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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08:51:48

황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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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A5034><colcolor=#fff> 황수찬
파일:황수찬 조교.jpg
계급 병장
직책 분대장 조교
주특기 훈련소조교병
담당 성우 강찬(전우 편 한정)
이창호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clearfix]

1. 개요

시간 없으니까 빨리빨리.
신병의 등장인물. 육군훈련소 조교로, 원용호 조교의 선임인 병장 조교이다.[1]

2. 작중 행적

파일:원조교!.jpg
뭐냐? 니들 왜 이러고 있냐? 어?
원 조교!
원용호: 예!
얘들 왜 이러고 있어?
원용호: 아 교육시키겠습니다.
(문 밖으로 나가며)시간 없으니까 빨리빨리....
전우 편에서 등장. 단체로 얼차려를 받고있는 박민석의 생활관을 보더니, 원용호에게 애들 왜 이러고 있냐고 추궁한 다음 시간없으니 교육 어서 하라고 하고 떠난다.

이후 조교편에선 원용호에게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원용호가 염일환이랑 권태웅에게 군기훈련을 시키고 있는 것을 보고는 다 끝나면 얘기하자고 한 다음 서류를 보며 기다린다. 그런데 염일환이 생활관으로 돌아가면서 "하....씨X..."이라 하는 걸 듣고는 멈춰세운다. 이 때 권태웅도 자기를 부르는 줄 알고 멈춰서서 관등성명을 대자, '너 말고, 멸치. 가고.' 라며 권태웅은 생활관으로 돌려보내고 염일환만 남긴다.

먼저 염일환에게 방금 뭐라 했냐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다섯번 넘게 기회를 줬는데, 염일환이 아무 말도 안 했다고 잡아떼자 군기훈련을 시킨다. 그것도 그냥 시킨 게 아니라 엎드려 뻗친 자세에서 '하나'에 내려가고 '둘'에 올라가라고 한 다음 '하나'만 말하고 쭉 놔둬서 더 힘들게 만든다. 결국 염일환은 그제서야 큰일났다 싶었는지 욕을 했다고 사실대로 말하는데...

파일:거짓말했네.png
음... 거짓말 했네?
이에 처음의 친절한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원용호 못지않은 매서운 눈빛[2]과 싸늘한 말투로 매섭게 노려보며 위와 같이 말하는 것으로 조교 편 종료. 이후 10초 정도 공백이 뜨는데 염일환 역시 그 기에 쫄아서 공포감을 느껴 대답조차 못한다.

아니나 다를까, '하나' 편에서 본격적으로 영혼 빠지게 염일환을 털어버린다. 욕을 할거면 안 들리게 하고, 했다면 솔직하게 말했어야지라면서 하나에서 계속 오랫동안 유지시키다가 다시 원위치시키는 군기훈련을 연속으로 시킨다.[3] 이에 염일환은 죄송하다고 절규하지만 '어~ 죄송한 건 죄송한거고'라며 묵살시키는 것은 덤. 심지어 군기훈련을 시키다가 보내주지 않고 뭔가 수가 안 맞는다고 도중에 가버려서 식사까지 열외시키게 했다. 이때 한 조교가 군기훈련을 받는 염일환을 보고 세워서 "식사 안 하고 여기서 뭐 하냐?"는 질문에 염일환은 얼차려 받고 있었다는 답에 "밥 먹지 말라고 했어? 누가 시켰어?"라고 묻는데 염일환이 황수찬 조교의 이름을 몰라 '안경쓰시고 병장 조교님께서'라고 지칭하자마자 당연하듯 원위치 시킨 뒤 열외 1이라고 최종보고 해버린다.(...) 아아 원위치 원위치.[4]

3. 여담

얼굴형과 안경테가 은근 정다정이랑 비슷하다. 게다가 무자비한 성격까지 영락없이 정다정을 빼닮았다. 물론 정다정마냥 절대로 재미삼아 가혹하게 병사들을 다루는 건 아니다. 황수찬 조교가 보인 행위는 어디까지나 합당한 이유가 있기에 저러는 것일 뿐.

빨리빨리를 남발하는 입에 후임 조교들에게 독촉을 하는걸 보아 급한 성격인 듯 하다.[5]

원용호가 일종의 군기반장 역할로 언제나 딱딱한 목소리를 쓰며 훈련병들을 엄격하게 대한다면, 이 쪽은 직접적인 교육 담당이 아니기에 평상시엔 가볍고 친근한 말투로 대하지만 염일환처럼 제대로 걸린 경우엔 무시무시하게 변한다. 댓글에서도 평소엔 온화하다가 화가 나면 나락행 지옥열차 티켓을 끊어주는 병장 조교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가 많다.

만약 저런 상황이면 그냥 얌전히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편이 백배 낫다. 그랬으면 황수찬도 그냥 계속 친절한 말투로 '앞으로는 조심해라'라고 경고만 주고 끝내거나 벌을 주더라도 짧게 주고 조금 훈계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염일환처럼 대놓고 거짓말이나 변명만 했다간 영혼까지 털려버릴 것이다. 실제로 '하나'편에서도 염일환에게 군기훈련을 주면서 욕을 할거면 안 들리게 하던가, 했으면 솔직히 했다고 얘기를 하라면서 갈군다. 최소한 정직하게 얘기했으면 식사집합까지 열외 및 결식까지 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 사람의 성격상 다른 훈련병은 물론 후임 조교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짬이 조교들 사이에서도 높기도 하며 임 조교가 군기훈련을 중단시키는 듯 하다가 황수찬이 시켰다는 소리를 듣고 도로 원위치시켰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친절하다가 화가 났다 하면 무시무시한 오라를 뿜는 성격상 충분히 일리 있다.

결국 염일환은 결식을 하게 될 상황에 처하지만 이미 염일환의 평판이 훈련소 내부에도 퍼졌을 가능성이 높기에 상부에서도 묵인할 가능성도 있다.[6] 그게 아니라면 황수찬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7] 딱 상황이 지호진 중대장이 이병 성윤모를 털어 버리다가 윗선으로부터 캐물음을 당한 것과 비슷하다. 일단 공필중 교관이 염일환의 열외를 인지하는 모습을 보면 전자로 보인다.

그와는 별개로 원용호를 포함한 후임 조교들에게는 잔소리나 독촉만 조금 할 뿐이지, 막 갈구거나 욕설을 거의 섞지 않는 것을 보면 평상시에는 염일환처럼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식으로 선을 넘었다거나 후임조교가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대형사고 같은 게 발생한 게 아닌 이상, 후임들에게 잘 대해준 걸로 보인다.

군번은 박민석의 전입 시점에서 말년을 찍은 심진우, 정승규와 같거나 한 달 위일 것이다. 임 조교도 병장인데 그보다 위면 2009년 11월 군번으로도 볼 수 있다. 군번은 육군훈련소 군번이니 09-760xxxxx.


[1] 군기훈련을 주면서도 서류를 정리하는 듯한 모습이 있어 조교 임무 외에도 계원 임무도 병행하고 있는 듯 하다. 부대마다 다르지만 보통 육군훈련소의 중대급 계원은 조교병 중에서 뽑는다. 전역으로 빈 자리가 생길 때마다 새로 뽑는 중대도 있고 주기적으로 소대개편 몇 번마다 바꾸는 중대도 있다. [2] 같은 조교인 원용호가 화내면 눈을 부릅뜨는 반면, 황수찬은 날카로운 눈으로 노려보는게 대조적이다. [3] 2013년도까지 이런 얼차려는 육군에서도 매우 흔했다. [4] 그도 그럴 것이 황수찬은 계급이 병장이고 훈련소 조교들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놓여있는 이른바 짬밥 조교라 할 수 있는데, 그런 자신 앞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아직 수료하지 않아 이등병도 아닌 한낱 훈련병 따위가 감히 자신 앞에서 겁도 없이 대놓고 욕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잘못을 숨기려고 거짓말까지 하자 엄청 화가 난 것이다. 당장 짬에서부터 하늘과 땅 수준으로 매우 크게 차이가 나는데 본인 입장에선 그냥 기어오르는 걸로 느껴질 수밖에. 병의 경우 입대하는 그날 0시부터 이등병이 되며 훈련병은 그냥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과정일 뿐이다. [5] 근데 이건 급한 성격과는 별개로 조교들 입장에서도 훈련병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빨리 해야하는 게 당연하다. 기초군사훈련을 밟아본 예비역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훈련병 훈련 과정은 굉장히 촉박하고 빡빡하게 돌아간다. [6] 조교 편에서 원용호가 염일환에게 교관님 오시면 행정반으로 오라고 말하는걸 보면 원용호의 보고에 의해 알려진 걸로 보인다. [7] 지나친 군기훈련도 엄연한 가혹행위에 속하기 때문에 만일 상부가 염일환에 대해 잘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더라도 황수찬의 지나친 군기훈련 지시를 더 문제 삼는다면 괜히 황수찬만 손해보는 것이다. 특히 최근 군대에서 선임병이 군기훈련 목적으로 임의적으로 후임병에게 결식을 시킨다면 빼도박도 못하고 선임병에게 징계가 가므로 이거 보고 함부로 후임병이 마음에 안든다고 마음대로 결식 시키지 말자. 군기훈련으로 결식을 시키는것은 병 상호간뿐만 아니라 간부들도 함부로 못하는 행위이다. 간부들도 특정 병사가 문제가 있다고 마음대로 결식을 묵인했다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밥을 먹는것과 잠을 자는 것은 국방부장관의 명령이다. 일개 병사가 짬좀 찼다고 통제하는 순간 그 부대 어떤 장교도 못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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