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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22:10:39

헬로 굿바이

||<-3><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e2e2e2><bgcolor=#f0f0f0,#000>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단행본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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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0f0f0,#000><colcolor=#663399,#ffffff> 1권 <colbgcolor=#ffffff,#191919>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colbgcolor=#f0f0f0,#000><colcolor=#663399,#ffffff> 2권 <colbgcolor=#ffffff,#191919> 황장미 혁명
3권 가시나무 숲 4권 로사 카니나
5권 발렌티누스의 선물 (전편) 6권 발렌티누스의 선물 (후편)
7권 사랑스러운 세월 (전편) 8권 사랑스러운 세월 (후편)
9권 체리 블로썸 10권 레이니 블루
11권 파라솔을 쓰고서 12권 어린양들의 휴가
13권 한여름의 한 페이지 14권 가을바람 솔솔
15권 레디, GO! 16권 버라이어티 기프트
17권 챠오 소렐라! 18권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
19권 인 라이브러리 20권 여동생 오디션
21권 장미 밀푀유 22권 미래의 백지도
23권 흐린 창의 저편 24권 가면의 액트리스
25권 커다란 문 작은 열쇠 26권 크리스크로스
27권 너를 찾아서 28권 프레임 오브 마인드
29권 장미꽃관 30권 반짝반짝 빙글빙글
31권 마거리트에 리본 32권 졸업 전 작은 풍경
33권 헬로 굿바이 34권 리틀 호러즈
35권 마이 네스트 36권 스텝
37권 페어웰 부케 (完) }}}}}}}}}}}}
파일:마리미떼 33.png
부제 헬로 굿바이
ハロー グッバイ
발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1년 9월 7일
파일:일본 국기.svg 2008년 12월 26일
1. 개요2. 이야기거리3.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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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ruby(안하신가,ruby=Good morning)]요와 평[ruby(안하신가,ruby=Good morning)]요로 하루를 시작하고.
평[ruby(안하신가,ruby=How are you)]요와 [ruby(평안하신가요,ruby=Fine)]로 상대를 배려하고.
그리고─
[ruby(평안하신가요,ruby=Hello)]와 평[ruby(안하세,ruby=Good bye)]요 사이에는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다.[1]

그러니까 그냥 그저 그런 이별이 아니야.

웃으렴.

손을 흔들어줘.

─알았지?
오가사와라 사치코, 하세쿠라 레이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졸업을 다루는 에피소드. 사치코네 3학년 소나무반을 방문한 후쿠자와 유미는, 그랑 쇠르(언니)인 사치코에게서 무언가를 건네 받는다.

2. 이야기거리

본격적인 석별의 장은 저번 권에서 끝났고, 졸업식 당일을 다루는 이 권은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다. 사실상 본편의 마무리이니만큼, 모두가 이별의 아쉬움을 떨치고서 자신의 앞에 펼쳐진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결말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1년 전의 졸업식을 다룬 8권 < 사랑스러운 세월 후편>의 구도가 재현되는 느낌도 강한데, 송사는 고등부 2학년 후쿠자와 유미 시마즈 요시노 토도 시마코가 공동으로 맡고[2], 작년 재학생 송사를 깔끔하게 진행하지 못했던 사치코가 설욕을 위해 졸업생 답사를 자원한다.

졸업식 이후에는 요시노가 부른 선대 장미들인 미즈노 요코 사토 세이 토리이 에리코에 더해 1달 후면 고등부에 입학할 중등부 3학년 아리마 나나까지 참전하는 등, 사치코와 레이의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에 산백합회의 모든 인원이 모인다. 그리고 나나에게 요시노가 묵주(로사리오)를 건네며 쇠르가 된다.

후일담으로 4월이 되고 릴리안 여대에 입학한 사치코가 가로수길에서 유미와 마주하고서 타이를 고쳐주려다 "이제 너도 로사 키넨시스(홍장미)가 되었으니까"라며 그만둔다. 이때 버스에서 내려 교사로 뛰어들어가는 마츠다이라 토코가 스쳐지나가고, "토코는 어깨의 힘을 빼는 법을 알게 되었어요"라는 유미의 설명이 이어진다. 그리고 사치코가 유미의 등을 밀면서 "너도 들어가봐"라고 하고, 유미는 천천히 한 발을 앞으로 내디딘다. 유미는 길이 쭉 이어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생각한다.
평안하신가요. 평안하신가요.
상쾌한 아침 인사가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를 등을 쭉 펴고 걸어간다.
스커트 주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얀색 세일러 칼라가 펄럭이지 않도록, 차분하게 걷는 것이 이곳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몸가짐.
이제 더는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이 길 위에는 앞에는 토코, 뒤에는 언니가 분명히 있다.
장미관에는 이미 친구들이 모두 와서 유미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교실에는 반 친구들이, 그리고―.
갈림길에 있는 마리아상 앞에 멈춰 서자 뒤에서 한 학생이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평안하신가요, 로사 키넨시스.”
유미는 웃는 얼굴로 돌아봤다.
“평안하신가요.”
평범한 어린양들의 일상 풍경을 마리아 님은 미소 지으며 보고 계시다.

3. 일러스트

파일:MM_v33_p053.png
파일:MM_v33_p107.png

[1] 33권 <작가의 말>에 따르면 ‘평안하신가요= 고키겡요(ご機嫌よう)’는 안녕, 건강해?, 잘 가 등등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말이고, 그 어원이 ‘좋은 기분’으로 기분 좋게 지내길 바란다는 상대를 향한 배려의 뜻이 담긴 말이기도 하다. 헬로 굿바이라는 제목의 뜻이 곧 릴리안의 첫 인사와 작별 인사에 해당하는 '고키겡요'를 의미하기에, 두 고키겡요 사이에는 학교에서 보낸 매일의 나날, 그리고 처음 릴리안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마지막 졸업 때까지의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는 것이다. [2] 작년 졸업식에서는 사치코가 단독으로 송사를 하다가 흐르는 눈물과 터지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감정이 격해져서 NG가 날 뻔 했는데, 자연스레 난입한 하세쿠라 레이가 멋지게 공동 송사로 승화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래서 이번에도 졸업하는 장미들의 여동생이 공동으로 송사를 맡기로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