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2년 3월 28일, KBS가[1]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에 참전한 한국인 남성 2명과 인터뷰하던 중 국제군단의 소재지를 공개한 사건.2. 경과
2022년 3월 28일, KBS의 이정은 기자가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이라고 밝힌 한국인 남성 2명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보도했다. 청년들은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복면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인터뷰에 응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크게 걸릴 것도 없이 끝날 뉴스였다. 근데...KBS측은 기사를 내보내는 걸 넘어 GPS 위치추적까지 했다면서 대놓고 르비우 시가지 한켠에 점이 찍힌 이미지를 송출하였다. 전쟁에서 정보는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라는 고사로 표현될 정도로 옛날부터 현대까지, 전쟁과 관련없는 사람들조차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지식을 넘어 상식이라 여길 정도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이었다. 거기다 현대는 과거에 비해서 미디어는 물론 SNS 등의 네트워크 말단을 통해서도 데이터를 수집 및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사소한 정보라도 쓰기에 따라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2] 농담이 아니라 SNS에서 언급된 한 마디조차도 전쟁의 판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의용군의 주둔지 위치를 매우 상세하게 노출한다는 사실은 일반적인 인간으로만 보더라도 상식의 여부를 따질 정도의 문제고 심지어 그 영향력만큼 정보를 다루 는데 있어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는 방송국과 기자가 이런 일을 벌였다는 점에서 직업 윤리에도 큰 문제가 있는 일이었다.
심지어 이들이 표시한 위치는 르비우의 한 호텔로, 구글맵 등 인터넷에 올라온 것과 인터뷰한 객실 인테리어가 거의 동일하다. 심지어 만에 하나 다른 건물이라 해도 뉴스에선 첨언도 없이 마치 자랑스럽게 알아낸 사실인 것처럼 보여 주고 이제 와서 '말을 안 했을 뿐이지 사실 다른 곳이다.'라고 발뺌하는 것도 자폭이나 다름없다.
더 나아가 좌표가 찍힌 르비우 시가지 지도는 상술하듯 거리까지도 하나하나 묘사된 상당히 높은 축척도를 가진 지도이기 때문에 백번 양보해서 위치에 오차가 있을 확률이 낮지 않지만, 일단 르비우 시가지 어딘가에 있다는 말이 된다. 애초에 공습이라는 게 특정 건물의 특정 층만 딱 노려서 하는 것도 아니고 주변을 그대로 쓸어버리는 식이며, 의용군이라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부대이기에 저 사람들 말고도 다른 의용군을 포함한 참전자들이 근처에 있었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 때문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KBS 측은 '해당 위치는 이해를 돕기 위해 대략적으로 표시했을 뿐 진짜 위치와는 다를 가능성이 훨씬 높고, 인터뷰는 방영일 1주 전에 된 것이며 참전자들은 인터뷰 바로 다음날(방영 6일전) 이미 다른 곳으로 떠났다.'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말이 되지 않는 해명문을 올렸다.
저 말을 해석하기에 따라, 과장 좀 보태서 실제로 르비우에 있었던 건 맞지만 그 의용병들은 이미 르비우를 떠났으니 그 이후에 르비우가 어떻게 되든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시쳇말로 저 도시에 주둔한 의용병들이나 주둔군이 저 둘만 있을 것도 아닐 텐데 인터뷰 대상자들의 현재 거주지는 아니니 상관없다 식으로 둘러대도 일단 저 건물은 군인을 주둔시킬 능력이 된다는 걸 확신시키기 충분해 향후 다시 머무를 의용군 및 인근 민간인까지 피해를 볼 가능성도 높다. 결국 KBS의 미흡한 변명은 인터뷰 대상자들 외의 안전은 신경쓰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몰상식적인 발언인 것뿐만 아니라, 거시적으로 보면 그 대상자들의 안전마저 심도 깊게 고려하진 않은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발언이었다.
하지만 KBS는 아랑곳하지 않고 해당 영상 댓글에 해명문을 복붙하고 고정했을 뿐만 아니라, 영상을 내려도 모자랄 판에 채널 커뮤니티에 박제를 해 버렸었다. 사진[3]
KBS의 태도를 보다 못한 어느 누리꾼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제보를 넣었고 KBS 시청자 청원에 청원글이 올라갔다. 그리고 18시 30분 기준으로 동참 수가 1000명이 넘어가 규정상으로 KBS가 공식적으로 답변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KBS의 실책에 빨리 대처해서 그곳에 소집된 의용군 희망자를 모두 이동시켰더라도 이 지역 자체가 민간 지역이기에 러시아군의 오폭은 그대로 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민간시설에도 거침없이 폭격을 할 뿐 아니라 의용군 희망자 임시거점, 입국경로인 항구/공항, 혹은 훈련시설로 의심되는 평지 등을 무차별로 폭격하는 중이다. 애초에 증거도 명확치 않은 정치, 연예인 의혹 보도 때는 해당 발신자를 대라고 해도 취재원의 보호를 핑계대며 지역은커녕 성별조차 그 무엇도 노출하지 않던 언론, 방송사들이 이 보도에 보인 행태는 어떠한 해명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 젊은이들은 대략의 위치가 알려져도 죽을 수 있는 전쟁터에 있는 의용군 희망자들이자, KBS의 취재에 응해준 KBS에게 신원을 보호 받아야 하는 취재원이었으며, 여행금지국가에 출입하기는 했지만 엄연히 국가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이다. KBS가 임의로 몰래 GPS 추적을 해서 지도에 위치를 유출시켜도 되는 사람들이 아니다.
더군다나 우크라이나 측이 KBS 취재원들을 군사좌표를 고의로 노출시킨 스파이로 의심하고 간첩 혐의로 신병을 억류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의 야당 정치인조차 군사시설을 촬영하다가 체포당하는 일이 전쟁 중에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지만 의용병 집결지로 쓰이는 좌표를 취재를 통해 노출시킨 것이다. 해당 취재 관련자들을 스파이 혐의로 의심하고 체포하기 충분한 상황이다. 상황이 급박스럽게 일어나는 전선에서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는, 괜히 암실을 만들어놓고 최소한의 조명만을 가지고 인터뷰를 하거나, 야외인 경우 지형지물을 통한 위치를 알 수 없도록 하늘만 보이도록 앵글을 잡거나 수풀이 우거져 있는 속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누리꾼 중에는 이 사건을 우크라이나 측에 알려 사전 대비하도록 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러빠들 중에는 러시아를 지지한다며 해당 보도와 좌표 정보를 러시아 관련 측에 전달했다고 알리는 사람들도 있어 추한 양상까지 벌어졌다.
어느 측을 지지한다는 편 가르기의 문제를 떠나서, 1) 전자의 경우 한국 언론의 실수를 바로잡는다는 중립적인 역할에 머물고 있다고 평할 수도 있지만, 2) 후자의 경우 본질적으로 어느 한쪽의 전술전략적 이득을 기대하는 간접적인 전투 참여 행위다. 또한 보도에 노출된 이들은 자의로 의용군에 참여했다고는 해도, 엄연히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므로 자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부도덕한 짓이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정보를 전문용어로 공개출처정보(OSINT: Open Source INTelligence, 오신트)라고 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SNS부터 서적, 신문, 인터넷 게시판, 유튜브, 뉴스 등 모든 유형의 정보가 포함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위험한 게 정부와 언론에서 경솔하게 공개한 공개출처정보이다. 러시아 해외정보국, CIA 등이 이런 정보를 우선 수집한다.
인터넷, SNS를 통해 유출되는 정보는 주로 자료량도 많고 부정확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많은 검증을 해야 하지만, 언론이나 정부, 그리고 그곳에 속한 사람들이 실수로 누설한 오신트는 검증 없이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성격의 민감한 정보다.
결국 메이저 언론사의 잇다른 비판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정황을 파악할 지경이 되자 모든 기사와 영상을 삭제했다. 취재원이란 기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보도의 출처자, 즉 인터뷰 당사자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민간인까지 무차별 폭격을 하는 러시아군 앞에 그 주변 의용군과 민간인까지도 모두 피해를 입을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을 초래한 것은 끝까지 무시했다는 것.
2.1. 3월 29일 르비우 실제 공습 발생
#1, #2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당일인 3월 29일 오전 르비우에 러시아측의 미사일 공습이 일어났고 다행스럽게 우크라이나 측에서 3발을 요격하였다고 발표했다. 거기에 우크라 국영통신 우크린포름(ukrinform)도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3발을 격추했으며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진화되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하였다. #3순항 미사일은 르비우 시내 밖 30km 지점에서 요격되었다고 하며 덕분에 KBS의 보도 내용 지점을 타겟으로 하였는지의 여부는 전혀 알 수 없다. 이외에 이 공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러시아측의 우크라이나 민간에 대한 테러, 기반시설 초토화, 저항 의지 파괴 등 이미 만연해진 전쟁 일상 행위의 일환에 불과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만약 이 포격의 요격에 완전히 실패하였거나 큰 피해가 발생했다면 시기가 시기인 만큼, 또 큰 이슈가 될 수 있었다. 설령 실제로는 해당 방송과 3월 29일의 르비우 공습 사이에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었다고 할 때에도 KBS가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되고, 관련된 비판도 전적으로 감수해야 할 상황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2.2. 결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가 요격하면서 다행히도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자신들의 부주의한 보도가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남의 일인 양 가벼이 여기는 모습을 여실없이 보여주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크게 실추하였다. 만약 미사일 공습이 성공하고 한국인 의용군뿐 아니라 타국의 의용군까지 전사하는 일이 벌어졌다면 국제적으로도 큰 비난을 받을 뻔했다.지상파 3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도하는 것을 보면 이게 언론인지 하는 의문이 들 수준의 내용이 한두 개가 아니었는데, 게임 영상을 마치 실전 영상인 것마냥 유튜브에서 퍼 와서 방송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퀴즈로 이용하기도 했다. 사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국 매체들은 지상파 3사 포함 외신 소식이나 퍼오는 것이 전부고, 그나마도 지독히 느려터져서 한국에서 속보라고 뜨는 것이 빠르면 해외에서는 6시간, 길면 하루이틀 전에 뜬 뉴스일 정도이다. 이렇다보니 그냥 해외 OSINT 트위터 혹은 텔레그램 프로파간다 SNS나 군사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의 렉카질이 훨씬 공신력이든 신속성이든 높은 판국이다. 물론 한국 언론 대부분이 군사/무기와 관련해서 다룰 때는 웬만한 밀덕보다 훨씬 미흡한 정보력과 잘못된 정보 수용 등으로 인해 무시하기 힘들 수준의 고증 오류를 저지르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은 감안해야 하나[4], 안 그래도 느려터진 뉴스인데 보도매체들은 아예 보도하는 내용이 뭔지,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이해조차 못 하고 반복하기에만 바쁘니 언론의 가치는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기자는 과거부터 기자윤리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인 기자임에도 방관하다 대형참사를 일으킬 뻔했는데 KBS는 변명만 늘어놓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위 청원에 대한 사과문이 올라왔다.
먼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립니다.
해당 보도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소속돼 참전 중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청년들의 인터뷰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들 청년이 실정법(여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행위에 대한 논란이 큰 상황이었지만, 이들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어떤 생각으로 전쟁에 참여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의 제작물(리포트)을 방송하기에 앞서, 청년들이 실제로 참전했는지에 대해 시청자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사실 확인을 거쳤음을 뉴스 진행자의 소개말(앵커 멘트)을 통해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앵커 멘트가 방송되는 동안 그 배경 화면에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지도 그래픽이 함께 표시됐습니다. 지도 그래픽 화면 처리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조금의 우려도 생기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이뤄졌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청년들은 인터뷰를 한 다음날 숙소를 떠났고, 방송은 며칠 뒤에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 거주자들의 안전 문제까지 심도 있게 살폈어야 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청자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해당 보도를 한 이정은 기자는 리포트 물의 취재 제작만 담당했을 뿐,
앵커 멘트에 동반된 지도 그래픽 화면의 제작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보도는 방송 이후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와 취재원들의 요청 등을 감안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삭제 조치했습니다.
KBS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반을 더 세심하게 관리해나가겠습니다.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 임장원
해당 보도는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에 소속돼 참전 중이라고 주장하는 한국 청년들의 인터뷰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들 청년이 실정법(여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전쟁에 참여하는 행위에 대한 논란이 큰 상황이었지만, 이들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어떤 생각으로 전쟁에 참여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의 제작물(리포트)을 방송하기에 앞서, 청년들이 실제로 참전했는지에 대해 시청자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사실 확인을 거쳤음을 뉴스 진행자의 소개말(앵커 멘트)을 통해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앵커 멘트가 방송되는 동안 그 배경 화면에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지도 그래픽이 함께 표시됐습니다. 지도 그래픽 화면 처리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조금의 우려도 생기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이뤄졌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청년들은 인터뷰를 한 다음날 숙소를 떠났고, 방송은 며칠 뒤에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 거주자들의 안전 문제까지 심도 있게 살폈어야 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청자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해당 보도를 한 이정은 기자는 리포트 물의 취재 제작만 담당했을 뿐,
앵커 멘트에 동반된 지도 그래픽 화면의 제작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보도는 방송 이후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와 취재원들의 요청 등을 감안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삭제 조치했습니다.
KBS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반을 더 세심하게 관리해나가겠습니다.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 임장원
그러나 이 사과문에 대해 한국인 의용군이 여권법을 위반한 범죄자 신분이라는 논점에서 벗어난 내용이 올라오는 한편, 정작 관련자의 책임과 징계 여부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어 당연하게도 반응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다. 결국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하는 재청원이 이뤄졌다.
2.3. 4월 22일 한국인 의용군 사망과 관련성(외교부 확인 중)
4월 22일 외교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한국인 2명이 사망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외교부가 현재 정보를 가진 9인의 우크라이나군에 직간접적 도움을 주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갔던 한국인 중 7인의 소재가 파악이 된다는 기사를 바탕으로 # 여기에서 노출된 2명이 사망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사실일 경우 KBS는 이와 같은 책임회피를 하기 더더욱 어려워 보인다.3. 기타
- 논란의 당사자인 이정은 기자는 2019년 서울 대림동 여경 논란 왜곡 보도 논란을 시작으로 2020년 KBS 검언유착 의혹 녹취록 허위 보도 사건으로 기자윤리를 위반한 적이 있었는데 동일인에 의해 또다른 기자윤리 위반 상황이 발생하면서 해당 기자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었고 이런 뇌피셜로 소설같은 기사를 써대는 기자를 제대로 징계는커녕 오히려 기자생활을 이어가도록 해준 KBS에 대한 비판도 커졌다.
- 일각에선 KBS를 포함한 MBC, SBS 등 3대 지상파 방송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흥미위주로 또는 경솔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MBC는 엠빅뉴스로 2022년 2월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위기의 리더십'이라는 제목으로 피해자의 입장인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젤렌스키를 도리어 사태의 원흉으로 비하하는 영상을 올렸으며[5] SBS는 스브스뉴스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백린탄을 발사한 사건을 가지고 보도를 하다가 '러시아가 쓴 무기는 무엇인가요?'라고 퀴즈를 내는 등[6] 윤리 의식을 망각하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 KBS에 이정은 기자의 해고, 그리고 KBS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는데 하루만에 1천명 이상 동의가 나오면서 KBS가 입장을 내놓아야 할 처지가 되었고 답변을 하였다. 보면 알겠지만 여전히 논점을 흐리고 남 탓만 하면서 처벌을 하겠다는 소리는 없이 제 식구 감싸기만 하고 있었다.
4. 비슷한 사례
-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때 영국 BBC는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한다며 영국군의 작전 수행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보도했다. 그 바람에 적의 경로를 파악한 아르헨티나군의 역공으로 많은 영국 병사가 사상당했다. 전쟁이 끝난 뒤 이에 분노한 영국군은 BBC가 이적행위를 했다며 살인죄로 고소했다.
-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에도 이들의 소탕을 시도하던 대한민국 국군 측에서 언론에 자세한 작전 일정을 알렸고 심지어 언론 또한 엠바고를 지키지 않은 채 해당 정보를 곧바로 TV와 라디오로 보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북한 침투원들이 라디오로 정보를 취득하여 요긴하게 활용했음이 밝혀져 빈축을 산 바 있다. 또한 비슷한 경우로 UDT가 진행한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에도 엠바고를 지키지 않은 기자들과 언론사가 있었다.
- 다만 위의 두 사건 모두 언론사의 소속 국가( 영국, 대한민국)가 작전 실행국가 소속이었던 반면, 이 사건은 타 국가의 언론이 작전 실행국의 정보를 누출시켰다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존재한다.
5. 기사
- KBS, 우크라이나 의용군 위치 노출? “정확한 위치값 아냐” (종합) - YTN
- KBS, 우크라 의용군 위치 공개 논란에... "정확한 위치 아냐" - 머니투데이
- KBS, 우크라 의용군 위치 노출 논란... "러군에 좌표 찍어준 것" - 조선일보
- 우크라 의용군 위치 노출?... KBS "정확한 위치값 아냐" 해명 - 동아일보
- “폭격 당하면 어떡해” KBS, 우크라 의용군 위치 노출 논란 - 국민일보
- 우크라 한국 의용군 위치 노출한 KBS...논란 부추긴 해명 - 이데일리
[1]
보도한 기자는
이정은(기자)
[2]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이근 대위 관련 루머에서 언급된 폴란드 국경 인근의 의용병 주둔지가 실제로 색출된 탓에 공습을 맞아 사상자와 물자 손실이 발생했고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언론 매체 RT가 베르댠스크 항구에 프로파간다성 물자를 실은 상륙함이 도착했다는 뉴스를 대놓고 퍼트리다가 이를 들은 우크라이나군이 그대로 탄도미사일을 날려 배는 물론이고 항구째로 폭파시켰다. 각각 이 뉴스가 방영된지 1달/일주일 정도밖에 안 지난 상황이었다.
[3]
3월 29일 오후 8시 기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삭제되어 현재는 없어졌다.
[4]
국방 TV 정도를 제외하면 뉴스는 물론 토크쇼나 드라마 등에서도 고증 오류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들어서야 유명 밀덕들이나 국방부의 자문을 적극적으로 받아 국내 법령이나 시간/예산 등의 제약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고증 오류를 제외하면 많이 나아졌다.
[5]
젤렌스키의 능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그건 평시 통치능력과 관련된 부분이지 적어도 이 전쟁과 관련해서는 일절 책임이 없는 게 맞다. 오히려 전쟁만큼은 피하려고 반군의 반격에 맞서려는 자국 군인들을 엄중하게 통제했을 뿐만 아니라, 서방과도 거리두기하려고 든 게 젤렌스키였다.
[6]
퀴즈 내용은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