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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1:18:01

GhemTV 스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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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상세3. 역대 대회

1. 소개

현재는 사라진 게임 전문 위성방송국 GhemTV( 게임TV)[1]에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주최했던 스타크래프트 리그. 총 3차까지 개최되었으며, 2003년 GhemTV가 경영난으로 4차 리그 개최를 포기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오래 전에 사라진 리그이기 때문에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에는 어느 정도 권위를 가졌던 스타크래프트 리그였다. 이윤열이 전성기였던 2002년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당시 제패했던 3개의 리그가 온게임넷 스타리그 MBC GAME 스타리그의 전신인 KPGA 투어, 그리고 바로 GhemTV 스타리그였다. 다만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는 팬들이 만든 단어이며, 공식적으로 쓰인 적이 있거나 그랜드슬램의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 된 바가 없었다. 당시 GhemTV 스타리그가 3대 스타리그에 들 만큼 평가받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iTV 랭킹전 쪽 권위가 훨씬 높았다. 초창기 iTV 랭킹전 1~2회때만 하더라도 동시대 온게임넷 스타리그보다 권위가 높았었다. 다만 이윤열이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를 쓸 때 iTV 랭킹전은 이미 3~4회에서 2연속으로 우승해 본 대회였기 때문에 GhemTV 스타리그를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이 대회 중계진은 1차 대회에서 3차 대회 모두 전용준 캐스터와 김창선 해설위원이 맡았고[2], 이벤트전인 벼룩시장 Find All배 챌린저 오픈 스타리그는 정소림 캐스터와 김창선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았다.[3][4]

2. 상세

해당 리그가 양대 리그와 차별화되었던 다른 점은 여성부 리그가 있었다는 점. 남성부에 비하면 인프라가 부족했던 여성부에 있어서 가장 메이저급이고 지속적으로 개최되었던 리그가 바로 GhemTV 여성부 리그였다. 이현주, 김가을, 이종미, 서지수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 프로게이머가 거쳐갔던 리그가 바로 GhemTV 여성부 리그였으며, 게임TV가 경영난으로 인해 스타리그 및 주요 정규방송을 모조리 폐지했을 시점에도 그 의의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개최했던 리그 역시 여성부 스타리그였다.[5] 이외에 여성부 리그로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었다 보니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남녀 프로게이머간에 교류전 또한 꽤 자주 있었다. 여성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던 선수들은 간혹 남성부 리그에 도전했던 경우도 볼 수 있었다.[6] 여성부 리그는 게임TV 내에서도 남성부에 비해 인기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2003년 초에 폐지되었지만 게임TV 폐국 직전인 2005년 말 마지막으로 한 번의 리그가 새롭게 개최되었으며, 이는 다음 해인 2006년까지 계속되었다.[7][8]

이외에 각 리그 및 방송국간 교류가 적었던 초창기 대회 특성상 활약했던 선수들이 양대 리그와는 달랐던 경우가 많았다.[9][10] 온게임넷 스타리그, KPGA 투어 등 메이저급 대회에서 찾아보기 힘든데 이상하게 네임밸류는 높았던 선수들은 대개 여타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던 경우가 많으며, 대표적인 경우로는 한웅렬이 있다. 그리고 기욤 패트리[11], 이윤열, 강도경[12], 박경락, 전태규, 최인규, 조용호 정도를 제외하면 양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해당 리그에서는 상대적으로 활약상이 저조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임요환[13], 홍진호[14], 박정석[15], 강민, 박용욱[16], 변길섭, 서지훈[17][18] 등으로 3번의 리그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19][20] 반대로 GhemTV 1차 리그를 우승하며 상당한 활약상을 보였던 한웅렬의 경우 여타 리그에서는 성적이 신통치 않은 편이었음에도[21] GhemTV 측에서 상당히 밀어주는 선수였다. 테테전의 황제라는 별명 또한 여타 리그에서는 논란이 많았지만 본 리그에서는 그런 별명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큰 활약을 보여주었다.

3차리그 결승전 영상
이벤트전이었던 벼룩시장 Find All배 챌린저 오픈 스타리그 결승전 영상 1경기, 2경기, 3경기

3. 역대 대회


[1] 대회 폐지 후에 게임TV로 이름을 바꾸었다. [2] 참고로 이 두 사람은 2003년 상반기까지 온게임넷 활동과 병행하면서 GhemTV에서 각종 게임 대회 중계를 맡았다. [3] 참고로 정소림 캐스터는 GhemTV 시절에는 WCG 2002 중계를 맡았고, 2003년경에는 본격적으로 온게임넷에서도 활동을 시작하고 게임TV에서도 제1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WCG 2003을 비롯한 각종 대회의 중계를 맡을 정도로 두 방송국을 병행하였다. [4] 그리고 이 대회는 단 한 대회도 중계를 맡은 적은 없지만 임성춘 해설위원도 2003년경에 MBC GAME, iTV에서 각종 게임 대회 중계를 시작하였고, 게임TV에서도 제1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WCG 2003의 메인 중계진 중 한 자리를 차지했을 정도로 세 방송국을 병행하였다. 그 외에 성승헌 캐스터도 2006년에 온게임넷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이 대회에서 각종 신인왕전 및 여성부 대회의 중계를 맡았었다. [5] 실제로 3차 GhemTV 스타리그 결승전 엔딩 영상에서 당시 대회를 중계하던 전용준 캐스터와 김창선 해설위원이 여성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소감을 밝혔다. 엔딩 영상. 그러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안타깝게도 이후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e스포츠 역사에서 여성부의 부흥은 일어나지 않았다. [6] 대표적으로 서지수가 있으며, 여성 선수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 출전했다. [7] 웹아카이브에 남아있는 자료에 따르면 이 방송이 게임TV가 폐국 직전 거의 마지막으로 했던 방송이다. [8] 참고로 MBC GAME에서도 2005년에 우주닷컴 MSL 개막 전까지 이벤트 형식으로 'Ladie MSL'이라는 명칭으로 여성부 대회를 한 번 개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 이후부터는 개최되지 않았다. 참고로 이 대회 우승자는 서지수다. [9] 양대 리그가 정착된 2004년 이후에도 양대 리그를 동시 우승한 경우는 이영호를 빼면 없다. 각기 다른 리그에서 내놓는 맵과 전략을 연구하거나 각기 다른 대회의 분위기에 적응하는 등의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인데 여러 리그가 난립했던 그 이전에 여러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정말 쉽지 않았다. [10] 양대 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방송사 간의 맵 공유가 이뤄진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팀리그가 통합 프로리그로 출범하였던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EVER 스타리그 2005- 우주닷컴 MSL 시기부터이다. 이전에는 KT-KTF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관 방송사들에서 사용되었던 맵들이 공유되었지만, 애초에 이 대회는 주최를 한게 방송사가 아니고 KT KTF였기 때문에 방송사간에 주체적으로 맵 공유를 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11] 단, 기욤은 이미 2002년부터 양대리그 본선무대에 잘 진출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에 빠진 시기이기는 했다. [12] 심지어 강도경은 2차 대회에서 팀 동료 박경락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우승을 차지한다. 만약 GhemTV 스타리그가 폐지되지 않고 이어져 양대리그급의 위상을 가졌더라면 개인리그 저그 첫 우승은 박성준이 아닌 강도경이 되었을 것이고, 그와 동시에 강도경은 콩라인 탈출은 물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을 것이다. [13] 2차 리그에 딱 한 번 나와 3패로 광탈했다. [14] 1차 리그에 딱 한 번 나와 16강은 3승으로 무난히 올라갔으나 8강에서 탈락. [15] 1차 리그에 딱 한 번 나와 1승 2패로 광탈했다. [16] 3차 리그에 딱 한 번 나와 16강은 2승 1패로 무난히 올라갔으나 8강에서 탈락. [17] 3차 리그에 딱 한 번 나와 1승 2패로 광탈했다. [18] 그나마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박용욱, 서지훈은 본선에 단 한 번이라도 진출해서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강민, 변길섭은 본선 진출 경험 자체가 없다. [19] 그나마 홍진호 박정석은 이벤트전인 Find All배 벼룩시장 챌린저 오픈 스타리그에서 각각 우승 및 3위를 차지하긴 하였다. [20] 최연성 박성준 같은 경우에는 부진이라는 단어를 적용하기에 어려운 것이 두 선수의 본격적인 방송경기 데뷔는 2003년이었고, 무엇보다 최연성의 양대리그 본선 데뷔는 2003년 9월에 개막한 TG삼보 MSL, 박성준의 양대리그 본선 데뷔는 2004년 4월에 개막한 Gillette 스타리그 2004일 정도로 (둘 다 각 대회에서 우승해 로열로더가 된 건 덤) GhemTV 스타리그가 개최되었을 시기에는 아직 두 선수 모두 기량적으로 완성이 되지 않은 신인 선수들이었다. [21] 그래도 한웅렬 2002 NATE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MSL의 전신인 2002 KPGA 투어 1차 리그에서는 8강에 진출한 선수였다. 문제는 NATE배는 스타리그 중에서도 정말 역대급으로 흥행이 망한 대회라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게 함정. [22] 예선까지 치러서 16명 선발 했지만 끝내 본선은 치르지 못함. [23] 실제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