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사에서 생산한 이펙터들의 특징으로는 몸체에 금속 헤어라인 처리가 들어가있는 것, 공연 등의 상황에 대응하기 쉽도록 각각의 노브에 끄고 켤 수 있는
LED가 탑재된 것, 그리고 다른 회사의 페달들에 비해 노브나 모드 전환 스위치 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달려있다는 것이다[1].
국내에서는 기타네트라는 회사가
펜더사의 제품들을 수입하고 있지만, 현재(
) 해당 문서에서 다루는
이펙터 제품군은 수입을 하고있지 않기에 현재 국내에서 해당 제품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해외 직구나 이미 해외직구를 한 사람들이 중고장터에 내놓은 매물들을 찾아보는 방법밖에 없다.
2022년에는 저가 이펙터 라인업 Hammertone을 내놓았다. 이름대로 해머톤 도색이 된 케이스에 100달러대로 펜더치고는 나름 저렴한 편.
2023년 멀티 이펙터 톤마스터 프로(Tonemaster Pro)를 출시했다.
Kemper,
Axe-FX,
쿼드 코텍스와 유사한 포지션의 하이엔드 멀티 이펙터로, 앰프/캐비닛 모델링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1,700 달러 선으로 라이벌로 많이 비교되는
쿼드 코텍스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평가되는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퀄리티를 훌륭하게 재현한 모델들이 많으며, 특히 자사인 펜더 계열 앰프들의 재현력이 뛰어나다. 메이저 앰프 제조사가 만든 최초의 멀티 이펙터로서, 상표권 침해를 피하기 위해 이름을 이리저리 꼬아 쓰던 다른 제품들과 달리 펜더와
EVH의 모델은 당당히 오리지널 제품명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터페이스가 유저 친화적이다. Axe-FX는 사용법이 복잡해서 제대로 사용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켐퍼는 워낙 오래된 기기라 조작성이 안좋은 편인데, 톤마스터는 최신 기기답게 조작이 편하고 기계치라도 쉽게 익힐 수 있으며, 해당 앰프나 스톰박스 페달의 외관과 패널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로 마치 실제 기기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의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다.
단점
경쟁 제품들에 비해 내장된 앰프나 이펙터의 숫자가 상당히 적은데, 톤 캡쳐 방식도 아니라 유저가 임의로 모델을 추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몇가지 앰프만 중점적으로 사용한다면 상관없지만,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단점이다.
출시 직후 일부 앰프 모델, 특히 EVH, 마샬 JCM 800 등 하이게인 앰프들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이 부분은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되었다.
국내 정식 수입품이 200만원대 후반으로 비싸다.
쿼드 코텍스에 비해 1.5배 이상 크고 2배 가까이 무겁다(4kg).
경쟁사들은 주력 제품이 멀티 이펙터인 반면, 펜더는 대표 제품이 기타와 실물 앰프이고 이펙터 시장에서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회사이다보니, 장기적 관점에서 멀티이펙터에 대한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까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일단 출시 직후까지는 비교적 발빠른 업데이트를 보여왔으니, 장기적으로 등한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1]
당장 아래에 나와있는 Engager Boost의 경우 다른 회사 부스트 페달들이 특정 음역대 노브 하나, 게인 노브 하나 이렇게 달려있거나 심지어는 게인 노브 하나만 달려있을 정도로 미니멀함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3밴드
이퀄라이저 노브에 게인 노브, 미들 레인지 주파수 조절 스위치까지(!)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