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5><tablewidth=100%><tablebgcolor=#003282><tablebordercolor=#003282>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
<colbgcolor=#cdf> 대회 이전 | 참가팀 정보 | |||
조별 리그 | A조 | B조 | ||
결선 토너먼트 | 8강 | 준결승 | 3위 결정전 | 결승 |
1. 토너먼트 대진표
8강전 | 준결승전 | 결승전 | 3위 결정전 |
아르헨티나 3 : 0 에콰도르 |
아르헨티나 1 : 1 콜롬비아
(3 pen. 2) |
아르헨티나 1 : 0 브라질 |
우루과이 0 : 0 콜롬비아
(2 pen. 4) |
||
브라질 1 : 0 칠레 | 브라질 1 : 0 페루 | 콜롬비아 3 : 2 페루 |
페루 3 : 3 파라과이
(4 pen. 3) |
||
※90분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 실시됨. (결승전 제외) |
A조와 B조가 상반된 상황이 벌어졌는데 A조는 볼리비아가 4경기를 모두 패하여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은 반면 B조는 브라질이 모두 이기고 나머지 팀들(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베네수엘라)이 최소 1번 이상 비겨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A조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볼리비아를 제외하고는 전부(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8강 진출이 확정은 되었으나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를 대승으로 넉다운시켜 불리비아는 4전 전패의 치욕스러운 결과물을 떠안고 탈락했으며 우루과이는 파라과이를 이기면서 단숨에 2위로 급부상했다.
B조는 비교적 혼전 양상을 보이는 A조와는 달리 브라질이 절대강자로 군림한 끝에 조1위 확정을 지었고 베네수엘라는 페루에게마저 지면서 한번도 못 이긴 탓에 탈락했다.
2. 상대 전적
-
아르헨티나 VS 에콰도르 - 아르헨티나 우세
아르헨티나 승 무승부 에콰도르 승
21 10 5 -
우루과이 VS 콜롬비아 - 우루과이 우세
우루과이 승 무승부 콜롬비아 승
21 9 12 -
브라질 VS 칠레 - 브라질 우세
브라질 승 무승부 칠레 승
50 14 8 -
페루 VS 파라과이 - 파라과이 우세
페루 승 무승부 파라과이 승
17 13 24
3. 경기 진행
3.1. 1경기 | 페루 3 : 3 파라과이 (승부차기 4:3)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8강 1경기 2021년 7월 3일 토요일 06:00 (한국시각) |
||
이스타지우 올림피쿠 페드로 루도비코 (브라질, 고이아니아) | ||
무관중 경기 | ||
주심: 에스테반 오스토히치 (우루과이) | ||
|
3 : 3 PSO 4 : 3 |
|
페루 | 파라과이 | |
21',40'
잔루카 라파둘라 80' 요시마르 요툰 |
11' 구스타보 고메즈 54' 후니오르 알론소 90' 가브리엘 아발로스 |
|
85' 안드레 카리요 | 45+3' 구스타보 고메즈 | |
매치 리포트 | ||
맨 오브 더 매치: 미정 |
승부차기 | ||||
페루 (GK: 페드로 가예세) |
4 : 3 |
파라과이 (GK: 안토니오 실바) |
||
후축 | 선축 | |||
잔루카 라파둘라 | 1 | 앙헬 로메로 | ||
요시마르 요툰 | 2 | 주니오르 알론소 | ||
산티아고 오르메뇨 | 3 | 다비드 마르티네스 | ||
레나토 타피아 | 4 | 브리안 사무디오 | ||
크리스티안 쿠에바 | 5 | 로베르트 피레스 다 모타 | ||
미겔 트라우코 | 6 | 알베르토 에스피뇰라 히메네스 |
이정도면 파라과이는 승부차기만을 위해서 팀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지 이번 대회에서도 어김 없이 승부차기를 하게되었으나 알베르토 에스피뇰라 히메네스
의 실축으로 인해 패배했다.
3.2. 2경기 | 브라질 1 : 0 칠레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8강 2경기 2021년 7월 3일 토요일 09:00 (한국시각) |
||
이스타지우 올림피쿠 니우통 산투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 ||
무관중 경기 | ||
주심: 파트리시오 루스토 (아르헨티나) | ||
|
1 : 0 |
|
브라질 | 칠레 | |
46' 루카스 파케타 | - | |
49' 가브리엘 제주스 | - | |
매치 리포트 | ||
맨 오브 더 매치: 미정 |
경기는 브라질이 승리했으나, 후반 초반 나온 가브리엘 제주스의 비신사적인 태클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 퇴장으로 인해 브라질도 후반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매우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3.3. 3경기 | 우루과이 0 : 0 콜롬비아 (승부차기 2:4)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8강 3경기 2021년 7월 4일 일요일 07:00 (한국시각) |
||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 (브라질, 브라질리아) | ||
무관중 경기 | ||
주심: 헤수스 힐 만사노 (스페인) | ||
|
0 : 0 PSO 2 : 4 |
|
우루과이 | 콜롬비아 | |
- | - | |
매치 리포트 | ||
맨 오브 더 매치: 미정 |
승부차기 | ||||
우루과이 (GK: 페르난도 무슬레라) |
2 : 4 |
콜롬비아 (GK: 다비드 오스피나) |
||
후축 | 선축 | |||
에딘손 카바니 | 1 | 두반 사파타 | ||
호세 히메네스 | 2 | 다빈손 산체스 | ||
루이스 수아레스 | 3 | 제리 미나 | ||
마티아스 비냐 | 4 | 미겔 보르하 |
3.4. 4경기 | 아르헨티나 3 : 0 에콰도르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8강 4경기 2021년 7월 4일 일요일 10:00 (한국시각) |
||
이스타지우 올림피쿠 페드로 루도비코 (브라질, 고이아니아) | ||
무관중 경기 | ||
주심: 위우통 삼파이우 (브라질) | ||
|
3 : 0 |
|
아르헨티나 | 에콰도르 | |
40'
로드리고 데폴 84'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90+3' 리오넬 메시 |
- | |
90+2' 피에로 한카피에 | ||
매치 리포트 | ||
맨 오브 더 매치: 리오넬 메시 |
4. 총평
파라과이는 2011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당시 토너먼트의 모든 경기를 승부차기로만 이겨서 진출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 승부차기에서 페루한테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조별리그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도 이기지 못한 칠레를 유일하게 이겨서 첫 스타트는 제일 좋았으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우루과이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페루는 파라과이와는 정반대로 첫 경기인 브라질전에서 브라질의 압도적인 화력 앞에 힘이 부족해서 굴복했으나 그 이후 콜롬비아를 이기는 등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점점 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파라과이 상대로 양팀 총합 6골이라는, 실로 굉장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를 제압해 4강에 진출했다. 문제는... 4강 상대가 조별리그에서 페루가 쪽도 못썼던 난적 브라질이라는 점이다.
브라질은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조별리그에서도 폭풍 그 자체였는데 8강에 와서도 칠레를 상대로도 인정 사정 봐주지 않는 공격으로 칠레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전반전 후반에 퇴장당해 후반전에는 10명이 뛰는데도 불구하고 되려 11명이 전부 뛰는 칠레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지껏 보여준 행보로 미뤄본다면 브라질은 결승까지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이 달리는 길을 막을만한 상대는 오직 아르헨티나뿐이다. 4강 상대가 이미 대승을 거둔 바 있는 페루인지라 결승에 도착할 확률은 90% 정도 된다.
칠레는 조별리그 후반을 망친 죄로 8강부터 브라질이라는 무시무시한 상대를 만났다. 칠레가 결코 약한 것은 아니었다만 브라질이 지나치게 강해 칠레는 브라질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실제로도 양 팀의 기량 차이가 심해서 브라질이 가브리엘 제주스가 퇴장당해서 후반전부터는 10명이 뛰는데도 불구하고 칠레는 만회골은 커녕 그런 브라질에게 되려 밀렸다. 11명이 다 뛰었더라면 0-3으로 패했을 경기였다. 사실 비교적 부각되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칠레가 자랑하는 강점은 바로 중원의 미친듯한 활동량이었고 이것을 바탕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황금기를 누려왔었다. 하지만 그 황금기의 절정이었던 코파 아메리카 2연패 달성 (2015, 2016) 이후에는 주축들의 노쇠화를 피하지 못하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세대교체에 부침을 겪으며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줬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드러낸 취약한 득점력을 여기서도 드러내 결국 콜롬비아를 상대로 득점 없이 승부차기까지 갔다. 그리고 승부차기 역시 2명이 실축하여 4강에 진출할 수 없게 되었다. 다른 게 다 받쳐준다 하더라도 골 결정력 부족, 심지어 패널티킥 상황인 승부차기에서 조차 골 결정력의 부족을 드러내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에딘손 카바니가 없었더라면 정말 0골을 달성했을지도 모른다. 골의 거의 전부를 에딘손 카바니 혼자 넣었다.[1] 정작 루이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말기부터 이어진 골 결정력의 심각한 저하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2] 골을 넣어야만 이긴다. 이것이 이번 대회의 우루과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콜롬비아는 솔직히 조별리그를 망쳤다. 이긴 팀이라고는 에콰도르가 전부였고 심지어 에콰도르와 더불어 최약체 베네수엘라와 비긴 단 둘뿐인 팀이었다.
에콰도르는 사실 여기 올 팀이 아니다. 하지만 요상하게 콜롬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못하면서 8강에 진출당한 팀이다. 마치 베네수엘라와 둘이서 서로 자기가 탈락하겠다고 경쟁을 하듯 에콰도르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와 더불어 승리가 없는 단 3팀 중 하나인데 베네수엘라가 더 못하면서 에콰도르가 8강에 왔을 뿐이었다. 이렇듯이 운좋게 8강에 올라오긴 했지만 8강에서 무적의 아르헨티나를 만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가 주도하는 경기에 에콰도르는 그대로 말려들어갔고 결국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했다. 심지어 피에로 힌카피에가 퇴장을 당해 에콰도르는 경기도 페어플레이도 모두 아르헨티나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아이러니한건 이번대회 부진과는 다르게 막상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선 별다른 위기 없이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우루과이와 함께 본선직행을 확정지었다. 에콰도르 입장에선 사실상 남미예선에 전력을 올인한 셈.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고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꼭 필요한 플레이만 해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했다. 특히 3골 모두 패널티 라인 안으로 들어가서 넣은 슛이므로 뛰어난 상대 수비 돌파력을 보여줬다. 브라질이 초반부터 폭풍같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아르헨티나는 꼭 필요한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화력을 보여주는 스타일로 분명, 스타일은 다르지만 아르헨티나 역시 브라질 못지않게 강했다. 4강 상대 콜롬비아 역시 아르헨티나에게는 그리 어려운 상대가 아닐 것으로 예상되며 아르헨티나 역시 결승에 도착할 확률은 90% 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