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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9:07:12

1996년 월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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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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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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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
뉴욕 양키스
MVP 존 웨틀랜드
Another chance to left side, Hayes waits, [[뉴욕 양키스|the Yankees]] are champions of baseball!
다시 한 번 왼쪽으로 가는 타구, 헤이스가 기다립니다, [[뉴욕 양키스|양키스]]가 야구의 챔피언이 됩니다!
FOX 조 벅의 우승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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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월드 시리즈 로고

1. 개요2. 양 팀 상황3. 진행
3.1. 1차전3.2. 2차전3.3. 3차전3.4. 4차전3.5. 5차전3.6. 6차전
4. 기타등등5. 우승반지



시리즈의 흐름을 바꾼 짐 레이리츠의 홈런 장면

1. 개요

1996 MLB WORLD SERIES
파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화이트 로고.svg 파일:뉴욕 양키스 화이트 로고.svg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1996년 10월 20일에서 26일까지 6차전으로 진행된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월드 시리즈 경기. '악의 제국'의 부활의 신호탄이자 명장 조 토레 감독의 탄생을 알리는 경기였으며 명가의 재건이 시작되는 서곡이었던 경기로 유명한 경기라는 점에서 각별했던 대회로 볼 수 있다.

2. 양 팀 상황

2.1. 1996년 뉴욕 양키스

이미 양키스의 재건은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1994년 파업으로 시즌이 조기종료 되기전까지 양키스는 70승 43패의 성적으로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6경기 반차로 앞서 있었다. 벅 쇼월터 감독이 이끄는 양키스는 사실 그 해에 파업만 없었더라면 1980년 이후의 100승에 거의 근접해 있었던 터였다. 그러나 1994년도 시즌이 파업으로 조기종영되고 1995년의 ' 시애틀 대참사'를 당하면서 양키스 팬들은 불안에 떨었다. 더구나 1995년 시즌을 끝으로 돈 매팅리가 은퇴하고, 감독이었던 벅 쇼월터도 사임하면서 다시금 양키스는 예전의 그 암흑시대로 돌아가는가 싶었다. 이 와중에 96년 시즌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감독을 역임했던 조 토레감독이 뉴욕 양키스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이와 함께 코칭 스태프도 일대 변화를 겪어 벤치 코치에 돈 짐머를, 투수 코치로 멜 스토틀마이어 코치를 임명해 코칭 스태프를 쇄신했다. 이와 더불어 선수단에도 변화를 주어 (현 양키스 감독)조 지라디를 포수로, 슬러거로 이름 날린 세실 필더[1]와 찰리 헤이스와 같은 이름은 별로 없어도 각 포지션에서 실력있는 선수들을 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해 내실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어 92승 70패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 아메리칸 챔피언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압하고 1981년 이후 첫 월드 시리즈 진출을 맛본다.

로스터

마이크 알드레티, 브라이언 보에링거, 웨이드 보그스, 데이비드 콘, 마리아노 던컨, 세실 필더, 앤디 폭스, 조 지라디, 찰리 헤이스, 데릭 지터, 지미 키, 짐 레이리츠, 그램 로이드, 티노 마르티네스, 제프 넬슨, 폴 오닐, 앤디 페티트, 팀 레인스, 마리아노 리베라, 케니 로저스, 루이스 소호, 대럴 스트로베리, 데이비드 웨더스, 존 웨틀랜드, 버니 윌리엄스

2.2. 19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두말하면 잔소리인 팀이었다. 톰 글래빈[2], 존 스몰츠, 스티브 에이버리, 그리고 제구력의 달인 그렉 매덕스[3]가 버티는 선발진은 난공불락 그 자체였다. 여기에 프레드 멕그리프, 치퍼 존스, 그리고 하비 로페즈가 포진된 방망이는 가히 내셔널리그를 초토화시키고도 남았다. 공수의 완벽함이 이보다 더 잘된 팀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보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팀이었다. 경험도 많았다. 1996년 월드 시리즈는 애틀란타에게 90년대 들어서만 이미 4번째 월드 시리즈[4]였다. 이미 그들의 가공할만한 파괴력은 전년도 1995년 월드 시리즈에서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불방망이를 자랑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시리즈 내내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이게하고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뤄낸 저력으로 증명해보였다. 브레이브스는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시즌에도 우승, 명실상부한 명문구단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야심을 비쳤고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하고 2년 연속 월드 시리즈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장정을 나섰다.

로스터

스티브 에이버리, 라파엘 벨리아드, 마이크 비엘레키, 제프 블라우저, 브래드 클론츠, 저메인 다이, 톰 글래빈, 마퀴스 그리솜, 앤드루 존스, 치퍼 존스, 라이언 클레스코, 마크 렘키, 하비 로페즈, 그렉 매덕스, 프레드 맥그리프, 그렉 맥마이클, 마이크 모데카이, 데니 니글, 테리 펜들턴, 에디 페레즈, 루이스 폴로이나, 존 스몰츠, 터렐 웨이드, 마크 월러스, 조이 아이롤트

3. 진행

3.1. 1차전

1996년 10월 20일 양키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ATL 존 스몰츠 0 2 6 0 1 3 0 0 0 12 13 0
NYY 앤디 페티트 0 0 0 0 1 0 0 0 0 1 4 1
승: 존 스몰츠(1승)
패: 앤디 페티트(1패)

1차전은 브레이브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 경기에서 브레이브스는 19살의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의 앤드루 존스가 첫 두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 사상 최연소 월드 시리즈 홈런 기록과 두번째 최연소 월드 시리즈 연타석 홈런 기록을 달성하는 무시무시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가공할 홈런포를 내세운 브레이브스는 당시 론 기드리 이후 20승대를 달성한 앤디 페티트를 3회도 못넘기고 강판시켰으며 애틀란타의 선발 존 스몰츠는 양키스를 6회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봉쇄시키는 호투를 펼쳐 12대 1로 여유있게 1차전 승리를 챙겼다.

3.2. 2차전

1996년 10월 21일 양키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ATL 그렉 매덕스 1 0 1 0 1 1 0 0 0 4 10 0
NYY 지미 키 0 0 0 0 0 0 0 0 0 0 7 1
승: 그렉 매덕스(1승)
패: 지미 키(1패)

2차전에서도 브레이브스는 그렉 매덕스를 등판시켜 노장 지미 키가 등판한 양키스를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대 0으로 승리, 시리즈 스코어 2대 0의 기록으로 애틀랜타로 향한다. 애틀랜타의 무시무시한 투수진을 감안하면, 양키스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어 보였고 양키스는 제발 4전 전패만 안 당하는 것이 목표인 것 처럼 보일 정도였다. 그런데(...)

3.3. 3차전

1996년 10월 22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NYY 데이비드 콘 1 0 0 1 0 0 0 3 0 5 8 1
ATL 톰 글래빈 0 0 0 0 0 1 0 1 0 2 6 1
승: 데이비드 콘(1승)
패: 톰 글래빈(1패)
세: 존 웨틀랜드(1세)

3차전에서 데이비드 콘으로 배수진을 친 양키스는 톰 글래빈을 내세운 브레이브스를 맞아 6이닝 동안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고 버니 윌리엄스가 월드 시리즈 첫 홈런을 때려내는 수훈을 세워 5대 2로 승리했고 시리즈 첫 승을 추가하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3.4. 4차전

1996년 10월 23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NYY 케니 로저스 0 0 0 0 0 3 0 3 0 2 8 12 0
ATL 데니 니글 0 4 1 0 1 0 0 0 0 0 6 9 2
승: 그램 로이드(1승)
패:스티브 에이버리(1패)
세: 존 웨틀랜드(2세)

양키스는 케니 로저스를, 브레이브스는 대니 네이글을 등판시켰다. 이 경기에서 애틀랜타는 2회에 4점, 3회에 1점, 5회에 1점을 추가 6대 0의 점수로 앞서 나가면서 이렇게 양키스를 벼랑끝으로 몰아붙이는 듯 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6회초에 세실 필더의 2타점 2루타와 찰리 헤이스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올려 6대 3으로 따라붙었다가 8회초에 1사 1,3루의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짐 레이리츠가 애틀랜타의 마무리 마크 월러의 2 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던진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3점 동점포를 쏘아올려 경기를 원점으로 뒤집어 버렸다[5][6]. 이후 양키스는 10회 2사 만루의 상황에서 대타로 들어간 웨이드 보그스가 밀어내기로 7대 6을 만든뒤 찰리 헤이스가 친 플라이 타구를 라이언 클레스코가 실책함으로 8대 6을 만들어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존 웨틀렌드[7]가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8대 6의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5. 5차전

1996년 10월 24일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NYY 앤디 페티트 0 0 0 1 0 0 0 0 0 1 4 1
ATL 존 스몰츠 0 0 0 0 0 0 0 0 0 0 5 1
승: 앤디 페티트(1승 1패)
패: 존 스몰츠(1승 1패)
세: 존 웨틀랜드(3세)

이튿날의 5차전은 1차전의 선발 매치업이었던 앤디 페티트 존 스몰츠의 리턴매치. 1차전에서 페티트가 일방적으로 무너졌던 것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세실 필더가 양팀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한 양키스가 1-0으로 승리를 챙긴다. 양키스는 적진에서만 3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불과 3일전 뉴욕을 떠날 당시의 상황과는 정반대로(...) 이제는 브레이브스가 궁지에 몰린 채 뉴욕으로 이동, 최종결전을 준비하게 된다.

참고로 이 경기는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벌어진 경기였다.

3.6. 6차전

1996년 10월 26일 양키 스타디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ATL 그렉 매덕스 0 0 0 1 0 0 0 0 1 2 8 0
NYY 지미 키 0 0 3 0 0 0 0 0 - 3 8 1
승: 지미 키(1승 1패)
패: 그렉 매덕스(1승 1패)
세: 존 웨틀랜드(4세)

이미 분위기는 양키스에게 확연히 기울어져있었고, 애틀란타는 마지막까지 거세게 저항했지만 끝끝내 3-2로 패하면서 양키스가 기나긴 1980년대의 암흑기를 지나 1978년 이후 무려 18년만에 우승을 차지한다.

4. 기타등등

5. 우승반지

파일:1996 New York Yankees World Series Championship.jpg
뉴욕 양키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
[1] 프린스 필더의 아버지 맞다. [2] 2014년 1월 8일 (미국 현지 날짜) 명예의 전당 입성. [3] 톰 글래빈과 동시에 명예의 전당 입성. [4] 1991, 1992, 1995, 1996. 그리고 1999에도 진출한다. 그런데 이 다섯번중 한번만 우승한게 엄청난 함정. [5] 참고로 당시 레이리츠는 마크 월러의 6구째를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었는데 의문되는 것이 월러의 1구째와 4구째를 제외한 4개의 공이 슬라이더였다. 현장에서 해설을 맡았던 팀 맥카버도 월러의 슬라이더 비중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을 정도. 후일담에서 레이리츠 역시 만약 패스트볼로 승부를 걸었더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는데 실제로 레이리츠는 패스트볼은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6] 아울러 이 8회초는 브레이브스에겐 뼈아픈 이닝이었는데 레이리츠의 홈런 전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팀 레인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스트로베리가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당시 12타수 1안타의 저조한 기록을 올리던 마리아노 던컨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던컨의 타구가 유격수 앞 땅볼이 된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온 라파엘 벨리아드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병살에 실패 1루주자였던 스트로베리만 아웃시킨 것. 이게 뼈아팠던 이유는 유격수였던 벨리아드가 수비를 위해 교체해 들어왔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만일 벨리아드가 제대로 처리해 병살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면 레이리츠의 홈런이 있었더라도 6대 5, 한 점차 리드는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7] 이 때는 아직 커터의 달인이 마무리가 아니라 셋업을 볼 때 였다. 그래도 셋업으로도 잘했다. 셋업으로 사이영 상 후보 3위에 오를 정도였으니. [8] 레퍼런스 찾아본 결과 양키스가 더 높은 승률이었는데도 1~2차전을 원정에서 출발했다. [9] 워싱턴 내셔널스는 2019 월드 시리즈에서 역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포스트시즌 7전 4선승제 원정 4연승을 기록하며,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였다 [10] 1996년 월드 시리즈에서 3차전~6차전 4연승 후에 1998년 월드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99년 월드 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2년 연속 4-0의 싹쓸이 우승을 거뒀고, 2000년 월드 시리즈 뉴욕 메츠를 상대로 2차전까지 잡아 14연승이다. 여기서 토마호크 찹의 8연패가 가장 눈에 띈다(...) [11] 대럴 스트로베리- 1986년 뉴욕 메츠, 데이비드 콘 & 지미 키- 199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12] 빼앗아 탔다기보다는 경관이 타고 온 말 뒤에 올라타 동승하여 경기장을 돌았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한 정황묘사이다. 당시 사진을 보면 기마경관이 말 앞쪽에 타 말을 조종하고 있고 보그스는 뒤에서 하늘을 가리키며 커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즐기고 있다. [13] 3전 2선승제로 1차전을 캐나다가 이기고 2,3차전을 미국이 승리했다. 웃긴건 1차전 장소가 미국 필라델피아였는데 미국이 이곳에서 진 것. [14] 브렛 훌은 당시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였고 미국팀 소속으로 뛴 게 1986년 부터였다. [15] 이 당시 미국 대표팀에 브렛 훌 외에 또다른 캐나다 출신 선수가 있었는데 애덤 데드마쉬{Adam Deadmarsh}로 역시 이중국적 소유자였다. 당시는 21세의 초년생으로서 미국 대표팀에 합류, 3차전에서 쐐기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