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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8:30

HMD(헬멧)

파일:attachment/HMD/ELEC_HMD_Cobra_lg.jpg

Helmet Mounted Display, 헬멧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HMD(Head Mounted Display,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헬멧에 부착되는 형태의 것을 이렇게 부른다. 특히 군용기의 조종사 헬멧에 부착되는 HMD를 이렇게 지칭한다.

헬멧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는 HUD 조종사 헬멧에 부착하는 개념에서 출발한 장비로서, 출력 결과는 정면이 기본적으로 비쳐 보이는 상태에서 거기에 각종 도형·기호·영상을 덧붙여 보여주는 HUD와 같은 형태를 취한다. 따라서 조종사가 앞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옆이나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상황이더라도 현재의 비행상태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일반적으로, 군용기의 HMD는 HMS의 역할을 겸한다.

군용 HMD 중에서도 특히 HMD의 꽃이라고 할 만한 분야는 항공기용 HMD로, 이것이 있고 없고에 따라 공중전의 판세가 달라진단 말이 나올 지경이다. 공중전 중에 고개를 돌릴 일이 많은 조종사들에겐, 이러한 장비는 사실상 최첨단, 아니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싸움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엄청난 장비이다.

하지만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등장 이후 급기동을 하는 전투기에는 한 동안 쓰이지 않았고[1], 대신 상대적으로 급기동할 일이 없는 헬리콥터용으로 먼저 보급되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영화 아파치에서 한쪽 을 가리고 헬리콥터를 조종하는 것을 어색해 하는데, 이 한쪽 눈을 가리고 나머지 한쪽 눈만으로 앞을 바라보는 게 바로 초기형 HMD의 모습이다. 정말 드래곤볼 스카우터와 비슷하다.

다만 이건 스카우터처럼 숫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헬리콥터 적외선 카메라와 연동되어 야간에는 앞서의 설명과 같이 마치 야간투시경을 쓴 것처럼 눈 앞에 외부 풍경을 조종사가 고개를 돌리는대로 연동하여 보여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를 위해 조종사의 헬멧과 헬리콥터의 카메라는 서로 연동된다. 조종사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카메라도 정확히 같은 각도로 왼쪽을 바라보며 영상을 보여준다.

현재는 아예 조종사 헬멧 앞쪽의 바이저(검은 유리처럼 보이는 부분)에 전체적으로 영상이나 화면을 뿌려준다. 그래서 양쪽 모두 뜨고도 HMD를 쓸 수 있다.

파일:external/www.f-15e.info/jhmcs_display_symbology.jpg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이 민든 F-15 계열용 HMD인 JHMCS. 미군에서도 사용중인 장비이며, 대한민국 공군의 F-15K도 기본장비중이고 KF-21의 경우 해당모델의 파생형인 JHMCS-II를 사용한다.

파일:external/marinesmagazine.dodlive.mil/marines_scuttlebutt_F35HMDS.jpg

F-35의 경우 거대한 LCD 디스플레이와 이 HMD로 모든 조종능력을 커버한다고 한다. 그래서 HUD를 아예 삭제시켰다.
이쪽은 기능이 더욱 대단해서, 위의 F-15의 JHMCS의 기능은 물론, 망원확대한 영상을 바로 눈앞에 뿌려주거나, 기체에 있는 센서들과 연동해서 아래나 뒤 처럼 기체에 막혀서 파일럿의 시야에서 안 보일 위치를 투시해서 볼 수 있게 해준다.


CGI를 이용해 실제 F-35 파일럿 시점에선 어떻게 보이는지 대략적인 느낌을 볼 수 있는 영상. 상술한 투시 시점으로 현실에서 에이스 컴뱃 내지는 워 썬더 처럼, 비디오 게임 같은 360° 시점을 쓸 수 있다.

랜드워리어 계획으로 대표되는 미래보병체계에도 포함된다. 보병 하나 하나에게 전투를 보조해줄 컴퓨터 소총의 조준기와 연동되는 HMD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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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기동시 원심력에 의해 중력이 강해지는 을 받는다. 2kg의 헬멧이라고 해도 급기동으로 중력의 9배에 달하는 원심력을 받으면 2 x 9 = 18kg을 머리에 짊어진 꼴이 되므로 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