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희왕의 지속 마법 카드.2. 설명
[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지속=,
한글판명칭=황천의 바퀴,
일어판명칭=<ruby>黄泉天輪<rp>(</rp><rt>よみてんりん</rt><rp>)</rp></ruby>,
영어판명칭=Underworld Circle,
효과1=필드 위의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양쪽 플레이어는 덱의 몬스터 카드를 전부 게임에서 제외하고\, 묘지의 몬스터를 1턴당 1장 특수 소환한다.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있는 한 일반 소환 / 특수 소환에 필요한 소환 조건을 무시해도 상관없다. 이 카드의 효과로 일반 소환 / 특수 소환된 몬스터는 파괴되었을 때\, 묘지로는 가지 않고 게임에서 제외된다.)]
어둠의 유우기: 라펠, 드디어 네 비명이 들려왔다.
라펠: 비명?
어둠의 유우기: 그래, 에아토스가 묘지로 갔을 때, 가디언들이 제물이 되었을 때, 너는 마음속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렇지?
라펠: 흥, 갑자기 뭐냐?
어둠의 유우기: 파트너가 내게 알려줬어. 상대의 마음의 어둠까지 짊어질 각오가 없으면 남의 괴로움과 슬픔은 보이지 않아. 나도 네 마음의 어둠을 함께 짊어지겠어.
라펠: 큭, 시덥잖은 헛소리!
어둠의 유우기: 그리고 나는 이 카드로 네 비명을 지우고 말겠어!
라펠: 뭘 하려는 거지?
어둠의 유우기: 나는 패에서 마법 카드 황천천륜을 발동한다!
라펠: 황천, 천륜…?
어둠의 유우기: 라펠! 네가 묘지에 보낸 몬스터, 내가 만나게 해주마!
라펠: 비명?
어둠의 유우기: 그래, 에아토스가 묘지로 갔을 때, 가디언들이 제물이 되었을 때, 너는 마음속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렇지?
라펠: 흥, 갑자기 뭐냐?
어둠의 유우기: 파트너가 내게 알려줬어. 상대의 마음의 어둠까지 짊어질 각오가 없으면 남의 괴로움과 슬픔은 보이지 않아. 나도 네 마음의 어둠을 함께 짊어지겠어.
라펠: 큭, 시덥잖은 헛소리!
어둠의 유우기: 그리고 나는 이 카드로 네 비명을 지우고 말겠어!
라펠: 뭘 하려는 거지?
어둠의 유우기: 나는 패에서 마법 카드 황천천륜을 발동한다!
라펠: 황천, 천륜…?
어둠의 유우기: 라펠! 네가 묘지에 보낸 몬스터, 내가 만나게 해주마!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도마 편 175화 말미에서 어둠의 유우기가 라펠과의 2차전 듀얼 중 사용. 1차전에서와는 반대로 어둠의 유우기가 자신의 몬스터들을 지키면서, 가디언 데스사이스의 공격력을 올리기 위해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는 라펠을 상대로 발동했다.
블랙 매지션 걸과 가디언 데스사이스가 필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발동했지만, 가디언 데스사이스의 패를 한 장 버림으로써 파괴를 면하는 효과로 인해 오히려 유우기의 블랙 매지션 걸만 파괴된다. 하지만 이후 이 카드의 효과로 벽 몬스터를 차례차례 소환시켜 라펠의 공세를 버텨내고[1], 이후 버티다가 라펠의 묘지에서 빼 온 죽은 자의 소생으로 가디언 에아토스를 소생시킨 뒤 헤르모스의 발톱으로 소환한 여신의 성궁-아르테미스를 장착시켜 가디언 데스사이스의 효과를 역이용한 연쇄 공격을 시전, 라펠의 패를 모두 소모시키고 마침내 데스사이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사실 이 시점에서 유우기는 라이프는 고작 10 남았고 황천천륜의 효과로 덱의 몬스터는 모두 제외되고 묘지의 몬스터도 전부 벽 용도로 사용해 버려 빅 실드 가드너 하나만 남은 상태였기에 이대로 듀얼이 계속되었다면 유우기가 패배했을 것이다. 하지만 유우기가 이 카드를 발동한 목적은 애당초 듀얼의 승리가 아닌 라펠의 어둠을 같이 짊어지고 그를 돕기 위함이었기 때문에, 데스사이스 파괴 후 라펠은 황천천륜의 소환 조건 무시 효과 덕분에 묘지의 가디언 몬스터들을 소울 차지로 되살려 몬스터들을 묘지에서 꺼낸 뒤 자멸할 수 있게 되었다.
2.1. 성능
밸런스 따위 고려하지 않은 채 순전히 작중 연출과 전개만을 위해 만들어진 오리카라는 비판을 듣는 카드 중 하나로, 그야말로 '컨셉에 잡아먹히다'라는 말이 어떤 말인지를 몸소 온몸 비틀어 보여주는 카드라고 할 수 있겠다.텍스트가 복잡해서 굳이 12기식으로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①: 이 카드의 발동시의 효과 처리로서, 필드의 몬스터를 전부 파괴하고, 양쪽 플레이어는 덱에서 몬스터를 전부 제외한다.
②: 이 카드가 마법 & 함정 존에 존재하는 한, 양쪽 플레이어는 소환 조건을 무시하고 몬스터를 일반 소환 / 특수 소환할 수 있다.
③: 양쪽 플레이어는 1턴에 1번, 자신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자신 묘지에서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④: 이 카드의 ③의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파괴되었을 경우에 제외된다.
②: 이 카드가 마법 & 함정 존에 존재하는 한, 양쪽 플레이어는 소환 조건을 무시하고 몬스터를 일반 소환 / 특수 소환할 수 있다.
③: 양쪽 플레이어는 1턴에 1번, 자신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자신 묘지에서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④: 이 카드의 ③의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는 파괴되었을 경우에 제외된다.
그야말로 텍스트 한 줄 한 줄이 거를 타선이 없다. 오죽하면 발동 시 처리로 몬스터 클린을 하는 게 가장 약한 효과로 보일 지경. 발동 시 처리로 필드를 비우는 것도 모자라 발동만으로 서로의 덱의 몬스터를 전부 제외하는 흉악한 덱 파괴 효과에, 비록 제외 디메리트가 있다지만 서로의 턴에 묘지의 아무 몬스터나 특수 소환이 가능하다라는 최강급 소생 효과에 더해, 몬스터의 소환 조건 무시라는 얼척없는 효과가 화룡정점을 찍는다. 저 중 하나만 있었어도 말도 안 되는 카드라고 욕 먹었을 효과 4개가 전부 한 카드에 몰려있는 것이다.
가장 황당한 효과는 역시 소환 조건 무시인데, 작중에서는 가디언 몬스터들의 소환 조건만 무시하는 데에 쓰였기에 이 '무조건 소환한다'의 개념이 어디까지인지는 불명이다. 이게 만약 "엑스트라 덱의 펜듈럼 / 링크 몬스터는 엑스트라 존 또는 링크 마커에만 특수 소환이 가능" 같은 요소나 소생 제한 룰 같은 룰적 요소까지 무시한다는 소리면 후술할 MAD에서 나온 것처럼 빛의 창조신 호르아크티를 묘지에 보내고 이 카드를 발동해서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리는 황당한 짓이 가능하다.
물론 소생 제한을 무시하지 않더라도 황당하긴 매한가지인데, 으레 강력한 엑스트라 덱 몬스터에 붙는 "이 카드는 XX 소환으로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같은 효과의 몬스터들도 일단 정규 소환을 거친 뒤 황천천륜을 발동하면 문제 없이 소생이 가능하다. 또한 텍스트를 잘 보면 소생 효과와 소환 조건 무시 효과는 별개다. 이 텍스트대로면 독사신 베노미너거나 창성신 tierra 같은 소환이 까다로운 카드나, 배너티 데블 같은 특수 소환이 막힌 카드도 문제 없이 다른 수단으로 소환할 수 있다.
사실 유희왕은 원작에서부터 이런 식의 과도한 성능을 가진 타임어택형 카드는 많았고,[2] 이 카드 역시 이 카드가 발동된 듀얼의 주제와 이 카드의 효과 하나하나를 연결지어보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당시 듀얼에서 관건은 라펠의 마음의 어둠이 형상화된 가디언 데스사이스를 어떻게 파괴하느냐였는데, 이 카드의 필드 클린 효과는 데스사이스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함과 동시에 듀얼 외적으로는 이 효과를 통해 유우기가 황천천륜으로 오리컬코스의 결계를 덮고 라펠과 교감하며 그의 과거와 어둠을 공감하는 데에 쓰였다. 덱의 몬스터 전부 제외 + 묘지의 몬스터 소생 역시 당시 라펠이 데스사이스로 구사하던 전법(묘지의 몬스터를 승리의 수단으로만 사용)을 같은 전법으로 방어하며 그의 플레잉이 잘못됨을 일깨우기 위해서였다. 소환 조건 무시라는 황당한 효과가 붙은 것도 라펠이 사용한 가디언 카드군의 '특정 장착 카드가 있어야 소환할 수 있다'라는 효과를 무시하기 위해서만 쓰였다. 즉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왜 이런 효과가 붙었는지 이해를 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아무리 그걸 감안해도 카드 한 장의 성능이 허용 범위를 벗어난 수준으로 과도하다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라펠이 자체적으로 특수 소환이 막혀서 유우기만 일방적으로 이득을 보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도 이 효과들을 쓸 수 있기에 소생 효과 / 소환 제약 무시 효과 같은 강력한 효과를 서로 누리므로 상황에 따라 독이 될 수야 있지만, 왕궁의 탄압이나 왕궁의 칙명의 예로 볼 수 있듯이 효과가 좋으면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 없는 것이 유희왕 OCG이기에 이런 과도한 효과가 실제로 OCG화될 리는 없다. 효과를 다 원작대로 내기에는 너무나도 성능이 막강하고, 그렇다고 좀 쓸만한 정도로 칼을 대자니 원래 효과가 너무 좋아서 하늘의 선물마냥 아예 다른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기에 그냥 애니메이션 전용 카드로만 남겨두는 게 좋다고 본 듯하다. 끽해야 유언의 패처럼 공식 듀얼 사용 불가 카드로 나오는 정도나 기대해볼 만할듯.
2.2. 기타
카드 자체의 사기성도 사기성이지만 이 카드가 유명해진 것은, 니코니코 동화의 유저가 황천천륜 호르아크티 (黄泉天輪ホルアクティ) 콤보를 보인 것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동화 제작자가 유희왕 ADS에 역대 보스들의 덱에 원작 기준에 나왔던 카드의 효과, 금지.제한 애니 오리지널 카드를 투입했는데 어둠의 유우기의 경우 욕망의 항아리나 에라타를 먹기 전의 카드 파괴 등이 추가되며 도마 편의 레전드 오브 하트도 있으나 황천천륜을 발동- 호르아크티가 소환- 제셀!이 나오는 원턴킬이 되었다. 멋들어지는 사기 콤보지만, 실제 OCG 룰에서는 소환 제한을 무시할 수 있지만 소생 제한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황천천륜-호르아크티 콤보는 불가능하다(...) 해당 영상은 해당 유저가 코드를 조작해서 소생 제한을 무시하게 만든 것이다.
물론 원작 효과를 지닌 삼환신도 있어서 사기적인 위력을 발휘하지만,[3] 소환된 순간 승리의 임팩트가 워낙 좀... 그 덕에 대회에 나온 역대 보스들, 특히나 돈 사우전드도 붙어도 패배하는 콩라인 신세다.
이 때문에 어둠의 유우기는 패 사고가 일어나 패배하는 것을 제외하곤 계속 우승해서 금지. 제한이 뭐든지 가능하다고 만든 동화 제작자는 역대 주인공 듀얼 대회부터는 호르아크티 및 드로우 카드를 제한, 금지시켰다.
[1]
라펠은 가디언 데스사이스의 효과로 특수 소환이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황천천륜이 발동된 상태임에도 몬스터를 소환하지 못했다. 본래 황천천륜의 효과는 상대에게도 적용되지만 데스사이스의 효과 덕에 본의 아니게 유우기에게만 일방적으로 도움이 된 셈.
[2]
대표적으로 유우기 vs 카이바, 오벨리스크 vs 오시리스라는 중요하디 중요한 듀얼에서 쓰인
최후 돌격명령.
[3]
사실 이 동영상 유우기의 주 승률은 삼환신과 레전드 오브 하트 비트가 책임지며 호르아크티는 덤에 가깝다. 참고로
쿠로사키 슌이
RR-얼티미트 팔콘을 소환해 황천천륜+
이차원으로부터의 귀환으로 나타난 3장의 신을 버텨내고 이기기도 했는데, 사실 스크립트 오류로 제대로 들어갔어야 할 소뢰탄이 무효화된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