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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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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22372-T-NWP74-613.jpg
파일:us_1 tBbEhTxWOim1jE-bXKSuKA.png 파일:us_army.mil-33636-2009-03-27-120319.png
Army Combat Uniform (ACU) - Universal Camo Pattern (UCP)

1. 개요2. 역사
2.1. OCP로의 위장패턴 교체
3. 개선점
3.1. 전투복 디자인 개선3.2. 착용품 부착방식 개선3.3. 원단 변화, 전투화 변경, 그리고 ACS
4. 문제점
4.1. UCP의 위장력 문제4.2. 내구성 문제와 벨크로 과다사용
5. 카투사 보급6. 기타

1. 개요

파일:UCP_Pattern_1.jpg

초기 ACU 전투복에 적용되었던 패턴인 UCP(Universal Camo Pattern). 현재 보급중인 ACU에는 멀티캠 무늬와 유사한 OCP 패턴이 인쇄된 원단을 사용한다.

Army Combat Uniform. 미합중국 육군의 통합 전투복에서 유래했다.

제조사는 여러 곳인데, 대한민국 국군의 군복도 제조 공장은 여러 곳인 것과 같은 개념이다. 애초에 미군에 독점 생산, 납품하는 물건은 별로 없다. ACS는 단일 업체에서 생산하는 듯하다.

2. 역사

기존의 BDU를 대체할 통합 전투복을 만들어놓은 것이 ACU다. 미군은 여러 지형을 돌아다니므로, 그 지형에 맞는 전투복을 그때마다 생산하려면 돈이 상당히 많이 든다. 그런 연유로 전 세계의 색상들을 컴퓨터로 섞어 종합으로 만든다는 방안이었다.[1] 위장 패턴은 여러 패턴들이 경합하였는데, 대표 주자가 육군의 UCP와 Crye Precision 사의 멀티캠 패턴이다. 멀티캠은 라이센스료가 비싸고 시가전에서 위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되어 최종적으로는 UCP로 결정되었다.
UCP 위장 효과 테스트 영상

2005년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다.

파일:/pmf/201001/02/65/b0090465_4b3e743e33e5a.jpg
대체 패턴인 UCP-D. 위장문제 때문에 황토색을 넣는 안이 채택되었다.디자인이 더 구려졌다.

미 육군은 2009년 말, UCP 패턴의 결함을 인정하고 아프가니스탄 전용 패턴을 채택하려는 목적으로 UCP 패턴 기반으로 새로운 무늬를 보조적 개념으로 개발했는데, 이것이 UCP-Delta, 줄여서 UCP-D다( 델타 포스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기본형부터 A-E까지 샘플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된 것이 UCP-D). UCP-D는 회색 및 밝은 모래색이 줄어들고 코요테 브라운 색이 더 들어갔다.

UCP-D 패턴의 군복 및 군장류는 멀티캠 패턴 군복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주둔 제4사단의 두 대대에 지급되었고, 잉여물자는 82공수사단으로 넘어가서 일정기간의 시험평가를 거치고 아프간 전용 군복패턴을 채택하기로 하였다. 결국 승자는 멀티캠이 되었다. 곧이어 멀티캠 패턴을 채택한다는 이야기가 발표되었고, 멀티캠 패턴을 입힌 기존 군장들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고질적인 예산부족으로 인해서인지 아직까지도 UCP 패턴의 ACU 및 ACS를 입고 있는 장병들이 많으며, 4사단 한정으로 멀티캠을 입고 있는 듯하다.

현재 UCP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가 않다. 미 육군은 멀티캠을 넘어선 새로운 위장패턴을 원하고 있는 것 같으며, 관련방침도 세워두고, 모집도 시작한 상태이다. 멀티캠을 그다지 좋아하지않는 이유는 특수부대들의 멀티캠 사랑 때문인 듯하다. 당장 살펴봐도 공군 특수부대와 육군 소속 특수부대들( 레인저, 그린베레)들도 멀티캠 혹은 구 우드랜드 패턴을 자주 사용하는 추세이다. 레인저는 아예 멀티캠.

결국 미 육군은 2010년부터 아프가니스탄 한정으로 멀티캠 위장무늬 ACU를 도입하기로 했다. 즉 '흑역사+삽질.' 이렇게 바꿀 거면 아예 처음부터 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당연하게 끓어오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미 육군의 멀티캠 털갈이(...)의 특이사항은 바로 장비의 완전교체에 있다. 원래 신형장비의 도입이 이루어지면 기존의 물량은 계속 쓰고 신형으로 차차 바꿔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라크전이나 아프간전 초기에는 우드랜드와 사막 3색을 혼용한 미군이라든지 UCP 패턴의 우드랜드와 우드랜드 혹은 사막3색을 혼용하는 미군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변화에선 UCP와 멀티캠의 혼용은 거의 보이지 않고 싹 다 멀티캠을 쓴다는 점이 주요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그 이유는 기존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 육군의 메이커 사단들이 재정비를 위해 본토로 귀환, 그 자리를 예비군과 주방위군이 메워나가고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이고 있다.[2] 일단 이들은 본토에서 보급을 다 받고 가는 것으로 생각되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그런 것치고는 너무나 빨리, 너무나 많이 보인다는 점에서 아프간 한정으로 UCP의 강판을 매우 빠른 속도로 하려는 미군 수뇌부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멀티캠은 성능이 쓸만 하지만 자체 개발 패턴이 아니라 라이센스 비용을 줘야 하기 때문에 2013년 당시는 아프간 지형에서 사용할 임시 패턴으로 취급받았다.[3] 미 육군으로서는 라이센스비가 없는 자체 패턴을 개발해 ACU에 적용할 방침이었다.

2.1. OCP로의 위장패턴 교체

파일:external/www.gannett-cdn.com/635687703775041782-060115camouflage.jpg


OCP 위장 효과 테스트 영상 1


OCP 위장 효과 테스트 영상 2

결국 2014년 7월. 미 육군은 UCP를 대체할 새로운 위장패턴을 발표했는데... 보다시피 사실상 멀티캠이다. 정식 패턴 명칭은 scorpion W2 패턴. 군내에서는 OCP(Operational Camouflage Pattern)라고 부른다.
멀티캠과의 유사성 때문에 저작권을 피하기 위해 영국군의 MTP 패턴과 같은 꼼수를 부린게 아닌가 하는 의문들이 있는데 사실은 이쪽이 원조라고 볼 수 있다. 내틱연구소와 크라이 프리시전에서 10여년에 걸쳐 공동개발한 위장패턴이 UCP 패턴에 밀려 채용이 무산되자 크라이 프리시전에서 들고나가 상업용으로 패턴 일부를 수정하여 팔기 시작한게 멀티캠이고, 내틱이 가지고 있던 원본을 일부 수정하여 다시 채용한게 Scorpion W2 패턴이다. 먼 길 돌아돌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

2015년 7월부터 미 육군 병력에게 지급이 시작되어 2019년에 완전히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UCP 패턴이 입혀진 장구류들은 OCP에 들어있는 색상을 입혀 OCP와 혼용할 예정이라고 한다.[4]

기사
기존의 ACU에서 오염에 취약하다고 판명된 하의 건빵주머니 커버의 벨크로를 단추로 변경하였고, 상의 어깨주머니는 여는 방식을 종전의 가로방향에서 세로방향으로 그리고 벨크로에서 지퍼 형식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실전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차이니스 카라 형태의 카라는 해병대의 MARPAT과 같은 형태로 변경하였다. 여기에 기존 ACU와 마찬가지로 명찰, 계급장, 각종 전투휘장 등은 벨크로로 부착하게 지급되며, 본인이 개인적으로 희망 시 사제로 박음질 한다.

파일:180514-D-AE839-002.jpg
2018년 10월부턴 미합중국 공군 역시 육군과 전투복을 공유하기로 하면서 기존 ABU 전투복을 대체하며 도입을 시작했다.

3. 개선점

3.1. 전투복 디자인 개선

특수부대 대원들의 군복 스타일인 'RAID'[5]에서 피드백받아 전면 포켓의 위치가 어깨 쪽과 가슴 쪽으로 이동했다. 이는 방탄복 착용 시 포켓을 전부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깨 쪽의 주머니에는 벨크로가 장착됐다. 또한 펜을 꽂을 수 있는 주머니와 각종 수납부위가 증가했다. 군복 하의 무릎 부분에는 내장형 보호대도 삽입이 가능하다. 목 부분은 차이나 카라로 개선되었다.

디자인적으로 라이딩 재킷에 비슷한 느낌이 되었다. 어깨 뒤쪽엔 액션 플리츠가 들어가고, 상박 팔뚝에 비스듬하게 만들어진 소매주머니, 여기에 소매패치를 부착하는 점 등. 원래부터 비슷한 느낌이었던 야전상의는 더더욱 그렇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군이 2010년도 들어서 전 군에 보급했던 디지털 위장무늬의 신형 전투복도 이 ACU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위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주머니들의 위치 변경, 차이나 카라로 변경된 옷깃, 액션 플리츠, 벨크로 도입, 4계절용 원단, 주머니 위에 붙이는 소속 군 패치, 어깨에 다는 국기 패치 등이 있다.

3.2. 착용품 부착방식 개선

이름표, 계급장, 성조기 등을 벨크로 부착식으로 쉽게 떼고 붙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마찬가지로 어깨 포켓의 벨크로를 이용하여 부대소속이 달라질 경우나 부대마크를 보안상 가려야 할 때, 적에게 붙잡혔을 때 등등 각종 상황에서 부대마크 및 기타 착용물들을 쉽게 탈착할 수 있도록 벨크로로 처리하는 기능성을 추가했다.

그리고 BDU와는 달리 더 이상 전투복에 병과 휘장이 부착되지 않는다. 이전 BDU에서는 준위~대령 계급의 인원들은 오른쪽 옷깃에 계급장을, 왼쪽 옷깃에 병과 휘장을 부착했으나[6] ACU에서는 더 이상 없다. 단 군종장교들은 자신의 종교 휘장을 기존 전투복과 달라진 위치에 계속 부착한다.

3.3. 원단 변화, 전투화 변경, 그리고 ACS

기존의 전투복들은 '헤비 웨이트' '립스탑'[7]으로 계절에 따라 원단의 두께에 차이가 있었으나, ACU는 4계절용 원단으로 제작되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내화성(FR)처리, 그리고 해충방지 코팅 처리가 된 버전을 내놓은 것인데, 이는 IED의 화염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내린 결론이다.

그리고 BDU 시절 신던 검은색 전투화는 폐지되었으며 사막 작전시에 착용하던 사막색 계열의 스웨이드 전투화로 일원화되었다. 이는 예산조정의 이유도 있지만 사실 자연환경에서 완벽한 검은색은 거의 존재하지 않기에 보다 낮은 채도의 색상으로 시인성을 줄여 위장효과를 증대, ACU와 이질적이지 않은 색조합 등 여러 이유가 있었고 미군은 더 이상 전투화에 물광을 내지 않아도 되게 되었지만 방수제 및 착색제를 부수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새로운 딜레마가 생겼다.

그리고 ACS(Army Combat Shirt)가 생산되었다. 미국 등산용품업체인 Massif사에서 제작하는 이 의류는 방탄복을 입었을 경우를 상정하여 몸통 부분을 방염성능을 가진 기능성 원단으로 처리해 IED 공격에 의한 추가피해를 줄이고 방탄복을 입음으로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 배출을 용이하게 한 의류다. 역시 디자인도 몇 군데가 바뀌었다. 세부사항은 문서 참조.

4. 문제점

4.1. UCP의 위장력 문제

파일:external/971bfa09ca6d2ca0b1c6d5e7ff5a80c053c6ebffabb8b945f7796f0ed265d5d0.jpg
UCP의 위장성 문제의 예시
ACU의 UCP는 '전 세계 어디서든지 일정한 위장성'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이유는 바로 보급의 문제인데, 거의 전세계에 배치되어 있는 수십만의 미 육군 장병들에게 한대부터 열대를 아우르는 각종 지형에 가장 적합한 위장색상을 지닌 전투복을 지역에 맞게 지급하려다 보니 사막용, 삼림용, 시가전용, 설상용을 비롯한 바리에이션, 즉 파생형이 넘쳐나게 되었다. 각 지형환경에 맞춰진 파생형들은 범용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지형환경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 되는데, 이는 달리 말하면 예산이 배로 들게 된다는 것이었다. UCP는 모든 지형환경에서 적당히 범용성이 있는 위장색상을 컴퓨터로 만들어내서 모든 위장색상을 통일해서 피복에 드는 예산을 줄이려고 했던 것.[8]

파일:patterns.png

그러나 UCP 제작자들이 간과한 것은 범용성을 높인 만큼 특화된 것에 비하면 위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사막과 설상지대가 같이 있지 않고 도시와 정글이 같이 있지 않은데, 이것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컴퓨터로 전 세계의 지형색을 조합하는 것으로는 가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같은 픽셀 패턴인 MARPAT과 달리 위장력이 떨어지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멀티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UCP보다는 훨씬 낫지만 여전히 특정 지형에서의 효율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9]
파일:attachment/주한미군/scoutplatoon.jpg
주한미군의 착용 사진[10]
결과적으로 뽑혀나온 패턴은 전체적으로 회색톤의 푸르스름한 색상(폴리지 그린)+옅은 모래색 정도가 나와 어디서도 눈에 띄는 색상이 되어 버렸다.
파일:army.mil-67257-2010-03-18-080318.jpg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의 ACU와 멀티캠의 비교
게다가 ACU가 한창 보급되던 시기 미군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아프가니스탄 지역이 죄다 사막만 있는 게 아니고 숲이나 녹지대가 많이 섞여있어서, 풀숲에 들어가면 위장은커녕 오히려 눈에 더 띄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탈레반에게 먼저 발견되고 화기 유효 사거리 내에 들어오면 벌어질 일은 물론 죽는 것이다. 물론 위장을 잘해도 50미터 정도면 어차피 걸리게 마련이지만 이건 수백 미터 거리에서도 쉽게 걸리고, 탈레반의 무장은 AK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였다. 그러니 군인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어떻게 봐도 떨어지는 위장력 덕분에, '소파 위에 누웠을 때 최고의 위장성을 발휘하는 전투복'이라든가, '오인사격 방지용 전투복', 이라거나, 시가전용 전투복이란 말을 듣고 있다. 한차원 높은 우스갯소리로 " 우주방위군 미군이 미래를 대비해서 월면(月面) 전투를 상정하고 만든 위장무늬다!" 라는 비야냥을 듣기도 했다. 이외에도 '야간투시경에만 안 보이는 군복', 'Useless Camouflage Pattern'이라는 등 여러 오명이 생겼다. 그중 명언은 I See You(...) 즉 ACU를 "A=아 C=씨 U= 유"로 변안한 언어유희가 퍼질 정도로 오명이라고 볼만한 별명은 본 군복이 사용 기간동안 끊이지 않았다. 다만 자주 사용하여 색이 좀 바랜 전투복 사진들을 보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위장력을 보여준다. 조금의 변호를 더 하자면 시가전이나 눈, 바위와 자갈이 많은 산자락에서의 위장성은 한정적으로 우수한 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사막 못지 않게 고산지대가 많은 아프가니스탄의 산길에서 나름 그 위력을 발휘했다.
파일:attachment/멀티캠/Multicam.jpg
UCP 패턴이 탁월한 위장 효과를 발휘한 경우
또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전쟁이 점차 게릴라들을 상대로 한 시가전 양상이 중심이 되면서, 건물과 돌무더기 사이를 지나갈 때는 UCP 패턴의 색상이 이러한 환경에서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특징을 보여줘 새로운 평가를 받기도 했었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Afghanistan Combat Uniform' 이란 별명도 부여받기도 했다. 이러한 시가전에서의 호평 때문에 그나마 UCP 패턴의 생명이 연장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어찌되었건 이러한 재평가나 한정적인 환경에서의 호평을 차치하고 대체적으로 조합이 좋지 못한 위장력 때문에 야전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UCP 패턴을 일명 길들이기 하는 일들이 빈번했다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보급나온 커피로 UCP 군복을 물들여 최대한 갈색에 가깝게 만드는 등의 궁여지책이 있었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일부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UCP를 염색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 이런 와중에 역으로 적절한 색상을 지닌 염색약만 있으면 어떤환경도 위장이 가능하다는 역 장점이 포착되기는 했으나 애초에 보급된 제식 군복이 제 역할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 길들이기 같은 표준화되지 못한 꼼수를 써야했다는 점이나 염색같은 군 내에서 허용될 리 없는 없는 비기를 써야한다는 것 자체가 제식으로서는 실격 사안이나 마찬가지이다. UCP의 MARPAT은 픽셀 패턴이 동일하고 차이점은 색깔 조합이므로 이런 염색 작업은 UCP를 유사 MARPAT으로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4.2. 내구성 문제와 벨크로 과다사용

ACU가 배치되던 시기에 전쟁이 한창이었던 아프가니스탄 지역은 산이 굉장히 많다. 때문에 아프간 지역에서 활동하는 병사들은 유달리 산을 많이 오르고 굴러다니고 기어다녀야 했다. 그럴수록 의류의 마모는 더욱 심해지게 되는데, 이것이 ACU의 소재 문제와 겹쳐져 "이거 바지가 산타다가 막 찢어져요"하는 의견이 빗발치는 바람에 내구성이 더 뛰어난 원단으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2009년 말, 미군의 특수전 장교가 ACU의 벨크로 과다사용 문제를 지적했다. 벨크로는 오염에 약해서, 오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부착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오염되면 좀 껄끄러운 부위인 바지 건빵주머니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물건이 막 흘러내리기 때문에, 이 문제는 좀 심각했다. 후에는 바지 밑단 조임을 자주 풀리는 끈에서 벨크로로 대체하고, 주머니에 단추를 혼합사용하는 개선된 피복이 지급되고 있다. 상의도 몇몇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벨크로의 한계는 미군도 느끼게 되었고, 결국 OCP 패턴을 채용한 신형 전투복 하의의 건빵주머니는 종래의 단추로 바뀌었다.

5. 카투사 보급

파일:attachment/카투사/acutaeguk.jpg

현재는 카투사를 포함한 미 육군 내에서 UCP 패턴을 한 전투복을 볼 일은 완전히 사라졌다.

카투사의 경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 훈련과정을 마치고 의정부시 도봉산 아래 캠프 잭슨(Camp Jackson)이라는 미군부대에 위치한 KTA(KATUSA Training Academy, 카투사교육대)에서 미군 군복을 제공했다.[11] 미군 방한복은 ECWCS라는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2006년도 초까지만 해도 BDU이라는 전투복을 제공했으나 그 이후로는 ACU 전투복을 제공하고 있다.(2006년 3월 군번까지 BDU 착용 2006년 4월 군번부터 ACU 착용) 2015년 8월 군번부터는 OCP(Operational Camouflage Pattern)를 채용한 전투복을 지급받는다. 이게 더 멋있다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물빠진 1970, 80년대 예비군 아저씨 군복같다고 싫다는 사람도 있다.

전투모는 크게 두 가지 타입이 있다. 검은색 베레와 패트롤캡이 있는데, 2011년 이전에는 보통 베레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차량 정비나 기타 잡역에 동원될 때에는 패트롤캡을 착용할 수 있게 했었다. 물론 100% 그런 것은 아니고 이는 부대의 지침에 따라 달라진다. 베레모에는 'Unit Crest'라는, 소속 부대의 심볼마크 뱃지 비슷한 것을 달아놓는데 이는 병 계급(이등병 ~ 원사)에 한정된 것으로서 소속 부대마다 다른 Unit Crest를 붙인다. 준위 (Warrant officers)들과 장교 (Officers)들은 자신의 계급장을 달아놓는데 주한미군 총사령관의 경우 4스타(대장)이기 때문에 엄청난 위엄을 자랑한다. 그런데 미군 병사들이 베레모가 불편하다고 자주 민원을 올려, 2011년부터 베레모는 정복 착용 시나 중요 행사시에만 정모와 병행하여 착용하고 일반적으로 전투복을 입었을 때는 패트롤캡을 착용하도록 복제규정이 바뀌었다.

ACU는 한국군 군복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일단 베레모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이고, 그 다음이 상의를 빼서 입는다는 것. 물론 미군들이 입는 제복(Class A Dress Uniform)의 경우는 정복이기 때문에(대놓고 정장이다. 드라이클리닝은 필수요, 계급장을 자로 재면서 위치를 정할 정도.) 상의를 넣어서 입지만 전투복인 ACU는 무조건 빼서 입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샌드셔츠라는, 속에 런닝처럼 받쳐입는 베이지색 반팔티는 바지속에 넣어입고 그 위에 픽셀패턴 상의를 빼서 입는다. 이건 BDU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차이는 바로 절대 다림질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래 과거 미 육군의 전투복인 BDU의 경우도 다림질을 하지 않도록 되어있으나 군인의 생명이 각이라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인지라 대부분 다림질을 하고 풀을 먹였다. 하지만 ACU의 경우, 구김 방지 가공이 어느 정도 되어있어서 굳이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모양이 나온다. 다림질을 하지 않는 이유는 전투복의 적외선 위장효과가 다리미를 대는순간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다. # 이건 ACU나 BDU나 마찬가지. 때문에 개구리군복도 원래는 다림질 하면 안된다. 다림질 각 때문에 빛이 반사되어 은폐 및 엄폐시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아니다.

PT(Physical Training) 시간의 경우 무조건 PT 유니폼을 착용하는데 기본적으로 ARMY라고 써있는 검은색 상하의에(2014년 11월 군번까지는 회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를 입었다.) 날씨가 추울 경우 자켓, 장갑, 비니 등을 추가적으로 착용한다. 그리고 그 위에는 항상 반사가 잘 되는 재질로 된 조끼를 입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로드 가드 베스트라 부른다. 이는 병사들이 새벽에 PT를 하는 도중 그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교통사고가 일어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를 교훈삼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기본적으로는 해당 기지의 시설관리부대 사령관이 정하는 방침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일과시간 후 개인적인 운동을 위해 사복을 입고 조깅을 하거나 할 경우에도 이 조끼는 꼭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보통이다. 오토바이탈때 헬멧 안쓰면 한소리 듣는 것과 비슷한 수준. PT나 업무가 없는 경우에는 ACU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자유복장이 허용된다. 그래서 미군부대 주변에서 사복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병사들을 흔히 볼 수 있다. PT 유니폼은 약간 배바지 스타일에 임신한 경우를 제외하면 무조건 상의를 하의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규정. 하계용 PT복은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동계용 PT복은 기본적으로 펑퍼짐한 오버사이즈로 나와 있어서 피지컬이 좋은 미군 병사들이 입어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마법의 복장이다.(...)

미군부대에 배치받는 카투사들이기 때문에 미군들과 동일한 장구류 및 의류를 지급받는다. 이는 TA50이라 하며 실제로 거의 50종에 육박한다. 사대주의적 발상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미군측에서 지급받는 의류 및 장구류들의 성능이나 상태는 한국군 측의 그것들보다는 확실히 앞서는 게 사실이다. 방한용 의류들의 경우 한 벌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는 내복 스타일의 옷만 해도 두 종류가 보급되는 등 여러 겹으로 되어있는 건 물론이고 방수효과도 탁월. 우의의 경우 골프재킷처럼 생긴 것을 지급받는다. 부대에 따라 판초우의도 지급을 받기는 받지만 쓰는 일이 없다. 판초우의는 15kg짜리 방탄복 짊어졌을때 입으면 적당하다. 세계 곳곳에 파병을 하는 미군이기 때문에 병사들의 의류와 장구류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심지어 선글라스와 지근거리 산탄을 막아내는 고글도 제공된다. 다만, 방탄복은 전시 상황을 고려하면 좋게 생각해야 하지만, 평시에 훈련이나 사격을 나가야 할 때는 결코 부러워할 요소가 아니다. 몸통을 감싸는 방탄섬유 재킷에 어지간한 책보다 큰 7.62mm용 세라믹 플레이트를 앞뒤 그리고 양쪽 옆구리에 넣는다. 훈련지나 사격장에서는 의무적으로 방탄조끼를 계속 입고 있어야 하는데 무게가 꽤 무거운 편이라 장시간 착용 시 허리의 뼈와 살이 분리될 정도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전역할 때 이 장구류들은 USFK 규정 600-2에 근거하여 대부분(속옷 등 피부에 직접 닿는 물건들. 사회통념상-군대통념 말고-다른 사람이 쓰던 걸 다시쓰기 찜찜한 물건) 반납한다. 수많은 미군들과 카투사들의 클리어링 기간의 발목을 잡는 원흉. 물기없고 냄새안나고 사용 가능한 상태로 반납을 해야한다. 그래도 장비가 그나마 있으면 다행이지, 장비를 도둑맞거나 분실하거나 한경우 Statement of charge라 하여 이를 봉급에서 제하는 방식으로 변상해야한다. 카투사들의 경우엔 중대 서플라이 서전트들과 Hard time을 가지게 될것이다. 주로 사라지는 1순위는 침낭, 고어텍스. 혹여나 암시장에서 중국산 고어텍스 파카를 사다 반납하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담당하는 병사들과 군무원들은 그짓하라고 배치된 귀신들이다. 개망신당하기전에 자기물건은 자기가 지키자. 사실 친한 미군한테 말만 잘 하면 남는 거 하나 구할 수도 있으니 평소에 잘 해 두자. 아니면 중대 서플라이/오더리 담당 병사나 서전과 친하면 훈련 중 소모/잃어버렸다는 서류를 작성하고 변상 안 하고 떠날 수도 있다.

이 ACU는 복무하는 동안 계속 입다가 전역을 앞두고 나서 한 벌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는 게 원칙이나 부대에 따라서 내라고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론 기념으로 A급 한 벌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후임들이나 미군 입으라고 데이룸에 던져두고는 한다. 전역식에서는 ACU가 아닌 한국 육군 전투복 차림으로 나가며 예비군 훈련에 나갈 때에도 대개 ACU는 입지 않는 편이다. 지역대장/ 지원대장에 따라선 한국군 전투복에 미군 부대마크 붙이는 것 가지고 잔소리하는 경우도 종종 존재하고, 일단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 다만 카투사 출신들은 대개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다수이고 1학년 재학 후 군 입대를 준비하여 입대 전후로 한학기 정도 휴학하고 복학하는 일반적인 대학생의 군 입대 과정을 감안하면 보통 학생 예비군 제도로 2년 정도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예비군에서의 복장 때문에 고민할 이유는 적을 것이다. 학생 예비군의 경우 짧은 훈련 시간 때문에 복장 가지고 지적하거나, 환복을 요구받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 애초에 예비군 입영시 준비 사항에도 의외로 타국 군복에 대한 금지사안은 표면적으로는 없기도 하다. # 사실 이러한 서술도 디지털 패턴 군복 자체가 생소했던 시기였던 2000년대 후반에 ACU를 입고 전역한 거의 최초의 군번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으로 2010년대 후반에 와서는 본인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이상 예비군 훈련 도중 ACU 복장 때문에 얼굴을 붉히거나 곤란할 일은 크게 없을 것이다. 2021년 기준으로는 ACU를 보급받은 카투사 예비역들 중 동원 대상자들도 거의 드물다.

ACU로 카투사 출신들 조차 대체로 눈에 띄는 짓을 하려고 하지 않지만, 정작 각종 잡다한 전우회 할아버지들은 ACU 모조품을 입고 집회하는 일도 꽤 흔하다. 특히 해병전우회 아저씨들이 육군복인 ACU를 입고 있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것은 현역 군인이 아닌 사람이 한국군복을 입는 것이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불법이기에 이를 회피하려고 벌인 일이라고 설명은 하지만 법규상 미군 군복도 해석에 따라 동일하게 법적 제한을 적용할 수 있다.[12] 사실 그냥 나름대로 멋부리려고 모조품이나 암시장에서 중고품을 사입었다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

현재는 OCP 패턴으로 바뀌어 카투사에게도 동일한 군복이 보급된다. 전세계를 원정다니며 실전에서 맞붙는 미군들 입장에서는 UCP는 하루라도 빨리 갈아치워야 하는 불량품에 가까웠지만, 이와는 별개로 카투사들은 UCP 패턴을 상대적으로 그리워하는 분위기이다. 같은 디지털 패턴인 한국군의 3군 통합전투복에 비해 색감이 밝은 회색이라 미래적으로 보이고 좀 더 세련되었다거나, 너무 군복스럽지 않다는 좋은건가? 이유로 타군의 선망을 받았던 UCP와는 달리 OCP 패턴은 얼룩무늬가 있어 상대적으로 너무 군복스럽다는 이유. 밀리터리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다르게 느끼겠지만 평범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OCP 패턴 내 얼룩무늬의 영향으로 현재 한국군의 것보다 구형스럽다는 반응도 꽤 자주 들어볼 수 있다. 결국 시간이 감에 따라 없어졌지만, UCP 세대 선임들에게 상태 좋은 군복을 물려받아 소장하거나 착용했던 카투사들도 꽤 존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을 기점으로 UCP 세대 카투사들이 모두 제대하고 그 맞후임대까지 완전히 전역을 함으로써 이제는 운좋게 전역 미군의 개인 소장품을 선물받지 않는 이상 카투사가 UCP 패턴 전투복을 만나볼 일은 없어졌다.

그래도 2024년을 기준으로 UCP 패턴을 사용하는 장구류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간간히 눈에 띄인다. KTA의 우비를 포함해서 화생방 보호의나 군장, 정비복 등 위장패턴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장구류는 재고 소모를 위해 UCP 패턴이 우선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특히 화생방 보호의는 훈련 시에 간혹 우드랜드 패턴 재고품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비전시 상황에는 불출을 거의 하지 않는 품목이기에 앞으로 UCP 패턴이 주한미군 내에서 완전히 사라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1] 기존 우드랜드도 전세계 우림들을 패턴화 시켜 컴퓨터로 섞어서 만든 것이다. [2] 실제로 멀티캠 완전교체 초기자료를 찾아보면 주방위군 패치를 단 미군 병력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고 있다. [3] 당시 미군이 사용한 멀티캠 패턴의 제식명은 OEF-CP. OEF는 항구적 자유 작전을 뜻한다. OEF-CP는 현재의 OCP패턴보다는 오리지널 멀티캠에 가까운 패턴을 가지고 있다. [4] OCP 패턴 자체를 새로 입히는 것은 아니며 군복과 방탄모는 재활용하지 않는다. [5] 4포켓 BDU 셔츠의 하단주머니를 떼어내 가슴에 사선으로 달고, 가슴주머니는 팔뚝에 다는 식으로 커스텀한 물건. 이외에도 소매나 주머니덮개에 단추 대신 벨크로를 부착하는 등 편의성 위주로 수선했다. 규정된 복장은 아니었으나 실용성을 인정받아 암묵적으로 허용되었고 일종의 유행이 되어 많은 특수부대원들이 자신의 전투복을 이런 식으로 수선했다. [6] 병(선임원사 이하)들은 정복과 예복에는 병과 휘장을 부착하나 전투복에는 부착하지 않으며, 준장 이상의 장군들은 출신 병과에 상관없이 공식적으로는 병과 분류가 되지 않아 정복과 예복에도 병과 휘장이 없다. [7] 헤비웨이트는 그냥 두꺼운 물건이고, 립스탑의 경우 얇은 대신 사각 격자모양으로 직조가 되어 있어 찢어짐을 멈추는 형태다. [8] 반대로 미 해병대는 이미 2001년 우드랜드를 픽셀화한 MARPAT의 야전 테스트를 진행하여 2002년부터 슬슬 사용하기 시작하여 2005년 후반부쯤 보급을 완료했다. 게다가 패턴에 사막색을 도입한 Desert MARPAT도 함께 만들어뒀기에 육군과는 달리 대체에 대한 계획 없이 잘 사용 중이다. [9] 한국군은 한국지형에 최적화한 화강암 패턴을 채용하였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서는 자유롭다. 흥미로운 것은 이 화강암 패턴이 아프가니스탄 전장에서도 쓸만하다는 것이다. [10] 한국의 산지에서 훈련하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인데, 보다시피 그냥 대충 훑어봐도 병사들의 모습이 바로 드러날 정도로 위장이 전혀 되지 않는 광경을 보여준다. [11] 현재 KTA는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물품들을 지급받고 있다. [12] 물론 대놓고 저촉되는 거랑 "해석에 따라" 저촉되는 거랑은 큰 차이가 있다. 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변호사를 동원해서라도 어떻게든 변호, 감경이 가능하기 때문. 한마디로 쉴드칠 여지가 생긴다. 법조인을 고용해서 위와 반대로 해당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 [13] 칠레의 지리적 특성상 온대 기후의 지대와 아타카마 사막으로 대표되는 사막 지대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삼림형 위장과 사막형 위장이 모두 필요하다. [14] 크라이 프리시전 사는 ' 멀티캠' 패턴 제품을 직접 만들어내지 않더라도 패턴에 대한 라이센스 발급만으로도 막대한 부수입을 얻고 있기도 하다. 정식으로 멀티캠이 적용된 제품은 라이센스 비용으로 인해 대부분 만원 이상 비싸질 정도. 이로 인해 멀티캠을 적용한 제품을 찍어내고 이를 미군이 적용한 OCP라고 우기거나, 아예 멀티카모나 카모그롬 같은 짝퉁 패턴으로 이러한 라이센스 인증을 피해보려는 시도가 있기는 하나, 중견 제작사들은 굳이 크라이 사와 법적 싸움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다. 시장에서도 나름 정품 멀티캠으로 프리미엄이 붙어 자사 제품의 신뢰성 상승에도 도움이 되니 대부분 라이센스 비용을 감수하고 정품 멀티캠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