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00:54:21

Bebep

1. 소개2. 등장3. 재등장4. 활동: 리치 왕의 분노5. 활동: 대격변6. 스토리 라인
6.1. Fire´n´Destruction 26.2. Bebep The Ultimate6.3. Kenwood 36.4. Bebep 2: Revelations
7. 동영상 목록 (시간순)8. 관련 사이트9. 기타

1. 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럽 마법사 PvP 유저. 실명은 Andrew Aidlez. 국적은 워크래프트 무비즈 프로필에선 러시아라고 나와있다.

편집의 신으로 불린다.

2. 등장

첫 등장은 리치 왕의 분노가 성행하던 2009년 8월 27일. 워크래프트 무비즈에 냉기 마법사 & 고양 주술사 2v2 2000평점[1] 투기장 동영상 #을 내놓으면서 데뷔한다.

매력적이지만 잘 하지 않는 이 조합으로 좋은 전략과 고평점 막강 조합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어 유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재미있지는 않았기에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3. 재등장

그 이후 Fire´n´Destruction이라는 동영상을 제작해 세간에 내놓는다. 바로 화염 마법사 & 파괴 흑마법사라는 일명 남자조합 투기장 영상인 것이었다. Bebep은 이때부터 제대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총 2편까지 제작되었는데 1편 #은 워크래프트 무비즈에서 고평점을 기록했고, 2편 # 와우인벤에 소개되었다.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건 이때였다. 주제에 맞는 화끈하고 화려한 편집과 인트로, 그리고 부가적으로 즐기는 스토리 라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단지 편집이 아니더라도 정석 조합인 냉기 마법사 & 파괴 흑마법사와는 달리 화염 특성을 탄 법흑 조합은 국내에서도 고평점 뿐만 아니라 팀 자체도 보기 힘들 정도였기 때문에 실력을 중시하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쌓아올린 인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곧 사그라들었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혀져갔다.

4. 활동: 리치 왕의 분노

몇 달이 지나 사람들의 뇌리에서 Bebep이라는 존재가 완전히 잊혀졌을 때 쯤, 그는 다시 한 번 새로운 동영상으로 돌아오는데, 바로 Bebep: Fire Duels #라는 깃발전 온리 동영상이었다. 스토리 라인도 역시 존재했는데, 주인공 Bebep이 냉기 마법사, 생존 사냥꾼, 정기 주술사, 잠행 도적, 파괴 흑마법사를 차례로 쓰러트리는 내용이다.

외국에서의 반응은 크지는 않더라도 좋았다. 컨트롤도 컨트롤이었지만 엔터테인먼트를 중시하는 외국인들이 그의 편집에 반해버렸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국내에서의 반응은 좋지 않았는데, 실력을 더 중시하는 한국인들의 눈으로는 주인공이나 상대방이나 다 그저 그런 실력으로밖에 안보였기 때문이었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 동영상의 제작자가 Fire´n´Destruction의 제작자라는 걸 알지 못했고 설령 알고 있더라도 투게는 역시 투기장에서 놀아야 한다며 까기 바빴다.

그리고 Bebep은 그대로 끝나는가 싶더니만 또 동영상을 제작했고, 이건 상당히 큰 주목을 받고 만다. 제목은 Bebep The Ultimate #였다.

우선 실력까지도 덮어버릴 수 있는,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편집 실력에 전편보다 나아진 실력도 한몫 거들었다.[2] 영상 구성도 필드쟁, 투기장, 1:1 씬을 적절하게 섞어 김대기가 강림한 듯한 적절함을 보여주었다. PvP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봤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물론 이때에도 실력을 운운하며 까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Bebep을 실력파가 아니라 Drakedog와 같은 엔터테이너파로 분류한다. Neilyo Reckful처럼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을 압도할만한 PvP 컨트롤 실력을 자랑하는 게 아닌, PvP 동영상을 하나의 오락거리로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이는 영상 중 화염 마법사 vs. 화염 마법사 1:1 씬에서 특히 드러나는데, 둘 다 불타는 갑옷을 키고 마법 훔치기도 안하고 니트로 추진기도 비슷한 타이밍에 쓰는 점을 들 수 있다.

그 후에는 다시 잠잠하다가 대격변 이전에 화염 마법사 & 암흑 사제 동영상을 두 편 냈다. 스토리와 편집이 빠진, 예전 법술 동영상 때의 모습이었다. 대신 뛰어난 투기장 실력을 보여주었기에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했다. 1편은 2v2 투기장 온리, 2편은 화염 마법사 & 수양 사제 & 암살 도적 3v3 씬도 넣었다. 개중엔 사제가 암흑 특성으로 3v3을 뛰는 씬도 하나 있는데, 원딜 투힐러 조합에서 힐러 하나를 10초도 넘기지 않고 죽인다.

5. 활동: 대격변

2011년 3월 23일, Bebep 2편의 트레일러 #를 공개했다.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대격변이 나온 이후 최고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워크래프트 무비즈 평점 4.99[3]에 조회수는 40만이 넘었다!

6. 스토리 라인

Bebep 동영상의 특이점은 스토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 스토리는 Fire´n´Destruction 2편부터 시작해서 Bebep 2편까지 이어진다. 아마도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기 전에 뭔가 넣을 스토리가 있을까 생각하다 전에 만든 Fire´n´Destruction 2편의 스토리를 잇게 된 걸로 추측된다. 딱히 좋은 스토리는 아니다.

법술 동영상, Fire´n´Destruction 1편, Bebep: Fire Duels, 화법암사 동영상은 그냥 동영상, 혹은 외전에 불과하다.

6.1. Fire´n´Destruction 2

절친한 친구인 Bebep과 Kenwood는 뛰어난 투기장 팀메이트였다. 어느 날 둘은 갑작스럽게 투기장 스폰서인 리카르드 알바에게 의뢰를 받는다. 모레 뒤에 유명한 검투사가 컴백하는데 그때 대전 상대로 나가 져달라는 것. 리카르드는 일이 성사되기만 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지만 나름 투기장 세계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던 둘, 특히 Kenwood는 그 날의 패배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에 큰 타격을 입힐 거라 생각하며 걱정하지만 한낱 검투사가 많은 경호원을 거느리고 있는 스폰서에게 거역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어쩔 수 없이 승낙한다.

그리고 당일, 그 유명하다는 검투사가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입장하고 Kenwood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Bebep은 자신들에게 돌진하는 검투사를 아무런 미련 없이 그 자리에서 불태워 죽인다.

리카르드 알바는 배신감에 휩싸여 사람들을 푼다. 결국 Bebep은 암살자의 기습 공격에 그만 사망한다. 그 광경을 본 Kenwood는 리카르드가 있는 소굴로 직접 쳐들어가지만 다수의 경호원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진다. 리카르드가 기뻐하며 죽어가는 Kenwood에게 농을 건네는 순간, 리카르드의 뒤에 있던 경호원이 복면을 벗는다. 바로 Bebep이었다. 죽은 척을 하고 리카르드의 소굴로 잠입했던 것이었다. 리카르드는 Bebep의 백어택에 목숨을 잃고, Kenwood와 Bebep은 남은 잔당을 처리하고는 그대로 뿔뿔히 흩어져 도망친다.

6.2. Bebep The Ultimate

Bebep과 Kenwood는 따로 생활하며 투기장 회사의 눈을 따돌리지만 얼마 안 가 Kenwood가 다른 스폰서에게 붙잡히고 Kenwood의 고발로 뒤이어 Bebep도 잡힌다. 스폰서는 그들을 죽이는 대신 다시 검투사가 되면 살려준다고 유혹한다. 둘은 승낙했지만, 같은 팀은 아니었다. 스폰서가 정해준 대로 Kenwood는 도적과, Bebep은 트롤 화염 마법사와 투기장을 뛴다.

며칠 뒤 Bebep은 언제나처럼 투기장에 입장했는데 거기서 뜻밖의 인물과 조우한다. Kenwood였던 것이다. 그 순간 둘은 스폰서의 계획을 알아차렸고 후회했지만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된다.

결투는 Bebep 팀의 승리로 끝난다. 그런데 Kenwood가 대기실로 돌아가려는 순간 Bebep의 파트너는 검으로 Kenwood의 목을 베어버린다. 달라란 대기실로 돌아온 Bebep은 파트너에게 "말하려고 했었어."라는 말을 듣고는 순간 이성이 끊어지며 엄청난 마력을 방출한다. 달라란이 반쯤 부서지고,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 일에 Bebep은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을 찾으러 떠난다.

그 사람은 바로 Bebep에게 힘을 준 강령술사였다. 사랑하던 여자에게 배신당해 죽어가는 Bebep을 언데드로 살릴 때 강령술사가 걸은 조건에 따라 막강한 힘을 갖게 된 것이었고, 그 힘이 시간이 지나 속박이 약해지면서 밖으로 유출되는 것이었다. 강령술사와의 재회에서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한 Bebep은 여행 도중 힘이 다시 폭주하여 기절하게 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한 오크가 자신을 간호해주고 있었다. 오크는 그 시한폭탄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테니 자신에게 힘을 넘기라고 한다. 오크의 말에 따라 Bebep은 재료로 쓸 순수한 혈기 죽음의 기사의 힘을 얻기 위해 노스렌드로 향한다.

마침내 Bebep은 아주 적합한 죽음의 기사를 발견하고 제압한다. 어느새 뒤따라온 오크가 의식을 시작하려는 찰나, 오크의 목구멍을 날카로운 단검이 관통한다. 그리고 수리검이 날아와 제압한 죽음의 기사의 머리통까지 날려버린다. 모든 걸 망쳐버린 Bebep은 방해꾼, 수상쩍은 나이트 엘프 도적과 싸운다. 결투 끝에 도적의 단검이 Bebep의 심장을 관통하지만, 그 순간 막대한 힘이 방출하여 Bebep과 도적 둘을 집어삼킨다.

6.3. Kenwood 3

Kenwood는 시체 냄새 나는 지하실에서 의식을 되찾는다. 잘려나간 목은 봉합되어있었다.

무작정 길을 떠난 Kenwood는 부활한 후부터 자신에게 악마의 환영이 보인다는 걸 깨닫는다. 이 환각과 자신의 부활 모두 고대의 악마가 벌인 짓이라는 걸 깨닫는 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악마는 복수를 도와주겠다고 하며, Bebep이 가진 힘에 대해 가르치고는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는 미래의 환영을 보여주는데, 그곳에서 미래의, 힘이 폭주한 Bebep의 환영을 만난 Kenwood는 그와 다시 싸워 힘겹게 제압한다.

6.4. Bebep 2: Revelations

Bebep은 아무도 없는 사막에서 눈을 뜬다.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내려 하지도 않은 채 우선적으로 향한 곳은 자신이 Kenwood를 죽이게끔 만든 투기장 스폰서가 있는 곳. 마침 경호원 하나만 데리고 있던 스폰서는 너무나도 쉽게 Bebep에게 죽고야 만다.

허무하게 복수를 해버려 기운이 빠질 찰나, Bebep은 누군가가 자꾸 자신을 노린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아무 이유 없이 자신에게 암살 시도를 한 도적을 시작으로 Bebep은 확신을 갖고 그 '누군가'를 찾기 시작한다.

기나긴 여정 끝에 Bebep은 어떤 암살자의 등에서 단서를 발견한다. 그 단서가 가리킨 곳으로 향하자, 나타난 것은 바로 다름아닌 데스윙. 데스윙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이었고 Bebep을 자신의 부하로 두려고 한다. 처음에는 부정하던 Bebep도 데스윙의 화려한 말빨(?)에 밀려 어이없게도 데스윙 앞에 무릎을 꿇는다.

7. 동영상 목록 (시간순)

8. 관련 사이트

9. 기타



[1] 하지만 흔히들 유럽이나 북미보다 한국이 더 평점을 올리기 어렵다고 한다. [2] 무엇보다 전편에서 지적 받았던 흑마법사 죽음의 고리에 얼음 방패를 쓰는 습관을 버렸다. 그 습관도 대단한 능력이긴 하지만... [3] 모든 사람이 5점 만점을 줄 가능성은 벼락을 맞을 확률과 비슷하기 때문에(정말 안알려진 동영상은 투표한 사람이 하나, 둘 정도라 5점이 나올 때도 있다...) 사실상 만점이다. [4] 마블 코믹스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