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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7:59:12

GSL vs. the World 2018

2018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정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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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선수 선발
2.1. 선발 방식2.2. 선수 투표2.3. 최종 명단
3. 개인전
3.1. 16강
3.1.1. 1일차3.1.2. 2일차
3.2. 8강3.3. 4강3.4. 결승
4. 단체전5. 결과6. 총평

1. 개요


유튜브 재생목록

2. 선수 선발

2.1. 선발 방식

GSL 진영과 the World 진영에서 각각 8명 씩 올스타를 선발하여 총 16명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 중에서 진영 별로 WCS 포인트 1~4위인 선수들에게는 시드권이 부여되고, the World 진영에는 중국 지역에 시드 선수를 하나 더 배정하면서 총 9명이 초청 선수로서 참가하게 된다.

7월 11일에 다음 날(12일)부터 출전 선수 투표를 시작한다는 소식과 함께 초청된 선수의 명단이 공개되었다. #
GSL에서는 조성주, 이병렬, 김도우, 김대엽, the World에서는 요나 소탈라, 후안 로페즈, 알렉스 선더하프트, 토비아스 시버가 WCS 포인트로 인한 시드 초청자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월드 진영의 중국 지역 시드 선수로는 "Cyan"후앙 민이 초청받았다.

남은 일곱 자리는 12일부터 진행되는 팬 투표로 결정된다. GSL 진영은 각 종족별 1위 세 명과 종족별 2위 3인 중 최다 투표자 1인(와일드 카드), the World는 각 종족별 1위가 선발된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팀 리퀴드 사이트에 가입[2]을 해야 하며 작년과 달리 투표 페이지에 팬 투표 결과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작년에는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지만 올해에는 선수들도 자신의 득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되었으므로 작년보다 더 치열한 홍보대전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심지어 후보 단일화 시도마저 나오고 있다(...).

GSL 진영의 경우 선수들이 개인 스트림 등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며 실시간 득표 순위를 역전하는 경우가 나왔다. 테란 선수는 이신형이 압도적인 표 차를 과시하며 일찌감치 확정된 분위기이지만, 저그, 프로토스는 각각 1위가 어윤수 김유진이었으나 박령우 주성욱의 열띤 홍보가 효과를 본 듯 7월 14일부터는 이 두 선수가 1위로 올라섰다.

선수들의 홍보 외에도 투표에 나서는 선수들의 WCS 성적이 투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커유펑은 WCS 발렌시아에서 보여준 준우승 성적으로 존재감을 한껏 어필하여 팬이 늘어나면서 득표 수도 그에 따라 급증했다. 이로 인해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었던 그레고리 코민츠와의 올스타 경쟁에서 희망을 찾게 되었으며, 결국 발렌시아 결승전이 끝나고 단 하루만에 득표 역전을 이루고 인기투표 1위에 올랐다.

다만 팀 리퀴드에 로그인할 수 있는 아이디만 있다면 누구나 제한 없이 투표할 수 있다는 방식의 맹점이 뜬금없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7월 16일부로 갑자기 브라질 테란 선수 디에고 쉬머가 3천 표 이상을 받으며 1위로 떠올라 사실상 출전 확정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투표 봇을 돌린 건 아니고 브라질의 롤 해설자나 다른 종목 선수가 SNS에 홍보를 해 주면서 몰표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투표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므로 선수나 투표에 참가한 브라질 유저들에게 원칙적으로는 잘못을 따질 수 없는 일. 사실상 투표 방식의 변화가 유도한 해프닝이라고 보아야 하기에 오히려 블리자드가 초래한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다른 종목 쪽 사람들에게 몰표를 얻은 덕에 대역전한 격이므로(실제로 그 전까지는 적지 않은 차이로 3위에 머물러 있었다), 스타2가 아닌 롤 등의 힘을 업고 올라왔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비단 해외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400표 가량을 단 한 명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조작했다며 당당하게 인증글을 올린 해프닝이 그것. 여러 사례가 보여주듯 이번에 시행된 팀 리퀴드를 통한 투표 방식은 다음 해 GSL vs the World에서는 반드시 고쳐야 할 숙제로 남게 되었다.

7월 18일에 투표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은 박령우, 주성욱, 이신형이 종족 별 1위를 달성하였고 와일드 카드는 어윤수가 선발되었다. 외국 올스타는 WCS 발렌시아에서 돌풍의 주역이었던 커유펑과 홍보를 통하여 압도적인 득표를 얻은 디에고 쉬머, 서킷 저그 최상위의 인기를 자랑하는 사샤 호스틴이 선발되었다.

2.2. 선수 투표

2.3. 최종 명단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소속 성명 소속 성명 소속 성명
GSL 올스타 WCS 포인트 초청 진에어
그린윙스
Maru
조성주
진에어
그린윙스
Rogue
이병렬
Gosu Crew Classic
김도우
Splyce Stats
김대엽
종족별 투표 선정 O'Gaming
TV
INnoVation
이신형
무소속 Dark
박령우
무소속 Zest
주성욱
와일드카드 무소속 soO
어윤수
World 올스타 WCS 포인트 초청 Predators
Esports
SpeCial
후안 로페즈
Ence
eSports
Serral
요나 소탈라
Ting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
Arma
Team
ShoWTimE
토비아스 시버
종족별 투표 선정 무소속 Kelazhur
디에고 쉬머
Tollenz
Lions
Scarlett
사샤 호스틴
J Team Has
커유펑
와일드카드[3] Topsports
Gaming
Cyan
후앙 민

3. 개인전

16강부터 4강까지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결승전만 7전제로 진행한다.

GSL 올스타 VS 월드 올스타의 승률 대결은 올해에도 작년 GSL VS the World처럼 GSL 올스타의 우위가 확인되었다. GSL 올스타는 모두 외국인 선수를 상대로 7~8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월드 올스타는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한 데이터에서 알렉스 선더하프트와 요나 소탈라를 제외하면 전부 2~4할대의 낮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올스타인 Cyan은 2할대의 승률로 역대 최약체 올스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개개인의 데이터와 경기력은 전혀 다른 문제이므로 2016 KeSPA Cup IEM Season XII - PyeongChang처럼 언제라도 이변이 나올 수도 있다.

3.1. 16강

GSL Season 3 32강 마지막 경기가 종료된 뒤 대진 추첨이 시행되었다.

처음으로 박령우가 뽑혀 B-3의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와의 대진이 성사되었고 다음으로는 이신형이 뽑혀 B-2의 이병렬과 빅 매치가 이루어졌다. 출전 선수 중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는 후앙 민은 김대엽과의 프프전을 준비하게 되었으며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커유펑은 모두의 바람과 달리(...) 후안 로페즈와 WCS 발렌시아의 리매치가 이루어졌다. 디에고 쉬머는 서킷 최강자인 요나 소탈라와 맞붙게 되어 첫 경기부터 큰 난관을 맞이했고 이후 사샤 호스틴이 B-4에 배정되며 김도우와의 매치가 성사되었다. 16강 오른 쪽 블럭에 죽음의 대진만이 가득 차는 순간.
나머지 두 자리 중 처음으로 뽑힌 것은 주성욱이었고, 토비아스 시버와의 프프전이 성사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어윤수. 하필이면 추첨 마지막까지 남아서 올해 WCS 한국 최강의 선수와 대결하게 되는 극악의 대진운에 당첨되고 말았다.안 그래도 32강에서 테란한테 지고 떨어졌는데 이 대회마저...

작년에 비하면 동족전이 두 경기밖에 없지만, 여전히 프프전이 두 경기여서 이것만은 1년 전의 재판이 되었다(...). 또 상술했듯 16강 왼쪽 블럭보다는 오른쪽 블럭이 치열하고 고될 편성이 이루어졌다. 그래도 네 차례의 동족전이 나왔던 작년에 비하면 훨씬 다채롭고 재미있는 대진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다.

3.1.1. 1일차

1경기 (8월 2일 15시)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조성주 3 2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어윤수 아크로폴리스, 썬더버드, 킹스코브, 사이버 포레스트, 뉴 리퍼그넌시
2경기 (1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ShoWTimE 3 1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주성욱 애씨드 플랜트, 카탈리스트
로스트 앤 파운드, 다크니스 생츄어리, 드림캐처
3경기 (2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김대엽 3 0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Cyan 레드쉬프트, 16비트, 애씨드 플랜트
카탈리스트, 드림캐처
4경기 (3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SpeCial 3 0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Has 드림캐처, 애씨드 플랜트
로스트 앤 파운드, 카탈리스트, 다크니스 생츄어리

3.1.2. 2일차

1경기 (8월 3일 15시)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Serral 3 0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Kelazhur 로스트 앤 파운드, 애씨드 플랜트, 카탈리스트,
레드쉬프트, 16비트
2경기 (1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이병렬 1 3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이신형 드림캐처, 애씨드 플랜트, 16비트,
카탈리스트, 칠흑 성소
3경기 (2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Neeb 0 3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박령우 애씨드 플랜트, 로스트 앤 파운드, 드림캐처,
레드쉬프트, 카탈리스트
4경기 (3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김도우 3 2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Scarlett 로스트 앤 파운드, 카탈리스트, 16비트,
애씨드 플랜트, 다크니스 생츄어리
1세트 - 프로토스의 정찰 일꾼이 너무 빨리 빠지면서 스칼렛의 선 저글링 후 멀티 의도를 확인하지 못했다. 정찰을 나간 첫 사도도 저글링을 보지 못했고, 앞마당 심시티를 느긋하게 준비하려던 김도우는 저글링을 보고 화들짝 놀라 일꾼 컨트롤로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 회심의 카드였던 4예언자도 성과 없이 막히며 스칼렛이 히링링으로 피니시를 날렸다.
2세트 - 1세트를 의식한 김도우가 저글링에 맞아가면서까지 계속해서 일꾼 정찰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후 5관문 공명파열포 12사도 빌드를 준비했으며, 맹독충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히드라로 넘어가려던 스칼렛이 큰 피해를 받고 무너졌다.
3세트 - 16비트에서 김도우는 장기인 2우관 운영이 아닌 집정관 드랍을 선택했고, 중간에 예언자 하나를 잃었지만 빠른 트리플 덕에 괜찮다는 분석이었다. 스칼렛의 회심의 한 수였던 폭탄드랍도 시간이 끌리다가 김도우에게 읽혔으며, 곧바로 다수 광자포와 추적자가 배치되며 드랍 의도가 원천 봉쇄당했다. 김도우가 빠르게 8가스를 지으려고 욕심을 부리지 않았던 탓에 즉각 수비병력을 배치할 광물은 충분한 상태였다.
승부를 뒤집기 위해 스칼렛은 군락이 아닌 역뮤탈 카드를 꺼냈는데, 광자포가 이미 많았기 때문에 의아한 판단이었다. 그러나 김도우도 과하게 추적자를 배치하다가 병력 공백이 생겼고, 어느덧 수가 모인 뮤탈리스크가 고위 기사의 폭풍 소모를 노리며 저격에 성공하고 바드라의 머리 위 드랍까지 이루어졌으며 이에 프로토스가 불멸자 다수를 잃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가시지옥을 다수 갖춘 스칼렛이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조이면서 승리. 김도우 입장에서는 추적자에 과투자하고 폭풍을 막 낭비하는 등 경기력의 문제점이 다수 드러나는 경기였다.

4세트 - 김도우의 필살기는 암흑 기사 드랍, 그것도 2분광기 4집정관 플레이였다. 스칼렛이 제대로 정찰하지 못한 사이 4암흑기사가 저그의 텅텅 빈 본진에 입성했으나 별 피해를 주지 못했고, 감시 군주를 넉넉히 확보한 스칼렛이 위기를 넘기고 바퀴 다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집정관 견제는 별 이득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분광기 하나를 잃는 등 김도우가 고전했으나, 진작부터 찍어낸 불멸자 다수의 병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심지어 스칼렛이 내보낸 바퀴는 프로토스 본대에 걸려 버리며 전멸했고, 저그는 테크를 잔뜩 탄 상태였기 때문에 막을 병력이 너무 부족했다.
5세트 - 대각선의 변수와 정찰의 변수 때문에 저그가 더 좋다는 칠흑 성소. 여기서 김도우에게 운이 따라줬는데, 대각선이 아닌 것은 물론 역방향으로 보낸 서치가 원서치가 된 것. 저그는 덕분에 서치가 더 늦어졌고, 대군주가 못 보는 점을 노려 김도우가 증폭으로 뽑은 2사도를 보냈다. 저글링을 늦게 찍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했으나 일벌레 4킬 정도로 저그가 선방했고, 이후 예언자까지 깔끔하게 쫓아내며 초반의 행운은 거의 다 상쇄된 상태로 중반전에 돌입했다. 김도우는 8관문 질칸 찌르기를 준비, 스칼렛은 일벌레 50기 선에서 멈추는 히링 짜내기를 준비했다. 하루 종일 부족했던 김도우의 감각이 살아난 듯, 트리플에 들렸던 예언자가 저그의 일꾼 수를 보고 히링 짜내기인 것을 눈치챘다. 이에 바로 사이오닉 폭풍을 누르고 일꾼도 쉬어 가며 막을 채비를 했는데, 일꾼 견제를 떠난 고위 기사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면에서도 폭풍이 맨땅을 때리며 김도우는 다 알고도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겨우겨우 막아내고 히드라 수를 줄인 덕분에 시간을 벌어 8가스 멀티를 준비했고, 저그도 업그레이드를 누르며 본격적인 히링링 체제를 갖추었다. 이후 저그의 막멀티 및 맹독충 견제/ 집정관을 위시한 프로토스의 수비 등등 정석적인 히링링 vs 집멸자 구도가 펼쳐졌다.
스칼렛은 프로토스의 추가 확장 기지에 대군주가 점막을 까는 등 추가 멀티를 방해하며 지속적으로 맹독충을 견제에 소모했지만, 애초에 멀티를 먹을 생각이 없던 김도우였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로 돌아왔다. 거기다 다시 역뮤탈을 시도했으나 분광기 견제에 딱 걸리며 아무 성과도 못 올리고 막혔다. 심지어 함대 신호소도 미리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불사조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활개치기 시작. 운영을 통해 인구수 170 근처까지 끌어모은 프로토스의 한 방 병력이 진출했고, 폭풍을 낭비한 덕에 저그가 겨우 막았으나 여전히 유리하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 여기까지의 스칼렛의 운영은 좋았으나 중요한 것들을 놓쳤는데, 우선 다음 테크가 없었고 두 번째로 멀티에 방어 타워를 건설하지 않았으며, 마지막으로 김도우의 인구수가 조합되어 쌓이지 못하도록 적절한 교환을 해주지 못했다. 방어 타워가 없었던 멀티들은 분광기 광전사에게 파괴되었고, 맵 전역에 점막이 깔려 있었음에도 부화장이 파괴되기 전까지 저글링들이 돌아오기에는 너무나도 큰 맵이었다. 또한 스칼렛의 병력이 히링링으로 고정되며 주력 병력과는 교환을 해주지 못한 채 일꾼 견제에만 동원됐는데, 오히려 김도우의 인구수를 비워 주는 꼴이 되었다.
계속된 분광기 견제에 저그의 자원줄이 마르고, 프로토스도 멀티가 말라 갈 무렵 이번엔 우주모함까지 갖춘 김도우의 170 병력이 진출했다. 스칼렛은 포위 공격을 시도했으나 번식지 단계의 저그 병력으로는 프로토스의 조합을 깰 수 없었고, 결국 김도우가 3:2로 스칼렛을 잡고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 총평
승리 코앞까지 갔"던" 스칼렛, 그러나 군락이 늦고 승리도 놓쳤다.
힘겨운 승리, 그래도 이번에는 저그전에 무너지지 않은 김도우.

3.2. 8강

1경기 (8월 4일 15시)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조성주 3 0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ShoWTimE 카탈리스트, 애씨드 플랜트, 드림캐처
로스트 앤 파운드, 칠흑 성소
2경기 (1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김대엽 3 0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SpeCial 애씨드 플랜트, 드림캐처, 로스트 앤 파운드
카탈리스트, 다크니스 생츄어리
3경기 (2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Serral 3 0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이신형 레드쉬프트, 로스트 앤 파운드, 드림캐처
16비트, 카탈리스트
4경기 (3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박령우 3 2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김도우 드림캐처, 로스트 앤 파운드, 애씨드 플랜트
다크니스 생츄어리, 카탈리스트

3.3. 4강

1경기 (8강 4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조성주 1 3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김대엽 애씨드 플랜트, 드림캐처, 카탈리스트
로스트 앤 파운드, 다크니스 생츄어리

2경기 (4강 1경기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Serral 3 1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박령우 애씨드 플랜트, 카탈리스트, 로스트 앤 파운드
레드쉬프트, 16비트

3.4. 결승

결승전 (8월 5일 단체전 종료 후)
선수 결과 선수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김대엽 3 4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Serral 카탈리스트, 레드쉬프트, 애씨드 플랜트
다크니스 생츄어리, 16비트, 로스트 앤 파운드, 드림캐처
'Serral' 요나 소탈라가 GSL 관련 리그에서 한국의 S급 선수들을 모조리 격퇴하면서 우승을 차지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것도 8강에서 이신형을 3:0으로, 4강에서 박령우를 3:1로, 결승에서 김대엽과 풀 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면서 종족 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우승컵을 거머쥔 것. 이긴 상대의 이름값이 실로 어마어마하기에 소탈라의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충격적인 것이다. 결승전에서는 8강과 4강과는 달리 힘겹게 이기긴 했으나, 일단 우승컵을 들어 올린 순간 현 시점의 세계 최강자는 요나 소탈라임이 확정된 것이고 이는 더 이상 한국 선수들이 마냥 최강의 자리를 독점할 수 없는 시대가 왔음을 본격적으로 선언하는 순간이었다.
김대엽은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소탈라를 상대로 마지막 세트까지 가면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록 7세트에서 올인 의도를 늦게 알아채고 실수를 하며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그의 수비력은 여전히 프로토스 중 최고였다. 유연하게 변화하는 소탈라에게 말려들면서 내준 세트가 있기는 하나 5세트에서 장기전은 자신이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고, 1, 2세트는 노련한 판짜기가 빛을 발하면서 왜 한국의 S급 선수가 강한 지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소탈라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한국 선수라는 것만으로도 왜 그가 항상 최강의 프로토스 선수 중 하나로 거론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됐건 이번 대회 결과로 인해 2018 글로벌 파이널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구도가 성립되었다. 이는 끊임없이 성장하며 이제는 한국의 최강자들마저 넘어선 요나 소탈라와 스타크래프트 2 글로벌 파이널 본 무대의 터줏대감을 맡아 왔던 한국 선수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이후 세랄은 알다시피 엄청난 커리어를 쌓으며 공허의 유산 최강자로 등극했고, 이 대회는 가히 세랄 전설의 시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역사적인 대회가 되었다. 그 전 서킷을 지배하기 시작할때만 해도 한국 선수들을 이기는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글로벌 파이널마저 압도적으로 우승, 이후 가히 넘사벽의 포스로 한국 선수들을 패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 대회 이후 6년이 지났지만 세랄을 잡은 한국 선수들은 손에 꼽는 수준이다.

4. 단체전

각 팀은 1경기 이후 매 경기 엔트리를 즉석에서 결정해 제출하며, 전 경기 승리팀이 먼저 엔트리를 공개한 후 전 경기 패배팀이 카운터로 엔트리를 내놓는 식으로 진행된다.
단 카운터 엔트리는 반대 지역 선수로 제출해야 한다. 즉 GSL vs GSL이나 Circuit vs Circuit 매치는 불가능.
팀의 승패와 관계 없이 8세트까지 경기를 치르며, 4:4로 동점일 경우 양 팀 대장이 에이스 결정전을 실시한다.
단체전 (8월 5일 15시)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Has 1세트
다크니스 생츄어리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주성욱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김대엽 2세트
드림캐처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Kelazhur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조성주 3세트
로스트 앤 파운드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Serral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ShoWTimE 4세트
애시드 플랜트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김도우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Cyan 5세트
카탈리스트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이병렬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박령우 6세트
레드 쉬프트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Scarlett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SpeCial 7세트
16비트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이신형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어윤수 8세트
카탈리스트
파일:external/4137fcd87b3b949e40138dbd2b8878316616e391133a311fca4ff5e19be2c0b7.png Neeb
파일:external/c7bdcf4aa9595905cec1668ebecbce2834bdc2876efaf8b73143f1a58cde48d0.png 조성주 ACE 결정전
로스트 앤 파운드
파일:external/46bf27eaff906026cde7a3801b000a696dba45b666a1c1f42b7bdb56328da7d0.png Serral
Team Maru 2 결과 5 Team Serral

5. 결과

순위 상금 성명
우승 3000만원 Serral
준우승 1500만원 김대엽
3위 800만원 조성주 박령우
5위 500만원 ShoWTimE SpeCial 이신형 김도우
9위 300만원 어윤수 주성욱 Cyan Has
Kelazhur 이병렬 Neeb Scarlett

6. 총평


[1] WCS 써킷에서도 대만 선수들은 방송 경기에서 차이니즈 타이페이 마크로 국적이 표기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2] 팀리퀴드 계정뿐만 아니라 스팀, 페이스북, 트위치 아이디를 연동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3] 이름은 와일드카드이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중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4] 2세트에서는 저그가 바궤를 짜냈다가 그냥 4멀티를 폈는데, 굳이 올인을 들어갈 필요가 없었음에도 무리하게 진출했다가 보기 좋게 싸먹히며 gg를 쳐야 했다. 3세트에서는 초반에 어윤수의 저글링 개체 수를 섣불리 넘겨짚다 앞마당에서 엄청난 피해를 봤고, 은폐 밴시로 바로 만회했지만 이후 타이밍 러시를 막히면서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사령부를 두 채나 지으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때 어윤수는 뮤탈을 뽑고 있었고, 조성주는 공학 연구소조차 없었다. 당연히 뮤탈과 히링링 앞에 쓸려나가며 gg. [5] 무려 공식 인터뷰에서 직접 한 말이다. 개뽀록이라는 발음 그대로(...). [6] 사실 이신형이 마이크로 컨트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않을 뿐이지, 그가 갖고 있는 컨트롤 실력은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가히 최고에 가깝다. 변현우, 조성주만이 그와 동급이상이라는 평가. [7] 알리굴락 기준 올해 토스전 전적이 세트 전적 56승 13패(81.16%), 게임 전적 24승 1패(승률96%). 주성욱이나 조성호 같은 한국 토스들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IEM 월챔에서 유일한 1패를 안겼던 김도우도 WESG 3,4위전에서 잡아냈다. [8] 여왕이 본진에 난입한 분광기를 초반에 끊어냈으나 이미 광전사의 소환이 완료됐던 상황이었고, 집정관까지 합쳐서 본진에서만 여왕이 5기 정도 잡혔다. 무엇보다 여왕을 잡은 이후 집정관이 세랄 본진의 광물과 가스 사이에 자리를 잡으면서 저글링을 매우 많이 녹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9] 앞선 4강전, 요나 소탈라는 레드쉬프트에서 박령우를 상대했을 때 여왕 넘기기로 세트를 따냈다. 여왕을 꿀광 뒤로 넘겨 점막을 펼치고, 거기에 가시 촉수를 심어 박령우의 황금멀티를 견제한 것. 김대엽은 이를 역이용하여 요나 소탈라의 꿀광멀티에 광자포 러시를 감행했고, 소탈라는 뒤늦게 가시 촉수와 저글링을 생산해 막으려 했으나 수정탑이 체력 20을 남기고 파괴되지 않으며 그대로 승리했다. [10] 막판 러쉬때 맹독충에 당한 탐사정 킬 수가 25였다. [11] 2018년 WCS 서킷 대회 세 차례에 이어 이번 GSL vs. the World까지 4연속으로 프로토스를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12] 어제 소탈라에겐 도발 안했으면서스칼렛의 사진을 구겨서 볼링하듯 굴려보내는 엄청난 도발을 시전했는데, 이 도발을 제안한 장본인이 다름아닌 제이크 엄플비라고(...). 심지어 원안은 사진 찢기였는데 박령우가 순화해서 이 정도로 그친 거라고 한다.제이크 대체 한 집에 사는 애한테 왜 이러는 거야 [13] 팀 리더끼리의 대결이어서 이긴 쪽의 분위기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는 매치업이었고, 서킷 선수의 전력은 팀 세랄이 월등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후 엔트리에서도 팀 마루가 크게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팀 마루는 조성주가 이겼어도 전력 열세 때문에 확실하게 앞설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는데 조성주라는 강력한 카드를 김대엽에 이어 일찍 빼 들었으므로 패배 시의 리스크가 더 클 수밖에. 물론 팀 세랄이 조성주를 상대로 약한 카드를 내보내 그냥 흘려 버릴 수도 있었겠지만, 어차피 지더라도 팀 세랄은 상대적으로 대미지가 적으므로 굳이 대장전을 피할 이유가 없었다. 때문에 팀 마루의 3경기 엔트리는 위험부담이 너무 큰 선택이었고, 실패로 끝나면서 사실상 승리가 불가능해지고 만 것이다. [14] 이전에 Neeb Scarlett이 한국 대회에서 우승할 때에도 분위기가 비슷하기는 했다. 하지만 티어가 낮은 대회였고 특히 Neeb의 케스파 컵 우승은 상황이 그에게 워낙 좋았다는 특수성도 있었으므로 충격적인 느낌이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게다가 Serral과 다른 외국 선수들과의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서킷이 한국보다 강해졌다느니 하는 평가를 내리기는 무리다. 이번 대회에서 서킷 선수들은 Serral을 제외하면 개인전과 팀 대항전 모두 한국 선수에게 압도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니까. 특히 팀전은 Serral만 이겼지, 다른 선수들은 SpeCial을 제외하면 처참하게 패배했으며 이 SpeCial도 이신형을 상대로 잠시 분위기가 좋은 적은 있었어도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전반적인 격차가 좁혀졌지만 아직도 Serral 외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게 냉정한 현실. 그나마 현재 GSL 16강에 오른 유망주 Reynor 정도가 기대를 걸 수 있을 정도고 Neeb이 4강에 진출하면서 희망을 걸게 되었지만 여전히 암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