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후지사와 나기사(藤沢なぎさ)
나이: 22세
생일: 7월 16일
혈액형: O형
성우: 히카사 요코
1. 개요
2011년에는 PSP로 발매된 백의성 연애 증후군, 그리고 2012년에는 PC와 PSP판으로 발매된 백의성 연애 증후군 Re Therapy의 캐릭터.작중에는 유리가하마 병원의 내과 병동의 2년차 간호사로 주인공인 사와이 카오리와는 고등학교 선배[1]에 유리가하마 병원에서도 1년 선배. 그리고 나기사에게는 내과 병동 내 유일한 후배이기도 하다. 성격은 무난한 편,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다가가서 이야기 어울리고, 착실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게임 내에서는 주인공 사와이 카오리를 잘 돌봐주는 간호사 프리셉터 역할[2]로 나온다. 나기사가 신입으로 들어왔을때는 야마노우치 야스코가 나기사의 간호사 프리셉터 역할을 했었다. 나기사는 평소에 주인공이
덤으로 야마노우치 야스코에게 "우시자와(ウシ沢)"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나기사의 말버릇 중 하나인 "モー(모-, 정말)" 를 자주 쓰는데, 이를 듣는 야마노우치는 "계속 모- 모- 거리니까 소같네" 하면서 붙여진 별명(...).
2. 작중 행적
공통 루트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는 이미지로 나온다. 평소 생활에서도의외로 다른 캐릭터한테 직업상의 문제에서 잘 까이는 캐릭터로 나오기도(...). 2년차인데도 이렇게 못 하면 어쩌냐느니, 후배를 잘 돌봐줘야 상황이지 않느냐, 그리고 까야할 땐 까야하지 않느냐 등
참고로 선택지에 따라 달라지지만 성우 장난을 노린 건지 방에 파란색과 흰색의 귀여운 줄무늬 팬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SS 2권에서 본인의 간호사 지망 계기가 드러나는데, 기말고사 기간동안 나오던 기침이 점점 심해져 결국은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고열과 함께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가게 된다. 병원 외래에서 본인의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늙은 사람이 새치기를 하는 바람에 열이 받는 걸 꿋꿋이 참자 그걸 본 간호사가 비어있는 다른 침대를 주며 위로의 말과 본인의 이마에 손을 대준 것에 감동을 받아 간호사를 지망하게 됐다고 한다. 그와 더불어 진로 상담을 위해 간 보건실에서 담당 선생님이 간호사 면허를 갖고 있었던 덕분에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고 언급된다. 카오리 또한 이러한 나기사의 모습을 보고 간호사 지망을 결심하게 된 만큼 우유부단했던 카오리에게 여러모로 진로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게 해준 은인.
나기사 루트로 들어가면 주인공 사와이 카오리가 스토커의 전화와 문자에 시달릴 때도, 그 누구보다도 걱정하고 집까지 찾아와서 돌봐주기도 한다. 주인공을 상당히 많이 아끼는 모습이 나기사 루트에서 많이 부각되기도 한다.
나기사는 원래 내과 병동의 간호사가 아닌 외과 병동의 간호사[3]로 들어가려고 했었다. 이유는 그녀가 외과에 대해 관심이 많으니까.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외과에 발탁되지 못하고 내과 병동의 간호사가 되었는데 거기서 이제 주인공을 만나게 되어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나기사 루트로 진행하다 보면, 나중에 외과 병동으로 옮겨지는 기회가 주어지는 루트[4]가 나오는데, 사와이 카오리도 처음에는 미묘한 반응을 보였지만 같은 병원이니까 만날 수 있겠지 하고 옮기라고 하면 외과로 옮겨지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주인공한테 차갑게 대하고, 만나기 싫다는 등, 바쁘다는 등 여러 핑계를 대면서 주인공을 멀리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알고보니 나기사는 외과 병동에서 텃세를 당하면서 왕따를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 그 자체를 두려워 하게 되고, 주인공에게서도 멀리 하려고 했던 것이다. 결국 금단의 선택[5]까지 하려고 하자 주인공이 어떻게든 말려보려고 했지만, 거기서 더 충격적인 발언을 하는데, 사실 스토커의 전화와 문자는 모두 나기사가 보낸 것이다. 그 이유는 주인공 사와이 카오리를 좋아하니까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래서 그런 문자들을 보내게 된 것이라고 본인이 직접 밝힌다.[6]
Re Therapy에서 추가된 내용에서는 내과에서 일하게 된 사유리가 모르는 여자와 나기사의 밀담을 목격했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카오리는 밀담에 대해 조사하고자 뒤를 밟게 되고 이윽고 나기사에게서 미즈사와 구급구명 병원에 스카우트 됐단 사실을 알게 된다. 카오리는 이직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나기사에게 가야 한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이직을 추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거의 마지막까지 잘 이뤄졌던 이직 문제는 끝에 가서 나기사가 병원 면접에서의 입사 포부를 말할 때 '사랑의 도피를 위해.'라는 이유를 말하게 되어 결국 퇴짜를 맞게 된다. 하지만 정말 우연이게도 카오리는 나기사에게서 나기사를 스카우트 하러 왔던 간호사가 카오리의 간호학교 재학 시절에 친했으며 졸업 시에 한 사람 몫을 하기 전에는 연락하지 말자며 연락처까지 지운 친구라는 걸 알게 되었으며, 이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카오리가 다시금 그 친구와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고 나기사 또한 카오리를 아껴주며 엔딩을 맞이한다.
공식 설정집 수록 SS의 이야기가 나기사의 외과 시절 이야기를 다루며 본편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SS에서 나온 왕따의 원인은 외과에 갔지만 제대로 일을 가르쳐주질 않아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처리가 어설프게 되고, 그로 인해 일어난 실수의 원인을 지적해줄 상사나 동료 또한 없었기에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내과랑은 달리 환자의 부상 위험 때문에 대다수가 명찰을 빼놓고 다니는 바람에 동료 간호사의 이름 또한 몰랐던 것도 한 몫 했다. 그러한 와중에 점점 마음에 병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 그나마 이후 후지모토란 간호사가 나기사에게 일을 조금씩 가르쳐주기 시작하고 야근 관련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요시다[7]란 간호사도 나기사에게 일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하면서 그 두 사람만큼은 나기사에게 마음을 열어줬고 나기사 또한 완전하진 않지만 그 두 사람의 호의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한편, 이러한 궁지에 몰려 정신적으로 불안해지기 시작한 나기사는 사와이가 호의를 담아 하는 말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결국은 본편에서도 나오듯 사와이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무차별적인 폭언을 담은 메일을 보내며 사와이 또한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아넣는 결과를 낳고 만다.
외과에서의 폭력 사건의 전말 또한 드러나게 되는데, 사와이가 나기사의 메일과 전화로 인해 심신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발생한 계단 추락 사건이 외과에서 입원해있던 남자 환자에 의해 발생했단 걸 알게 되어 나기사는 화를 못 참고 남자를 두들겨패게 되는 결과가 됐다. 이 남자는 멍하니 있던 사와이를 반쯤 장난으로 밀었다고 여자친구랑 웃어대는 인간 쓰레기로 나온다. 결국 동료 간호사인 요시다에게서 폭력 사건으로 인해 뺨을 얻어맞고 쓸모없는 애란 소리까지 들은 나기사는 도망치듯 본편의 옥상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이 때 나기사 본인의 마음 속은 야스코에 의해 사와이에게 보내던 폭언 메일과 전화가 차단되며 사와이와의 연결점이 점점 희박해진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고독함에 빠지게 된 것과 함께 위의 폭언 메일로 인해 사와이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데다 그로 인해 남성 공포증이 재발하여 계단 추락 사고까지 일어나는 바람에 나기사는 본인이 사와이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빠지는 바람에 더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는 언급이 있다.
옥상 사건 종료 후 폭력 사건의 피해자와는 서로 안 좋은 것으로 인한 법적 조치를 하지 않는 대신 다른 병원으로 보내게 되었다. 내과 복귀 후 후지모토와 요시다의 외과 복귀 설득을 들은 나기사는 조금 더 고민하다 이후 새로 부임해 온 코바야시 주임에 의해 본격적으로 스카우팅 되게 된다. 이 때 하츠미의 이전 성이 모치다란 것과 하츠미와 코바야시의 관계가 본인과 사와이의 관계 같았다는 것에 관해서도 알게 된다.
SS의 내용에선 본편 초반부에 사와이가 카나쿠라에 갔을 때 선물로 사온 거울이 중심 소재로 등장하는데 이 거울은 본인의 슬픔을 비추기도 하며, 증오로 가득 차 내던지기도 하고, 자살 소동 후 본인을 감싸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로 웃는 표정을 비추기도 하는 등 나기사의 감정을 드러내는 주요 장치로 나온다.
배드엔딩이 여러모로 충격적인데 진행 자체는 해피엔딩의 진행과 거의 동일하지만 숙소에서의 대화 끝에 낯빛이 싹 변하는 장면이 아주 짧게 지나가며, 병원에서 근무를 끝낸 사와이에게 메일로 불러낸 뒤, 그대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납치한다. 그 뒤, 나기사는 사와이를 본인의 개처럼 여기는 것과 함께 사와이는 이후 열을 내며 영원한 잠을 청하는 듯한 묘사로 끝이 난다. 작중 내 묘사 중에선 하츠미와 야스코에겐 행적을 속이는 데다, 사와이의 목은 약품으로 인해 망가져 쉬어버리고 알아듣기 힘든 목소리만 나온다는 묘사가 있으며 정신 또한 묶여서 움직이지 못해 지쳐가는 몸과 함께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약해질대로 약해지는 바람에 처음엔 도망가야 된다는 생각이 희미해졌단 다소 섬뜩한 묘사가 나온다.
실제로 작중 내에서도 "사와이는 내 것", "사와이는 내가 지켜줄테니까" 등의 대사가 많은 편이고 또 집착을 많이 보이는 캐릭터라는 걸 암시하기도 했다. Re Therapy의 코멘터리에서 성우도 인정했다(!).
오죽하면 공식[8] 에서조차 とにかくやばい(어쨌든 위험해), やばい(위험해) 등 이런 취급을 받기도...
후속작인 백의성 애정 의존증에선 주인공인 아스카가 본 팸플릿의 대모식 코멘트로서 언급된다. 이외에 동인지 즉매회에서 배드 엔딩 루트도 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배드 엔딩에서 등장했던 키워드인 감금과 약물이 대놓고 나오며 주인공인 아스카가 동인지에 등장하는 인물인 카오리를 보고 도망치라는 대사가 나온다. 루트에 따라 성우가 달라지지만 야스코와 성우가 같은 이츠키 루트에선 엑스트라를 가장한 야스코가 해당 동인지를 판매하는 전개가 되기도 한다.(...) 몽현 Re:Master의 팬북에 수록된 좌담회 형식의 SS에서는 바나코가 아이에게 전작들의 주인공처럼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는 말에 나기사의 배드엔딩 내용이 언급된다. 시대를 넘어 무려 2번이나 언급된 셈.(...)
[1]
작중에선 학생회로 엮였다고 언급된다. 참고로 나기사는 학생회장. 공식 판권화에선 동복을,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비공식 동인지 삽화에서도 학창시절을 그린 삽화가 실려있는데 거기선 하복을 입고 있다. 학년마다 리본색이 다른데 나기사는 파란색, 카오리는 빨간색 리본을 매고 있다. 거기서도 일러스트레이터의 코멘트를 빌려 '그녀들은 학생회에선 좋은 콤비로 통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된다.
[2]
야스코 루트에서는 본인의 실력 부족을 체감하고 프리셉터를 관두고 야스코에게 프리셉터 자리를 물려준다.
[3]
2011년 발매된 무인판에서는 내과로 표기돼있지만 Re Therapy 버전에서는 엔딩 후 특전인 휴식의 장소에선 이를 반영한 듯 다른 간호사들이 내과로 표기돼있을 때 홀로 외과 간호사로 표기되어 있다. 본인의 루트와 진 엔딩격인 하츠미 굿 루트에서도 외과로 과를 옮기는 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
하츠미 굿 엔딩에서도 나기사는 사유리의 입사와 함께 외과로 과를 옮기는 장면이 나오긴 한다. 다만 전용 루트와는 달리 내과에 있다 외과에서의 소동 이후에 과를 옮기게 된다.
[5]
여기서 만나고 싶은지,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만나고 싶지 않다.라는 선택지를 선택할 경우, 나기사는 옥상에서 그대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의식까지 잃고 이후 의식을 기적적으로 되찾지만 결국 병원을 관두게 되어 이후 나기사의 의지를 잇겠다는 사와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참고로 이 루트는 배드 엔딩은 아니고 노멀 엔딩 취급.
[6]
공식 설정집 SS에서 나오는 바로는 당초엔 둘만의 핫라인을 만들고 싶어서 휴대폰을 하나 더 마련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다만 이러한 의도는 변질되어 사와이가 두려워하는 목소리에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 나기사가 본편과 같은 행위를 저지르게 되었다고 서술된다.
[7]
본편에선 폭력 사건 이후 외과로 찾아간 카오리에게 쌀쌀맞게 구는 이름없는 간호사로 나온다. 괴롭힘 사건 이후 외과 인원들이 정리될 때 정리되지 않고서 카오리가 다시금 해당 간호사를 만나러 갔을 때엔 날이 서있던 그 당시의 반응과는 달리 여유가 넘치는 반응을 보여준다. SS에서도 카오리의 남성 공포증에 대한 자초지종을 듣고서 나기사에게 매정하게 굴었던 사실을 깊게 후회하며 반성한다는 언급이 나온다.
[8]
참고로 원본은 PSP판의 Re Therapy 한정판 부록. 위키에 올라와있는 그림은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