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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창기의 2022 시즌에 대해 다룬 문서.2. 시즌 전
지난 시즌 LG의 타선을 이끌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하여 다소 시즌을 아쉽게 끝냈다. 이번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LG가 박해민을 영입하면서 홍창기가 우익수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수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리드오프는 박해민과 홍창기 두 사람이 번갈아서 하거나 박홍 혹은 홍박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타자들이 집단 부진을 보이며 연봉이 무참히 삭감되는 와중에도[1] 혼자서 타선을 이끈 맹활약으로 연봉이 1억에서 3억 2천만 원으로 무려 220%나 인상되어, 팀 내 최다 인상률과 최다 인상액을 기록하였다. 더불어 팀내 비 FA 선수들 중에서는 최고액.
한편,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니 그 내용만 사라졌다.
연습경기에서도 꾸준히 우익수 겸 톱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다만 홍창기가 우익수로 출전하게 되자 박해민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 대신 중견수를 맡는 선수가 이재원이다.
2.1. 시범경기
3월 8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출전해서 3타수 3안타로 대폭발했다.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출전중인데, 팀은 지난해에 악몽이 떠오르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수진들 중에서는 여전히 홍창기와 문보경, 그리고 이적생 박해민만 야구를 하고 있다. 홍창기와 함께 고군분투 중인 문보경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즈와 김민성에 꽂혀있는 감독에게 주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박해민 역시 아직은 출장 경기가 많지 않다. 굉장히 우려스러운부분이 아닐수없다. 그나마 18일에는 홍창기를 포함한 타자들이 장정 22안타를 뽑아내면서 간만에 타격이 폭발했었다. 그러나, 이날도 루이즈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진 것은 개나 줘버리라는듯 20일 NC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 0.643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KBO 전체 타자들 중 1위다.
22일 경기는 리드오프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허리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제외되고 대타 박해민으로 교체되었다. 대수비는 신민재가 투입되었다.
결국 이 허리통증 때문에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한다.[2] 또한 홍창기가 빠진 뒤로 LG는 타선은 물론 수비마저 심하게 부진하다. 팬들은 홍창기가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8 | 72 | 22 | 4 | 1 | 0 | 12 | 7 | 7 | 8 | 3 | 2 | 0.306 | 0.386 | 0.389 | 0.774 |
결국 허리 통증 때문에 개막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작년에 홍창기에게 대단히 의존도가 컸던 LG이기에, 아무리 타선보강을 했다고 해도 큰 악재가 생기게 된 셈이다. 그의 빈자리는 박해민(리드오프)과 이재원 또는 송찬의(우익수)가 맡게 될 예정이다.
홍창기의 부재에도 팀은 단단한 야구를 보여주며 개막 5연승을 달리는 등 선전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홍창기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다. 홍창기가 와야 완전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요일에 2군 경기로 점검 후 콜업될 것으로 예상된다.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했다. 몸에 이상은 없다고 한다.
9일 예상 외로 1군 출장은 하지 않았으나, 2군에서 1번타자 우익수 포지션으로 출장하였고, 3타석 2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 1도루를 기록하였다. 내일 1군 출장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기도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였다. 그리고 또 한 번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시키며 여전히 트윈스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13일 SSG과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하면서, 시즌 처음으로 수비를 나서게 되었다. 이날 5타수 2안타 1삼진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하면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였다.
14일 SSG과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하여, 2타수 1안타 2타점 1사사구 1삼진을 기록하였다. 특히 2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와 오태곤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2타점 적시타로 1-2로 역전하는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이날은 멀티히트 대신 멀티타점을 기록하였다.
15~17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15타수 2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290으로 하락했다. 그래도 팀은 극적으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20일에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했다.
21일에는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멀티안타를 기록하였다.
22일 두산전에서는 시즌 첫 3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해서 5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도 5-1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월간 총평은 1번과 3번타순에서의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이 양아들 박해민의 성적을 높이겠답시고 홍창기를 무리하게 3번타자로 기용했다가 팀 성적도, 홍창기 개인의 성적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볼 수 있다. 22일부터 30일까지 3번타자 홍창기의 기록은 30타수 7안타 3볼넷. 그렇다고 박해민의 성적이 높아진 것도 절대 아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5 | 101 | 34 | 2 | 1 | 0 | 14 | 15 | 11 | 17 | 0 | 1 | 0.337 | 0.397 | 0.376 | 0.773 |
그래도 6일부터는 꾸준히 매 경기 1안타는 기록하고 있다. 14일 KIA전에서 결승타를 때리며 맹활약하였다.
17일 kt전에서는 4타수 3안타로 5월 첫 3안타 경기를 했다. 타율도 3할대에 복귀했다. 다만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 때문인지 출루율이 아직도 3할 6푼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
전날의 부진은 저리가라는 듯, 21일 SSG전에서 2타수 2안타 4출루 2볼넷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보였다.
22일 SSG전 또한 팀 전체가 4안타로 가라앉은 타선에서 홀로 2안타를 쳐내며 활약했다.
25일 경기에서는 7회말 무사 2,3루 기회에서 김민성(...)으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후에 밝혀진 인터뷰에 의하면 어깨 통증으로 인해 이닝 시작전에 교체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어깨통증의 여파인지 다음날인 26일에도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2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4출루 1볼넷 1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81 | 24 | 7 | 2 | 1 | 20 | 10 | 12 | 12 | 1 | 1 | .296 | .424 | .469 | .893 |
1일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 2득점 3사사구로 4출루 경기를 하였고, 출루율은 4할이 되었다.
2일 롯데전에서 4타수 2삼진 1볼넷으로 부진하여, 다시 출루율이 3할 후반으로 떨어졌다.
4일 SSG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무려 5출루를 기록했다.출루율 4할 복귀는 덤.
5일 SSG전에서는 3타수 2삼진 1볼넷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출루율은 4할 극초반(0.402)으로 떨어졌다. 물론 이날은 타자 전체가 3안타 5출루로 윌머 폰트에게 틀어막히며 굉장히 부진했다.
그래도 볼넷도 골라나가며 예전보다 공격적인 스타일로 어느 정도 활약하며 서서히 이 스타일이 정착하는 느낌이다.
8일 KIA전에서는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사구로 시즌 마수걸이포 포함 3출루로 홍창기스러운 경기를 보여주었다. 출루율은 소폭 상승(0.404), 타율은 하락(0.318)했다.
9일 KIA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출루율을 4할 1푼대까지 끌어올렸다.
10일 두산전에서는 4타수 1안타 2득점 1사구를 기록하였다.
11일 두산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볼넷과 도루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고 4회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으나, 6회와 9회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더불어 불펜의 방화로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12일 두산전에서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였고, 네번째 타석에서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면서 결승타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출루율은 어느덧 벌써 2위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현재까지 0.412로 득점권타율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현재 무서운 속도로 볼넷을 얻어내는 중이다. 6월 타율이 .297인데 출루율은 무려 .480이다. 역시 볼넷 골라내는 눈 아직 안 죽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이제 IsoD(순출루율)도 거의 1할에 근접해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25타수 3안타 타율 0.120으로 매우 부진한 상황이다. 게다가 타율 3할도 무너지면서 0.298이 되었다. 출루율도 4할 밑으로 내려갔다. 홍창기의 최대 장점인 볼넷도 4경기째 안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21일 한화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이라는 우리가 아는 그런 홍창기로 돌아왔으며, 타율도 3할 복귀(0.304)에 성공했으며, 위 2타점은 팀의 리드에 승기를 굳히는(4-7 -> 4-9) 소중한 2타점이었다.
그 이후 물오른 타격감으로 3할 1푼대의 타율을 기록하다가 26일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주루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며 2회말 대수비 때 문성주와 교체되었다.
다음 날 27일 팬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MRI 검진결과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3주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사실상 전반기 아웃. LG의 타자들 중에서도 단연 가장 돋보이는 타자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공백이 없을 수는 없다. LG는 박해민을 톱타자로 올리고 문성주와 이재원을 상황에 따라 돌려쓰면서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장마 기간으로 인한 우천 취소와 올스타 브레이크로 인해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게 천만다행. 근데 와도 진짜 자리가 없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 | 9 | 2 | 0 | 0 | 0 | 1 | 0 | 1 | 4 | 0 | 1 | 0.222 | 0.300 | 0.222 | 0.522 |
팀은 그가 빠진 기간에도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물론 홍창기가 돌아온다면 더 강한 타선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팬들은 그를 기다리는중.
7월 3일에는 이형종, 정찬헌 등 경기에 출장하지 못 한 전현직 LG트윈스 선수들처럼 관중들과 박용택의 은퇴식을 직관했다.
7월 10일 경기 후 이재원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재원의 질문에 성심껏 상담해줬다고 한다. 이날 이재원은 멀티 히트 포함 1타점(결승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7월 27일 부상 이후 2군에서 첫 실전으로 돌입할 것이며, 빠르면 29일 KT전부터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KT전에서 1군에 복귀하였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5타수 3삼진을 기록하며 충격적인 삽질을 하였다.
6월 말 이후 부상으로 장기간 출전하지 못한 영향인지 타격감과 선구안 모두 엉망이 되었으며,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까지 당분간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그러나 후반기 팀의 순위경쟁 마무리를 2위, 3위로 하냐에 따라 포스트시즌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고 결국 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작 몇 승 차이로 갈리게 될 부분이란 점을 고려한다면, 박해민-문성주로 이어지는 검증된 리드오프 조합을 버리고 그저 전반기 성적만을 토대로 홍창기를 무조건 1번 타순에 기용하여 타선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선택이 과연 합리적인지는 다소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덤으로 이날 경기 이전까지 2번 타순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던 문성주는 오늘 경기에서 홍창기의 1번 기용으로 인해 6번 타순으로 밀려나야 했고, 결과적으로 3타수 1안타 2병살로 침몰해버렸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0 | 72 | 16 | 2 | 0 | 0 | 14 | 8 | 11 | 14 | 2 | 4 | 0.222 | 0.349 | 0.250 | 0.599 |
결국 4일 경기에서 선발제외되었고 7회말 체력안배 차원에서 박해민과 교체되며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첫 타석을 강윤구 상대로 가졌으며 2구에 힘없는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 사이에 홍창기가 선발에서 제외되어 있는 사이 각각 박해민은 2안타와 문성주는 4안타 1타점의 맹활약을 보여주었고 홍창기 대신 나온 이재원은 2루타, 홈런 포함 3타점을 뽑아내며 탄탄한 외야 뎁스에 의해 서서히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시 6일 경기,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점점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일 경기에서도 1타점을 포함한 멀티히트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 타격감이 점점 살아나며 본래의 홍창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즉전감인 외야수만 LG에 무려 다섯명이다.[3] 외야 5명의 타격스타일이 모두 다른지라 좋게 보면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좋은 타자들을 마냥 묵혀둘 수 없으니 운영에 골머리를 다소 앓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16일 삼성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도 정확히 .299를 기록하게 되었다. 8월 타율이 무려 2할 4리로 9번으로의 타선 조정을 넘어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건 역시 팀의 외야 뎁스가 두껍기 때문이다. 이재원도 플레잉 타임을 늘려 경험치를 먹여야 하고 문성주도 2번타자로 승격시켜서 규정타석 진입에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는데다 이형종도 퓨처스에서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 홍창기의 2군행을 바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성적을 내는 선수라면 외야 뎁스가 얇은 팀에서는 감지덕지하며 붙박이 주전님으로 모셔야 하지만 LG에서는 2군에 보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17일 삼성전에서는 2타수 1안타에 무려 2볼넷 몸에맞는볼 하나로 출루왕 홍창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의 인터뷰까지 했다.
21일 두산전에서는 5타수 0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좌익수 쪽 짧은 플라이, 7회 1사 1,2루에서는 바뀐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건드리지도 못하고 3구 삼진을 기록하며 임찬규와 더불어 팀 패배의 1등공신이 되었다. 시즌 타율도 0.296까지 하락.
24일 한화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2루타까지 치긴 했지만 아직 부진한 홍창기의 2군행이나 선발 제외를 바라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1번타자의 자리를 계속 지킬려면 계속해서 안타를 많이 뽑아내야하고 홍창기의 모습이 다시 돌아와야한다.
25,26일 KIA전에서 9타수 1안타 2출루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김현수와 더불어 8월 LG 타선에서 가장 못하는 선수 중 한명이 되어버렸다. 부상복귀 이후 작년 출루왕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진 모습.
27일에 결국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1번타자 자리를 박해민에게 내주고 6번타자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세번째 타석에서는 어이없이 깊은 몸쪽 공에 스윙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든 팬들의 입에서 한숨이 나오게 했다.
28일에는 아예 선발에서 빠졌고, 7회 이재원의 타석에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렸다.
31일 NC전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초반 부진하다가 중순 즈음해 살아나나 싶었지만, 도로 부진에 빠지면서 월간 타율 .222 OPS .599라는 홍창기에게 걸맞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타율도 타율이지만 장타가 완전히 실종하며 월간 장타율이 .250에 그친 것이 뼈아프다.
3.6. 9~10월
9~10월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79 | 19 | 2 | 0 | 0 | 9 | 10 | 13 | 16 | 4 | 3 | 0.241 | 0.365 | 0.266 | 0.630 |
1~2일 kt와의 2연전에서 7타수 1안타 1HBP에 그치며 타율이 .289까지 하락했다.
계속해서 극악의 페이스를 보여주다가 결국 7일 SSG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11회말 1사 1,2루의 끝내기 기회에서 병살이나 치면서 극악의 페이스에 정점을 찍으면서 완전히 망해버렸다. 한가운데 실투를 지켜보고 스스로 자책하더니 병살을 친 뒤 헬멧을 바닥에 패대기치며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모습을 보였다. 이쯤되면 2군 보낼 법 만 한데, 약점이라도 잡힌건지 우리의 감독님은 도저히 내릴 기미가 안보이신다.
9월 8일 고척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상대전적이 극악인 요키시가 선발로 등판해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다 경기 후반에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이재원의 대타로 나왔는데 시원하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팀은 9회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 그리고 이 끝내기 안타를 맞을 때 공을 잡으려 하지도 않고 포기해버려서, 악착같았던 박해민과 대조되어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이 공을 잡아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걸 막는건 거의 불가능하기는 했지만, 프로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멘탈 다시 회복하자...
그리고 9일 다시 고척 키움전 에서 2번으로 선발출장하여 팬들의 뒷 목을 잡게 했지만...무려,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날리며 펄펄 날라다녔다.
특히 지금 껏 오줌발 타격만 치던 모습과는 다르게 시원한 안타와 2루타까지 치면서 정말 오랜만에 웃었다.
그렇게 4안타 폭발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14일 두산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고, 20일 기아전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직선타로 잡히는 등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도로 .289로 돌아왔다.
출루율은 .385로 여전히 순출루율이 1할 가까이 되지만 OPS는 .747에 그치고, 후반기 WPA도 -0.81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는 중이다.
이지강 선발 경기에서 훈훈한 장면이 하나 나왔다.
4. 포스트시즌
4.1. 플레이오프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첫타석에서는 초구를 쳐 2땅으로 아웃되었으나, 2번째 타석에선 전력질주로 2땅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박해민의 뜬공에 2루까지 진루하였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그렇지만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모두 2땅으로 아웃되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평범한 결과를 냈고,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이 드디어 1할에 도달하였다.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상대전적이 매우 약한 요키시가 선발로 등판했기 때문에 7번으로 내려갔다. 상대전적대로 첫 두 타석은 가볍게 아웃되었고, 3번째 타석에서 양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나갔다. 7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최원태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이 다시 1할 밑으로 내려갔다. 현재까지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33타수 3안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마침내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이재원이 선발출전하였다. 그러다 6회에 대수비로 출전했고, 8회 2사에서 첫타석에 들어섰으나 김재웅의 초구를 쳐 2땅으로 아웃되었다.
4차전에서는 다시 1번 우익수로 출전하였다. 그렇지만 이날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플레이오프 11타수 1안타, 통산 포스트시즌 37타수 3안타를 찍으며 올해도 통산 1할 돌파에 실패하였다. 이로써 3년 연속 가을역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5. 페넌트레이스 총평
<rowcolor=#ffffff> 타율 | 안타 | 홈런 | 도루 | 출루율 | 장타율 | 볼넷 |
0.286 | 125 | 1 | 13 | 0.390 | 0.355 | 59 |
올 시즌 홍창기가 기록한 0.390의 출루율은 리그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 여전히 홍창기를 리그 최고의 테이블 세터로 평가할 수 있게 만든다. 하지만, 세이버 스탯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준 2년 전이나 정말 무조건 출루를 할 것만 같았던 지난 해에 비하면 초라해 보일 정도로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된 리그의 환경이 홍창기에게 불리하기 작용한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또한 시즌 초반 부상 후 후반기에 무너진 것이 크다. 실제로 전반기 성적이 타율 .315에 출루율 .403이며 OPS는 0.812로 지난해보단 약간 모자란 수준의 좋은 성적이며, 시즌 초반에는 3번타순에 배치됐을 정도로 홍창기라는 타자 자체가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타율이 대폭 하락한 점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또한, 원래 장타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시즌 홈런 수가 하나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장타가 실종되었고[4], 지난 2년 간 보여준 갭파워조차 이번 시즌에는 없었다.
정리하자면 2022시즌 스트라이크 존 변화에 따른 타격 스타일 수정의 여파 + 중요한 시점마다 찾아오는 부상으로 인해 2020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이후 첫 커리어 로우 시즌이 되었다.
그러나, 작년 팀 내 최다안타 타자를 완벽히 대체한 특급 중고 신인, 타격 sWAR 전체 1위 그리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구단 역대급 리드오프에 비유되는 본인의 직전 두 시즌에 비해서 부진했다는 것이지, 올 시즌 성적은 투타 종합 sWAR 3.98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준수하다. 또한 리그 출루율 5위를 기록하고서 부진하다는 소리를 듣는 점을 보면 홍창기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다. 어쨌든 야구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이 부진한 홍창기 수준의 출루율이라도 기록하는 리드오프라면 수비능력이니 주력 같은 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써야 한다.
6. 포스트시즌 총평
올 시즌 활약이 과소평가를 받게 한 원인이 된 시리즈이다. 올해도 역시나 11타수 1안타에 타율 0.091이라는 끔찍한 가을역적의 모습을 보이며 플레이오프 광탈에 일조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 역시 1할이 안되는데, 대표적인 가을역적 김현수와 박건우보다도 한참 떨어지는 수치.홍창기가 가을역적 라인에 든 것을 확연하게 보여준 경기가 바로 4차전이었다. 이날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무안타, 무출루 였는데 2번 타자인 박해민은 이날 3안타를 때려냈다. 만약 홍창기가 한 번이라도 출루했더라면 결과는 상당히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홍창기의 타격은 끝끝내 살아나지 못했고 결국 자신을 무한 신뢰한 감독의 재계약 불발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7. 관련 문서
[1]
시즌 내내 끔찍한 부진에 시달린
이천웅,
이형종,
김민성,
정주현 등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준수했던
채은성과
유강남도 삭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나마
문보경이 126.7%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홍창기에 이은 인상률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62.5%의 인상률을 기록한
이재원.
[2]
2022 시즌부터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측에서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금지한다는 도핑규정을 내세웠으며, 2-3일 만의 빠른 복귀가 가능한 주사치료를 하지 못하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약물치료와 재활 운동을 겸하며 통증 완화에 힘쓰는 중이다. 이 규정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본 셈이다.
[3]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이재원,
문성주, 범위를 넓히자면 부진하고 있는
이형종과
이천웅도 포함 가능하다. 그나마 이것도
채은성이 1루로 가서 5명이다.
[4]
작년에는 홈런 4개를 때려냈으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2020년에도 5개는 때려냈기에 시즌 당 홈런 5~6개 정도까지는 기대할 수 있는 타자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