG 선수는 없지만 일단 유강남과 류중일이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사실. 2구에 패스트볼 요구했다가 장타맞기는 이제 안 봐도 비디오고 류중일이 고집을 버리거나 변화를 할 스타일이 아닌 것은 그를 보아온 KBO팬들이라면 다 안다. 결국 앞으로도 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인데 2018 시즌 마지막 경기에 차우찬이 보여준 것처럼 투수 중에 누군가가 시즌 접을 각오로 폭발해버리거나 새로 합류하는 외국인 타자가 장타로 점수를 뒤집어 줄 수 있는 거포 스타일이거나 팀에 새로운 흐름을 불어넣어줄 요소가 확실히 필요해 보인다.

두산에게 지고 또 지고 있으니 7명이나 올스타에 보낸 LG팬들도 올스타전에서 응원을 보내기가 참 찜찜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도 두산에게 또 쳐발린 서울의 주인 LG 트윈스는 경기 후 룰라 특별공연으로 팬들을 위로했다.

6. 7월 12일 ~ 7월 1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

LG는 무너졌다. 할 만 하다고 보였던 두산전에서 두 번 모두 패하면서 작년과 똑같은 DTD의 악령이 LG를 괴롭히고 있다. 만약 이번 3연전마저 모두 내준다면 올해도 가을야구는 무산된 것이나 다름없다. kt와 NC의 반등이 보이는 가운데 최악의 먹튀 한명과 외국인 두명이 트윈스를 살리기 위해 출정한다. 금요일 경기는 먹튀 선발이니 그 경기는 포기하고 최소한도로 2승 1패를 노리는 경기 운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삼성은 여름성을 보내면서 연승가도를 타고 있다.

어느 팀에게 이기든 간에 3~4위를 유지하건 간에 "어차피 니들은 두산 만나면 질거잖아?"라는 비아냥을 들어야하는 딱한 처지에 놓인 LG팬들. 이대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두산은 피할 수 없는데 어디로 굴러도 2019년 LG의 우승은 없다.(...) 계속 승리를 쌓아가면서 다음 두산전 반격을 노려보자. 두산에게 쳐발리거나 스윕당한 이후에는 언제나 사기는 내핵까지 뚫고 내려갔고 팬들의 분노에 가뜩이나 못하는 선수들은 더 위축되고는 했는데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14]

6.1. 7월 12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2일 자)
등록 박용택
말소 한선태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전민수 이형종 김현수 박용택 김민성 오지환 유강남 정주현 차우찬
CF RF LF 1B DH 3B SS C 2B
7월 12일, 18:29 ~ 22:07 (3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5,97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원태인 0 1 1 0 1 0 1 2 0 6 14 0 5
LG 차우찬 2 0 1 0 0 0 0 0 0 3 8 1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없음(결승 주자 2루수 실책으로 득점)
홈런 김동엽4호(2회1점 차우찬) 러프13호(5회1점 차우찬) 박해민3호(8회2점 진해수)
2루타 이형종(1회) 김현수(1회) 이천웅(1회) 전민수(3회)
실책 정주현(7회)
주루사 김동엽(6회)
병살타 박해민(1회) 유강남(2회)
폭투 원태인(1회) 여건욱(8회)
심판 최수원 장준영 추평호 이민호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18경기 6승 6패 5이닝 97구 8(2) 1 / 5 3(3) 5.08
문광은 17경기 1승 3홀 1이닝 13구 2(0) 1 / 1 0(0) 2.95
정우영 패전 41경기 4승 4패 1세 10홀 ⅔이닝 26구 2(0) 2 / 1 1(1) 2.81
진해수 45경기 3승 1패 13홀 ⅔이닝 22구 2(1) 0 / 1 2(2) 2.51
여건욱 11경기 1⅔이닝 24구 0(0) 1 / 2 0(0) 3.75

드디어 박용택이 46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3회말 팀에 리드를 안기는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LG 두산 키움
타격이 강한가? X ? O
거포타자가 있는가? X O O
트레이드를 잘하는가? X O O [15]
압도적인 신인을 뽑는가? X O O
감독 인선을 잘하는가? X O O
포수를 잘 키우는가? X O ?

이것들은 프로가 아니다. 프로는 한 번 실수를 하게되면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 LG는? 프로가 아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작년과 똑같이 추락하는 것을 반복할 리가 없다. 타선은 단체로 작년 한해가 공인구 플루크 시즌이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고 투수들은 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개망신도 이런 개망신은 없을 것이다. 류리타들이 그렇게도 앵앵거리던 +10은 붕괴되었고 작년보다도 더 빠르게 하위권으로 급속낙하하고 있는 팀이 지금의 LG 트윈스다. 이 팀에 있는 선수들은 대구에서 자신의 선배들이 흘린 눈물을 닦아주기는 커녕 흑역사의 목록만 지속적으로 갱신시키고 있다. 올해도 가을야구는 요원하고 류중일의 답없는 운영 속에 서울의 3인자인 트윈스는 오늘도 패배자다.

오늘도 개노답이었던 LG. 일단 세 가지 최악점을 들자면 허약한 타자들, 유강남, 그리고 피곤해지기 시작한 투수들이다. 전부 다인데 LG가 언제나 DTD하던 것은 타자들이 치지를 못하고, 거포들이 크지를 못하고 (나가서 터지고), 점수를 화끈하게 내지를 못하니 투수들이 초반에 분발하고, 그렇게 분발하니 후반에 투수들이 실점이 늘어나고, 그 시점이 되도록 타자들은 터지지를 못하고 이 패턴의 반복에 반복으로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했던 것인데 지금 상황도 딱 그 꼴이다. 유강남은 오늘도 공을 줄줄 흘리면서 유강남 1루수 포지션 전환론자들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다. 포수로서의 재능이 없는 게 아닐까?

차우찬은 5이닝 3실점이라는 평소의 봄바맨 마냥 게임을 터뜨리지 않고 나름 잘 버텨주었다. 그러나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정주현이 지난 롯데전을 떠올리게 하는 에러를 또 저지르며 경기가 넘어갔고. 진해수가 오랜만에 수소폭탄을 터뜨리며 게임이 끝났다. 최근 3연패에 기아전 김민식의 뇌주루와 수요일 우천취소만 없었으면 지금까지 7연패이다. +12 팀이 +9가 되는데 채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이번 시즌도 DTD한다면 류중일은 무조건 경질해야 한다. 전력이 넉넉한 삼성왕조 시절에야 기다려 주는게 통하지 LG같이 20년이 지나도 거포 하나 안 나오고 좋은 외국인 타자는 페타지니 딱 한 명 뽑은 허접팀에 어울리는 유형이 아니다. 차라리 양상문같이 좌불안석에 오만가지 잡상을 하는 감독이 두산전에는 많이 이겼다.(...) 마침 오늘 비록 평소에는 온 우주의 기운에게 용서받지 못하는[16] 롯데가 꼴찌에 박혀있지만 류중일은 할 수 없는[17]두산전 3연승으로 두산을 직접 3위로 끌어내렸다. 참고로 올해 롯데의 두산 상대전적은 3승 6패다.

NC는 6월만 해도 3위 경쟁을 했으나 2주만에 승패마진을 8이나 까먹으면서 5위권으로 하락했는데, 이 기세면 LG는 이걸 넘어설지도 모른다. 선수들 모두 위기감을 가지자. 감독은 그딴 거 없는 양반이니 기대하지 말자.

이번 시즌 이제 전력상 기대할 요소라면 카를로스 페게로그 쿠바놈(허벅지가 아파요)과 그 미국인(허리가 아파요)처럼 아프지 않고 장타를 쳐주는 것. 타선이 허약한 LG도 조금은 탄력을 받을 것이다. 두산전 1승 정도는 더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삼성전 남은 2경기와 SK와의 시리즈를 이렇게 허무하게 내줘서는 안된다. 적어도 여기서 2승은 최소한으로 하면서 막고 가야지 올스타전이 끝난 이후에 그나마 여유가 남는다. 7명(+1명)이나 올스타에 가는데 선수들 본인도 시즌을 이렇게 빌빌거리면서 치르는 것은 아쉽지 않은가?

1달 반 만에 1군에 복귀한 박용택은 2안타 경기를 했으나 후반에는 땅볼만 치면서 복귀경기를 아쉽게 끝냈다.

그나마 긍정적인 면(?)이라면 여기서 아무리 못해도 2011년만큼 못할 일은 없으니 마음 편히 할 수라도 있다는 것이다.(...) 사상 최악이던 2017년보다는 그나마 타격은 좀 나아진 편이니 분발해서 5~6점 정도 내는 경기를 자주 할 수 있게 노력하자.

차우찬이 1300탈삼진을 달성했다. 그리고 5.08로 규정이닝 평균자책점 꼴찌를 찍었다.

6.2. 7월 13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이형종 김현수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김용의 정주현 윌슨
CF SS RF LF DH 3B C 1B 2B
7월 13일, 18:00 ~ 21:15 (3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21,094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윤성환 2 0 0 0 0 0 0 1 0 3 8 2 3
LG 윌슨 0 0 2 0 1 0 2 0 - 5 7 1 5
양팀 주요 기록
2루타 김상수(1회) 오지환(3회) 김현수(7회)
실책 윌슨(1회) 이원석(5회) 김상수(5회)
도루 이학주(3회) 오지환(7회)
주루사 이형종(3회)
폭투 윤성환(1회)
심판 추평호 이민호 박종철 김익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승리 20경기 9승 5패 7이닝 106구 6(0) 2 / 5 2(1) 2.55
김대현 16경기 2승 3패 ⅓이닝 13구 2(0) 1 / 0 1(1) 5.67
진해수 홀드 46경기 3승 1패 14홀 ⅔이닝 7구 0(0) 0 / 1 0(0) 2.45
고우석 세이브 40경기 6승 2패 17세 1홀 1이닝 10구 0(0) 0 / 0 0(0) 1.62
파일:김현수 장타로 2득점.jpg

최근 LG에서 까이는 걸로는 원탑인 유강남이 어제 경기 가벼운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이성우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로 나오긴 했지만 유강남은 단순 타박상으로 이날 선발라인업에 출전하게 되었다.

시작하자마자 윌슨이 김상수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윌슨이 1루 송구를 늦게 하면서 실책이 나오며 허무하게 실점하고 말았다. 팀 분위기가 좀 안 좋은가 보다. 그 이후 오지환까지 또 실책을 하면서 시작하자마자 무사 1, 3루가 되었다. 이후 러프에게 희생 플라이로 2:0. 언제나 그렇지만 두산에게 두들겨맞은 이후는 한 10경기 정도 선수들이 정신을 못 차린다.(...)

1회에 2실점을 했으나 LG는 곧바로 만회했다. 3회말 이천웅의 2루타 이후 오지환이 2루타를 치면서 1득점, 이형종이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해주면서 2:2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회말 정주현이 깊은 땅볼을 치고 이원석의 실책에 힘입어 1루로 출루했다. 이천웅의 타구를 러프가 잡지 못하고 빠진 사이 정주현이 3루로 달렸고 3루에서 삼성야수들이 홈으로 공을 던지지 않고 방심하는 낌새를 보이자 바로 홈으로 파고들어 역전 득점을 올렸다.

7회초 윌슨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는 장면이 LG 선수들에게 투지를 불태우게 했는지 곧바로 7회말 2사 후 오지환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이 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며 2:5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올라온 김대현이 1아웃을 1볼넷 2피안타와 맞바꾸며(...) 3:5로 쫒기는 듯 했으나 곧바로 투수를 진해수로 교체했고 진해수는 7구만에 삼진 하나를 포함해 2아웃을 잘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9회초는 고우석이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경기종료.

최근 들어 피칭 내용이 좋지 않았던 에이스 윌슨이 1회에 번트 수비 실책과 함께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며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1회 이후에도 여러 차례 득점권 위기가 있었지만 모두 막아내며 위기관리 능력도 완벽했다. 지난해 방어율 2위임에도 10승을 아쉽게 성공시키지 못했던 윌슨은 9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10승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비록 김대현이 3점차 홀드 상황에 올라와 위기를 만들고 강판되었지만 최근 구위가 현저히 떨어진 정우영을 올리지 않고 다른 투수를 등판시켜 정우영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DTD를 막고 앞으로의 LG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6.3. 7월 14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4일 자)
등록 신정락
말소 윌슨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정주현 이형종 김현수 박용택 유강남 김민성 김용의 오지환 켈리
CF 2B RF LF DH C 3B 1B SS
7월 14일, 18:00 ~ 20:23 (2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14,603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백정현 0 0 0 0 0 0 0 0 0 0 2 0 1
LG 켈리 0 0 1 1 0 0 0 0 - 2 8 0 0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오지환(3회 1사 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홈런 이형종9호(4회1점 백정현)
3루타 김용의(3회)
2루타 이형종(6회)
견제사 정주현(4회)
병살타 유강남(4회)
폭투 켈리2(2 6회)
심판 박종철 김익수 장준영 최수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켈리 승리 20경기 9승 9패 8이닝 101구 2(0) 1 / 5 2(0) 2.77
고우석 세이브 20경기 6승 2패 18세 1홀 1이닝 12구 0(0) 0 / 2 0(0) 1.59
파일:LG의 승리요정 경리.jpg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이 외국인 투수 2명을 선발 등판 후 휴식 차원에서 말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윌슨이 금일 말소되었으며 신정락이 콜업되었다.

시구자로 온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던 경리불패가 시구자로 방문한다. 거기다 선발 라인업은 엘상바 백정현과 삼나쌩 켈리. 표본만 보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

지난 화요일에 부진했던 켈리가 삼나쌩의 면모를 과시하며 8이닝 무실점에 단 3번의 출루만 허용하는 완벽투로 시즌 9승을 거뒀고, 고우석이 어제에 이어 2K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삼성 타자들을 정리하며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경리불패 답게 경리가 온 날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백정현에게 3회 1사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다 삼성 좌익수 김동엽의 행복수비 덕분에 얻은 김용의의 3루타에 이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가 결승점이 되었다. 추가점을 얻을 기회가 생겼지만 유강남이 병살을 작렬하며 이닝 종료. 4회말 정주현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해놓고 견제에 걸리며 갑분싸가 되는 듯 했지만 이형종의 솔로포 덕분에 삼성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LG 타자들은 그동안 백정현을 잘 공략했음에도 직선타 타구가 많이 나오고 견제사, 병살타를 당하며 2점에 그쳤고 백정현에게 7이닝 2실점 QS+를 선사해주었다. LG 선발이 차우찬이 아닌 삼나쌩 켈리라서 다행...

타선은 양팀 모두 변비타선이었지만, 기회를 살린 LG가 이긴 경기. 이날 이형종과 김용의만 멀티히트, 오지환이 안타 하나지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나머지 타자들은 오늘따라 직선타로 잡힌 타구가 상당히 많았다. 이천웅과 김민성은 잘 쳤지만 오늘 직선타만 1개, 2개가 나왔다. 김민성과 유강남은 삼성전 3연전 모두 무안타. 상술했듯이 김민성은 직선타라도 있었지만 유강남은 병살타를 2개나 적립하는 등 처참한 모습이었다(...).

어제 윌슨과 마찬가지로 켈리 역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하며 LG는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전반기 9승 투수를 2명 보유하게 되었다. [18] 그리고 작년의 정점이었던 51승에 도달했다.

경리는 시구 5전 5승을 거두었으며 임지섭보다도 통산승수가 높은 좌완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경리의 소속 구단은 올해 2월 해체되고 말았다

딱 두산만 3번 이상 잡을 수만 있다면 가을야구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게 가능할까..

7. 7월 16일 ~ 7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올스타전 이전에 마지막 경기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18일 경기가 김광현 선발 순서지만 대체선발이 나온다는 점이다. 마지막 상대전적 우세 시즌이 2013년인 만큼 SK전 호구인 LG는 매번 SK를 만날 때마다 피스윕을 각오해야 하지만 꾸역꾸역 1승씩은 챙겼다. 승리요정 이우찬과 김광현 대체선발이 나오는 날을 잘 공략하면 1년 3개월만의(...) SK전 위닝 시리즈도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딴거 없이 이우찬도 무너지고 루징시리즈 확정

7.1. 7월 16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6일 자)
등록 페게로, 채은성
말소 켈리[19], 서상우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이형종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임찬규
CF SS LF 1B RF DH 3B C 2B
7월 16일, 18:31 ~ 22:12 (3시간 41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관중 수 10,846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1 2 0 0 1 0 0 0 0 4 7 0 5
SK 문승원 2 0 1 0 1 1 1 4 - 10 15 0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노수광(6회 2사 1,3루서 우전 안타)
홈런 김현수6호7호(1회1점 5회1점 문승원) 최정21호(7회1점 문광은)
2루타 로맥(1회) 박용택(2회) 노수광(3회) 최준우2(4 6회) 한동민(5회) 허도환(8회)
도루 고종욱(1회) 노수광2(1 3회) 안상현(8회)
도루자 김강민(7회)
주루사 이재원(6회)
병살타 유강남(8회)
심판 윤태수 우효동 김병주 구명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20경기 1승 2패 4⅓이닝 91구 7(0) 1 / 2 4(4) 4.62
김대현 패전 17경기 2승 4패 1⅓이닝 26구 1(0) 1 / 1 1(1) 5.71
진해수 47경기 3승 1패 14홀 ⅓이닝 6구 1(0) 0 / 0 0(0) 2.43
문광은 19경기 1승 3홀 1이닝 21구 1(1) 1 / 1 1(1) 3.26
신정락 22경기 1승 1패 4홀 ⅓이닝 14구 2(0) 0 / 0 2(2) 8.84
장원삼 8경기 2패 0이닝 10구 1(0) 0 / 0 2(2) 7.98
여건욱 12경기 ⅔이닝 13구 2(0) 0 / 0 0(0) 3.55

카를로스 페게로의 데뷔 경기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채은성도 1군으로 복귀했다.

5회까지는 엎치락뒤치락 하며 4:4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진해수가 노수광에게 아깝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이후 문광은이 최정에게 솔로홈런, 그리고 2점 차 8회말에 등판한 신정락씨께서 또 다시 불쇼를 벌이면서 게임이 터졌다. 임찬규는 끔찍했던 두산전과 달리 나름 잘 던져줬고 페게로는 데뷔전서 안타를 신고했다. 그리고 김현수가 무려 올시즌 홈런의 20%인 2개를 한경기에서 쏘아올렸다. 그러나 이천웅이 체력저하인지 오늘 경기에서 플라이타구에 대한 판단미스가 속출하며 패전의 원흉이 되어버렸고 유강남은 공격형포수라는 사람이(공격형포수니까 수비는 당연히 안 됨) 공격이 안되며 상대팀의 표적이 되며 매일 병살타나 적립하고 있다. 심지어 역대급 병살 페이스라는 그 박건우도 3할은 친다. 신정락은 이제 야구선수로서의 남은 일말의 가능성도 없어진 것 같다. 조윤준, 임지섭에 이어 LG의 1픽 흑역사가 또 갱신될 듯 하다. 오늘 NC가 이기면서 이제 4-5위간의 격차는 5.5경기차로 줄게 되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작년의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만큼 후반기에는 부진했던 타자들이 힘을 내야 가을야구에 발끝이라도 들이밀 수 있을 것이다.

두 베이스 전진해놓고서 땅볼로 득점기회 무산시키기만 거의 3번 가까이 했다. 반면 SK는 찬스가 찾아올 때마다 적시타나 희생플라이로 연결시키며 찬스를 살려내는 모습으로 1위 팀의 자격을 LG에게 보여주었다. 임찬규와 김대현은 그나마 실점을 막았지만 진해수소폭탄이 올라오자마자 역전 적시타를 쳐맞으면서 폭발하고 신정락, 장원삼 등등 패전조들은 언제나처럼 대량실점을 했다.

김현수의 홈송구를 흘리고 도루 허용만 3번을 하면서 3실점을 하는 포수로서의 플레이가 자격미달인 유강남은 큰 걱정거리고 이제 8.84(18.1이닝 18자책점)라는 아주 아름다운 방어율을 보여주고 있는 신정락은 진짜 은퇴시키게 되었다. 허도환한테 2루타를 맞을 정도면 말 다 했다(...). 불펜투수는 소모품이라고 하지만 이 정도로 매 이닝 실점이 보장되는 수준인데 어떻게 올리겠는가? 패전조로도 쓰기 어려울 정도다.

그나마 정신승리를 할 게 있다면 입털기 MVP인 고진감래씨가 결승타를 치는 것을 막았다는 것 정도다.(...)

현재까지의 성적이 51승 1무 41패가 되어 작년 7월 DTD하기 직전과 정확히 같아졌다.

SK와 두산에게 질 때는 항상 전력차를 여실히 드러내면서 참패하고 있어 이번 시즌도 잘해야 4위로 준플레이오프 정도에 진출하고 키움이나 두산에게 장렬하게 산화하는 루트를 밟을 듯 하다. [20]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불패신화도 전력상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깨질 가능성이 높지만 팀 역사상 일단 준플레이오프 라도 가는게 다행이다.

여담으로 오늘도 kt 위즈가 7대 2로 두산을 패퇴시키면서 LG팬들에게 열렬한 부러움을 샀다.과연 LG는 언제 두산을 이길수 있을지,참고로 현재 kt의 두산전 상대전적은 무려 6승4패다.

7.2. 7월 17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신민재 김현수 페게로 박용택 전민수 오지환 유강남 김민성 이우찬
CF 2B LF 1B DH RF SS C 3B
7월 17일, 18:29 ~ 21:33 (3시간 4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관중 수 16,34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우찬 0 0 2 0 0 0 0 0 0 2 6 0 4
SK 박종훈 3 0 2 0 0 0 3 0 - 8 13 2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최정(1회 무사 1,2루서 좌전 안타)
홈런 최정22호(3회2점 이우찬)
2루타 박용택(3회) 김강민(3회) 최정(7회) 로맥(7회)
실책 김성현(3회) 허도환(5회)
도루 이천웅2(3 7회) 신민재(5회) 김성현(7회)
도루자 고종욱(1회) 로맥(3회)
주루사 김강민(5회) 로맥(7회)
병살타 허도환(2회) 김민성(4회)
폭투 신정락(7회)
심판 김병주 구명환 오훈규 윤상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이우찬 패전 24경기 5승 1패 2홀 4이닝 57구 6(1) 2 / 1 5(5) 3.73
김대현 18경기 2승 4패 2⅓이닝 36구 2(0) 2 / 1 1(1) 5.59
신정락 23경기 1승 1패 4홀 ⅔이닝 14구 4(0) 0 / 0 2(2) 9.47
여건욱 13경기 1이닝 15구 1(0) 0 / 2 0(0) 3.29
파일:현재 kt가 LG보다 잘뽑은 외국인타자 인원수에서 앞서나갔습니다.jpg
마법사의 제자라도 됩시다

언더핸드 박종훈을 상대로 선발라인업을 좌타자 7명으로 도배했다. 물론 언더핸드에 극도로 약한 이형종을 빼는건 좋았으나 박종훈은 올해 뿐 아니라 통산 성적에서도 좌타자보다 우타자에 약했기 때문에 이는 자충수에 가까운 요행이었다. 아무리 LG에 우타자가 부족하다고 해도 도대체 LG의 타격파트와 류중일은 무엇을 믿고 이런 발상을 했는지 궁금하다. 이러한 라인업으로 나간다는 것은 또 데이터를 무시한다는 반증이다.

류중일은 또 다시 유강남을 선발로 넣었다. 리드도 잘 못하고 타선에서도 쓸모없는 선수를 뭐하러 선발로 기용하는가? 오늘도 유강남을 보면서 LG팬들은 한숨을 쉰다. 첫 타석도 역시 득점권 상황에서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만약 계속 유강남을 선발로 기용한다면 DTD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성우가 지난 해까지 SK 소속이었으니 SK 타자들과 투수들의 특성을 잘 알 법 한데 류중일은 단 한 번도 SK전 선발포수로 기용한 바가 없다. 유강남은 이우찬이 흔들릴 때도 마운드에 안 올라갔다. 정말 리그 최악의 주전 포수라고 할 수 있다. 최일언 코치는 흔들릴 때도 수수방관이나 하고 있고, 이러면 지는건 당연하다.

포수조무사 유강남과 함께 이우찬은 SK 강타선을 어찌어찌 5실점까지는 막아내고 있었고 타자들도 박용택의 2타점으로 3점까지는 쫒아가고 있었으나 야알못 추장 류중일은 올리기만 하면 불 타오르는 신정락을 올리면서 순식간에 3실점이 추가되면서 패배를 확정시켰다. 게다가 7회 2:5 선두타자 김민성의 타석에서 대수비로 구본혁을 내면 되는데도 대타를 내지 않고 김민성을 방치하고, 1사1루 상황에서 신민재 대신 이형종과 채은성을 아끼고 정주현을 대타로 내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정작 신정락이 불지르고 점수 다 벌어진 8회 주자 없을 때 뒤늦게 연속으로 채은성과 이형종을 대타로 내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도 이형종은 스트라이크 낫아웃 정주현은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선수지만 어디까지나 한계가 명확한 타자이며 2루수가 운석맞은 공룡마냥 멸종해버린 LG라는 팀이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것도 또한 사실인 선수인데 왜 그 상황에 가장 보여준 것이 없었던 선수를 올리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불펜조의 부담을 줄이고자 영입한 장원삼과 심수창은 난타당하거나 1군에서 사라지며 오히려 더욱 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후반기에는 패전조로도 가치가 없는 신정락과 장원삼을 필히 내려야 하고 퓨처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후나 심수창, 강정현, 한선태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류제국이 돌아오기 전까지 5선발 자리는 한계가 뚜렷한 임찬규나 김대현에게 맡길 바엔 퓨처스에서 로테를 멀쩡히 잘 돌고 있는 배재준에게 주는게 옳아 보인다.

류중일은 정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잘라내야 한다. 똑같이 무능해도 차라리 두산이라도 잘 잡는 한용덕이 낫지. 똑같이 DTD 해대고 선수 보는 눈이라고는 없는데다가 경기운영능력도 꽝이고 패배에서 배우는 것도 없는 완전히 강팀에서 선수빨로 우승한 김재박 시즌2다. 정우영 고우석같이 겨우 좋은 신인들 던졌는데 또 무능한 감독 때문에 팔만 갈리게 되는 이동현을 만들 수는 없다. 리그 전체 투수 sWAR 꼴찌(-1.17)를 찍게 된 신정락을 계속 쳐올리며 경기 날리던 이유도 간단하다. 안지만과 오승환은 그렇게 해도 다 막아줬다. 애초에 이 당시 삼성 불펜은 지금 LG와는 하늘과 땅 차이의 위상이었다. 계약기간이고 뭐고 간에 더 이상 믿을 이유가 없다.

KT는 창단 후 지금까지 위닝시리즈가 없었던 잠실 징크스까지 깨며 두산에 또 이겼고 상대전적이 LG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7승 4패가 되었다. NC와 kt가 올라오는게 심상치 않은 가운데 류중일 감독은 변화하지 않으면 작년처럼 또 DTD하고 가을야구도 못 갈 수도 있다. 한화와 롯데가 3할대 승률이라는 처참한 모습으로 망가졌고 임기말기인 김한수의 삼성이 시즌 포기모드로 가게 될 경우 자칫하면 승률 5할을 넘기더라도 6위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단 그렇게 되기 전에 dtd를 하는데 5할 이상이면 그건 모순이라서... 마치 마법을 부리는 것만 같은 kt 위즈는 두산을 상대로 6대4로 뒷문을 단단히 잠가버렸다. LG만 만나면 약빨은 배리 본즈마냥 쳐대는 김재호가 실책을 하며 실실 쪼개면서 교체되고, 두산이 3득점을 하면서 8회에 따라붙었는데도 막아버리면서 승리했다. 류중일이었다면 초반부터 김재호에게 안타를 3개는 내주고 신정락 또 올려서 역전타로 3점 정도를 퍼준 다음 클린업이 2, 3루까지 진루시킨 상황에서 틀어막히고 마무리로 두산 백업 야수에게 1점을 더 내주면서 참패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감독을 두산 코치들 중에서 데려와야 할지도. 이광환이 될 수도 있고, 박종훈이 될 수도 있다

류중일이 정말 최악인 점은 상위권 상대로는 그냥 경기를 놓아버린다는 것이다. 2점차에 문학이면 아무리 LG 빠따여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점수차인데 거기다 신정락 끼얹어서 불질러버리는 것도 그렇고 일단 SK, 키움, 두산 상위권에게 경기 흐름 한 번 넘어가면 아무나 올리고 그냥 경기를 던져버린다. 2점차에 자책점이 8점인 강제은퇴시켜야할 투수를 추격조라고 올리는건 (거기다 어제 두들겨맞은) 정말이지 제정신이 아니다. 하위권 두들겨서 4~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심보. 이 짓거리를 하다가 2018년 두산전 대참사가 일어났고 마지막 1승 때문에 팔꿈치 부서지게 던지느라 차우찬의 2019시즌이 통째로 날아가면서 LG는 선발 하나가 빵꾸가 나버린데다가 두산 타자들이 1년 넘게 LG를 두들겨패면서 그 경험과 자신감 때문에 엘나쌩 타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말았다. 양학하면서 플옵가겠다는 그 얄팍한 작전도 NC와 kt가 상승세를 타고 KIA가 팀을 정비하면서 후반기에는 통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당장에 올스타전이 끝나면 kt - 키움전이 연속으로 있다.

7.3. 7월 18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18일 자)
등록 최동환
말소 이우찬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차우찬
CF SS LF 1B RF DH 3B C 2B
7월 18일, 18:29 ~ 21:59 (3시간 30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관중 수 12,622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차우찬 1 6 0 0 0 0 0 5 0 12 15 1 5
SK 이원준 1 0 0 1 1 0 0 2 0 5 10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천웅(2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홈런 김현수8호(1회1점 이원준) 로맥21호(4회1점 차우찬)
2루타 김현수2(2 4회) 이천웅(8회) 김용의(8회) 최정(8회)
실책 오지환(5회)
견제사 김성민(4회)
병살타 최정(5회)
폭투 차우찬(1회)
심판 오훈규 윤상원 우효동 윤태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승리 19경기 7승 6패 7이닝 101구 5(1) 2 / 9 3(2) 4.92
정우영 42경기 4승 4패 1세 10홀 ⅔이닝 16구 4(0) 0 / 0 2(2) 3.12
진해수 48경기 3승 1패 14홀 ⅓이닝 2구 0(0) 0 / 0 0(0) 2.40
고우석 42경기 6승 2패 18세 1홀 1이닝 15구 1(0) 0 / 1 0(0) 1.55
파일:질주하는 김현수.jpg

이원준이 2회에 4점을 내주며 강판된 다음 뒤이어 올라온 백승건에게 3점을 더 빼앗으면서 2이닝만에 7:1로 오랜만에 시원하게 쳤다. 김현수는 이번 시리즈 3번째 홈런을 치면서 공인구 때문에 상실된 장타력이 점점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페게로는 7점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왼손조셉'이라는 굴욕의 별명을 손에 넣었다. 좌투수에 전혀 대응이 안되는 스나이더의 재림이나 다름 없다.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스윙폼 자체가 어딘가 무너진 폼이다.

5회말 오지환의 실책과 김민성의 다이빙 실책으로 인하여 SK에게 대량실점을 당할 위기가 왔으나 오지환이 2번의 호수비로 간신히 실점을 최소화시키면서 막아냈다.

이후 투수전이 펼쳐졌다. 차우찬은 정말 오랜만에 7이닝까지 완벽하게 막아주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8회초 이천웅의 2루타로 득점을 추가한 LG는 오지환과 김현수, 김용의 등 좌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박정배를 털어버리면서 3점을 더 추가하면서 10득점을 달성했다. 뒤이어 올라온 조영우에게 채은성과 박용택이 2점을 더 치면서 득점은 12점이 되었다. 윤진호가 짧은 내야플라이로 아웃되면서 긴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말 2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9회말 고우석이 든든하게 뒷문을 잠그면서 연패를 끊는 데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무려 9K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가장 잘 던졌다. 배수의 진을 쳤을 때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나는 유형인 듯. 지난 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경기였던 8월 16일 문학 SK전과 비슷한 경기였다. 그때도 차우찬이 7월부터 시작된 연패를 끊었고 타선이 터지며 승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라 휴식이 길다.)

다만 정우영은 7월 들어 힘에 부치는지 오늘도 큰 점수차임에도 불구하고 0.2이닝 동안 안타를 4개나 맞으며 불필요한 실점을 했다. 고졸 신인이 52이닝이나 소화하여 체력 저하로 인한 구위 하락이 원인인 듯. 후반기에는 퓨처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정현, 한선태 등의 기용을 통해 정우영 의존도를 줄여야 할 것이다.

8. 전반기 정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전반기 4위, 승률 5할 +10

전반기에는 팀이 투수의 힘으로 버텨냈다. 정우영이 신인답지 않게 정말 잘 던져줬고, 정찬헌의 시즌 아웃이 아쉬움을 샀지만 대체자 고우석의 마무리 등판이 대성공을 이뤘다.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윌슨 켈리가 꾸준히 잘 던져줬고 단 두산전 제외, 이우찬도 최근에 무너졌을 뿐 전반기 전체적으로는 잘 던져졌다. 5선발은 임찬규, 김대현, 장원삼, 배재준이 기회를 받았으나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한 시즌을 건너뛰고 돌아온 류제국은 승운은 안 따라 주었어도 5~6이닝은 잘 소화해 주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전반기를 이탈했다. 사실 KBO 리그 내 5선발까지 돌릴 팀은 SK 말곤 없다 치더라도, 진짜 문제는 차우찬의 심각한 부진이다. 이닝 제한이 걸려있던 초반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잘 던져줬으나 5월을 기점으로 무너졌기 때문에 차우찬이 휴식을 부여받으며 부활할 필요가 있다.

전반기 투수 MVP는 굳이 뽑자면 단연 선발 윌슨 - 마무리 고우석. 윌슨은 전반기 내내 리그 이닝 소화 1위에도 불구하고 한두 경기만 빼면 매 경기 좋은 호투를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예리한 투심, 낙차큰 커브, 잘 떨어지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를 요리했다. 여름이 되자 체력이 살짝 떨어지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 다음 경기에서 보란듯이 호투 하면서 에이스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무리 고우석은 올해 LG의 반전 중에 반전. 사자범퇴 클로저 정찬헌이 허리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되어 공백이 났을 때, 모두의 우려를 삭제하고도 남을 호투를 연이틀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155km 직구에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제2의 오승환이라는 극찬을 야구인들에게 듣고 있다. 고우석이 마무리로서 이런 모습을 못 보여줬다면, 정우영-진해수 필승조가 무너지는 날엔 경기 포기였겠지만, 고우석이 있었기에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날들이 많았다. 이외에 2선발 켈리, 셋업맨 정우영, 신데렐라 이우찬, 좌완 불펜 에이스 진해수 등 팀을 위기에서 구해 4위를 어쨌든 지켰다.

타선은 좋지 못했다. 작년 성적은 공인구 덕임을 증명하듯 타선 덕분에 이긴 경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다. 김현수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마지막 3연전에서 부활했고, 이천웅은 꾸준히 잘 쳤다. 그 외 모든 타자들은 똑딱이, 혹은 그냥 못 쳤다. LG의 전반기 최대 약점은 바로 포수로서의 성장세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유강남이다. 류중일은 그런 걸 그냥 바라보면서 계속 해서 유강남을 선발로 쓰는 데 이런 식의 쓸놈쓸은 필연히 또 다시 DTD를 부르게 될 것이다. 전반기를 마무리 하고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모든 선수들이 다 휴식을 취해 투수들은 하던대로 잘 던지고 타자들이 좀 더 살아나길 바라야 한다. 일단 대체로 들어온 카를로스 페게로는 타석에선 낯선 환경 탓에 삼진을 많이 먹었지만 수비에서는 사실상 두산의 10번째 선수나 다름없었던 '그 쿠바놈'처럼 큰 사고를 치지는 않으면서 좀 더 지켜볼 상황은 만들었다.

전반기 야수 MVP는 솔직히 없다. 하지만, 그나마 빛난 선수는 단언 이천웅. 팀의 리드오프 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득점권 타율 2위, 리그 타율 12위를 기록하는 등 팀 타선을 하드캐리했다. 더불어, 시즌 도루 14개를 기록하면서 드디어 LG가 찾던 진정한 리드오프로 변신했다. 주력 좋고, 컨택 능력 좋고, 끈질긴 긴 승부를 할 수 있는 게 1번 타자의 역할인데 이천웅은 전반기 내내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가장 빛난 야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는 오지환이 대활약을 했는데, 5월까지 2할 턱걸이에 머물면서도 수비 하나만으로 LG 선수들 전체 중에서 윌슨, 고우석 다음으로 WAR 3위에 랭크될 정도.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은 미미했지만, 굳이 뽑자면 2루타 장인 김현수, 팀 내 유일한 10홈런 타자 유일한 두자릿수 병살 타자(14병살) 유강남, 타율 0.301일때 가장 무서운 채은성, 한번 쯤 장타 날리는 이형종 등이 그나마 주전 중에서는 좋은 활약을 했다. 이 외에 알토란 같이 대주자로 열심히 뛰어준 신민재, 사실상 주전 1루수였던 김용의, 내야사령관 잠실 거포 윤진호, 김민성의 구멍을 메꾼 구본혁은 충분히 백업으로 좋은 역할을 보여 박수받을 만 했다. 희망적인 점은 전반기 막판에 채은성과 김현수가 작년 페이스를 찾아가고 무엇보다 작년엔 4월, 6월, 9월 외에는 삽질만 하던 박용택이 다시 자기 모습을 되찾으며 복귀 이후 6경기에서 표본은 적지만 24타수에서 9안타 5타점을 승부처에서 기록하며 다시 LG 역사상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서의 모습을 완벽히 뽐내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포지션이 꼬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작년에는 1현수 좌천웅 중형종 우은성 지명용택으로 주력 타자들인 외야라인 5명을 다 돌릴 수 있었지만 올해는 1루 외인 좌현수 중천웅 우은성이 배치되며 박용택과 이형종의 자리가 애매해졌다는 것이다. 포지션 중복으로 인해 타선의 파괴력을 어느 정도 희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차라리 박용택이 복귀 하고 나서도 삽들었다면 미련없이 지명타자 이형종인데..전반기에는 이형종이 부상, 이형종 복귀 시점에 박용택이 부상, 박용택 복귀 시점에 채은성이 부상 당하는 등 부상의 악령 때문에 포지션 중복 문제가 해결이 됐지만 후반기부터는 이 주력 빠따 5인을 어떻게 굴려야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올스타전 종료 이후 kt와 키움 6연전에서 DTD 여부가 갈릴 것이다. 7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으나 6위 자리는 자칫 연패를 2주 이상 타면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가시권에 들어와버렸기 때문. 사실상 와일드카드 경쟁팀으로 봐야 하는 NC와 kt 상대로는 전적이 우세하지만, 작년과 같이 후반기에 꼬이면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류중일 감독이 '주전이라면 144게임 다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작년 6번 지타 박용택 카드를 고집하다 승패마진 다 까먹었던 기억 탓인지 19 시즌 들어 그 미국인과 이형종, 채은성, 이천웅 등 지명타자를 돌아가며 쓰기도 하는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올 여름은 투수진 과부하만 없다면 3년만의 가을야구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9. 7월 19일 ~ 7월 25일 : 올스타 브레이크 (창원)

올스타전 나눔팀 선발이 윌슨, 드림팀 선발이 김광현이라 마침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SK와의 경기의 연장전이 된다. 참고로 이 올스타전에 LG가 8명, SK가 7명으로 최다 명단에 올랐다. 윌슨과 김광현은 6월 25일 잠실에서 만난적이 있었고 그때 LG가 졌다.

타일러 윌슨(선발투수), 정우영(중간투수), 고우석(마무리투수), 김민성(3루수), 김현수, 이천웅(외야수), 이형종(지명타자) 그리고 유강남(감독추천)까지 8명이 올스타전에 나가게되었다. 무려 3년 동안 투표 올스타가 없던 양상문 시절을 감안하면 그래도 LG팬들의 열정이 돌아온 듯한 모습이다. [21][22]

여담으로 2013년 LG팬들이 올스타를 싹쓸이하면서 외야수로 올스타에 나갔던 SK의 고진감래씨는 SK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나갔을 때 "올스타전에 처음 나간다"라면서 입과 기억력은 옵션으로 달고다님을 증명하는 어이가 터지는 인터뷰를 했는데 이번에는 두산의 페르난데스에게 선수단 투표에 밀려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 나갈때 입만 안털었다면 반돡+엘슼동맹에 힘입어 얼마든지 여유롭게 베스트에 뽑혔겠지만 이미 그가 저지른 업보이니 자업자득.

9회 고우석이 등판해 한동민 한테 계속 빠른볼만 던지다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시에 패전을 기록하며 유강남의 볼배합이 올스타전에서도 대실패 했다. 누가봐도 변화구 타이밍인데 직구 사인만 내 맞았다. 후반기에 고우석의 자신감이 떨어질까봐 영향이 끼칠까봐 상당히 걱정된다. 올스타전이라 해도 올해 경기는 의외로 상당히 텐션이 심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김현수의 올스타전 MVP가 날라갔다. 한용덕도 류중일 못지않은 돌대가리인 모양이다. [23]만약 후반기에 고우석이 무너진다면 그 후유증은 엄청날 것이다. 괜히 마운드까지 뛰어갔어.. 우석아.. 흑흑..

10. 7월 26일 ~ 7월 28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요새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팀 kt. 그러나 강백호와 황재균이 이번 시리즈에선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윌슨과 켈리의 등판이 유력하기 때문에 최소한 1승 이상은 건져야 한다. 덤으로 안좋은 기억이 많던 수원 원정의 악몽을 지워야 할 것이다.
이 시리즈에서 1승 이상을 기록하면 KT 위즈와의 상대전적에서 열세불가가 확정이 된다.

7월 26일과 7월 27일 비 예보가 있다. 28일은 경기시간에 당초 비 소식이 없었으나 비 소식이 있는 것으로 바뀌어 시리즈 3경기 모두 우천취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천스윕

그러다가 27일 예보는 비 오는게 오후 9시로 바뀌어 경기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역시 기상청은 믿을 게 못된다.

10.1. 7월 26일 (우천취소)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26일 자)
등록 윌슨, 켈리, 한선태
말소 정우영, 장원삼[24], 신정락[25]
7월 26일, 18:30,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수 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윌슨 경기전 우천취소
KT 쿠에바스

정우영이 23일 팀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군에서 말소되었다. 검진 결과 어깨에 미세한 염증이 발견되었으며 2~3주 간 휴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0.2. 7월 27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윌슨
CF SS LF 1B RF DH 3B C 2B
7월 27일, 18:00 ~ 21:25 (3시간 25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수 12,45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윌슨 1 0 3 0 0 0 0 1 0 5 10 0 4
KT 쿠에바스 0 0 0 0 0 0 0 2 0 2 9 0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채은성(1회 2사 1,3루서 유격수 안타)
홈런 김현수9호(3회2점 쿠에바스) 문상철1호(8회1점 진해수)
도루 김민혁2(1 6회) 박용택(3회) 페게로(3회) 심우준(3회) 오지환(4회)
도루자 이천웅(6회)
주루사 이대형(6회)
병살타 유강남(2회) 오태곤(3회) 심우준(9회)
폭투 윌슨(7회) 김재윤(8회) 문광은(8회)
심판 김정국 문동균 전일수 박근영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윌슨 승리 21경기 10승 5패 7이닝 104구 5(0) 3 / 7 0(0) 2.42
진해수 49경기 3승 1패 14홀 ⅓이닝 9구 2(1) 0 / 0 2(2) 2.97
문광은 20경기 1승 3홀 ⅓이닝 10구 0(0) 1 / 0 0(0) 3.20
고우석 세이브 43경기 6승 2패 19세 1홀 1⅓이닝 16구 2(0) 0 / 0 0(0) 1.51
파일:타일러 윌슨 10승.jpg

윌슨이 7이닝 7K 3볼넷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6회말 무사만루에서 야수들과 합작하여 점수 하나 내주지않는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주었다. 오늘로써 10승을 달성했다.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이었다. 1회부터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했고, 오지환과 김현수가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조셉을 보내고 데려온 페게로가 안타를 때리며 2사 1, 3루가 되었다. 채은성이 내야 안타를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따냈고, 그대로 결승타가 되었다.

3회초 페게로는 또 안타를 때려내며 첫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출루해서는 볼이 빠진 틈을 타 센스있게 한 베이스를 더 내달렸는데 여기에 박용택과 같이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오늘의 명장면. 거기다 김현수가 투런포를 작렬하며 점수를 벌렸다.

8회초 박용택의 안타, 김민성의 희생번트,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벌렸다. 유강남은 팀내 1위 병살타 자리에 걸맞게 오늘도 병살을 추가했다. 그래도 오늘은 희플 하나 쳤다. 1회에는 오지환이 배트를 휘두르다 배트가 1루 넘어 외야까지 날아가는 배트 던지기를 시전했다. 던지고 본인도 놀란 건 덤. 그 타석에서는 삼진왕답게 삼진 당했다. 김민성은 오늘 2삼진을 그대로 당해버리며 복귀 후 어째 영 부진한 모습이다.

5:0으로 무난히 영봉승을 이룰 것 같았던 분위기도 잠시, 8회말에 진해수가 수소폭탄을 터트리며 홈런과 안타를 연이어 맞았고, 불 끄러 온 문광은마저도 볼넷을 내주고 안타까지 맞으며 또 1실점을 하자 벤치는 9회가 되기 전에 고우석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고우석은 무실점 1세이브를 올렸으나 오늘 안타도 2개를 맞고 최고 구속 150km으로 전반기 155을 던질 때 보다는 확실히 지친 모습을 보였다.

정우영이 어깨 염증 때문에 3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이기에, 실질적으로는 고우석 외에는 믿을만한 불펜 투수가 없다. 그러나 고우석 역시 입단 3년차 밖에 안된 어린 선수이다. 현재 LG 불펜이나 선발 역시 다 지친데다가 슈퍼루키 정우영까지 빠진 상황이다보니 전반기 내내 고군분투했던 투수진에게 타선이 이제 정말 뽑을 점수는 다 뽑고 은혜를 갚아야 DTD 소리나 안 들을 수 있다.

다행히 바로 밑 5위인 NC가 삽을 푸고 있으나 그렇다고 LG가 SK, 키움, 두산이 군림하고 있는 3위 이상을 뚫을 것 같지도 않기에 현재로서는 4위 수성을 하며 최대한 버티는게 이상적이다. 결론은 존버가 답이다.

10.3. 7월 28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유강남 정주현 켈리
CF SS LF 1B RF DH 3B C 2B
7월 28일, 18:25 ~ 21:50 (3시간 25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수 9,06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켈리 2 0 0 0 0 2 0 0 6 10 11 0 6
KT 김민수 0 0 0 0 1 0 0 0 0 1 10 1 6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채은성(1회 1사 만루서 중전 안타)
홈런 박용택1호(6회2점 김민수) 채은성6호(9회4점 이대은)
2루타 윤석민(4회) 이대형(5회) 오지환(7회) 김현수(9회)
주루사 장성우(6회)
실책 박경수(9회)
심판 전일수 박근영 문동균 장준영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켈리 승리 21경기 10승 9패 6이닝 101구 9(0) 1 / 6 1(1) 2.71
진해수 50경기 3승 1패 14홀 ⅓이닝 4구 1(0) 0 / 0 0(0) 2.93
임찬규 홀드 21경기 1승 2패 2홀 1⅓이닝 24구 0(0) 3 / 2 0(0) 4.50
고우석 세이브 44경기 6승 2패 20세 1홀 1⅓이닝 19구 0(0) 1 / 1 0(0) 1.47
파일:채은성의 대활약.jpg

오늘 경기 전 양상문의 리빌딩에 희생된 이진영의 은퇴식이 열렸다. SK에서 가장 오래 뛴 이진영이지만 마지막 LG였기 때문인 듯. 정성훈은 조용하게 KIA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고 이진영은 그래도 은퇴식에서 축하해줄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쌍방울 레이더스의 마지막 유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 와중에 중계방송사인 스포티비는 진행되는 은퇴식을 중계 안하고 옛날 인터뷰를 트는 만행을 저지르더니 나중에 경기 후에 보여주는 어이없는 행동을 보였다.

간만에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던 경기. 1회 초 김민수의 제구난조로 생긴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먼저 앞서나갔다. 켈리가 약간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6회 채은성의 안타 이후 박용택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 켈리가 만루에 몰렸지만 정주현의 이틀연속 호수비로 만루를 무실점으로 탈출했다. 그 뒤 7회 8회 임찬규가 꾸역꾸역 버티다가 심판의 아쉬운 판정으로 볼넷을 주자 8회 2사에 고우석이 등판해서 불을 껐다. 미래를 본 세이브조작 그리고 임찬규는 홀드를 얻어갔다

9회초 감각 유지를 위해 올라온 이대은을 상대로 대타 이형종의 안타, 이천웅의 야수선택출루(2루수 박경수의 실책), 오지환 볼넷으로 이뤄진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렸고[26] 대수비로 들어간 김용의의 볼넷에 이은 채은성의 만루홈런으로 이대은을 마구잡이로 두들겼다. 이후 박용택과 전민수가 출루한 뒤 이성우가 플라이 아웃, 이형종의 대주자 신민재가 아웃되었고 9회말 고우석이 깔끔히 마무리 지으며 경기가 끝났다.

오늘 경기로 윌슨과 켈리 두 외인 투수가 10승을 달성했다. 켈리는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의 도움과 위기관리능력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마치 어제 경기를 다시 보는 착각이 들었던 6회 말 1사만루 상황에서 나온 정주현의 라인드라이브 더블 플레이가 오늘 수비에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윌슨과 똑같이 포효하는 켈리의 모습은 덤.

타격도 제대로 터졌다. 채은성은 오늘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혼자 점수의 절반 이상을 따내며 작년 채은성으로 돌아왔다. 6타점은 기존 두 차례 기록했던 5타점을 뛰어넘어[27]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박용택도 간만에 홈런을 치고 김현수는 9회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할을 해냈다. 대타로 나온 이형종도 안타를 쳐냈다. 오늘 2개의 홈런이 나와 팀홈런 60개로 59개의 두산을 1개 차이로 역전하였다. 다만 유강남이 3삼진에 김민성도 무안타라는 점은 걱정스러운 내용. 특히 김민성은 복귀 이후 타율이 2할 3푼까지 떨어졌다.

한편 9회에 승리가 확실시되자 대수비와 대타를 여럿 대면서 야수를 다 써버렸다. 간만에 이성우까지 투입하며 9회초 한바퀴 돈 8번 타석에 선 것은 덤.

kt는 LG와 안타 1개 차이였으나 14개의 잔루와 함께 대패하였다. 원래 이거 우리가 자주 하던 거였는데 이로써 수도권 3팀이 만든 kt>두산>LG>kt라는 흥미로운 삼각구도는 계속되는 형국이다. 이게 반대였으면 얼마나 통쾌했을까

9회초 진행도중 신정락과 송은범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송은범, LG 간다…신정락은 한화로, 1대1 트레이드 [오피셜]

11. 7월 30일 ~ 8월 1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8월 1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8월 2일 하루 휴식후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LG 선발 로테이션은 3~5 선발인 차우찬 - 류제국 - 이우찬이 확정되었고 키움은 요키시 - 김선기 - 브리검의 선발 로테이션이다.

요새 SK 보다 더 무서운 팀은 바로 키움. 올해는 예년하고 다르게 키움의 기세가 워낙 강해 4승 5패로 LG가 상대 전적 열세이다. 넥센 시절 까지 포함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적어도 1승 2패는 꼭 챙겨야 한다. 경기장이 잠실 이기에 홈 어드벤티지가 따라와서 기대해봐도 된다.

송은범이 트레이드 후 첫 등록이 화요일 7월 31일에 유력시해 보인다. 곧바로 필승조로 투입될 듯. 아무래도 현재 정우영의 부재가 워낙 커서, 빨리 커버할 수 있게 송은범을 영입한게 아닌가 싶다. 잠실 버프 그리고 일언매직으로 부활을 한번 기대해보자. 문광은 같이 역전 스토리를 재현하는게 최고의 시나리오.

11.1. 7월 30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30일 자)
등록 송은범
말소 한선태[28]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이형종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유강남 오지환 김민성 정주현 차우찬
CF RF LF 1B DH C SS 3B 2B
7월 30일, 18:30 ~ 21:26 (2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9,57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키움 요키시 3 0 0 0 0 1 0 0 0 4 9 2 1
LG 차우찬 1 0 0 0 0 1 0 0 0 2 8 0 7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박병호(1회 1사 1,2루서 중월 홈런)
홈런 박병호18호(1회3점 차우찬) 이형종10호(1회1점 요키시) 샌즈21호(6회1점 차우찬)
실책 샌즈(6회) 이정후(9회)
견제사 이지영(4회)
주루사 샌즈(8회)
병살타 정주현(4회) 김민성(6회)
폭투 차우찬(4회)
심판 구명환 김병주 윤상원 오훈규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패전 20경기 7승 7패 7이닝 102구 8(2) 1 / 5 4(4) 4.93
김대현 19경기 2승 4패 1이닝 6구 1(0) 0 / 0 0(0) 5.45
여건욱 14경기 1이닝 14구 0(0) 0 / 1 0(0) 3.07

2병살 10잔루 상대보다 더 많은 주자가 누상에 나갔음에도 이형종의 솔로포를 제외하곤 득점권에서 기록한 적시타는 1번밖에 없어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특히 1번으로 나온 이천웅이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던 것이 흐름이 끊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2회 2사만루에서 김현수의 땅볼로 찬스가 무산되었고 6회에는 요키시를 강판시키며 4대2에 무사만루까지 몰아세웠으나 김민성이 3루주자조차 홈에 불러드리지 못하는 최악의 5-3-2 병살로 LG 트윈스의 패배가 일찍 확정되었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상위권팀을 상대로 점수가 처참할 수준으로 벌어지지 않고 패배한 게 위안거리. 작년에 홈런 한 두방맞고 이후 점수가 처참할 정도로 벌어져 패배한 일이 많았던 걸 감안하면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차우찬은 견제 하나는 잘하는 것을 증명하긴 했다. 오늘도 견제사 추가.

11.2. 7월 31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7월 31일 자)
등록 류제국
말소 구본혁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천웅 오지환 김현수 페게로 채은성 박용택 김민성 이성우 정주현 류제국
CF SS LF 1B RF DH 3B C 2B
7월 31일, 18:30 ~ 21:57 (3시간 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수 8,02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키움 김선기 0 0 0 0 0 0 6 1 1 8 11 0 5
LG 류제국 0 0 0 0 0 0 0 0 0 0 7 2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이지영(7회 무사 만루서 1루수 땅볼)
3루타 송성문(7회)
2루타 임병욱(9회)
실책 페게로2(4 7회)
도루 김하성(7회)
도루자 임병욱(3회)
병살타 김민성(4회) 유강남(7회) 채은성(9회)
심판 윤상원 오훈규 윤태수 우효동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류제국 8경기 1패 6이닝 88구 2(0) 3 / 4 0(0) 2.61
송은범 패전 38경기 4패 1세 4홀 0이닝 9구 2(0) 0 / 0 2(2) 5.66
진해수 51경기 3승 1패 14홀 ⅓이닝 7구 1(0) 0 / 0 2(2) 3.48
문광은 21경기 1승 3홀 ⅓이닝 16구 2(0) 1 / 0 2(2) 4.05
최동환 14경기 1승 1⅓이닝 38구 4(0) 1 / 0 2(2) 4.95

하나부터 열까지 모조리 틀어진 경기. 류제국은 6이닝 동안 키움의 핵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빠따들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장작에 물을 끼얹었으며 설상가상으로 7회 송은범에게 나온 애매한 타구 2개와(그와중에 강습타구로 부상) 진해수의 번트타구 미스. 그리고 페게로가 무사만루 땅볼에 홈송구가 아닌 레이업슛을 던짐으로서 경기가 터졌다. 김민성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친정사랑을 몸소 실천하였고 대타로 나온 유강남도 어김없이 늘 그렇듯이 병살타를 적립했다. 허리 병신된 조가놈을 내보냈더니 쓰레기가 왔다. 나이 41 먹은 박용택이 3안타 혼자 쳤는데 남은 선수들이 3안타다. 게다가 3병살을 달성하며 찬물을 드럼통째로 부어버렸다. 불펜투수들도 삼진 하나 못잡고 나란히 2자책을 적립했다.

애초에 1루수비가 어설픈 친구를 1루수로 놓는거 자체가 코미디다. 지난 kt전에서도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악송구부터 불안하더니 결국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작년에도 쿠바인의 기본기 미달 수비 하나가 DTD로 이어졌었다. 페게로 때문에 팀내 OPS 2위 이형종이 자꾸 벤치로 가고 있다. 지명으로 쓰자니 아직까지 무장타 무타점인데다가 박용택의 타격감이 좋아서 글쎄...

사실 페게로의 영입 시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실전감각과 한국에 오기 직전 성적이 부진했다는 점이다. NPB에서 통산 OPS 8할이었다고 하나 일본에서 떠난 뒤 새팀을 쉽게 못 구해 그 과정에서 실전감각 공백이 발생했고 개나소나 OPS 10할 찍는 극타고투저 멕시칸리그에서조차 최근 10경기 타율 .118로 실전감각부족의 여파로 극도로 부진했던 선수를 데리고 온것은 무리수였다. 차라리 데려오더라도 페게로보다 1루 경험이 훨씬 더 많고 메이저 홈런왕 경력이 있고 멕시칸리그를 OPS 1.2로 씹어먹고 있는 크리스 카터를 데리고 오는게 나았다. LG처럼 용병 타자를 교체한 NC, KIA, 또다른 용병타자를 데려온 삼성은 모두 효과를 보고있으며 7월 부진에 빠졌던 제이콥 윌슨 조차 오늘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연패를 막는 활약을 펼쳤는데 LG는 용병타자가 전력교체가 오히려 구멍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페게로가 반등하지 못하면 차 단장의 올해 유일한 옥의 티가 될 듯 하다. 세리자와 코치의 말만 듣고 용병을 뽑았다는 것도 넌센스인데 아무리 페게로가 NPB 시절 잘 쳤다고 해도 그건 그때일 뿐이다. 로니와 반슬라이크의 경우와 비슷한데 이 둘도 이름값은 높았으나 부족한 실전감각이 결국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

그 외에도 류중일이 절대 LG를 우승으로 보낼 수 없음을 증명하는 시리즈이기도 했다. 2018년 두산전 1승 15패 대참사는 물론이거니와 일단 본인이 맡은 팀의 상위권에게는 맥을 못 추고 매번 털린다. 이번 시즌부터는 두산에 SK와 키움까지 포함되면서 벌써부터 플레이오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있다. 정규시즌에도 이 정도로 꼼짝도 못하고 당하고 있는 중인데 플레이오프에서 저 세팀을 뚫고 우승을 한다는 것은 누가 들어도 웃기는 일이다. 삼성시절이야 본인팀이 매번 1위였으니까 이 단점이 드러나지 않았던 거지...변화도 없고 박용택을 지명타자로 쓰지 않는 걸 제외하면 반성도 없고 매번 똑같이 도전해서 똑같이 털리고 있다. 가을야구무대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4위 플옵 진출 이후 신나게 두들겨맞은 이후에 다음 시즌에는 더 좋아질 거라고 감독이고 구단이고 언론이고 정신승리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지 않은가?(...)

송은범은 LG 이적 후 등판하자마자 타박상을 입고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12. 월간 총평

+10을 기록하면서 딱 보면 잘 나가고 있는 듯한 시즌이지만[29] SK, 두산, 키움에게 연이어 털리면서 팬들에게는 여전히 마음 아픈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투수진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중. 윌슨과 켈리가 잘 버티고 있으나 정우영이 이탈하고 고우석이 흔들리는 기미를 보이는 등 앞으로가 불안하기만 하다. 거포도 없고 외국인 타자도 어디서 굴러먹던 먹튀들만 데려오는 타격이 하위권인 LG는 언제나 상반기에 타자들이 삽질하면서 투수진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후반기에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DTD를 했기 때문이다. 불펜의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

타자들이 분발하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공인구가 바뀌면서 다른 구단의 잘 치는 놈들의 홈런의 수가 줄어들고 똑딱이 타자만 가득한 똑딱이밖에 못 키우는 LG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다른 팀들이 홈런을 못 치고 있는 사이에 홈런수 상위권에 뛰어들었고 1번 타자로 자리잡은 이천웅의 활약과 김현수의 폼 회복, 박용택의 복귀 등으로 2017시즌의 니들이 그러고도 인간이냐 타격같은 모습에서는 탈피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원 강제퇴직 시켜야 하는 LG의 타자 스카우터들은 또 다시 검은 조셉을 데려오고 말았고 외국인 타자 잔혹사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복권을 10년 넘게 긁었으면 만원짜리라도 몇 개 맞는 법인데 페타지니 이후에 사람조차 히메네스 한 명, 그것도 반 시즌밖에 없는 게 참 할 말이...

일단 2019 시즌 LG의 결말은 큰 반전이나 DTD가 없는 한 4위, 준플레이오프 진출 정도로 정해졌다. 차명석 단장과 최일언 투수코치가 전임자들의 똥을 어느 정도 치우는데 성공했으나 LG의 현 모습은 양상문 체제 때의 맥시멈으로 올라갔던 지점과 비슷하다. 플레이오프 진출만해도 어디냐라면서 큰 수확이다라고 구단과 감독 등은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팬들과 구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은 LG 트윈스라는 팀과 구성원들이 가진 한계(4위), 양상문 체제의 도돌이표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는 부정적인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

결국 현시점의 KBO리그의 대권팀에는 국내거포가 반드시 필요하며 우수한 외국인 타자도 필수다. 모두 LG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분야의 일들이다. 좋은 투수들과 신인투수들 등등 투수분야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다. 하지만 타자분야에서 함께 흐름을 타지 못한다면 LG의 우승은 그저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
[1] 주중 3연전 중 2차전까지 7월 일정 [2] 말소 자체는 전날인 7월 1일에 되었다. 둔부통증으로 인해 후반기에 복귀가 가능해보인다. [3] 멀리 갈 것도 없이 오늘 LG에게 털린 한화의 단장은 임찬규의 어깨를 고장낸 것으로 유명한 '그 놈'이며, 그 놈이 이번 시즌에 가장 먼저 한 일이 고참들 제거하는 일이었다. [4] 2015년엔 7월 첫 주부터 대구에서 류중일의 삼성에 영혼까지 털리며 스윕당하고 영락없는 9호선에 계속 탑승했고 2016년 7월에는 첫경기부터 SK에 내준 LG출신 거포 두 명에게 탈투탈을 맞으며 승패마진 -14에 꼴찌 위기까지 직면했었다. 그리고 극적인 가을야구 2017년 7월 첫 시리즈에선 KIA에게 홈에서 상대의 연속경기 두자릿수 득점 신기록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2018년 7월엔 첫 경기부터 불펜 대참사로 윌슨의 승리를 날려먹고 꼴찌 NC에게 탈탈 털리더니 올스타전 이후 두산전에서 스윕패를 기점으로 역대급 DTD를 찍었다. [5] 사실 신민재의 주루는 다소 무리한 감이 있었는데 호잉이 포구한 순간 신민재가 2루를 겨우 도착한 상태였다(...) 해설도 무리한 주루라 그럴 정도였는데 3루로 날아간 호잉의 송구를 한화 3루수 송광민이 원바운드로 포구하고 신민재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지체된 약간의 틈을 신민재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파고드는데 성공했다. [6] 물론 루의 공과 상황은 어필 플레이이므로 수비(lg)측이 어필할 때만 심판이 판정할 수 있다. 그러나 1루심이 그걸 봤을지는 상상에 맡긴다. [7] 박재홍 해설위원은 주루방해가 있는지도 비디오 판독으로 볼 것 같다고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 [8] 그리고 설령 3루 주자가 세잎이라 할지라도 1루에 뛰는 주자가 3피트 안에 뛰었기 때문에 오히려 역으로 되려 아웃 당할 가능성이 있었다. [9] 오지환은 두산 상대로 0.417의 타율을 자랑한다. [10] 만일 키움이 이랬다면? 바로 용병물색 끝내고, 조셉은 짐 쌌다. 당장 작년의 초이스도 조셉 보다는 나은 편이였다. [11] 같은 땅볼형 투수였던 우규민도 13-15년에 실점-자책점이 두자릿수를 넘기지 않았다. [12] 2014, 2014 PO, 2015, 2017, 2018 모두 시구기록이 있다. [13] 일단 2021년까지는 두들겨 맞았고 2022~2023년은 그나마 버텼다. 하지만 2024년부터 다시 두들겨 맞는 중. [14] 5월의 악명높았던 2점 트윈스도 두산에게 시원하게 쳐맞은 이후였다. [15] 양의지 보상선수, 박병호 트레이드 등 삽질이 없는 편 [16] 지난주 롯데는 SK, 키움을 만나 주간 전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것도 시즌 3호 주간전패. [17] 정확히 말하자면 작년 시즌 마지막 1승+올해 개막 후 2연승으로 하긴 했다. [18] 사실 LG는 2000년 해리거, 2001년 신윤호 이후 올스타브레이크 전 전반기에 9승 이상을 올린 투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2011년 전반기에 개장수는 10승을 올렸고, 2012년에는 주키치가 9승을 올렸고, 작년엔 임찬규가 전반기 9승을 기록했다. 올해 윌슨과 켈리가 신윤호 이후 전반기에 9승 이상을 거둔 4,5번째 투수이다. LG 2명 이상의 투수가 전반기 9승 이상을 올린건 아마 90년대 이후 처음일듯 하다. [19] 전 날인 15일 말소. [20] SK는 8위 팀 KIA를 제외하고 모든 팀에게 승패마진 +를 기록하고 있다. [21] 양상문은 2019년 롯데에서도 단 한 명의 올스타도 내보내지 못하며 4년 연속 지도팀의 무올스타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결국 전반기 종료 후 이윤원 단장과 함께 팀을 떠났다. [22] 근데 정작 전반기 성적은 양상문 때나 2019년 현재나 비슷했다. [23] 한용덕은 한화에서 일요일 10연패 중이었는데 올스타전도 지면서 일요일 11연패가 되었다. [24] 7월 19일 말소 [25] 7월 19일 말소 [26] 에러로 기록되어도 할말 없는 타구였는데 로하스가 잡았다가 떨어뜨렸기 때문. [27] 2018년 5월 6일 두산전, 2019년 4월 3일 한화전 [28] 7월29일말소 [29] 감독 개인팬들도 특히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 감독 개인팬들이야 두산에게 매번 영혼까지 털려도 큰 내상을 입을 이유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