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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2:05:21

힙합의 神 MC 민지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시청률 특공대 힙합의 神 MC 민지 스노우진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문서 참조.
1. 개요2. 내용3. 평가4. 여담

1. 개요

나 지금 먹을때 처럼 진지하지.
쇼미더머니5 1차 가사 中
2016년 3월 19일에 방영한 특집이다.

2. 내용

정준하 행운의 편지 특집 때 하하가 보낸 편지의 벌칙을 시행하는 내용.

지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준비할 때 정준하가 빈지노 앞에서 처음으로 랩을 선보였던 곳[1]에 다시 모였다. 정준하는 8마일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버스를 3번이나 갈아타고 오며 가사를 썼는데,[2] 이때 처음으로 탄 버스가 타요버스라서 타요를 라임으로 맞춘 가사를 썼다.

무한도전 멤버만으로 정준하의 힙합 연습을 도울 수 없었기에 지코를 정준하의 힙합 스승으로 섭외했다. 일단 정준하의 힙합 닉네임을 짓는 것부터 시작하였는데, 정말 무한도전스러운 닉네임[3]들이 한바탕 쏟아져 나온 뒤, 정준하가 러블리 MC 민지를 마음에 들어 하면서 그대로 이름이 결정되었다. 또한 이때까지는 특집의 이름이 그냥 제목이 힙합의 神 이었으나, 제목이 힙합의 神 MC 민지로 변경되었다. 힙합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에 각 멤버들의 랩배틀을 마치고 지코와의 자리는 마무리.

막상 MC 민지는 타요버스 가사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나 지코는 훌륭한 센텐스라 극찬하고 지코가 살짝 손보자[4] 훌륭한 랩으로 탄생했다. 라임이나 문장력이 좋았기에[5] 전문 래퍼인 지코가 비트에 맞춰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랩이 된것. 무도 맴버들의 자작랩 시간에 하하와 유재석은 박명수 디스 랩을 만들었는데 특히 유재석의 랩은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최근들어 더욱 방송 태도 불성실로 논란이 되는 박명수를 정면 디스한다. 아래는 해당 랩 가사.
여긴 우리의 무대
우린 여기서 노는 광대
사람들은 웃음을 기대
넌 근데 벽에 기대
그런 모습 절대 안돼
넌 우리의 웃음 광대
오늘도 너의 웃음 기대
너 때문에 활짝 웃게 돼

이후 타요버스 랩으로 타요버스를 타고 뮤직비디오까지 찍고, 쇼미더머니 원서접수용 동영상까지 만들었다. 다만 쇼미더머니 예선때는 다른 랩을 선보였다.

예선 당일, 공연장에 도착한 정준하와 하하는 긴장감을 느끼던 중,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의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하다가 일부러 자리를 피하며 그룹과 함께 심사장으로 이동한다.[6] 그리고 정준하는 예선 심사위원인 사이먼 도미닉 앞에서 자신의 랩을 선 보인다.
웃지 마!
여기 있는 참가자 중 내가 최고령
이제부터 내 랩을 잘 들어 보렴
솔직히 나도 여기 서 있기 싫지
간신 하하 놈은 웃고 있겠지 피식
But 나 지금 밥 먹을 때처럼 진지하지
다 먹어 치울 거야 난 원래 식신
그래 난 힙합을 몰라
그래 즐길 줄도 몰라
근데 목걸이를 받게 되면
너희들은 놀라
집에 가면 내 랩이 귀에 맴돌 거야 쏙쏙
내 랩은 굿굿 나머지는 쏘쏘
아프지 마 도토 도토 잠보

결과를 들은 뒤 뿌듯해하는 MC 민지가 관중 겸 다른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되었으며 예선중의 랩의 과정이나 결과는 이 방송에선 편집되었다.[7] 이후에도 정준하를 비롯해 모두가 엠바고를 지키며 사실을 함구했는데, 다만 준하는 이렇게... 하나의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라는 자막으로 결과를 추측할 수 있었으며 쇼미더머니 예선전이 정식 방영되면서 결과는 불합격이라는게 확정적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정준하의 랩에 심사위원인 사이먼 도미닉도 파워풀하고 진심이 느껴져서 진짜 고민이 많았다고 했고, 매드클라운도 '이 분이 그냥 예능하러 나오신 건 아니구나' 라는 평을 남길 만큼 제법 훌륭했다. 당시 현장 분위기를 봤을 때도 랩을 하면서 엄청난 박수와 감탄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수고한 정준하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많았지 합격한 데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실제로 앞을 생각하자니 붙이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그냥 떨어뜨리기도 난감했던 게 사실이였는데, 이를 염두에 뒀는지 사이먼 도미닉은 정준하의 랩이 끝나자 잠시 판정을 보류하고 랩을 하나 더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8] 당연히 정준하는 추가로 준비한 게 없다고 말했고 사이먼 도미닉은 그 다음에 불합격을 시켰다. 어찌보면 붙여야 했다는 쪽과 붙이면 안 된다는 쪽을 다 고려한 현명한 선택인 셈.

방송 이후 여름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사이먼 도미닉은 이후 후일담을 공개했는데, 실제로 정준하를 합격 시킬지 탈락 시킬지 고민이 컸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준하 눈빛에서 왠지 탈락을 원하는거 같다고 하였고(…)[9] 이후 2차 3차 예선 과정을 고려해 탈락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 [10]

그대로 훈훈하게 끝나나 했으나 아직 정준하의 아이템이 아직 3개( 놀이기구, 머슴, 북극곰)나 남았음을 알리면서 끝. 아직 고생길은 남아있다! 정준하는 억울해야 제맛 결국 2016년 말 모두 실현되었다.

3. 평가

오랜만에 나온 웰메이드 에피소드. 전 회차에서 혹평을 받은 시청률 특공대와 달리 "예능과 도전 면에서 훌륭했다."는 평가가 많다.

장난으로 시작된 특집이지만 정준하가 노력하며 발전해나가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힙합을 좋아하는 팬들 + 당시 쇼미더머니 예선 참가자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정준하는 진지하게 자작랩을 만들고, 연습도 열심히 했다. 그의 랩이 얼핏 어설프게 보였을진 몰라도 정말 노력한 점에는 이견이 없었으며, 참가자들의 진심어린 박수도 받았다.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한 무한도전 전 멤버이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가한 길이 준하와 포옹하는 장면에서 감동을 느낀 시청자가 많았는데, 방송 후 길과 노홍철의 복귀 여론이 다시 일어나기도 했다. 길도 준하가 예선 참가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지만 일부러 만나지 않았고, 후에 준하가 쌈디에게 심사를 받는 모습을 멀리에서 바라보며 조용히 응원했다는 사실이 쇼미더머니 방영분에서 나왔다.

4. 여담

재생목록

[1] 홍대 롤링홀 [2] 이때문에 멤버들이 버스킹 드립을 쳤다. [3]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 중 이름 짓기의 재림이라고 볼 수 있다. 전부 약점을 잡거나 놀리기 위한 이름들이다. MC 똥독, MC 패널, MC 쩌리 , MC 사수, MC 커, MC 고졸, MC 6개월대학원, MC 서울대학원, MC 소연 등... [4] 이 때 지코가 말해 Yes or No의 비트를 달라고 주문했다. [5] 지코가 가사를 좀 읽어보더니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6] 아는 사이라 공정성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은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7] 예선에서 했던 랩 자체는 무도 방송에서 예선 심사장에서 멤버들이 타고있던 버스에서 이미 다 보여줬다. 사이먼 도미닉 앞에서 어떻게 했는지만 편집되었다. [8] 당연한 것이지만 쇼미더머니 나올 정도의 래퍼면 자기 벌스만 해도 수십 개에서 수백 개는 가지고 있는 게 정상이다. 그래서 예선 내내 프로듀서들이 추가로 요구하더라도 거의 생각할 틈도 없이 랩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며, 이 중 대다수는 래퍼들이 이미 발매한 곡이나 피쳐링한 곡에 들어있어서 공연을 위해서는 외울 수 밖에 없기도 하다. [9] 물론 이건 예능적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10] 쇼미더머니 2차예선은 그 악명 높은 불구덩이 60초 예선이며, 3차예선은 실력 좋은 레퍼와 1대1 배틀을 하게 된다. [11] 길과 관련한 내용이라지만 어쨌든 시즌5의 프로듀서진 전체를 소개한 셈이됐고, 정준하의 예선 랩을 공개하지 않는 등. 여러보로 본방 시청을 유도하는 홍보가 됐다. [12] 해당 특집 방영 기준 5년 후이다. [13] 훗날 이 목걸이는 놀면 뭐하니? 보물찾기에서 정준하의 보물로 재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