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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2:33:34

히키가야 코마치

소부고교 봉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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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교사
히라츠카 시즈카
부장
유키노시타 유키노
부원
유이가하마 유이 히키가야 하치만 히키가야 코마치(2기)
1기 : 1~14권 / 2기 : 14권 후반부, 앤솔러지 및 역내청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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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애니메이션
히키가야 코마치
별명 코마치, 누이동생분, 맛치, 오코메(お米)[1]
생일 3월 3일
혈액형 O형
취미 저금, 오빠 놀리기, 포인트 쌓기, 집안일
특기 몸이 유연함, 요리, 오빠 보살피기, 집안일
잘하는 과목 가정
좋아하는 음식 고기
이미지 동물 너구리
좌우명 써먹을 수 있다면 오빠라도 써먹는다.
성우 유우키 아오이[2] / 힐러리 해그(북미판)

1. 개요2. 작중 행적
2.1. 원작2.2. ANOTHER2.3. 앤솔러지2.4. 역내청 신
3. 기특한 여동생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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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比企谷 小町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 내의 코마치 지역.[3]

주인공 히키가야 하치만의 2살 터울 여동생으로 중학교 3학년. 하치만이 다녔던 중학교에서 학생회 간부로서 일하고 있다. 원작 2권 이후로 유키노시타 유키노라든가 유이가하마 유이 같은 하치만의 학교 지인들과도 가끔 어울리곤 한다.

학교에서는 위에 언급된 대로 학생회의 일원인데다 귀여운 외모 + 싹싹한 성격이 맞물려 상당히 인기가 좋은 듯하며, 집에서도 찬밥 신세인 하치만과는 달리 부모님에게 한껏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아버지가 "코마치에게 접근하는 사내놈은 친오빠라도 죽인다." 같은 소리도 할 정도로 상당한 딸내미바보라 대접이 엄청 좋다. 하치만이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을 때 문병 갈 때마다 셋이서 외식하러 간다든가 하치만보다 점심값을 많이 받을 정도. 그렇다고 오빠와 사이가 나쁜 건 아니고, 오빠랑도 상호간에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 여러모로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3인칭화 캐릭터로서 "나"가 아니고 "코마치"로 자신을 지칭한다.

2. 작중 행적

2.1. 원작

요령이 좋은 여우 같은 구석이 있어서 하치만을 등교 때 자전거 셔틀로 쓰는 등 부려먹거나 못난 오빠를 놀려대는 일이 많다. 가끔 기특한 소리도 하지만
"방금 대사, 코마치 기준으로 포인트가 높았어!"
같이 뒤에 꼭 쓸데없는 말을 덧붙이는 말버릇이 있다.[4] 하치만도 이 말버릇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아웅다웅하지만, 정작 자기도 가끔 코마치에게 "하치만 입장에서 포인트가 높아."라며 써먹는다.

그리고 공부를 더럽게 못해서 하치만에게는 바보취급을 받고 있다. 나는 천재라는 말을 I am 천재라고 하는 수준이다. 이걸 들은 하치만은 곧바로 '중학생이나 돼서 지니어스도 모르는 거냐...'라고 속으로만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직접 말했을 테지만 자타공인 시스콘이라...

이러니저러니해도 부모님이 맞벌이라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서 둘이 붙어서 지내왔기 때문에 남매 사이는 상당히 가깝다. 하치만 쪽은 자연스럽게 코마치를 미소녀라고 묘사한다든가 상담이 필요하다는 코마치의 친구 남중생인 카와사키 타이시를 정색하고 경계하는 등 대놓고 시스콤 끼를 보여주며, 코마치도 하치만 앞에서 거리낌 없이 노출도 높은 복장을 하거나 옷을 훌렁훌렁 벗어서 하치만 얼굴에 던지고 잠옷으로 하치만의 셔츠를 쓰는 걸 보면 이쪽도 만만치 않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카와사키 사키의 남동생인 타이시의 걱정거리[5]를 해결해주려고 하치만의 봉사부에 의뢰를 하고, 나중에는 사키에게 자기와 하치만의 예를 들면서 동생에게 걱정 끼치지 않는 게 좋다는 설득을 했다. 대충 사건이 정리된 후 유이가 예전에 하치만이 구하고 사고를 당한 개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줘 배배 꼬인 하치만이 유이를 멀리하는 계기를 본의 아니게 만들기도.[6]

오빠가 자신에게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만, 막상 본인도 오빠에게 떨어질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하치만과 둘이 산책하면서 언젠가 집에서 독립해 떨어지는 날이 온다면 서로 쓸쓸해할 거라 하며, 하치만이 나름 진지한 상황에서 독립 얘기를 꺼내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이 멍해지기도 하는 것을 보면 역시 이쪽도 영락없는 브라콤. 심지어 7.5권의 퀴즈 이벤트에서 자기가 좋아할 사람은 이상하게 의리 있고 성실할 것 같고 삐줍이일 것 같다라고 자문자답하는 걸로 보아 이상형이 오빠인 듯(...). 그걸 들은 하치만이 그런 놈이 있을 것 같냐라고 하자 수줍어하며 의외로 있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수영복이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오빠 나 어때?" 라고 묻는 걸 보니 오빠에게 잘 보이고 싶은 듯. 그 뒤에 건성조로 가장 귀엽다는 소리를 듣는다. 6.5권 드라마 CD에 나오길 하치만의 시스콤 발언은 집에선 괜찮지만 밖에선 좀 거시기하다고. 후에 만약 배다른 동생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유이가하마의 질문에 '그건 그거 나름대로 괜찮을 지도'라면서 이쪽은 대놓고 브라콤 발언을 외치게 만들었다.

3권에서는 유키노와 하치만과 함께 유이의 선물을 사러갔다. 그러다가 코마치 특유의 센스로 슬쩍 중간에 빠져서 유키노와 하치만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해줬는데, 이게 우연히 만난 유이의 오해를 사서 일이 좀 더 꼬이게 만들었다. 어쨌든 일이 잘 마무리된 후 유이의 생일파티 때 같이 노는 걸로 재등장. 이때 이미 유이가 하치만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걸 알고 있어서 뒤에서 열심히 도와준다. 4권에서는 집에 틀어박혀 타인의 연락도 안 받고 있는 하치만을 끌고 캠프에 같이가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리고는 오빠한테 방학숙제를 상당히 떠맡긴듯.

5권에서는 유이의 강아지인 사브레를 잠시 맡아주고, 그 핑계로 하치만과 유이 둘이서 불꽃놀이를 보러 가게 해준다. 6권 소부 고교의 문화제 때 잠시 놀러오고, 이후 봉사부 및 지인들 뒷풀이에 참여한다.

8권에서 하치만이 에비나 히나와 관련된 일 때문에 이상하다는 것을 자각하고는 하치만에게 계속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추궁하다가 열 받은 하치만에게 "거 더럽게 끈질기네. 작작 좀 하지?" 라는 말을 듣고 만다. 그리고 이 말에 화가 난 코마치도 하치만과의 대화를 그만두게 되는데, 여기서 그녀가 진짜 화가 나면 아예 사람을 무시하는 꽤 여자다우면서도 무서운 일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학생회장 문제로 하치만이 사과를 하며 상담을 구하자 바로 선선히 용서를 하며 자신도 사과하고, 카와사키 남매와 토츠카를 불러 하치만을 돕게 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대인 여동생. 그리고 이때 하치만은 자신이 봉사부를 존속시켜야할 동기를 만들기 위해[7] 코마치로부터 "유이 언니, 유키노 언니를 봉사부에 남아있게 해달라."라는 말을 듣고 작업을 시작한다.

9권 즈음부턴 고교입시 준비를 위해 공부에 매진 중인 관계로 비중이 살짝 낮아졌다. 그녀의 목표는 『치바시립 소부(総武) 고등학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가기로 유명하니 피나게 공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8] 그래도 1월 1일 새해 신사 참배 때 집에 있으려고 버티는 하치만을 억지로 끌고 나와 봉사부 멤버들·하야먀 그룹과 새해참배를 가도록 만드는 등 소소한 활약을 한다. 유키노의 생일선물을 유이와 하치만과 사러갔다가, 역시 중간에 스르륵 빠져나온다.

10.5권 4장, 11권에서는 3장과 7장에서 잠시 등장하고, 8장에서 소부고교 입학시험을 치러 가는 모습이 나왔다.

12권 3장 소부고교 입시 둘째 날, 시험을 마치고 하치만이 있는 산 마르크 카페에 들렀다가 함께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다. 하치만은 코마치와 밖에서 놀아주려했으나 코마치 본인이 "집안일을 하고 싶다."며 돌아와서 집안일을 마친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하치만에게 "오빠, 고마워.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말하고 큰절을 하며 고마움을 표시한다. 하치만은 이런 동생의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머금는다. 코마치 역시 눈시울을 붉힌다.

12권 5장 합격 발표일에 소부고교를 방문해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처음엔 담담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긴장이 풀렸는지 합격 사실을 확인하려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뛰어온 오빠의 품속에서 엉엉 운다. 참고로 팬덤에선 코마치의 소부고 합격에 관해 이런저런 말이 나오곤 했는데, 현재 유키노와 관련된 작중 최고 갈등 구조를 풀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코마치 불합격'이란 소재가 떡하니 나온다면 하치만의 멘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애초에 나오기 힘든 이야기다.그리고 애당초 유이도 다닌다고 말을 하면 팬들도 납득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12권 발매 훨씬 이전에 나온 Vita 게임판에선 코마치 루트를 타면 무난히 합격하는 스토리를 선보였었다.

13권에서는 프롬 건으로 하치만이 바빠져서 거의 등장하지 않고 간간히 조언을 주는 정도로만 나온다.

14권에서는 소부 고교에 입학하기 전 하치만에게 고등학교 가면 하고 싶은게 많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동아리 활동이라고 한다. 이 말은즉슨, 자신도 봉사부에 들어가고 싶다는 건데, 어느 정도 결심을 굳힌 하치만이 봉사부는 없어질 것이라고 일축한다. 코마치는 그래도 자신은 유키노-유이와 친구라며 오빠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며 받아준다.

소부&카이힌 고교 합동 프롬 당일 오빠를 도와주러 오고, 유이와 반갑게 재회한다. 유이는 코마치가 소부고교 교복을 입은 걸 보고 엄청 감동한다. 그리고 이때 학생회장이자 1년 직속선배님이 될 잇시키 이로하와도 처음 만나는데, 서로 안 맞는 듯 잘 맞는 듯 티격태격한다. 이로하는 일본에 실제로 존재하는 쌀 품종인 '코마치'를 의식하고 그녀에게 오코메(お米) = '쌀'이란 별명을 붙혀주었으며[9] 코마치는 쌀 아니라고 받아치는 걸 보면 오빠의 뒤를 이어 훌륭한 선후배 만담콤비가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10] 이때 상당한 브라콤 기질을 보여주며 오빠를 잘 부탁한다고 고개 숙인다.

입학한 후 유키노와 하치만을 보며 꾹꾹 감정을 눌러담는 유이를 이로하와 함께 위로해주며 응원한다. 그리고 폐부 예정이었던 봉사부를 2기 봉사부 부장으로써 학생회(이로하) 허가를 받으며 재창설시킨다. 당연히 부원은 하치만과 유키노 그리고 첫 의뢰인으로 유이를 맞이하면서 완결.

2.2. ANOTHER

공식 어나더 소설 N파트에서는 타이시와 귀가하던 중 오리모토 카오리와 함께 귀가하던 하치만을 목격한다. 오리모토가 하치만을 자전거로 집까지 바래다 주던 상황이었다. 물론 페달을 굴린 건 하치만.

이후 집에서 하치만에게 오빠 앉아봐를 두 번 시전해서 순순히 꿇어앉게 만든다. 정좌시킨 상태에서 잔소리를 하는데 이때 오리모토와 같이 있던 것을 경계하면서 "여자가 안 꼬이면 그냥 자신이 돌보면 되지만 여자가 너무 꼬여서 수라장이 되면 곤란해.", "여자관계가 복잡해져서 혹시 나 없는 데서 칼침을 맞을까 봐 걱정된다고." 같은 언급을 한다.

O파트에서는 유이가 하치만에게 연말참배를 갈 때 코마치도 같이 갈 수 있냐고 물어본다. 하치만이 코마치에게 물어보자 자신은 안 갈거고, 자신이 안 가더라도 오빠가 스스로 똑바로 생각하라고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하치만이 연말참배를 가기로 하자 오빠치고 웬일로 잘했다며 흐뭇해한다.

E파트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먼저 목욕하고 나서 하치만의 목욕물을 데워놓아서 뒤늦게 귀가한 하치만이 폭풍감동에 빠진다. 하치만이 하야마-유키노-유이 소문 건으로 고민에 빠져있자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지만, 수험생인 코마치에게 언제까지고 의존할 수 없었던 하치만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안심시킨다.

R편에서 스토리는 스킵했지만 10.5권 이로하와의 데이트 연습을 가지고 은근히 자랑하는 하치만과 만담을 나눈다. 그리고 후반부는 원작대로 하치만에게 초콜릿을 주고, 오빠에게 응원받으며 시험보러 가는 것으로 등장한다.

2.3. 앤솔러지

2기 봉사부 부장으로 하치만, 유키노, 유이와 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전과 같이 봉사부에 자주 놀러오는 이로하에게 오코메짱이라 불리며 만담 케미가 아주 좋다. 아직 좀 어색해보이지만 부장 노릇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봉사부 문을 두드리면 대답하는 게 유키노였지만 이제는 코마치가 담당하고 있다. 또한 반농담식이었지만 학생회장 자리도 노리고 있는 듯.[11]

타이시가 동아리 활동에 관한 의뢰 겸 질문으로 봉사부에 찾아오는데, 이래저래 어필을 하지만 여전히 칼차단 중. 그래도 타이시의 고민을 제일 귀기울여 들어주고 해결방식을 내놓으며 부장님다운 모습을 보여주신다. 타이시의 기를 세워주면서 테니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여동생인 케이카에게도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응원해준다.

2.4. 역내청 신

2기 봉사부 부장을 맡고 있는만큼 봉사부 활동에 대한 결정권은 코마치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다만, 가장 신입인 코마치 입장으로써는 봉사부 활동이나 부장으로써의 책임이 조금 당황스러운듯. 집에서 하치만이 유키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막상 그 이야기를 들으니 '부모님의 연애'를 듣는 것처럼 묘한 느낌이라고 한다. 이로하와 여전히 만담 콤비를 이루면서 좋은 케미를 보여준다.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교사들에게 예쁨받고 있는 학생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코마치가 교사들에게 사랑받는 학생인 걸 지켜본 하치만은 바로 수긍. 다만 유키노, 유이, 이로하 같이 마음에 드는 선배들을 만나서인지, 아니면 그냥 귀찮아서인지 동급생과의 관계를 조금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하치만과 달리 사회성이 좋고 똑부러진 코마치라서 본인이 적당히 할거라며 크게 문제 삼지 않고 있다.

평소 학교생활을 할때는 딱히 오빠에게 아는 척을 하지 않고 봉사부에서만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봉사부가 끝나고 하교할때는 집에 같이 간다. 하교할 때 하치만의 자전거를 같이 타고 가는데, 유이가 하치만을 부르자 눈치 빠르게 자전거를 빼앗아타고 하치만을 남겨둔채 본인만 먼저 가버린다.

다음날 하치만이 마마노시타, 하루노와 같이 저녁식사를 한 것에 대한 보답 겸 그 자리에서 애매하게 사귀냐는 질문에 애매하게 대답해서 유키노가 속상해했던걸 간접적으로 사과하기 위해 과자를 사서 하치만과 같이 건네준다. 그리고 하치만에게 얼른 유키노에게 사과하라며 귓속말로 압박한다.

3. 기특한 여동생

웬 귀여운 남자아이에게 할딱대며 글러먹은 청춘을 보내고 있는 오빠를 위해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려고 물심양면으로 물밑 작업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유키노와 하치만의 쇼핑을 도와주거나 유이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등 주변의 미소녀들과의 교류에 약방의 감초가 되어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하치만 주변 여성 대부분과 연락이 가능한 상태로, 집에 있는 하치만을 불러내기에는 하치만에게 전화를 걸기보다 코마치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확실하다.[12]

그 대상은 메인 히로인인 유키노시타 유키노, 유이가하마 유이뿐만이 아니라 심지어 교사인 히라츠카 시즈카, 한 번 도와준 것이 거의 전부인 카와사키 사키에 이르기까지 좀 접점이 있다 싶으면 어떻게든 밀어주려 하며, 7권 드라마 CD에서는 심지어 그 유키노시타 하루노까지 신부 후보에 집어넣었고, 토츠카 사이카도 배려심이 있는 청초한 미인으로 코마치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라고 한다(...). 원작 3권에서 유키노와 하치만을 같이 다니게 하고 자기는 슬쩍 빠진다든가, 유이를 집에 초대하려고 하는 등 이런저런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21세기에 범람하는 뭔가 엇나간 브라콤 여동 생들하고는 달리 현실적으로 매우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의외로 팬층이 많은 편이다.

아래는 코마치가 진성 아싸 하치만의 연애를 위해 도와준 것들.

굵직하게 도와준 것만 이 정도고 은근슬쩍 이어주려고 한 발언들이나 행동은 더 많다. 그렇다고 대놓고 하는 건 아니고 친화력이 좋다보니 상대와 친해지는 동시에 적절한 타이밍에 슥 빠져준다. 대놓고 하는 상대는 유이뿐이다. 유이 본인도 코마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

문제는 하치만 본인이 이런 여동생의 노력들을 일부러 외면한다는 것. 동생이 자신을 위해서 자리를 마련해준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으나 주변의 여성이 자신에게 어필을 해도 이러는 건 날 좋아해서가 아니라 착해서 예의상 그러는 거다라고 애써 외면한다. 사실 상대방의 호감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으나 머릿속으로 억지논리를 만들어내면서까지 피한다. 그의 인생 역정(歷程)을 생각한다면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깨진 독에 물 붓는 것과 다름없는 코마치 입장에서야 한마디로 복장 터질 노릇.

다행히도 봉사부에서 여러 일을 겪으며 하치만의 저런 기질이 점점 사라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하치만도 코마치를 핑계 삼아 유키노와 유이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 있다. 예를 들어 코마치의 생일 선물, 합격 선물 등을 사유로 유키노나 유이와 외부활동을 하는 경우가 생겼다. 그리고 드디어 14권에서 하치만이 유키노와 이어지면서 코마치의 바람을 이루는 것을 성공했다.

이런 연애문제를 제외해도 상당히 기특한 여동생인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후부터 집안일을 도맡아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는 고교 수험이 끝나자마자 "집안일하고 싶다."며 하치만이 대충 해놓은 밀린 집안일을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불평하는 적은 거의 없고, 오히려 하치만한테 그동안 자기 때문에 고생많았다고 진심으로 말한다. 물론 하치만도 집안일을 안 하는 건 아니고, 코마치가 등교할때 자전거로 태워다주거나 코마치의 방학숙제를 상당 부분 도와주는 등 서로 도움이 되는 이상적인 남매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둘다 서로를 상당히 아끼는 관계인데다가 죽이 상당히 잘 맞는다. 집에서 대화를 많이 나누는건 기본이고, 집에서 게임도 같이 한다. 둘이서 외출도 가끔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묘사로는 하치만 쪽이 시스콤 기질이 좀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14] 하치만이 코마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내외적으로 많이 보이는 편. 하치만에 비해서는 코마치가 좀더 오빠에게 태클 거는 빈도가 높다. 그러나 코마치도 브라콤 기질이 만만치 않아서 오빠랑 팔짱을 껸다든지하는 신체적 접촉 등에서는 오빠보다 더 적극적이다. 14권 인터루드에서 하치만이 없을 때 이로하와 나누는 대화를 보면 코마치 1인칭 주인공 시점이었다면 이쪽도 만만치 않을 브라콤이었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유이도 코마치의 브라콤 기질을 느끼고는 역시 둘이 남매였다며 얘도 이상하다고 한탄할 정도.

9권부터 코마치가 수험 모드로 들어간 이후에는 전보다는 하치만한테 아웅다웅하는 묘사가 늘었다. 그래도 수험모드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이상적인 남매 관계인 건 여전하고, 고교 입학시험이 끝나고 코마치가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치만의 평판이 안 좋은 걸 감안하면 집밖에서는 배척할 법도 한데 밖에서도 오빠를 잘 따르는 기특한 여동생이다. 물론 하치만이 그만큼 코마치를 아껴서 그런 것이지만. 중학교 때는 같은 학교를 1년 다녔으나 서로 딱히 아는 척을 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한다. 대신 오빠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나면, 가만히 해명도 하지 않는 하치만과 달리 오빠 변호를 적극적으로 해준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1] 14권에서 이로하가 붙인 별명. '아키타코마치(秋田こまち)'라는 품종의 쌀이 실제로 있기 때문에 여기서 따온 것. [2] 이 작품의 배경인 치바 현은 유우키 아오이의 고향이기도 하다. [3] 여담으로 코마치(小町)는 지역명 외에도, 과거 '빼어난 미모를 지닌 처녀'를 지칭하는 대명사로도 사용되던 말이다. 오노노 코마치에서 유래하였으며, 町는 단순히 '마을'의 의미 외에도, 고대 일본어에서 대명사적인 의미로 '후궁을 시중들던 궁중 여성'의 의미 또한 갖고 있었다. 이것이 와전되어 단순한 '여성'의 의미로 변질된 것. 여러 의미로 창작물에서 등장할 법한 여성의 이름으로 적절한 단어. 하지만 현대 일본인 여자아이가 코마치(小町)와 같은 어딘가 튀는 이름을 가진다면, 학창 시절에 높은 확률로 이지메를 당할 수 있다(한국으로 치면 2000년대 생이 '황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격이다). [4] 원문 대사는 "코마치 입장에서 포인트가 높다!". 좀 더 직역하자면 "코마치적(的)으로 포인트가 높아!". [5] 누나가 불량해졌다고 걱정하는데, 사실 다른 이유가 있었지만 사정을 모르는 동생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보일 상황이었다. [6] 사고 이후에 유이가 과자를 선물로 들고 하치만 집에 찾아왔는데 당시 하치만은 입원 중이었고 준 과자는 코마치가 다 먹어버려서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7] 사실 봉사부 존속은 하치만 본인이 원하는 것이라 '기만'에 불과한 동기찾기였으나, 이런 감정을 처음 겪어보는 하치만에게 있어서는 어떻게든 자신을 움직일 공식적 구실이 필요했다. [8] 실제로 소부고교의 모델이 된 학교인 이나게 고등학교는 67의 편차치를 가질 만큼 웬만하게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면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는 이나게 고등학교 출신으로 알려진 원작자 와타리 와타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설정을 끌어다 쓴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무대탐방 문서를 참고. [9] 원작 한국어 정발판에서도 이를 번역하지 않고 일본어 발음 그대로 사용했다. [10] 심지어 이때 잇시키가 별명을 붙임으로써 상하를 확실히 해야한다고하자, 코마치는 오빠의 여친으로 차라리 쓰레기끼리 묶어버리는 것도 괜찮겠네요 라고 한다. [11] 학생회장 간판이 있으면 대학입시때 이득이라는 이로하의 말을 듣고 노리기로 결정했다. [12] 4권 2장에서 하치만이 휴일에 방해받기 싫다는 이유로 히라츠카 선생이 보낸 문자를 무시하고 건 전화도 받지 않자 히라츠카 선생은 얀데레로 보일 정도로 하치만에게 메일 폭탄을 날렸고 하치만은 이를 보고 겁에 질려서(...) 아예 휴대폰을 꺼버렸는데, 코마치를 통해 하치만을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TVA 1기 7화에서 재현됐는데, 히라츠카 선생의 섬뜩한 음성까지 추가되면서 더욱 배가되었다. [13] 수록은 7.5권에 되었지만 시점은 유이 생일인 3권이다. [14] 물론 이건 하치만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돼서 그렇기도 하다. [15] 하치만이 워낙에 평판이 안 좋았던 지라 코마치가 자신이 하치만의 동생이라는 것을 밝히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놈 밑에 이렇게 착한 애가 있을 줄은 몰랐다 식으로 잘해줬다고 한다(…). [16] 잇시키 이로하는 게이머 특전 표지 주인공이 되었다. [17] 성우는 사쿠라가와 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