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 MBC배 우승팀: 연세대학교 MVP: 서장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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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MBC배 우승팀: 경희대학교 MVP: 강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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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MBC배 우승팀: 중앙대학교 MVP: 임재현 |
1. 개요
1998년 4월 12일부터 4월 20일까지 진행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대해 소개한다.대학농구연맹 소속 1부 10개의 남자부 팀이 모두 참가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 운영 방식
MBC배만의 특수한 방식인 "토너먼트 & 패자부활전"이 적용되었다.- 이 복잡한 토너먼트 방식의 목적은 대회는 토너먼트로 진행하되 모든 팀은 한번까지는 패해도 부활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 총 10개 참가팀들이 토너먼트를 거치고, 여기서 4강에 가지 못한 총 8팀은 "패자부활전 예선"에 다시 참가하여 토너먼트로 최종 2팀에게 "패자부활권"을 주었다.
- 1차 토너먼트 4강에서 승리한 두 팀은 승자결승전을 치르고, 4강에서 패한 두팀은 "패자부활권"을 얻은 두 팀들과 "패자 3회전" 및 패자준결승전을 치른다.
- 승자결승전의 승리팀은 최종결승에 진출하고 패배한팀은 패자준결승전 승리팀과 대결(패자결승)하여, 여기서 승리한 팀이 역시 최종결승에 진출한다.
- 기본적으로 모든 경기는 단판이나, 승자결승전 승리팀의 경우 "최종결승" 이전까지 단한번도 패하지 않은게 되므로, 만약 승자결승전 승리팀이 최종결승에서 한번 진다면 재대결할 기회를 갖는다.
3. 대회 결과
3.1. 승자 토너먼트
1회전 | 2회전 | 승자준결승 | 승자결승 |
중앙대: 승 고려대※1): 패 |
중앙대※1): 패 연세대: 승 |
연세대: 승 한양대※2): 패 |
연세대※3): 몰수패 경희대: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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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승 건국대※1):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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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승 성균관대※1): 패 |
동국대※1): 패 경희대: 승 |
경희대: 승 명지대※2):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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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승 단국대※1): 패 |
※1) - 1, 2회전 패배팀은 패자부활전 예선 출전: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단국대, 중앙대 (총 6팀)
※2) - 승자 준결승전 패배팀은 패자부활 준준결승전 출전: 한양대, 명지대 (2팀)
※3) - 연세대는 부정선수(김수환) 출전으로 인해 승자 결승전 몰수패는 물론 잔여대회 출전이 정지되었다.
- 연세대 부정선수(김수환) 출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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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시즌 전관왕(MBC배, 연맹전, 전국체전, 농구대잔치)에 빛나는 연세대는
황성인-
조동현-
조상현에 장신가드
은희석까지 외곽라인업은 건재했지만,
국보급센터를 비롯,
에이스킬러김택훈과 구본근이 동시에 KBL에 진출하면서 골밑이 텅 빈 상황이었다. 미국교포 출신 최종규(4학년,202cm)나 이재훈(4학년,193cm), 연제석(3학년,192cm) 등이 있었으나 모두 기량미달이었고, 이에 최희암 감독은 김택훈, 구본근과 같은 94학번이지만 1학년때 팀을 이탈하여 실업 현대전자에 입단했던 부산중앙고 출신 파워포워드 김수환(191cm)을 휴학 후 복학시키는 방식으로 재영입하여 MBC배부터 출전시킨다. - 고교시절 일부언론에서 "현주엽의 라이벌"이라고 불렀을정도로 기본기량은 괜찮았던데다 실업팀 짬까지 먹었던 김수환은 금세 팀에 녹아들며, 2회전에서 만난 중앙대의 신입생 센터 김주성을 철벽수비[1] 연세대가 장신군단 중앙대를 63:51로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는데 기여한다. 이어 벌어진 승자 준결승 한양대 전에서도 장신 신입생 김태완(202cm)이 가세한 한양대마저 꺾고 승자결승까지 진출한다.[2]
- 연세대가 예상외로 선전하던 대회 5일차, 대학농구연맹은 연세대 김수환의 대학선수자격과 관련한 긴급 이사회를 갖는다. 그 결과 "김수환은 실업 선수이므로 대학선수 자격을 영구히 박탈한다"라는 해석이 나오게 되고, 1998 MBC배에서의 연세대의 모든 전적은 20대 0 몰수패 처리됨은 물론, 연세대 수장인 최희암 감독은 무려 1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고 만다.
- 당초 1998 MBC배를 끝으로 KBL 수원 삼성 썬더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던 최희암 감독은 졸지에 날벼락 맞는 모양새였고 거세게 항의했으나 소용없었다. 이후 연세대는 박건연, 김남수 코치 체제로 운영되었고 최희암 감독이 무전으로 작전지시를 하는 등 촌극을 펼쳤다. 그리고 황당하게 신임 감독 후보를 놓쳐버린 수원 삼성 썬더스는 안양 SBS 스타즈에서 총감독 자리로 물러나있던 김동광을 신임 감독으로 영입하였다.
- 성균관대는 박성근 감독이 낙생고 시절부터 전격 스카웃한 정훈과 이한권, 진경석이 맹활약했으나, 김승현이 버티고 있는 동국대와의 1회전에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패자조로 강등이 되고 말았다.
3.2. 패자부활전
패자 1회전 | 패자 2회전 | 패자 준준결승 | 패자 준결승 |
고려대※1): 승 건국대※1): 패 |
고려대: 승 동국대: 패 |
고려대: 패 한양대※2): 승 |
한양대: 패 명지대: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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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1): 승 단국대※1): 패 |
성균관대: 패 중앙대: 승 |
중앙대: 패 명지대※2):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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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승자 토너먼트 1, 2회전 패배팀 (패자부활전 예선 출전):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단국대, 중앙대 (총 6팀)
※2) - 승자 8강전 패배팀 (패자부활전 준준결승 출전): 한양대, 명지대 (2팀)
- 전형수- 강대협- 김기만- 이규섭 등 주전라인업이 탄탄한 고려대가 패자준준결승에서 의외로 한양대에 패하면서 탈락했다. 고려대는 임정명 감독이 모친상을 당하면서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달고 출전하였다. 한편 한양대는 김종학(198cm)- 김태완(202cm)의 1,2학년 더블포스트가 맹활약하면서, 임정명 감독이 모친상을 당한 와중에서 벤치를 지키며 투혼을 불사른 고려대를 격파하였다.
- 높이라면 뒤지지 않는 송영진(198cm)- 김주성(205cm) 더블포스트가 나선 중앙대는 승자토너먼트 연세대 전 패배에 이어 패자부활전에서도 명지대에 패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되었다. 명지대는 1997년 국가대표 선수와 삼성전자 코치출신 진효준 감독 부임이후 제34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에서도 준우승[3]한데 이어, 1998 MBC배에서도 4학년 더블포스트 길도익(191cm)- 장영재(196cm)과 슈터 최훈석(180cm), 이병석(190cm)이 맹활약하면서 장신군단 중앙대를 꺾었고, 이어 패자 준결승전[4]에서도 또다른 장신군단 한양대까지 꺾으며 MBC배 최초 결승진출에 성공한다.
3.3. 패자결승
연세대학교의 잔여경기 출전정지로 인해 패자 준결승 승리팀인 명지대학교가 자동으로 최종 결승전까지 진출했다.3.4. 최종결승
무패의 경희대가 이기면서 1경기만에 종료되었다.경희대학교 | 84 : 73 | 명지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