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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BOUT H: 대한민국 행복 리포트 2019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연구소장 최인철 교수)와 카카오같이가치가 국민들의 행복도를 조사한 연구 도서이다. 2018년 한 해 동안 참석 인원 105만 명, 조사 건수 300만 건이라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2. 분석
2.1. 성별
- 남성은 10대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
-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주관적 행복 지수가 높아져, 60대 이상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낀다.
- 20~30대 여성은 한국에서 개인적, 주관적으로 행복감을 가장 덜 느끼는 계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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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은
물질주의가 가장 심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정도는 가장 낮았으며, 정서 불안을 느끼는
신경증은 가장 많았다. 또한 남과 비교하는 경향도 높았다.
최 교수는 젊은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가진 불만이나 불안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하였다.
2.2. 지역별
- 세종시 주민의 행복감이 가장 높았다.
- 서울과 인천시의 행복감은 가장 낮았다.
3. 비판
리포트 제작팀은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낸 결론들[1] 중 "대한민국은 좀 더 여성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냈고, 그 근거를 "해외 거주 여성 대비 국내 거주 여성의 행복지수가 낮기 때문"이라고 요약했다. 그러나 이 결론은 분석 내역을 바탕으로 명확한 인과관계라고 보장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면, 그 대답은 "그렇다"가 아닌 새로운 의문으로 던져야 한다. 사회적 지지에 대해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지지감이 낮다는 경향성을 보인 건 사실이지만, 본 리포트는 주관적인 사항을 수치화한 것인 만큼 남녀가 인식하는 사회적 지지의 기준이 동일한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2]설령 남녀 간 사회적 지지의 기준이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던 2018년보다도 더 이전부터 여성할당제를 비롯한 각종 여성 전용 타이틀이 달린 정책이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시행되거나 추진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여성의 사회적 지지감이 낮다면 여성 친화적인 사회로의 변모 필요성은 잘못된 결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3]
그리고 이미 물질주의, 감사, 신경증, 사회비교[4] 영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물질주의, 신경증, 사회비교가 높고 감사지수가 낮다는 것까지 같이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친화적인 사회로 바뀌면 여성의 행복지수가 유의미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런 오판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 보고서가 대한민국의 사회적 배경, 문화적 배경, 정책적 배경, 경제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심리학자들만 모여서 한국인의 행복도를 측정하여 나이와 성별, 지역에 따라서 분석만 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행복도 그 자체에 대한 결론이라면 행복도 분석으로도 충분하지만, 그것으로 사회, 정책에 변화를 촉구한다면 그 이유를 행복도 그 자체로만 근거를 드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까지 같이 찾아내어 설명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