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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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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 시즌2. 정규 시즌3. 클라이맥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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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 시즌

일단 지난시즌 1점대 방어율로 에이스 역할을 해준 닉 마르티네스가 MLB관심을 받으며 복귀하였고 결국 노사갈등이 봉합되면서 샌디에이고와 1+ 3 계약 오피셜이 뜨며 이적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 자리는 타일러 챗우드가 오면서 급한 불을 껐고, 프레디 갈비스도 직장 폐쇄 기간에 영입되면서 외국인 타자도 새롭게 한 명을 추가했다.

2. 정규 시즌

시즌 시작을 매우 좋게 하고 있다. 개막 시리즈에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에게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고 다음에는 닛폰햄에게 2번이나 피스윕을 내주었다. 이어진 롯데 원정 첫 경기도 연장에서 결승점을 뽑아내며 2:1 신승을 거두고 4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 이 기세를 이어 롯데전 또한 시리즈 스윕을 기록하면서 개막 6연승이라는 쾌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3연전에서 주축 타자인 쿠리하라 료야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도 있었다.

이후 라쿠텐 원정에서 야나기타 유키의 시즌 1호 홈런과 센가 코다이의 호투로 시즌 7연승을 달성했다.

교류전에서는 9승 9패를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다. 야쿠르트를 상대로 2년 연속 피스윕을 허용하는 등 교류전 강자답지 않은 약세를 보이면서 2년 연속으로 교류전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질 못했다.

6월 27일, 선수단 부진과 코로나 집단감염 여파로 무려 6명의 선수가 말소되었다. 그중 4명이 필승조나 주전 타자 등 팀의 중추를 두루 맡고 있는 선수들이라 당분간은 고전이 예상된다.

결국 코로나 집단감염이 팀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중인 오릭스에게 2연속 루징, 일찌감치 리빌딩에 들어간 닛폰햄에게 피스윕을 당하기까지 하는 등 좋지 못한 페이스를 보인 끝에 8승 12패라는 좋지 못한 성적으로 세이부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1.5게임차 2위로 7월을 마쳤다. 7월 종료 시점에서의 성적은 47승 42패 1무 승률 .528

8월에도 시작부터 닛폰햄에게 1무 2패로 준스윕을 당해버리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으나, 이후 매 시즌마다 그렇듯 여름 이후 하락세를 타던 라쿠텐에게 2연속 위닝, 이후 다시 만난 닛폰햄과의 2시리즈를 스윕 포함, 5승 1패[1]로 압도하면서 승패마진을 재차 복구하고 1위에 오른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세이부를 제치며 8월 24일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다만 이 사이에 우승 경쟁 상대인 오릭스, 세이부에게 루징시리즈를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승차를 벌리진 못했고 결국 9월 1일까지 걸친 8월의 마지막 경기인 치바 롯데 홈 3연전을 스윕당하며 6일 만에 세이부에게 다시 1위를 내주고 1게임차 2위로 9월에 돌입했다. 8월 1일 ~ 9월 1일까지의 성적은 14승 12패 1무, 종합 성적은 61승 54패 2무 승률 .530

그리고 9월 첫 3연전을 세이부와의 홈 3연전 직접대결로 맞이했고, 이 시리즈에서 위닝을 기록하면서 재차 세이부를 제치고 1위로 올라갔으나 다음 라쿠텐 홈 3연전을 루징으로 마치며 이번엔 오릭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지는 오릭스와의 원정 2연전에서도 첫 경기를 내주며 승차가 벌어지는 듯 했으나.. 2차전을 잡고 이후 세이부 홈 3연전과 라쿠텐 원정 2연전을 모조리 스윕하면서 9월 15일 매직넘버 11을 점타시킴과 동시에 6연승을 기록, 경쟁팀들과의 승차를 벌리고 세이부를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시켜 버리며 재차 1위를 탈환했다!...싶었는데, 곧바로 오릭스와의 원정 3연전을 모조리 스윕당하면서 다시 승차가 없어져 버렸다(...) 이후엔 닛폰햄과의 최종전을 잡은 데 이어 롯데와의 홈 4연전에서 3승 1패를 따내면서 승수를 차곡차곡 쌓는 중.[2]

9월 25일 시점에서 73승 62패 2무 승률 .541로 2위 오릭스와 0.5게임차 1위를 유지 중이며 현재 잔여시합이 6경기 남은 시점에서 매직넘버 5를 점타시킨 상태다. 2위 오릭스의 잔여경기가 3경기에 불과해서 우승 경쟁에선 훨씬 유리하나, 오릭스와의 대전성적 열세(10승 15패)가 확정된 것에 더해 롯데와의 홈 4연전 최종전 이후엔 남은 경기가 전부 원정경기이기 때문에[3] 우승을 확언하긴 어려운 상황.

일단 남은 상대인 롯데[4], 세이부, 라쿠텐과는 원정승률 최소 5할 이상을 확보한 만큼 원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후쿠오카에서 머나먼 동일본에서 원정경기를 전부 치르기 때문에 그만큼 선수단의 피로 누적과 체력 소모가 커진다는 점에서 아직 불안은 남아있다. 최악의 경우 오릭스가 잔여 경기에서 전승 시, 소뱅은 2패만 기록해도 상대전적 열세로 바로 우승 실패가 확정되기 때문에 원정 5연전을 어떻게 마무리하냐가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홈 최종전인 26일 롯데 전은 1대 2로 이기며 매직넘버를 4로 줄이는 데 성공했고, 다음 날 원정 5연전 첫 경기인 세이부 전은 1대 4로 패했지만 같은 날 오릭스가 라쿠텐에게 지면서 매직넘버가 3이 되었다. 다음날 라쿠텐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라쿠텐을 B클래스로 보내버리고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9월 30일 라쿠텐 전에서 이김으로써 매직넘버를 1로 줄였으나 오릭스도 치바 롯데를 상대로 홈 최종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1.5게임차가 그대로 유지하게 되었고,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라도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오릭스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종전 직전 경기였던 10월 1일 세이부 전에서 야마카와 호타카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하면서 게임차가 1로 줄었고, 결국 10월 2일 치바 롯데와의 최종전에서 우승이 결판나게 되었다. 이날 오릭스가 라쿠텐을 상대로 지거나 호크스가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바로 우승이 확정되지만 오릭스가 이기고 호크스가 지면 상대전적 열세로 우승 실패가 확정되므로 호크스로써는 최종전을 어떻게 해서든 패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그리고 대망의 10월 2일, 오릭스가 라쿠텐을 상대로 7회에 후쿠다 슈헤이, 후시미 토라이의 적시타로 5-2로 역전하여 승리를 잡는 데 성공했지만, 반대로 호크스는 6회에 야마구치 코키의 쓰리런 등으로 롯데에게 3-5 역전패를 당하면서 동률을 허용함과 동시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상대전적 열세였던 오릭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리그 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시즌 막판에 오릭스보다 잔여경기 수가 많다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경기들을 연달아 패전하여 놓치면서 그 이점을 못 살리고 결국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다.[5]

3. 클라이맥스 시리즈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맞이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퍼스트에서 자신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린 세이부를 2연승으로 눌렀으나[6], 뒤이어 파이널에서 3차전 센가 코다이의 호투를 제외하면 오릭스의 두터운 투수진을 뚫지 못하고 부전패 포함 1승 4패로 물러나며 제국의 완전한 종말을 고했다.

한편 자신들을 꺾고 올라간 오릭스가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4년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1] 다만 이 1패(8월 27일)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스에게 노히트 노런을 허용하며 패하는 굴욕적인 경기로 남아 버렸다. [2] 이 4연전 중 두번째 경기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인 아카시 켄지의 은퇴식이 있었는데 반도의 프로 첫 완봉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3] 오릭스는 라쿠텐과의 시즌 최종전을 빼면 전부 교세라 돔 오사카 홈경기라서 소뱅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4] 이쪽은 아예 10승 1패로 완전히 압살을 해버렸다. 재밌는 건 정작 홈에선 정반대로 4승 8패로 극도의 열세를 기록했다(...) [5] 여담으로 2019 시즌에 매우 흡사한 경험을 했던 KBO의 구 SK 와이번스, 현 SSG 랜더스의 팬들은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이래저래 복잡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그 여파가 컸던지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게 0:3으로 셧아웃당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실패했다. [6] 이로 인해 세이부 상대로 치른 포스트시즌에서 9연승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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