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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5 06:25:55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6주차

LCK 6주차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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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12~16)
2주
(6/19~23)
3주
(6/26~30)
4주
(7/10~14)
5주
(7/17~19)
결산
R2 5주
(7/19~21)
6주
(7/24~28)
7주
(7/31~8/4)
8주
(8/7~8/11)
9주
(8/14~18)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대회 정보3. 51경기 FOX 2 : 0 NS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52경기 BRO 0 : 2 GEN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53경기 KDF 0 : 2 HLE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54경기 DK 2 : 0 DRX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55경기 FOX 2 : 0 BRO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56경기 KT 1 : 2 T1
8.1. 1세트8.2. 2세트8.3. 3세트8.4. 총평
9. 57경기 HLE 2 : 1 DK
9.1. 1세트9.2. 2세트9.3. 3세트9.4. 총평
10. 58경기 GEN 2 : 0 KDF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59경기 DRX 0 : 2 T1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60경기 KT 2 : 1 NS
12.1. 1세트12.2. 2세트12.3. 3세트12.4. 총평
13. 6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13.1.1. 미드 AD 캐리 메타
14. 팀별 리뷰
14.1. Gen.G14.2. Hanwha Life Esports14.3. Dplus KIA14.4. T114.5. kt Rolster14.6. BNK FearX14.7. KWANGDONG FREECS14.8. Nongshim RedForce14.9. DRX14.10. OKSavingsBank BRION

1. 개요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6주차, 7월 24일부터 28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12 0 24-1 +23 12승 R1 무실세트 전승
2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10 2 21-7 +14 7승
3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8 4 18-11 +7 1패
4 파일:T1 로고.svg T1 7 5 17-13 +4 2승
5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6 6 15-15 0 1승
6 파일:BNK FearX 로고.svg FOX 6 6 12-15 -3 4승
7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KDF 5 7 13-15 -2 4패
8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3 9 8-19 -11 2패
9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RX 2 10 6-21 -15 9패
10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 화이트.svg BRO 1 11 6-23 -17 2패 R1 전패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R2 / 6주차 중계 로테이션
<rowcolor=#fff> 요일
<colbgcolor=#1c192b><colcolor=#fff>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 이현우 임주완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정노철 고수진
인터뷰어 윤수빈 이은빈 배혜지 윤수빈 이은빈
분석 데스크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고수진 임주완

2. 대회 정보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6주차
패치 버전 14.14
글로벌 밴 파일:aurora_portrait.png
오로라

6주차부터 14.14 패치로 진행되며, 해당 버전에서 출시된 신규 챔피언 오로라는 글로벌 밴이다.

14.14 패치는 특히나 대회에 큰 영향을 끼칠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 가능하다.

첫 번째는 기존 1티어 챔피언들의 전방위적 너프이다. 단순히 챔피언 자체에만 너프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여기에 더해 관련 시스템에도 너프가 적용되었고, 추후 전체적인 팀 조합에도 영향을 끼칠 만큼 패치가 광범위하게 들어가다 보니 보이는 내용 이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우선 탑에선 럼블이 화염방사기의 초반 딜에 큰 너프를 먹었다. 1레벨 기준으로 무려 45나 깎여나간지라 티어가 떨어지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며, 대신 미니언 대상 피해량이 그만큼 증가하고 미니언 처치 관련 편의성 패치가 들어가긴 했으나 가장 중요한 챔피언 대상 피해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 딜교부터 럼블의 가장 큰 장점인 초반 다이브 설계 능력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 생각보다 더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탑에서 종종 등장하던 잭스도 핵심 스킬인 반격의 초반 쿨타임이 증가했다. 이 둘의 너프가 탑 생태계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인 부분.

미드에선 미드를 양분하던 트리스타나 코르키에게 모두 너프가 들어갔다. 트리스타나는 속사의 공속 증가량이 큰 폭으로 깎여나간 데 더해 노코스트였던 것도 이제 마나 50을 소모하도록 너프되었다. 2023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미드 트리스타나의 핵심은 크라켄 학살자+나보리 명멸검으로 트리스타나의 DPS의 핵심인 속사와 폭발 화약의 쿨타임을 줄여가면서 스킬 사이클을 매끄럽게 만드는 것으로 트리스타나의 단점 중 하나였던 긴 스킬 쿨타임을 보완하는 메커니즘이었는데[1], 이젠 라인전 딜교 및 라인 클리어에서 마나 부담이 가중됨은 물론 초중후반 전체의 딜 포텐셜까지 줄어든지라 챔피언 자체의 밸류도 떨어졌다. 솔로랭크 기준으로는 14.13 기준 독보적인 1티어에서 14.14 패치가 적용된지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5티어까지 티어가 수직 하락하며 너프의 여파를 제대로 받았는데 대회 역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스카너마냥 한 패치만에 밴픽에서 멸종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 다른 양강인 코르키는 기본 체력 너프로 너프 강도가 트리스타나보다 낮다곤 하지만 이전에 받은 너프까지 시너지를 이루면 생각보다 더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그리고 트리스타나와 코르키에게는 악재가 2개 더 존재한다. 바로 정글에서 AP 정글러들의 대거 너프가 있었다는 것. 자이라는 안 그래도 캐니언 외의 선수에겐 함정 카드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정글링 너프까지 가세하면서 티어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최근 각광받던 정글 픽인 브랜드도 어김없이 발화가 너프되고 니달리마저 급습과 할퀴기가 너프를 먹으면서 타격을 입을 예정이다. 심지어 LCK에선 등장하지 않았지만 LPL에선 자주 모습을 비추던 다른 AP 정글 카드 릴리아도 너프를 받았다.

게다가 여기에 더해 미드 메이지의 견제를 상대로 라인 유지력을 위해 채용하던 정밀 룬의 생명 흡수까지 너프를 먹었다. 결국 종합적으로 미드 AD-정글 AP 조합이 힘을 크게 잃을 것으로 보이고, 이와 반대로 AD 정글과 AP 미드 챔피언들이 떠오를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두 번째는 워모그의 갑옷의 너프이다. 탱커 서포터들이 1티어로 뛰어오른 가장 큰 이유이자 상당한 성능을 뽐내던 워모그에 패시브 발동 조건의 체력이 1300에서 1500으로 증가하는 너프가 들어간다. 워모그는 비싼 가격 때문에 서포터들이 어떻게든 꾸역꾸역 올리려고 해도 10분 후반대에서나 완성되고 이 과정 속에서 말리는 경우도 종종 나오기도 했으나, 이런 힘겨운 과정에도 불구하고 워모그 자체의 높은 체력과 패시브의 대치 구도에서의 유지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1코어로 워모그를 올리는 탱커 서포터가 주류로 올라왔었다. 그런데 이런 워모그의 패시브가 이제 루비 수정 한 개분의 체력을 더 올려야 발동되게 바뀌어 패시브 발동 타이밍이 더욱 늦춰졌고, 400골드 차이도 골드 수급이 극히 어려운 서포터에게는 체감이 크다 보니 탱커 서포터들의 티어가 전체적으로 하락함에 더해 유틸 서포터들이 반등할 가능성 또한 제시되고 있다. 다만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레오나, , 브라움, 노틸러스, 알리스타, 라칸 중에서 14.13 패치 대비 승률이 3%나 떨어진 알리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서포터들은 너프당한 워모그를 지속적으로 채용하면서도 뛰어난 승률 지표를 유지하는 중이기 때문에 서포터 쪽의 변화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소와 반대로 챔피언 버프로는 제이스가 핵심 스킬인 전격 폭발이 버프를 받아 1티어 챔피언들이 몰락한 탑과 미드에 대신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탑에선 사이온 초가스, 바텀에선 아펠리오스 스몰더가 한 번 써보라는 듯이 버프를 받았으나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여기에 아우렐리온 솔은 특유의 빛의 숨결을 끊어서 시전하는 딜교 방식이 너프를 먹고 대신 조정 버프를 받았으며, 헤카림 밀리오가 각자 유의미한 버프를 받았는데 LCK에서도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3. 51경기 FOX 2 : 0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1경기
(2024. 07. 24.)
BNK FearX 2 0 Nongshim
RedForce
- × × -
5승 6패 결과 3승 8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A] 2세트[3]
송현민
(Clear)
전어진
(Raptor)
지난주 T1과 KT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막차 경쟁을 재점화하면서 LCK를 화끈하게 달궈버린 피어엑스와 마찬가지로 DRX를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농심의 대결.

양 팀 모두 지난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으나, T1과 KT라는 대어를 2연속으로 낚아버린 피어엑스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농심도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이긴 했지만 DRX의 안일한 방심과 파멸적 운영으로 인한 자멸을 받아먹은 감이 있는 반면, 피어엑스는 이전의 무지성 박치기가 아닌 정교하고 날카로운 교전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4]

농심의 경우 지우를 믿고 가는 바텀 게임의 파괴력은 여전히 승리 플랜으로 유효하나, 문제는 상대방도 이를 알고 있어서 지우를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직전 DRX전 1세트에서 지우가 집중 견제를 당하며 그대로 망해버렸다가 상대의 실수로 제압 골드를 먹고 부활해 승리했던 것을 생각하면 피어엑스가 지우 견제를 안 할 리가 없다. 특히 피어엑스의 헤나-듀로 바텀 듀오의 폼도 한창 고점인 만큼 지우-구거에게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피어엑스는 이 경기에 올해 첫 3연승이라는 좋은 기록이 달려있고, 농심은 오늘 경기 이후의 대진에서 플레이오프권 팀들만 6경기 연속으로 만나게 되기 때문에 지옥같은 대진에 들어가기에 앞서 승리를 최대한 쌓아두어 충분한 대비를 노릴 것이다. 따라서 양 팀 모두 잡아야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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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5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4
, bteam=FOX,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31:41
, bkill=19, bdeath=6, bassist=39, rkill=6, rdeath=19, rassist=9
, bgold=67.3, bbounty=0, rgold=54.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이즈리얼, d_blue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gnar, p_blueban3=ezreal, p_blueban4=senna, p_blueban5=leona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럼블, d_redban4=칼리스타, d_redban5=직스
, p_redban1=vi, p_redban2=ashe, p_redban3=rumble, p_redban4=kalista, p_redban5=ziggs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자이라, d_bluepic3=요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zyra, p_bluepic3=yone,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코르키,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nidalee, p_redpic3=corki,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양 팀 모두 서포터의 메이킹을 기점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하는 조합을 구성했는데, 각 라인의 주도권은 피어엑스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구도가 만들어졌다. 또한 너프를 크게 받은 자이라가 클로저의 요네 픽을 위해 재등장하였다. 새 패치가 나왔음에도 양 팀의 밴픽 양상이 이전 패치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농심이 실비가 정글 주도권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바텀 듀오를 동원한 1레벨 카정을 들어가는데, 오히려 미스 포츈만 얻어맞고 니달리는 레드 버프 획득에 실패한 채 물러나는 등 원래 목표 중 그 어떤 것도 달성하지 못한 채 손해만 잔뜩 보게 된다. 반대로 피어엑스는 너프된 코르키를 상대로 요네가 라인전을 리드 중이고, 나르 밴을 대가로 얻어낸 레넥톤-크산테 구도에서 레넥톤을 든 클리어가 계속해서 이득을 누적한다. 이에 농심은 손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드래곤을 먹지만, 그 와중에 클리어가 갱을 온 랩터와의 협공으로 크산테를 퍼블내면서 탑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농심은 코르키를 선픽한 대가를, 피어엑스는 레넥톤을 선픽한 성과를 톡톡히 치렀다. 정글이 니달리였기 때문에 초반 단계에서 앞서나가야 했던 농심이였으나 정작 피셔가 후반 빌드를 가버리는 선택을 하며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고, 결국 그토록 원하던 후반이 오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반대로 피어엑스는 탑 다이브에서 레넥톤이 죽는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라인전 구도가 생각 이상으로 좋았고, 레넥톤이 과성장하자 특유의 유통기한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면서 탱커가 부족하다는 조합의 단점을 빠르게 지워낼 수 있었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4
, bteam=NS, bresult=LOSS, rteam=FOX, rresult=WIN, time=34:14
, bkill=5, bdeath=11, bassist=16, rkill=11, rdeath=5, rassist=31
, bgold=55.0, bbounty=0, rgold=66.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BNK FearX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럼블, d_blueban4=직스, d_blueban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ban1=vi, p_blueban2=renekton, p_blueban3=rumble, p_blueban4=ziggs, p_blueban5=renataGlasc
,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이즈리얼, d_red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자이라, d_redban5=니달리
, p_redban1=sejuani, p_redban2=ezreal, p_redban3=poppy, p_redban4=zyra, p_redban5=nidalee
, d_bluepic1=아트록스,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aatrox, p_bluepic2=ivern, p_bluepic3=lucian, p_bluepic4=ashe, p_bluepic5=braum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브랜드(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마오카이
, p_redpic1=gnar, p_redpic2=brand, p_redpic3=corki, p_redpic4=senna, p_redpic5=maoka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썸네일이 심상치 않다 에욱
농심은 애쉬-브라움에 아이번을 뽑으며 초반 바텀을 터뜨리고 돈으로 패야 하는 고난이도 조합을 뽑았고, 피어엑스는 나르와 세나-마오카이 조합으로 초반을 버틸 수만 있으면 밸류와 다재다능함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조합을 가져간다.

3.3. 총평

파일:20240724_FOX vs NS.jpg
피어엑스가 저번 주의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며 3연승을 달성했다. 5승 라인에 합류하며 플레이오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한 것은 덤이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랩터의 AP 정글러 숙련도다. 클로저는 AP 챔피언, 그 중에서도 뚜벅이에 속하는 챔피언 숙련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랩터 특유의 안정성을 통해 꾸준한 우상향 성장 곡선을 그리는 AP 정글러를 잘 소화해 주면서 클로저의 단점도 자연스레 해소되었다.

농심은 밴픽부터 처절하게 찢겨나갔다. 1세트는 받아먹기에 특화된 팀 컬러와 정반대되는 초중반 중심 스노우볼 조합을, 2세트는 AP 딜을 아이번 하나로 퉁치려던 노림수가 보기 좋게 빗나가면서 농심 선수들이 좋은 상황 속에서 경기를 진행할 틈도 없었다. 에이스인 지우를 밀어줄 캐리 픽은 커녕 애쉬 세나 같은 지원형 원딜을 계속 주는 의아한 밴픽에 팬들 모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라인이 캐리할 체급이 있는가, 농심이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상황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DRX전에서도 상대의 운영 미스가 아니었다면 무난한 패배를 당했을 것이라는 일부 여론이 있었고, 이는 피어엑스전 패배로 증명되었다. 피어엑스가 운영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농심이 원하던 후반을 오히려 피어엑스가 기다리는 상황이 와버리는 양상이 반복되었고, 심지어 1세트는 후반이 오기도 전에 전 라인 체급 차이로 인해 초중반에 게임이 일찍 터져버렸다.

4. 52경기 BRO 0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2경기
(2024. 07. 24.)
OKSavingsBank
BRION
0 2 Gen.G
× × - -
1승 10패 결과 11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A] 2세트[6]
김수환
(Peyz)
손시우
(Lehends)
1라운드 전패로 최악의 1라운드를 보냈으나 페이트 영입 이후 광동전에서 극적인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OK브리온과 세트 전승이 끊어져 다소 아쉬운 젠지의 맞대결.

페이트의 영입과 함께 OK브리온의 폼이 올라오긴 했지만, 상대가 1라운드 무실 세트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젠지인 만큼 승리는 고사하고 세트승이라도 얻으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젠지 입장에서는 지난 디플러스전 1세트에서 시즌 첫 세트패를 당한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오늘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이현우 해설도 젠지가 밴픽과 플레이 상으로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디플러스 기아가 잘한 판이지만, 다른 팀이라고 그 정도로 잘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중요한 경기들을 위해 흔치 않은 기회로 여기고 스스로의 폼을 점검하고 상대의 전력을 분석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

또한 젠지는 지난 스프링부터 리그 매치 24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경기를 승리하면 2022 T1과 타이를 이루던 LCK 매치 최다 연승 기록을 25연승으로 경신하게 된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4
, bteam=BRO,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0:27
, bkill=9, bdeath=14, bassist=25, rkill=14, rdeath=9, rassist=32
, bgold=49.3, bbounty=0, rgold=61.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Gen.G
, d_blueban1=코르키,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니달리,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갱플랭크
, p_blueban1=corki, p_blueban2=azir, p_blueban3=nidalee, p_blueban4=jayce, p_blueban5=gangplank
, d_redban1=럼블,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레넥톤, d_redban4=브라움,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ashe, p_redban3=renekton, p_redban4=braum, p_redban5=leblanc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칼리스타,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alista, p_redpic2=maokai, p_redpic3=lucian, p_redpic4=ezreal,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kalista_portrait.png 칼리스타 1,091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7. 29. 서머 8주차
AF Kiin
이현우: (OK브리온이) 이미 망했는데 또 망하고 더 망했어요![7]
젠지가 탑 칼리스타-미드 루시안-원딜 이즈리얼이라는 3라인 원딜 조합을 만들며 실험실을 개장한다.[8]

OK브리온은 인베이드를 시도했지만 점멸을 빼는 데만 성공하고 바텀은 삼거리에서 딜교환 실패로 제리가 반피가 깎이고, 요네는 초반 루시안과의 상성 차이, 나르는 모건이 탑 칼리스타를 대응하는 법을 몰라 1레벨부터 반피가 깎이는 등[9]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바람에 전 라인이 일방적으로 말리면서 단 7분 만에 2천 골드 차이가 벌어졌다. 그래도 나름대로 한타에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생각보다도 잘 버티며 게임을 이끌다가, 3원딜이 아이템까지 뽑아오자 속수무책으로 밀리며 한타를 연이어 패배한다. 마지막 넥서스 앞 한타에서는 어거지로 브리온이 이즈리얼을 잡아냈지만, 3포 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아남은 나머지 두 명의 딜러가 역으로 브리온을 쓸어버리면서 게임을 끝낸다.
이번 경기 눈에 띄는 플레이어는 페이즈. 후반 한타에서 페이즈가 나르의 궁극기 기절을 비전 이동 - 정화로 칼같이 풀어버리며 무호흡 딜링을 보여주어 30분 게임에서 총 4만 딜을 넣고 만장일치 POG에 선정되었다.

'건강해진 젠지의 치팅데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석에서 많이 벗어나 보인 밴픽이었지만, 결론적으로 후반에 가서는 마오카이-레오나의 2탱커에 칼리스타-루시안-이즈리얼의 3딜러 조합의 5:5 한타력이 빛을 발했다.[10] 특히 탑 칼리스타의 기용은 요새 탑 라인에서 유행하는 선픽 나르를 카운터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기인의 적극적인 어필로 오늘 꺼내게 되었다고 페이즈가 롤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

전체적으로 보자면 소수 교전의 강점인 OK브리온 vs 5:5 한타 혹은 1:1 라인전에서 강점이 있는 젠지의 형태가 되었는데, OK브리온은 나름대로 칼자루를 쥐고 있었지만 마음대로 다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했다. 그래도 1라운드 당시보단 폼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이 위안.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4
, bteam=BRO,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8:08
, bkill=7, bdeath=22, bassist=13, rkill=22, rdeath=7, rassist=53
, bgold=45.6, bbounty=700, rgold=58.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Gen.G
, d_blueban1=코르키,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니달리, d_blueban4=브라움, d_blueban5=크산테
, p_blueban1=corki, p_blueban2=azir, p_blueban3=nidalee, p_blueban4=braum, p_blueban5=ksante
, d_redban1=럼블, d_redban2=레넥톤, d_redban3=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umble, p_redban2=renekton, p_redban3=gnar, p_redban4=karma, p_redban5=rakan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ezreal, p_bluepic5=leona
, d_redpic1=우디르,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udyr, p_redpic2=maokai, p_redpic3=lucian, p_redpic4=ashe,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게임 시작 3분 40초 만에 OK브리온의 바텀이 제대로 터지면서 이현우 해설이 비상을 선언했고, 이 때문에 역시나 7분 만에 2천 골드 차이가 벌어졌다. 이후로는 바텀의 끝없는 성장과 오브젝트 독식 등이 이어지며 젠지가 게임 내내 우세를 점하며 1세트보다 더 빠르게 OK브리온의 넥서스를 박살내 버린다.

OK브리온 입장에서는 바텀이 초반부터 터져버린 게 패착이었는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애쉬에게 3킬을 순식간에 내주면서[11] 5분도 되지 않아 바텀이 완전히 멸망했고, 결국 이게 스노우볼로 굴러가며 그대로 무너졌다. 그 와중에 쵸비는 미드 루시안으로 28분 게임에서 3만 2천 딜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DPM 1000 돌파했으니 1인분 성공

POG 투표는 초반부터 바텀에서 제대로 깽판을 쳐놓은 바텀 듀오가 6표씩 나눠받았고, 분석 데스크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전령 운전미숙 가산점 리헨즈가 POG에 선정됐다.

4.3. 총평

파일:20240724_BRO vs GEN.jpg

별다른 이변 없이 젠지가 OK브리온을 일방적으로 도륙냈고, LCK 매치 25연승[12]이라는 또 다른 대기록을 달성하며 LCK 최다 매치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이 기록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어서 어디까지 이어질 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OK브리온은 그야말로 게임 내내 젠지에게 두들겨 맞다가 완전히 무너졌는데, 1세트는 상대가 대놓고 "우리는 라인전 주도권 잡겠다"라고 선언하며 실험실을 열었고 그것이 그대로 100% 들어맞는 결과가 나왔고 2세트는 시작부터 상대 바텀에게 킬을 떠먹여주면서 그대로 자멸했다. 그래도 1라운드 당시와 비교해선 종종 한타에서 승리해 게임을 오래 끄는 등 발전한 모습도 보였으며, 특히 페이트는 이전 경기에 이어서 나쁘지 않은 폼을 보여주었다. 상대가 워낙 어나더 클래스였으니 감안할 만하다.

여담으로 페이즈는 오늘 1세트 5킬, 2세트 9킬로 자신의 LCK 커리어에 도합 14킬을 추가하며 LCK 961킬을 달성했다. 이 추세라면 이번 서머 내 LCK 1000킬 달성뿐만 아니라 기존 최단 세트 1000킬 기록[13], 최연소 1000킬 기록[14], 최단기간 1000킬 기록[15] 역시 경신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5. 53경기 KDF 0 : 2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3경기
(2024. 07. 25.)
KWANGDONG
FREECS
0 2 Hanwha Life
Esports
× × - -
5승 6패 결과 9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16] 2세트[A]
최현준
(Doran)
유환중
(Delight)
OK브리온에게 또 한 번 승리를 헌납하면서 서부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광동과 5주차를 2연승으로 마무리하며 2등 자리를 더욱 굳히고 싶어하는 한화생명의 대결.

한화생명은 5주차에 이미 한 번 광동에게 2:0으로 승리하였으며, 4주차에 이어 또 다시 T1에게 승리하여 매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팀의 불안 요소였던 도란의 저점이 복구된 모습이 보이고 있으며 정글 메타에서 베테랑 중 베테랑인 피넛은 T1을 가지고 노는 듯한 운영과 동선을 보여주었다. 또한 제카와 바이퍼는 팀의 메인 딜러 역할을 톡톡히 잘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퍼는 분당 대미지, 골드당 대미지, 팀 내 대미지 비중에서 전부 LCK 퍼스트를 달성했던 만큼 한화생명의 명백한 1옵션을 담당하고 있다. 딜라이트는 2023 한체폿은 어디 안 갔다는 듯이 팀을 잘 보조해주고 있으며, 알리스타 21연승이라는 기록을 가진 만큼 이니시의 대가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동은 한화생명에 비해 암울한데, 이미 5주차에 한화생명에게 패배한 것도 모자라 2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OK브리온에게 패배하는 업셋을 당하였다. 특히 OK브리온전에서 보여준 두두와 안딜의 파멸적인 저점은 그야말로 게임을 망쳐버렸다. 또한 커즈를 제외하면 전 라인의 체급이 서부권 팀에 비해 낮아 운영으로 풀어갔던 광동인데, 문제는 한화생명 역시 운영 하면 젠지와 비견될 정도로 잘하는 팀이라는 것. 여기에 동부권 팀으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유력시되었던 피어엑스가 5주차에 무려 서부권 팀인 T1과 KT를 연달아 잡아내며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6위 막차라도 반드시 타야 하는 광동 입장에서는 제대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18]

그러나 5주차에 업셋이 꽤 많이 일어났기에 그 업셋을 당한 광동이라고 못할 것도 없기에, 광동은 업셋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한화생명전 매치 8연패를 끊어내야 할 것이다.

광동은 퀀텀이 선발 출전한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3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5
, bteam=HLE,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33:13
, bkill=21,bdeath=8, bassist=46, rkill=8, rdeath=21, rassist=18
, bgold=68.1, bbounty=0, rgold=55.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알리스타
, p_blueban1=nidalee, p_blueban2=ashe,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leona, p_blueban5=alistar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요네, d_redban3=이즈리얼, d_redban4=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칼리스타
, p_redban1=maokai, p_redban2=yone, p_redban3=ezreal, p_redban4=nami, p_redban5=kalista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 p_bluepic1=rumbl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lucian, p_bluepic4=jhin, p_bluepic5=rell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자이라,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zyra, p_redpic3=corki, p_redpic4=zeri,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Match 53
1세트 교체 출전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파일:LCK_SU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손정환
(Quantum)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문관빈
(Andil)
초반부터 코르키가 더블 킬을 가져가며 미드 라인전 구도에서 광동이 웃고 시작하는 등 초반 분위기는 광동이 더 좋았다. 하지만 감정에 치우친 점멸로 인해 코르키가 계속해서 잘리면서 초반의 이득을 다 토해냈고, 한화생명의 탑 후벼파기 전략으로 인해 크산테의 성장이 멈춰버리면서 광동의 조합은 순식간에 노탱 조합이 되어버렸다. 광동은 기껏 4용까지 스트레이트로 먹었으나 잘 큰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앞에서는 얼굴도 못 내밀었고 탱템을 충분히 두른 세주아니가 앞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싸움을 걸 수도 없었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3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5
, bteam=HLE,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24:25
, bkill=10, bdeath=6, bassist=29, rkill=6, rdeath=10, rassist=9
, bgold=48.4, bbounty=0, rgold=41.1,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nidalee, p_blueban2=ashe,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leona, p_blueban5=zeri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요네, d_redban3=이즈리얼, d_redban4=칼리스타, d_redban5=아펠리오스
, p_redban1=maokai, p_redban2=yone, p_redban3=ezreal, p_redban4=kalista, p_redban5=aphelios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 p_bluepic1=rumbl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lucian, p_bluepic4=missFortune, p_bluepic5=rell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자이라,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ksante, p_redpic2=zyra, p_redpic3=corki, p_redpic4=caitlyn,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 redsoul=)]
이니시 챔피언도 없고 주도권도 없는 김대호 감독의 발밴픽이 또 나와버렸고, 딜라이트가 궁극기를 통해 엄청난 이니시를 선보인 끝에 광동이 무난하게 패배했다.

5.3. 총평

파일:20240725_KDF vs HLE.jpg
저번 주가 업셋의 한 주였고, 광동이 서포터 교체로 리퍼-퀀텀 조합을 처음 시도했지만 결론적으로 업셋은 일어나지 않았다.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2:0으로 패배하면서 광동의 플레이오프 경쟁에 조금씩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승리가 생각보다 의미 있었다. 흔히 한화생명은 패치가 바뀌고 첫 경기에서는 메타 해석이 느려 소위 말하는 리셋 증후군이 나타났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랑하던 20분 이후 교전력이 더 강해졌다. 모든 선수들이 폼이 올라온게 보였는데 특히 메인 딜러인 제카-바이퍼가 폼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제카는 1세트에 초반에 사고나서 2킬을 먹고 온 코르키를 상대로도 초중반에 터지지 않도록 미드 라인전을 꽉 잡아주었으며 사고가 안난 2세트에선 코르키를 수시로 압박하여 미드 주도권을 잡아놓았다. 바이퍼는 흔히 숟가락 픽이라고 불리는 진, 미스 포츈을 뽑고도 신들린 무빙, 딜각을 잡아 중요 교전마다 승리할 수 있었다.

한화생명은 모든 선수들이 교전에서 마치 한 몸이 된 것처럼 서로를 믿고 제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피넛이 이니시를 열면 제카-바이퍼가 그에 맞춰 딜을 넣고 도란은 진형을 붕괴시키거나 서브 딜을 넣어주었다. 그 후 딜라이트가 다시 이니시를 열면 그에 맞춰 모든 딜을 다시 욱여 넣는 그야말로 완벽한 교전을 거의 매 교전마다 보여주었다. 바이퍼는 서로가 믿음과 신뢰가 있고 콜이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 만큼 디플러스 전을 앞두고 전력 체크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다만, 광동은 플레이오프의 꿈이 암울해지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1세트는 초반에 한화생명이 던져 2킬을 먹고 시작한 불독의 코르키가 중요할 때마다 잘리면서 게임이 무너져버렸다. 또한, 안딜과 교체되었던 퀀텀이 딱히 안딜보다 잘하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았고 두두 역시 1세트는 안일하게 하다 계속해서 잘렸으며 2세트는 럼블을 역으로 솔킬내버리는 슈퍼플레이를 하였지만 유의미한 성과라고 할 수는 없었다. 또한, 한화생명이 강팀인 만큼 약팀인 광동이 밴픽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너프를 먹었음에도 탱커 상대로는 계속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럼블을 주고 크산테를 가져가는 괴이한 밴픽은 이해하기 힘들었다[19]. 결국 커즈 '해줘'에만 믿을 수밖에 없던 광동이었으나 커즈조차도 정글 베테랑 중 베테랑인 피넛을 상대로는 차이를 내기 힘들었고 이후 한화생명의 교전력에 밀려 무난하게 패배하였다.

6. 54경기 DK 2 : 0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4경기
(2024. 07. 25.)
Dplus KIA 2 0 DRX
- × × -
8승 3패 결과 2승 9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20] 2세트[21]
허수
(ShowMaker)
세트 전승을 달리던 젠지를 상대로 한 세트를, 심지어 킬 퍼펙트로 따내며 폼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디플러스와 날이 가면 갈수록 연패만 적립하며 무너지고 있는 DRX의 경기이다.

디플러스는 스프링까지 헤매던 모습 없이, 젠지, T1과의 상성만 아직 극복하지 못했을 뿐 이들을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승리를 따내었고, 2R에선 1세트부터 그 무적함대 젠지를 상대로 20킬 차이 킬 퍼펙트 스코어로 승리하는 기염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기량이 꾸준히 우상향 중임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DRX는 서머 1R 말미에 보여주던 날카로운 모습이 다시 증발한 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특히 돌림판을 계속 시도하며 안 그래도 힘든 폼을 실시간으로 까먹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프런트가 이 길이 옳다고 믿는지라 자정할 여지마저 없는 상황. 거기다 하필 14.14 패치는 디플러스에 수혜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올 지경인 건 덤이다.

이 때문에 업셋의 가능성조차 부정적일 정도로 디플러스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오히려 디플러스 입장에선 실험실 서커스를 해도 될 정도로 여유가 넘치는 상황인 셈. 그나마 변수라면 라스칼이나 테디의 각성인데, 라스칼은 도저히 늪에서 헤어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테디 또한 점점 레고를 밟는 플레이가 늘어갈 뿐만 아니라 에이밍의 폼도 만만찮은 탓에 여전히 난항이 예측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1R처럼 디플러스의 정글-미드를 DRX가 받아낼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다. 또한 생일을 맞이한 스폰지가 어떤 폼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DRX는 프로그가 선발 출전한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4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5
, bteam=DK,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31:18
, bkill=14, bdeath=9, bassist=32, rkill=9, rdeath=14, rassist=25
, bgold=60.1, bbounty=0, rgold=53.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DRX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코르키, d_blueban3=세주아니, d_blueban4=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5=브라움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corki, p_blueban3=sejuani, p_blueban4=renataGlasc, p_blueban5=braum
, d_redban1=리신(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럼블, d_redban4=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leeSin, p_redban2=vi, p_redban3=rumble, p_redban4=karma, p_redban5=rakan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gnar, p_bluepic2=viego, p_bluepic3=leblanc, p_bluepic4=ezreal, p_bluepic5=alistar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니달리,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nidalee, p_redpic3=tristana, p_redpic4=ashe,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Match 54
1세트 교체 출전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TO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이민회
(Frog)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김광희
(Rascal)
DRX가 너프를 받은 미드 트리스타나를 꺼냈다.

초반 DRX가 좋은 설계로 알리스타를 끊으며 바텀 퍼블을 가져갔고, 이후에도 DRX가 킬을 더 따내며 리드하긴 했으나 5:5에 약하다는 해설진의 지적 그대로 전령 한타에서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크게 손해를 보며 전령을 넘겨주었으나 디플러스도 전령을 썩 맛있게 쓰진 못했다. 하지만 디플러스의 탑인 나르가 크산테를 상대로 꾸준히 라인 우위를 세웠기에 디플러스는 언제든 탑을 끌어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드래곤을 먹기 시작해 2용까지 가져가며 오브젝트를 좁힌다. 이런 상황에서 바론 한타 직전에 DRX의 정글로 킹겐이 확 튀어나가 니달리를 자르며 디플러스가 바론 버프를 먹나 했으나, 프로그와 예후의 플레이로 -700까지 바론 파워를 내렸으나 직후 쇼메이커의 슈퍼 플레이로 골드 차이를 뒤집으며 선전한다.

이후에도 프로그가 중간중간 슈퍼 플레이로 넘어가려던 팀을 간신히 잡고 있었으나, 결국 디플러스가 크산테를 먼저 잘라버렸고 그렇게 크산테의 옷을 가져간 비에고가 연달아 사고를 치며 DRX가 허무하리만치 무너지며 디플러스가 넥서스까지 가져갔다.

여러모로 양 팀의 탑이 슈퍼 플레이를 보이고 서포터는 쓰로잉을 보였다. 켈린은 초반에는 애쉬-레오나에게 너무 과감하게 들이대다가 점멸이 빠져 6레벨 직전 타이밍에 6레벨을 찍은 애쉬-레오나의 궁극기 연계에 퍼블을 내줬고, 그 이후 OK브리온전에서 보여주었던 이니시는 온데간데없이 크산테의 총공세를 의식한 소극적인 모습으로 이니시를 과감하게 걸지 않아 초반에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각을 놓친데다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에게 잘렸다. 특히 프로그의 슈퍼 플레이로 인해 바론 파워 플레이 골드가 마이너스였던 상황에서 디플러스가 만회할 각을 재고 있던 상황에서 잘리는 바람에 쇼메이커의 슈퍼 플레이가 아니었으면 바론 버프를 먹고 역스노우볼이 굴러갈 뻔했다. 플레타는 후술하듯 터널 시야에 걸려 애쉬 보호는 내팽개치고 보이는 대로 이니시만 걸다가 팀을 패배로 몰고 갔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비에고, 르블랑, 이즈리얼은 니달리, 트리스타나, 애쉬보다 무난하게 성장했으며, 특히 자신이 죽더라도 이즈리얼을 지키던 유틸폿 본능 켈린과 달리 플레타는 애쉬를 지키지 않고 냅다 상대를 무는 쓰로잉을 연달아 보이며 애쉬의 성장에 제대로 브레이크를 걸어버렸다.[22] 그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쇼메이커의 르블랑과 에이밍의 이즈리얼의 쌍포 포킹에 DRX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4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5
, bteam=DRX,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27:04
, bkill=6, bdeath=16, bassist=17, rkill=16, rdeath=6, rassist=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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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Dplus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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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레넥톤, d_redban2=코르키, d_redban3=럼블, d_redban4=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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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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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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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DRX는 결국 트리스타나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이즈리얼 선픽에 이어 마오카이-루시안을 가져갔고, 이에 디플러스는 세주아니-애쉬 프렐요드 세트와 켈린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레나타를 가져오며 정글-바텀을 완성했다. 이에 DRX는 남은 두 밴 카드마저 모조리 미드를 막는 데에 써서 최종적으로 미드 3밴+정글 2밴을 했고, 이에 디플러스는 티어 픽들 다음으로 서포터 밴을 2개 하며 DRX의 서포터 픽을 압박한다. 그리고 대망의 4픽에서 디플러스가 아지르를 꺼내들면서 쇼메이커의 픽이 남았다는 듯 과시하고, 이에 DRX가 나르-알리스타로 앞라인을 챙기자 디플러스가 제이스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1.5탱 포킹 조합을 가져간다. 결과적으로 DRX는 AP 딜이 모자란[23] 밸류 픽을 가져가고, 디플러스는 앞라인이 다소 부실하지만 화력과 CC기가 준수한 조합을 가져간다.

초반부터 DRX가 스왑을 걸며 제이스와 세주아니를 나란히 쫓아냈고, 미드에서도 예후가 아지르를 강하게 압박하며 소소하게나마 이득을 굴릴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믿었던 루시안이 잘못된 킬각으로 다이브 쓰로잉으로 1데스를 적립해 버렸고, 그 결과 아지르가 초반의 손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고 탑에서도 레나타가 지원을 온 것을 근거로 킹겐이 냅다 강행돌파를 시도하고 성공하면서 제이스가 안정적으로 탑 경험치를 넘어 CS까지 받아먹게 되면서 DRX의 스왑 전략은 완전히 박살나 버리며 더 이상 스왑 전략의 이득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애쉬가 미친 듯이 성장하며 DRX의 손해가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DRX의 조합이 디플러스보다 안정성이 좋은지라 그대로 가기만 하면 문제가 없었으나, 예후가 무슨 자만심인지 몰라도 눈앞의 세주아니를 상대로 스스로 드래곤 둥지에 갇히는 자폭 포지셔닝을 선택하면서 이동기와 점멸을 죄다 빼버리고[24] 그대로 쫓겨나듯 집으로 가면서 그렇게 디플러스가 무난하게 드래곤을 가져가고 미드는 그나마 있던 이득을 알아서 까먹게 된다.

결국 탑과 바텀은 스왑 후유증으로 자리를 원상복구해도 계속 밀리고[25] 그나마 미드는 챔피언 차이로 어찌저찌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점멸이 빠진 루시안이 세주아니의 갱킹+아지르의 궁극기 토스에 제대로 물리며 또 데스를 기록하며 하필 아지르에게 또 킬을 헌납한다. 그 결과 2킬이나 먹은 아지르 앞에서 그나마 우위를 잡던 미드마저 우위를 뺏기고, 결국 DRX는 전 라인이 열세가 되면서 중반까지 버티며 체급으로 뚫어야 하는, 강팀에게나 요구되는 초고난이도 퀘스트가 주어지게 됐다.

최후의 수단으로 DRX는 또 한 번 라인 스왑 후 제이스를 걸어서 넘어뜨려 활로를 뚫으려고 시도했으나, 하도 탑에 상주하는 상대 서포터 때문에 반 강제로 탑 서포터로 전직한 켈린이 매우 적절하게 지원을 오면서 제이스 사냥이 또 좌절되고 오히려 나르가 세주아니+애쉬에 의해 다이브 위협을 받으며 바텀이 완전히 폭파되어 버리고, 3~4인 갱을 시도한 턴을 써버린 대가로 유충까지 디플러스가 2마리 챙겨 유충도 4:2로 먹는 등 문자 그대로 재앙적인 상황만 연달아 터진다. 이후부턴 이미 솔로 라이너로 전직해 미친 듯이 성장한 애쉬와 상대의 쓰로잉으로 2킬이나 주워먹고 성장기를 끝내버린 아지르의 쌍포가 불을 뿜을 준비를 마쳤고, 남은 건 그저 디플러스의 일방적인 양학 뿐이었다.

결국 디플러스는 뭔가 하기도 전에 이미 DRX가 화려하게 엎어졌고, 그 결과는 15분에 7~8천 골드 차이를 넘어 이후 만 골드까지 차이가 벌어지며 디플러스의 양학 쇼가 벌어졌다. 이게 얼마나 황당하냐면 디플러스는 엄연히 포지셔닝이 중요한 포킹 조합이고, DRX는 밸류 파워로 난전을 걸 수 있는 밸류 조합인데도 뚜껑을 열어보니 디플러스가 난타전을 걸어도 성장 차이 탓에 DRX가 쫓겨나는 촌극이 벌어졌다. 특히나 나르는 극초반부터 애쉬에게 미친 듯이 두들겨 맞더니 결국 과성장한 애쉬가 메가 나르를 상대로 평타+다이브 킬까지 내버리며 이미 애쉬가 아무도 못 막는 존재로 각인된 건 덤. 결국 막강한 미드-바텀 화력으로 디플러스는 DRX의 넥서스까지 고속도로를 뚫어버리며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그야말로 역대급 미드 차이로 귀결되는 승부였다. 예후는 아지르를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너무 컸는지 연달아 자폭하며 가장 중요했을 미드 쌍포인 루시안이 완전히 썩어버렸고[26], 반대로 쇼메이커는 딜이면 딜, 토스면 토스 모두 완벽하게 해내며 1세트에 이어 또 POG로 선출되면서 노련미를 과시했다. 그렇다고 DRX의 다른 라인이 좋았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스스로 잘못된 스왑을 택해 알아서 말아먹은 프로그-테디-플레타와 애매한 연계의 단초를 제공한 스폰지 등 문자 그대로 모든 라이너가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이며 이득을 벌기는 커녕 손해만 죄다 누적해 스스로 엎어지는 모습만 보였다. 디플러스 입장에선 초반 라인 스왑 전략에 허를 찔려 크게 꼬일 수 있던 것이 오히려 DRX가 스스로 발을 걸고 굴러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승리를 챙겼다.

6.3. 총평

파일:20240725_DK vs DRX.jpg
디플러스가 저번 주 젠지전의 석패를 딛고 DRX를 무자비하게 박살내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프로그의 날선 폼에 애를 먹거나, DRX의 예상 외의 라인전 기량에 밀리는 모습도 보여주며 불안함을 보여주었지만 결과적으로 DRX가 알아서 엎어진데다 디플러스도 강팀 특유의 노련미로 이를 잘 넘기고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화생명전 준비를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루시드가 세주아니- 비에고으로 무난하게 1인분 이상을 선보인 것이 호재이다. 다만 켈린의 1세트 본헤드 플레이는 다소 지적받을 사항이 됐다.

DRX는 아예 총체적 난국이 되어버렸다.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한타 말아먹기는 예사에 잘못된 전략으로 대전제부터 박살나는 장면까지 그야말로 패배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보이며 성대하게 자폭했다. 그나마 라스칼 대신 나온 프로그가 여전히 폼이 좋다는 건 다행이나, 그 호재가 묻혀버릴 만큼 평소에 팀의 주축이 되던 스폰지-예후가 나란히 저점을 꼴아박았고 플레타는 테디를 보조해주지 못할 망정 혼자 돌진해 버리는 쓰로잉을 보여주며 환장쇼를 일으키게 했다. 그나마 테디와 프로그가 분전했으나 과반 이상이 쓰로잉을 저지르는 난국에다 상대는 현 LCK 중 가장 이니시 설계 능력이 좋기로 정평이 난 디플러스인 만큼 사방에서 DRX를 찔러대며 박살내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결국 플레이오프권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7~8위권 유지를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만 보여준 경기라 볼 수 있다.

7. 55경기 FOX 2 : 0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5경기
(2024. 07. 26.)
BNK FearX 2 0 OKSavingsBank
BRION
- × × -
6승 6패 결과 1승 1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27] 2세트[28]
이주현
(Clozer)
주민규
(Duro)
BRO 승리 시: GEN 플레이오프 및 2024 월드 챔피언십 진출 확정[29]

평범한 동부 맞대결이라 생각될 수 있었으나 상당히 중요한 대결이 되었다. 피어엑스는 동부 3팀이 고만고만한 전적을 이어나가던 와중 T1과 KT를 연달아 꺾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마침 서부의 끝자락급 전력으로 보이던 광동이 페이트를 영입한 OK브리온에게 또 다시 업셋당하며 정말로 플레이오프 막차가 꿈이 아닌 상황이 되었다.

냉정하게 보면 피어엑스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되기는 한다. OK브리온이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해도 결국 이뤄낸 건 페이트 없이도 맨날 호구잡던 광동 상대 1승이 끝인 반면, 피어엑스는 T1과 KT를 진짜로 제압해내는 유의미한 결과로써 자신들의 성장을 증명했기 때문. 그러나 어찌됐든 피어엑스는 이 기회를 잡으려면 같은 동부권 대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만 하고, OK브리온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맞으니 하위권 경쟁 구도에 결코 간과할 수가 없는 매치임은 확실하다.

OK브리온이 페이트를 영입하며 OK브리온 출신 랩터와 헤나, 피어엑스의 전신인 리브 샌드박스 출신 페이트와 엔비, 그리고 샌드박스의 서포터와 코치로 활동했던 조재읍 분석관이 서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었다. 누가 이기든 친정팀 킬러

피어엑스가 승리하면 T1, KT, 광동, 피어엑스 5승 라인 중 가장 먼저 6승을 달성하여 55경기가 끝나는 기준으로 4등으로 올라간다.

여행 유튜버 잰잰바리가 직관을 왔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5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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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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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초반 바텀에서 양쪽 원딜이 서로 솔로킬을 낸다. 이후 무리한 솔로킬 욕심으로 깊게 들어온 클리어를 잡아내는 등 킬은 OK브리온이 조금 앞서나 운영 차이로 피어엑스가 골드는 앞서나간다. 하지만 미리 3용을 챙겨놓은 피어엑스였기에 4용 한타에선 OK브리온도 물러설 수 없었고 결국 3:3 교환이 나며 피어엑스가 4용을 챙긴다.

이렇게 골드와 오브젝트 차이를 크게 벌려놓은 피어엑스였고, 27분경 듀로와 클로저가 뒤를 물면서 피어엑스가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넥서스를 깨버린다.

피어엑스의 미드 르블랑 픽 하나로 OK브리온의 모든 밴픽 구도가 어그러진 가운데, 유일하게 상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이즈리얼마저 제리를 상대로 고전하게 되면서 결국 큰 어려움 없이 피어엑스가 1세트를 가져가게 된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5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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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3, bdeath=13, bassist=7, rkill=13, rdeath=3, rassist=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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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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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럼블,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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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케넨,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요네,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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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Ocean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OK브리온이 전 세트에서 위협적이였던 랩터의 바이를 밴한 가운데 럼블이 풀린다. 이에 OK브리온은 바로 럼블을 픽하고 피어엑스는 케넨으로 응수한다. 양쪽이 1, 2, 3픽으로 모두 상체를 구성한 가운데 4, 5밴을 모두 원딜에 투자하며 원딜이 총 8개가 밴이 된다. 양쪽이 모두 할 말이 있는 밴픽으로, OK브리온 입장에선 탑 OP 럼블을 가져와 상체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조합을 만들었고 피어엑스 역시 케넨의 강력한 한타와 세주아니의 근접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조합으로 상체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미드와 서포터가 온 3:3 교전에서 진입한 세주아니를 알리스타의 박치기와 트리스타나의 대구경 탄환으로 포탑 쪽으로 멀리 날려버내며 OK브리온이 퍼블을 챙겨간다. 그러나 피어엑스가 바텀을 대동하여 영재가 유충 쪽에서 안일하게 대처했던 점을 파고들어 유충과 드래곤을 모두 챙겼고, 이대로 넘기기 싫은 OK브리온이 탑 다이브를 진행하나 클로저가 알리스타를 데려갔고 피어엑스의 합류에 럼블이 카이사에게 죽으며 더 불리해진다.

그래도 전령 타이밍에 전령을 버스트한 후 전원이 생존해 나오며 전령과 드래곤을 교환한 OK브리온이였고, 탑 4인 다이브로 케넨을 잘라내며 어느 정도 이득을 낸다. 그러나 3용 타이밍에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가 빠지면서 OK브리온이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한 번에 0:5 에이스가 나며 바론 버프까지 넘어가 게임이 터져버리고 만다.

이미 피어엑스의 캐리 라인인 요네와 카이사가 과성장이 완료되어 차근차근 운영과 잘라먹기로 골드 차이가 1만 골드를 넘어섰고, 그대로 피어엑스는 4용을 체력 한 방울 없이 획득한다. 결국 피어엑스가 27분대에 케넨의 합류로 다시 한 번 한타를 대승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터트리며 5승 팀들 중 가장 먼저 6승에 도착한다.

7.3. 총평

파일:20240726_FOX vs BRO.jpg
이변 없이 피어엑스가 OK브리온을 꺾고 4연승을 달성하며 서부권에 진입하게 되었다.

피어엑스는 이제 동부권에서의 탑독이라는 평가가 과언이 아니라는 듯, 페이트 영입과 함께 1승 신고를 마친 OK브리온을 다시 패배의 늪으로 처박았다. OK브리온을 밴픽부터 운영, 한타까지 모든 방면에서 압살하며 이제 플레이오프 막차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OK브리온은 그동안의 패배의 주요 원인이 영재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면서[30] 기분 좋게 광동을 잡아내고 위로 우상향할 것만 같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맞아버렸다. OK브리온 입장에선 상당히 비상인 것이, 페이트 영입 후 경기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패배한 젠지전에서도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자신들이 강해졌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알맞은 피어엑스전을 완패하면서 결국 달라진 것은 없다는 것만 드러냈다.

8. 56경기 KT 1 : 2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6경기
(2024. 07. 26.)
kt Rolster 1 2 T1
× × ×
5승 6패 결과 6승 5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31] 2세트[32] 3세트[33]
문현준
(Oner)
곽보성
(Bdd)
류민석
(Keria)

5연승을 달리던 중 피어엑스에게 예상치 못한 업셋을 당한 KT와, 마찬가지로 피어엑스의 돌풍의 희생양이 된 것과 더불어 한화생명에게 압살당하며 처참한 모습과 함께 어느새 5패를 기록하게 된 T1의 통신사 더비이다.

본래대로라면 통신사 더비에서 웃은 적이 훨씬 많은 T1이 우세했겠지만, T1은 KT를 상대로 1라운드에 홈그라운드에서 졌고 최근 들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한화생명에게 완패한 건 물론 피어엑스에게도 잡히면서 어느새 5패까지 떠안았기 때문. 심지어 그 5패 중 하나를, 그것도 홈그라운드에서 본인들을 꺾으며 안겨줬던 팀이 KT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T1의 우세를 확신하기가 어렵다. 거기에 KT에게 다시 패배할 경우 승률 5할이 깨지는 것도 문제지만 플레이오프권을 지키는 것도 아슬아슬해질 수 있다.

반대로 KT에게는 여러모로 호재인데, 상대가 이미 한 번 꺾어봤던 T1이기 때문이다. 그것마저도 이전보다 폼이 떨어진 상태라고 평가받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현재의 쌍포 메타에서 헤매는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 T1과 달리 KT는 비록 동부권 팀들을 상대로만 보여준 거긴 해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쌍포 메타를 제대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메타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도 KT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14.14 패치가 적용되면서 미드 트리스타나 코르키, 그리고 다수의 AP 정글러가 너프를 먹었지만 패치 직후의 매치들을 살펴보면 트리스타나는 확실히 기세가 저물었지만 AP정글-AD 미드를 위시한 쌍포 메타 자체는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에 양 팀의 선택을 더욱 예측하기 힘들다.

1라운드의 모습만 보면 KT가 분명히 우세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으나, KT도 T1과 마찬가지로 피어엑스에게 업셋을 허용하며 비슷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어느 한쪽이 확실하게 우세하다고 보긴 어려우며, 당장 한 달 전 통신사 더비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업셋이 일어났던 만큼 양 팀 다 충격의 업셋을 이겨내기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사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34] 매치가 치열한 만큼 분석 데스크 승패 예측도 국내와 글로벌 모두 KT 승리 8명[35], T1 승리 2명[36]으로 갈린 상황.

키 포지션은 원딜이다. 구마유시는 현재 하이퍼 캐리 메타에서 심각하게 헤매고 있으며[37], 데프트는 딜은 잘 넣는데 피어엑스전에서 또 다시 잘리는 레고 행동을 보여주면서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피어엑스가 전 경기에서 OK브리온에게 승리하며 먼저 6승 고지를 밟아서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7위까지 순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

패치가 바뀌었음에도 밴픽 구도가 트리스타나가 선픽감이 아닌 부분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이전 패치의 티어 구도가 유사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데, 두 팀은 디플러스와 더불어 LCK 내에서 참신하거나 다른 리그에서 등장하는 밴픽 시도를 많이 한다는 평을 받기도 하고, T1의 경우 분명히 현재 밴픽 구도가 자신들과 전혀 맞지 않아서 기존 밴픽의 구도대로 리그가 계속 진행된다면 우승은커녕 플옵도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고, KT는 잊을 만하면 강동훈 감독의 발밴픽이 나오며 게임을 그르치기도 하기에 두 팀이 바뀐 패치의 밴픽에서 어떤 답안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해당 경기에 전 프로게이머 이 직관을 왔다.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6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6
, bteam=KT,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2:53
, bkill=4, bdeath=16, bassist=6, rkill=16, rdeath=4, rassist=34
, bgold=51.9, bbounty=300, rgold=66.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세주아니,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알리스타
, p_blueban1=ashe, p_blueban2=jayce, p_blueban3=sejuani, p_blueban4=kalista, p_blueban5=alistar
, d_redban1=이즈리얼, d_redban2=코르키, d_redban3=럼블,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ezreal, p_redban2=corki, p_redban3=rumble, p_redban4=senna, p_redban5=leona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vi, p_bluepic3=taliyah,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케넨,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
, p_redpic1=kennen, p_redpic2=poppy, p_redpic3=azir,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임주완: 레넥톤을 챙긴 쪽은 유충을 챙기고 싶은데 유충도 내주고 3용까지 내주는 건 기분이 나쁘거든요? (중략)
정노철: 다른 챔피언들은 메이킹을 원하지만 레넥톤은 체급으로 밀어붙여야 하는 챔피언인데, 너무 말렸어요.
KT는 레넥톤-바이-탈리야로 상체를 구성해 돌진력이 강한 조합을, T1은 케넨-미스 포츈-렐을 픽해서 고밸류 궁극기 조합을 구성했다.

게임 초반 탑의 주도권을 이용한 오너의 과감한 카정과 싸움 유도로 T1이 퍼블을 챙기며 1:1 교환을 만든다. 그 후 6분 경 탑과 바텀 양쪽에서 벌어진 다이브 상황에서 T1이 바텀은 구마유시-케리아의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역으로 2:1 교환을 만들어내고, 탑에서는 레넥톤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큰 이득을 본다. T1이 이후 갱킹으로 라칸까지 잡아내지만 KT도 9분 경 탑과 바텀 각각에서 케넨과 미스 포츈을 로밍과 갱킹으로 잡아내며 만회한다.

하지만 12분 경 레넥톤이 다시 한 번 다이브를 당해 죽으면서 완전히 썩어버리고, T1이 포블에 전령까지 챙겨간 뒤 미드와 바텀 1차까지 철거하며 격차를 더욱 벌린다. 이후 3용 싸움에서는 아래에 자리를 잡던 퍼펙트의 레넥톤이 걸리면서 잘리고, 이에 KT는 미드 1차를 밀려다가 저지당하자 드래곤을 사냥하던 뽀삐와 아지르를 무는 결단을 내렸으나 페이커가 존야의 모래시계로 시간을 끄는 사이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 대박이 나면서 T1이 드래곤도 먹고 한타도 대승,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연결하며 골드 격차가 7천까지 벌어지고 게임이 터져버린다.

그 뒤 2번째 바론 버프까지 저항 없이 섭취한 T1은 KT의 탑을 공성하고, 베릴의 회심의 이니시까지 오너가 굳건한 태세, 페이커가 존야로 깔끔하게 흘려내고 본인들은 환상적인 이니시에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를 덮는 플레이를 해내며 5:0 에이스를 내고 1세트를 선취한다.

T1이 오랜만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초반 다이브 상황에서는 바텀의 슈퍼 플레이와 오너의 집요한 탑 공략으로 이득을 조금씩 챙겨갔고, 한타 상황에서는 상대의 노림수에도 동요하지 않고 깔끔하게 대응한 후 본인들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으며 운영 면에서도 상대의 시야를 남김없이 걷어내는 꼼꼼한 플레이로 상대의 역습을 사전에 차단했다. 선수 전원이 활약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모두가 결점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기존에 T1이 계속해서 시도하던 2원딜 기반 고밸류 조합 대신 페이커가 잘 다룰 수 있는 아지르와 구마유시가 선호하는 라인전이 강한 원딜을 채용하자 성과를 바로 볼 수 있었다.

KT는 베릴이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17분 경 탈리야의 벽 판정에 의해 점멸 궁극기가 씹혀버린 모습을 보여준 데 더해 너무 뻔한 이니시로 뽀삐의 굳건한 태세와 아지르의 존야에 번번히 흡수당하기를 반복했다. 팀 전체적으로 봐도 T1의 운영에 크게 휘둘리는 모습을 노출한지라 피드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6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6
, bteam=KT,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34:14
, bkill=22, bdeath=11, bassist=43, rkill=11, rdeath=22, rassist=27
, bgold=66.2, bbounty=0, rgold=60.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케넨,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she, p_blueban2=azir, p_blueban3=kennen, p_blueban4=kalista, p_blueban5=missFortune
, d_redban1=이즈리얼, d_redban2=코르키, d_redban3=럼블, d_redban4=직스, d_red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ezreal, p_redban2=corki, p_redban3=rumble, p_redban4=ziggs, p_redban5=zeri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세라핀,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ivern, p_bluepic3=lucian, p_bluepic4=seraphine, p_bluepic5=leona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세주아니
, p_redpic1=jayce, p_redpic2=leeSin, p_redpic3=taliyah, p_redpic4=senna, p_redpic5=sejuan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KT는 T1이 세나를 가져가도록 유도하는 듯한 밴을 시전했고, T1도 이를 어느 정도 눈치챘는지 직스-레오나 조합을 견제하여 직스를 밴했으나 KT는 정복자 세라핀을 바텀으로 가져가는 선택을 하며 극단적인 루시안 캐리 조합을 완성한다. 이에 T1은 세주아니를 세나의 파트너로 돌리고, 갑자기 정글 리 신을 픽하여 후반 밸류를 바라보는 픽을 단번에 초반 밸류 픽으로 바꿔버리면서 세주아니의 가치를 스스로 없애는 자충수를 두었다.[38]

6분 경 유충 싸움에서 T1이 아이번을 물었으나 표식의 좋은 무빙으로 살아나가면서 역으로 3:0 교환을 내버린 KT가 큰 이득을 본다. T1은 그나마 오너의 바텀 갱킹으로 2:1 교환을 내며 만회했으나, 비디디가 탈리야를 솔로킬내면서 루시안이 총 3킬을 먹고 과성장하기 시작한다. 이에 T1은 11분 경 페이커의 몸을 던지는 이니시로 루시안을 억지로 잡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2:2 교환을 내는 데 성공하며 골드 격차는 거의 줄어든다.

이후 18분 경 T1이 뒷텔로 KT를 노렸으나 KT도 2텔로 맞대응하자 T1은 곧바로 KT의 탑, 미드 1차를 노리지만 탈리야가 탈출 과정에서 덜미를 잡히며 죽고 KT가 T1의 바텀 2차를 철거한다. 여기에 T1은 탑에 있던 루시안을 물어서 잘라내며 반격한다. 그리고 21분 경 T1의 탑 1차에서 레오나가 베릴의 무리한 이니시로 혼자 죽은 것을 시작으로 레넥톤도 탈리야의 지각변동에 걸리면서 잘리고, 여기에 더해 좁은 길목으로 빨려들어온 KT의 남은 챔피언들마저 제이스가 잡아내며 T1이 4:2 교환을 성공시키고 게임을 원점으로 돌린다.

그러나 24분 경에 벌어진 3용 한타에서는 KT가 드래곤을 먹고, 직후 퍼펙트가 거리를 내준 구마유시의 세나를 물어서 잘라낸 것을 시작으로 T1의 남은 챔피언들도 포위망을 펼쳐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바론 버프까지 먹고 다시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한다.[39] 그런데 30분 경 4번째 드래곤이 나온 상황에서는 T1이 기습적으로 드래곤을 버스트해 먹는 데 성공하고 이를 저지하려 혼자 들어온 퍼펙트의 레넥톤까지 잘라내면서 반격한다.

하지만 32분 경, KT가 노이로제 수준으로 리 신의 위치를 체크해가며 오너의 슈퍼 플레이를 봉쇄하다가 고립된 리 신의 체력을 빼놓고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고, 오너가 스틸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직후 한타 구도가 완벽하게 망가지면서 T1이 0:3으로 패퇴하고 KT가 미니언 웨이브는 없어도 인원 수와 화력 차이를 바탕으로 밀어붙이면서 수비하던 탈리야와 세주아니, 먼저 부활한 세나를 차례로 잡아내면서 KT가 우여곡절은 있었어도 T1의 넥서스를 접수했다.

해설진이 지적했듯이 T1은 세주아니의 스왑으로 후반 지향형 조합을 초반 지향형 조합으로 틀었으나 막상 초반에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이 큰 패착이 되었다. 반면 KT는 우여곡절은 있었어도 루시안 왕자님 조합의 맛을 확실하게 살리면서 승리했다. 특히 AD 미드를 잡은 비디디가 극상의 폼을 보여주며 게임을 이끌었다.

8.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6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7, day=26
, bteam=T1,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28:57
, bkill=17, bdeath=8, bassist=38, rkill=8, rdeath=17, rassist=10
, bgold=61.5, bbounty=0, rgold=46.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이즈리얼, d_blue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칼리스타
, p_blueban1=ezreal, p_blueban2=lucian,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leona, p_blueban5=kalista
, d_red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럼블, d_redban3=아지르,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she, p_redban2=rumble, p_redban3=azir, p_redban4=senna, p_redban5=missFortune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니달리,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nidalee, p_bluepic3=corki, p_bluepic4=caitlyn, p_bluepic5=lux
, d_redpic1=모데카이저, d_redpic2=아이번, d_red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mordekaiser, p_redpic2=ivern, p_redpic3=jayce, p_redpic4=zeri,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KT가 이번에는 미드 제이스, 탑 모데카이저를 픽하고, 이에 T1은 케이틀린-럭스라는 라인전 최강의 조합을 구성해 바텀을 무조건 터뜨리겠다고 선언했다.

초반부터 T1이 바텀에서 니달리까지 합세하여 제리를 상대로 극한의 디나이를 시전해 4분 시점에 CS 30개 차이가 날 정도로 제리가 쫄쫄 굶는다. 이에 KT는 점멸이 빠진 코르키를 갱킹으로 잡아내며 반격하려 했지만, T1도 바텀에서 이니시를 건 베릴의 노틸러스를 역으로 자르면서 바텀 차이가 더욱 벌어진다. 이렇게 되자 KT는 아예 노틸러스까지 부르면서 대놓고 미드 말리기를 시전했고, 대신 T1은 8분대에 바텀 1차를 철거하면서 포블을 기록한다.

이후 탑으로 올라온 케이틀린-럭스가 탑 1차까지 채굴하기 시작하고, 노틸러스가 지속적으로 잘리면서 골드 차이가 점점 벌어진다. KT는 이에 대응하여 탑에서 4인 갱킹으로 케이틀린을 한 번 잘라내고, 16분 경에는 퍼펙트가 점멸 궁극기로 케이틀린을 데려가 잡아내는 등 케이틀린을 집요하게 노렸으나 직후 럭스의 최후의 섬광이 대박이 나면서 T1도 2:2 교환으로 만회, 골드 차이는 5천까지 벌어진다. 21분 경에는 서포터 교환이 나온 가운데 적진 한가운데에 순간이동으로 드랍된 제우스의 크산테가 총공세로 제이스를 배달하는 데 성공하면서 제이스가 말려놨던 코르키도 거의 복구가 된 상황.[40]

26분 경, 노틸러스가 CC기 연계에 터져버리고 T1이 곧바로 바론을 치자 KT가 대응에 나섰으나, 제우스가 점멸로 바론 뒷벽을 넘어가 바론 스틸을 노리려던 표식의 아이번을 마크해 잡아버리고 제이스와 모데카이저까지 잘리며 T1이 한타를 대승, 골드 차이는 1만에 다다른다. 28분에 노틸러스가 연이어 잘리고, 그 이후부터는 대치 구도에서 완전히 우위를 점한 T1이 KT를 제압하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성공한다.

그야말로 케이틀린-럭스 조합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구마유시-케리아 듀오가 케럭 조합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듀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T1이 바텀 스노우볼 조합으로 상대 바텀을 말리고 맵 전체를 휘저으며 압승을 거두었다. 오너는 니달리로 케이틀린-럭스 조합 보조를 잘해주어 상대 바텀을 말리고 이곳저곳 카정을 통해 정글 격차를 냈으며, 제우스는 크산테로 바론 쪽 구도에서 상대 진영에 순간이동을 타고 잘 큰 제이스를 납치해오는 슈퍼 플레이로 위험할 뻔한 구도를 바꾸는 맹활약을 하는 등 폼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이커는 초반에 비디디의 킬과 상대 집중 견제에 말렸으나 CS 수급을 못하지는 않아서 오히려 중반에 제압 골드가 걸리는 등 복구에 치중하고 후반에 충분히 딜을 뽑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KT 입장에서는 베릴의 롤도사 행동이라 불리는 노림수들이 싹 다 막혀버린데다 케럭 조합의 살인적인 라인 압박력에 완벽하게 말리면서 조합의 주 메이킹 수단인 노틸러스가 썩어버렸던 것이 뼈아팠다. 베릴 특유의 상대의 주요 스킬들을 다 빼놓고 빈사 상태로 살아나가는 플레이들이 전혀 나오지 않았고[41], 이는 본대 간의 화력 차이로 이어졌다. 그나마 잘 키운 제이스의 힘으로 어떻게든 게임을 끌고 갔으나, 제대로 딜을 하려면 몸을 들이밀어야 하는 제이스 특성상 안정적인 캐리가 불가능했고[42] 잘 큰 것이 무색하게 잘리기를 반복하며 결국 무력하게 게임을 내주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심각했던 것은 밴픽이었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카드라고는 해도 엄연히 조커 픽인 모데카이저를 3픽에서 픽해버리는 바람에 제이스의 탑-미드 스왑 심리전이 불가능해짐과 동시에 T1이 케이틀린-럭스로 대처할 여지를 줬고, 상체는 탱커도 없고 한타에서 한 명을 격리시키는 모데카이저의 지향점과 5:5 한타를 노리는 아이번의 지향점이 충돌하고 아이번이 캐리력을 올려줄 후반 지향형 챔피언이 제리 하나밖에 없는, 챔피언간의 시너지라곤 찾아볼 수가 없는 조합이 완성되었다. 케이틀린-럭스가 노틸러스부터 자르고 시작하자 KT는 포킹 조합을 상대로 탱커가 아예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렇게 잘 큰 제이스를 포함한 본대가 일방적으로 얻어맞다 죽어나가며 제리가 복구할 틈도 없이 넥서스가 밀려버렸다.

비디디는 이전 세트까지 3999어시스트로 이번 세트에서 4000어시스트를 달성하는 게 기정사실화되어 있었으나, 6킬을 기록하는 동안 어시스트 하나를 못 올리고 패배하면서 기록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되었다.

8.4. 총평

파일:20240727_T1 vs KT.jpg
T1이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의 수모에 대한 리벤지에 성공하며 3연패를 탈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쌍포 메타에 케이틀린+ 럭스처럼 본인들이 잘하는 픽들로 '바텀을 부수고 영향력을 끼치겠다'라고 대답한 것은 호재였으나, 페이커가 지나치게 라인전을 공격적으로 하다 잘리는 등 불안정한 부분은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KT는 이번 경기에서는 1라운드와는 달리 잘하는 조합이 아닌 특수한 조합들을 시도하며 게임을 풀어가고자 하였으나 의도대로 게임이 잘 풀리지만은 않았다. 2세트에서는 특수한 조합 컨셉을 살려 승리를 따냈지만, 3세트에서는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T1의 노림수에 제대로 당해주며 세트를 헌납,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써 KT는 득실차가 마이너스에 접어들며 순식간에 7위로 다시 떨어졌다. 순위뿐만 아니라 연승 시기에 보여주던 매서운 교전력도 어느샌가 다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9. 57경기 HLE 2 : 1 D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7경기
(2024. 07. 27.)
Hanwha Life
Esports
2 1 Dplus KIA
× × ×
10승 2패 결과 8승 4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43] 2세트[44] 3세트[45]
최현준
(Doran)
김하람
(Aiming)
김건우
(Zeka)
패기 넘치는 신인 정글러
그 자리에 서본 베테랑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로움
Lucid: 개인적으로 저의 폼이 많이 오른 게 제일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피넛 선수보다 교전을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Peanut: 제 개인적으로는 요 3년간 디플러스 기아전을 거진 다 이겼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서 다시 또 계속 이기는 모습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2024 LCK 서머 6주차 SATURDAY SHOWDOWN

6주차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서머 2, 3위를 각각 질주하면서 서로가 직전 경기를 2:0 승리로 마쳐 폼도 기세도 절호조에 달한 한화생명과 디플러스의 정면승부가 성사되었다.[46] 한화생명은 2주 연속으로 새터데이 쇼다운을 치르게 되었다.

비록 1R에선 디플러스가 메타 파악을 미처 끝내지 못한 한화생명 상대로 2:1 신승을 거두었으나, 현재 한화생명은 특유의 '리셋 증후군'도 잊고 젠지와 디플러스를 제외한 전원을 제압하며 2위 자리를 과시하고 있으며, 디플러스는 젠지와 T1을 제외한 모두를 제압하며 3위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순수 체급으론 한화생명이 디플러스보다 우위이나, 14.14 패치에서 디플러스가 웃을 만한 요소가 상당히 많아 메타적으론 디플러스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 그나마 스프링 시절에는 한화생명이 체급의 위력으로 전 라인에서 디플러스를 지긋이 눌렀으나,[47] 현재 디플러스는 스프링보다도 스텝업이 크게 된 상황이므로 한화생명도 방심해선 안될 것이다. 반대로 디플러스는 메타 해석이 안 되었던 한화생명 상대로도 2:1 신승이 겨우 나올 정도로 한화생명의 체급이 무지막지한데, 지금은 메타 해석도 끝난 만큼, 1R의 낙승에 취하지 말고 젠지전 1세트처럼 본인들의 장기를 십분 활용해야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한화생명의 라인전 능력이 준수하지만 이니시나 갱킹을 통한 변수 창출이 다소 떨어져, 이를 중후반에 힘을 싣기 좋은 안정적인 밸류형 성장픽을 집고 라인전이 끝난 이후 한타부터 상대를 두들겨 패 박살내는 '드러눕는 픽'을 선호하고, 디플러스 기아는 초중반 이니시를 통한 메이킹 능력이 좋으나, 중후반 밸런스가 좋지 못한 '강제로 세워서 패는 픽'을 선호하기 때문에 디플러스의 비수가 한화생명에게 통할지, 초중반 메이킹의 핵심인 정글러 루시드가 기인과 더불어 신인에게 가혹함을 보여주는 피넛에게 이번에도 이길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1R에선 피넛이 메타 해석에 실패하면서 피넛고사가 물수능이었으나, 현재 피넛은 메타 해석이 끝나 날카로움을 지녀 이번 피넛고사는 불수능급 난이도로 예측되는 만큼, 루시드가 이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핵심인 셈이다. 그래도 수능보다는 난이도 예측이 쉽고 정확하다

단, LCK 전문가 승부예측에서는 국내, 글로벌을 포함해 디곤을 제외한 모든 전문가들이 한화생명의 승리를 점칠 만큼 종합적으론 한화생명이 근소한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7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7
, bteam=HLE, bresult=WIN, rteam=DK, rresult=LOSS, time=25:37
, bkill=8, bdeath=1, bassist=20, rkill=1, rdeath=8, rassist=2
, bgold=49.7, bbounty=0, rgold=41.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plus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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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ksante, p_bluepic2=ivern, p_bluepic3=corki, p_bluepic4=ezreal, p_bluepic5=rell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gnar, p_redpic2=sejuani, p_redpic3=azir, p_redpic4=aphelios,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디플러스가 특이하게 평소 픽이 아닌 어느 정도 밸류를 챙긴 픽을 챙기고, 한화생명 역시 코르키-아이번-이즈리얼로 밸류를 챙기는 픽을 가져오면서 간만에 각 팀간의 밸류 vs 밸류 대전이 벌어졌다. 다만 아이번+2원딜인 한화생명의 체급이 더 높은 편이었다.

한화생명이 극초반에 라인 스왑을 걸면서 초반에 불리할 바텀 라인전을 거부하며 서로 반반 먹기로 갔으나, 문제는 도란과 피넛이 초반부터 세주아니를 징하게 괴롭히면서 세주아니의 성장이 정체됐고[48] 그렇게 디플러스의 이니시 담당인 세주아니가 정체되자 디플러스는 자신들의 장기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로 시간이 흐르게 된다. 한화생명 역시 디플러스의 수 싸움에 말려들기 싫어 대놓고 안정적으로 누워버리면서 결국 한화생명의 조합이 유리한 시간대가 서서히 다가오게 됐다.

결국 20분까지 한화생명이 ±2천~3천 골드 정도의 차이를 두고 근소하게 앞서나가는 가운데, 23분 루시드의 세주아니가 집에 간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론 트라이를 시도한다. 루시드가 부랴부랴 달려오긴 했지만 이미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사상자 없이 빠져나온 후 탑으로 밀고 들어가는데, 여기서 쇼메이커가 토스각을 재면서 대기하다가 딜라이트의 렐에게 제대로 붙들리며 레나타에게 받은 폭탄 목걸이를 해제하지 못하고 아지르가 터지고 만다. 그렇게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 획득 후 1분도 지나지 않아 24분에 한타를 대승한 후 곧장 넥서스를 깬다.

한화생명은 보통 '누웠다가 일어나서 팬다'는 느낌은 강했지만 운영 실력은 그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는데, 이번 세트에선 한화생명의 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 처음부터 라인 스왑+피넛의 신인 죽이기 동선+도란의 칼날부리 빼먹기 운영으로 디플러스의 이니시 담당인 루시드의 세주아니를 썩혀버리기 시작하였고, 이를 근거로 절대 본인들이 나서지 않고 '시간은 우리 편이다'를 시전하면서 누워버렸고 그 결과 디플러스는 조합 차이를 엎을 만한 시간을 찾지 못한 채 그대로 한화생명의 시간이 왔고 한화생명은 이를 받아 그대로 밀어버렸다. 특히 도란의 플레이가 굉장히 빛났는데, 초반 칼날부리를 점멸 Q로 4마리나 스틸해 버리는 신공을 보여주며 세주아니가 레벨업을 제대로 못하고 썩어버렸고 그러면서 탑을 후벼파려 들자 앞점멸 회피 + 총공세 타고 회피 등 복잡기묘한 무빙으로 갱킹을 계속 흘려내면서 디플러스의 조합이 썩어버리게 했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7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7
, bteam=DK,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28:42
, bkill=20, bdeath=6, bassist=31, rkill=6, rdeath=20, rassist=10
, bgold=60.5, bbounty=0, rgold=47.0, rbounty=6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아이번, d_blueban4=아지르, d_blueban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maokai, p_blueban3=ivern, p_blueban4=azir, p_blueban5=lulu
, d_redban1=리 신,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이즈리얼, d_redban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칼리스타
, p_redban1=leeSin, p_redban2=vi, p_redban3=ezreal, p_redban4=ashe, p_redban5=kalista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umble, p_bluepic2=wukong, p_bluepic3=leblanc, p_bluepic4=kaisa, p_bluepic5=poppy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ksante, p_redpic2=sejuani, p_redpic3=corki, p_redpic4=zeri,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디플러스가 이번에는 뽀삐를 서포터로 돌리면서 정글 오공을 픽하는 초강수를 두고, 한화생명은 3탱 2원딜로 안정성과 화력을 모두 겸비한 조합을 구성한다.

초반엔 서로 오브젝트를 적당히 교환하며 기회를 보는 상황이었는데, 찰나의 순간 카이사를 물려던 바이퍼의 제리를 돌아나온 켈린이 벽에 그대로 쳐박으며 카이사가 퍼블을 획득, 불리한 라인전에 숨통을 틔우며 디플러스가 전 라인에서 근소한 골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뽀삐가 포탑 어그로 관리 실패로 죽어버리며 바텀이 그렇게까지 앞서나가지는 못했고[49] 결국 디플러스 쪽에서 뭔가 하나가 더 나와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순간 탑에서 직전에 럼블의 점멸을 빼놓은 것을 근거로 들어온 크산테-세주아니의 이니시를 포탑 허깅을 하던 럼블이 역으로 더블 킬을 따고[50] 살아나가는 이변이 터져버리면서 순식간에 탑의 밸런스가 럼블에게 확 기울어 버렸다.

결국 럼블에게 기운 밸런스를 근거로 디플러스가 6유충 확보에 성공하였고, 한화생명이 턴을 쓴 대가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디플러스 쪽으로 무게추가 순식간에 기울어졌다. 이에 한화생명은 상황 타개를 위해 카이사를 노리고 피넛이 빙하 감옥까지 적중시키며 갱을 시도했으나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에 3인 중 2인이 날아가며 실패하였다. 그리고 한화생명이 또 바텀에 허무하게 턴을 날린 걸 근거로 디플러스가 전령까지 챙겨가고, 제카의 코르키가 혼자 라인 반절을 넘자 켈린의 이니시를 필두로 에이밍이 코르키까지 끊어버리면서 디플러스가 압도적인 우위를 챙겨가며 르블랑의 발이 풀리는 비상 사태가 벌어지면서 무게추가 완전히 디플러스에게 기울게 된다.

이후에는 발이 풀린 르블랑이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며 디플러스가 난전을 시도하고 한화생명도 상처받는 와중에 꾸역꾸역 막긴 했으나, 쇼메이커가 바텀에 홀로 있던 제리를 죽이고, 이후 에이밍이 돌아다니던 브라움을 잡아먹으며 최종적으로 킬 스코어가 9:2까지 벌어지고 이후 디플러스가 르블랑을 주는 대가로 바론 버프까지 가져오며 디플러스가 포탑을 죄다 철거해대기 시작하며 한화생명을 조인다. 결국 극단적으로 시팅을 받아 4코어 존야의 모래시계까지 뽑아온 카이사를 필두로 디플러스가 매우 쉽게 게임을 가져갔다.

1세트와 달리 이번에는 디플러스가 한화생명을 압살하여 침체된 기세를 다시 끌어올렸다. 전반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매우 잘했는데, 탑에서 2:1을 이겨내며 정글 오공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준 킹겐, 성장이 중요한 오공으로 무사히 성장하여 중후반 캐리에 보답한 루시드, 해설진들 말에 따라 라인전을 굉장히 잘해주면서 바텀에서 제리를 솔로킬내는 등 게임에 쐐기를 박은 쇼메이커, 교전이 일어날 때마다 적재적소에 발사하여 킬을 쓸어담으며 캐리력 높은 원딜의 권위자임을 보여준 에이밍[51], 조커 픽인 뽀삐를 제대로 활용하여 초반 오공을 풀어주고 위기 상황에서 수호자의 심판 활용으로 상대를 날려버리며 위기를 탈출하고 벽꿍 이니시를 매번 유효하게 성공시킨 켈린까지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1세트 패배를 배로 갚아주었다.

밴픽 또한 매우 호평이었다. 럼블-르블랑-뽀삐를 픽한 상황이라 AD 챔피언이 반드시 필요해서 한화생명은 뽀삐를 정글로 상정하고 AD 원딜 밴을 했는데, 디플러스는 AP 챔피언이라 할 수 있는 카이사를 픽하여 의아함을 보였으나 이내 뽀삐를 서포터로 보내고 초반이 힘들지언정 성장만 잘해주면 극강의 캐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오공으로 AD를 채워 조합 밸런스와 한타 밸류를 동시에 챙겨 한화생명에 밀리지 않는 조합 구성을 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생명은 초반에 오공의 성장을 막기 위해 라인 스왑을 감행했으나 켈린의 백업으로 생각보다 큰 효과를 내지 못했고, 탑에서 도란-피넛이 작년 월즈 8강 BLG전 2세트가 연상되는 되지도 않는 각으로 진입해 역으로 럼블에게 더블 킬을 내준 시점에서 와르르 무너져 내리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둘이 합을 맞춘 게 3년인데 아직도 탑 다이브가 불안하다

9.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7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7, day=27
, bteam=HLE, bresult=WIN, rteam=DK, rresult=LOSS, time=45:36
, bkill=19, bdeath=19, bassist=46, rkill=19, rdeath=19, rassist=44
, bgold=82.9, bbounty=0, rgold=81.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리 신,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트위스티드 페이트
, p_blueban1=vi, p_blueban2=leeSin, p_blueban3=leblanc, p_blueban4=taliyah, p_blueban5=twistedFate
, d_redban1=아이번, d_redban2=럼블, d_redban3=이즈리얼,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코르키
, p_redban1=ivern, p_redban2=rumble, p_redban3=ezreal, p_redban4=alistar, p_redban5=corki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maokai,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zeri, p_bluepic5=leona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jayce, p_redpic4=kaisa, p_redpic5=popp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Ocean, redsoul=)]
4용을 1분 가량 앞두고 눈치를 보며 대치하던 중, 한화생명이 미드로 정면 돌파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쌍둥이 포탑을 하나 파괴한다. 황급히 귀환한 디플러스가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을 통해 2명을 날려보내며 나르와 레오나를 점사했으나, 도란이 한 번에 터지지 않으면서 팀원이 돌아올 시간을 벌었고 그 와중에 포커싱을 벗어난 딜라이트가 제이스를 물면서 한타가 치열해졌다. 제이스가 먼저 터진 상태로 한타가 계속 이어져 디플러스가 밀리던 와중 에이밍이 발사하여 제리의 수호 천사를 발동시키고 트리스타나까지 잡아냈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 존야의 모래시계를 발동했음에도 트리스타나의 폭탄이 간발의 차이로 존야의 지속 시간보다 늦게 터지면서 카이사가 쓰러졌고, 수호 천사로 되살아난 바이퍼가 실피로 카이팅한 끝에 나머지 레넥톤과 뽀삐까지 잡아내며 게임을 끝낸다.

혈전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게임으로, 양 팀 원딜의 무지막지한 딜량과 킬 수/골드 차의 차이가 이를 증명했다. 에이밍의 종료 시점 KDA가 14/1/4로, 단 한 번의 데스로 한화생명을 막지 못하고 패배한 것이다.[52]

양 팀의 골드 격차가 ±2천 골드를 벗어나지 않는 팽팽한 반반 싸움에, 조금만 불리하면 슈퍼 플레이로 메꾸고 드래곤 스택까지 3스택으로 동일했던 팽팽한 명경기였다. 그러나 끝내 후반 밸류가 더 좋았던 한화생명이 웃으며 끝났다.

디플러스 입장에선 결과론적이지만 제이스 픽이 패착이 되었다. 드래곤의 영혼도 바다의 드래곤 영혼인 데다가 서로 드래곤을 계속 교환하느라 영혼을 제이스가 챙기지도 못했고, 그런 와중에 트리스타나와 제리에게 피바라기가, 마오카이와 레오나에겐 워모그의 갑옷이 나오자 아예 직장을 잃어버린 실업자 챔피언이 되어버렸다.

별개로 왜 AD 미드가 판치는데 AD 미드의 대표 주자인 제이스는 나오지 않는가를 보여준 게임이었다. 탱커들이 워모그를 필수로 갖추는 메타에서 제이스의 포킹은 한계가 보다 빠르게 오고, 그렇다면 망치로 딜을 해야 하는데 그 망치가 탱커들을 뭉갤 만큼 강하냐면 그건 아니다. 되려 원딜 몸빵으로 근딜 행동을 해야 하는 제이스의 불안정성만 심해지게 되고, 결국 트리스타나/코르키 등에 비해 중후반 딜링 안정성에서 경쟁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미드 제이스의 본고장이자 LCK보다 앞서서 AD 미드들을 애용한 LPL에서도 미드 제이스는 이번 시즌에 찬밥 취급을 받고 있는 걸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53]

바이퍼가 이 경기로 1,500킬을 달성했다.

9.4. 총평

파일:20240727_HLE vs DK.jpg
6주차까지 진행된 LCK의 모든 경기 중 최고의 명경기가 탄생했다. 결과는 한화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의 쓰라린 패배를 디플러스에게 돌려주는 것에 성공했으며, 이 경기 승리로 정규시즌 2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양 팀 원딜이 서로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서포터인 딜라이트와 켈린도 이에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결국 사전에 예측됐던 정글에서 문제가 터졌는데, 이전에는 그래도 한화생명의 메타 부적응과 디플러스의 날카로운 폼이 있었으나 메타 적응을 끝낸 한화생명이 디플러스와 용호상박을 겨루는 와중에 결국 루시드는 피넛에게 판정패를 당했으며, 베테랑답게 초중반에 활개치며 활약한 피넛과 달리 3개 세트 내내 무색무취함을 노출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서로가 최선을 다하며 제 역할에 맞게 플레이를 하였다. 1세트는 여태 서머 동안 운영적으로 가장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디플러스를 말려죽이며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는 만일 탑 다이브가 성공했다면 게임을 가져왔겠지만 아쉽게 실패하며 경기 분위기를 넘겨주었으나, 다이브 이전까지와 이후 운영을 보면 최선의 플레이를 하였다고 볼 수 있었다. 3세트는 각자 해줄 플레이를 정말 최선을 다해 해주면서 결국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며 성장한 끝에 결국 제카-바이퍼 딜러진의 엄청난 딜링으로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바이퍼는 이전 경기에 비해 실수가 나오긴 했으나 최인규 감독의 이전 인터뷰와 제카의 승리 인터뷰처럼 최후의 보루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며 에이밍과의 원딜 캐리 대전에서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 이번 경기를 통해 얻어간 것이 많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이전까지는 바이퍼 의존 경향이 매우 심했다고 볼 수 있었으나 이번 경기는 오히려 상체를 메인으로 바텀이 보좌해주었으며 서로가 캐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운영은 LCK 내에서 가장 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운영의 극한을 보여주었으며 최인규 감독의 밴픽 및 전략 역량 역시 상승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젠지전에 이어 또 다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는데, 분명 놀랍도록 성장했고 강력한 모습을 연거푸 보여주고는 있으나 결국 루시드가 아직 신인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진 못했다. 물론 현 메타에서 리 신, 바이에 밴 카드를 쓰게 만든다는 점은 좋은 점이 맞으나 피넛이 마오카이 세주아니가 밴되더라도 다른 카드도 강력하다는 점에 비해 루시드는 리 신, 바이가 아니면 메타 픽조차 잘 다루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1주차 한화생명전 이후로 스프링 최종 3강이었던 젠지, T1, 한화생명을 상대로 총 5번 중 4번을 패배해 버렸다. 다음 주에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T1을 상대로 상성 관계를 청산해내지 못한다면 또 다시 현재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라는 화제성에 맞지 않는 최종 성적표를 들게 될 가능성이 높아 경계해야 될 상황이다.

10. 58경기 GEN 2 : 0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8경기
(2024. 07. 27.)
Gen.G 2 0 KWANGDONG
FREECS
- × × -
12승 결과 5승 7패
플레이오프 진출
월드 챔피언십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54] 2세트[55]
김수환
(Peyz)
GEN 승리 시: 플레이오프 및 2024 월드 챔피언십 진출 확정[56]

LCK 매치 25연승을 달리며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 젠지와 또 다시 2라운드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광동의 대결.

안 그래도 초반 체급이 동부권 팀들 중에서도 약하다는 평가를 듣는 광동인데, 압도적인 체급을 바탕으로 파괴적인 라인전을 펼치는 젠지를 상대로 라인전을 버틸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 드는 상황.

젠지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MSI 우승 특전으로 2024 월즈 진출도 확정 지음과 동시에 LCK 매치 연승 기록을 26연승으로 경신하게 된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8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7
, bteam=GEN,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22:06
, bkill=19, bdeath=4, bassist=39, rkill=4, rdeath=19, rassist=5
, bgold=50.2, bbounty=0, rgold=34.8, rbounty=5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리스타나, d_blueban3=알리스타, d_blueban4=세주아니,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she, p_blueban2=tristana, p_blueban3=alistar, p_blueban4=sejuani, p_blueban5=gnar
, d_redban1=니달리, d_redban2=럼블,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요네, d_red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idalee, p_redban2=rumble, p_redban3=lucian, p_redban4=yone, p_redban5=jayce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자이라, d_bluepic3=드레이븐,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zyra, p_bluepic3=draven, p_bluepic4=ezreal, p_bluepic5=leona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zac, p_redpic3=corki,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draven_portrait.png 미드 드레이븐 LCK 첫 등장
광동은 밸류를 위한 코르키-제리 쌍포 조합을, 젠지는 주도권을 쥔 상태로 플레이하기 위해 자이라-이즈리얼-레오나를 픽한 후 솔로랭크에서 소문이 자자했던 미드 드레이븐을 픽한다.[57]

젠지가 밴픽의 맛을 살리기 위해 초반 공격적인 움직임을 취하며 딜교환을 성사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6레벨 이전 지속적인 카정을 포함한 움직임을 취하는 도중 페이즈의 이즈리얼 숙련도가 빛나며 젠지 바텀에게 3킬이 들어가고, 자이라-드레이븐이 CS를 크게 앞서나가는 등 10분이 지나기도 전에 골드 격차가 2.5k 이상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14분 만에 탑 1차, 미드 1차 포탑이 다 터지고 미드에서 2킬이 나며 7천 골드 차이가 벌어졌다. 그리고 17분 만에 1만 골드 차이로 벌어지며 사실상 게임이 터졌다. 그나마 18분 경 들이닥친 젠지의 공세를 상대로 라인 클리어가 좋았던 광동의 조합이 젠지의 웨이브를 죄다 지우는 데 성공해서 쌍둥이 포탑을 끼고 버텼기에 서머 시즌 최단 경기까진 나오지 않았다는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사실상 모든 라인이 박살나면서 진작에 터진 세트였다. 시작부터 미드-바텀이 주도권을 잡으며 시작하자 캐니언은 자이라 특유의 빠른 정글링으로 캠프를 돌고 라이너들의 주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정을 돌아 자크를 방해했다. 자크의 위치가 계속 발각되니 자연스럽게 라이너들도 갱킹 압박 없이 편안하게 계속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선순환이 이어졌다.[58] 특히 POG를 받은 페이즈의 화력만큼이나 리헨즈의 스킬 적중률과 로밍 능력이 돋보였다.

게다가 바텀은 듀오킬로 격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탑 역시 킬만 안 났지 무난하게 크고 있었다. 그러면 미드라도 팠어야 했는데 캐니언이 자크의 위치를 계속 찾아내니 드레이븐이 방해는 커녕 시종일관 코르키를 밀어내며 스택을 착실히 쌓다가 잭팟이 터지면서 오히려 안 그래도 빨랐던 스노우볼이 말도 안 되게 굴러갔다. 첫 킬을 시작으로 드레이븐이 스택을 착실하게 쌓기는 커녕 쌓이는 족족 골드로 바꿔먹으면서 스택이 쌓일 여유가 없다는 해설진의 농담이 나왔을 정도.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8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7
, bteam=KDF,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5:08
, bkill=8, bdeath=22, bassist=16, rkill=22, rdeath=8, rassist=44
, bgold=42.9, bbounty=1250, rgold=55.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Gen.G
, d_blueban1=자이라, d_blueban2=니달리,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요네, d_blueban5=코르키
, p_blueban1=zyra, p_blueban2=nidalee, p_blueban3=leblanc, p_blueban4=yone, p_blueban5=corki
, d_redban1=트리스타나, d_redban2=럼블,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아지르, d_red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ristana, p_redban2=rumble, p_redban3=renekton, p_redban4=azir, p_redban5=lucian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직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poppy, p_bluepic3=ziggs, p_bluepic4=ezreal, p_bluepic5=leona
, d_redpic1=케넨,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ennen, p_redpic2=sejuani, p_redpic3=zeri, p_redpic4=jhin,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제리-라칸으로 무난한 조합을 꾸리나 싶던 젠지가 갑자기 진을 픽하면서 쵸비가 미드 제리를 잡고 또 실험실을 개장한다. 앞 세트 드레이븐에 이어 쵸비의 통산 61호 챔피언이다. 광동은 미드에 직스를 기용하고, 케넨을 상대로 나르를 꺼내며 강력한 본대 + 사이드 조합을 선택한다.

초반부 세주아니의 위치를 놓친 레오나가 손쉽게 잡히고, 이즈리얼이 귀환 전 혼자 남은 상황에서 리퍼가 무리하게 딜교환을 시도하다가 끊기고, 드래곤을 먹는 것을 제지하려다 진의 덫을 밟은 뽀삐가 연이어 날아온 CC기에 그대로 끊기면서 1세트에 이어 또 다시 광동 바텀이 무너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딜교환에서 이득을 본 기인이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면서 게임이 전방위적으로 터져나간다.

여유 있게 교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이득을 본 젠지가 바론 버프 획득 후 25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짓는다. 그리고 쵸비는 펜타를 놓쳤다 그리고 넥서스를 부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이에 더하여 세계 최초로 월즈 진출이 확정되었다.

페이즈는 DPM으로는 원딜 중 최하 수준인 진을 들고도 무려 3만 딜을 넣으면서 DPM 1195를 찍었다. 카이사, 제리, 이즈리얼로 이어지는 캐리력이 메인이 되는 챔피언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선수가 진으로 강력한 라인전 및 높은 커튼 콜 & 살상연희 적중률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막판 미필 콜은 기인의 펜타 킬 스틸로 인한 심신 미약이었다 카더라

10.3. 총평

파일:20240727_GEN vs KDF.jpg
파일:GEN_worlds_q_2024.jpg
WELCOME TO #WORLDS2024:

After securing their spot in the #LCK Summer Playoffs, #MSI2024 Champions @GenG have now officially qualified for the 2024 World Championship!
LoL e스포츠 공식 X #
젠지가 2세트 연속으로 실험실을 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50분을 넘기지 않고 압승을 거두며 매치 연승 기록을 26으로 늘린 것에 더해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그리고 MSI 우승 특전에 따른 월즈 진출 확정까지 최고의 하루를 장식했다.

오늘 단독 POG를 받아 POG 포인트 700점으로 공동 1위에 오른 페이즈는 1세트 9킬, 2세트 8킬 도합 17킬을 기록, LCK 통산 978킬을 달성했으며 다음 경기, 못해도 다다음 경기에 LCK 통산 1000킬 달성이 유력해졌다. 또한 1세트에서 이즈리얼로 22분 2만 6천 딜, 2세트에서 으로 25분 3만 딜을 넣으며 매치 통합 DPM 1200을 넘겼다.

광동은 상대가 미드 실험 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명 소리 하나 내지르지 못하고 그냥 처참하게 박살났으며, 분위기 반전이 없다면 6위권 경쟁이 위험할 전망이다.

11. 59경기 DRX 0 : 2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9경기
(2024. 07. 28.)
DRX 0 2 T1
× × - -
2승 10패 결과 7승 5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59] 2세트[60]
최우제
(Zeus)
이민형
(Gumayusi)

KT와의 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빠져나온 T1과, 매치 8연패+세트 15연패로 총체적 난국에서 전혀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DRX의 대결.

최근 T1이 변화한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과 동시에 핵심 선수들의 경기력 낙차 문제를 보여주고 있기는 하나 자신들의 방법으로 KT전 승리를 가져오며 반등에 다시 시동을 걸었고, 반면에 전 라인이 최저점을 찍고 있는 DRX는 T1을 상대로 매치는커녕 세트승 하나를 따내는 것도 굉장히 어려워 보인다.

DRX에게는 이제 거의 남지 않은 반등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 비해 폼이 내려간 T1을 상대로 자신들의 연패를 끊어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T1은 선수들 폼이 나락으로 가버린 시절이어도 언제든지 고점을 찍고 DRX를 양학할 수 있는 팀인 만큼 DRX는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것이다.

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9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8
, bteam=DRX,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46:35
, bkill=20, bdeath=26, bassist=56, rkill=26, rdeath=20, rassist=64
, bgold=81.7, bbounty=0, rgold=86.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T1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코르키, d_blueban4=케넨,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ashe, p_blueban3=corki, p_blueban4=kennen, p_blueban5=jayce
,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이즈리얼, d_redban3=럼블, d_redban4=요네, d_redban5=탈리야
, p_redban1=sejuani, p_redban2=ezreal, p_redban3=rumble, p_redban4=yone, p_redban5=taliyah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아우렐리온 솔,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viego, p_bluepic3=aurelionSol, p_bluepic4=kalista, p_bluepic5=neeko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오른
, p_redpic1=poppy,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senna, p_redpic5=orn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이현우: DRX가 싸움을 못하거든요, 진지하게! 잘 큰 아우렐리온 솔을 중심으로 진심으로, 솔리드하게 싸울 필요가 있어요!
이 경기로 지난 피어엑스-DRX전에서 나온 서머 단일 경기 최다 킬 기록이 경신됐다. 그걸 증명하듯 양측 다 실책을 남발하는 난타전이 벌어졌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진흙탕 싸움 끝에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예후의 파멸적인 포지션[61]에 힘입어 T1이 승리했다.

사실 DRX 입장에서는 초반에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해 조합이 점차 상해가던 와중에 케리아가 23분경 거하게 쓰로잉을 저질러 방부제를 쳐줬을 뿐, 중후반에는 이미 밸류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특히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는 DRX가 직전의 불리해져가던 상황을 5:3 교환으로 뒤집었는데, 사실 이 한타를 자세히 보면 니코의 4인 만개 + 그 위로 떨어진 천상 강림까지 궁극기 연계가 완벽히 들어갔는데도 3명이나 죽어버리는 등 이미 전반적인 전투력이 많이 차이가 난다는 방증이었다. 실제로 마지막 승부를 결정한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는 예후가 천상 강림을 나름 여러 명에게 적중시켰지만 딜이 그다지 크게 들어가지도 못했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9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8
, bteam=DRX,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7:00
, bkill=3, bdeath=11, bassist=10, rkill=11, rdeath=3, rassist=25
, bgold=41.4, bbounty=500, rgold=56.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T1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코르키,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ashe, p_blueban3=corki, p_blueban4=rakan, p_blueban5=senna
, d_redban1=럼블, d_redban2=이즈리얼,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비에고, d_redban5=레넥톤
, p_redban1=rumble, p_redban2=ezreal, p_redban3=neeko, p_redban4=viego, p_redban5=renekton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우렐리온 솔,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ksante,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urelionSol,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enataGlasc
, p_bluepic1=ksante,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urelionSol,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케넨,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소라카
, p_redpic1=kennen, p_redpic2=vi, p_redpic3=azir, p_redpic4=draven, p_redpic5=sorak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loud,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soraka_portrait.png 소라카 513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 03. 03. 스프링 7주차
BRO Effort
이현우: 그런 점에서 뭐 각 선수가 제 역할을 하지만 바텀 쪽에서의 조합이, 모든 팀들 바텀들 아주 머리가 깨질 거 같아요. 케럭 같은 것도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고 칼리도 신경 써야되고 또 드레이븐, 뭐 소라카? 소라카!? 아니 칼리 레나타 가져오면 원래 우리가 라인전 이긴다고 생각을 할 텐데!
T1이 케넨과 함께 막픽으로 소라카를 픽하고[62], 이에 DRX는 점화 레나타 + 순간이동/탈진 크산테로 응수한다. 밴픽만 보면 T1은 밸류도 떨어지고 노탱 조합이라 반드시 라인전에서 박살내야 하는 초고난이도 조합을, DRX는 크산테-신 짜오-칼리스타-레나타의 궁딸깍 조합에 아우렐리온 솔의 막강한 후반 밸류를 위시한 밸런스 좋은 조합을 골랐다.

초반 바텀 쪽 바위 게 대치에서 T1의 바텀 듀오가 먼저 합류하면서 바이와 함께 신 짜오를 싸먹는 구도를 만들었고, 오너가 쌍바위 게 컨트롤을 하며 신 짜오를 말렸다. 또한 소라카의 무한 견제를 버텨내지 못한 레나타가 구마유시의 드레이븐에게 킬각을 노출하며, 스펠을 총동원하고 폭탄 목걸이까지 걸었으나 해체에 실패하면서 드레이븐이 퍼블을 가져간다. 이로 인해 바텀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게임이 T1에게 매우 유리해졌다.

23분 경 바텀에 있던 크산테를 제우스와 구마유시가 잡아내는 데에 성공하자[63] DRX는 수적 우위 + 궁극기 우위가 있다고 봤는지 바론을 치기 시작했으나 제우스가 순간이동을 타고 합류하며 수적 우위는 아무 의미가 없어졌고, 오히려 T1이 바론을 뺏어버리고[64] 나머지 챔피언 대부분을 터뜨리는데 성공하며 DRX의 본진으로 진격해 게임을 끝내버렸다. 그나마 넥서스 앞 한타에서 DRX가 뭔가를 해보려고 했지만 그 전에 넥서스가 터지면서 게임이 끝났다.

전반적으로는 결국 T1의 의도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이 굴러갔고, DRX는 이를 전혀 막지 못했다. 상술했듯 T1은 라인전에서 박살내야 하는 조합이었는데, 처음부터 탑과 바텀이 일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평균적으로 CS 차이를 20~30개씩 내버렸다. 거기다 초반에 바텀에서 드레이븐이 퍼블을 먹으면서 안 그래도 상성이 유리하던[65] 바텀 라인전은 완전히 터져버렸고, 탑에서도 케넨이 크산테를 압도하면서 완전히 포탑에 처박히게 만들었다. 그나마 미드는 초반에 아우렐리온 솔이 조금 더 유리했으나 동선을 미리 캐치한 페이커가 갱을 흘리며 이득을 내주지 않았고[66], 결국 다른 라인의 우세에 힘입어 초반이 약한 아지르마저 조금씩 역전하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11.3. 총평

파일:20240728_DRX vs T1.jpg
1세트에서는 양팀 모두 엎치락뒤치락하는 난장판이 벌어졌으나, 2세트는 T1이 일방적으로 DRX를 도륙내고 무려 한 달 만에 2:0 스윕승을 거두면서 우여곡절 끝에 7승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12. 60경기 KT 2 : 1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0경기
(2024. 07. 28.)
kt Rolster 2 1 Nongshim
RedForce
× × ×
6승 6패 결과 3승 9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67] 2세트[68] 3세트[69]
조건희
(BeryL)
정지우
(Jiwoo)
곽보성
(Bdd)
T1과의 통신사 더비에서 패배하며 다시 6위까지 추락해버린 KT와, 피어엑스에게 압도당하며 완패한 농심이 맞붙는다.

KT는 피어엑스의 무서운 상승세에 이어 T1전까지 패배하며 이제 조금만 잘못하면 플옵권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에 처해있다.[70] 일단 이 경기를 무조건 잡아 침체된 기세를 살려야 하겠으나 만에 하나 또 업셋을 허용한다면 정말로 플레이오프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비디디는 직전 경기까지 통산 3999어시스트를 기록 중, 이번 경기에서 4000어시스트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0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7, day=28
, bteam=KT,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27:09
, bkill=19, bdeath=7, bassist=51, rkill=7, rdeath=19, rassist=12
, bgold=54.6, bbounty=0, rgold=47.7, rbounty=6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니달리,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ashe, p_blueban3=nidalee, p_blueban4=kalista, p_blueban5=senna
, d_redban1=럼블, d_redban2=아지르, d_redban3=탈리야,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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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렐
, p_bluepic1=ksante, p_bluepic2=ivern, p_bluepic3=lucian, p_bluepic4=ezreal, p_bluepic5=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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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enekton, p_redpic2=brand, p_redpic3=corki,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Match 60
1세트 교체 출전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 화이트.svg 파일:LCK_MID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선현빈
(Calix)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이정태
(Fish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비디디 4000어시.jp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LCK_MID_white1.png
Bdd 곽보성
LCK 통산 4,000 어시스트 달성
전용준: 역시 베릴! 한 꼬챙이에! 세 개!
고수진: 그래서 라면 탕후루를 정말 맛있게 만들었는데요!
이현우: 그거는 농심 레드포스의 레시피에 어긋나는데...
강형우: 우리가 어쨌든 한 방에 물어서 이겨야 한다는 농심의 승리 플랜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3용 한타) 보시면 레넥톤이 사이드에 있고 그렇다고 라칸이 대놓고 들어갈 순 없고, 지금 그렇다고 사이드에 파고드는 시야가 없으니까 정면 대치를 한단 말이죠? 그런데 이 구도는 2원딜이 가장 좋아하는 구도입니다.
임주완: 맞습니다. 앞쪽에 크산테를 앞세우고 아이번이 이즈리얼에게 실드를 주고 있어요. 그 구도에서 이즈가 계속 쏴주는데, 언급해주셨듯 누가 들어가야 하나요?
강형우: 누가 들어가죠? 보통은 라칸이나 레넥톤, 이런 앞라인 챔피언이 옆을 돌아서 들어가줘야 하는데, 그나마도 시야를 굉장히 잘 잡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포킹에 체력이 갉아먹혔고 이미 각이 잡혔죠.
중반까지는 KT가 미세하게 앞서고 있는 중이었는데, 23분경 일어난 화염의 드래곤 한타에서 KT가 5:0으로 대승을 거둔 것도 모자라 드래곤과 바론 버프를 동시에 챙기며 게임이 완전히 터졌고 그대로 27분 만에 KT가 넥서스를 밀어버렸다.

표식의 뛰어난 아이번 플레이와 더불어 롤도사 베릴의 시그니처 챔피언 렐의 파괴력이 정말 오랜만에 등장했다. 농심이 설계를 할 때마다 설계를 망가뜨리고 한타 대승을 이끌며 KT의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비디디는 이 경기에서 통산 4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그리고 코르키의 6연패도 끊었다.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0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7, day=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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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10, bdeath=5, bassist=26, rkill=5, rdeath=10, rassist=12
, bgold=61.0, bbounty=0, rgold=50.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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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럼블,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코르키, d_redban4=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크산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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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브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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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
이현우: (kt가) 위쪽의 주도권을 확 잃은 다음에 아래쪽에서 이득을 보면서 그걸 보면서 여차저차 해결해 갔는데, 그것조차도 농심 레드포스가 슥 한 번 흘려버리니까 게임 자체도 원래 불편하긴 했습니다. 사이드도 할 게 없거든요.
고수진: (농심이) 하체가 망해서 상체 역할이 정말 중요했었는데 초반의 갱, 그 다음에 갱, 상체 나르의 압박까지. 3인방이 역할을 제대로 해 주니까 농심의 이 파워가! 나오네요.
초반 미드 2:2 교전에서 점멸이 빠진 제리를 실비가 갱킹으로 잡아내며 요네에게 1킬을 먹여주고, KT는 이에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키고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응수한다. 이후에도 KT는 10분 경 두 차례의 바텀 다이브로 브라움과 이즈리얼을 잡아내고, 농심은 그 사이 6유충을 챙긴 뒤 탑 다이브로 레넥톤을 잡아내며 각 팀의 애쉬와 요네가 각각 성장한다. 12분경 실비와 칼릭스가 바텀 갱킹을 시도했고 KT는 쌍텔로 받아치며 밀어낸 뒤 5인 다이브를 시도하지만 난전 과정에서 궁극기가 모두 소모되어 다이브가 지연되었고, 그 사이 순간이동을 아꼈던 미하일이 커버를 오면서 오히려 레넥톤만 전사한다.

이후 농심이 사이드 주도권은 가졌지만 이를 굴려나가지 못한 채 미묘한 대치가 지속되다가, 4번째 드래곤을 건 대치 상황에서 지우가 데프트의 궁극기 노림수를 정화로 흘린 뒤 오히려 세라핀을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해내며 농심이 바론 버프를 획득하고 사이드 운영에 가속이 붙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농심이 바텀 2차 포탑을 압박하던 와중에 마오카이가 영혼해방을 사용한 요네에게 뒤틀린 전진을 사용해 적진으로 빨려들어가서 전사하는 사고가 벌어지고, 농심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KT 입장에서는 잘 굴러간다고 보기는 어려워도 나름대로 팽팽했던 경기를 단 두 번의 실수로 말아먹게 되었다. 반대로 농심은 상체가 잘 큰 대신 바텀이 썩을 뻔했는데, 이를 지우가 스스로 슈퍼 플레이로 풀어내면서 자신의 성장+한타 우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농심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바텀의 약세를 해결해냈다.

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0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7, day=28
, bteam=KT,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28:09
, bkill=19, bdeath=4, bassist=50, rkill=4, rdeath=19, rassist=10
, bgold=57.7, bbounty=0, rgold=44.0,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요네,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ashe, p_blueban3=yone, p_blueban4=kalista, p_blueban5=rakan
, d_redban1=럼블, d_redban2=탈리야, d_redban3=아이번, d_redban4=루시안, d_redban5=자이라
, p_redban1=rumble, p_redban2=taliyah, p_redban3=ivern, p_redban4=lucian, p_redban5=zyra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오리아나,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레오나
, p_bluepic1=ksante, p_bluepic2=leeSin, p_bluepic3=orianna, p_bluepic4=ezreal, p_bluepic5=leona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케이틀린,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renekton, p_redpic2=maokai, p_redpic3=azir, p_redpic4=caitlyn,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아지르 순간이동) 도와줘!! 도우러, 도우러 왔는데... 나도 잡혔어!
고수진: 여기 타워가 없어요!
이현우: (레넥톤 순간이동) 어! 그래도! 나도 왔어! 나도 잡혔어!!
고수진: 나도 잡혔어면 안 되는 건데! 악어의 눈물!
이현우: KT의 장점이 소위 노익장, 그야말로 산전수전 다 겪은, 이런 상황, 뭐 인베나 다이브, 이런 걸 백 번은 겪어본 사람들이에요!
1레벨부터 바텀에서 신경전이 벌어진 가운데 지우의 케이틀린이 다소 과하게 앞으로 들어왔다가 바텀에 살짝 내려온 비디디에 의해 점멸, 정화를 모두 빼고 데스까지 떠안으며 초장부터 바텀 구도가 무너진다. ??: 대 보 성[71] 이후 4분 경 또 다시 KT 바텀이 딜교에서 큰 이득을 보자 리 신을 대놓고 뒤로 돌려 2킬을 추가로 따냈고, 그렇게 케이틀린은 멸망했다. 그 와중에 표식은 어시 못 받아먹었다고 투덜댔다

농심은 어떻게든 브라움의 뇌진탕 펀치 판정을 이용[72]해 이즈리얼을 한 번 잘라내긴 했으나, 이미 벌어진 바텀 차이는 메꿀 수 없어 12분 만에 바텀 1차가 나간다. 이후 벌어진 바텀 교전에서 농심은 포탈이 시간차로 떨어져 유효한 지원이 되지 못한 채 4:1 교환으로 대패, 그나마 조금이나마 우위를 벌어주던 레넥톤마저 텔죽을 당해 멸망하며 13분 만에 킬 스코어 7:2에 글로벌 골드 5000차이가 벌어지며 게임이 대폭발했다.

이미 기울어진 게임인 만큼 KT는 '이제는 미끄러지지만 않으면 이긴다'는 마음으로 완급 조절을 통해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농심을 천천히 요리, 28분 만에 킬 스코어 19:4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다.

소위 고난도 원딜인 케이틀린을 데프트의 이즈리얼을 풀면서까지 무리하게 픽한 선택 자체도 좀 의아했지만, 사실 이 경기는 라인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냥 게임이 1분 10초 시점에서 케이틀린이 스펠을 다 쓰고 죽는 대폭발을 했기 때문에 픽의 의의나 숙련도를 논하기는 조금 애매한 감이 있다. 하지만 전후 사정이야 어찌됐든 케이틀린은 라인전부터 스노우볼을 굴려서 DPS가 낮다는 약점을 지워야 하는 특성이 있어서 라인전부터 밀리면 힘든 원딜인데, 라인전에서 스노우볼을 굴리기는커녕 오히려 1, 2세트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박살나면서 그 대가를 호되게 치뤘다.

12.4. 총평

파일:20240728_KT vs NS.jpg

KT는 손쉽게 승리할 거라 예상했던 농심전에서 의외의 일격을 맞으며 승수 1과 득실차 1점만 챙긴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13. 6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6주차 밴픽률
순위 챔피언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럼블 100% (23) 75% (4)
이즈리얼 63.6% (11)
3 코르키 95.7% (22) 33.3% (9)
4 세주아니 91.3% (21) 50% (12)
애쉬 40% (5)
6 레넥톤 87.0% (20) 25% (8)
7 레오나 69.6% (16) 62.5% (8)
8 제리 65.2% (15) 36.4% (11)
칼리스타 33.3% (3)
10 루시안 60.9% (14) 75% (8)
아지르 66.7% (6)

13.1.1. 미드 AD 캐리 메타

미드 AD 캐리 픽에 대한 프로관전러 P.S의 분석 영상

14시즌 내내 미드 1티어로 자리를 공고히 한 트리스타나와 리워크 후 서머 시즌부터 AD캐리로 역할을 바꾸어 트리스타나와 양대산맥을 이룬 코르키를 필두로 미드에서 기존에 수행하던 AP메이지가 아닌 AD캐리를 선택하는 메타가 떠올랐다.

이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하는데, 우선 정글 쪽 경험치 패치가 적용되며 정글러들이 캠프를 클리어하는 데 있어 확실한 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정글 캠프의 경험치 보상이 올라가니, 갱킹과 캠프 클리어의 보상을 저울질하면 성공에 따라 리스크가 있는 갱킹보다도 확실한 보상을 취할 수 있는 캠프 클리어의 중요도와 선호도가 올라가게 된 것이다. 이에 맞춰 운명의 재의 추가로 AD 미드와 궁합이 좋은 AP 정글들의 체급이 쭉 올라왔고 니달리, 자이라, 카서스 등 초반 정글링이 빠른 챔피언들이 캠프를 빠르게 클리어하고 남은 시간에 라인에 개입하거나 추가적인 이득을 볼 수 있게 되어 선호도가 올라가자, 미드에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주고 정글러와 같이 움직일 수 있는 AD 원거리의 가치가 덩달아 오르게 되었다. 특히나 최근 몇 년간의 메타에서 미드는 라인주도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라인 중 하나이고, 거듭된 패치로 초반 오브젝트인 유충의 밸류가 올라 초반 6렙구간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갈 수 있는 픽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게 되었다.[74]

AD캐리형 챔피언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게임을 캐리하는 챔피언들이고, 그에 따라 초반에는 약하기에 서포터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중후반부에 성장치와 아이템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하는 챔피언들이었다. 허나 게임을 캐리하는 챔피언들의 힘이 중후반부에 올라오게 되면 필연적으로 게임이 오래 끌리게 되고, 루즈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바꾸고 싶었던 라이엇은 원딜 챔프들이 초반부터 힘을 쓸 수 있도록 원딜 챔프들이 선택하는 아이템들의 밸류를 올려주었다.[75] 이에 따라 라인전이 강한 원딜 챔프들이 더욱 밸류가 올라간 아이템의 힘을 빌려 1코어가 나오는 시점부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따라 라인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원딜 챔피언들의 전통적인 약점으로는 두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사거리가 더 긴 AP메이지 챔피언들과 정글러의 갱킹이었다. AP메이지 챔피언들은 전체적인 스킬들의 긴 사거리 이점을 바탕으로 체력을 갉아먹으며 AD캐리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AD캐리 챔피언들은 갱킹에 취약하다는 특징을 살려 상대 정글러가 갱킹을 자주 시도해 성공시킨다면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었다. 하지만 생명흡수, 기민한 발놀림등의 룬을 선택해 라인전 유지력을 끌어올린 원딜 챔프들에게 AP메이지로는 사실상 체력을 갉아먹으며 라인주도권을 쥘 수 없게 되었고, 새로운 패치로 미드 라인의 맵 구조가 바뀌어 부쉬가 멀어지자 미드라인의 갱킹 성공률도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약점이 사라지자 AD캐리형 챔피언들의 강세가 더욱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14시즌 워모그의 변경으로 정글, 서폿이 거의 반필수적으로 워모그를 올리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방어력 수치가 높아지는 시기가 뒤로 미뤄졌고 AP딜 비중이 낮아도 AD로 충분히 탱라인을 뚫을 수 있게 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오히려 역으로 AP를 약간 보충하면서 원거리 딜러의 후반 밸류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아이번이 메타픽으로 떠오를 정도.

이러한 메타속에, 트타-코르키는 밴이 되거나 나눠먹기 구도가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지게 되었고, 실질적으로 두 챔프가 미드 밴픽카드를 주도했다. 결국 라이엇의 견제를 받아 미드 트리스타나는 저격 너프를 받아 사실상 사장되었으나, 여전히 위와 같은 이유로 미드에서는 AD캐리 챔프가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고 대체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LEC는 미드 이즈리얼을 위시로 타개하려는 시도를 보였고 LCK는 여기에 한술 더 떠서 패시브 변경 이후 사장된 루시안을 다시 미드에 올리거나, 제리를 미드로 기용하거나 하는 시도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6주차 젠지가 광동을 상대로 쵸비의 미드 드레이븐을 선보이며 정점을 찍었다.

14. 팀별 리뷰

여전히 젠-한딮-4중-농듀브 체제가 진행 중이다.

젠지가 파죽의 12연승을 달리며 6주차 만에 플레이오프 및 월즈 진출까지 확정지은 가운데 향후 2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디플러스를 잡아내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디플러스도 호성적을 기록하다가 젠지와 한화에게 석패하면서 중위권과의 격차가 조금 좁혀졌으며, 7주차 T1과의 대결에서 3위를 굳힐지 T1에게 추격의 여지를 줄지가 갈린다.

중위권은 피어엑스의 분전과 나머지 티킅광의 부진으로 혼전이 되어가고 있다. 통신사 대전에서 T1이 KT를 상대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피어엑스 역시 4연승을 달리며 6승 고지에 올라섰다. 광동은 2라운드 DTD가 발동하면서 4연패를 기록, 동부를 넘어 7위까지 떨어졌다.

하위권은 그들만의 리그인데 농듀브 3인방 모두 여러 문제점들을 안고 있어 그닥 상황이 좋지 않다. 당장은 브리온이 꼴찌지만 다음주 맞대결로 인해 브리온이 승리할 시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

14.1. Gen.G

1위 | 12승 +23
다음 주 매치: FOX - T1

이번 주 역시 무난하게 2승, 득실 +4를 달성했고, 그 결과 LCK 최다 연승 기록을 26연승으로 경신한 건 물론 PO 확정에 MSI 우승 특전으로 세계 최초 2024 월즈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추가로 한화생명이 디플러스와의 경기에서 세트패를 기록하며 다음 주까지도 단독 1위가 확정되었다.

성적 및 성과뿐만이 아니라 밴픽 전략 및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주였다. 기인은 요새 떠오르는 탑 선픽 카드인 나르 칼리스타, 케넨 등으로 완벽하게 카운터쳤고, 캐니언은 세주아니/ 마오카이 등의 탱커 정글러와 기존 AP 정글러인 자이라 양쪽에서 우수한 폼을 보였다. 쵸비는 드레이븐 제리라는 새로운 미드 AD 카드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며 자신의 챔피언 폭을 61개까지 확장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바텀은 이번 주 POG 포인트를 독식하며 그야말로 미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이즈리얼을 활용해 3번의 POG을 따낸 페이즈[76]의 엄청난 딜링 능력과 이를 가능케 하는 리헨즈의 라인전 능력과 로밍 능력이 돋보였다.

메타 픽 및 조커 픽 등을 완벽하게 다루는 젠지의 챔피언 폭 및 조합 자유도는 상대 입장에서 밴픽을 통한 억제 난이도를 극한으로 높이고 있다. 인게임에서도 웬만한 팀을 상대로는 라인전 단계부터 게임을 터뜨리고, 설령 이 단계를 버티더라도 강력한 딜러 라인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한 운영을 선보이며 모든 단계의 전략 및 전술에서 빈틈을 찾기 힘들다.

다음 주엔 각성 후 T1과 KT를 모두 잡아내며 4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피어엑스와 부진의 늪에 빠졌지만 KT에게 복수에 성공하며 DRX전에서 1달 만에 2:0 스윕승을 거두며 한숨 돌린 T1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최근 경기력으로만 보면 젠지의 압도적 우세가 예측되나, 디플러스전 1세트에서 일격에 당했던 것처럼 정규 리그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니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14.2. Hanwha Life Esports

2위 | 10승 2패 +14
다음 주 매치: KT - NS

광동을 상대로는 2:0으로 무난하게 승리했고, 이어진 디플러스와의 새터데이 쇼다운에서도 역대급 명경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이번 주도 여유롭게 2승으로 마쳤다. 이대로 경기력을 잘 유지한다면 무난하게 2위 자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생명은 이번 주의 승리로 얻어간 것이 많다. 우선 감코진의 역량이 매우 상승했다. 광동은 체급 차이로 무난하게 압살하였으나 디플러스전에서 상대가 잘하는 픽을 닫고 자신들은 캐리력과 그를 보조해줄 수 있는 픽들로 구성하며 비록 2세트는 지긴 하였으나 밴픽에서 많이 꼬였다기에는 무난히 가면 여전히 밸류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던 밴픽으로 구성했다. 또한 3세트에선 2세트에서 까다로웠던 르블랑을 바로 밴하며 쇼메이커의 캐리력을 바로 없애버리면서 제카의 캐리력을 높여주었다. 전략 부문에서도 매우 호평을 받았는데, 탑 주도권과 바텀 주도권이 불리하다 싶으면 라인 스왑을 걸어버려 불리한 라인전 단계를 넘겨버리면서 중후반으로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감코진의 역량이 매우 좋아짐과 동시에 선수들의 역량 역시 매우 좋아졌다. 도란은 4주차까지만 해도 팀의 불안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사위를 굴리는 경향이 심했으나 5주차를 기점으로 든든하게 버팀과 동시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피넛은 팀의 기둥인 만큼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파괴적인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제카는 비록 퍼포먼스는 아쉽다는 소리가 들렸지만 팀의 딜러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었으며,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피넛과 딜라이트의 발을 풀어주는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었다. 바이퍼-딜라이트 듀오는 안정적인 라인전을 기반으로 중후반 한타에서 폭발적인 딜링과 메이킹을 담당해주며 팀을 이끌었다.

다음 주 상대는 KT와 농심이 기다리고 있다. 지금의 한화생명이라면 농심은 무난히 셧아웃할 수 있지만 KT는 지금 당장은 폼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언제 변수가 터져도 모를 팀이기에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2등 자리를 확고히 다져놔야 할 것이다.

14.3. Dplus KIA

3위 | 8승 4패 +7
다음 주 매치: T1 - KDF

DRX에게는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었지만, 한화생명과의 풀세트 혈전 끝에 패배를 당하며 이번 주도 1승 1패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저번 주처럼 동부 팀과의 매치는 이겼지만 막상 서부 팀과의 매치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치다 석패했다는 점이 더더욱 아쉬운 편이다. 특히 젠지전의 실수를 복기해 한화생명전에선 충분히 할 말이 많은 조합까지 집었음에도 끝끝내 석패한 게 천추의 한이 됐다.

현재 디플러스는 루시드가 AD 이니시 챔피언을 제외하면 폼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확실히 리 신- 바이를 쥐어주면 팀 플레이메이킹의 핵심이자 상위권 정글러의 폼을 뽐내지만 탱커 정글러인 세주아니 숙련도가 상당히 애매하며, 현 메타의 핵심이라는 AP 정글러로 니달리를 뽑으나 결과는 아쉽고 나머지 AP는 거의 뽑질 않는 상황이다. 때문에 밴픽 전략에서 AP 정글이 나오지 않고, 그나마 세주아니나 비에고라는 픽이 있으나 이것들은 시그니처인 바이와 리 신에 비교하면 아쉬운 상황이다. 결국 상위권 팀 입장에선 바이와 리 신만 잠궈도 루시드를 손쉽게 견제할 수 있다.[77] 여기에 쇼메이커의 합류 견제를 위해 기동력이 좋은 챔피언 위주로 추가로 밴해주면 사실상 답이 없는 수준이다. 그나마 첫 3밴 중 2밴을 루시드에게 소모하는 게 정석이라 미드를 빨리 뽑으면 어떻게든 활로가 뚫리긴 하지만, 결국 따지고 보면 첫 3픽에서 정글-미드를 나란히 픽해야 한다는 넌센스가 나오는 셈이라 마찬가지로 애매한 상황이다.

여기다 밴픽도 꽤 아쉬운 상황이다. 상위권 팀만 만나면 켈린에게 레나타랑 유틸 서포터를 쥐어주려 한다거나, 정 레나타를 쥐어줄 거면 합이 더 좋은 마오카이가 있음에도 희한하게 세주아니에 집착하는 등 여러모로 의문점이 많다.[78] 그렇다고 루시드가 마오카이를 거르고 세주아니를 뽑을 정도로 숙련도가 좋냐면 그것도 아니며, 오히려 시야 선점이나 레나타와의 궁합처럼 디플러스의 기초 전략까지 고려하면 마오카이가 체급상으론 세주아니보다 떨어져도 조합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쉬울 텐데 기묘하리만치 마오카이 선호도가 낮아 안 그래도 좁은 조합 풀이 더 제약되는 상황이다.[79]

거기다 이니시 서포터를 집으면 종종 터지는 켈린의 본헤드 플레이도 다소 위험한 상황인데, 이 본헤드 플레이 때문에 대세 이니시 탱커 서포터인 레오나 노틸러스는 아예 안 쓰고 밴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 지경이다. 기존에 비하면 확실히 숙련도가 올랐지만 여전히 다른 서포터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게 현실인데 이는 6주차가 되어서도 여전히 팀의 플레이메이킹 의존도가 루시드와 쇼메이커에게 치우쳐져 있다는 것으로 이 문제점이 증명되고 있다.

이렇게 되니 리 신-바이 외의 챔피언 풀이 좁은 루시드+이니시보단 유틸 서포터 선호도가 높은 켈린의 조합으로 쇼메이커가 합류 중심의 챔피언을 자주 들어야 하는데, 정작 미드를 후픽으로 돌리는 알 수 없는 밴픽을 하는 경우도 많다. 디플러스의 특성상 단시간에 루시드의 챔피언 폭이 넓어지길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므로[80] 차라리 정글 2밴이 무조건 투자되는 걸 역으로 노려 미드가 빠르게 합류가 좋은 챔피언을 집어드는 게 급선무인데도[81] 정작 미드 픽을 미루다 루시드-쇼메이커의 카드 5개가 모조리 잘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고 특별한 조커 픽이 있냐면 그것도 아니라는 게 흠.

특히 디플러스는 강팀을 상대로 발밴픽을 하는 경우가 잦은데, 인터뷰로 추측해보면 감코진이 선수들의 에고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상황이다. 일단 내부 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기에 확실한 해결책은 모르나, 결국 자신들의 목표인 PO나 월즈를 위해선 루시드의 체급 향상이나 켈린의 이니시 서포터 숙련도 향상, 선수들의 에고 제어 및 밴픽 정상화 중 어떤 방향으로든 한 걸음 더 스텝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아예 강점이 없는 건 아니다. 특히 에이밍은 현 LCK 원딜 1위 후보로 거론되는 바이퍼 상대로도 전혀 꿇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디플러스의 후반 딜 옵션이란걸 증명했고, 루시드와 켈린도 판을 거듭할수록 조커픽 등 확실히 준비를 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82] 이렇게 화려한 퍼포먼스의 에이밍과 이를 받쳐주는 선봉장 루시드와 보좌관 켈린이 있다면, 소위 말하는 '에이밍 타임'이 나올 때까지 버텨주는 대표적인 두 선수가 바로 '킹겐'과 '쇼메이커'이다. 킹겐은 사실상 기인 다음으로 한체탑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라인전 기량은 물론, 빠른 합류능력과 스펠 배분까지 선보이며 묵묵히 팀을 받치고 있고, 쇼메이커는 CS와 킬 수급이 10명의 미드라이너 중 가장 저조한 주제에 딜 지표와 라인전 지표는 2~3위를 오갈 정도로 무지막지한 기량을 선보이며 알게 모르게 팀의 혁혁한 공신으로써 다시금 '쇼메이커'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디플러스에게 가장 필요한 사항이라면 루시드의 챔프폭 확장이 급선무라 볼 수 있다. 디플의 팀 컬러 특성상 에이밍을 안전히 키우는 게 중요하며, 중후반 딜을 에이밍이 견인하기 때문에 원딜이 버티고 서폿이 올라가는 픽이나 젼략을 쓰는 게 팀 컬러적으로 힘들고, 킹겐은 초반 라인전을, 에이밍은 중후반 한타를 견인해야 하는 만큼, 결국 팀의 이니시와 플레이메이킹은 전적으로 정글인 루시드와 미드인 쇼메이커가 맡아줘야 하는 상황이다.[83]

그런데 상대 팀도 이걸 알아서 루시드와 쇼메이커에게 밴 카드를 집중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조커픽 1장 정도를 더 추가해서 밴픽 구도를 꼬아버리는 게 더 중요한 셈이다. 당장 루시드가 쓸 수 있는 픽이 하나만 늘어도 상대 입장에선 루시드-쇼메이커를 밴하는데 무려 밴 카드 6개를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티어 픽이나 다른 라인 견제까지 더해지면 거의 100% 둘 중 한명은 시그니처 픽 하나가 풀리게 되는 셈이니 디플러스의 경기력이 훨씬 성장할 수 있는 셈이다. 멀리 갈 필요 없이, 현재도 꾸준히 쓰는 세주아니의 숙련도를 올리거나, 혹은 팀적으로 초반을 다소 버티더라도 중반 이후 한타에 강점이 큰 마오카이와 같은 픽을 더 준비하는 정도로만 해도 충분히 디플러스 고유의 색을 띄면서도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주에는 아직까지도 상성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T1과 2라운드의 저주에 또 발목을 잡히고 있는 광동과 맞붙게 된다. 제일 증요한 것은 역시 T1전으로, 최근 폼으로는 디플러스가 우세하다고 볼 수 있으나 이전에도 유리하게 예측된 적이 있었음에도 항상 T1전만 맞이하면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디플러스였기에[84] 당장의 폼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만약 T1에게 패배할 경우 4위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으며, 2라운드에서 젠한티 대권 후보 3인방에게 모조리 패배하는 상황이 되어버려 대권에서 다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14.4. T1

4위 | 7승 5패 +4
다음 주 매치: DK - GEN

메타가 생각보다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3연패를 끊어내고 KT와 DRX를 상대로 2연승을 달성하며 일단 한숨 돌리는 데는 성공했다.

현재 T1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제우스와 페이커다. 현재 메타상 탑은 자원을 투자받아서 캐리롤을 수행하기보단 홀로 버티는 게 메인이라 버티는 것보단 시팅을 어느 정도 받고 1인분 이상의 캐리력을 뿜어내는 데 강점이 있는 제우스는 메타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고, 페이커는 고점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저점이 더 자주 터지고 있는 상황이고 라인전에서의 불안점이 지속해서 보여지는 중이다. 특히나 기껏 AD 메타가 끝난 줄 알았으나 여전히 지속되는 것도 T1 입장에선 악재이다.

또한 구마유시의 메타 픽 비선호와 떨어지는 캐리력은 T1의 근본적인 문제로 점차 자리잡는 중이다. 하이퍼 캐리 메타가 돌아올 때마다 다른 LCK 원딜 선수들에 비해 크게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프로 데뷔 이후 지적받던 제리, 이즈리얼, 카이사의 숙련도가 만족스러울 만큼 올라오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마다 셀프 밴을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85] 또한 T1을 상대하는 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라인 스왑 전략으로 제우스가 집중적으로 공략당하는 동안 바텀에서 비교적 편하게 크면서 번 골드와 경험치로 리턴값을 보여주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T1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번 주 매치에서는 원래부터 잘하던 케이틀린- 럭스 조합과 드레이븐, 소라카를 들고 오면서 여전히 라인전, 주도권 조합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결국 강팀과의 승부를 위해선 한타에서의 기량이 더 올라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2위 경쟁자인 한화생명과는 이미 3승이나 벌어져 따라잡는 게 힘든 수준이고, 3위 경쟁자인 디플러스와도 승수 차이는 1승이지만 득실이 너무 딸리는 상황이다. 서로의 맞대결을 제외한다면 디플러스는 젠지와 한화생명을 모두 만나 그나마 위협적인 상대가 KT뿐이지만 T1은 젠지가 남아있기 때문. T1 입장에선 안정적인 3위 확정을 위해선 최소한 디플러스라도 꺾는 게 반필수가 된 상황인 셈이다. T1으로서는 무조건 맞대결인 디플러스전을 이겨 젠지전 전까지 최대한 패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결과적으로 현재 T1은 빨리 메타 적응을 마치고 본래 자신들의 고점을 되찾는 게 중요해진 상황이며, 그게 아니라면 극단적으로 정규 시즌은 기본적인 승차 관리만 해서 4위만 확보하고 플레이오프에 몰빵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작년 서머에도 페이커의 손목 이슈로 5위로 진출해 죄다 때려잡고 2위로 PO를 마무리할 정도로 무지막지한 저력이 있는 만큼 결국 선수들이 메타 적응을 마치는 게 급선무라 볼 수 있다.

다음 주 대진은 최근 폼이 크게 올랐으나 T1에게 상성이 단단히 잡힌 디플러스와 반대로 T1이 상성이 잡혀 9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젠지이다. 대진이 여러모로 막막한데, 일단 젠지는 상성도 문제고 세트 1패를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중이라 승리가 요원해 보인다. 결국 최근에 압도적으로 좋은 상성을 지키고 있는 디플러스를 꼭 잡아야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디플러스도 현재 폼이 심상치 않고 본인들보다 윗순위에 있는 것도 사실이라 경계를 늦출 수가 없다. 그래도 디플러스는 T1이 열세로 예측되던 때에도 페이커가 없었던 작년 서머를 제외하면[86] 귀신같이 맞대결을 이겨왔기에 이번에도 여러모로 준비를 해올 필요가 있다.

T1의 8~9주차 대진 난이도가 8주차 최하(농심, OK브리온)-9주차 중(광동, 피어엑스) 수준이라 막판에 승수를 쌓는 데 유리하긴 하지만, 다음 주에 1승은 챙겨놓아야 중상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만에 하나 젠지를 잡는다고 해도 한화생명 역시 이후 대진이 수월한 만큼 2위 탈환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 대신 디플러스와의 3위 경쟁이 매우 수월해질 확률이 높다.

14.5. kt Rolster

5위 | 6승 6패 0
다음 주 매치: HLE - BRO

저번 주에 피어엑스에게 업셋을 당한 여파 때문인지 T1을 상대로 패배하고, 농심전은 승리했으나 한 세트를 내주면서 이번 주는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롤러코스터처럼 몰아칠 땐 화끈하게 몰아쳐서 시원시원하게 이기는 팀 컬러는 여전하지만, 5주차 2라운드 피어엑스전부터 역으로 그 화끈한 팀 컬러에 본인들이 잠식당해 되도 않는 플레이를 했다가 자멸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고 있다.[87] 메타를 잘 따라가면서 본인들의 특색을 살린 조커 픽도 적절히 꺼내들기는 하지만 잊을 만하면 튀어나오는 강동훈 사단 특유의 맥락 없는 발밴픽도 불안 요소다.

다음 주는 디플러스까지 잡으면서 2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생명과 DRX와의 멸망전을 앞둔 OK브리온을 상대하게 된다. KT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한화생명에게 업셋을 달성하고 2승으로 7주차를 마무리하는 거지만, 이제 역으로 상성이 잡혀버린 한화생명전을 패배한다고 가정했을 때 일단 OK브리온은 당연히 잡고 피어엑스와 T1이 2패를 당하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14.6. BNK FearX

6위 | 6승 6패 -3
다음 주 매치: GEN - DRX

저번 주의 2연속 업셋에 힘입어 이번 주도 무난히 2승을 거두었고, 4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다.[88] 비록 경쟁팀 중 T1과 KT가 득실 관리가 비교적 좋은데다 두 팀 모두 6승을 찍었기 때문에[89] 6주차를 서부에서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현재의 피어엑스는 승점자판기 신세인 여타 동부팀과는 다르게 모래 폭풍을 일으키며 느슨해졌다고 평가받은 플레이오프 구도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5주차와 6주차에서 드러난 피어엑스의 고무적인 부분은 특유의 팀 컬러인 들이박는 플레이를 여전히 선호하면서도, 한 가지 플랜에만 집착하지 않고 운영으로 상대방을 천천히 말려죽이는 플레이로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원래부터 체급은 동부권 팀들 중에서도 좋은 편에 속했지만, 플레이에 다양성이 추가되고 새로 콜업한 듀로의 맹활약 덕분에 2, 3년 전과 같이 서머 모래 폭풍을 리그에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전까지 잃어온 세트패가 워낙 많아서 이번 주차 두 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해서 6승 6패로 5할 승률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득실이 -3으로 경쟁팀에 비해 매우 낮다는 것이 순위 경쟁의 불안 요소다.[90] 다가오는 7주차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강팀들과의 매치가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처럼 이길 경기는 제대로 이겨놓아야 할 것이다.

다음 주는 리그에서 적수가 없다고 평가받는 젠지와 이제는 진지하게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DRX를 만나게 된다. 현실적으로 젠지에게는 세트승조차 매우 어렵겠지만 1라운드 개막전 때에도 젠지에게 체급 자체는 안 밀렸던 만큼 반전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고, DRX에게는 1라운드의 복수를 할 좋은 기회이다.[91]

14.7. KWANGDONG FREECS

7위 | 5승 7패 -2
다음 주 매치: DK - NS

이번 주 상대가 한화생명-젠지라는 2등, 1등 팀들이었고, 이변 없이 세트 4전 전패로 한 주가 끝났다. 그럼에도 2라운드 광동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이번 주 4세트 평균 6.5킬 18데스라는 처참한 지표를 찍어버리며 결국 현 시점에서 7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다음 주 농심전 같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잡아야 할 경기들을 어떻게 치르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단순히 하위권 팀들만 잡아내야 하는 게 아니라 중위권에서 경쟁 중인 T1-KT-피어엑스를 상대로도 어떻게든 최대한 많은 승수를 기록해내야 한다. 이대로라면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가는 피어엑스가 있기에 서머 PO 마지막 자리를 뺏길 수도 있다.

미드 트리스타나가 사장되자 다시 동부급 미드로 떨어진 불독의 기복도 문제지만 당장 가장 큰 문제는 바텀으로, 리퍼는 분석이 끝나자마자 그냥 하이퍼 캐리 원딜을 할 줄은 아는 불 정도의 라인전 실력을 보여주며 무색무취한 원딜로 전략했고 LCK에서 폰 이후 다시 한 번 등장한 유리몸이라서 전 시즌 출장이 불가능해진 주제에 폼도 떨어진 안딜과, 그 안딜 때문에 주전으로 강제로 출장하며 처참한 실력을 보여주는 퀀텀의 환장할 만한 폼으로 또 다시 바텀 캐리는 안 되는데 믿을맨이던 두두조차 폼이 떨어진 탓에 전 라인이 골고루 라인전을 밀려서 커즈가 세주아니를 못 고르고 자이라를 반강제로 골라서 어떻게든 빠르게 캠프를 돌고 라인을 봐줘야만 하는, 사실상 커즈 캐리를 바라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AP 정글은 정글러가 라이너를 봐주는 게 아니라 라이너가 정글을 봐주는 소위 '황족 정글' 운영을 해서 성장을 앞서나가야만 힘이 나오는데, 현재의 광동 프릭스는 그게 되지를 않으니 정글 속도 하나만 보고 라인 주도권이 나갈 게 뻔한 상황에서 AP 정글을 꺼내니 정글은 정글대로 썩고 라이너는 라이너대로 깨지는 것.

다음 주는 디플러스와 농심을 만나게 되는데, 디플러스는 강팀 판독기 멸칭을 스스로 떼어내고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기에 한 세트를 따기도 힘들 전망이다. 결국 광동이 PO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를 따지는 중요한 지표는 농심전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PO도 못 간 채 스프링만도 못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14.8. Nongshim RedForce

8위 | 3승 9패 -11
다음 주 매치: HLE - KDF

예상대로 2패를 기록했다. 평가는 5주차의 연장선으로, 여전히 선수들의 체급이 낮다는 게 주요 문제이다. 미하일이 폼이 좋지 않지만 대체자였던 든든이 2군에서도 부진하는 형국이라 탑의 구멍을 메꾸기가 쉽지 않은 상황. 그나마 KT전에서 세트승을 챙긴 건 위안이지만 지우가 페이스 체크를 하다가 시작부터 게임을 터뜨리는 등 불안 요소도 남겼다.

사실 더 큰 문제는 지속적으로 지적당하는 밴픽이다. 당장 1승이 급한 팀이 강팀이라도 된 것처럼 에이스이자 유일한 승리 플랜인 지우에게 툭하면 가자미 챔피언을 주거나, 데프트를 상대로 굳이 이즈리얼을 풀고 케이틀린을 픽하는 등 체급에 대한 현실 파악이 안 된 듯한 밴픽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밴픽을 잘해도, 아니 최소한 에이스를 받쳐줄 수 있는 밴픽을 해도 이기기 힘든 게 약팀인데 이래서는 미래를 논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프로게임단에게 승리 플랜의 다변화는 중요하지만 지금의 농심은 승리 플랜의 다변화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승리 플랜이라도 제대로 가동해야 하는 팀이다.

다음 주 상대로는 한화생명과 광동이 있는데, 한화생명은 현실적으로 힘들고 그나마 2라운드의 광동이 발동해 폼이 떨어지고 있는 광동에게 4승을 노릴 만하다.

14.9. DRX

9위 | 2승 10패 -15
다음 주 매치: BRO - FOX

상황이 암울하다 못해 처참하다. 이번 주에서는 약자 멸시 듀오인 디플러스-T1을 연이어 상대해야 했다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저번 주와 별로 다르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9연패를 찍고 말 그대로 끝도 없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그나마 얻은 소득도 프로그의 복귀 외에는 거의 없는 상황. 의외로 밴픽은 그럴싸하지만 선수들의 판단력과 5:5 한타 수행에 심각한 하자가 있어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음 주에는 꼴찌 탈출을 노리는 OK브리온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서부를 위협하는 피어엑스가 기다리고 있다. 피어엑스는 현재 DRX의 폼으로 이기는 건 거의 불가능이기에 일단 OK브리온이라도 잡아서 10위까지 떨어지는 참사라도 막아야 한다.

14.10. OKSavingsBank BRION

10위 | 1승 11패 -17
다음 주 매치: DRX - KT

미드를 페이트로 보강하며 반등 효과가 나오는 줄 알았으나, 광동전 한순간에 불과했다. 미드가 믿을 만한 선수로 바뀌니 팀의 치명적인 문제는 도리어 정글에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그간 카리스와 엔비가 최악의 폼을 보였어서 영재의 경기력 관련 내용이 다소 묻혔는데, 카리스가 페이트로 바뀌고 엔비가 1승 이후 그나마 폼이 오르나 영재가 금주에 보여준 플레이가 나쁜 의미로 돋보였다. 특히 피어엑스전에서 드러난 마오카이 활용도는 단연 최악이었으며, 팬들은 진지하게 2군에 있는 또이브를 콜업하는 건 어떻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결국 영재의 임대 영입이 완벽한 실패였다는 게 점점 명백해지는 분위기이다.

영재도 영재지만 팀의 가장 역할을 하던 모건도 심각한데, 럼블을 잡고도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땅바닥에 버리는 등 도통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이다.

다음 주에는 DRX와 최하위를 다루는 단두대 매치가 열리는데, DRX 역시 폼이 최악이고 OK브리온이 1승 11패라는 명시적 성적에 비해서는 득실차가 나쁜 게 아니라 탈꼴찌의 기회가 왔지만 만약 DRX전도 패할 경우 2022 한화생명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위라는 불명예를 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며, 결국 달라진 건 없었다는 최악의 결말이 나올 수도 있다.


[1] 최근에는 견제가 강력한 챔피언을 상대로 첫 귀환에 흡혈의 낫을 사오고 1코어를 몰락한 왕의 검으로 연결하여 유지력을 챙기는 빌드도 연구됐다. [A] 12표 (만장일치) [3] 랩터 8표, 클로저 3표, 듀로 1표 [4] 사실 이전에도 피어엑스는 체급이나 교전에서의 파괴력은 서부 팀에게도 위협적이라 평가받았다. 그 장점을 너무 무지성으로 들이박는 데에만 써서 문제였던 것. [A] [6] 리헨즈 6표, 페이즈 6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로 리헨즈 3표, 페이즈 2표로 리헨즈가 POG로 선정되었다. [7] 경기 초반에 나왔던 평가. 이후 한타를 이기면서 생각보다 오래 게임을 끌기는 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8] 실험실이라고는 하나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픽이었다. [9] 1레벨 칼리스타의 집중 공격+뽑아 찢기 순간 폭딜에 제대로 당했다. [10] 강승현 전 해설은 개인 방송에서 젠지의 밴픽을 두고 '2:2, 3:3 소규모 교전은 약하나 5:5 한타가 좋은 조합'이라며 건강하지 않은 척 건강한 밴픽이라 평했다. EWC에서 T1이 BLG를 상대로 선보인 탑 제리와 비슷한 맥락이다. [11] 애쉬가 인베이드에서 레오나를 카이팅하며 1킬, 이즈리얼을 솔로킬내며 1킬 후 바텀 듀오킬에서 1킬 1어시를 적립했다. [12] 2024 LCK 스프링 4주차 HLE전~, 스프링 정규시즌 11연승&스프링 PO 3전 전승&서머 정규시즌 11연승 [13] 페이커, 207세트 [14] 페이커, 만 20세 + 65일 [15] 쇼메이커, 955일 [16] 도란 8표, 바이퍼 4표 [A] [18] 같은 4~6위 경쟁 팀인 T1의 경우 비록 현재 메타 적응에 실패하고 선수들의 폼이 하락하여 연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체급 자체는 굉장히 뛰어나고 언제든지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부진해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는 상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뿐더러 이미 스프링 2위를 기록해 선발전에 진출할 포인트를 꽤나 확보했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도 최소한 선발전까지는 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KT는 비록 피어엑스에 의해 연승이 끊겼지만 기본적으로는 피어엑스의 상위 호환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체급과 호전성은 물론이고 서부권 팀다운 준수한 운영 능력까지 겸비했고, 베테랑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경험이 많은 만큼 무너질 때 의아하게 무너지기는 해도 고점은 확실해서 서머 시즌 초기의 최악의 폼이 다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면 플레이오프에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피어엑스의 추격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스프링 6위를 기록한 광동이다. 공교롭게도 광동은 2022 시즌에 스프링 4위를 기록했음에도 서머 시즌에 피어엑스(당시 리브 샌드박스)의 상승세로 인해 플레이오프에 탈락하고 선발전도 진출하지 못한 선례가 있었다. [19] 물론 피넛의 마오카이, 제카의 요네, 바이퍼의 이즈리얼은 젠지, 티원같은 강팀들조차도 경계하는 픽일 정도이기에 광동은 이 픽을 풀어주게 되면 1R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얘기할 수는 있다. [20] 쇼메이커 9표, 킹겐 2표, 루시드 1표 [21] 쇼메이커 10표, 에이밍 2표 [22] 특히나 무는 상대가 대부분 알리스타였기 때문에 팀의 메이킹을 도맡았던 레오나의 플레이가 팀의 한타 구도를 그대로 망가뜨리는 결과로 돌아왔다. [23] 마오카이의 AP가 있긴 하지만 현재 마오카이는 리안드리의 고통 외엔 딱히 AP 템을 타지 않는 탱 메인 빌드를 간다. [24] 미드 루시안이라 정화가 아닌 순간이동을 선택한 탓에 만약 세주아니가 미드 갱을 걸었을 때 잘못 걸리면 그대로 답도 없이 죽어야 했다. 이후 미드 갱의 스노우볼이 여기서 구른 셈이다. [25] 애쉬에게 문자 그대로 죽기 직전까지 몰려 포탑 허깅을 하던 나르와 달리, 제이스는 그래도 레나타의 도움으로 박치기를 성공시켜 CS를 조금이나마 수급하기 시작하여 탑도 스노우볼이 멈추고 원딜은 애쉬가 홀로 라인 경험치와 골드를 독점하며 솔로 라이너 수준으로 힘이 커져버렸다. 한 마디로 라인만 뒤집힌 탑 애쉬-원딜 제이스처럼 되어버린 셈. [26] 루시안이 힘든 이유가 한 번이라도 잘리면 그대로 말려서 박살난다는 것 때문인데, 알아서 2데스로 박살난데다 상대는 코어가 뜰수록 파워가 급격히 오르는 아지르였다. [27] 클로저 11표, 헤나 1표 [28] 듀로 8표, 클로저 2표, 클리어 2표 [29] OK브리온이 승리할 시 피어엑스가 최대 11승 7패, 세트 득실 +6까지만 가능한데, 젠지는 잔여 경기를 모두 0:2로 져도 11승 7패, 세트 득실 +7이므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며 MSI 우승자 특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시 자동으로 월즈 진출도 확정된다. [30] 이번 경기만 해도 1세트에는 성장 차이를 벌려야 하는 자이라를 잡고도 바이와 CS가 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바이- 르블랑 조합을 성장차로 누른다는 밴픽 구도가 망가졌다. 2세트는 마오카이 럼블의 궁극기 연계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궁극기를 허공에 날리거나 연계를 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었다. [31] 오너 10표, 구마유시 1표, 케리아 1표 [32] 비디디 8표, 데프트 3표, 표식 1표 [33] 케리아 10표, 오너 2표 [34] 맞대결 직전 현 시점에서 양 팀의 승패는 5승 5패로 똑같고, 세트 득실 또한 한 개씩 차이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5승 6패의 광동이 이 두 팀을 바짝 뒤쫓고 있다. 즉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최소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35] 꼬꼬, 포니, 캡틴잭, 아틀러스, 발데스, 울프, 크로니클러, 디곤 [36] 헬리오스, 옥스 [37] 5주차 마감 기준 그나마 9위였던 분당 대미지가 또 다시 10위로 떨어졌다. 또한 주전 원딜 중 POG가 유일하게 없다. 다른 것도 아니고 작년 월즈 우승 원딜이 하위권 팀 원딜만도 못하다는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38] 참고로 둘 다 사파 픽이긴 하지만 의외로 바텀 세라핀은 2024 스프링 7주차에서 불이, 서포터 세주아니는 2024 스프링 플레이오프 T1 vs DK 2세트에서 케리아가 사용했기에 둘 다 LCK 레코드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39] 구마유시가 점멸 W도 아니고 생W 거리를 줬다. 게다가 아군이 다 미드 포탑을 노리고 아래로 빠졌는데 혼자 레넥톤을 한 대 치다가 거리를 주고 황급히 후퇴했으나 거긴 아무도 없는 위쪽이었다. [40] CS를 몰아먹은 덕에 KDA가 1/3/3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이스가 13레벨을 찍기 전까지 현상금 150골드가 붙어있었다. [41] 그나마 딜이 어중간한 조합이라면 살아나갈 가능성이 있었겠으나, 라인전 상대부터가 딜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케이틀린-럭스 조합인데다 탑의 크산테를 제외하면 니달리-코르키-케이틀린-럭스라는, 네 명의 대포가 쏴대는 딜을 버티기는 쉽지 않았다. 거기다 노틸러스도 초반에 데스를 누적하면서 심하게 말렸다 보니 그나마 아군 대신 몸을 대줘야 할 자신마저 몸을 대자마자 터져버리기 일쑤였다. [42] 제이스로 유명한 탑 라이너들이 대체로 안정감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도 이를 어느 정도 방증하는데, 사리면서 포격전 위주로만 하는 제이스는 적을 괴롭힐 수는 있어도 한타에서 유의미한 딜을 넣기가 힘들어 망치질을 해야 할 땐 과감하게 질러야 한다. 당연하지만 말로는 쉬워보여도 원거리 챔피언의 능력치를 갖고 변변한 어그로 핑퐁 스킬도 없이 극딜 템을 올린 상태로 근접전을 위해 들이댄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매우 크고, 제이스를 잘 쓰는 선수들조차도 대규모 한타에서 근접전을 잘못 시도했다가 허무하게 폭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43] 도란 5표, 피넛 4표, 제카 3표 [44] 에이밍 7표, 킹겐 2표, 쇼메이커 2표, 켈린 1표 [45] 제카 7표, 바이퍼 4표, 딜라이트 1표 [46] 한화생명이 이전 경기를 2:0으로 승리하면서 +13점으로 디플러스의 +8점보다 5점이나 앞서 나가면서 디플러스가 이 경기를 2:0으로 압승해도 +11 vs +10으로 한화생명이 1점차로 2위 사수가 가능해졌다. 다만, 디플러스가 이 경기를 이기면 서로 승률은 동률에 득실차는 최대 3, 최소 1점차까지 줄어들고 승자승 우위를 가져가게 되어 이후 2위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반면, 한화생명이 이기면 디플과 승수 2승차에 점수는 최대 9점까지 벌릴 수 있기에 한화생명의 2위 수성이 반쯤 확정될 수 있다. [47] 대표적으로 제카는 자신의 아픈 손가락인 르블랑을 쇼메이커에게 주는 대신, 아칼리라는 역상성으로 이를 타파한 전적이 있다. 이외에도 도란은 킹겐 상대로 우위를 보이고, 바이퍼는 에이밍을 때려잡는 등, 스프링의 한화생명도 '예열이 느리다'라고 평가받았음에도, 언제나 디플러스를 쥐고 흔들었다. [48] 특히 도란이 초반 레드 진영 쪽 칼날부리를 점멸 Q로 4마리나 스틸해 버리면서 세주아니의 성장을 제대로 말려버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49] 물론 서포터+원딜 합쳐 250골드 차이라 크긴 하지만, 원딜끼리만 보면 100골드 차이라 후에 충분히 역전할 수 있었다. [50] 도란이 총공세로 럼블을 끌고 나오려는 순간 킹겐이 무빙으로 오히려 크산테의 총공세를 타고 포탑 안으로 더 깊숙히 들어간 후 포탑 라인에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깔면서 포탑 어그로 관리 실패로 크산테가 먼저 죽었고, 급하게 도망치던 피넛의 세주아니도 킹겐이 쫓아가 작살+화염방사기로 구워버렸다. [51] 무려 13킬 0데스를 기록했다. [52] 에이밍 본인도 마지막에 킬을 헌납한 이후 캠을 통해 얼굴을 감싸쥐며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53] 현재 진행되고 있는 LPL 럼블 스테이지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등봉조에서는 아예 밴픽률 0%고 열반조에서는 2페이즈에서의 밴 1회가 끝이다. [54] 페이즈 8표, 리헨즈 3표, 쵸비 1표 [55] 페이즈 9표, 쵸비 2표, 캐니언 1표 [56] 젠지가 승리해 12승을 달성하면서 광동이 7패를 하게 되면 젠지의 최저 성적인 12승 6패를 넘길 수 없는 팀이 4팀이 되기 때문에 젠지가 플레이오프를 확정짓게 된다. [57] 쵸비의 LCK 통산 60번째 픽이다. [58] 드레이븐의 비켜서라가 자크가 날아오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유일한 스킬이었는데, 라인전에서 이 스킬을 쓰는 장면을 볼 수가 없었다. [59] 제우스 5표, 구마유시 5표, 페이커 1표, 케리아 1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로 제우스 4표, 구마유시 1표로 제우스가 POG로 선정되었다. [60] 구마유시 5표, 케리아 4표, 제우스 3표 [61] 사실 예후 입장에서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었다.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으로 인해 탱을 맡아줄 레넥톤이 강제 퇴장당한 상태에서 T1의 진입을 막을 방법이 달리 없었고, 결국 예후는 둔화+천상 강림까지 동원하며 최대한 막아보려 한 것이다. 게다가 측면에서 진입하는 아지르를 빠르게 캐치할 시야가 하필 없었다. 그러나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을 피하는 과정에서 이미 점멸을 써버렸고, 그런 상황에서 DRX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딜러 아우렐리온 솔이 점멸도 없이 무리하게 후방을 맡다가 물려서 폭사당한 것이니 결국 좋은 판단은 아니었다. 차라리 다른 선수들이 아우렐리온 솔을 커버쳐주면서 도망치다 몇 명 죽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다. [62] 재미있는 것은 소라카가 LCK에서 513일 만에 등장했는데, 513일 전의 직전 경기도 레나타 vs 소라카 구도였다. 그리고 이때 레나타를 든 선수는 바로 이번에 소라카를 고른 케리아였고, 당시에는 레나타(케리아)가 승리했다. [63] 프로그가 그래도 드레이븐을 끌고 가서 패는 데는 성공했지만 드레이븐이 점멸로 빠져나갔고, 곧바로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와 드레이븐의 죽음의 소용돌이가 연속으로 들어가며 터졌다. 그나마도 제우스가 크산테가 드레이븐을 끌고 갈 것을 예측해서 전투에 참전하지 않고 대기하고만 있었기에 중간까진 드레이븐과 크산테의 1:1이었고, 크산테가 드레이븐을 끌고 간 후에야 참전하여 드레이븐과 교대하는 형태로 마무리를 했다. [64] 바론을 치다 T1의 접근을 보고 포지셔닝을 다시 하던 중 앞으로 살짝 돌출된 신 짜오가 물려서 터졌다. 그리고 신 짜오가 죽고 DRX의 진형이 쭉 밀리면서 바론을 빼앗기는 걸 막을 방법이 없었다. [65] 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은 사거리가 좀 짧은 대신 강력한 맞딜 능력과 레나타의 긴급 구제(W) 스킬을 이용한 한 방 싸움이 최대 강점이다. 그러나 칼리스타의 맞딜 능력에 전혀 밀리지 않는 드레이븐에, 높은 유지력과 상당히 긴 교전 사거리를 가진 소라카가 조합되니 칼리-레나타 조합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66] 탑에 가있던 점멸이 빠진 아지르를 잡아보려고 아우렐리온 솔과 신 짜오가 갔는데, 정작 아지르는 그렇게 맞고도 소라카의 기원과 패시브 때문에 살아나갔고 곧바로 합류한 바이와 케넨에 의해 신 짜오가 역으로 터져버린 게 대표적이었다. [67] 베릴 9표, 비디디 3표 [68] 지우 11표, 칼릭스 1표 [69] 비디디 4표, 데프트 4표, 베릴 4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로 비디디 4표, 베릴 1표로 비디디가 POG로 선정되었다. [70] 그나마 KT가 이 경기를 이기면 이번 주차는 5위로 마감할 수 있으며, 사실 T1에게 당한 패배는 예상치 못한 사태까지는 아니었어서 충격이 덜하다. 게다가 경쟁권 팀들 중 피어엑스는 득실 관리나 잔여 대진이 좋지 않고, 광동의 하락세가 KT 이상으로 심각해 보이기에 여기서 더 크게 넘어지지만 않는다면 여전히 6위권 싸움에서 불리한 입장은 아니다. [71] 롤리나잇 후일담에 따르면 데프트가 바텀 구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2차 부쉬 싸움에 오리아나를 불렀는데, 그 후에 비디디가 좀 더 있어볼까 하는 사이에 바텀 교전이 벌어져서 바로 합류할 수 있었다고 한다. [72] 표식의 마오카이가 대자연의 마수로 갱킹을 오는 것을 보고 브라움의 동상을 맞은 데프트가 정화를 썼으나 뇌진탕 스택은 남았고 추격 중 결국 기절이 터졌다. [73] 속사(Q)에 붙은 마나 소모량 50이 초중반 라인전 구도에서나 큰 너프이지, 중후반에 접어들어 대규모 한타를 할 시점이 되면 너프가 크게 느껴지지도 않는 데다가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트리스타나 특유의 긴 사거리와 속사(Q)를 통한 DPS는 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디플러스와 한화생명의 3세트에서 초반 라인전의 힘은 많이 떨어졌지만 후반까지 가기만 하면 여전히 밸류가 높은 카드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74] AP 정글러와 AD 미드의 궁합이 좋은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효율 좋은 방템인 신발 때문이 크다. AP 정글러를 뽑았을 때 미드라이너도 AP 메이지를 선택한다면 2티어 신발로 헤르메스를 빨리 올렸을 때 갱 대비와 라인전 모두에서 적잖은 메리트를 쥐고 갈 수 있다. 대부분의 메이지가 CC 스킬을 하나쯤은 들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헤르메스의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 이 점은 탑라인 쪽에서도 오래 전부터 해당되는 부분이었기에 니달리의 낮은 Q스킬 명중률을 레넥톤의 CC를 통해 보강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레넥톤-니달리 조합이 유서 깊은 조합인 이유이다. [75] 대표적으로 크라켄 학살자와 같은 아이템들이 있다. [76] 이번 주차를 기점으로 POG 포인트 누적 700점을 획득, 캐니언과 함께 POG 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77] 6주차에 디플러스를 상대한 두 팀 모두 모든 세트에서 리 신과 바이를 칼같이 밴하고 단 한 세트도 열어주지 않았다. 5주차 젠지전까지 봐도 1세트에서 루시드의 리 신을 풀었다가 크게 데인 후 2세트부턴 몽땅 밴해버렸을 만큼 현재 리 신과 바이를 칼밴하는 게 아예 디플러스를 상대하는 정석적인 밴픽으로 굳어져버린 상황이다. [78] 물론 이는 강팀만 만나면 이니시 서포터를 회피하는 켈린의 성향도 한 몫 한다. [79] 물론 마오카이의 체급이 세주아니에 비해 낮다곤 하지만 여전히 대회에선 종종 써먹을 수 있는 픽으로 꼽히고 있다. [80] 팬들이 하나 간과하는 건 루시드는 올해 처음 1군에 데뷔한 선수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해주는 것만 해도 신인상이 아쉽지 않을 정도의 슈퍼 플레이어인데 전임자 캐니언 수준의 체급과 능력을 바라는 건 루시드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이다. [81] 실제로 쇼메이커의 대표 카드는 탈리야, 트위스티드 페이트, 르블랑인데, 이들을 빨리 픽해 상대의 밴픽에 혼란을 주어 리 신이나 바이 중 하나가 열리게 하도록 밴픽을 유도할 수 있을 법한데도 특이하게 강팀을 상대론 픽을 미루는 경향이 높다. [82] 루시드는 정글 오공을, 켈린은 서폿 뽀삐를 조커픽으로 보여주었다. 오공의 경우 활약하기 전에 판이 급격히 기울었긴 하지만, 뽀삐는 갱 회피나 어그로 핑퐁, 이니시를 제대로 보여주며 카드 중 하나로 활약했다. [83] 이게 싫으면 결국 AP 정글-AD 미드 쌍포 메타를 연습해야 하는데, 이것도 결국 루시드가 AP 정글 픽을 키워야 한다는 점에서 챔프폭을 늘려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비슷하게 '선봉장' 역할만 가능한 픽을 키우는 단순 픽 확장과 달리, 이쪽은 AP 딜러를 전담해야 하므로 더 난이도가 높아지는 건 덤. [84] 디플러스는 올해 T1전에서 세트 전적 0:9로 한 세트도 따지 못할 정도로 T1만 만나면 어디선가 나사가 빠지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85] 특히 이즈리얼은 아예 고정 밴을 해버리고 있다. [86] 그 한 번의 경기도 엄청난 혈투를 거쳐 디플러스가 겨우겨우 이겼다. 당시 디플러스는 신인 이슈를 물고 늘어지고 서포터에서도 엄청난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 항상 나왔기에 좋은 상성이 잡히게 된 것. [87] 피어엑스전 2, 3세트만 하더라도 무난히 가서 나쁠 게 없는 조합을 들고 라인전은 잘하다가 상대의 전성기 타이밍에 굳이 싸움을 걸어주면서 대판 깨졌고 그대로 스노우볼에 깔려버렸다. [88] 1라운드 전적이 3승 6패인데 2라운드 성적이 현재 3승 0패이다. 물론 상대적 약팀이자 1라운드에서도 이겨본 기억이 있는 농심과 OK브리온을 이번 주차에 상대한 것이 크긴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세트를 내주며 득실 관리가 안 된 주 원인이 되었던 것과는 달리 2라운드에서는 깔끔한 2:0 승리를 거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89] 양 팀의 맞대결로 T1이 6승을 달성했고, 일요일에 T1은 DRX, KT는 농심을 상대해 승리했다. [90] T1은 7승 5패에 +4, KT는 6승 6패에 0으로 피어엑스와 승수가 동일하거나 1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득실은 3~7이 벌어져 있고, 아예 본인들보다 승수가 적은 5승 7패인 광동조차 득실이 -2로 본인들보다 높다. [91] 사실 복수도 복수지만 PO 경쟁 측면에서도 5주차 KT전 이후 농심-OK브리온이라는 상대적 약팀과의 경기에서 승을 쌓은 것이니만큼 잔여 대진의 난이도가 높다. 또한 1라운드 때 워낙 까먹은 성적이 많아서 현 시점에서 6위 경쟁 상대로 유력한 광동이나 KT, T1 중 한 팀에게 매치승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7주차 DRX전-8주차 광동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