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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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조별리그 A조 5-2경기 2024년 1월 23일 (화) 00:00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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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A3D930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라이얀, 카타르) | ||
주심: 모하나드 카심 사라이 (이라크) | ||
관중: 11,843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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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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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 레바논 | |
<rowcolor=#373a3c,#ddd> 80' (FK)
파르비존 우마르바예프 90+2' 누리딘 함로쿨로프 (A. 에손 파니샨베) |
47' 바셀 즈라디 (A. 하산 스루르) | |
<rowcolor=#373a3c,#000> - | 56' 카셈 엘자인 | |
경기 보고서 | 경기 하이라이트 | 경기 풀영상 | ||
Man of the Match: 파르비존 우마르바예프 |
국내 중계 | ||
[1] |
캐스터 이인환 |
해설자 김오성 |
캐스터 소준일 |
해설자 이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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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조별리그 A조 3차전 타지키스탄과 레바논과의 경기 기록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경기 전 전망
승점 1점인 두 팀간의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었다. 이 경기의 패자는 조 4위로 무조건 탈락 확정이고, 승자는 중국이 카타르를 이기지 않는 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카타르를 이긴다면 이 경기의 승자는 조 3위 간 경쟁을 하게 되지만 승점이 4점이 되는 만큼 꽤 경쟁력이 있다.두 팀 입장에서 가장 최악의 상황은 무승부다. 양 팀 모두 승점 2점을 기록해 조 3위 간 경쟁에서 크게 밀리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레바논은 비겨서 3위가 되면 탈락이 확정되는데, 승점 2로 조 3위가 될 가능성이 있는 팀 중 B조의 시리아, F조의 오만의 골득실이 -1이라 골득실이 -3인 레바논은 승점이 2점이면 제칠 수 있는 팀이 C조의 팔레스타인 하나밖에 없어 경쟁에서 밀리게 된다.
하지만 두 팀이 비겨도 중국이 카타르에게 패배할 경우 3자 2무 1패 동률이 되는 경우의 수도 있다. 중국- 타지키스탄-레바논 간의 3자 전적을 따지게 되는데, 이 경기에서 0:0 무승부가 나올 경우 3자 전적도 완벽히 동률이 된다. 이러면 골득실 비교로 넘어가는데 레바논은 골득실에서 밀려 가장 먼저 떨어진다. 그리고 중국과 타지키스탄의 조 2위 경쟁이 되는데 중국이 1:2, 2:3 등 골을 넣고 한 점차로 패배하면 중국이 조 2위, 그렇지 못할 경우 타지키스탄이 조 2위가 된다. 반면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이 골을 넣고 비기고 중국이 카타르에게 지면 타지키스탄이 3자 전적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가 된다.
결론적으로 타지키스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결과 이전에 골을 넣는 것이고, 레바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의 승리다.
3. 경기 내용
타지키스탄 선발 명단 4-4-2 감독: 페타르 셰그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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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루스탐 야티노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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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5. 마누체흐르 사파로프 |
CB 6. 바흐다트 하노노프 |
CB 2. 조이르 주라보예프 27' |
LB 19. 아흐탐 나자로프 90+12' 3. 마헤르 사브라 9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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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15. 셰르보니 마바초예프 72' 25. 누리딘 함로쿨로프 72' 90+2' |
CM 7. 파르비존 우마르바예프 80' |
CM 14. 알리셰르 슈쿠로프 72' 11. 무함마존 라히모프 72' |
LM 17. 에손 파니샨베 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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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루스탐 소이로프 72' 22. 샤롬 사미예프 72' |
CF 10. 알리셰르 잘릴로프 88' 18. 루슬란 하일로예프 88' 9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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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7. 하산 마툭 58' 16. 왈리드 슈르 58' |
CF 11. 오마르 부기엘 67' 9. 힐랄 엘헬위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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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M 5. 나사르 나사르 82' 19. 다니엘 라후드 82' |
CM 25. 하산 스루르 |
CM 22. 바셀 즈라디 47' 82' 24. 가브리엘 비타르 82' |
CM 20. 알리 트네이치 82' 10. 모하마드 하이다르 82' |
RM 6. 후세인 자인 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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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18. 카셈 엘자인 56' |
CB 12. 로베르트 멜키 |
CB 13. 할릴 하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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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1. 모스타파 마타르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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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선발 명단 3-5-2 감독: 미오드라그 라둘로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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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스포츠 하이라이트 영상 | tvN SPORTS 하이라이트 영상 |
3.1. 전반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레바논이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흐름이 지주 나왔는데, 번번히 빗나가거나 루스탐 야티노프의 선방에 번번히 좌절되었다. 타지키스탄도 역습 기회를 잡으면서 레바논의 골문을 위협했다.전반 31분 모스타파 마타르가 좌측 사이드 라인 근처까지 달려와 공을 걷어냈는데, 특이하게도 바로 페널티 박스로 복귀하지 않고 볼보이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사이[2] 셰르보니 마바초예프가 빠른 스로인을 받고 그대로 대각선에 있는 골문을 향해 공을 감아찼다. 마바초예프 앞에 레바논 선수가 7명이나 있었고 공도 느릿느릿해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슛으로 보였지만, 의외로 이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가면서 레바논을 기겁하게 했다. 들어갔으면 대회 하이라이트에 반드시 들어갔을 장면이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는데, 4분 30초에 마바초예프가 우측면에서 날린 슛이 로베르트 멜키를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에 걸려 취소되었다. 후반전에 VAR 그래픽이 공개되었는데, 겨우 1-2㎝ 정도로 마바초예프의 발끝이 앞선 것으로 나오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3.2. 후반전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바셀 즈라디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기가 막힌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하였다.53분, 카셈 엘자인이 알리셰르 잘릴로프의 정강이를 스터드로 밟는 반칙을 저질렀고, 처음에는 경고였으나 VAR로 판정이 번복, 퇴장당하게 되었다. 의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누가 봐도 퇴장감이었다. 여기서부터 레바논은 수적 열세인데다, 어차피 지금 스코어대로면 본인들이 16강에 올라가는 만큼 굳이 무리하지는 말자는 생각을 했는지 특유의 침대 축구를 시작하며 노골적인 지키기 모드에 돌입했다.
69분에 레바논의 페널티 박스 내의 혼전 상황을 틈타 잘릴로프가 득점을 기록했으나 이것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결국 타지키스탄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자 70분에 선수 3명을 한 번에 교체하는 수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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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60259><colcolor=#A3D930> [[파르비존 우마르바예프|{{{#A3D930 파르비존 우마르바예프}}}]]의 프리킥 골 장면 |
후반전 초반의 레바논의 침대 축구+잦은 VAR 확인 때문에 추가시간은 무려 16분이나 주어진다. 그러다가 90+1분에 누리딘 함로쿨로프가 에손 파니샨베의 크로스를 그림같은 백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 선수 역시 3명 교체 때 들어간 선수로 결국 타지키스탄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셈이다.
경기 평가 문단에 서술되어 있는 대로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16분의 추가시간 동안 버티는 타지키스탄과 어떻게든 동점이라도 만들려는 레바논의 사투로, 뛰는 선수도, 판정하는 심판진도, 보는 사람도 모두 쉴 틈 없는 플레이 끝에 마침내 타지키스탄의 아시안컵 첫 출전 & 첫 승 & 첫 16강이라는 이변이 발생하였다.
[clearfix]
4.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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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두 팀이 16강 진출을 위한 간절함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평가받을 만한 경기를 만들어 냈다.
타지키스탄은 선제 실점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이다가, 상대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여러 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모두 VAR로 두 번이나 취소당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골문을 두드려 극적인 역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며 알라이얀에서 잊지 못할 기적을 만들어냈다.
레바논은 전반전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으며 후반전 직후 아주 멋진 중거리 감아차기로 선제골까지 넣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문제는 간간히 진행되는 타지키스탄의 공격이 레바논 골문 근처까지 가고 있었고 전반전 종료 직전 레바논보다 먼저 골을 넣었으나 VAR 그래픽 상으로도 잘 보이지 않을 픽셀 한두 개 차이로 발끝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레바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레바논의 불안함은 후반 11분 센터백 엘자인이 경악스러운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한[3] 이후 현실화되며 타지키스탄의 미친 듯한 공세에 불이 붙었고, 결국 두 골을 VAR로 날렸던 타지키스탄이 80분, 90+2분에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골 장면만 봐도 타지키스탄도 전에는 근거리 슛을 노리다 걸린 오프사이드에 질렸는지 프리킥 직접 슈팅과 원거리 헤더를 대놓고 노렸고 이게 각각 들어갔다.
위의 결과만 봐도 충분히 극적인 경기였으나 진정한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정규시간 이후에 벌어졌는데, 추가시간이 무려 16분이나 주어졌다.[4] 이미 체력이 바닥난 양 팀 선수들은 이러다 쓰러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처절하게 뛰어다녔고, 한계에 달한 신체와 승리에 대한 간절함, 불굴의 투혼, 그리고 장시간의 난전에 따른 심판진의 집중력 저하가 시너지를 이뤄 아래와 같이 여기저기 정신이 아득해지는 플레이와 판정 미스가 속출했다.
- 후세인 자인은 명백한 레바논의 스로인 상황에서 부심이 타지키스탄의 스로인을 선언하자[5] 말 그대로 눈이 뒤집혀서 부심에게 몸을 떨면서 화를 냈다. 자인은 이 거친 항의로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지만 진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주심에게 손을 강하게 치켜올리며 두 번이나 고함을 질렀다.[6]
- 힐랄 엘헬위는 1:1 찬스를 놓치고[7] 광고판을 걷어차며 스스로에게 분노했다.
- 아흐탐 나자로프가 터치라인 근처에서 쓰러지자[8] 상대팀인 자인이 신속한 경기 재개를 위해 뒤에서 잡아끌어 강제로 라인 밖으로 내보내는 바람에 타지키스탄 선수들이 항의했다.[9]
- 하산 스루르는 체력이 너무 떨어져 정신이 나갔는지 패스할 여유가 충분한 상황에서 멍 때리다가 공을 빼앗겨 버렸다.
- 로베르트 멜키는 하이로예프에게 고의로 배를 심하게 걷어차였는데도[10] 이를 악물고 전진해 크로스를 올리고난 후 쓰러졌다.[11]
-
할릴 하미스는 직후 코너킥 상황의 경합에서 쓰러졌는데 한 쪽 팔을 못쓰는 걸로 보아 탈구가 된 듯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다리가 풀렸는데 경기를 방해하지 않고 신속한 경기 재개를 위해 한 쪽 팔 만으로 몸을 꿈틀거리며 골라인 밖으로 기어나갔다.
소총 대신 본인 팔을 껴안고 응용포복 자세 - 레바논의 골키퍼 모스타파 마타르가 하프라인을 넘어와 40미터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때렸다.
- 힐랄 엘헬위는 골문 앞 오른발 크로스를 자신의 왼발에 맞혀 골라인 아웃을 시켰는데, 지친 심판진이 레바논측 코너킥을 주는 오심을 저질렀다.[12]
레바논은 카셈 엘자인의 터무니없는 반칙과 본인들이 쌓아놓은 침대 축구의 업보를 극복하지 못했다.[13] 특히 엘자인의 퇴장이 매우 뼈아팠는데, 타지키스탄의 득점은 모두 엘자인의 빈 자리인 좌측(타지키스탄 쪽에서는 우측)에서 나왔기 때문이다.[14] 반면 타지키스탄은 아시안컵 첫 출전에 16강이라는 경사를 맞이했다. 특히 70분에 단행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는데,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모두 골을 넣거나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5. 여담
-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이상윤과 소준일이 진행한 쿠팡플레이 중계도 매우 재미있고 무척 텐션이 높았다는 평이 많다. 오죽하면 이번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중계진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올라왔을 정도. 높은 텐션과 재미있는 해설로 '가레스 상윤'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K리그의 메인 해설위원 이상윤과, K리그 중계에서 수많은 명언을 만들어내며 음유시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소준일의 찰떡같은 호흡이 어우러져 경기의 열기에 못지않은 주옥같은 멘트가 쏟아졌다.
- 경기 자체는 최초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4포트 팀이 박빙 끝에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드라마 같은 경기지만, 정작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동시간대에 벌어진 카타르 vs 중국 경기를 더 많이 시청하여[15] 이 경기는 별로 인기와 관심을 끌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16분이나 주어진 덕분에 카타르 vs 중국 경기가 끝나고 나서 아직 경기가 좀 더 진행 중이었던 이 경기로 사람들이 막판에 대거 몰려들면서 잠시나마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카타르는 전반전에 대거 로테이션을 돌리며 사실상 1.6군으로 경기를 치렀고, 그런 카타르를 상대로 중국은 절망적인 경기력으로 끝끝내 무득점으로 침묵한 탓에 뒤늦게 레바논 vs 타지키스탄 경기로 몰려간 팬들은 차라리 이 경기를 봤어야 한다고 뼈 있는 농담을 했다.
- 타지키스탄은 이 경기를 통해 의미 있는 기록을 다수 만들어 냈는데, 타지키스탄의 아시안컵 본선 역사상 첫 득점, 첫 승, 첫 역전승, 첫 조별리그 통과 등의 기록을 모두 이 한 경기를 통해 써내려갔다.
- 후반 추가시간에 타지키스탄의 역전골을 넣은 함로쿨로프가 다이빙 세레머니를 시전했다.
- 16강 진출 과정의 순서가 무 - 패 - 역전승으로 재작년 대한민국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와 흡사하다.[16]
- 사실 타지키스탄은 레바논과 1:1로 비겨도 16강에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승자승과 다득점으로 중국이 꼴찌 4위로 밀려서 완전 탈락하고, 승자승과 골득실에서 레바논을 2득점 차로[17] 제칠 수 있었다. 반면 레바논은 1:1로 비겼어도 조 3위간 경합에서 밀려서 탈락했을 것이다.
- 타지키스탄의 아시안컵 여정은 이어지는 16강전에서도 이어져 UAE까지 격파하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1]
녹화중계.
TVING에서도 생중계 시청 불가능(녹화중계만 시청 가능)
[2]
정황상
자신이 골대로 복귀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경기장에 볼 2개를 놓아 공격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골은 안 먹혔다.
[3]
정강이를 스터드로 문질러버린 어처구니없는 태클로, 고의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여부를 떠나서 100% 퇴장감이었다.
[4]
주심도 지쳤는지 추가시간이 다 지나자마자 레바논의 스로인 기회에서 바로 휘슬을 불어 버렸다.
[5]
공은 타지키스탄의
나자로프의 몸을 맞고 나갔다. 부심의 집중력 부재로 보이는데, 당연하지만 지친 건 선수들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6]
자칫하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할 뻔한 상황이었다. 이미 동료 한 명이 퇴장당해서 고생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 정도면 그냥 탈락 앞에서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 정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7]
옆그물을 갈랐을 정도로 가까운 찬스였다.
[8]
그 와중에 양팔로 땅을 짚고 몸을 질질 끌면서 터치라인 밖으로 이동하려 했다.
[9]
참으로 골 때리는 장면인 것이, 자인은 이미 몇 분 전에 부심에게 크게 대들다가 받은 경고가 있었으므로 타지키스탄 선수들이 신경질 좀 내는 대응으로 끝내서 망정이지 싸움으로 번졌다면 또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을 것이다.
[10]
발을 최대한 뒤로 땡긴 다음에 내갈기는 사커킥의 정석이었는데, 걷어차인 순간 멜키가 비명을 지르며 표정이 일그러졌다.
[11]
공과는 너무 멀리 떨어진 어이없는 폭행이었고, 주심은 바로 휘슬을 불려고 했으나 멜키가 계속 전진하자 플레이 온 했다. 물론 소유권이 넘어가자 이전 반칙 상황을 소급적용하여 바로 휘슬을 불고 하이로예프에게 경고를 줬다.
[12]
엘헬위를 마킹하던 타지키스탄의 풀백 마헤르 사브라의 몸에 맞았다고 잘못 본 것이다. 당연히 사브라가 매우 황당해하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원심 그대로 진행되었다.
[13]
사실 그랬으니까 막판에 반격할 수 있는 추가시간을 엄청나게 번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예능만 실컷 보여주고 끝이었다. 침대 축구와 별개로, 추가 시간 때 보여준 투지만큼은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
[14]
첫 실점은
카셈 엘자인의 빈 자리를 채우려다가 무리한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 찬스로 인해 발생, 두 번째 실점은 타지키스탄의 우측에서 크로스로 인한 실점.
[15]
접근성 차이도 있었다.
쿠팡플레이는 두 경기를 모두 중계해서 상관이 없었지만
tvN SPORTS는 카타르 vs 중국 경기만 TV 생중계하고 TVING은
tvN SPORTS 중계만 송출하여 이 경기는 생중계하지 않았다.(카타르 vs 중국 경기 종료 후 녹화중계)
[16]
심지어
1차전과 3차전은 각각 0:0, 2:1로 아예 스코어까지 동일하다. 2차전도 대한민국과 같은 1골차 패배였다. 다만 강강약약인 한국과 달리 타지키스탄은 강약약강 이었다.
[17]
타지키스탄과 레바논과의 순위 비교에서 레바논보다 카타르에게 적게 실점한 타지키스탄이 순위가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