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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5bbc0><colcolor=#000> Hip Hop Is Dead 힙합 이즈 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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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 Nas |
발매 | 2006년 12월 19일 |
녹음 | 2005년 ~ 2006년 |
장르 | 힙합 |
길이 | 60:27 + 9:39디럭스 |
트랙 | 16 + 3디럭스 |
레이블 | The Jones Experience, Def Jam, Columbia |
1. 개요
나스의 정규 8집.2. 상세
3집 I Am... 이후 정말 오랜만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한 앨범이다. 데프 잼에서 제작되었지만 기존 소속사던 콜롬비아 레코드도 유통에 참여했다. 7집이 상대적으로 정적인 느낌이 강해 상업적으론 영 어필이 되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는지 상대적으로 트렌디하고 상업적인 느낌이 강한 편. 덕분에 타이틀 트랙 'Hip Hop Is Dead'가 빌보드 핫 100 41위에 올라가는 성과를 거뒀다.참여진이 아주 화려하며 그만큼 사운드도 풍성해졌다. 나스 전속 프로듀서 L.E.S는 물론 스눕 독, 닥터 드레, 더 게임, 윌 아이 엠... 심지어 서로 뉴욕의 왕 자리를 두고 그렇게 싸우던 그 라이벌 JAY-Z까지. 이렇게 화려한 참여진이 참여한 이유는 아래 제작 배경을 참고.
또한 직설적인 제목 때문에 남부 래퍼 영 지지와 나스 간에 해프닝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기타 항목을 참고.
3. 제작 배경
2000년대의 블랙 뮤직/힙합씬의 주요 흐름이라 한다면, 하이브리드(Hybrid)의 가속화와 기존의 지형도에 대한 급격한 변동을 시작으로 꼽아야 옳을 것이다. 실로 차트를 뒤덮어 버린 바 오래인, 힙합과 R&B의 교배의 결과들은 그 기세를 점차적으로 상승시키고 있으며 (중략) 이제 힙합은, (긍정적인 의미에 있어) 비단 장르 개별로서의 존재감만은 아닌, 21세기 팝 뮤직의 근저와 방법론으로 역할 한다고 판단한들 크게 틀린 말만은 아닐 것이다.
출처-벅스 앨범 리뷰
직설적인 제목, 화려해진 참여진 등을 이해하려면 당시 힙합 판의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힙합 씬이 남부로 옮겨가던 4집의[1] 상황을 넘어 컨템퍼러리 R&B와 결합한 힙합이[2][3] 이제는 아예 주류가 되어버린지 한참 지난 상황이었다. 물론 이런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스는 Stillmatic, God's Son, Street's Disciple 등의 명반을 지속적으로 발매함으로써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이미 주류로 올라온 음반들은 R&B, 남부 클럽 음악과 결합하는 등 힙합의 감성이 기존 90년대 힙합 감성과는 거리가 한참 벌어진 상황이었다. 그 격렬했던 90년대를 견디고 이스트 코스트를 상징하는 인물이 된 나스에게는 이것이 좋게 보였을리가 없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런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져서 같이 손을 잡게 된 사람이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이던 JAY-Z였고 둘은 빼앗겼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손을 잡게 된다. 단지 감정적인 화해를 넘어서 나스가 데프 잼으로 직접 이적하고 이에 JAY-Z가 앨범제작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으며 자신의 새 앨범 Kingdom Come을[5] 2006년 11월에 먼저 발매 하기도 한다.
그리고 12월에 앨범이 발매되는데...
4. 평가
메타스코어 79 / 100 | 유저 스코어 8.7 / 10 |
상세 내용 |
개성있는 참여진들과의 조합을 조화롭게 한 훌륭한 프로듀싱과 여기에 능수능란한 나스의 래핑까지 합쳐진 명반이며 과장 좀 보태서 발매 당시Illmatic을 상회한다는 얘기까지 들었던 앨범. God's Son의 I Can 못지 않게 유명한 곡 Hip Hop Is Dead와 단순하고 솔직한 가사로 호평받은 Can't Forget About You가 차트 안에 들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Can't Forget About You는 평소 난해하고 철학적인 가사가 많던 나스 답지 않게 상당히 가사가 직설적이고 프로듀싱도 고전적인 느낌이 나서[6] 힘든 시대를 거치고 그저 쉬고 싶어하는 심정인 나스의 마음 상태를 감성적으로 들을 수 있다. 가사
당시 힙합신에 대한 나스의 불만을 알 수 있으며 Hip Hop Is Dead, Who Killed It? 에서 이런 생각들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JAY-Z가 피쳐링한 Black Republican에서 이러한 불만의 감정을 게토 찬양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이 와중에도 9번 트랙 Still Dreaming은 상당히 튀는 트랙으로 카녜 특유의 보컬샘플링이 나스의 랩과 결합된 독특한 트랙.
프로듀서가 한 두명이 아니어서 앨범 자체가 상당히 사운드가 풍부한 편. 스눕 독이 래핑한 G펑크 느낌이 물씬 나는 Play On Playa는 서로 자연스럽게 차례를 넘기며 랩하는게 아주 찰떡이며 또한 더 게임이 피쳐링하고 닥터 드레가 프로듀싱한 Hustlers 역시 서부의 분위기가 녹아 있다. 과거 이스트/웨스트로 편을 나누고 살벌한 분위기가 오갔던 것을 생각하며 격세지감을 느낀 사람도 많다고 한다.
[[RIAA| |
미국 내 판매량 500,000 단위 이상
|
첫 주에 35만 장이 팔려나가고 총 판매량은 75만 장을 기록했다. 워낙 호평을 들었던 만큼 그래미 랩 앨범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이 앨범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던 카녜 웨스트의 대작 Graduation이 최종적으로 해당 부문을 수상했다. 어쨌든 전통과 변화 사이에서 적절한 절충을 택함으로써 힙합 씬의 변화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기존 리스너들을 제대로 만족시킨 앨범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5. 트랙리스트
트랙리스트 | |||
<rowcolor=#000> 트랙 | 제목 | 프로듀서 | 길이 |
1 | Money Over Bullshit |
L.E.S. Wyldfyer |
4:16 |
2 | You Can't Kill Me |
L.E.S. Al West |
3:14 |
3 | Carry On Tradition | Scott Storch | 3:49 |
4 | Where Are They Now |
Nas Salaam Remi |
2:44 |
5 |
Hip Hop Is Dead (feat. will.i.am) |
will.i.am | 3:45 |
6 | Who Killed It? |
Salaam Remi will.i.am |
3:10 |
7 |
Black Republican (feat. JAY-Z) |
L.E.S. Wyldfyer |
3:45 |
8 |
Not Going Back (feat. Kelis) |
Stargate | 4:09 |
9 |
Still Dreaming (feat. Kanye West & Chrisette Michele) |
Kanye West | 3:37 |
10 | Hold Down The Block | Mark Batson | 3:58 |
11 | Blunt Ashes[7] | Chris Webber | 4:03 |
12 |
Let There Be Light (feat. Tre Williams) |
Kanye West Devo Springsteen Paul Cho |
4:28 |
13 |
Play On Playa (feat. Snoop Dogg) |
Scott Storch | 3:33 |
14 |
Can't Forget About You (feat. Chrisette Michele) |
will.i.am | 4:34 |
15 |
Hustlers (feat. The Game & Marsha Ambrosius) |
Dr. Dre | 4:06 |
16 |
Hope (feat. Chrisette Michele) |
L.E.S. Nas Alexander "Spanador" Mosely |
3:05 |
보너스 트랙 | |||
17 | Shine On | Salaam Remi | 2:42 |
18 | The N (Don't Hate Me Now) | 2:48 | |
19 | Where Y'all At | 4:09 |
6. 남부 힙합 뮤지션들의 반발
- 나스가 "힙합은 죽었다"라는 타이틀을 걸고 앨범을 발매하자, 당시 미국 힙합 씬을 접수하고 있었던 남부 힙합 뮤지션들의 반발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그 중 영 지지가 라디오에 출연해서 "나스가 힙합이 죽었다고 하는데 안 죽었다, 또 까놓고 말해서 나스가 거리를 위해 한 일이 뭐냐 한것도 없으면서..." 라는 요지의 발언을 하게 된다. 당시 영 지지는 2집을 발매하고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으니, 갱스터 랩퍼의 특유의 다 X까 식의 발언을 했던 것이고, 그에 따라 동부 래퍼 Fabolous가 당시 데프 잼 투어를 나스와 영 지지와 같이 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중재를 해보겠다고 얘기한다. 그렇지만 나스는 퀸스브릿지의 관대함으로 영 지지와 대화를 하게 되고, 영 지지와 나스는 힙합이 '아직은' 죽지 않았다는 걸로 결론을 내고 화해를 하게 된다. 결국 나스가 영지지의 3집에 피쳐링하면서 이 디스 아닌 디스전은, 서로 교류까지 하게된 훈훈한 에피소드로 마무리 되었다.
[1]
다만 힙합 씬이 실제로 남부로 옮겨 간 건 2003년 이후이다.
[2]
참고로 컨템퍼러리 R&B와 결합해 이렇게 힙합이 주류로 올라서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사람이 바로
로린 힐. 로린 힐의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은 상업적으로도 초대박을 쳤지만 알앤비 힙합을 시도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선두주자라는 업적도 가지고 있는 앨범이다. 로린 힐 이외에도
머라이어 캐리,
퍼프 대디,
넬리,
자 룰 등이 컨템퍼러리 R&B와 결합된 힙합을 대중화시켰다.
[3]
이후 나스도 6년 뒤 개인사로 인해 심경의 변화를 겪고 이런 스타일의 앨범인
Life Is Good을 발매한다.
[4]
물론 당연히 나스가 꼰대는 아니다(...). 음악 트렌드의 변화도 곧잘 수용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2018년 즈음 인터뷰에서
켄드릭 라마,
드레이크,
제이 콜 등이 활동하는 현재 힙합판이 예전보다 훨씬 좋다고 한 적이 있다. 2019년에는
Lil Nas X의 곡에 피처링을 했을 정도니 꼰대라는 해석에는 말 다 했다.
[5]
이 앨범도 Hip Hop Is Dead 못지 않게 참여진들이 초호화이다. JAY-Z의 부인
비욘세,
퍼렐 윌리엄스,
어셔,
Ne-Yo 등등
[6]
참고로 이 곡의 프로듀서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 아이 엠(will.i.am).
[7]
NBA 스타
크리스 웨버가 만든 트랙이다. 이 곡을 제외한 앨범의 모든 트랙들이
붐뱁의 성격이 강하고
BPM이 느린데 비해, 이 곡은 준
트랩(음악)의 성격을 띠고 있어 이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