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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0:30:23

호시노 루비/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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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특징 인간 관계 텐도지 사리나

1. 개요2. 외모3. 성격
3.1. 전생에 대한 태도3.2. 낮은 자존감
4. 아이돌로서
4.1. 재능4.2. 활동
5. 배우로서

1. 개요

호시노 루비의 특징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외모

파일:호시노 루비_캐스팅.jpg
호시노 루비. 미인으로 자랐네. 역시 와 나의 아이야
카미키 히카루

쌍둥이 오빠 아쿠아와 같은 금발에 그녀의 이름인 루비처럼 붉은 눈을 가지고 있다. 눈색은 초기엔 보라색으로 채색되었으나[1] 2권 표지부터 적안으로 채색이 고정되었다. 헤어스타일은 다소 유동적인 편이나 주로 왼쪽 사이드 반묶음이나 사이드 포니테일이다.[2] 본인의 사인에도 이 왼쪽 묶은 머리가 그려져 있다.

하얀 별무늬 안광은 오빠와 반대로 본인 기준 왼쪽 눈동자에 있다. 79화~123화 동안은 양쪽 눈에 어두운 별무늬 안광이 들어오기도 했다. 129화부터는 호시노 아이, 쿠로카와 아카네 다음으로 양쪽 눈에 밝은 별무늬 안광을 띄우는 인물이 되었다.
파일:엄마아아악.gif
작화 상으로도 작중 언급으로도 어머니인 호시노 아이와 많이 닮았다고 나온다. 머리를 풀었을 때는 머리카락만 염색한 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닮게 그려진다.[3] 112화에서 고탄다 타이시가 성장한 루비를 보고 엄청난 미인이 되었다며, 아이를 겹쳐보는 장면과 128화에서 루비가 아이처럼 메이크업 및 가발을 쓰자 아카네가 '유전자는 잔혹할 정도로'라고 독백하며 아이와 판박이로 닮았음을 인증했다.

다만 머리색과 눈색이 달라서인지, 이들의 사정을 모르는 외부인이 모녀 관계임을 바로 알아볼 정도로 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생급 아이돌로 아이를 뽑고 루비 굿즈인 부채를 들고 있는 상태로 보아 아이와 루비의 둘 모두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는데 심지어 아기 때 춤추던 동영상을 기억하고 있음에도 둘의 연관성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4]. 그 중 한 명이 자신이 팬 활동을 하는 대상인 루비인 것도 눈치 채지 못했다. 심지어 아이와 루비 둘 다 이치고 프로덕션 소속이고 소속된 유닛 이름도 똑같이 B코마치인데도 둘의 연관성을 전혀 눈치 못 챈다.[5]
파일:루비 윙크1.gif
작중 공인의 미소녀임과 동시에 외모에 대한 찬사가 가장 많이 나오는 캐릭터이다. 위에 나왔듯이 사이토 미야코의 입으로 아이를 닮아 점차 미인이 되어 가고 있다고 하고, 고탄다 타이시 감독도 제법 미인이라고 평했다. 길거리에서 지하 아이돌 제의를 받았을 정도이니 초면인 사람이 봐도 굉장한 미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토부키 미나미는 첫 만남 때 엄청난 미인이라는 이유로 루비를 뚫어져라 쳐다봤을 정도인데, '현역 그라비아 아이돌'인 미나미가 '연예인들이 가득한 교실 안'에서 특별히 루비의 미모에 주목한 것을 보면 연예계 안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미인인 것으로 보인다.

종종 티격대는 사이인 아리마 카나에게서도 얼굴만 괜찮은 여자, 얼굴 믿고 대충 살아왔다느니 하는 디스 겸 외모 인증을 받기도 했다. 34화에서는 카나가 루비와 MEM쵸한테 센터 자리를 떠넘기려하며 루비는 얼굴이 엄청 예쁘고 MEM쵸는 구독자가 많으니 그 풋풋함이 잘 먹힐 것이라고 말했다. 제4장에 등장한 아이돌 덕후이기도 한 아이돌 스즈시로 마나가 분장실에서 루비를 언뜻 보고는 귀엽다고 굳이 찌는 듯이 더운 스테이지까지 보러 갔다. 제2장 처음에 아이돌 오디션에서 무려 105.7:1의 비율을 뚫고 서류 심사에 합격했는데, 자기소개에 아이돌이 좋다는 말만 쓰고 실적이나 능력 면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 썼으므로 순전히 얼굴 하나로 말도 안되는 비율을 뚫었다는 말이 된다. 이 시점에서 전국구에서 손꼽히는 외모임을 알 수 있다.
파일:최애의 아이 Blu-ray&DVD 제3권.png
평소 행실이 워낙 어린아이 같아서 눈에 잘 안 띄지만,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를 보면 성숙미 넘치는 미녀다. 151cm의 작은 체구를 가진 아이와 달리 루비는 고등학생 시기 기준으로 신장 158cm로 평균 수준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6] 아이와 마찬가지로 얼굴 뿐만이 아니라 몸매도 출중한 편.

다만 루비 본인은 이처럼 출중한 외모에 비해 자신감은 다소 부족해서[7][8] 미남 미녀로 가득한 교실에 들어오고 긴장했지만, '나도 엄마한테 물려받은 외모는 꿀리지 않으니까.'라며 자신의 외모에 대해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굳이 어머니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모친 호시노 아이에 대한 애정이 아이에 의해 유전된 외모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진 듯하다. 어렸을 적에는 자신과 아쿠아를 귀엽다고 칭찬해주는 아이에게 무슨 경쟁심인지 '종합적으로는 엄마가 더 귀엽다'고 반박한 적이 있는 걸 보면 본인도 예쁘긴하나 아이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3. 성격

파일:루비 자기소개.gif
성격은 기본적으로 밝고 활발한 편이다. 전생인 사리나가 워낙 어린 나이에 죽은데다가 제대로 된 사회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환생자라는 사실이 무색하게도 정신연령은 외모 그대로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본 것에 환장하거나 학교에서 왕따가 될 것이 두렵다며 미야코미야에몽에게 빨리 아이돌이 되게 해달라고 떼쓰는 등 그 나이대 여고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전생에 평생을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다보니 묘하게 상식이 부족한 면도 있다. 어릴 때에는 전생의 연령대로 인해 중학생 정도 지능을 가진 것으로 여겨졌지만, 뒤에는 머리가 좋다는 묘사가 딱히 없는 것을 보면 조숙 케이스인 모양.

굉장히 말이 많고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이 직설적이다. 이는 전생 때부터 그랬는데, 현생에서는 최애인 아이의 자식으로 태어났다는 것으로 인한 흥분이 더해져 한층 심화되었다. 아이가 죽은 이후로는 정신적 충격을 받기도 해서 옛날보다는 덜해졌지만, 오빠인 아쿠아와 양어머니 미야코의 극진한 사랑과 보호를 받으며 나름 화목하게 자란 덕분에 현재는 평범하게 활달한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밝고 사교적이지만 사무소의 방침에 따라 예의범절은 철저히 교육받아서 초면인 사람을 상대로는 존댓말을 쓰고, 다른 사무소 탤런트를 만나면 고개 숙여 인사한다.

아이를 따라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는 전생부터 이어진다. 입원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나날 속에서 루비(사리나)는 아이의 라이브 영상을 보는 것만이 낙이었고, 자신은 흉내도 낼 수 없는 아이의 댄스를 몇 천 번이나 돌려보면서 자신도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 아이의 딸로 환생하여 원하던 외모를 물려받고, 마침내 진짜 자신의 몸으로 아이와 같은 댄스를 추게 되었다. 거기에 아이 본인에게서 아이돌이 되라는 유언까지 듣게 되자 확실하게 아이 같은 아이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모든 것을 쏟아붓게 된 것이다.

어머니인 아이의 죽음을 보았음에도 여전히 아이돌과 연예계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 아쿠아나 카나는 연예인 업계의 어두운 면을 더 강하게 인지하고 있는 반면 루비는 아이의 죽음과 관련된 어두운 측면보다는 아이가 보여준 빛이나 아이돌의 반짝임에 대한 동경이 훨씬 강한 편이다. 다만, 막 전생했을 때부터 악플러들과 트위터에서 싸워댄 적도 있고, 아이가 죽었을 때도 악플들을 읽으며 울음을 터뜨렸던 적도 있는 만큼 부정적인 면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제3장에서 아카네가 악플을 당하는 상황에 대해 카나와 미야코가 설명해 줄 때에 특별히 동요하지 않고 경청하는 것을 봐도 연예계의 부정적인 면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예계의 부정적인 면을 인식하면서도 그 이상으로 동경할 수 있는 이유는 제4장에서 카나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드러난다. 전생에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아무런 희망도 없을 때에 아이에게 빠지면서 처음으로 삶의 희망을 얻게 되었고, 여기에 고로가 나타나 아이돌이 되면 팬을 해 준다는 말을 듣고 미래에 대한 꿈까지 갖게 되었다. 그러니까 루비에게 아이돌과 연예계는 단순한 취미 분야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구원해 준 업계인 것이다. 그런 경험이 있는 이상 아무리 부정적인 면을 많이 봐도 근본적으로 나쁘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며, 아이돌의 꿈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파일:루비 영롱한 눈.gif
여러 모로 사람을 의심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실제로 22화에서 아니라고 듣기 전까지는 아침 몰래카메라라는 건 사전에 말 안 하는 줄 알고 있었다. 첫 일에서 거짓말을 하는 건 싫다고 당당하게 말해 몰카를 거부하는 것을 보면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를 안 좋아하는 모양이다. 정작 루비가 동경한 어머니 호시노 아이는 '나는 거짓말로 이루어져 있으니까.'라고 자조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초반에 미야코에게 자기가 아마테라스의 화신이라고 당당히 거짓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조건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은 아니고,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돌 일에 거짓말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사람 보는 눈도 절망적으로 없다. 사회 생활 없이 수년을 보냈던 탓인지, 타인의 거짓말이나 내숭에 대한 내성이 없는 것. 연애 리얼리티 쇼 첫 방송을 보고는 ‘순수하고 착한 애일 거야’라며 스미 유키를 아쿠아의 여친 1지망으로 추천했는데, 방송에 나온 스미의 모습은 다 내숭이었기 때문에 아쿠아에게서 "넌 사람 보는 눈이 없으니까 당분간 연애 하지 마."라고 한 소리 들었다.[9] 거기다 연애 리얼리티 쇼 출연진 중 아쿠아와 가장 친해진 인물은 루비가 보자마자 얘는 글렀다고 입구컷해버린 MEM쵸이다. 그 전에도 지하 아이돌 스카우트를 받자마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계약을 체결할 기세에 돌입했던 적도 있다.

그러나 타인의 '사고'는 잘 꿰뚫어보지 못해도 '기분'을 파악하는 능력은 상당히 예리하다. 위에서 예시로 든 유키에 대해서도 나중에 본질적으로는 착한 아이라는 밝혀졌기 때문에 루비가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맞힌 셈이 되었다. 어릴 때도 아이가 걱정이 많은 것을 느끼기도 했고, 제4장에서 아쿠아가 아카네에 품은 마음이 연심이 아니라 아이를 겹쳐보는 것을 눈치챈 것이나, 데뷔 무대를 앞두고 카나가 긴장하는 것을 바로 알아보는 등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아쿠아가 타인의 사고방식은 쉽게 꿰뚫어보면서 카나의 자신에 대한 호의 같은 타인의 심정은 잘 눈치채지 못하는 둔감 속성인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사회 경험은 부족하지만 편견 없이 상대를 올곧게 똑바로 관찰하기 때문에 이런 면으로 예리한 듯하다.

3.1. 전생에 대한 태도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인생이잖아! 수지타산 같은 걸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는 인생도 있단 말이야. 난 그런 거 싫어."
전생의 기억을 갖고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나이에 맞지않는 어휘력을 빼면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보이며, 그나마도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완전히 나이 또래로 보인다.

이는 루비의 전생이 매우 특수한 상황이었던 탓이다. 사리나는 12세의 나이로 사망한 데다가 그나마도 거의 병원에만 있어서 삶 다운 삶을 살아보지 못했다. 루비의 전생은 거의 괴로운 기억 뿐이었고 따라서 이번 생이 루비에게는 진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쿠아와 달리 루비는 아무렇지 않게 어리광을 부리거나 놀이기구를 즐기는 아이다운 행동을 해서 아쿠아는 이를 희한하게 생각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이런 활동은 루비에게는 전부 처음 하는 것, 그것도 12년 동안 못해보고 동경하다가 이제야 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니 신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루비로서의 새 삶은 마치 기적과도 같이 주어진 기회이며, 또 전생과 같은 후회와 괴로움을 느끼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전부 다 하기 위해 항상 매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10] 이런 태도는 11화에서 아쿠아에게 하는 대사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이런 태도는 호칭에서도 드러나는데, 아쿠아는 아이를 ‘아이’라고 부르지만 루비는 ‘엄마(ママ)'라고 부른다. 아쿠아는 전생의 기억 때문에 아이를 진짜 엄마로는 생각하지 못하고 어느정도 거리를 뒀지만, 루비는 지금의 인생이야말로 자신의 진정한 인생이라 여기고 있기에 그런 인생을 시작할 수 있게 자신을 낳아준 아이를 진짜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전생을 포함해 피가 이어진 모친의 사랑을 받은 기간이 짧아서[11] 모성애를 갈망하고 있으며 사실은 전생의 어머니 마리나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외면해왔다는 사실을 언뜻 느끼면서도 스스로도 그 사실을 인정하기 외로워 눈을 돌려온 것으로 묘사된다. 8장까지는 이런 모습을 숨기고 연기하고 살았으나 9장에서 그동안 연기하고 살았음을 고백했으며, 전생의 모친인 마리나가 자신의 존재를 깨끗하게 잊고 살고 있는 것을 눈앞에서 보자 정신적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루비는 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은 기억이 있는 만큼 그 기억을 잊지 못한 채 모성애에 대한 갈망을 멈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생에 대한 태도만큼이나 전생에 대한 태도도 아쿠아와 완전히 다르다. 환생으로 인한 정체성 혼란 기미가 있는 아쿠아에 비하면 루비는 자신의 존재를 전생의 텐도지 사리나의 연장선으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 전생에 못 이룬 꿈을 이루려고 하는 것도 그렇지만, 전생에 살았던 자택 주변을 가끔씩 맴돌았다는 것을 보면 전생에 대한 미련도 꽤 있는 눈치다. 아쿠아의 전생을 알게된 이후 아쿠아를 부를때 전생의 호칭을 섞어 쓰거나, 전생의 어머니인 텐도지 마리나를 '어머니(お母さん)'라고 부르는 등 언행에서도 전생과 현생을 전혀 구분하지 않는다. 고로가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던 시절에는 고로와 재회한 후 연애할 생각을 진지하게 했으며, 아쿠아가 고로의 환생임을 알게 된 이후에도 연심을 접지 않은 것을 보면, 전생과 현생의 자신을 완전히 동일시하는 듯하다.

반면 아쿠아는 122화에서도 나타나듯이 호시노 아쿠아마린으로서의 입장과 아마미야 고로로서의 입장은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전생을 현생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긴 커녕, 전생을 완전히 끊어내거나 괴로운 기억으로 치부하고 잊으려 노력한다. 루비의 입장에서 과거의 삶은 주변인과의 관계에서 명확한 결말을 보지 못해 이번생에서 해결해야할 의문과 미련이 남은 '숙제'였다면, 아쿠아에게 고로로서의 삶은 친인척도 다 죽고 목표했던 의사라는 꿈도 어찌저찌 달성해 무난하게 살아가는, 이미 '결말'에 가까웠기 때문.

3.2. 낮은 자존감

루비는 전생 사리나 시절부터 중환자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활달한 성격이었지만, 그것은 절망적인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한 페르소나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밝은 얼굴과 달리 하는 말은 다시 태어나면 아이 같은 얼굴로 태어나고 싶다느니 연예인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등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말하기에는 매우 암울한 내용이었다.[12] 아무것도 못하고 병원 신세만 졌던 탓에 자존감이 낮아진 것.

현생에서도 전생의 영향으로 자존감이 낮은 상태다. 겉으로 보이는 직설적이고 당당한 태도는 사실 자존감이 낮고 타인에게 무시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내면을 이를 감추기 위한 허세이자 방어기제에 가까워 보인다. 아쿠아에게 전생의 나이를 질문 받았을 때에 직접적으로 엿보이는데, 아쿠아보다 더 어릴 경우 깔보이는 것이 무서워서 성인 여성이라고 애써 거짓말을 했다.[13] 그밖에도 전생과 달리 건강한 몸인데도 춤을 춰 본 적이 없다고 유치원 학예회에 안 나가겠다고 울면서 뛰쳐나오거나,[14] 엄연히 조건을 충족해서 연예과 고등학교에 들어와놓고 아직 경력이 없단 이유로 이지메를 당할 거라고 망상[15]하는 등의 장면에서 이런 불안감이 드러난다.

결국 6장 후반에 자신이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게 만들어줬던 '아이돌'이라는 꿈을 심어준 고로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자 긍정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급격히 성격이 어두워진다. 이어 신으로부터 아이와 고로를 죽인 친부의 단서를 듣자마자 그를 죽이고 복수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이후 성공과 복수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독한 성격으로 변했으며, 눈의 별도 양쪽 모두 검은 빛으로 바뀌었다.[16] 아이돌 활동에서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하던 과거와는 달리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범인의 단서를 얻기 위해 사이토 사장을 협박하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 수준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바보라는 점에 변함은 없어서 여전히 순진하고 정의로운 모습을 자주 보이며, 아쿠아처럼 스스로 머리를 써서 계책을 짜내거나, 남을 복수에 막 이용하진 않는다.[17]

9장에서 항상 아픔을 이겨낸 밝은 아이를 연기하고 있었을 뿐, 루비의 마음속에는 아이와 고로의 죽음을 포함한 여러 가지 상처가 깊이 남아 있으며, 사실은 절망감에 자살 충동을 느낄 정도로 어두운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러한 이면은 아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어두운 내면은 철저히 감추고 타인이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연기해왔다는 점에선 같지만, 아이는 사랑에 냉소적인 성격으로 거짓말을 해야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또 사랑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말 그대로 죽기 직전까지 자신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지 두려워하고 의심했다.

반면 루비는 타인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입장이야 고로를 17년 넘게 일편단심으로 사랑해온 순애보라는 것에서 끝나고, 사랑받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타인이 자신에게 '밝고 천진난만한 아이'라는 역할을 부여했으며, 이를 연기해내는데 성공하면 당연히 사랑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전생의 사리나는 부모님에게 버림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지방 병원에 방치하다시피 한 부모를 이해하는 척했다. 현생의 루비는 엄마와 어딘가에 살아있을 은인이 자신이 '밝고 천진난만한 아이돌'로 자라기를 원했다고 생각해 그 역할에 어울리는 자신을 연기하고 있다.[18] 즉, 자신을 떠난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는,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면 떠난 사람이 다시 제 곁으로 돌아와 머물러줄 것이라고 믿는, 일종의 착한 아이 증후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동기의 차이 때문에 루비는 15년의 거짓말의 각본속에서 아이가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을 보고 '부모는 반드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식을 사랑한다'라고 주장하며 이해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결국 121화에서 전생의 어머니에게 버려졌다는 것을 재확인하면서 멘탈이 무너지고 말았다. 더욱이 전생의 어머니가 투병 생활을 하는 자신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고 이에 아이돌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환생하면서 이루어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사망하고 고로도 오래전에 사망한 것을 깨달으면서 '전생에 사랑받지 못했다'보다는 '자신과 엮이면 자신의 소중한 이들이 불행해진다'는 사실에 더욱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19] 그러나 아쿠아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 덕분에 겨우 안식처를 찾을 수 있게 되었고, 그의 부탁으로 복수도 깔끔하게 그만둔다.

4. 아이돌로서

파일:카와리루비.gif
엄마에게 물려받은 우월한 외모와 천부적인 카리스마로 아이돌에 여러모로 재능이 많은 걸로 묘사된다.

4.1. 재능

아아, 이 애는 눈부시네.
아이돌을 좋아하고, 항상 즐거워 보이고, 아이돌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아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빼앗고, 점점 팬을 늘리고, 이런 애가 위로 올라가는 거겠지.
― 제4장 38화에서 아리마 카나가 루비를 두고 한 생각
어머니 아이와는 자연스럽게 눈을 끄는 타고난 카리스마성을 가진 아이돌이라는 부분에서 닮은 점이 있다.[20]

우월한 외모[21]에 어릴 적부터 뛰어난 댄스와 연기[22], 그리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재능을 가진 천재에 가깝게 묘사된다.

유일한 단점은 노래. 11화에서 친구들이 루비는 예쁘고 춤도 잘 추지만 노래는 결점이라고 은근슬쩍 깠고, 노래방에서는 50점도 따지 못했을 정도로 본인도 더 노력해야겠다고 말할 정도이다. 카나는 아예 음치라고 대놓고 깠다.[23] 다만 그래도 아이돌로 활동하는 만큼 훈련과 연습을 통해 기본은 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24] 작중에서 팬들에게 노래로 지적받는 묘사까지는 나오지 않는다.

댄스는 확실히 뛰어난 것이 36화에서 삐에용이 B코마치의 댄스 연습을 보고는 MEM쵸는 주변을 잘 맞춰주고 카나는 배우는 것이 빠르다는 식으로 칭찬했는데 루비는 댄스가 처음부터 좋았다라고 대놓고 칭찬한다.

다만 댄스와 연기의 경우 완전히 천부적인 재능은 아니고 전생의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생에 아이의 댄스를 동작 하나하나까지 외울 정도로 본 탓에 지식은 굉장히 많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얼마나 많이 봤는지 아이 본인도 기억 못하는 부분까지 다 외우고 있었을 정도였다. 전생에는 병약한 몸 상태 때문에 머리로는 알아도 실제로 춤을 출 수는 없었지만, 환생하고 나서 아이의 지도 아래서[25] 머릿속에 있던 댄스 지식을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게 되면서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 것이다. 연기의 재능도 전생 때의 밝은 성격은 병환으로 인한 좌절을 감추기 위한 페르소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따라서 본심을 감추고 당당한 모습을 연기하는 것에 익숙했을 것이다.

아무튼 연예인으로서 눈에 띄는 그 재능에 이치고 프로덕션의 사장이자 보호자인 미야코는 줄곧 루비에게 자질이 있다 생각하였으며, 연예계 짬밥이 높은 카나도 루비를 보며 무언가 특출난 가능성을 느꼈을 정도. 그렇게 결국 이치고 프로덕션의 아이돌 부문을 부활시킬 정도로 주변에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아직 실질적인 실적이 없던 데뷔 라이브 때부터 이미 루비의 상징색인 빨간 펜 라이트를 들고 온 팬들이 상당수 눈에 띌 정도로 인기를 끌어모았다. 오프라인 활동 없이 유튜브 활동만 하던 시절부터 이미 팬층을 눈에 띌 정도로 끌어모은 것이다.

다만 카리스마와 연출력을 모두 갖췄던 어머니 아이와 다르게 루비는 계산된 연출 부분에서는 약한 것으로 보이는데, 연예계 사정에 상당히 무지한 건 기본이고, 어지간한 사람이면 그냥 넘어갈 법한 사전 연출마저도 자신의 첫 활동이라는 이유로 거절하고 온전히 진실된 퍼포먼스를 고집한다. 이런 연출 능력은 반대로 오빠인 아쿠아가 발달했다.

그러나 아이와 닮은 그 천부성 하나만큼은 어찌보면 아이보다 더 포텐셜이 높아보인다. 이 아우라에 가까운 매력은 첫 일인 방송에서 가면을 쓰고 1시간이나 댄스를 추느라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지쳤으면서도,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같이 하던 카나가 무리라고 생각하다가 루비를 보고는 결국 같이 해냈을 정도. 반면 아이는 공연장에서 루비와 아쿠아를 보고 진심으로 웃는 얼굴을 하고 이게 통한다는 걸 학습하기 이전에는 오타쿠 사이에서만 인기였고 비 오타쿠층에게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루비는 처음부터 그 장벽을 돌파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아이도 이러한 아우라를 갖추고 있었지만 사랑받기 위한 '계산적 행동'이었던 것에 비해 루비는 오로지 진심을 통해 나오는 아우라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아이 이상의 성장 가능성을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 아이돌은 결국 사랑받는 것이 최종 목적임을 생각하면 이런 아우라야말로 루비의 최대의 무기이다. 실제로 38화 첫 무대 데뷔에서 과거 아이의 오타쿠였던 사람이 있었는데, 아이의 스타성이 없으면 이름만 따온거라며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다가 루비의 퍼포먼스를 보고 바로 빠져들었다.[26]

4.2. 활동

펜 라이트 색깔은 어머니 아이를 따라 빨간색을 사용한다.

제5장에서 밝혀진 현재 생각하는 최종 목표는 아이가 공연 예정일에 살해당하면서 오르지 못한 도쿄 돔 스테이지 공연을 이루는 것이다. 루비의 목표가 밝혀지며, 아쿠아의 복수처럼 명확한 목표지점이 생겼는데 아쿠아가 아이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아이의 소망을 들어주려는 반면, 루비는 아이의 '삶'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대신 이루기 위해 아이의 소망을 들어주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루기도 한다.

7장에선 어머니 아이에 대한 목적이 정해지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계산된 연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때부터는 별과 같은 안광이 양쪽 눈 모두에 존재. 첫 공연을 보고 팬이 된 점장은 이러한 변화를 느꼈는지 최근에는 계산된 어둠이 보인다는 평을 했다.

이후 D와 코스플레이어 사이의 갈등을 해결한 것을 계기로 급격히 유명세를 타고 성장하여 반 년만에 아이돌 어워드에서 신성상을 받을 정도의 명성을 지니게 되며 아이 이상의 가능성을 보이는 아이돌로 언급된다. 루비의 명성으로 B코마치의 유투브 구독자도 100만 가까이 오르게 되는 등 큰 성장을 이룩해내는데는 성공하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듯이 유투브 생방에서도 다들 루비만 찾는 등 사실상 B코마치의 인기가 루비에게 의존하는 형태에 가까워졌다.

이 부분은 공교롭게도 어머니인 아이가 속한 B코마치가 겪었던 인기문제와 거의 동일하나[27], 다행히 루비는 팀 내부의 문제가 아이보다 나은 상황이다. 양모인 미야코는 멤버 전원을 골고루 챙겨주고, MEM쵸는 어린 나이에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어른이라 루비와 카나 사이를 중재하고 다 독여주는 맏언니로서 역할을 잘하고, 루비를 질투해도 티를 내지 않고, 카나도 니노를 연기하면서 루비에 대한 질투를 다 끝집어내고, 반면교사를 삼아 성장하고, 루비가 카나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화해할 수 있었다.[28] 또한 외적 문제인 흑막 친아버지 니노의 존재 또한 작중 불안 요소인 상황이다.

5. 배우로서

파일:아기 루비의 연기.png
아기 때는 사이토 미야코를 속이기 위해 아마테라스의 화신을 박진감 넘치게 연기해서 아쿠아가 장래에는 배우가 될지 모른다고 칭찬을 한 적이 있었다. 아쿠아가 고탄다 감독에게 캐스팅 당했을때도 자신보다는 루비가 잘 할 거라고 추천하기도 했으나 성장한 후까지도 루비가 연기를 하는 일은 한동안 없었다.[29]

제9장 영화편에서 15년의 거짓말의 오디션에 영화 내용은 모른 채로 참가했을 때는 카부라기 마사야에게 경험이 없는 것치고는 연기를 할 줄은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후 시라누이 프릴, 쿠로카와 아카네와 사적인 오디션을 벌여 승리해 호시노 아이 배역을 따내었다. 다만 이 배역의 경우 어디까지나 루비가 고집을 부려 이길 때까지 재대결을 했기 때문이지 순수하게 실력으로 인기 배우인 두 사람을 이긴 것은 아니다.[30] 하지만 아카네는 루비가 그 한나절 동안에도 연기를 하면 할수록 연기력이 좋아졌다며 재능이 있는 아이라고 평가했다. 아카네가 작중에서 연기에 매우 깐깐하며 연기력이 뛰어난 천재 배우라는 것을 감안하면 루비가 배우로서 잠재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루비의 과거가 자세히 드러나면서 루비의 이러한 연기력은 전생부터 현생까지 어두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온 것에 대한 방어기제로 인한 것임이 드러났다.

다만 잠재력과는 별개로 배우로서의 경험은 부족한 탓인지 카부라기 마사야에게는 지금 루비의 연기력은 객관적으로 부족하고 전문적인 레슨이 필요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루비는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이 역할을 맡았는데도 15년의 거짓말에 참여하는 배우들 중에서는 루비보다 재능도 뛰어나고 경험도 많은 베테랑 배우들이 가득해서 비교될 수 밖에 없기 때문.[31] 미야코도 속으로는 오늘달콤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놓고 연기력을 요구하는 카부라기를 까면서도[32] 루비가 그들 사이에서 주연을 맡을 만한 실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33] 152화에서 시사회 때 다른 출연진들의 언급으로 루비의 연기는 발연기지만 아쿠아와 스태프들이 찰떡같이 편집해줬다고 한다. 그나마 메루토가 후반부에는 루비만 할 수 있는 연기라고 호평해줬다.


[1] 발매 전 일러스트와 1화 컬러 부분에 이러한 잔재가 남아있다. [2] 어머니인 아이가 하던 스타일과 비슷하다. 다만 아이는 반대쪽 옆머리를 끌어오지 않아서 조금 다르다. [3] 그림 작가 요코야리 멩고가 원래 미소녀 캐릭터 얼굴을 확연히 구별되게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작화 상으로 닮긴 닮았다. 눈의 형태만은 다른 여성 캐릭터와 미묘하긴해도 어느정도 구분된 형태로 그려지고 있고 아이의 두 눈에 묘사된 특유의 보석의 아스테리즘과 같은 묘사가 한쪽에 들어가기에 캐릭터 특성으로서는 가깝게 그려지고 있다. [4] 그렇지만 극성 안티 렉카가 아닌 이상은 진짜로 인기 아이돌 걸그룹의 센터 멤버가 남몰래 혼전임신을 했으리라곤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우연이나 성형수술로 인하여 생김새가 서로 닮은 경우도 종종 있으니 그 둘의 관계를 못 알아차린 것도 딱히 이상하지는 않다. [5] 이런 묘사 때문에 호시노 남매가 아이와 혈연관계라는 사실이 일반에 들키지 않는 것이 어색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설령 그런 소문이 퍼져봤자 작중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증거도 없는 연예계 뜬소문 중 하나에 불과하다. 아이 사망 당시 인터넷에 떠돌던 아이의 남친에 대한 억측이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증거가 없으면 일이 커지기는 힘들다. [6] アイドル의 MV를 보면 20살의 아이가 고등학생인 루비보다 훨씬 작은 체구임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7] 어쩌면 아쿠아의 공작으로 계속 오디션에 떨어져서 자신감이 떨어진 걸지도 모른다. 참고로 아쿠아도 본래 배우로서 잠재력이 뛰어났으나 낮은 자존감으로 한때 그만두고 스태프 일을 배웠던 과거가 있으며 아이가 과거에 B코마치 데뷔 이전에도 아이돌 스카우트를 여러 번 거절하였고 이치고의 아이돌이 되라는 제안에 처음에는 거절한 것을 보면 자존감이 낮은 것은 집안 내력인 것으로 보인다. [8] 이치고가 아이를 외모만 갖고 걸그룹 센터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캐스팅을 제의를 했으니 만약 아쿠아의 공작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아이돌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만큼 아쿠아의 공작이 집요했다고 볼 수 있다. [9] 하지만 나중에 유키가 본질적으로는 진짜 착한 아이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아주 틀린 말도 아니게 되었다. [10] 이것도 사실 처음엔 그렇지 않았다. 태어난 직후 유년기까지는 전생의 자포자기적인 태도가 남아있어 장래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으나, 미야코를 속인 후 아쿠아가 장래를 언급한 이후 처음 이를 의식하고, 이후 유치원에서 춤을 추려하지 않는 루비에게 아쿠아가 (네 새로운) 인생은 길다고 독려하며, 춤연습을 아이가 도와주게 되어, 자신이 새로운 삶에서 전생과 달리 실제로도 전력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변하게 된 것이다. [11] 전생의 사리나는 불치병에 걸리기 전까지의 4년, 현생의 루비도 호시노 아이가 스토커에게 살해당하여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의 4년으로 합해서 8년밖에 피가 이어진 모친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9장 시점 기준 전생 포함해서 총 29년(전생 12년+현생 17년)을 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모성애를 제대로 느낀 기간이 인생의 1/4 정도밖에 안된다. [12] 고로는 사리나의 그런 심리를 꿰뚫어보고 있었는지 "사리나 짱도 귀여우니까 환생 같은 거 안 해도 돼. 퇴원하면 직접 아이돌 해."라고 삶의 의지를 북돋아줬다. [13] 이때의 거짓말이 아쿠아가 루비의 전생을 깨닫는데 오랜 세월이 걸리는데 일조했다. [14] 유치원생이니 당연히 다른 애들도 춤을 춰 본 적이 없다. 그런 것에도 생각이 미치지 못할 정도로 춤추는 것 자체가 무서웠던 것이다. [15] 당연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갓 입학한 단계에서 이미 유명한 연예인인 사람은 극히 드물다. 요토고등학교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호리코시 고등학교의 연예과도 1학년 입학생은 대부분 연예인 지망생이나 연습생이다. [16] 그리고 루비가 흑화한 이 사건은 옛날 B코마치의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B코마치의 루비가 인기폭발하는 원인이 된다. [17] 설령 7장에서처럼 이용을 해도 자기가 어느정도 알아서 수습은 한다. [18] 실제로 루비는 아이돌로 성공하면 고로가 예전의 약속대로 자신의 팬이 되어주고 나아가 결혼도 해줄 것이라고 망상했다. 물론 이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망상'에 불과하다. 현생 기준 최소 30살 차이가 나니 고로의 성격과 도덕관념 상 루비가 대시한들 결혼을 해줄리가 없다. 그럼에도 이런 망상을 할 정도라면 루비의 '사랑'해주겠다는 약속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맹목적인지 잘 드러난다. [19] 비록 투병 생활 이후에는 사리나를 외면한 전생의 어머니, 마리나였지만 그녀도 사리나가 시한부 판정을 받기 전에는 애정을 쏟은 것으로 묘사되며 사리나가 병을 앓게 되자 크게 충격을 받아서 남편이 일부러 사리나와 마리나를 떨어뜨려놓은 것으로 묘사된다. 마리나도 나름 불행해진 것. 그렇다고 해서 자식의 임종을 지키지도 않고 방치, 외면한 것은 부모 역할을 다했다고는 볼 수 없다. 한편 사리나 입장에서도 단 한번도 사랑받은 경험이 없었다면 희망조차 품지 않았을테지만 어렸을 적에 짧게나마 사랑받은 기억이 있기에 그 기억에 의존하며 마리나가 아직도 과거 건강하던 시절처럼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으며 합리화해왔을 것으로 보인다. [20] 실제로 아이의 삼촌팬이 루비가 춤을 출 때 아이와 겹쳐본다. [21] 유명 아이돌로서 몇 차례 캐스팅을 당한 아이와 닮았다고 묘사되며 길거리 캐스팅을 당하기도 한다. [22] 미야코에게 처음 비밀을 들켰을 때 아쿠아가 연기를 할 때는 장난이라 생각했던 미야코가 루비가 연기를 시작하자 그대로 속아넘어갔다. [23] 스토리 작가의 다른 만화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에서도 주인공 시로가네 미유키가 지독한 음치란 설정이다. 그래도 미유키처럼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죽도록 괴로워하지는 않으니 루비는 그나마 낫다. [24] 128화에서 나온 패러미터에 따르면 가창력이 카나와 동급인 B로 나왔다. 확실히 초반에 비해 나아진 듯. [25] 아이의 가르침 자체보다는 "엄마를 믿으렴."이라고 말해줘서 용기를 얻는 쪽으로 더 도움이 되었다. [26] 해당 장면을 보면 루비 뒤로 아이의 옆모습이 나오는 연출을 하고 있다. 이 원작의 연출을 애니화한 것이 본 문단 최상단의 움짤. [27] 그리고 1세대에서 니노가 계속 쌓여 온 시샘과 질투를 증오로 드러내며 아이에게 폭언을 퍼부었던 것처럼, 2세대에서도 비슷하게(물론 의도에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루비의 배역 이해를 위해 일부러 위악자 행세를 했다는 큰 차이가 있지만) 카나가 본인에게 쌓여 있던 실제 시샘과 질투를 루비에게 드러내게 된다. [28] 1세대 B코마치는 10대 또래들로 이루어진데다, MEM쵸 같은 어른이 없었고, 오히려 사장 이치고가 아이만 편애해 사이가 틀어진 거다. [29] 미래 인터뷰에서 15년의 거짓말이 배우로서의 첫 도전이라고 나오는 만큼 그 이전에 배우 활동이 나올 수 없었기도 하다. [30] 프릴은 각본의 진상을 파악한 뒤 처음부터 루비를 밀고 있었고, 아카네는 어머니 은사를 잃은 루비 앞에서 자신이 그 루비의 어머니인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매우 부담스럽게 여겨 의욕을 잃었다. 아카네의 경우 애초부터 아이 역을 진지하게 노린 것이 아니고 다른 배역을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한 것도 있다. [31] 아카네는 말할 것도 없고 시마 감독의 드라마에 출연해 난해한 연기를 한 번에 ok사인을 받는 뛰어난 순수 연기력에 생존을 위해 연기 스타일을 바꿔서 가려져서 그렇지 실제로는 스타성 또한 풍부한 아리마 카나, 감정연기 없이 높은 수준의 연기를 소화해낼 정도의 연출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도쿄 블레이드연극에서 트라우마를 역이용해 명연기를 펼치는 방법까지 터득한 아쿠아, 일류 배우들만 가득한 극단 라라라이에서 간판 배우로 통하는 히메카와 타이키같은 배우들이 그득한 환경에서 천부적 재능 하나로 뚫는 건 그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출중한 연기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라도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32] 다만 오늘달콤 같은 경우 애초부터 잘생긴 남자 모델 홍보가 목적인 드라마였기에 진지하게 연기력을 기대하지 않았던 반면 15년의 거짓말은 적자를 가지고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영화이기 때문에 상황은 다른 편이다. [33] 육성 그래프를 보면 대다수 S, A, B급으로 이루어졌으며, 루비는 같은 그룹 MEM쵸와 더불어 출연진들 중에서 가장 낮은 D등급이다. 그나마 MEM쵸는 조연이고 같은 B코마치 선배이자 본인과 성격이 비슷한 메이메이를 연기해 그나마 부담감이 덜 하지만, 루비는 자기보다 연기력이 훨씬 뛰어난 배우들 사이에서 주인공 아이로 연기하면서 작품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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