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시리즈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1903 |
|
1905 | 1906 | 1907 | 1908 | 1909 | 1910 | 1911 | 1912 |
1913 | 1914 | 1915 | 1916 | 1917 | 1918 | 1919 | 1920 | 1921 | 1922 | |
1923 | 1924 | 1925 | 1926 | 1927 | 1928 | 1929 | 1930 | 1931 | 1932 | |
1933 | 1934 | 1935 | 1936 | 1937 | 1938 | 1939 | 1940 | 1941 | 1942 | |
1943 | 1944 | 1945 | 1946 | 1947 | 1948 | 1949 | 1950 | 1951 | 1952 | |
1953 | 1954 | 1955 | 1956 | 1957 | 1958 | 1959 | 1960 | 1961 | 1962 | |
1963 | 1964 | 1965 | 1966 | 1967 | 1968 | 1969 | 1970 | 1971 | 1972 | |
1973 | 1974 | 1975 | 1976 | 1977 | 1978 | 1979 | 1980 | 1981 | 1982 |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 | 1991 | 1992 | |
1993 |
|
1995 | 1996 | 1997 | 1998 | 1999 | 2000 | 2001 | 2002 | |
2003 | 2004 | 2005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2012 |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
2023 | 2024 |
월드 시리즈 일람 |
||||
1996년 뉴욕 양키스 |
← |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 |
→ |
1998년 뉴욕 양키스 |
199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 ||
디비전 시리즈 ALDS • NLDS |
리그 챔피언십 ALCS • NLCS |
1997 월드시리즈 |
|
|
1997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 | |
플로리다 말린스 | |
MVP | 리반 에르난데스 |
1997 월드 시리즈 로고 |
1. 개요
1997 MLB WORLD SERIES
|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플로리다 말린스 |
1997년 10월 18일에서 26일까지 7차전으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 시리즈. 1948년 우승 이후로 49년만에 첫 우승을 노리는 인디언스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말린스의 구세대와 신세대와의 대결이 볼만했던 경기였다. MVP는 리반 에르난데스가 선정되었다.
2. 양 팀 상황
2.1.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
96년 시즌을 80승 82패, 16경기가 모자란 3위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마감한 말린스는 쇄신에 들어갔다. 우선 96년 시즌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감독으로 있던 짐 릴랜드를 새 사령탑으로 앉히고 뉴욕 메츠에서 뛰던 바비 보니야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뛰던 클리프 플로이드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여기에 대런 돌튼, 크레이그 카운셀[1], 그리고 맷 트레이너를 각각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해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했다. 알 라이터, 케빈 브라운, 데니스 쿡, 그리고 토니 사운더스로 이뤄진 선발체계는 롭 넨의 마무리과 어우러져 최상의 위용을 자랑했다. 아울러 제프 코나인, 에드가 렌테리아, 모이세스 알루, 그리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게리 셰필드가 포진한 공격력의 무시무시함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러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97년의 성적을 92승 70패로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9경기 모자란 2위로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경기를 싹슬이로 털어먹은 후 NLCS에서 애틀란타를 만나 6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시리즈 4승 2패로 창단 후 첫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낸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플로리다는 쿠바 출신의 영건인 리반 에르난데스를 발굴해내는 수확을 거둔다.
로스터
커트 애보트, 안토니오 알폰세카, 모이세스 알루, 알렉스 아리아스, 바비 보니야, 케빈 브라운, 존 캉겔로시, 제프 코나인, 데니스 쿡, 크레이그 카운셀, 대런 돌튼, 짐 아이젠라이크, 클리프 플로이드, 펠릭스 에레디아, 리반 에르난데스, 찰스 존슨, 알 라이터, 롭 넨, 제이 파웰, 에드가 렌테리아, 토니 사운더스, 게리 셰필드, 에드 보스버그, 데본 화이트, 그렉 잔
2.2.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96년 99승 62패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4.5경기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이뤄냈으나 칼 립켄 주니어, 브래디 앤더슨, 마이크 무시나, 랜디 마이어스의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ALDS에서 덜미를 잡혀 눈물을 삼켰던 클리블랜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맷 윌리엄스[2]와 트레니다드 허바드를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투수 에릭 플렁크, 그렉 카다렛, 채드 커티스를 영입했다. 여기에 애틀란타와의 트레이드에서 최고의 1번타자였던 케니 로프턴과 투수 앨런 앰브리를 마퀴스 그리솜과 데이비드 저스티스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렇게 선수층을 단단히해서 투수진에 잭 맥도웰, 자렛 라이트, 채드 오제이, 챨스 내기 그리고 8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던 베테랑 오렐 허샤이저가 포진한 선발진에 마무리로 호세 메사가 버티고 있고 짐 토미, 오마 비즈켈, 샌디 알로마 주니어, 그리고 겁없는 신인 매니 라미레즈가 건재한 방망이는 파괴력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86승 75패로 다시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를 1위로 끝내고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전년도 챔피언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게 되고, 마지막 5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양키스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ALCS에 올라 동부지구 우승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6차전까지 끌어가 4승 2패로 1995년 이후 2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로스터
샌디 알로마 주니어, 브라이언 앤더슨, 폴 아센마처, 제프 브랜슨, 토니 페르난데스, 브라이언 자일스, 마퀴스 그리솜, 오렐 허샤이저, 마이클 잭슨, 제프 저덴, 데이비드 저스티스, 호세 메사, 앨빈 모만, 찰스 내기, 채드 오제이, 에릭 플렁크, 매니 라미레즈, 빕 로버츠, 케빈 세이처, 짐 토미, 오마 비즈켈, 맷 윌리엄스, 자렛 라이트, 팻 보더스, 제프 만토
3. 진행
3.1. 1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구분 | 플로리다 말린스 | ||
선수 | 포지션 | 타순 | 선수 | 포지션 |
빕 로버츠 | 2B | 1 | 데본 화이트 | CF |
오마 비즈켈 | SS | 2 | 에드가 렌테리아 | SS |
매니 라미레즈 | RF | 3 | 게리 셰필드 | RF |
데이비드 저스티스 | LF | 4 | 바비 보니야 | 3B |
맷 윌리엄스 | 3B | 5 | 대런 돌튼 | 1B |
짐 토미 | 1B | 6 | 모이세스 알루 | LF |
샌디 알로마 주니어 | C | 7 | 찰스 존슨 | C |
마퀴스 그리솜 | CF | 8 | 크레이그 카운셀 | 2B |
오렐 허샤이저 | P | 9 | 리반 에르난데스 | P |
1997년 10월 18일 프로 플레이어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CLE | 오렐 허샤이저 | 1 | 0 | 0 | 0 | 1 | 1 | 0 | 1 | 0 | 4 | 11 | 0 |
FLA | 리반 에르난데스 | 0 | 0 | 1 | 4 | 2 | 0 | 0 | 0 | - | 7 | 7 | 1 |
패: 오렐 허샤이저(1패)
세: 롭 넨(1세)
1차전에서 양팀은 에이스를 내세웠다. 플로리다는 신예 영건인 리반 에르난데스를, 클리블랜드는 명품 베테랑 오렐 허샤이저를 등판시켰다. 말 그래도 신, 구세대와의 대결,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빕 로버츠의 2루타에 데이비드 저스티스가 적시타를 쳐내면서 1점을 선취득점한다. 허샤이저는 잘 호투해 오다가 3회에 동점을 허용하고 4회에 모이세스 알루와 찰스 존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정점을 찍은 4득점으로 5대 1로 역전 당한 뒤, 5회에 2실점을 더해 강판된다. 클리블랜드는 매니 라미레즈와 짐 토미가 솔로 홈런을 각각 터뜨려 분전했지만 결국 7대 4로 플로리다가 시리즈 1승을 챙긴다.
3.2. 2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구분 | 플로리다 말린스 | ||
선수 | 포지션 | 타순 | 선수 | 포지션 |
빕 로버츠 | 2B | 1 | 데본 화이트 | CF |
오마 비즈켈 | SS | 2 | 에드가 렌테리아 | SS |
매니 라미레즈 | RF | 3 | 게리 셰필드 | RF |
데이비드 저스티스 | LF | 4 | 바비 보니야 | 3B |
맷 윌리엄스 | 3B | 5 | 제프 코나인 | 1B |
짐 토미 | 1B | 6 | 모이세스 알루 | LF |
샌디 알로마 | C | 7 | 찰스 존슨 | C |
마퀴스 그리솜 | CF | 8 | 크레이그 카운셀 | 2B |
채드 오제이 | P | 9 | 케빈 브라운 | P |
1997년 10월 19일 프로 플레이어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CLE | 채드 오제이 | 1 | 0 | 0 | 0 | 3 | 2 | 0 | 0 | 0 | 6 | 14 | 0 |
FLA | 케빈 브라운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8 | 0 |
패: 케빈 브라운(1패)
2차전은 플로리다가 케빈 브라운을 내세웠고, 클리블랜드는 채드 오제이를 내세웠다. 1회초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적시타로 1점 선취점을 올린 클리블랜드는 그러나 다음 1회말에 플로리다가 제프 코나인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뤄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양팀 선발의 호투속에 클리블랜드는 5회초 맷 윌리엄스, 샌디 알로마 주니어, 그리고 마퀴스 그리솜의 연속 안타로 2대 1을 만든 다음 2,3루에서 중전안타로 두 주자 모두 불러들여 4대 1을 만들고 5회초에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쏘아올린 2점 홈런으로 6대 1로 시리즈 1승 1패로 돌려놓았다.
3.3. 3차전
플로리다 말린스 | 구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
선수 | 포지션 | 타순 | 선수 | 포지션 |
데본 화이트 | CF | 1 | 빕 로버츠 | LF |
에드가 렌테리아 | SS | 2 | 오마 비즈켈 | SS |
게리 셰필드 | RF | 3 | 매니 라미레즈 | RF |
바비 보니야 | 3B | 4 | 데이비드 저스티스 | DH |
대런 돌튼 | 1B | 5 | 맷 윌리엄스 | 3B |
모이세스 알루 | LF | 6 | 샌디 알로마 주니어 | C |
짐 아이젠라이크 | DH | 7 | 짐 토미 | 1B |
찰스 존슨 | C | 8 | 토니 페르난데스 | 2B |
크레이그 카운셀 | 2B | 9 | 마퀴스 그리솜 | CF |
알 라이터 | P | 찰스 내기 |
1997년 10월 21일 제이콥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FLA | 알 라이터 | 1 | 0 | 1 | 1 | 0 | 2 | 2 | 0 | 7 | 14 | 16 | 3 |
CLE | 찰스 내기 | 2 | 0 | 0 | 3 | 2 | 0 | 0 | 0 | 4 | 11 | 10 | 3 |
패:에릭 플렁크(1패)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1회초 게리 셰필드의 솔로포로 플로리다가 1점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인디언스는 1회말에 맷 윌리엄스와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연속 안타로 2점을 득점, 2대 1로 경기를 뒤집는다. 그러나 플로리다는 4회초 대런 돌튼의 솔로홈런, 그리고 4회에 4개의 볼넷으로 또 1점을 추가해서 3대 2로 또다시 뒤집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플로리다의 알 라이터가 4회초에서 찰스 내기가 했었던 볼질을 자신도 하고 싶었던지 4개 볼넷을 주기도 하며 1실점. 이어서 3루수 바비 보니야의 실책으로 2점을 더 내주더니 5회말에 짐 토미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후둘겨맞으며 7대 3이 된다. 그러나 플로리다도 6회초 짐 아이젠라이크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7대 5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7회초에 기어이 에드가 렌테리아와 게리 셰필드의 연속안타가 바탕이 된 2득점으로 7대 7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가 9회초 인디언스는 3개 실책이 나오면서 연속 안타가 봇물터지듯 나온 결과 무려 7득점으로 14대 7로 앞서나갔다. 클리블랜드도 반격을 시작했지만 4득점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14대 11로 플로리다가 승리, 시리즈를 2승 1패를 만든다.
3.4. 4차전
플로리다 말린스 | 구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
선수 | 포지션 | 타순 | 선수 | 포지션 |
데본 화이트 | CF | 1 | 빕 로버츠 | LF |
에드가 렌테리아 | SS | 2 | 오마 비즈켈 | SS |
게리 셰필드 | RF | 3 | 매니 라미레즈 | RF |
바비 보니야 | 3B | 4 | 데이비드 저스티스 | DH |
대런 돌튼 | 1B | 5 | 맷 윌리엄스 | 3B |
모이세스 알루 | LF | 6 | 샌디 알로마 주니어 | C |
짐 아이젠라이크 | DH | 7 | 짐 토미 | 1B |
찰스 존슨 | C | 8 | 토니 페르난데스 | 2B |
크레이그 카운셀 | 2B | 9 | 마퀴스 그리솜 | CF |
토니 손더스 | P | 자렛 라이트 |
1997년 10월 22일 제이콥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FLA | 토니 손더스 | 0 | 0 | 0 | 1 | 0 | 2 | 0 | 0 | 0 | 3 | 6 | 2 |
CLE | 자렛 라이트 | 3 | 0 | 3 | 0 | 0 | 1 | 1 | 2 | - | 10 | 15 | 0 |
패:토니 손더스(1패)
세: 브라이언 앤더슨(1세)
4차전은 클리블랜드의 자렛 라이트와 플로리다의 토니 손더스의 대결이었는데 1회초 매니 라미레즈의 반대쪽 방향의 2점 홈런이 바탕이 된 3득점, 3회에 또 3득점으로 6대 0으로 앞서다가 4회초 1실점, 6회초에 2실점으로 6대 3으로 쫒기는 듯 했지만 8회에 맷 윌리엄스가 2점 홈런으로 추격에 쐐기를 박음으로서 10대 3으로 승리로 시리즈 2승 2패로 또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3.5. 5차전
플로리다 말린스 | 구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
선수 | 포지션 | 타순 | 선수 | 포지션 |
데본 화이트 | CF | 1 | 빕 로버츠 | 2B |
에드가 렌테리아 | SS | 2 | 오마 비즈켈 | SS |
게리 셰필드 | RF | 3 | 매니 라미레즈 | RF |
바비 보니야 | 3B | 4 | 데이비드 저스티스 | DH |
대런 돌튼 | DH | 5 | 맷 윌리엄스 | 3B |
모이세스 알루 | LF | 6 | 짐 토미 | 1B |
제프 코나인 | 1B | 7 | 샌디 알로마 주니어 | C |
찰스 존슨 | C | 8 | 브라이언 자일스 | LF |
크레이그 카운셀 | 2B | 9 | 마퀴스 그리솜 | CF |
리반 에르난데스 | P | 오렐 허샤이저 |
1997년 10월 23일 제이콥스 필드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FLA | 리반 에르난데스 | 0 | 2 | 0 | 0 | 0 | 4 | 0 | 1 | 1 | 8 | 15 | 2 |
CLE | 오렐 허샤이저 | 0 | 1 | 3 | 0 | 0 | 0 | 0 | 0 | 3 | 7 | 9 | 0 |
패: 오렐 허샤이저(2패)
세: 롭 넨(2세)
3차전에 이어 또 한번 화려한 불꽃놀이가 클리블랜드를 수놓았다. 양팀은 1차전 선발을 다시 올렸고 플로리다가 2회초에 2점 선취점을 올리자 클리블랜드가 곧바로 1점을 올려 2대 1로 추격하다가 3회말 샌디 알로마 주니어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4대 2로 뒤집어놓았다. 이렇게 진행되던 경기는 6회초 모이세스 알루가 3점홈런과 1점을 더 추가 4득점으로 6대 4로 또 뒤집혔다. 아울러 8회초와 9회초에 1점을 각각 추가 8대 4로 앞서나갔다. 클리블랜드는 뒤늦은 9회말에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고작 3점을 얻는것으로 만족해야했고
3.6. 6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구분 | 플로리다 말린스 | ||
선수 | 포지션 | 타순 | 선수 | 포지션 |
빕 로버츠 | 2B | 1 | 데본 화이트 | CF |
오마 비즈켈 | SS | 2 | 에드가 렌테리아 | SS |
매니 라미레즈 | RF | 3 | 게리 셰필드 | RF |
데이비드 저스티스 | LF | 4 | 바비 보니야 | 3B |
맷 윌리엄스 | 3B | 5 | 제프 코나인 | 1B |
짐 토미 | 1B | 6 | 모이세스 알루 | LF |
샌디 알로마 주니어 | C | 7 | 찰스 존슨 | C |
마퀴스 그리솜 | CF | 8 | 크레이그 카운셀 | 2B |
채드 오제이 | P | 9 | 케빈 브라운 | P |
1997년 10월 25일 프로 플레이어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CLE | 채드 오제이 | 0 | 2 | 1 | 0 | 1 | 0 | 0 | 0 | 0 | 4 | 7 | 0 |
FLA | 케빈 브라운 | 0 | 0 | 0 | 0 | 1 | 0 | 0 | 0 | 0 | 1 | 8 | 0 |
패: 케빈 브라운(2패)
3승 2패로 금의환향한 플로리다는 6차전에 2차전 선발이 다시 등장했고 결과도 역시나(...), 2회에 클리블랜드가 타석에 선 채드 오제이가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로 2타점을 직접 올렸다. 여기에 신인 매니 라미레즈가 4회와 6회에 희생타로 타점을 올려 4대 1로 앞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최종스코어가 되었고 시리즈 3승 3패로 결국은 마지막 승부처인 7차전으로 가고야 만다.
3.7. 7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구분 | 플로리다 말린스 | ||
선수 | 포지션 | 타순 | 선수 | 포지션 |
오마 비즈켈 | SS | 1 | 데본 화이트 | CF |
토니 페르난데스 | 2B | 2 | 에드가 렌테리아 | SS |
매니 라미레즈 | RF | 3 | 게리 셰필드 | RF |
데이비드 저스티스 | LF | 4 | 대런 돌튼 | 1B |
맷 윌리엄스 | 3B | 5 | 모이세스 알루 | LF |
샌디 알로마 주니어 | C | 6 | 바비 보니야 | 3B |
짐 토미 | 1B | 7 | 찰스 존슨 | C |
마퀴스 그리솜 | CF | 8 | 크레이그 카운셀 | 2B |
자렛 라이트 | P | 9 | 알 라이터 | P |
1997년 10월 26일 프로 플레이어 스타디움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CLE | 자렛 라이트 | 0 | 0 | 2 | 0 | 0 | 0 | 0 | 0 | 0 | 0 | 0 | 2 | 6 | 2 |
FLA | 알 라이터 | 0 | 0 | 0 | 0 | 0 | 0 | 1 | 0 | 1 | 0 | 1 | 3 | 8 | 0 |
패:찰스 내기(1패)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이라면 올렸어야 할 찰스 내기 대신 4차전에 등판했던 자렛 라이트를 올려놨다. 이에 플로리다 역시 알 라이터를 등판시킨것으로 맞불을 놓았고, 그렇게 49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플로리다 말린스 간의 역대 최고의 명승부가 시작되었다.
승자독식 경기에서 먼저 찬스를 잡은건 말린스였다. 1회말 1사에서 에드가 렌테리아가 2루타를 치고 게리 셰필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를 만든다. 그러나 자렛 라이트는 대런 돌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 위기를 쉽게 넘겼고, 렌테리아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끝으로 6회까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에 라이터와 렌테리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도 맞았지만 셰필드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에 클리블랜드 방망이도 라이트의 호투에 화답했다. 3회말 짐 토미의 볼넷과 마퀴스 그리솜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며 포문을 열었고, 투수 라이트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 3루로 만든 후 오마 비즈켈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토니 페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2대 0의 리드를 선사한다. 이후 매니 라미레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가 이어졌지만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된다.
클리블랜드는 5회초 오마 비즈켈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한 후 2, 3루를 모두 훔치며 말린스의 내야를 흔들었다. 하지만 알 라이터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렛 라이트와 토니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고 매니 라미레즈를 거른 뒤 다시 데이비드 저스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진 3개로 이닝을 정리한다. 6회말 말린스는 2사에서 대런 돌튼의 평범한 뜬공에 라미레즈가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모이세스 알루가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다.
7회초는 알 라이터 대신 올라온 데니스 쿡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고 7회말, 바비 보니야가 초구를 중견수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플로리다가 2대 1로 추격을 시작한다. 자렛 라이트는 찰스 존슨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크레이그 카운셀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다음 강판된다. 이어 나온 폴 아센마처는 대타로 기용된 커트 애보트를 플라이볼로 처리하고 데본 화이트를 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종료한다.
8회말 인디언스는 마이클 잭슨과 브라이언 앤더슨이 이닝을 정리했고, 9회초 클리블랜드는 다시금 플로리다를 위협했다. 8회초부터 올라와있던 말린스의 투수 안토니오 알폰세카가 맷 윌리엄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야수선택으로 윌리엄스가 2루에서 아웃되어 1사 1루가 된 상황, 바뀐 투수 펠릭스 헤레디아가 짐 토미에게 안타를 허용해서 알로마를 3루로 진루시켜 1사 1, 3루가 되자 말린스는 클로저 롭 넨이 등판했고, 넨은 마퀴스 그리솜을 유격수 땅볼에 홈으로 질주하던 알로마를 잡아냈고, 2사 1, 2루에서 투수 앤더슨의 대타로 들어선 브라이언 자일스를 플라이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진행된 9회말, 인디언스는 마무리 호세 메사를 등판시켰다. 그러나 모이세스 알루가 안타로 진루하며 말린스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메사는 바비 보니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리는듯 했으나 찰스 존슨이 안타를 쳐 알루를 3루로 진루시키며 인디언스에게 어둠의 그림자가 들이닥쳤고, 크레이그 카운셀이 희생타로 알루를 홈으로 불러들여 2대 2 동점으로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속타자였던 짐 아이젠라이크가 아웃되어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0회초 클리블랜드는 토니 페르난데스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롭 넨이 나머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득점 실패, 10회말에는 말린스가 에드가 렌테리아와 게리 셰필드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의 끝내기 찬스를 맞았으나 투수 넨의 대타로 들어온 존 칸젤로시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메사 다음으로 올라온 찰스 내기가 모이세스 알루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양 팀의 월드 시리즈 7차전은 11회로 들어서게 되었다.
11회초, 인디언스는 말린스의 중간계투 제이 파웰을 상대로 맷 윌리엄스가 볼넷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자 샌디 알로마 주니어에게 번트를 대도록 한다. 그러나 알로마의 번트 실패로 1사 2루가 1사 1루가 되고 말았고, 결국 짐 토미의 병살타로 인디언스는 허무하게 11회초를 끝마쳐야 했다.
11회말에서 인디언스의 마운드에는 찰스 내기가 올라와있었다. 그리고 선두타자 바비 보니야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그렉 잔의 번트미스로 병살이 될 위기를 보니야가 신속히 귀루한 덕분에 병살타가 되는것은 면했다. 그리고 다음타자 크레이그 카운셀의 타석에서 땅볼로 역시 병살이 되어 경기가 12회로 흘러갈것처럼 보였는데... 여기서 토니 페르난데스가 볼 처리 미숙으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주자 1, 3루가 되고 말았다. 짐 아이젠라이크가 고의사구로 걸러나가고 1사 만루에서 이제 양 팀의 운명은 데본 화이트에게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화이트는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보니야가 홈에서 포스아웃되어 아웃카운트만 하나 늘었고, 다음 타자는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에드가 렌테리아. 2:2, 11회말 2사 만루의 안타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렌테리아가 내기의 2구를 통타, 중전안타로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임으로서 플로리다 말린스의 창단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었다.
4. 여담
- 플로리다 말린스의 1997년 우승은 신생팀으로서는 그 당시까지는 최단 기간 우승으로 창단 5년만에 일궈낸 우승이다(1993년 창단-1997년 우승). 이 기록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001년 우승을 하여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이 4년이 되면서 기록이 깨졌다.(1998년 창단-2001년 우승)
- 말린스의 1997년 우승은 1995년 와일드카드 본격 시행 이후 와일드카드 진출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첫 사례이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진출팀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해낸 첫 사례이기도 하다.
- 짐 릴랜드에게 1997년 시즌은 각별했다. 무엇보다 전년도에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이끌고 포스트시즌에 진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었다. 97년, 다시금 브레이브스와 맞붙었고 결과는 복수혈전 성공.
-
4차전 경기는 가장 추운 날씨 가운데 행해진 월드 시리즈로 기록에 남았다. 경기 당시 기온이 미국 현지 화씨온도로 38도, 섭씨로는 영상 3.3도였고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은 섭씨 영하 7.7도 (미국 현지 화씨온도로는 18도)에 눈발이 날리기 까지 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중무장을 한 오마 비즈켈
-
이 해를 끝으로 상당수의 말린스 선수들이 타 팀으로 이동한다.[3][4][5] 자세한 내용은
최훈 카툰 - 대염가 할인 바겐세일!!! 참조 1998년 한 해만 보더라도 주축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나간걸 알 수 있는데,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주축선수였던 외야수
게리 셰필드, 3루수
바비 보니야, 포수
찰스 존슨, 대타전문 짐 아이젠라이크는 유망주 하나와 묶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포수
마이크 피아자와 3루수 토드 질과 5:2라는 트레이드로 떠났다.
그리고 피아자와 질은 얼마 안 있다가 각각 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로 다시 트레이드 된건 함정그리고 모이세스 알루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알 라이터는 뉴욕 메츠로, 에드가 렌테리아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다.그 와중에 히 드랍 더 볼 선생은 생존자가 됐다.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이듬해 말린스의 성적인데 무려 54승 108패(...)
- 별로 유쾌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는데 7차전 마무리에 실패했던 호세 메사를 동료 오마 비즈켈이 허당이라고 자서전에서 욕했던 것.[6] 이전까지 굉장히 사이 좋은 동료였었는데 오마 비즈켈의 험담으로 인해 우정이 무너진것. 호세 메사는 만나게 되면 빈볼로 치겠다고 할 정도로 험악해졌고 그리고 만나는 때마다 적어도 한번씩은 맞히는 볼을 던졌다고...
- 6차전때 플로리다의 관중 6만7천498명은 1959년 월드 시리즈 5차전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이 관람한 것이다. 참고로 1959년 대회의 5차전 관중 기록은 9만 2천706명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을 사용했을 때 세웠던 기록이다.
- 플로리다 말린스소속 선수였던 찰스 존슨은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흑인 포수였다. 그리고 찰스 존슨 이후 사실상 사라졌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메이저리그에 흑인 포수는 새로 나오지 않고 있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 시리즈 이후 월드 시리즈에 오르는데 19년이 걸렸다.
5. 우승반지
플로리다 말린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
[1]
현
시카고 컵스 감독.
[2]
2020년
KIA 타이거즈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그 인물이 맞다.
[3]
이걸 잘 알 수 있는 게 바로 플로리다 선수들의 우승 기록이다. 플로리다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한 선수는 십중팔구 1997년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만 있거나,
2003년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만 있다는 사실이 우승 후 폭풍 파이어세일이 이 팀의 팀컬러(…) 라는 것을 잘 보여 준다.
[4]
예외를 꼽자면 Mr. Marlin이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제프 코나인은 정말 드물게 말린스의 1997년,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 개 다 가지고 있다. 게다가 두 번 다 엔트리에도 들었기 때문에 공식 커리어에서 마이애미의 역대 우승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근데 이 사람도 트레이드 됐다가 돌아온 게 함정
[5]
그 외에 순전히 우승 반지 갯수로만 따지면
릭 헬링이라는 선수도 있다. 이 선수의 경우 1997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됐지만 우승반지를 수여받았고, 2003년에는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들어 커리어 상 우승은 1번이지만 우승반지는 두 개 다 있다.
[6]
정확히는 '우리는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만을 남겨놓고 있었지만 호세 메사가 올라오고 모든 재앙이 시작됐다.'라는 식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