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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2:32:46

헥터 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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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상세
3.1. 앙그라스와의 사투
4. 기타

1. 개요

오르도 말리우스의 인퀴지터 로드
아우디토리 임페라토르
스카루스 비밀회의의 대리의장
헬라누스의 승리자, 브락스의 구원자
인류제국 소속의 퓨리턴 인퀴지터 로드. 포지 월드가 자체적으로 발매하는 임페리얼 아머 시리즈 중 브락스 공성전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2. 설정

인퀴지터 로드 헥터 렉스는 제국의 진정한 영웅이다. 오르도 말리우스의 악마 사냥꾼들 중 한 명으로, 그는 모든 형태의 케이아스의 종복들과, 그가 진정으로 혐오하는 워프의 짐승들에 맞서 싸우는 데에 그의 목숨을 걸었다.

강력한 사이커인 그가 처음으로 제국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은, 스콜라 사이카나에서 그에게 사이킥 잠재력이 있다고 확인된 후였다. 그가 내포한 잠재력으로 인해, 그는 모든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그의 동기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되었다.

젊었을 적 그는 스페이스 마린들이 받는 것과 비슷한 유전적 강화 시술을 받았고, 240cm의 키와 두껍고 단단한 근육질의 신체를 가진 건장한 남성으로 성장했다. 유전적 개조가 완료되고, 헥터 렉스는 좀더 심화된 훈련을 위해 인퀴지션으로 넘겨져 인퀴지터 쏘어 말킨 밑의 시종으로 배정되었다.

은하를 가로지르는 기나긴 봉사 후로, 현재 그는 오르도 말리우스의 핵심층의 종복으로, 데몬의 본성과 데몬과 싸우는 방법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는 스카루스 비밀회의의 대리의장이자, 휘하에 다수의 인퀴지터들과 시종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에게는 섹터 내에서 어떠한 종류의 케이아스의 위협에도 대처할 전권이 맡겨져 있다.

헥터 렉스는 '아우디토리 임페라토르,' 곧 황제 그 자신과 독대할 영예를 의미하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받았다. 렉스는 테라의 황금 옥좌가 자리한 방에 들어가, 황금 옥좌 앞에 무릎꿇고 황제와 교감을 나누었고, 이는 다수의 하이 로드들 조차도 받지 못했던 영예였다.

이런 가공할 힘을 부여받은 로드 렉스는 많은 전투에서 그레이 나이트들을 이끌었고, 데몬의 빙의와 출몰에서 인류를 수호하기 위해 제국의 무기 전부에 접근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는 강경한 퓨리턴으로, 데몬과 거래했거나, 거래할 자와의 상대에서는 한 발자국도 타협하지 않는다. 헥터 렉스 그 자신이 변절한 래디컬 인퀴지터 갈라섹을 추적한 후 체포했으며, 그의 부하들은 세그멘툼 옴스큐러스 내에서 계속해서 변절자에게 잘못 지도받은 시종들을 찾고 있다.

로드 렉스의 가장 유명한 전공은 헬라누스 III에서 워프 포탈을 닫은 것이다. 그곳에서 로드 렉스는 그레이 나이트 타격대를 지휘했고,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과 근접전을 벌여 그 불경한 몸뚱아리를 워프로 내쫒았다. 이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제국의 초창기에 벼려져 황제 그 자신의 손으로 축복받았다 전해지고, 오르도 말리우스의 가장 위대한 영웅들에게만 시간 동결에서 꺼내져 사용되는, 경외받는 고대의 포스 소드, '아리아스'를 받는 영예를 얻었다.

그의 위험한 의무 속에서, 헥터 렉스는 다수의 심복 수행단원들에 의해 보조받는다. 로드 렉스는 그의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할 다수의 시종과, 현자, 서비터, 서기들과 천한 하인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보통 이들 중 대다수는 그를 전장에서까지 수행하지 않는다. 전장에서 그는 믿음의 힘을 사용해 악마들을 추방하도록 수련된 사제들인 퇴마사들과, 다수의 시종, 패밀리어, 베테랑 가드맨 ,현자와 비술사mystic들을 대동한다. 그의 수행원들 외에도, 그는 오피시오 어새시노룸의 암살자들 같은 위험한 무기들과, 무시무시한 그레이 나이트를 요청할 권한이 있다. 출처

3. 상세

오르도 말레우스 소속이며 본인의 싸이킥 능력은 물론이며 스페이스 마린들과 비슷한 수준의 개조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매우 강인하다.

그가 그레이 나이트들과 함께 브락스에 찾아왔을 때 기존의 지휘관들은 헥터렉스의 얼굴에 난 무수한 상처와 240cm의 덩치에 위압당하여 지휘권을 넘겼을 정도로 육체적인 능력은 스페이스 마린과 큰 차이가 없다.

그는 수많은 이단과 악마를 처단하여 황제를 독대하는 영광을 얻었다.[1] 고대에 만들어져 황제에게 직접 축복받은 파워소드 아리아스를 사용하며 그레이 나이트들을 이끌고 직접 카오스의 대악마 둘을 패퇴시킨 전적이 있다.

그 이후 브락스 공성전에서 코른이 가장 총애하는 블러드써스터 앙그라스와 결투를 벌여 워프로 패퇴시키는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일구었고, 결국 기나긴 브락스 공성전을 승리로 마감지었다.

3.1. 앙그라스와의 사투

"코른!" 반쯤 부서진 채 늘어진 그레이 나이트를 피로 물든 손아귀 안에 쥔 채로, 블러드써스터가 다시 지면에 당도하자 하늘에서 천둥이 마치 어둠의 신의 이름을 외치는 듯 울려퍼졌다. 앙'그라쓰는 추기경 관문에 당도했고, 지체 없이 공격에 나섰다.
폭력의 화신, 붉고 거대한 파괴의 짐승, 앙'그라쓰가 왔다. 그 얼굴에는 적의와 증오가 새겨진 채, 피로 붉게 적셔진 이빨로 의식을 잃은 그레이 나이트를 물어뜯어, 다리를 몸통에서 찢어내고 한때 용맹했던 스페이스 마린의 잔해를 한쪽으로 뱉어냈다.
검게 물든 하늘에 짐승 같은 승리의 함성을 내지르며, 마치 그에 응답이라도 하는 듯 번쩍이는 번갯빛을 받으며, 앙'그라쓰가 왔다. 그 눈 속에서는 지옥의 겁화가 불탔고, 그의 채찍은 어둠의 힘으로 번쩍였다. 채찍이 그의 앞에서 가볍게 튕겨졌고, 그의 발치에서 도망치던 스톰 트루퍼를 감아올려 헝겊 인형마냥 공중에 내던진 후, 온 몸의 뼈가 부서지고 살점이 찢겨나가는 소름끼치는 소리를 만들며 땅에 내리꽂았다.
피칠갑을 한 코른의 파괴자, 블러드써스터 중 가장 강한 자, 앙'그라쓰가 왔다. 그의 얼굴을 보는 자에게는 오직 죽음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가 죽음이었다. 그의 앞길에 놓인 겁먹은 가드맨의 대열에 거대한 도끼가 휘둘러졌다. 모두가 등을 돌리고 그의 분노에서 도망쳤다.
아니, 단 한명만은 도망치지 않았다.
앙'그라쓰가 왔고, 단 한 명, 인퀴지터 로드만이 그의 앞길에 서 있었다. 한낱 필멸자 하나가 그의 앞에 서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대한 데몬 로드에게는 도전이나 마찬가지였다. 감히 누가 나에게 도전하느냐? 감히 누가 다른 모두가 도망치지 않으면 죽을 때, 내 앞에 서서 싸우길 원하느냐?
그러나 로드 헥터 렉스는 그의 적에게 겁먹지 않았다. 대신 그는 똑바로 서서, 한 점의 두려움 없이 말했다. "나는 네 이름을 아노라, 코른의 노예여, 그리고 나는 너의 본성을 아노라. 앙'그라쓰가 바로 너노라." 울려퍼진 이름은 데몬 로드에게 타격과도 같았고, 데몬은 그 충격에 비틀거렸다 ."또한, 너를 여기에 묶어놓은 구속은 그리 강하지 않노라. 혼돈 속으로 돌아가거라. 네 주인의 곁으로 돌아가 그가 네 패배를 용서하기를 빌어라."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앙'그라쓰가 포효하며 공격에 나섰다. 데몬은 미친 듯이 분노하며 앞으로 달려나갔고, 갈라진 발굽으로 그의 적을 짓밟으려 했다. 인퀴지터는 옆으로 한 발을 내디뎌 데몬의 공격을 피하고, 왼손에 쥔 스톰 실드를 높이 세우고, 그의 오른손 안에서 한 줄기의 찬란한 흰 빛처럼 빛나는 아리아스의 칼날로 데몬을 깊이 베었다. 성검이 입힌 상처는 그저 육체적인 것만이 아니었다. 칼날이 데몬의 몸을 베고 지나갈 때마다 데몬이 그의 힘과 분노를 끌어오는 샘과도 같은 워프와의 연결을 가르면서, 앙'그라쓰는 그 고통에 울부짖었다. 검이 데몬을 벨 때마다 데몬을 물질계에서 존재케 하는 신의 힘과의 연결 또한 잘라내는 것이었다. 그렇게, 브락스를 상으로 건 위대한 결투가 시작되었다.
검과 도끼가 부딛혀 울리고, 그 소리가 산비탈에 메아리쳤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칼날이 이리저리 날뛰었다. 도끼가 방패 위에 내리쳐질 때마다 인퀴지터를 뒤쪽으로 밀어냈다. 헥터 렉스가 그의 마음의 힘을 적에게 집중하자 사이킥 에너지가 그의 위에서 요동쳤다. 그의 이마와 칼날에서 흰 전격이 뿜어져 나와 고통과 좌절감에 포효하는 데몬을 꿰뚫었다. 데몬은 분노에 차 도끼를 휘두르고 또 휘둘렀지만, 인퀴지터가 피하자 공격은 허무하게 공중을 갈랐다. 아리아스의 칼끝에서 강력한 번갯불이 뿜어져 나왔고, 블러드써스터는 그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 비틀거렸다. 처음으로, 데몬은 약점을 보였다. 데몬의 힘이 점점 빠져나가고 있었다. 더 많은 번갯불이 번쩍였고, 짐승은 채찍에라도 맞은 듯 고통에 몸부림쳤다. 번갯불이 짐승의 살을 불처럼 할퀴고 있었다.
고통 속에서 앙'그라쓰는 다시 공격했다. 공격이 회오리처럼 이어져 인퀴지터의 스톰 실드를 때리고 방패는 점점 무너져 내려갔다. 아리아스로 공격을 막아낼 때마다 반격은 점점 약해져갔고, 인퀴지터의 자세가 무너지며 그는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잠시 멈춰선 짐승이 그 주인의 이름을 다시 한 번 포효하며, 코른에게 자신의 승리의 순간과 그의 적의 죽음을 지켜보아 달라고 외칠 때에도, 인퀴지터의 손안에는 아직 검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힘을 짜내어, 헥터 렉스는 앞으로 뛰쳐나가 위쪽으로 빛나는 검을 찔러넣었고, 검은 짐승의 가슴 깊숙히 박혀들어갔다. 인퀴지터 렉스가 그의 모든 힘을 끌어모아 칼날을 통해 데몬의 심장 속으로 해방시키자, 빛무리가 타는 듯한 폭발이 되어 터져나갔다. 마지막 한 방울의 힘까지 끌어모은 인퀴지터의 의지는 짐승에게 죽으라 명하며, 칼날을 비틀으며 더욱 깊숙히 검을 찔러넣었다.
앙'그라쓰는 포효하며 인퀴지터를 쳐날렸다. 짐승의 뼈를 부수는 듯한 일격에 비전의 갑옷이 찌그러졌고, 인퀴지터는 손아귀에서 아리아스를 놓쳤다. 그러나, 인퀴지터가 쳐날려진 후 바닥을 구르며 널부러져 있었음에도, 아리아스는 여전히 데몬의 가슴 속 깊숙히 박혀있었다. 검의 빛이 이전보다 더욱 환하게 불타올랐고, 고통 속에 날카롭게 비명지르면서, 블러드써스터들의 군주는 그 자신이 패배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의 생명의 원천인 워프의 힘이 그에게서 끊겨나갔고, 데몬의 몸이 투명하고 공허하게 변해가는 것과 같이해서 데몬의 눈 속의 불꽃도 검게 꺼져갔다. 그의 생명력이 없어져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두운 힘이 한 번 번뜩인 후, 그는 사라졌다. 파괴되었다. 혼돈 속으로 내던져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진흙과 먼지로 덮인 땅 위에 가만히 놓인, 다시 화려하게 장식된 검으로 돌아간 아리아스 뿐이었다. 위쪽 하늘에서는 사나운 폭풍과 번개가 그치고, 검은 구름 또한 부서져 바람에 날려가고 있었다.
상처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살아남은 헥터 렉스가 홀로 힘들게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주위는 기묘하게 조용했다. 포병의 사격도 멈추고, 대포 소리도 울리지 않고, 오직 고요함만이 비틀거리며 아리아스를 줍는 인퀴지터의 위에 내려앉았다. 데몬 로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참조.

4. 기타

스페이스 마린과 같은 개조 수술을 받았지만 한낱 인간인 그가 이런 전공을 일굴 수 있었던 이유는 인퀴지터로써 그가 많은 악마들의 진명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 아머에 등장하는 인퀴지터들이 대개 고생만 하다[2] 죽는 결말을 맺는 반면에 그나마 이 쪽은 고생한 만큼 그 위상이 높아진 케이스.

개똥설정-브락스 공성전 어느 인퀴지터에 관한 일화
[1] 물론 황제는 말을 못해서 물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하여 사이킥으로 대화했다. [2] 4권 안페리온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인퀴지터는 레드 스콜피온 챕터에게 버림 받은 후 최후엔 바이오 타이탄 하나를 날려버렸지만 그 자신도 죽고 만다. 11권 마메리아의 파멸에 나온 인퀴지터도 마지막에 전사하고 말았다. 사실 인퀴지터들이 하는 임무는 하나같이 힘들고 위험한지라 전사자가 나오는게 다반사이다.